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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환, 에프엘이엔티 전속계약…진기주·김대곤 한솥밥

배우 임주환이 에프엘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18일 에프엘이엔티는 임주환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로서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주환은 부드러운 연기 카리스마와 댄디한 마스크의 소유자로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표현력과 단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물에 살아숨쉬며 대중과 가깝게 호흡해왔다.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임주환은 드라마 ‘탐나는도다’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못난이 주의보’, ’오 나의 귀신님’, ’함부로 애틋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영화 ’기술자들’, ’브로커’ 등을 통해 인기와 역량을 인정받았다.특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반전 악귀로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섬뜩한 살인마로 빈틈없는 연기력을 표출하며 인생 캐릭터를 남기는 등 다채로운 연기 파노라마를 펼쳐낸 바 있다.임주환이 새 둥지를 튼 에프엘이엔티에는 배우 진기주, 김기방, 김대곤, 김정주, 이도진, 신용석, 배유주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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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김대곤 “큰 사랑 감사…권우철 왜 안잘리냐는 반응 기억에 남아” [일문일답]

‘대행사’에서 맛깔나는 연기로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모은 배우 김대곤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김대곤은 지난 26일 종영한 JTBC ‘대행사’에서 VC기획 제작팀 권우철 역을 연기했다. 극 중 김대곤은 익살스럽고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고아인(이보영)을 뛰어넘기 위해 최창수(조성하)와 빌런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긴장감을 더했다.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권우철의 행동을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려 노력한 김대곤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 호평을 받았다.이에 김대곤은 ‘대행사’에 대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하 김대곤 일문일답.-‘대행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사랑 속에 종영했다. 종영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우선 인기리에 종영할 수 있게 돼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는 말 먼저 전하고 싶다. 촬영하면서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따르지만, 작업의 결과물이 시청자 여러분에게 사랑받았다는 기쁨이 더 크게 느껴진다.”-권우철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캐릭터를 준비하며 신경 쓴 부분이 있나.“극적 긴장감이나 코믹한 부분에 중점을 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느 회사에서나 있을 법한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최대한 잘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권우철 역을 연기하면서 ‘오피스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상사나 동료들을 괴롭히는 밉상 혹은 진상 연기를 할 때 힘든 점은 없었나.“권우철이 하는 모든 행동은 권우철이라는 사람이 회사에서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권우철만이 가지고 있는 당위성이라고나 해야 할까.”-유독 상무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술 마신 다음 날 권우철이 수박 주스를 마시며 숙취를 해소하는 장면이 있다. 드라마 특성상 한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해야 하다 보니 수박 주스를 거의 한 통 정도 마신 것 같다. 그 이후에 빨간 음료만 보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속이 참 힘들었다.”-권우철은 다양한 사건을 만들거나 중심에 서 있던 변곡점이 많은 캐릭터였다. 시청자의 반응이나 추리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권우철은 그래서 왜 안 잘리냐’, ‘생명력 참 끈질기다’ 등 회사에서 잘리지 않고 열심히 살아남는 권우철을 바라보는 시청자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대행사’는 김대곤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대행사’를 통해 대중에게 김대곤이라는 배우를 조금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연기로 표현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보다 신중히 접근해가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대행사’를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한마디 한다면.“드라마를 보는 동안만이라도 시청자 여러분이 잠시나마 쉬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사랑하는 모든 분이 무탈하고 웃는 일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씀 거듭 드리고 싶다.”-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지금은 연극 ‘세상친구’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연극이 끝나면 뮤지컬과 드라마로 찾아뵐 것 같다. 세심하고 밀도 있게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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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 오늘(7일) 첫 방송… 이보영 vs 조성하 살벌한 사내 전쟁

JTBC 새 주말드라마 ‘대행사’가 7일 첫 방송된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인들의 전투극이다. 이보영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최초로 여성 임원 자리까지 오른 광고인 고아인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뛰어난 사내 정치력으로 아무런 실패 없이 승승장구 해온 본부장 최창수를 연기한다. 성공 요인과 스펙 등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고아인의 상무 승진을 두고 본격적으로 대립할 예정이다.‘대행사’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스틸컷을 공개했다. 자신의 ‘라인’ 권우철(김대곤 분)에게 무언가를 은밀히 지시하는 최창수, 자신을 둘러싼 사내의 미묘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어둠 속에서도 눈을 빛내는 고아인 사이엔 벌써부터 긴장감이 흐른다.제작진은 “대기업 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수 싸움의 묘미, 그 과정에서 어떤 싸움에서도 지지 않을 독한 멘탈을 가진 고아인 상무가 만들어낼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안방극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 시작을 알릴 첫 방송부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JTBC ‘대행사’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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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신스틸러 김대곤, 없어서는 안 될 '별사탕' 매력

차진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서 DS액터스 대표 한대수 역을 맡은 김대곤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별똥별’ 5,6화에서는 DS액터스 신인배우 진유나(이시우)로 인해 시종일관 고통받는 한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대수는 드라마 ‘별들의 세계’를 촬영 중인 진유나가 연결 장면을 고려하지 않은 의상을 고집하자 난관에 부딪혔고 “카멜레온이랑 일해도 이 정도는 아닐 거시여!”라며 체념하기에 이르렀다. 또 한대수는 촬영 중 웃음이 터진 진유나를 안정시키기 위해 ‘인생에서 제일 슬펐던 적이 언제냐’고 물었고, 이에 진유나는 ‘명품 한정판을 사지 못한 날’이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으로 한대수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대수는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로서의 애환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강유성(윤종훈)과의 술자리에서 "최근 이별 사유가 입에 붙어버린 진유나 이름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그렁거리는 한대수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함께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김대곤은 ‘별똥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마치 건빵 속 별사탕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는 김대곤 덕분에 유쾌한 에너지가 끊이질 않는 것. 김대곤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까지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익살스러운 매력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김대곤. 앞으로도 펼쳐질 ‘별똥별’ 활약이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8 21:08
연예일반

‘별똥별’ 김대곤, 건빵 속 별사탕 같은 매력 발산

배우 김대곤이 별사탕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대곤이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N 금토 드라마 ‘별똥별’에서 한 대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별똥별’은 ‘별(스타)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6일과 7일에 방송된 ‘별똥별’ 5, 6화에서는 DS액터스 신인배우 진유나(이시우 분) 때문에 시종일관 고통받는 한대수가 그려졌다. 한대수는 드라마 ‘별들의 세계’를 촬영하고 있는 진유나가 연결 장면을 고려하지 않은 의상을 고집하자 난관에 부딪혔고 “카멜레온이랑 일해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여”라며 체념하기에 이르렀다. 한대수는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로서의 애환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강유성(윤종훈 분)과 술자리에서 최근 이별의 사유가 입에 붙어버린 진유나의 이름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한대수는 안타까움과 함께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김대곤은 ‘별똥별’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마치 건빵 속 별사탕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캐릭터를 찰떡같이 그려내는 김대곤 덕분에 극에는 유쾌한 에너지가 끊이지 않는다. 김대곤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까지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별똥별’에서 또 어떤 감초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8 17:13
드라마

'별똥별' 김윤혜,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 물오른 코믹 연기

배우 김윤혜가 경호원 출신 열혈 매니저로 이전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김윤혜는 지난 22, 23일 방송된 tvN 새 금토극 '별똥별' 1, 2회에서 끈기와 열정을 장착한 스타포스엔터 매니지먼트 2팀장 박호영 역을 맡았다.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위치한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담아냈다. 김윤혜는 극 중 태권도 선수 및 연예인 경호원 출신 매니저 박호영 역으로 분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체육인 출신다운 끈기와 강철 체력, 시원시원하면서도 한번 욱하면 아무도 못 말리는 성격을 자랑, 자신이 맡은 배우를 위해서라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 부자로 진지함 속 코믹 매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보여준 갸날픈 외모의 피아노 학원 원장이자 '얼빠' 해커인 서미리 역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다나까' 말투와 거침없이 솔직한 매력을 지닌 박호영은 스타포스엔터 홍보팀장 이성경(오한별), 배우 김영대(공태성)와 함께 '별똥별'의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롤모델인 매니지먼트 1팀장 윤종훈(강유성)처럼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한때 사수였던 DS액터스 대표 김대곤(한대수)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으로 화수분 같은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에서 만난 김대곤에게 고개를 까딱하는 것으로 인사하거나 드라마 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김대곤과 경쟁을 벌이던 중 둘 다 물먹은 장면은 '집념의 귀요미 매니저' 표 깨알 재미를 십분 느낄 수 있었다.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김윤혜의 연기에 주목된다. IHQ(sidusHQ) 소속 김윤혜는 최근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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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대박, 장나라!

'대박부동산'엔 대박 장나라가 있다. 장나라가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을 웰메이드 드라마로 만드는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극중 장나라는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지만 엄마의 원귀는 20년째 퇴마시키지 못하고 있는 홍지아를 연기 중이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난 12회에서 20년 전 그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자신이 직접 엄마 원혼에 빙의하려고 시도했지만 백은혜(홍미진) 스스로가 귀침을 찌르는 환상만 반복적으로 보게 되자 환상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빙의를 시도했다. 결국 마지막 빙의를 시도한 장나라가 힘없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린 채 달려온 정용화(오인범)에게 "엄마를… 엄마를… 죽였어…"라는 말과 함께 쓰러지는 의문의 실신으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단호한 겉모습에 가려진 위태로움에 흔들리는 여린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다른 모습도 많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김대곤(오성식) 퇴마 후에도 20년 전 진실을 찾지 못해 괴로워하며 토해내는 눈물부터 직언을 날리는 카리스마, 백은혜를 향한 복받치는 감정까지 빈틈없이 그려내 극의 밀도를 촘촘히 만들었다. 담백하게 대사를 내뱉으면서도 눈빛과 분위기, 동작 하나하나까지 모든 감정을 설명하는 농도 짙은 표현력으로 홍지아를 담아냈다. 원귀의 한을 풀어주고 싶어 하는 정용화에겐 차가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과거 엄마와 나눴던 말을 떠올리면서 마음의 변화를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유연하게 풀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장나라의 패션'도 화제다. 캐릭터상 어쩔 수 없이 블랙 의상을 많이 입을 수 밖에 없다. 희다 못해 창백한 피부톤에 반전되는 블랙 의상과 새까만 머리칼이 더해져 아름다운 룩을 완성했다. '장나라 귀걸이' '장나라 백' '장나라 재킷' 등 드라마를 즐겨보는 2049 여성들에겐 그의 패션 또한 볼거리다. 장나라의 호연은 시청률로 연결된다. 첫 회부터 꾸준히 5~6%(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신회인 12회는 6.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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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 정용화, 빙의-액션-눈물 연기 콤보

'대박부동산' 정용화가 캐릭터에 스며든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용화는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대박부동산'에서 여러 인물과 사건에 얽혀있는 사기꾼 영매 오인범 역을 맡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과 감정의 깊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온몸으로 감정을 쏟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정용화의 열연을 짚어봤다. #. 사람이야? 귀신이야? 빙의 연기 '대박부동산' 11-12회에서 정용화(오인범)는 자신의 삼촌인 김대곤(오성식) 퇴마에 영매로 참여했다. 김대곤은 그간 정용화가 빙의됐던 원귀보다 오래되고 강력한 원한을 가졌다. 이 가운데 정용화는 원귀에게 켜켜이 쌓여있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연기로 풀어냈다. 김대곤이 느끼는 그간의 울분과 분노를 가감 없이 표출하는가 하면 조카인 자신의 이름이 들리면 애틋해지는 찰나의 감정까지 표현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 맨몸 액션은 처음이지 그간 정용화는 로맨틱 코미디를 통해 달달한 남자의 정석을 뽐냈다. 다정, 설렘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 능청맞은 사기꾼의 모습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반면 이번 드라마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부분은 단연 액션이다. 드라마 '삼총사'를 통해 사극 액션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맨몸 액션을 보여준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정용화는 고난도의 날렵한 액션을 완벽히 소화했다. 액션과 맞물리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 뒤늦은 후회, 설움, 미안함이 뒤섞인 눈물 연기 정용화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지만 정용화가 영매라는 이유만으로 서로 오해하고 외면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김대곤이 살해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둘 사이의 감정이 해소되는 계기가 됐다. 이 가운데 정용화는 할머니에게 쌓아둔 인범의 감정을 토로해 시청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정용화는 어릴 적 할머니에게 구박받던 설움과 원망, 할머니를 외면했던 과거에 대한 후회, 갈등이 해소됐지만 할머니의 죽음으로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까지 캐릭터의 점층적 감정 변화를 완급조절과 묵직한 눈물 연기로 완성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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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피칠갑 된 '대박부동산' 오인범 "사랑해주셔서 감사"

가수 겸 배우 정용화가 '대박부동산'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정용화는 20일 자신의 SNS에 "그동안 오인범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박부동산"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대박부동산' 비하인드 컷. 분장으로 피칠갑이 된 정용화(오인범 역)는 폐건물을 배경으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뒤로는 장나라(홍지아 역)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대박부동산'에서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맡은 정용화는 진짜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를 만난 뒤 비범한 영매로 활약 중이다. 이날(19일) 방송에서는 삼촌 오성식(김대곤 분) 악귀에 빙의돼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대박부동산'은 총 16부작으로 종영까지 5회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정용화는 오는 6월 22일 첫 중국어 EP '화.창(和.唱) STAY IN TOUCH'를 발매한다. 앨범 정식 공개에 앞서 오늘(20일) 두 번째 싱글 '10,000 HOURS (Global Chinese Version)'을 발표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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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끝"…'광주' 역사적 전국투어 초연 마침표

역사적인 초연 전국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창작 뮤지컬 '광주'가 지난 13일 마지막 광주 공연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 세계화 사업'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했다. 1980년대 민중의 뜨거운 삶과 시대정신이 담긴 ‘님을 위한 행진곡’은 홍콩의 민주화 현장에서 불려 큰 화제를 모았고, 이미 아시아권 여러 나라에서 민중들의 시위와 투쟁의 현장에 함께하는 민주주의의 상징곡이 됐다.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에서 출발했다. 오페라 ‘1945’ ‘달이 물로 걸어오듯’, 음악극 ‘적로’ 등을 작곡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최우정 작곡가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 지닌 묵직하고 진중한 의미를 살렸다. 특히 여타 뮤지컬에서 볼 수 없는 웅장하고 절절한 멜로디를 탄생시켜 생명력을 더해냈다. ‘광주’의 음악은 5∙18민주화운동의 기억을 생생하고 유려한 음악으로 되살려내며 우리 심장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13인조 오케스트라가 매회 선보이는 환상적인 라이브 선율은 극의 흐름을 밀도 있게 이끌며 보다 깊은 감동을 남겼다. 뮤지컬 ‘광주’는 서울 초연에 앞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주목을 받으며 의미있는 작품의 탄생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작 과정에 착수한 ‘광주’는 대한민국 최정상 창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며 의미와 감동을 담은 한 편의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막식 연출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고선웅 연출가가 작품의 선봉장에 서서, 지난 40년 동안 광주를 담은 수많은 서사와 표현 양식이 아닌 제3의 눈으로 광주가 지닌 순수함에 주목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탐구했다. 그는 이런 치열한 고민 끝에 아픈 역사로 기억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5∙18민주화운동의 본질을 주목하고 역사를 딛고 일어선다는 깊은 감동과 메시지가 담긴 ‘광주’를 탄생시켰다. 8월 첫 상견례와 음악 연습을 시작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매 순간 완벽한 ‘광주’를 탄생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무대, 조명, 영상, 음향, 의상, 소품, 분장 등 각 파트의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대어 무대에서 구현될 작품의 사소한 부분까지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연습 도중에 발생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광주’를 향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는데,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의 인원으로 연습을 진행하면서도 매 순간 벅찬 에너지를 쏟아내며 완벽한 호흡을 다듬어갔다. 이에 ‘광주’는 서울 공연의 첫 무대부터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오롯이 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11월부터 고양, 부산, 전주 공연을 이어갔다. 12월에는 전국 투어의 마지막인 광주 공연을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대망의 초연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높은 작품성은 물론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정성스럽게 주목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뭉클한 기억을 남겼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은 ‘검은 리본 이벤트’는 SNS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퍼져나가며 우리의 역사를 다시 새겼다. 5월 옛 전남도청에서 촬영한 이정열 배우의 ‘님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일으키며 5∙18민주화운동의 뜨거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배우 서은광은 직접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해 소개하고 과거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둘러보는 현장 브이로그를 통해 살아있는 민주화의 역사를 자세하게 밝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진정성 있는 자세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희생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 편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트레일러 영상은 그날의 기억이 살아있는 광주의 모습을 담아 뜨거운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모든 배우들은 배역의 서사가 살아 있는 드라마틱한 캐릭터 포스터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작품의 엄숙한 메시지를 전하며 ‘광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5∙18민주화운동의 심장이라 불리는 옛 전남도청과 505보안부대 옛 터에서 촬영된 트레일러 영상은 40년 전 5월 27일 전남도청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던 안내 방송,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희생이 탄탄하게 담긴 스토리 라인이 담겨 입소문을 타고 2020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작사는 공연을 넘어서 작품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전하고자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문화재단과 손잡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획 특별전 ‘19800518-광주’ 전시회를 서울 공연 기간 동안 ‘광주’의 공연장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함께 개최한 것이다. 5∙18민주화운동을 담아낸 작품인 만큼 평소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젊은 관객들에게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많은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을 건넸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단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숭고한 역사로 무대에 펼쳐냈으며,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 또한 평범한 시민들이면서도 영웅으로 자리한 인물들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진실성을 담아냈다. 민우혁, 테이, 서은광,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정유지, 이봄소리, 최지혜, 이정열, 박시원, 서현철, 이동준, 김대곤, 주민진, 김아영, 김국희, 김태문, 문성일, 이봉준 등 한국 뮤지컬계에서 실력파로 손꼽히는 38명의 배우가 매회 무대에 올라 진심을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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