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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6월 타율 0.429' 변우혁...최원준 가세 '효과 만점'

KIA 타이거즈가 최원준(26)이 가세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3일 소속팀에 합류한 최원준은 1군 복귀 첫 경기(키움 히어로즈전)부터 멀티히트를 치며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14일 출전한 두 번째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쳤다. 최원준은 15일 키움 3차전에선 5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16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며 3번 출루했고, 모두 홈을 밟았다. 복귀 뒤 6경기에서 기록한 타율(0.231)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팀 리드오프 임무를 잘 해내고 잇다는 평가다. 최원준 가세 효과는 또 있다. 원래 외야수였던 그가 1루수를 맡으며, 이 자리 경쟁이 달아오른 것. 지난 2시즌(2021~2022) 동안 이 자리를 맡았던 황대인은 타율 0.212에 그치며 부진한 탓에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변우혁은 최원준이 가세한 탓에 출전 기회가 줄었다. 최원준은 KIA가 포지션 정리를 하면, 언젠가 외야수로 돌아갈 수 있다. 그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외야수로 선발됐다. 황대인·변우혁·김석환 등 기존 1루수들은 그사이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심지어 2022 1차 신인 지명 특급 내야 유망주 김도영까지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1군에 복귀하면, 현재 3루수를 맡고 있는 류지혁이 1루로 옮길 수 있다. 이제 류지혁은 주전 검증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다. 이 경우 기존 1루 자원 3명은 사실상 백업 1옵션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변우혁은 생존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최원준 복귀가 가시화된 6월, 그는 출전한 10경기에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 2개를 기록했고, 홈런과 2루타도 1개씩 더했다. 18일 NC전에선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2점(스코어 5-3)으로 벌렸다. 올 시즌 변우혁이 홈런을 친 5경기에서 KIA는 모두 승리했다. 좋은 기운도 이어졌다. 황대인도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출전한 4경기에서 홈런 4개·타점 7개를 기록하며 시위하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주전으로 나선 선수인 만큼 탈환 의지가 클 수밖에 없다. 팀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기존 주전에게 휴식을 줘도, 공격력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고, 대타로 투입했을 때도 경쟁 시너지가 나올 수 있다. 변우혁이 증명하고 있는 모습이 그 사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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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 DH는 없다? 변우혁이 쏘아 올린 자리 경쟁 신호탄

KIA 타이거즈 '이적생' 변우혁이 내야와 지명타자 운영 구도를 흔들 조짐이다. 변우혁은 스프링캠프부터 KIA 코칭 스태프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선수다. 지난겨울 팀에서 10년 동안 뛰었던 투수 한승혁을 한화 이글스에 보내고 받은 선수, 아직 1군에서 잠재력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거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렸었다. 변우혁은 2일 SSG 랜더스전에서 KIA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0-0이었던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의 14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잡아당겨 좌월 홈런을 때려내며 KIA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일 개막전에서 왼쪽 발목에 통증이 생긴 주전 2루수 김선빈 대신 오프시즌 성장한 기량을 증명한 김규성을 내세웠고, 선발 1루수는 변우혁, 개막전 1루수로 나선 황대인은 지명타자(DH)로 썼다. KIA 대표 타자이자 주전 DH 최형우는 대타로 뒀다. 최형우는 1일 SSG전에서 두 차례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사령탑 입장에선 기량 점검이 필요했던 변우혁을 선발로 쓰고, 승부처에서 베테랑(최형우)을 투입하는 운영을 고려할 만했다.변우혁의 원래 포지션은 내야수다. 그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를 땐 기존 1루수 황대인이 자리를 위협받는 것 같았다. 하지만 2일 선발 라인업처럼 황대인이 DH로 나설 수도 있다. 최형우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타자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리빌딩 필요성과 현재 타격감을 두루 고려했을 때 DH야말로 경쟁이 치열한 자리라고 볼 수 있다. 2일 SSG전에선 최형우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2-2 동점이었던 4회 초 1사 만루에서 김규성의 타석에 대타로 나섰고 우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이후 박찬호·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 황대인의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9-5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형우가 빠지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김석환·김도영 등 신예 선수들이 1군 무대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올해는 다르다. 내야(1·3루) 외야(좌익수)에 경쟁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이 선수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줘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최형우는 3일 기준으로 통산 1463타점을 기록 중인 최형우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타점(1498개) 경신을 노리고 있다. 그도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할 이유가 있다. 김종국 감독은 시즌 2번째 경기부터 내부 경쟁은 시즌 중에도 진행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KIA는 테이블 세터 한 축(2번 타자)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받았던 김도영이 2일 SSG전 주루 중 왼쪽 5번째 중족골(발등) 골절로 최장 4개월 동안 이탈한다. 김종국 감독의 용병술이 시즌 초반부터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변우혁이 좋은 기운으로 시즌을 맞은 점이 KIA 타선 운영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3.04.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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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고전한 키움 후라도, 고척돔 적응 자신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라도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1회 초 수비 도움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앞선 시범경기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김도영에게 좌측 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키움 3루수로 나선 김휘집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후라도는 후속 타자 김선빈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3번 타자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황대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후라도는 김석환에게 땅볼을 유도해 어렵게 1회를 막았다. 2회도 1사 뒤 주요상, 2사 뒤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김선빈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도 2사 뒤 황대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구위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위기관리가 뛰어나다고 볼 수도 없었다. 고척돔에서 나서는 첫 실전이고,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다소 아쉬운 투구였다. 경기 뒤 후라도는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구위도 올라오고 있다. KIA전에선 투심 패스트볼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투심에 헛스윙이 여러 번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변화구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점수를 주지 않은 점은 만족스럽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고척돔 마운드나 환경에는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돔구장에서 경기하면 타자와의 거리가 가깝게 느껴지고, 집중도 더 잘되는 거 같다. 정규시즌 첫 등판 전까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고척=안희수 기자 2023.03.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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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김종국 감독 "변우혁 스윙 간결해져...김도영 시범경기도 테이블 세터로"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테이블 세터에 더 어울린다. 그쪽으로 가야 도영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김종국 KIA 감독이 2년 차 김도영을 특급 리드오프로 키워낼 수 있을까.KIA 선수단은 2023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김종국 감독은 이번 캠프를 통해 새 얼굴 발굴에 집중했다.성과들도 상당했다. 지난해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았으나 만개하지 못했던 김도영은 물론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타자 변우혁, 질롱코리아를 거친 내야수 김규성, 강속구 투수로 거듭난 최지민 등이 올해 스프링캠프를 통해 크게 주목 받았다.김종국 감독은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스프링캠프의 목표는 투수와 야수의 선수층을 좀 더 두껍게 만드는 일이었다.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기대했던 대로 좋은 캠프가 됐다고 생각한다. 3년 만의 해외 스프링캠프였는데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해왔고 큰 부상 없이 마친 점이 가장 좋았다"고 기뻐했다.김종국 감독이 꼽은 선수들은 변우혁, 김석환, 김도영 등이었다. 특히 최근 연습 경기에서 변우혁의 타격감이 크게 주목 받았다. 천안북일고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파워는 물론 정확도까지 뛰어났다. 젊은 장타자가 필요했던 KIA에서 변우혁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도 상당하다.김 감독은 "우혁이가 스프링캠프 초반 오버 스윙을 많이 했다. 조금 더 간결한 스윙으로 조금씩 바꿔왔다"며 "그러면서 경기 중 유인구에 속는 게 덜했던 것 같다. 참을성도 더 생긴 듯 하다. 기본적인 파워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스윙해 정타 위주로 노려도 타구가 멀리 나가고, 타구 속도도 빠르다는 걸 선수 본인이 조금 느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범경기 때도 기회는 계속 준다. 더 지켜보겠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1군 엔트리 안에 들어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김도영에 대한 평도 남겼다. 그를 연습경기 리드오프로 주로 기용했던 김종국 감독은 "도영이는 테이블 세터 쪽에 더 어울린다. 1번 아니면 2번 타순이 맞다. 시범경기 때도 계속 준비한다"며 "그쪽으로 가야 도영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시범경기에서는 세밀한 팀 플레이를 맞추는 데 집중한다. 김종국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작전 상황이 생기면 작전도 지시하겠다. 선수나 상황에 맞춰 하겠다"며 "경기 감각에 중점을 두겠지만 시범경기 중반부터는 시즌 경기라고 생각하고 더 디테일하게 작전도 지시하면서 해야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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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후계자를 찾아라'...KIA 타이거즈 DH 오디션

KIA 타이거즈 차기 주전 지명타자(DH) 후보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과의 실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KI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6-12로 패했지만, 김기훈·윤영철 등 선발 후보들이 값진 경험을 쌓았다. 무엇보다 주 포지션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젊은 타자들이 활약한 게 고무적이다.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이적생' 내야수 변우혁이다.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팀 동료 이의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다. 변우혁은 앞선 1회 말 2사 1·3루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변우혁은 2019년 1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의 지명을 받은 선수다. 북일고 시절부터 빼어난 파워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데뷔 첫 시즌인 2019년 2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복무(상무 야구단)를 마치고 복귀한 뒤 치른 2022시즌도 타율 0.262·3홈런에 그쳤다. KIA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변우혁의 잠재력을 믿었다. 팀에서 10년 동안 뛰었던 우완 강속구 투수 한승혁을 한화에 내주고 변우혁을 영입했다. 젊은 거포 확보 차원이었다. 변우혁은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범호 타격코치의 전담 지도 속에 성장 중이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공 대처 능력이 이전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전 좌익수 후보 이창진도 이날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 말엔 대표팀 좌완 구창모로부터 1타점 적시 2루타, 2회에는 우완 박세웅으로부터 적시타를 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창진은 지난 시즌 좌익수로 가장 많이 선발 출전한 선수했다. 7월 한 달 동안 타율 0.492를 기록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시즌 타율(0.301)도 좋았다. 콘택트 능력만큼은 KIA 타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다. 이창진과 변우혁은 각각 외야와 내야에서 주전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2023시즌은 자리 확보가 어려워 보인다. 내야는 황대인·류지혁·김도영이 있다. 외야는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최원준이 6월 복귀 뒤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 모두 당장은 주 포지션 백업 1순위를 노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전 DH 후보다. 현재 이 자리를 맡고 있는 팀 최고참 최형우(40)의 계약은 2023년까지다. 그의 선수 생활 연장 여부를 떠나, KIA는 차기 DH를 만들어야 한다.최형우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남은 선수 생활, 개인 기록보다 팀이 꾸준히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할 수 있는 강팀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 젊은 선수들이 나를 하위 타순으로 끌어내리고, 중요한 위치에서 팀을 이끄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 좌익수로 출전한 김석환도 올겨울 호주 프로야구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내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도 DH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KIA는 2년째 장타력이 좋은 젊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형우의 후계자를 찾는 일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2023.02.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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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호랑이 조련사' 이범호 코치의 홀로서기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2022) 팀 타율(0.272)과 장타율(0.398) 득점(720개) 1위에 올랐다. 2021시즌엔 세 부문 모두 하위권이었다. 공격력이 1년 만에 크게 올랐다. 자유계약선수(FA) 대어였던 나성범을 영입한 효과가 나타났다. 새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3할(0.311)대 타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황대인·이창진·류지혁·박찬호 등 주전 안착을 노리던 선수들의 성적도 크게 좋아졌다. 전반기 부진했던 '야수 최고참' 최형우도 후반기부터 이름값을 해냈다. 이범호 타격코치의 공이 크다. 그는 자신감을 잃은 베테랑부터 성장에 목마른 선수, 그리고 신인까지 두루 챙겼다. 지난해 7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한 월간 최우수선수(MVP) 이창진은 "기존 레그킥(Leg-kick)을 버리고 이동 발(왼발)을 지면에서 거의 떼지 않는 타격 폼으로 바꿨다. 이범호 코치님의 제안을 들은 것이다. 이후 골반과 허리 회전 위주로 타격하는 것에 집중하며 좋은 성적이 따라왔다"고 했다. 1차 지명 신인 김도영도 "시즌 초반에 부진하며 멘털이 흔들릴 때 이범호 코치님이 '올해는 야구 인생 내내 쓸 타격 폼을 만드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당장 성적을 내려는) 내 조바심을 덜어주셨다. 덕분에 후반기 내 폼을 정립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형우도 전반기 극심한 타격감 난조에 시달릴 때 이범호 코치를 찾았다. 최형우는 "원래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않는 편인데, 선배이자 지도자(이범호 코치)와 함께 얘기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홈런(14개) 타점(91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황대인도 "시즌 초반, 타점 기회가 너무 많아 부담감이 생겼다. 이때 이범호 코치님이 '삼진·범타로 물러나도 자신 있는 스윙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이 말을 새기고 타석에 나선 뒤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범호 코치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였다. 통산 2001경기에 출전해 329홈런을 날렸다.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17개) 1위에 올라 있어 '만루의 사나이'로 불리기도 했다. 이범호 코치는 2021시즌 KIA 퓨처스(2군)팀 총괄코치로 지도자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최희섭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맡았다. 그리고 올해 최희섭 코치가 잔류군으로 이동하며 홀로 메인 타격코치를 수행하게 됐다. KIA는 2023시즌 목표로 우승을 내세웠다. 황대인·이창진·류지혁·박찬호의 분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변우혁·임석진·김석환 등 '거포 유망주'들의 성장과 새 얼굴의 등장도 절실하다.평소 이범호 코치는 "단점 보완보다 장점 강화가 더 중요하다. 내가 선수를 보는 시선도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최희섭 코치와 떨어져 홀로서기를 하는 이 코치에게 2023년은 큰 도전이다.안희수 기자 2023.0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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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빈자리는 같은데...KIA, 달라진 경쟁 기류

김종국(50) KIA 타이거즈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처음 지휘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등 기존 주축 선수와 새로 가세한 나성범(우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의 자리는 정해진 것처럼 보였지만, 선수단 내 긴장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포수와 3루수 그리고 좌익수 경쟁은 특히 치열했다. 그 결과 신인 내야수 김도영이 10년 차(2022년 기준) 류지혁을 제치고 개막전 선발 3루수로 나섰다. 시범경기부터 주목받은 신예 김석환은 주전 좌익수를 차지했다. 선발 포수는 김민식(현재 SSG 랜더스)이 맡았다.하지만 김도영과 김석환은 개막 한 달 동안 1할대 타율에 그치며 김종국 감독의 파격적인 용병술에 부응하지 못했다. 김민식은 KIA가 '공격형 포수' 박동원을 영입한 뒤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 SSG로 이적했다. 2022시즌 기량이 좋아진 황대인은 1루수, 박찬호는 유격수 자리를 각각 확보했다. 1년이 지난 뒤에도 KIA가 주전을 찾아야 할 포지션은 지난해와 같다.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투산)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화두는 포수·3루수·좌익수 경쟁이다. 빈자리는 같지만, 경쟁 구도와 목표는 1년 전과 차이가 있다. 3루수는 1년 전보다 입지가 탄탄해진 류지혁이 조금 앞선 출발선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그는 2022시즌 데뷔 뒤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고, 나쁘지 않은 타율(0.274)을 남겼다. 3루수로 78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는데, 특정 포지션 기준으로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유격수를 박찬호에게 내준 김도영은 프로 데뷔 2년 차에 주전 3루수를 노린다. 그의 무기는 잠재력이다. 지난해는 강점으로 평가된 콘택트와 주루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8~10월) 출전한 27경기에 타율 0.294 장타율 0.451를 기록, 타율 0.281 장타율 0.372를 남긴 류지혁에 밀리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KIA가 선발 투수 한승혁을 한화 이글스로 보내고 영입한 5년 차 '거포 유망주' 변우혁도 주전 3루수 경쟁 다크호스다. 2019년 1차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한화 시절 그는 노시환과 함께 가장 큰 기대를 받던 선수다. 안방은 한승택이 주전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주전 포수를 맡았던 박동원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김민식도 없다. KIA가 신인 지명권(2024년 2라운드)을 주고 영입한 주효상은 포수로 400이닝(단일시즌 기준) 이상 소화한 시즌이 한 번도 없다. KIA는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였던 2020~2021년, 김민식과 한승택을 번갈아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 결과 없는 경쟁 탓이었을까. 두 선수는 모두 성장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한 선수를 낙점하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좌익수는 시즌 초반(4~5월) 자리를 지킬 선수를 찾는 경쟁이다. 최원준이 복귀하면 그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최원준은 2020시즌 타율 0.326를 기록하며 팀 리드오프를 맡았던 선수다.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그는 6월 초 전역한다. KIA는 수비력도 좋은 최원준의 최적 포지션을 중견수나 우익수로 보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좌익수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301을 기록한 이창진,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김석환, 수비가 좋은 김호령이 '단기 주전'과 '백업 1옵션'을 노린다. 한 명은 2군으로 밀릴 수 있다. 주전 다툼보다 더 치열한 생존 경쟁이다. 안희수 기자 2023.0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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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리그 달군 KIA 유망주 삼총사

호주 프로야구리그(ABL)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KIA 타이거즈 젊은 선수들이 2023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KBO리그 연합팀 질롱 코리아는 얼마 전 ABL에서 치른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13승 2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머물렀지만, 단일시즌 최다승과 최다 연승(4) 한 경기 최다 득점(23)을 기록하는 등 이전 두 시즌보다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송찬의(LG 트윈스)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등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KBO리그 대표 유망주들이 대거 활약했다. 젊은 선수들은 사령탑을 맡은 이병규, 선수로 마운드에 다시 오른 구대성 등 한국야구 레전드와 함께 호흡하며 견문을 넓힐 기회를 얻었다. 3기 질롱 코리아에 처음으로 소속 선수를 파견한 KIA도 얻은 게 많다. 좌완 투수 최지민(20) 외야수 김석환(24) 내야수 김규성(26)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 선수는 각 포지션 전력 강화에 키플레이어들이다. 최지민은 17경기에 등판해 1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질롱 코리아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22시즌 KBO리그에서 시속 144~145㎞였던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도 148㎞까지 올랐다. 호주로 날아가 최지민의 등판 경기를 직접 본 장정석 KIA 단장도 한층 다양해진 수 싸움과 자신감 있는 최지민의 투구에 만족했다고. 최지민은 2022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하지만 데뷔 시즌 1군에서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13.50. 고교 시절 인정받던 제구력과 디셉션(투구 시 숨김 동작)을 프로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했다. KIA는 2023시즌 최지민을 불펜에서 활용하기 위해 마무리 캠프 대신 질롱 코리아에 파견, 실전 경험을 쌓도록 유도했다. 이 선택은 맞아 떨어졌다. 최지민은 ABL 시즌 막판 합류한 구대성으로부터 체인지업 구사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신인 시절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배워 주 무기로 만들었다. 최지민도 더 날카로운 변화구를 구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포 유망주' 김석환도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는 ABL에서 출전한 10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려냈다. 임파선염 탓에 중도 귀국했지만, 짧은 기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석환은 "다른 팀 선수들과 함께 뛰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외국 투수들의 다양한 공을 본 점도 값진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석환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주전 좌익수 후보로 기대받았고, 정규시즌 개막 뒤 한 달 동안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1할대 타율에 그치며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힘이 좋고 기본기가 탄탄한 김석환의 자질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겨우내 실전에서 자신감을 쌓은 김석환이 아직 공석인 주전 좌익수에 다시 도전한다. 김규성은 당초 파견이 예정됐던 2022년 신인 김도영이 발가락 부상을 당하자 대신 질롱 코리아에 합류했다.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281 장타율 0.427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선 탄탄한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ABL에선 장타력을 뽐냈다. 안희수 기자 2023.0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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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빈 끌고 성범 밀고...KIA 2022년 최대 성과는 원팀

올해 KIA는 정규시즌 5위에 오르며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성공했다. 김종국(49) 감독도 부임 첫 시즌부터 큰 성과를 냈다. 2022년을 돌아본 김종국 감독은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기회를 잡지 못했다. 내가 초보 감독이라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자책했다. 그는 2-6으로 패한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대해서도 "내가 더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경기 후반 많은 점수를 내줬다"고 했다. 김종국 감독이 생각하는 2022년 가장 큰 성과는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였다. 그는 "시즌 막판 9연패를 당했을 때도 팀 분위기만큼은 가라앉지 않았다. 고참급 선수들을 중심으로 원팀(one team)을 이뤘다"고 돌아봤다. 김종국 감독은 부임 뒤 파트 메인 코치들에게 이전보다 큰 권한을 부여했다. 프로 입단 15년 차 베테랑이 된 김선빈을 주장으로 선임해 책임감을 부여하기도 했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 나성범을 향해서도 "팀의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김선빈과 나성범, 1989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앞에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데뷔 처음으로 주장을 맡은 김선빈은 언행부터 차분해졌다. 회색빛으로 염색하는 등 개성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그였지만, 리더가 된 뒤엔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김선빈은 타격 부진에 고민하던 신인 내야수 김도영, 시즌 초반 수비 실책에 흔들렸던 박찬호에게 먼저 다가서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시즌 초반 주전 좌익수를 맡다가, 부진으로 2군까지 내려간 김석환은 "김선빈 선배가 항상 밝은 기운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했다. 야수진 최고참 최형우는 "(김)선빈이가 주장 역할을 정말 잘한다. 내가 따로 할 게 없다"며 웃었다. 김종국 감독도 "김선빈은 선수 시절 나와 룸메이트였다.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 사이 소통 가교 역할을 잘해냈다"고 평가했다. 나성범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다. 한결같이 좋은 성적,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호령 등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후배들에게는 진심을 다해 기술과 멘털에 대해 조언했다. 김선빈도 "주장을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나)성범이가 많이 도와줬다"고 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정해영·이의리 등 KIA 젊은 투수들에겐 우상 같은 존재다. 후배들에게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우리 나이로 마흔인 최형우는 기습번트나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로 투지를 보여줬다. KIA는 과거 엄격한 위계와 경직된 조직 문화가 두드러졌다. 현재 고참들은 소통을 중시하면서도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선배들을 보면서 후배들도 동반 성장했다. KIA가 지난 시즌(2021) 9위에서 5위까지 올라선 배경이다. 안희수 기자 2022.12.2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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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코리아, 엔트리 확정…김도영·장재영·송찬의 합류

한국 최초의 해외 프로야구팀 질롱 코리아가 2022~23시즌 호주프로야구리그(이하 ABL)에서 활약할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병규 3대 감독이 팀을 지휘하는 질롱 코리아는 18일 KBO리그 등록 선수들이 주축이 된 29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선수단은 오는 11월 5일 호주로 이동한 뒤 11일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에는 팀 창단 후 가장 많은 KBO리그 구단이 질롱 코리아와 함께 한다.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이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7개팀 28명. KBO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로는 ‘청춘야구단’에서 투수로 활약한 정윤환이 유일하게 포함 됐다. 한화는 가장 많은 8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투수 3명(이승관, 정이황, 김재영), 야수 5명(박정현, 유상빈, 박상언, 장진혁, 이원석)으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이황과 장진혁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올해 1군에서 뛴 경험이 있다. 키움은 이번 시즌에도 많은 선수를 호주로 보낸다. 투수 중에는 장재영과 오윤성이 포함됐고 야수는 박주홍, 신준우, 김시앙, 주성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장재영과 박주홍은 모두 1차지명 선수이며, ‘유망주 군단’ 키움의 투·타 최고 유망주. 주성원은 질롱 코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두 시즌에 참가하게 됐다. 2019~20시즌 포수로 뛴 바 있는 주성원은 이번 시즌 외야수로 다시 한 번 호주 그라운드를 밟는다. NC와 KIA는 처음으로 질롱 코리아에 선수를 파견한다. NC는 투수(김태현, 하준수)와 야수(김한별, 오장한) 각 2명씩 선수를 보내 많은 경기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 KIA는 이번 시즌 모두 1군에서 뛴 바 있는 김도영, 김석환, 최지민이 합류한다. 특히 김도영은 이번 시즌 1군에서만 103경기를 소화한 KIA의 특급 유망주다. 이번 시즌 질롱 코리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LG는 이번 시즌에도 팀의 간판 유망주들이 호주에서 뛴다. 지난 시즌에 홍창기, 이재원, 백승현 등을 보낸 바 있는 LG는 송찬의, 김기연, 김주성이 호주야구를 통해 ‘제2의 홍창기’ 발굴에 도전한다. 롯데와 SSG도 야수 2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김서진과 윤동희, SSG는 하재훈과 조영우가 질롱 코리아의 유니폼을 입는다. 질롱 코리아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1차지명 혹은 상위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이다"며 "예년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KBO리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질롱 코리아를 통해 모든 구단들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23시즌 질롱 코리아 선수단 명단 ▲감독 : 이병규(LG) ▲코치(3명) : 윤진호(LG), 윤수강, 손정욱(이상 NC) ▲투수(9명) : 김태현, 하준수(이상 NC), 장재영, 오윤성(이상 키움), 최지민(KIA), 이승관, 정이황, 김재영(이상 한화), 정윤환(성남 맥파이스) ▲포수(4명) : 김시앙(키움), 조형우(SSG), 김기연(LG), 박상언(한화) ▲야수(16명) : 김서진, 윤동희(이상 롯데), 김한별, 오장한(이상 NC), 신준우, 주성원, 박주홍(이상 키움), 김도영, 김석환(이상 KIA), 하재훈(SSG), 송찬의, 김주성(이상 LG), 박정현, 유상빈, 장진혁, 이원석(이상 한화) 2022.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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