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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월드컵 전망 “홍명보호, 좋은 성적으로 토너먼트 올라가야…잘 준비하면 희망 있다” [IS 인터뷰]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황선홍(57)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전망했다. 그는 조별리그를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8일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시투자로 나섰다. 이날 만난 황선홍 감독은 “우리 하나은행 농구팀이 잘하고 있어서 응원하러 왔다. 같은 식구이니 기운을 받아서 내년에 우리도 잘해야 한다”며 웃었다.최근 축구계 화두인 월드컵 조 편성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하나)와 A조에 묶였다.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게 중론이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할 건 아니지만, 만만히 볼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박빙의 경기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희망이 있다고 본다. 잘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대표팀은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역대급 멤버로 월드컵에 나서 기대가 크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이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12개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통과는 전보다 수월해졌다.황선홍 감독은 “예선을 좋은 성적으로 통과하고 자신감을 갖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그때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예선 세 경기를 잘 치르는 것이 자신감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선수 시절 1990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 한일 월드컵까지 네 대회 연속 참가한 황선홍 감독은 ‘월드컵’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안다. 황 감독의 내년 목표 중 하나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배출하는 것이다. 대전에는 풀백 이명재와 김문환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최종 선택을 받을 유력 후보로 꼽힌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의) 많은 선수가 대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드컵이라는 건 진짜 경험을 해도 해도 부족하다.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명재나 문환이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서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직전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의 퇴단이 공식화됐다. 농구장에서 소식을 들은 황선홍 감독은 “아쉽다. 올해 좋은 승부를 많이 해서 내년도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아쉽다”면서도 “프로라는 게 항상 만나고 헤어진다. 한국 축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딜 가나 지켜볼 거고 응원할 거다. 항상 한국 축구도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다”고 인사했다.올해 대전의 준우승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번 말씀드리지만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올해보다 조금 더 목표가 높아야 하고, 내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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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 2골 1도움’ 서진수, K리그1 3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서진수(25)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MVP, 베스트팀, 베스트매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38라운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대전 공격수 서진수는 최종전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라운드 MVP를 품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원정경기서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대전은 날카로운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1 3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안양은 전반 1분과 4분에 각각 나온 마테우스와 이창용의 골로 먼저 앞서갔다. 대구는 후반 13분 지오바니의 추격 골,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세징야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2-2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 서진수(대전)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대구(2) vs (2)안양베스트11FW: 세징야(대구), 서진수(대전), 지오바니(대구)MF: 김승섭(제주), 토마스(안양), 김봉수(대전), 모재현(강원)DF: 안톤(대전), 진시우(광주), 김문환(대전)GK: 송범근(전북)김우중 기자 2025.1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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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전, ‘정통 스트라이커’ 디오고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29)를 영입해 전방을 보강했다.대전은 2일 오전 “구단은 신규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를 영입했다”고 전했다.디오고는 지난 2017년 브라질 리그서 데뷔한 중앙 공격수다. 그는 브라질, 우루과이, 멕시코 리그를 누비며 활약했다. 2025년 후반기엔 브라질 세리에 B 파이산두 소속으로 11월까지 리그 17경기 6골을 넣었다.대전은 디오구에 대해 1m94㎝이라는 체격을 앞세워 제공권이 우수하고, 스피드·활동량·전방 압박·수비 가담능력이 뛰어난 선수라 소개했다.이어 “국가대표 풀백인 김문환, 이명재의 순도 높은 크로스를 이용한 득점이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규 등 기존 공격수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디오고는 구단을 통해 “2026시즌을 앞두고 대전의 일원이 돼 정말 영광”이라며 “새로운 도전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설렌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함께 이루기 위해, 그리고 팬들에게 즐거움과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거”라고 약속했다. 이어 “구단과 코치진이 나를 믿어준 만큼, 경기장에서 그 믿음에 보답할 것이다. 팬의 응원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대전은 올 시즌 하나은행 K리그1 2025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대전은 다가올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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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챔피언’ 전북, 베스트11 6명 배출 위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올 시즌 베스트11을 6명이나 배출했다.프로축구연맹은 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상 시상식 수상 내역을 일부 발표했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눈길을 끈 건 베스트11 부문이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한 전북 소속 선수가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지난달 2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각 부문 수상자를 가렸다.4-4-2 전형의 올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선 이동경(울산 HD) 싸박(수원FC) 송민규,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 강상윤(이상 전북)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야잔(FC서울) 홍정호(전북) 김문환(대전) 송범근(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전북의 수문장 송범근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8경기를 모두 뛰어 32실점을 기록했다.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도 15회 기록해 팀 우승에 기여했다.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1회, 라운드 베스트11 15회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는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전북의 우승과 리그 최소 실점(32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꾸준함과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원은 모두 전북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송민규(35경기 5골 2도움) 김진규(35경기 5골 6도움) 박진섭(35경기 3골 2도움) 강상윤(34경기 4도움)이 주인공이다. 네 선수 모두 시즌 내내 전북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우승 레이스에 기여해 활약을 인정받았다.한편 K리그1 최다득점상은 수원FC 싸박이 수상했다. 싸박은 33경기에 나서 17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와 시리아 이중국적을 보유한 싸박은 올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그는 올해 왼발로 11골, 오른발로 4골, 머리로 2골을 넣으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다. 또한, 홈에서 9골, 원정에서 8골로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득점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싸박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1 베스트11 공격수 부문과 최다 득점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K리그1 최다도움상은 대구FC 세징야가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8시즌 11도움, 2019시즌 10도움 이후 6시즌 만에 두 자릿수 도움을 기록했으며, 개인 통산 최다 도움을 기록도 세웠다.올 시즌 세징야와 이동경의 도움 수는 같지만, 세징야의 출전 경기 수가 이동경(36경기)보다 적어 최다도움상을 수상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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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vs 황선홍' K리그1 준우승 건 대결…구단 새 역사 쓸 팀은?

“지난해에는 3위했으니, 올해는 2위가 목표다.”정정용(56) 김천 상무 감독이 지난달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뱉은 말이다. 정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되려면 올해 최후의 상대인 황선홍(57)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야 한다.김천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전북 현대가 지난달 18일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면서 막판 상위권 경쟁이 다소 싱거워졌지만, 최종전 중에서도 ‘준우승’을 걸고 싸우는 김천과 대전의 맞대결에 눈길이 모인다. 현재 대전(승점 62)이 2위, 김천(승점 61)이 3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으로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2위를 지킬 수 있고, 김천은 무조건 이겨야 꿈에 그리던 준우승을 일굴 수 있다. 2023년 5월부터 김천을 지휘한 정정용 감독은 지난 시즌 군팀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간결한 빌드업, 빠른 공수 전환 등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한 김천은 정 감독의 빼어난 지도력 덕에 또 한 번 새 역사 작성을 목전에 뒀다.김천은 10월 말 이동경(울산 HD), 이동준(전북 현대) 등 9기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다. 실제 11월 A매치 휴식기 전 치른 2경기에서 내리 졌다. 경기 엔트리 20명(선발 11명+후보 9명)도 채우지 못하는 현실이지만, 지난 22일 18명으로 엔트리를 꾸려 FC서울을 3-1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10기와 11기가 처음으로 승리를 합작한 김천은 내친김에 대전전 승리까지 정조준한다. 김천에서는 직전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박태준, 데뷔골을 넣은 김주찬과 박세진을 주목할 만하다.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 준우승을 달성하면 “내년에는 1위를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대전전에 더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지난해 6월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대전은 ‘기업 구단’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다.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한 대전 역시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도전한다.대전은 김천에 2위를 뺏겨도 군팀은 아시아 무대에 나설 수 없는 터라 ACLE 진출권은 지킬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김문환, 주민규, 이명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수혈한 만큼 준우승 타이틀까지 얻어야 성공적인 시즌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올해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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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vs 싸박 vs 이동경’ K리그1 MVP 후보 공개…2025 대상 시상식, 12월 1일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9일(수) K리그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1, 2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일레븐 부문의 3배수 후보를 선정했다.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회(TSG) 위원,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기반으로 시즌 기록과 활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선정된 후보들은 24일(월)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K리그1·2 베스트11은 시상식 당일인 내달 1일(월) 오전 사전 공개할 예정이며, MVP·영플레이어·감독상 수상자는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개인상은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각 1명,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와 미드필더 부문은 좌·우·중앙 포지션을 구분해 수상자를 결정한다.한편, 이번 대상 시상식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된 팬 약 300명이 함께하게 된다. 참석을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일(목)부터 24일(월)까지이며, 당첨 여부는 25일(화)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2025시즌 K리그 개인상 후보명단■ K리그1○ MVP박진섭(전북),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 영플레이어이승원(강원), 채현우(안양), 황도윤(서울)○ 감독상거스 포옛(전북), 유병훈(안양), 황선홍(대전)○ 베스트11- GK김경민(광주), 송범근(전북), 황인재(포항)- DF 좌김진수(서울), 김태현(전북), 이명재(대전)- DF 중앙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야잔(서울)이창용(안양), 전민광(포항), 홍정호(전북)- DF 우김문환(대전), 김태환(전북), 조성권(광주)- MF 좌김승섭(제주), 송민규(전북), 윌리안(수원FC)- MF 중앙김봉수(대전),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토마스(안양)- MF 우강상윤(전북), 모재현(강원), 문선민(서울)- FW모따(안양), 싸박(수원FC), 이동경(울산)이호재(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K리그2○ MVP발디비아(전남), 에울레르(서울E), 제르소(인천)○ 영플레이어박승호(인천), 백지웅(서울E), 이건희(수원)○ 감독상윤정환(인천), 이영민(부천), 전경준(성남)○ 베스트11- GK민성준(인천), 양한빈(성남), 양형모(수원)- DF 좌김예성(전남), 이기제(수원), 이주용(인천)- DF 중앙김건희(인천), 김오규(서울E), 레오(수원)베니시오(성남), 조위제(부산), 홍성욱(부천)- DF 우신재원(성남), 이건희(수원), 장호익(부산)- MF 좌박지원(수원), 박창준(부천), 제르소(인천)- MF 중앙발디비아(전남), 박창환(서울E), 박현빈(부천)서재민(서울E), 이규성(수원), 이명주(인천)- MF 우세라핌(수원), 에울레르(서울E), 페신(부산)- FW루이스(김포), 무고사(인천), 바사니(부천)일류첸코(수원), 호난(전남), 후이즈(성남)김희웅 기자 2025.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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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연속, ‘집념’으로 극복한 조규성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600여 일에 달하는 기다림을 ‘집념’으로 이겨냈다.조규성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친선전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손흥민(LAFC)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뒤 약 1년 8개월(598일) 만에 소화한 40번째 A매치 출전이었다. 598일 만에 대표팀 경기를 소화한 조규성은 후반 44분 쐐기 골을 넣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됐는데,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온몸을 던져 왼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653일 만에 터진 A매치 10호 골이었다. 한국은 2-0으로 볼리비아를 제압했다.조규성의 2025년 여정은 기다림,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몇 차례 구단과 대표팀을 통해 근황이 소개되긴 했지만, 실제로 올해 소속팀에서 공식전을 소화하기까지는 448일이 걸렸다.긴 부상 재활로 멘털이 흔들릴 법했지만, 조규성은 연이어 침묵을 깼다. 494일 만의 공식전 득점을 시작으로, 클럽팀에서만 17경기 4골을 기록했다. 그의 발끝에 주목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을 7개월 앞두고 조규성을 발탁했다. 첫 경기부터 기회를 받은 조규성은 짧은 시간에도 온몸을 내던진 득점으로 화답했다.조규성은 “(득점 장면은) 집념이었던 것 같다”며 “몸싸움을 이겨내고 밸런스가 무너졌지만, 골을 넣고 싶다는 집념이 득점으로 연결됐다”고 떠올렸다. “부상 전의 몸 상태라 하기 어렵지만, 멘털은 더 강해진 것 같다”던 그는 “볼리비아전은 긴장된다기보다 재밌더라”고 웃으며 한층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타겟형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대표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가져다 줄 선수로도 꼽힌다. 본 무대인 월드컵을 앞두고 인상적인 복귀전을 소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인간 승리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조규성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강호 가나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올해 대표팀의 마지막 일정이다. 조규성에겐 너무나 친숙한 상대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어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1경기 멀티 골’ 기록이다.조규성은 “스트라이커는 득점으로 보여줘야 한다. 더 많이 득점하고 싶다. 계속 뛰며 몸 상태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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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or 포백’ 홍명보호 난제, 국대 풀백 김문환이 직접 답했다 [IS 대전]

축구대표팀 풀백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스리백과 포백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김문환은 포백의 우측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의 윙백으로 뛰었던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포백의 측면 수비수 역할을 소화했다.경기 후 김문환은 “대표팀은 소집될 때마다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 전반전에는 조금 실수가 있었고,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포백을 애용하다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스리백을 활용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옵션을 확장하기 위한 변화였다. 다만 두드러지게 더 나은 포메이션이 나오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힌다.선수들 역시 포메이션을 바꿨을 때 역할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포백의 풀백은 다소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리백의 윙백은 비교적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두 포메이션을 경험한 김문환은 포백과 스리백 중 어떤 게 더 편하냐는 물음에 “굳이 고르면 스리백을 쓸 때가 수비적인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좋긴 한 것 같다”며 “포백도 괜찮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포백으로 서면 수비가 4명이다 보니, 안정감을 유지하고 그다음에 공격을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다. 스리백은 그래도 뒤에서 수비가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니, 마음껏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김문환은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내 장점은 활동량, 공수 전환, 공격적인 측면”이라고 자신했다. 북중미 월드컵이 어느덧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김문환은 “팀으로서 희생, 헌신 등 선수들끼리 잘하고 모든 것이 이뤄지면 월드컵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문환은 북중미행을 열망한다. 그는 “(월드컵은)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니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가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말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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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수들의 근성 강했다, 공격 패턴은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 부족함 있었다” [IS 대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근성을 높이 샀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해왔던 형태로 했다. 선수가 약간 바뀌면서 특징을 좀 살렸다. 전반전 끝나고 나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는 강한 근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비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 콘셉트에 맞게 이겨야 한다는 강한 마음으로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했다. 거기에는 선수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은 공격 작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전반에 고전했다.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포백을 활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12분 터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깬 뒤에야 분위기를 탔다. 홍명보 감독은 공격 패턴이 부족한 것 같다는 지적에 “그 부분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것과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서 부족함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답했다.부상을 훌훌 털고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골 맛을 본 것은 호재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 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면서도 “오늘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선수의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가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엄지를 세웠다. ▲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총평.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강한 상대였다. 상대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에는 맨투맨 수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그 시간을 이겨내고 승리해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우리팀은 그동안 해왔던 형태에서 포백으로 바꿔서 나왔다. 거기에는 한두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얼마나 짧은 시간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실험해 보고 싶었다. 몇 장면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좋은 조직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공수에서 어떤 콘셉트를 잡은 것인가.그동안 해왔던 형태로 했다. 선수가 약간 바뀌면서 특징을 좀 살렸다. 전반전 끝나고 나나 선수들이나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한다는 강한 근성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를 비길 수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다. 선수들이 이 콘셉트에 맞게 이겨야 한다는 강한 마음으로 후반에 나갔다. 그 결과 우리가 원했던 승리를 했다. 거기에는 선수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포백, 스리백 운영에 대한 의중은.스리백, 포백 운영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운데 미드필더가 내려올 수도 있고, 양 사이드에 있는 선수가 내려와서 숫자를 많이 둘 수도 있다. 월드컵에서 수비 숫자에 대해서는 조금 더 인원 측면에서 한 명 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포백에서 파이브백이 될 수도 있고, 스리백에서 포백이 될 수도 있다. 상대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다. 다섯 명이 섰을 때 전혀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윙 포워드가 내려와서 수비하면 풀백이 안으로 들어오는데, 안에 오는 선수는 중앙 수비 역할을 해야 한다. 포백, 파이브백 역할을 지금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그 점에서 장점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김문환의 활약이 좋고 풀백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김문환은 우리 팀에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클럽에서도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걸 관찰했다. 오늘도 그랬다. 양쪽 측면 포지션은 상황마다 계속 경쟁도 해야 하고, 선수들이 나가게 되면 자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4명이 사이드에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손흥민이 프리킥 골 넣기 전까지 잘 안 보였는데, 계속해서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이유는.특별한 이유는 없다. 오현규, 조규성은 합류한 지 이틀 됐다. 유럽에서 와서 하루 훈련하고 경기에 나가면 어려움이 있다. 오현규는 다음 경기에 선발 출전할 거고, 조규성은 교체를 미리 준비했다. 손흥민은 충분히 휴식했고 몸 상태도 좋았다. 오늘은 손흥민이 선발로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물론 상대 수비가 타이트하게 해서 역할을 못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잘 나오고 있다고 본다. 후반전 득점 전 플레이에서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경기력 자체가 썩 만족스럽다고 보긴 어려웠던 것 같은데.아무리 약한 상대라도 전반에 득점하는 건 쉽지 않다. 상대도 그만큼 힘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오늘 그런 날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힘이 있어서 수비력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공격 패턴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데,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야 하나.그 부분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것과 다른 포메이션으로 나서서 부족함이 있었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한다.-3선에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데, 원두재에 대한 평가는.원두재와 김진규 두 명 조합으로 경기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원두재는 포백 앞에서의 역할이 좋았다. 오랜만에 뛴 것 치고는 전진 패스도 괜찮았다. 부상 있는 선수들도 있으니, 결과적으로 내년 3월에 한 번 더 기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때만이라도 조합을 맞춰보고 월드컵에 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조규성이 골을 넣었는데.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공격수로서 날카로움 등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본다. 오늘 어려운 상황에 들어가서 득점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선수의 퀄리티라고 말할 수 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경기에 나가면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오랜만에 득점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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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정말 어쩌나…76위 볼리비아와 0-0으로 전반 종료, 답 없는 경기력 [IS 대전]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를 뚫지 못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0-0으로 전반을 마쳤다.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활용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손흥민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규와 원두재가 나섰고, 수비 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었다. 볼을 뺏기면 재빨리 상대를 압박해 소유권을 되찾으려 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한국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볼리비아의 압박을 풀어내려 했다. 간헐적으로 센터백 김민재가 롱패스로 볼리비아 배후 공간도 노렸다. 그러나 빌드업 자체가 매끄럽지 못해 기회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볼리비아도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홍명보호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 이후 이강인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강슛이 막히며 앞서갈 기회를 놓쳤다. 위기도 맞았다. 전반 27분 볼리비아 페르난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건넨 패스가 다소 약했는데, 이를 엔소 몬테이로가 가로채 슈팅까지 연결했다. 볼이 땅볼로 가며 한국이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볼리비아의 공세가 강했다. 전반 37분 나바가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치면서 때린 중거리 슈팅을 김승규가 쳐냈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흐름은 볼리비아 쪽으로 넘어갔다. 거듭 슈팅을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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