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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노쇠화’ 공략하겠다” vs “노쇠화가 아니라 ‘노련미’”…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부터 신경전 [IS 현장]

코리아컵(FA컵) 역사상 처음으로 ‘동해안 더비 결승전’을 앞둔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 사령탑들이 빠듯한 일정 속 ‘우승’을 다짐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울산의 ‘노쇠화’ 이슈를 공략하겠다고 했고, 김판곤 울산 감독은 노쇠화가 아닌 ‘노련미’라고 맞받아쳤다.박태하 감독과 김판곤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박태하 감독은 “결승에 오기까지 어려운 여정이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에 왔는데, 헛되지 않도록 우승컵을 꼭 들어 올리겠다”며 “코리아컵은 단판 승부고, 또 동해안 더비라는 스토리도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갈 가능성이 큰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박 감독은 “울산의 강점은 강력한 스쿼드다. 다만 약점이 있다. 언론에도 비치는데 선수단이 노쇠하지 않았나, 그래서 기동력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며 “그 부분을 잘 파고들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태하 감독은 “올해는 다사다난한 해였다. 초반에는 결과를 가져오는가 싶더니, 8월에는 6연패라는 치욕적인 상황도 있었다”며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큰 변화 속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 최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좋게 만드는 게 결승전을 치르는 가장 좋은 전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맞선 김판곤 감독은 “K리그 우승을 했지만, 코리아컵 결승은 또 다른 느낌”이라며 “결승전에서 가장 다이내믹하고 기술적인 팀인 포항을 만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반드시 우승해서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팀 스쿼드가 K리그 어떤 팀보다 좋다고 자신한다. 그게 장점”이라며 “사실 포항의 약점은 찾기가 쉽지 않다. 상당히 조직적이고 기술적이고 거침이 없다. 저희들이 더 약점을 찾아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더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태하 감독이 지적한 ‘노쇠화’에 대해선 ‘노련미’로 받아쳤다.김 감독은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주긴 어렵다. 걱정되는 건 경기 전후로 예정된 K리그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들로 인한 부상 변수나 피로도”라며 “박 감독이 ‘노쇠화’를 공략하겠다고 했는데, 그건 잘못된 접근이 아닌가 싶다. 노쇠화보다는 노련미가 더 뛰어난 거다. 대비를 잘하겠다”고 강조했다.단판승부로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에서 포항은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017년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포항이 K리그1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고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2025~26시즌 ACLE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1.21 11:58
프로축구

일정 ‘성토의 장’이 된 미디어데이…코리아컵 결승 변수는 ‘컨디션’ [IS 현장]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아쉬운 일정에 대한 ‘성토의 장’이 됐다. 코리아컵 결승 전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이 예정돼 있다 보니,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아쉬움이다. 결승 맞대결을 앞둔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김판곤 울산 HD 감독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대회 미디어데이와 결승전 일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포항과 울산의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 미디어데이 개최 이후 9일 뒤다. 여기에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 사흘 전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원정길에 올라 2024~25 ACL 엘리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코리아컵 결승을 치르고 사흘 뒤엔 또 비셀 고베(일본)와 격돌한다. 울산 역시 코리아컵 결승 전후 4일 간격으로 각각 상하이 하이강, 상하이 선화(이상 중국)와 ACLE 경기가 예정돼 있다.박태하 포항 감독은 “그래도 위상이 있는 대회인데, 앞으로 결승전 일정을 많이 고민해봐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K리그와 ACL, 코리아컵을 병행해야 한다. 스케줄상 고민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결승전 앞뒤로 경기들이 있다. 굉장히 타이트하다”고 했다.김판곤 울산 감독도 “좋은 날짜에 결승전 일정을 잡는 게 중요하다. 오늘은 미디어데이부터 결승전부터 너무 먼 날(9일 전)에 잡았다. K리그 최종전도 이틀 남았는데, 감독이 훈련도 못 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전략적으로 좋은 접근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팀을 배려하면서도 흥행을 위해 경기날 가까이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빠듯한 일정 속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체력 등 컨디션이 우승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 팀 사령탑들은 이 변수들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승리해 코리아컵 우승 타이틀을 품겠다는 각오다.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그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며 “동해안 더비라는 스토리가 있다. 또 단판 승부인 만큼 예측할 수 없는 승부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좋게 만드는 게 우승을 위한 가장 좋은 전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판곤 감독도 “가장 걱정되는 건 부상 변수와 피로도다.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어렵지만, 빠듯한 일정 속 전략적으로 회복하고 컨디션적으로 프레시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면서 “울산 팬들에게 2관왕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코리아컵은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포항은 역대 최다인 6번째 우승이자 2년 연속, 울산은 2017년 이후 통산 2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포항이 K리그1 최종 순위 4위 안에 들고 코리아컵에서 우승하면 2025~26시즌 ACLE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울산은 K리그1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대회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4.11.21 11:42
스포츠일반

임종언, 쇼트트랙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4관왕…남녀 계주 동반 우승

임종언(노원고)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2차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7일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임종언이 남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4관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임종언은 17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24초4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4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꿰찼고, 이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남자 1500m, 혼성 계주, 남자계주에 더해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주재희(한광고) 김민우(단국대) 구민승(천천고) 박서준(화정고)은 남자계주 결승에서 캐나다(3분59초394)와 헝가리(4분09초907)에 앞서 3분58초79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여자계주 결승에 나선 정재희(반포고) 강민지(인천예일고) 정민지(정화여고) 오송미(한광고)도 레이스 중반부터 1위를 차지한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같은 날 진행된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선 김민우가 40초70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장권옥, 이한빈 지도자가 이끄는 쇼트트랙 주니어 선수단은 지난 주니어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은메달 3개·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7개·은메달 3개다.김우중 기자 2024.11.17 16:11
프로야구

"144경기, 변수 많다" 3년 연속 ‘선발 최하위’ 한화, 엄상백에 78억원 쓴 이유

한화 이글스는 자유계약선수(FA) 엄상백(28)과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 5000만원, 옵션 11억 5000만원)에 지난 8일 계약했다.큰돈을 썼지만, 한화가 1·2선발 수준의 투수를 영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엄상백은 올해 평균자책점 4.88(13승 10패)에 그쳤다. 규정이닝 투수 19명 중 18위에 불과하다. 소화 이닝도 29경기 156과 3분의 2이닝(14위)으로 많지 않다.한화가 본 건 꾸준함이다. 엄상백은 선발 투수가 많은 KT 사정상 불펜을 오갔다. 올 시즌엔 컨디션 난조로 2군행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래도 최근 3년 퀄리티스타트가 28회로 적지 않다.손혁 한화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발진을 강력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도 김민우, 이태양, 문동주 등 부상이나 부진에 빠진 변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최근 3년 연속 선발투수 관련 지표에서 대부분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해 선발투수 이닝(675이닝) 최하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스탯티즈 기준 13.54)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2년(682와 3분의 2이닝 WAR 9.69)과 2023년(682이닝 WAR 10.94)에도 10위였다.한화는 올해 KBO리그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2023년 신인왕 문동주, 전 메이저리거 류현진, 스프링캠프에서 호투한 김민우로 선발진을 짰다. 시즌 초 기세가 좋았지만, 김민우의 부상(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시작으로 다른 선수들도 부진에 빠졌다. 결국 한화 선발진은 예년과 다르지 않은 성적표로 올해를 마쳤다. 손혁 단장은 "올해 성적만 가지고 (엄상백을) 평가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엄상백은 2021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10경기 평균자책점 4.10(4승 1패)을 기록했다. 이어 2022년 33경기 평균자책점 2.95(11승 2패) 2023년 20경기 평균자책점 3.63(7승 6패)으로 호투했다.손혁 단장은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은데, 올해처럼 갑자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때 이들을 퓨처스리그(2군)에서 차분하게 육성하기 어렵다"라며 "엄상백이 선발진을 지켜준다면 (젊은 선수들) 군 복무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성적과 팀 미래 육성까지 볼 수 있는 보강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1 08:31
프로축구

‘벼랑 끝’ 인천, 무고사·제르소 동반 출격…대전은 마사·김준범 투톱 맞불 [IS 인천]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고사와 제르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잔류 확정을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도 마사와 김준법 투톱으로 맞선다. 인천과 대전은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격돌한다.홈팀 인천은 무고사를 중심으로 제르소와 김민석이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김도혁과 이명주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민경현과 홍시후가 윙백 역할을 맡는다.오반석과 김동민,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이범수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벤치에는 김보섭과 지언학, 백민규, 음포쿠, 문지환, 김준엽, 델브리지, 김건희, 민성준(GK)이 앉는다. 대전은 마사와 김준범이 투톱을 이루고, 윤도영과 최건주가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으로 맞선다.이순민과 밥신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강윤성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이창근. 김현욱과 구텍, 김승대, 김인균, 임덕근, 김민우, 오재석, 이정택, 이준서(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홈팀 인천은 승점 36(8승 12무 16패)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 대전은 승점 42(10승 12무 14패)로 9위에 각각 올라 있다.만약 이날 인천이 승리하지 못하고, 같은 시각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으면 인천의 K리그2 강등이 확정된다. 반대로 인천이 이날 대전을 이기고, 전북이 대구에 패배하면 최하위가 바뀐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1.10 15:23
예능

“화영 왕따설에도 활동강행, 멤버들 피해”…김광수 대표 눈물로 밝힌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가보자GO’)

‘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가보자GO’를 뒤흔들었다.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3 8회에 출연해 로드 매니저부터 대표가 되기까지의 약 40년 동안의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 이미연부터 가수 조성모, 다비치, 티아라 등을 제작한 ‘연예계 미다스의 손’인 그는 티아라 왕따 사건과 김종국 폭행설, 연예인과의 스캔들 등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20대에 매니저 일을 처음 시작했다는 김광수 대표는 “내 첫 담당 연예인은 인순이였다. 그 이후 내 회사를 차렸고, 그때 첫 가수가 김종찬이었다”라고 밝혔다. MC들이 “김종찬을 어떻게 소개를 받았나”고 묻자 김광수 대표는 “배우 김희애의 소개였다. 예능 프로그램 PD가 김희애와 식사 자리에 날 초대했다. 당시 김희애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어서 무명가수를 많이 알고 있었는데 나에게 ‘괜찮은 무명 가수를 아는데 노래를 정말 잘한다. 한번 영입해 보면 어떠냐?’라고 권했다”라며 김종찬과 인연을 맺기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이를 들은 MC들은 “노래를 듣자마자 되겠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김광수 대표는 “아니다. 김희애가 너무 예뻐서 ‘이분이 추천하는 가수를 성공시키면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했다. ‘무조건 히트시켜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는 솔직한 답변으로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조성모의 ‘투 헤븐’ 뮤직비디오로 대박 났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광수 대표는 “좋지 않은 사건으로 오해를 받았고, 3년 동안 일을 하지 못했다. 그 이후 재기할 수 있었던 곡이 조성모의 ‘투 헤븐’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영화 같은 스토리를 담은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광수 대표는 “광고를 보다가 ‘뮤직비디오도 콘티를 그려서 영화같이 찍어보자’라고 생각했다. 그때 돈이 너무 없어서 이의정의 출연료를 선급 받았고, 김완선의 외제차도 팔았다. 팔 수 있는 건 다 팔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특히 김광수 대표는 “그 당시 뮤직비디오 제작비는 200만 원 정도였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1억 원 정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확신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감탄했다.티아라 왕따 사건부터 터보 김종국 폭행설 그리고 연예인과 스캔들까지 다양한 루머들에 관한 진실과 심경도 최초로 고백했다. 김광수 대표는 티아라 왕따 사건에 대해 “내가 나락으로 떨어졌던 일”이라고 밝히며 “티아라 멤버 사이 불화를 알게 되어, 화영과 효영 자매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그 일로 왕따설이 났다. 다른 멤버들의 부모님이 찾아와서 진실을 밝히자고 했지만 ‘그럼 그 친구들의 인생은 어떻게 되겠나?’ 싶어서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김광수 대표는 “남은 멤버들은 잘못이 없으니 방송을 강행했다. ‘여기서 멈추면 너네는 영원히 재기 못 해. 내가 다 안을 테니 너희는 가야 한다’라고 강행했는데 그때가 가장 큰 위기였다”라며 “가끔 내 생일에 멤버들이 오는데 그때 정말 많이 운다. ‘진짜 미안하다, 그때 내가 조금만 참을걸’하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한 사람의 판단이 이 아이들의 인생을 망가뜨렸나,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이어 김광수 대표는 “김종국 폭행설은 회사 합병으로 생긴 오해고 김종국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밝혔고, 소속 연예인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말했다. 김광수 대표는 “내 첫사랑은 000이다. 촬영하고 있는 그녀가 보고 싶어서 3시간 거리를 찾아가서 1~2분 보고 오기도 했다.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서 곡을 쓴 적도 있는데 그게 김민우의 ‘사랑일뿐야’이다. 그 곡을 녹음해서 배우 황신혜에게 전해달라고 하기도 했다”라며 첫사랑에 대한 로맨틱한 에피소드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제작에 투자해 성공했던 일도 솔직하게 밝혔다. “티아라 사건 이후 7년 동안 정말 힘들었다”라고 운을 뗀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PD가 ‘제작비가 부족하니 투자를 좀 해달라’라고 전화를 했다. 필요했던 투자금이 6억이었는데, 그 당시 살고 있던 집 보증금이 딱 6억이어서 집을 내놓고 반지하로 이사를 갔다. 보증금으로 투자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미쳤구나’라고 하더라. 회사에서도 난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MC들은 “트로트 오디션은 사례가 없어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광수 대표는 “’미스트롯’ PD에게 트로트 오디션의 매니지먼트를 하자고 제안했다”라며 “사람들은 내가 전략과 계획을 짠다고 하지만 그건 아니다. 누군가 나를 선택해 주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거다. ‘이게 운명이라면 죽어라 하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1:10
프로축구

김영광·심서연 등 합동 은퇴식 열린다…선수협 자선 축구대회 12월 21일 개최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의 합동 은퇴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3회째를 맞이하는 자선 축구대회는 오는 12월 21일 열기로 결정했다.선수협은 최근 이근호 회장과 이청용 부회장, 조수혁·윤석영·김민우·남준재 이사, 김오규·신재원 선수, 김훈기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이근호 회장은 “제3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가 12월 21일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벌써 3회차로,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며 존중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합동 은퇴식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자선 축구대회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강가애 여자 선수협 부회장을 비롯해 심서연 이사·김영광·이범영·권순형·김한빈·임민혁·이종호·정보람·황보람의 합동 은퇴식이 열린다.이청용 부회장은 “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계속 작성 중”이라며 “올해도 존중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선배와 후배가 함께 하는 합동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많은 축구팬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선수협은 이번 자선대회를 통해 신영록과 유연수를 돕고, 고 유상철 감독을 비롯한 세상을 축구인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 자선경기는 남자 선수들과 여자 선수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치르는 한국에서 유일한 자선경기이다. 올해도 선수협은 신영록, 유연수 선수를 도울 생각이다. 기부금 전달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두 선수를 후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유상철 감독님을 비롯해 먼저 세상을 떠난 축구인들을 추모하며 그들이 가졌던 축구인의 정신을 다시 되새길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축구 꿈나무들도 지원하고자 한다. 항상 선수협은 나눔과 배려의 마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수협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사회를 따뜻하게 밝히고 싶다”고 했다.이근호 회장은 “팬들을 만나는 것은 늘 기쁘다. 자선경기는 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모두 축구 팬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축구 팬들을 만나고 싶다. 올해도 뜻깊은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참가선수 명단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될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5 08:51
프로야구

'우승팀' KIA, 벌써 코치진 재정비…'2017 우승 멤버' 김주찬-'KIA 은퇴' 김민우 코치 영입

2024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새 코치들을 영입하며 2025시즌 모드에 돌입한다. KIA는 3일 "김주찬 벤치 코치와 김민우 1군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김주찬 코치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KIA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 활동을 했다. 2017년엔 이범호 감독과 함께 선수로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민우 코치도 지난 2016년 KIA에서 은퇴 후 KIA 전력분석원과 수비 코치로 활동하다 천안북일고 코치를 거쳐 친정 팀에 복귀했다.KIA 구단은 "김주찬 벤치 코치는 이범호 감독의 경기 운용에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KIA의 추가 코치진 보직 개편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11.03 12:20
프로축구

‘이기면 우승’ 울산, 강원전 주민규 원톱 출격…강원도 ‘양민혁 선발’ 맞불 [IS 울산]

'이기면 우승'인 울산 HD가 강원FC전에 주민규를 최전방에 앞세운다. 반전 드라마의 서막을 쓰려는 강원FC 역시 양민혁으로 맞불을 놓는다.울산과 강원은 1일 오후 7시 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격돌한다.선두 울산은 승점 65(19승 8무 8패)를, 2위 강원은 승점 61(18승 7무 10패)을 각각 기록 중이다. 만약 이날 울산이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2022시즌과 2023시즌에 이어 3연패다.반대로 강원이 이기면 두 팀의 격차가 1점차로 줄어 도·시민구단 역사상 최초의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K리그1 3연패를 앞둔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루빅손과 이청용, 강윤구가 2선에 포진한다.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영권, 김기희, 윤일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벤치에는 김지현과 아타루, 김민우, 아라비제, 이규성, 마테우스, 최강민, 황석호, 조수혁(GK)이 앉는다. 이에 맞선 강원은 코바체비치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유인수와 양민혁이 양 측면에 선다. 이기혁과 김강국, 이유현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는 수비라인에 서고, 이광연은 골문을 지킨다. 이기혁의 위치에 따라 경기 중 전술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벤치에는 진준서와 김경민, 이상헌, 조진혁, 헨리, 김이석, 신민하, 윤석영, 박청효(GK)가 앉는다.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했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 K리그 홈 15연승을 달리고 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1 18:29
스타

유튜버 미미미누, 일베 의혹 부인 “악의적 합성”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가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줄임말) 의혹을 부인했다.미미미누는 28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모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악의적 편집 관련 의사 표명’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미미미누는 “현재 모 커뮤니티에서 라이브 방송했을 때의 이미지와 전 대통령 분들과 관련한 영상을 합성한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며 “제 방송을 꾸준히 본 분들 및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악의적인 합성임을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미미미누는 “시청자 여러분들은 걱정 않으셔도 좋다. 늘 제 영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미미미누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일베 의혹을 받아왔다. 미미미누는 입시, 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로 구독자 165만을 보유하고 있다.<다음은 미미미누 입장 전문>민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미미미누(김민우)입니다.현재 모 커뮤니티에서 제가 라이브 방송했을 때의 이미지와 전 대통령 분들과 관련한 영상을 합성한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제 방송을 꾸준히 본 분들 및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악의적인 합성임을 밝히는 바입니다.미미미누 시청자 여러분들은 걱정 않으셔도 좋습니다.늘 제 영상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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