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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로피 날아갔다’ 케인의 작심 비판 “세트피스 실점 형편없어”…KIM 저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을 마친 뒤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팀이 두 차례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케인이 UCL 8강 2차전을 마친 뒤 동료 선수들을 공개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 이날 뮌헨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1-2로 졌기 때문에, 합계 3-4로 밀리며 UCL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이 대회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대회 정상을 밟는 데 실패했다. 뮌헨의 가장 마지막 UCL 결승 진출은 2019~20시즌이고, 그해 우승한 바 있다.1차전 부진했던 케인은 2차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뮌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뱅자맹 파바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뒤늦게 에릭 다이어가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케인이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논란이 된 건 경기 뒤 케인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은 스포르트1을 통해 “축구는 참 잔인할 수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세트피스로 두 골을 허용한 건 정말 형편없다. 참기 힘들다. 세트피스 훈련을 공격적으로도, 수비적으로도 많이 해왔고, 올 시즌 그 부분에서 꽤 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리드를 잡고 나서 두 골을 내준 건 정말 충격적”이라고 했다. 공교롭게도 인터 밀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파바르 근처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도 함께 경합했으나, 파바르가 더 높게 도약해 골망을 흔들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더욱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조기에 교체했으나, 끝내 결과를 얻지 못했다.케인은 이어 “지난 3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그러니까 골을 못 넣는 건 아니다. 찬스는 있었다. 결국엔 그 찬스들을 되돌아보게 될 거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은 직후라서 참담할 뿐”이라고 아쉬워했다.매체는 케인의 발언을 두고 “뮌헨은 7번째 UCL 우승 기회를 놓친 데 대해 분명히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이번 탈락은 케인의 무관 행진이 이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하며 우승을 꿈꿨으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전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무관의 늪’에 빠진 바 있다. 다만 스포르트1은 케인을 두고 “의도적이고 침착하며 월드 클래스였다. 하지만 경기가 팽팽해진 시점에서는, 빅게임 스타로서 기대되는 만큼의 존재감은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같은 날 DAZN에 따르면 독일의 전설 마이클 발락은 “해가 지날수록, 우승 타이틀을 잡을 기회를 더 이상 얻지 못할 때마다, 그건 선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 순간은 바로 그런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마 내 눈에도 약간의 눈물이 고였을지도 모른다”며 “왜냐하면 이 팀과 함께라면 더 많은 걸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걸 느꼈고, 케인도 알 것이다. 기회는 많지 않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4.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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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4000㎞ 이동” 혹사 상징된 김민재…올여름 더 못 쉰다, ‘독일→미국’ 클럽 WC 출전 악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축구계 혹사의 아이콘이 된 분위기다.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17일(한국시간) 김민재 혹사 논란을 조명했다.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 혹사 대표 사례로 김민재를 꼽았다.슈포르트1은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7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그는 겨울에 20경기 연속으로 뛰었고, 이 기간 평균 3.7일만 쉬었다”고 짚었다.이어 “김민재의 이동 거리도 놀랍다. FIFPro에 따르면, 뮌헨과 한국 대표팀 선수인 김민재는 A매치 2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약 7만 4000km를 이동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배에 달하는 거리”라고 했다. 문제는 비시즌인 올여름에는 더 못 쉰다는 것이다. 뮌헨은 오는 6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뮌헨의 막강한 전력을 고려하면, 조별리그에서 클럽 월드컵 여정을 마칠 가능성은 매우 작다. 대회 일정이 길어지는 셈이다. 적당한 휴가가 주어지겠지만, 2025~26시즌 준비에 나서야 한다.매체는 “스트레스가 많은 (김민재의) 일정은 끝이 없다. 새 시즌 시작 전까지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클럽 월드컵 직후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8월 22일 분데스리가가 재개된다. 독일 슈퍼컵은 이보다 일주일 일찍 열리며 뮌헨이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사실상 김민재가 ‘혹사’를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 뜻이다.잦은 경기 출장, 긴 이동 거리 외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김민재를 향한 우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통증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독일 매체에서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하니, 이따금 경기력이 떨어지는 형세다. 회복을 못 하니 몸 상태는 더 악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뮌헨 구단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김민재의 대표팀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실적인 김민재 관리 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선수이기에 우선 출전 명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뮌헨에서도 나름대로 출전 시간을 관리하려는 노력이 보이지만, 수년간 고된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빅클럽의 핵심 멤버 몇몇은 김민재처럼 혹사에 시달리고 있다.매체는 “FIFPro는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또 다른 예로 들었다. 발베르데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거의 80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어떤 프로 선수보다 많은 출전 횟수”라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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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해리 케인, 김민재 감쌌다 "신체적인 어려움 견디고 최선 다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수비 실수로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동료 김민재를 감쌌다. 케인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바이에른 뮌헨을 대표해 벵상 콤파니 감독과 함께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과 8강 2차전을 앞두고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은 최근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잦은 실수를 저지른 부분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인은 "득점도 우리 팀이 한 것이고, 실점도 팀의 몫"이라며 "김민재는 시즌 내내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견디며 경기를 해왔다. 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란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도르트문트(독일)와 분데스리가 홈 경기에서 수비 실수를 저질러 현지 매체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상대 선수를 놓쳐 실점 빌미를 줬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가운데 치명적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선수가 김민재(6회)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에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낼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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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진통제 복용 중” KIM 향한 현지 매체의 옹호→훈련장에선 미소 활짝

한 현지 매체가 최근 고전 중인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전했다.독일 매체 TZ는 16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최근 몇 주간 그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가장 최근에는 조기 교체되기도 했다. 뮌헨 의료진은 최근 김민재가 기관지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지난달 말 이후 기관지염을 안고 경기에 나섰고, 도르트문트전에서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해졌다”라고 전했다.매체가 언급한 건 지난 13일 열린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2024~25 분데스리가 29라운드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9분 만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김민재는 팀의 선제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자신의 등 뒤로 침투하는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완전히 놓쳤고, 이는 뮌헨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김민재가 교체된 뒤 뮌헨은 2골을 몰아치며 역전했으나, 다시 동점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당시 김민재의 플레이를 두고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물론,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빌트 등 현지 매체에서도 김민재의 부진한 경기력을 앞다퉈 비판했다.하지만 TZ는 “김민재가 안고 있는 문제는 이것뿐이 아니다. 급성 기관지염 외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아킬레스건 염증”이라며 “그는 여러 차례 진통제를 복용하며 여러 공식전에 나서야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뮌헨 수비진의 얇은 선수층과 관련이 있다. 현재 뮌헨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만 보유 중”이라고 짚었다. 김민재와 합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지난달 A매치 기간 무릎 부상을 입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왼쪽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도 같은 기간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매체는 “현시점에서는 김민재가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유일한 대안은 최근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던 스타니시치다. 최근 뮌헨은 여러 차례 경기에서 수비 문제를 노출해 왔다”라고 짚었다.뮌헨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졌다. 대회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한편 뮌헨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에는 최근 훈련 중인 김민재의 모습이 게시됐다. 그는 밝은 미소로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과 훈련을 소화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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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잃었다”→“수비진에 그대로 있어야” KIM 향한 혹평 번복한 마테우스

최근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플레이를 비난한 로타어 마테우스가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김민재가 다시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마테우스는 15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칼럼을 통해 뮌헨과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2024~25 UCL 8강 2차전 전망을 전했다.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뮌헨과 인터 밀란은 오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격돌한다. 뮌헨은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에 1-2로 졌다. 4강에 진출하기 위해 최소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마테우스가 다가오는 경기에 주목한 건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김민재 세 명이다. 먼저 그는 “나는 뮐러가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재는 수비진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민재의 실수 한 번 때문에 다시 모든 걸 바꾸는 건 팀 전체에 해가 될 뿐”이라며 선발 명단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최근 발언과는 전혀 반대되는 내용이다. 앞서 마테우스는 13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를 두고 “그는 공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공에서 멀어지는 동작을 한다”며 “방향 감각을 잃었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도 “첫 번째 실점은 우리에게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라고 콕 집으며 “김민재도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 아주 간단한 크로스였고, 자신의 마크맨을 시야에서 놓쳤다. 그는 상대가 어디에서 오는지 감지하지 못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하지만 마테우스는 칼럼을 통해 “김민재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면서 “물론 실수가 없진 않지만, 우파메카노가 빠진 상황에서 그마저 제외하고 중앙 수비수 라인을 구성하는 건 피해야 한다. 나는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가 센터백으로,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콘라드 라이머로 수비진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케인은 지난 1차전서 여러 차례 찬스를 놓치며 침묵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케인의 경기력이 완벽하진 않지만, 위기라고 보긴 어렵다. 그는 골문이 어디 있는지 안다. 다시 득점할 거로 본다. 나는 연장 끝에 뮌헨이 3-1로 이길 거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팀의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그의 분투가 주목받는 건 수비진의 줄부상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파메카노,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터라 김민재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는 거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에선 경기력이 하락한 김민재를 향한 비판으로 입을 모은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과 케인의 믿음은 굳건하다. 콤파니 감독은 인터 밀란과의 UCL 8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실점은 선수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특정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에 대해 선을 그었다. 케인도 “바로 이런 상황이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고픈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서로 도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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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이랑 다르다’ 콤파니 감독, UCL 앞두고 KIM 옹호 “선수 문제 아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김민재(29)를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며 김민재를 감쌌다.뮌헨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과 해리 케인의 발언을 전했다.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서 1-2로 졌다. 4강 진출을 위해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둔 뮌헨은 시즌 후반기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수 공백이 뼈아프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는 중이다. 하지만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최근 연이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빌트 등 독일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의 불안한 수비력을 꼬집으며 “올 시즌에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6차례나 저질렀다. ‘괴물’이지만 실수가 너무 많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팀은 2-2로 비겼는데, 김민재가 선제 실점 장면에서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쳤다. 직후 김민재는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장면을 두고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앞서 기고문을 통해 “김민재는 공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공에서 멀어지는 동작을 한다”며 “방향 감각을 잃었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콤파니 감독과 케인은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을 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그건 선수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특정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케인은 “바로 이런 상황이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고픈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서로 도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를 소화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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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32세 부진한 손흥민 사우디에 팔아넘길 것” 역시 장사꾼인가…英 충격 주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캡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간)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수치로 짚어보며 객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손흥민이 여느 때보단 부진하지만, 리그 내 윙어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봤다.원풋볼은 손흥민에 관해 평가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꺼냈다. 결과적으로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다른 팀에 보낼 수 있다는 견해를 냈다.매체는 “손흥민이 2024~25시즌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그가 사우디로 보내져야 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우디로 보내는 건) 클럽 레전드를 대하는 무정한 태도인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영혼 없는 축구계의 표준이 된 꼴이다. 동물 농장의 말처럼 수백만 달러에 선수들을 사우디 정부에 팔아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토트넘이 사우디에서 손흥민을 향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는다 해도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5000만 유로(809억원)를 쓸 의향이 있는 구단이 2개나 있다고 한다. 레비 회장은 손흥민이 32세이며 부진한 시즌을 보낸 상황에서 그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1년 남는 셈이다.아직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손흥민이 다른 팀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는 배경이다.레비 회장의 존재도 손흥민 이적을 전망하는 이유 중 하나다. 레비 회장은 ‘장사꾼’으로 통한다.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팀에 이익이 될 것 같은 이적은 가차 없이 성사한다.앞서 사우디 클럽인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이 이적시장에 나와도 적잖은 나이 때문에 선뜻 큰돈을 들일 구단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타 선수 모시기에 혈안인 사우디 구단들은 손흥민 영입에 충분히 거금을 투입할 수 있다.만약 사우디 구단들의 오퍼가 오면, 레비 회장이 OK 사인을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5000만 유로면 손흥민을 매각하는 게 이득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손흥민 이적설은 주춤한 스텟 때문에 나오는 경향도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다만 매체는 “토트넘에 더 나은 성적을 낸 새 감독이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보기 전까지 선수로서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 손흥민이 다른 팀 동료보다 확실히 낮은 성적을 거두기 전까지는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며, 현재 최악의 상황에서도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두둔했다.실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준, 이번 시즌 팀 내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대부분 손흥민보다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금껏 손흥민이 남긴 자취가 고려돼 더욱 박한 평가가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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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최악’ 작심 비판한 ‘대선배’…“KIM과 다이어를 선발로” 급 태세 전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판했던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는 계속 수비를 맡아야 한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나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이미 많은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의 부진 때문에 모든 것을 다시 바꾸는 것은 선수나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란의 스타디오 줴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마테우스는 이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터라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마테우스는 지난 13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당시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콕 집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바꾸면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 중 실수는 항상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빠진다고 해서 김민재를 바꾸고 중앙 수비진 전체를 개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뮌헨은) 중앙 수비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왼쪽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는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는 절대적인 믿음을 보냈다.마테우스는 “케인이 골대를 맞추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뮌헨을 위해 다시 득점할 것”이라고 했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쉼 없이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꺼내리라 내다봤다.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 UCL 12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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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축구선수 김민재 탐내는 中... “꼭 한번 뵀으면” (라디오쇼)

방송인 박명수가 축구선수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는 방송인 김태진이 출연해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이날 김태진은 ‘전설의 고수’ 코너를 언급하며 “유재석 라인이지만 박명수를 사랑하는 배우 이동휘 씨가 출연했다. 다음엔 절친 ‘이’ 선수와 함께 핑계고가 아닌 라디오쇼에 출연하기로 단단히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이’ 축구 선수는 누구일까요?”라고 퀴즈를 냈다. 이에 박명수는 “약속은 했는데 그분의 의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저도 정말 팬이고 너무 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정답은 축구선수 김민재였다. 박명수는 “김민재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가짐이 달라지잖아요.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라며 “꼭 한 번 라디오쇼에서 뵀으면 한다”고 고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13:23
해외축구

김민재 흔들고선 “뮌헨이 UCL 4강 갈 것”…獨 전설 대체 왜 이러나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기원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흔들었지만, 팀이 이겼으면 한다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독일과 뮌헨의 전설로 꼽히는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그는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실점 장면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당시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인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치면서 실점 빌미가 됐다.이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 방출설을 보도했다.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선수 처지에서는 흔들릴 만한 상황이다. 경기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외부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뮌헨은 17일 오전 4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1-2로 패한 뮌헨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4강행을 이룰 수 있다. 올 시즌 뮌헨에 가장 중대한 매치로 꼽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나는 뮌헨이 (8강을) 통과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2차전이 열리는) 산 시로는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뮌헨은 상대 팀 팬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에 항상 추가적인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1차전에서는 (두 팀이) 정말 접전을 펼쳤다. 해리 케인이 골대를 때리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고, 다시 득점을 시작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축구 전문가로 일하는 마테우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김민재의 부진을 꼬집었다. 하지만 뮌헨과 인터 밀란 경기를 앞두고는 노골적으로 ‘친정’ 편을 들었다.마테우스는 “수요일에 케인이 다시 뮌헨을 위해 득점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연장전까지 가서 (뮌헨이) 3-1로 이기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만약 뮌헨이 마테우스의 바람대로 8강을 통과하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도르트문트 승자와 결승행을 두고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가 현재로서는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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