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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이렇게 입고 테니스 치면 반칙… 동안 외모에 ‘감탄’

배우 김사랑이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했다.김사랑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와 나 #테니스 가는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김사랑은 반려견과 함께 테니스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짧은 흰색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로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보였다. 특히 4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외모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누리꾼들은 “언니 또 저만 늙죠”, “반려견 뒷모습만 나왔는데 귀엽다”, “저도 테니스하면 사랑 씨처럼 몸매가 예뻐질까요”, “얼굴은 작고 키는 크고, 대박” 등 댓글을 남겼다.김사랑은 지난 2021년 1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복수해라’에 출연했다.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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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7연승 뒤 1패, 다시 승리' 현대건설, GS 3-1 맹폭…흥국생명과 6점 차 선두수성

현대건설이 GS 칼텍스를 맹폭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GS 칼텍스와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직전 정관장전 패배 충격을 딛고 승리, 2위 흥국생명(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6차로 늘렸다. GS는 승점 45를 유지하며 2위 흥국생명 추격에 실패했다. 4위 정관장(승점 41)과 격차도 4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24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정지윤과 양효진이 각각 14득점과 13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향도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GS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28득점, 강소휘가 1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현대건설의 맹공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는 장군멍군 양상이 계속됐다. GS 칼텍스 실바가 13득점으로 현대건설 진영을 맹폭한 가운데, 현대건설도 모마 6득점, 위파위 4득점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GS 칼텍스를 두드렸다. 1세트는 공격 성공률 46.13%의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인 GS 칼텍스가 따냈다. 하지만 2세트에서 GS의 공격 성공률이 25%로 뚝 떨어졌다. 그 사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 현대건설이 균형을 맞췄다. 5-3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모마와 정지윤 쌍포를 앞세워 23-13까지 달아났다. 이후 GS가 강소휘, 실바,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19-24까지 쫓아갔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현대건설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초반 7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수비 조직력에서 무너졌다. 서브 에이스를 3개나 내줬고, 리시브 효율도 21.74%로 좋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도 29.03%로 현대건설(57.14%)에 밀렸다. 현대건설은 21-9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김사랑의 블로킹, 정지윤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5점을 선취하며 3세트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더욱 강하게 몰아쳤다. 1-1에서 연속 블로킹 득점과 김주향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6연속 득점했다. 14-4까지 달아나며 4세트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GS는 실바의 백어택과 한수지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만회했으나 부족했다. 실바와 강소휘의 분전이 계속됐지만 점수 차는 이미 9-20까지 벌어져 있었고, 현대건설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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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아픔만 두 번' 현대건설의 지독한 불운, 이번엔 끊어낼까

“1위 말고 봄 배구, 우승을 하고 싶어요.”지난 2021~22시즌이 한창이던 때, 여자배구 현대건설의 한 선수가 이렇게 말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2위 한국도로공사와의 승점 차를 12까지 벌리며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대건설 선수들은 기뻐할 수 없었다.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활개를 치면서 시즌 중단의 위기가 엄습한 것이다. 2년 전 2019~20시즌의 불운이 재현되는 듯했다. 그때도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로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순위표가 그대로 멈췄다. 이로 인해 현대건설은 정식 ‘우승팀’ 칭호 대신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얻는 데 그쳤다. 포스트시즌도 열리지 않았다.그리고 2년 뒤, 현대건설은 다시 ‘1위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코로나19로 또 리그가 조기 종료된 것이다. 5경기만 더 치렀다면 챔피언에 오를 수 있었지만 하늘이 돕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정규시즌 1위를 두 번이나 차지하고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의 팀이 됐다. 현재 현대건설의 우승 역사는 2015~16시즌에 멈춰있다. 당시엔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 됐다. 정규리그까지 석권한 통합우승은 더 거슬러 올라간 2010~11시즌이 마지막이다. 우승 시계를 더 앞당길 수 있었지만 잇단 불운에 막혔다. 다시 2년 뒤, 현대건설에 또 한 번의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전반기(1~3라운드)를 1위(승점 41)로 마쳤다. 지난 20일 흥국생명전 승리의 의미가 컸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흥국생명은 올해에도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쌍포를 앞세워 강력한 '1강'으로 꼽히는 팀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제압(세트 스코어 3-1)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1·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면서 자신감도 찾았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승점 2차로 앞서있다. 아슬아슬한 격차지만 국가대표급 라인업에 선수층까지 두껍기에 선두 수성 가능성이 충분하다.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다현 트윈타워가 주도하는 블로킹(세트당 평균 2.4개)과 속공(성공률 54.69%)은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이다.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와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의 퀵오픈 및 시간차 공격도 날카롭고, 국가대표 김다인과 백업 김사랑이 버티는 세터진의 세트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리시브 문제만 보완한다면 선두 수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현대건설의 리시브 효율은 32.83%로 리그 5위에 머물러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서브 2위(세트 당 1.1개)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신경이 쓰인다. 후반기 및 봄 배구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의 강서브를 견제할 리시브 개선이 절실하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도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개막 15연승을 달릴 만큼 압도적인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즌 막판 5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우승을 내줘야 했다. 두 번의 불운과 역전의 아픔까지, 이번 시즌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현대건설의 각오가 남다르다. 윤승재 기자 2023.12.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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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사랑, 수훈선수 감격

‘도드람 2023-24 V리그’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승리했다. 독감으로 결장한 주전세터 김다인 대신 출전해 수훈선수로 뽑힌 김사랑이 감격해 하고 있다 .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20. 2023.1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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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방송인터뷰하는 김사랑

‘도드람 2023-24 V리그’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승리했다. 독감으로 결장한 주전세터 김다인 대신 출전해 수훈선수로 뽑힌 김사랑이 방송과 인터뷰 하고 있다 .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20. 2023.12.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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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도 깜빡 속인 19세 '히든카드' 김사랑 "사실 긴장 많이 했어요"

주전 세터 김다인의 부상 공백을 메운 건 입단 2년 차 열아홉 살 세터 김사랑이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만 하더라도 현대건설은 주전 김다인의 공백이 우려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다인이 독감에 걸렸다"며 "현재 격리한 상태이며 오늘 경기엔 결장한다"고 밝혔다. 강성형 감독이 꺼낸 카드는 김사랑이었다. 올해 2월 한봄고를 졸업한 김사랑은 2022~23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입단했다. 지난 시즌 7경기, 이번 시즌 4경기에 나섰지만 교체로 잠깐 코트를 밟은 게 전부였다. 강 감독은 "김사랑은 사랑은 스피드나 움직임이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토스를 한다. 속공 타이밍도 좋다"고 말하면서 "혼자서 (경기를) 다 이끌기 어려울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사랑은 1세트 중반을 제외하면 끝까지 공을 배분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김)사랑이가 긴장하지 않고 잘했다. 사랑이가 히든카드였네"라며 칭찬했다. 이어 "긴장하면 범실이 나오기 마련인데, 서브도 강하게 공략을 잘하더라"며 "토스도 상대를 속이는 건 아니었지만, 본인이 가진 역량만큼은 긴장하지 않고 잘했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공식 인터뷰에 참석한 김사랑은 사령탑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긴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틀 전 선발 출전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고선 계속 긴장이 되더라"며 "흥국생명이 강팀이고 체육관이 커서 더 긴장한 것 같다"고 했다. 사령탑도 깜빡 속을 만큼 전혀 긴장한 내색 없이 언니들에게 공을 토스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1세트 상대에게 5차례나 블로킹을 당한 끝에 기선을 빼앗겼다. 막내 세터로선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김사랑은 "1세트엔 다소 부족한 플레이를 했지만, 빨리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라며 "언니들을 믿고 플레이했던 것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웃었다. 흥국생명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경기 중엔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김사랑은 이날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팀 내 최다 24득점을, 양효진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각각 15득점-14득점을 올렸다. 이다현도 7득점을 보탰다. 양효진은 "호흡을 자주 맞춰보지 못해 나도 궁금했다. (김)사랑이가 본인 역할을 하려고 노력한 게 느껴졌다"고 대견해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점 40(13승 4패)을 기록, 2위 흥국생명(승점 36)과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16일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9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한 달 넘게 패배를 잊고 고공행진 중이다. 김사랑은 "어렸을 때 현대건설의 경기를 관람하며 나도 저 팀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팀의 일원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앞으로 현대건설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인천=이형석 기자 2023.12.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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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 빅매치' '김다인 공백에도 현대건설 9연승 1위 지켰다···흥국생명 시즌 첫 연패[IS 인천]

주전 세터 김다인이 빠졌지만, 현대건설이 '라이벌' 흥국생명을 상대로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전 세터 김다인이 빠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다인이 독감에 걸렸다"며 "현재 격리한 상태이며 오늘 경기엔 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사랑이 김다인을 대신해 스타팅 멤버로 출전할 계획"이라며 "김사랑은 움직임이 빠르지 않지만, 안정적이고 속공 타이밍이 좋다"고 전했다.김다인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현대건설은 탄탄했다. 11월 16일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9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가장 최근 패배는 지난달 12일 흥국생명전(2-3)이었다. 이후 한 달 넘게 패배를 잊었다. 현대건설은 승점 40(13승 4패)을 올리며 흥국생명(승점 36·13승 4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두 차례 모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한 현대건설은 기분 좋게 복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졌더라면 선두를 내줄 뻔했지만, 최근 뺏어온 1위 자리를 사수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4득점을 올렸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이 15득점,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14득점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은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9-8에서 상대 범실로 달아난 뒤 10-8에서 긴 랠리 끝에 이주아가 상대 모마의 공격을 가로 막아 11-8을 만들었다. 이어 세터 이원정의 페스페인트로 12-8. 김연경은 12-9에서 현대건설 이다현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어 공격 득점으로 14-8을 만들었다. 18-16, 20-17에서 득점한 김연경은 23-18에선 백어택 공격으로 흥국생명의 세트 포인트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후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까지 나오면서 24-23까지 쫓겼다.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1세트 마지막 포인트를 올려 흥국생명이 웃었다. 중요할 때마다 블로킹(5개-1개)이 터졌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6-0으로 앞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에서 박혜진으로 세터를 교체하며 돌파구를 찾으려고 했다. 현대건설은 중반부터 추격을 허용하더니 20-17까지 쫓겼다. 23-18로 달아났다가 재차 23-21로 쫓겼고, 24-21에서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에는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모마가 퀵오픈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현대건설이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6-8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모마의 백어택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9-9에서 김주향-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사랑의 서브에이스, 모마의 블로킹으로 13-9로 달아났다. 14-11에서 연속 3점, 17-12에서 연속 5점을 뽑아 분위기를 완벽하게 끌고 왔다. 4세트는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15-17에서 상대 범실로 추격한 뒤 모마의 연속 백어택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양효진이 흥국생명 옐레나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19-18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분위기를 갖고 왔다. 23-20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미르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후 "김사랑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 두 명이 아닌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승리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고 흡족해했다. 신예 세터 김사랑은 "긴장을 많이 했다. 흥국생명이 강팀이고 관중도 많아 더 긴장했다. 그래도 이에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네가 27득점, 김연경이 22득점을 뽑아 52점을 합작했지만 상대보다 두 배 더 많은 범실(29개-13개)로 무너졌다. 결국 이번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끔직한 경기(terrible match)였다. 범실 29개가 나왔다. 어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상대의 경기력과 관계 없이 우리 스스로에 문제가 있었다. 상대가 주전 세터 빠졌음에도 왜 이런 경기력이 나왔는지,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12.20 21:11
스포츠일반

'LPBA 특급 신예' 한지은·권발해, 휴온스 챔피언십 1차예선 통과

여자 프로당구(LPBA) 특급 신예 한지은(에스와이)과 권발해가 나란히 LPBA투어 PPQ 라운드(1차예선)를 가볍게 통과했다.한지은과 권발해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PQ라운드를 통과했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도 PQ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아마추어 1위 출신인 한지은은 25점제(시간제한 50분)로 치러진 1차 예선에서 18세 선수 김사랑을 23이닝 만에 25-6으로 꺾고 가볍게 통과했다.선공을 잡은 한지은은 7이닝까지 7-5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다 김사랑이 연속 공타로 돌아선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13-5로 앞선 18이닝에서는 하이런 5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3이닝 만에 25점을 채워 25-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지은은 PQ 라운드에서 고은경을 상대로 64강 진출에 도전한다.지난 7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를 꺾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권발해는 한지희를 상대로 29이닝 동안 19-8로 승리를 거두고 2차 예선에 올랐다. 권발해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경기 주도권을 쥐고 50분간 19점을 내 한지희를 꺾었다. PBA 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서한솔과 최혜미도 첫 판을 통과했다. 서한솔은 이윤애를 19-12(26이닝), 최혜미는 전창희를 25-15(29이닝)로 물리쳤다.또 ‘슈퍼루키’ 장가연(휴온스)은 부전승으로 PQ라운드에 올랐다. 유미형을 25-7로 꺾고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최지민은 PPQ라운드 전체 1위로 PQ라운드에 올랐다.대회 이틀차인 19일에는 LPBA PQ라운드와 64강전이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LPBA PQ라운드(2차예선)를 치른 후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치러진다. 64강전에는 스롱 피아비,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등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명이 대회를 시작한다.휴온스 LPBA 챔피언십은 19일 PQ·64강 일정을 마친 뒤 20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이어 21일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대회에 돌입한다. 같은 날 32강·16강전 이후 22일에는 8강전, 23일 준결승 및 오후 7시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24일부터는 남자부 PBA 투어가 이어진다.김명석 기자 2023.10.19 10:08
스포츠일반

‘12살 국가대표’ 문강호, AG 스케이트보드 ‘결선 8위’ [항저우 2022]

‘2011년생’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12·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8위에 이름을 올렸다.문강호는 25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종목 결선에서 41.42점을 받아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케이트보드는 스트리트와 파크로 나뉘는데, 문강호가 출전한 파크는 움푹한 그릇 모양의 경기장에서 열리는 종목이다. 가파른 경사를 타고 올라간 뒤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기술 난이도와 성공률, 독창성 등이 평가 대상이다.초등학교 6학년이기도 한 문강호는 2011년 4월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1140명 가운데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 체스 종목에 나서는 김사랑과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7개월 더 빨라 최연소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3일 개회식 당시엔 농구 국가대표인 이원석의 목말을 타고 입장했던 선수이기도 하다.문강호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 54.23점을 기록, 11명 중 6위의 성적으로 당당히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8명 중 가장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첫 아시안게임을 통해 값진 경험을 쌓았다.함께 출전한 한채진(19·한국체대)은 68.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채진은 충남중 소속이던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도 참가해 4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남자 파크 부문 금메달은 84.41점을 기록한 중국의 2008년생 천예가 차지했다. 일본의 나가하라 유로, 사사오카 겐스케가 2, 3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 파크 결승에서는 조현주(16·홍대부고)가 78.9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차 시기까지 3위를 달리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마지막 시기에서 마오자쓰(중국)가 80.46점을 받는 사이 28.94점 획득에 그치면서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여자부 금메달은 일본의 구사키 히나노, 은메달과 동메달은 중국의 리 위쥐안과 마오 자시가 차지했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7:47
산업

김사랑이 SNS에 올린 마크앤로나…토종 와이드앵글의 위기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를 대표했던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이 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다수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성장한 가운데 두 브랜드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함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변화 중이다. 그러나 뜨겁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골프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패션가는 두 브랜드의 애매한 포지셔닝을 고전 이유로 꼽는다.김사랑 놓은 와이드앵글 배우 김사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골프장 나들이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김사랑은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가 섞인 골프웨어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자랑했다. 화보집 중 한 장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인형 같다" "필드여신"이라는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그런데 팬들의 눈길을 잡아 끈 부분은 또 있었다. 골프웨어 곳곳에 선명하게 찍힌 브랜드 로고 '마크앤로나'다. 해골 모양 로고가 상징인 마크앤로나는 일본에서 탄생한 수입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다. 티셔츠와 스커트 한 벌에 각각 30만~50만원 대에 달하지만 잘 나간다.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훔치고 싶은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로 통한다. CJ ENM은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론칭하면서 마크앤로나를 롤 모델로 정하기도 했다. 김사랑은 와이드앵글을 상징하는 장수 모델이었다. 와이드앵글은 브랜드를 론칭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이나 김사랑과 함께했다. 와이드앵글은 그 사이 다니엘헤니와 김선호 등 남성 모델은 바꾸면서도, 김사랑의 손은 놓지 않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1년에도 새롭게 시작한 '와글' 캠페인을 김사랑을 포함시키면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그러나 와이드앵글은 2022년 소녀시대 수영과 단발 계약을 맺으면서 장수 모델과 결별했다. 김사랑 역시 최근 마크앤로나 골프웨어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와이드앵글과의 계약관계가 끝이 났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김사랑의 SNS 게시물이 와이드앵글의 현 상황을 묘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골프웨에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럭셔리 수입 브랜드에 치이면서 포지션과 타깃층을 동시에 잃었다는 것이다. 토종 골프웨어 위기 실적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2014년 론칭 후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와이드앵글은 2018년에도 매출 977억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19년과 2020년 매출이 9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0년 영업이익도 41억원 대로 급락한 와이드앵글은 이듬해 78억원으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2022년 다시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전염병과 함께 야외 스포츠인 골프 인기가 치솟고, 골프웨어 업계도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와이드앵글만의 일은 아니다. 토종 골프웨어의 한 축인 까스텔바작 역시 팬데믹 내내 부진했다. 2019년 81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672억원에 그쳤다. 2021년 772억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에 다시 한 번 618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에는 94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패션가는 두 토종 브랜드의 국내 위치가 애매모호하다고 입을 모은다.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 중인 패션기업 A 사 관계자는 "요즘 골프웨어는 초럭셔리를 강조하거나 MZ세대를 겨냥한 개성있는 의류, 완전히 실용적인 가격대의 퍼포먼스 웨어로 나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확실한 이미지가 없다"며 "이미 소비 타깃층이 높게 형성된 상황 속에서 디자인을 MZ세대 취향으로 갑자기 바꾸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골프붐은 올해 들어 한풀 꺾인 분위기다. 골프 인기 속에서도 부진의 터널을 건너온 양사는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와이드앵글은 법인명을 와이드앵글에서 '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까스텔바작 역시 올해 초 배우 이민정을 새 모델로 맞이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나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1분기 디지털경영 혁신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주요 충성고객층이 재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금을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현재 유명인 모델은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BI 변화와 함께 보다 영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까스텔바작 측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혁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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