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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석규, 30년만 친정 MBC서 첫 대상 쾌거…‘국민 배우’ 재입증

배우 한석규가 MBC에서 첫 연기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의 MBC 복귀작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서다.한석규는 지난달 30일 개최되고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 장하빈(채원빈)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스릴러다. 한석규는 이 작품에서 장태수 역을 맡아 딸을 의심하는 아빠의 처절함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친자’는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좋은 드라마’로 선정되는 등 각종 기관에서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다만 한석규는 이날 대상 수상의 기쁨을 온전히 표현하진 못했다.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시상식도 차분하고 묵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무대에 오른 한석규는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사과드리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 진실하고 진솔하게 관객,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뿐인데 이런 큰일을 겪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친자’를 하게 된 이유는 가족의 소중함을 말씀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제 평생 일의 가장 큰 주제가 가족이었다는 걸 되새겼다. 그런 주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잃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 말씀드린다”며 “큰 슬픔 이겨내시고 죄송하다”고 말한 후 무대를 내려갔다. 이번 수상은 한석규의 첫 MBC 연기대상 수상이다. 특히 한석규는 1991년 MBC 20기 공채탤런트로 선발돼 연기자로 데뷔한 데다 ‘이친자’는 ‘서울의 달’ 이후 30년 만에 MBC에서 선보인 작품인 터라 이번 수상은 의미가 더욱 컸다. 한석규는 SBS에서 ‘뿌리깊은 나무’(2011), ‘낭만닥터 김사부’(2016)를 통해 2번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MBC에서는 ‘서울의 달’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게 가장 큰 상이었다.한석규는 ‘이친자’ 제작발표회에서 MBC 입사 당시 작성한 전속계약서를 꺼내 들며 다시 복귀한 것에 매우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석규는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스크린에서도 입지를 다졌다. 1990년대 후반 영화 ‘넘버3’, ‘접속’, ‘8월의 크리스마스’, ‘쉬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히트시키며 ‘국민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00년대 들어 영화에서 많이 활약하며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배우라는 인식이 생기기도 했으나 2011년 ‘뿌리깊은 나무’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후 ‘비밀의 문’,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왓쳐’,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영화 ‘우상’,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데뷔 후 35년이 지난 현재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맡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이런 꾸준함 덕에 한석규는 수많은 후배 배우들의 귀감이 되는 선배로도 자주 거론된다. 한석규와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자리에서 “작품 말미에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고민이 됐을 때 한석규 선배님을 만났다”며 “‘낭만닥터 김사부’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선배님이 한 시간 가까이 잘하고 있다고, 좋은 배우라고 칭찬해 주셨다. 그 힘으로 마지막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친자’에서 한석규의 딸로 호흡을 맞춘 채원빈도 신인상 수감 소감에서 “송연화 감독님, 한석규 선배님. 마음 깊이 존경하고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감사를 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6 14:22
연예일반

이제훈vs한석규vs김태리vs김래원 ‘SBS 연기대상’ 대상 주인공은?

‘2023 SBS 연기대상’의 대상 후보 4인이 확정됐다.27일 SBS는 오는 29일 금요일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4인의 ‘연기대상’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다. 먼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자리잡은 ‘모범택시2’의 ‘대표기사’ 이제훈이 대상 수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이제훈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다양한 부캐 연기와 사이다 액션을 선보이며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형보다 나은 아우가 있다’를 증명해냈다.시즌3를 성공리에 마무리하며, SBS를 대표하는 시즌제 드라마로 공인된 ‘낭만닥터 김사부3’의 한석규. 그는 돌담병원의 세계관을 돌담 외상센터로 확장한 이번 시즌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김사부’의 단단한 면모와 여전한 카리스마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악귀’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김태리 역시 대상 후보. 시즌제 열풍 속에서 SBS가 야심 차게 선보인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에서 김태리는 악귀와 평범한 공시생을 넘나드는 1인 2역의 난이도 있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김래원은 날카로운 현장 파악과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내는 통찰력,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을 지닌 ‘범인 잡는 형사’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특유의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다.지난해 ‘2022 SBS 연기대상’에서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남길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올해도 4인의 대상 후보 간에 작년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배우가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29일 금요일 밤 8시 40분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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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혜수…‘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 수상 후보 공개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3 SEOULCON APAN STAR AWARDS, 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각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오는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K드라마의 축제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화려한 라인업의 노미네이트를 공개했다.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시상식으로써,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방영된 드라마와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며, 올해 특별히 글로벌 인기와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 다수 포진된 부문인 만큼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중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우빈(택배기사), 남궁민(연인, 천원짜리 변호사), 류승룡(무빙), 송중기(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형사록), 이종석(빅마우스), 이준호(킹더랜드), 최민식(카지노)이, 중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김태리(악귀), 김혜수(슈룹), 라미란(나쁜엄마, 잔혹한 인턴), 송혜교(더글로리), 엄정화(닥터 차정숙), 이보영(대행사), 임윤아(킹더랜드), 전도연(일타스캔들)이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장편 부문이다. K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사랑과 촬영 현장 여건이 개선되며 최근 많은 드라마가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다. 이러한 시즌제 드라마의 강점인 서사의 연속성을 인정하여, 시즌제 드라마들을 장편 부문으로 분류해 더욱 풍성한 노미네이트를 선보였다. 장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인 고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손현주(모범형사2), 이제훈(모범택시2), 한석규(낭만닥터 김사부3)와, 장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백진희(진짜가 나타났다), 유이(효심이네 각자도생), 이성경(낭만닥터 김사부3), 이하나(삼남매가 용감하게), 장서희(마녀의 게임)가 오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그중에도 가장 치열한 경쟁 부문 중 하나인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김기해(방과후 전쟁활동), 김동휘(미씽: 그들이 있었다2, 거래), 려운(꽃선비 열애사, 반짝이는 워터멜론), 문상민(슈룹), 이정하(무빙), 추영우(오아시스)가, 여자 신인상 후보로는 고윤정(환혼: 빛과 그림자, 무빙), 김히어라(더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비비(최악의 악), 신은수(반짝이는 워터멜론), 이한별(마스크걸), 조아람(닥터 차정숙)이 올랐다. 그간 ‘에이판 스타 어워즈’ 역대 대상 수상자로는 손현주(1회), 송혜교(2회), 조인성(3회), 김수현(4회), 송중기(5회) 이병헌(6회), 현빈(7회)이 있으며, 2022년 치러진 제8회 APAN STAR AWARDS 대상의 영애는 5회 대상 수상자인 송중기에게 돌아갔다. 화려한 역대 대상 수상자를 이을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의 대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가게 될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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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오늘(18일) 입대 “섭섭하고 아쉽지만…단단한 사람으로 돌아올 것”

배우 김민재가 입대한다.김민재는 18일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 복무에 나선다.지난 2014년 Mnet ‘칠전팔기 구해라’로 데뷔한 김민재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KBS ‘달리와 감자탕’,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지난 4월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한석규가 김민재의 입대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김민재는 입대 소식이 공개된 후 “여러분과 잠시 못 보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굉장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군 생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는 소중한 마음들 잊지 않고 더 단단하고 풍부한 사람으로 돌아와 여러분의 사랑에 꼭 보답하겠다”고 당부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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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도 초라한 퇴장..남궁민 ‘연인’, MBC 구원투수될까

올해만 벌써 3번째다.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MBC가 세 작품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넘버스’가 자체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리자 새롭게 선보일 ‘연인’이 MBC의 구원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가 지난달 29일 12부작으로 끝을 맺었다. 1회 시청률 4.4%로 시작한 ‘넘버스’는 3회에서 자체 최고 4.7%를 찍으며 상승세를 타는가 싶었지만, 이내 3%대로 급락하더니 2.4%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로 쓸쓸이 퇴장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영된 JTBC ‘킹더랜드’와 SBS ‘악귀’는 시청률 10%를 오가며 화제작를 모았다. 결국 ‘넘버스’는 아쉬웠던 대진운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조용히 막을 내리고 말았다.다만 시청자들은 ‘넘버스’의 작품성을 인정하며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가 엘리트 회계사 한승조(최진혁)와 공조해 태일회계법인 한제균(최민수) 부대표를 심판한다는 통쾌한 ‘권선징악’ 메시지로 마침표를 찍으며 통쾌함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넘버스’는 전문적인 경제 용어와 회계사의 넓은 업무 범위를 알려주며 깊이 있게 직업 세계를 탐구했다. 동시에 최민수의 실감나는 빌런 연기, 이에 반격하는 최진혁의 카리스마, 방송 초 연기력에 우려를 낳았던 김명수와 연우의 성장으로 배우들의 ‘합’이 좋았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이렇듯 ‘수작’을 남겼음에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다른 작품에 비해 경쟁력이 약했다는 의미다. 실제 MBC가 올해 내놓은 드라마들은 유독 최악의 상대를 만나며 고배를 마셨다. 지난 1월 시작해 3월 종영한 ‘꼭두의 계절’은 첫 방송 당시 자체 최고 4.8%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결국 1.6%로 마무리됐다. 남자 주인공 김정현의 사생활 논란 후 첫 복귀작인 ‘꼭두의 계절’은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온 꼭두(김정현)와 왕진의사 한계절(임수향)의 판타지 로맨스로, 다소 난해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영된 이보영 주연 JTBC ‘대행사’는 16%로 막을 내렸고, 전도연과 정경호가 출연한 tvN ‘일타 스캔들’은 17%까지 기록했다.‘꼭두의 계절’ 후속작인 ‘조선변호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종영한 ‘조선변호사’는 최근 트렌드인 퓨전 사극 장르에 우도환의 군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시청률 2.9%로 종영했다. 대진운으로는 시청률 20%까지 달성한 SBS ‘모범택시2’, 시즌3로 돌아온 한석규의 ‘낭만닥터 김사부3’, JTBC 역대 드라마 5위를 차지한 ‘닥터 차정숙’까지 그야말로 사면초가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 고정 시청층을 겨냥한 작품을 만들어야 시청률이 보장된다. 트렌디한 장르만 내세우면 시청률이 안 나오는 딜레마가 있다. 그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며 “고정 시청층을 가져갈 수 있는 서사에 새로운 요소를 얹는 식으로 드라마를 구성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MBC가 아직 제 길을 못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에 빠진 MBC 드라마를 수렁에서 꺼내줄 마지막 주자는 4일 첫방송되는 ‘연인’이다. MBC 최초 ‘파트제’ 드라마로 제작된 ‘연인’은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과 함께 안은진, 이학주가 출연한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10부씩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최악의 대진운에 울었던 MBC의 이번 적수는 한지민·이민기 주연 JTBC ‘힙하게’와 김래원 주연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과연 ‘연인’이 ‘드라마 왕국’을 구원할 마지막 주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흥행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한 방’이 필요한 시점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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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3’ 김민재 “소주연과 키스신, 5시간 찍어…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랐어요” [IS인터뷰]

“‘낭만닥터’ 시리즈는 계속돼야 해요. 제 가치관이 형성될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나 제 삶의 분명한 일부가 됐어요. 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에요.”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7년 후인 2023년 시즌3를 맞이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이하 ‘낭만닥터’). 시즌제 드라마가 흔치 않은 방송가에서 흥행 불패의 신화를 쓴 ‘낭만닥터’는 지난 17일 16.8% 시청률로 시즌3의 막을 내렸다. ‘낭만닥터’에는 주연 김사부 역의 한석규 외에도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남다른 의리를 지킨 배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돌담병원의 남자 간호사 박은탁 역의 김민재다. 박은탁은 아픈 과거를 딛고 간호사가 돼 강한 책임감과 정의로운 면모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김민재는 시즌3까지 ‘낭만닥터’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다른 시즌보다도 훨씬 더 뭉클해요. 보고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하죠. 마음이 유독 허하달까요? 촬영하는 동안 당연히 힘은 들었지만, 너무 행복하게 찍어서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낭만닥터’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에서 ‘낭만’을 갖고 살아가는 진짜 의사 김사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즌1의 강동주(유연석), 윤서정(서현진), 시즌2의 서우진(안효섭), 차은재(이성경), 시즌3의 장동화(이신영) 등 돌담병원의 의사들이 김사부를 만나 변화되는 과정이 주된 시청 포인트 중 하나다. 김민재는 드라마의 중심을 지킨 한석규에 대해 “정말 좋은 선배님이자 멋있는 어른”이라며 “김사부 그 자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선배님과 나눈 모든 대화가 너무 감동적이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꼭 저런 사람이 돼야지’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연기 조언뿐만 아니라 저희 세대를 정말 많이 걱정해주세요.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할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셨죠.” 연기를 넘어 인생의 대선배와 같은 존재지만, 최근 한석규는 김민재에게 대형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지난 4월 열린 ‘낭만닥터3’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민재의 군 입대 소식을 갑작스럽게 밝힌 것. 김민재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얘기해주셔서 오히려 그 순간이 더 유쾌해졌다”며 웃어보였다.“물론 제가 제일 깜짝 놀랐어요. 아예 상상도 못한 발언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저한테는 그렇게 유쾌하게 흘러간 게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선배님이 ‘민재야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전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죠.” 김민재는 시즌2부터 소주연 역의 윤아름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오다 이번 시즌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소주연과 키스신이 ‘낭만닥터3’의 마지막 촬영이었다고 밝힌 김민재는 장장 5시간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며 “유인식 감독님의 노하우가 발휘됐다”고 말했다.“키스신의 조명과 각도가 정말 최고였던 것 같아요. 5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어요. 마지막이다 보니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는 걸요. 컷 소리가 아쉬웠고, 그 한순간을 전부 눈에 담고 싶었어요.”7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시즌3에서 김사부의 낭만은 더욱 진해지고, 돌담병원은 돌담 권역외상센터로 확장해 더 커진 스케일의 사건을 다룬다. 여기에 시즌1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연석이 재등장했고, 말미에는 서현진의 컴백도 예고돼 전 시즌이 비로소 통합됐다는 평을 얻었다. “모든 시즌이 집합하는 그 순간을 저도 굉장히 기다렸어요. 연석이 형이랑 마주치는 장면에서는 제가 마치 시즌1의 은탁이로 돌아간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대본을 보면서 엄청 설레고 벅찬 마음이었어요.”구체적인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올해 안에 꼭 입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바쁘게 살아온 20대를 정리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잠시 인생의 쉼표를 찍게 된 김민재는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낭만닥터’는 시대에 타협하고 흘러가는 게 아니라, 삶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질문을 던져줘요. 그 질문들에 용기 있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바로 돌담병원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정말 멋있는 거죠.”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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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3’ 이신영 “MZ세대 대변한 연기.. 시즌제 드라마 부담多”

‘낭만닥터 김사부3’의 배우 이신영이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종영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이신영은 돌담병원의 GS 전공의 3년차 장동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극 초반 워라벨이 보장되며 자유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본인과 맞지 않아서 김사부(한석규)와 서우진(안효섭)을 이해하지 못하는 면모를 보여주던 '금쪽이' 장동화는 중반 이후부터는 그들을 동경하게 되면서 진정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신영은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보는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를 마친 소감은? “촬영하는 동안 의사라는 직업군을 만나면서 처음이라 부족했지만 배워가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감독님, 작가님, 선배님들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어서 저 스스로 작품에 임할 때 ‘누가 되지 말자’는 다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MZ세대를 대변하면서 돌담병원 금쪽이 막내 의사인 ‘장동화’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장동화의 매력포인트는? “어떻게 보일지라는 생각보다는 MZ 세대를 대변하는 동화의 여러 모습이 실제로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연기하였고 동화의 매력은 솔직, 담백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이 있다면? 그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실제로 동화처럼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분들은 현실 속에선 많지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험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로 준비를 했다기보다는 한 번쯤은 다들 생각해 볼 만한 행동을 하면 어떨까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극 중 서우진 선생님의 호출을 받고도 병원에서 도망쳐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장면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동화가 전쟁터처럼 생각하는 게임 속 상황과 선생님들께서 환자를 수술하시는 모습이 교차편집되며 전쟁터처럼 동화의 모습이 잘 표현된 거 같아서 기억에 남는 거 같습니다” - 메이킹 영상을 보면 돌담식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았다. 그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이미 이전 시즌부터 호흡을 맞추신 선배님들이셔서 ‘새로 합류하게 된 나만 잘하면 된다’라며 다짐을 하고 시작했습니다.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현장에서 막내다 보니 많은 챙김을 받았고 감독님과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연기를 할 때 주눅들지 않고 용기를 내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 봤던 것 같습니다” - 배우 이신영에게 '낭만닥터 김사부3'는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거 같나? “첫 대본 리딩 날 연기로 뜨거웠던 현장은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집중과 몰입하며 대본을 읽는데 선배님들께서 하시는 연기에서 표정과 감정이 고스란히 저에게 다가왔을 때, 살아 있는 연기를 느끼며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저 말하는 배우가 아니라 심정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저 스스로도 많은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제 뇌리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돌담병원의 금쪽이 ‘장동화’역을 연기하면서 행복했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9 11:25
연예일반

‘김사부3’ 윤나무 “오랫동안 추억으로..한석규와 7년, 소중한 시간”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의 배우 윤나무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주기적으로 꺼내 보고 싶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나무는 18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솔직히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사부님과 수쌤을 비롯한 선배님들, 동료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다. 사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윤나무는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하며 돌담병원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인수 역을 연기했다. 전 시즌에 모두 출연한 원년 멤버이자, 가족과 일 사이의 현실감 있는 고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성장형 캐릭터의 정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윤나무는 캐릭터에 대해 “시즌1에서 시즌2때는 '의사'로서의 성장, 시즌2에서 시즌3까지 오면서 '사람'으로서의 성장이 있었다”며 “이곳에서의 모든 순간순간들이 저 윤나무의 인생에도 큰 교훈을 줬다.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극중 김사부(한석규)와 깊어진 관계에 대해 “인수에게 영원히 '사부님'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그분을 만나면서 의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현실에서도 한석규 선배는 내게 '사부님' 으로 기억될 은인이다. 선배님과 실제로 보낸 세 시즌과 7년이라는 시간이 인생의 아주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 너무 감사했다”며 “김사부님 진료실의 오래된 테이프처럼,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윤나무는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배가본드’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배우부문 남자주연상을 받는 등 뮤지컬과 연극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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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김주헌 “다시 함께 모인 것 자체가 낭만의 시작”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배우 김주헌이 “시즌2에서 시즌3로 넘어오면서 모든 스태프들, 배우들이 함께 모였다는 것 자체가 낭만의 시작이었다”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주헌은 18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트를 통해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작품 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이 작품이 주는 감동이 컸기 때문에 캐스팅됐을 때 너무 좋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낭만닥터 김사부3’와 감독님, 선후배, 동료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강원도 정선 어딘가에서 우리 돌담즈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상상해 보셨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낭만닥터 김사부3’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시즌1와 2020년 시즌2 모두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시즌3 최종회는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주헌은 시즌2에서 김사부(한석규)와 대립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주었다가, 이번 시즌에선 빌런 생활을 청산하고 김사부의 조력자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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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종영 ‘낭만닥터 김사부3’, 자체최고 16.8%..서현진 돌아왔다

‘낭만닥터 김사부3’가 시청률 16.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는 전국 기준 16.8%를 나타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시청률 14.9%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종회에선 김사부(한석규)와 돌담즈의 꿈의 공간 돌담 권역외상센터가 산불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필로그에서는 미국에서 돌아온 시즌1 윤서정(서현진)의 뒷모습이 담겨 김사부와 모난돌 제자들의 완전체 만남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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