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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데렐라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상금 2억원 증액 개최…10억원 대규모 대회 합류

여자골프 '신데렐라의 등용문' KG 레이디스 오픈 총상금이 증액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 원 증액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8억원을 놓고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 10억원으로 총상금을 확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총상금 10억원 대회에 합류했다.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 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약 331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KG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억원 대회로 발돋움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게 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KG 레이디스 오픈은 신데렐라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생애 첫 우승자가 많았다. 김지현(34·퍼시픽링스코리아), 김수지(29·동부건설), 황정미(26·페퍼저축은행), 서연정(30·요진건설산업)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엔 배소현(32·메디힐)이 이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는 어떤 신데렐라 스토리가 쓰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5.07.21 09:14
골프일반

KLPGA, 주식회사 E1과 함께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 주식회사 E1(대표이사 구자용 회장, 이하 E1)과 함께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본사에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 전달식을 17일 진행했다.KLPGA와 E1은 지난 5월 열린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을 통해 자선기금 약 3억 원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박현경(25·메디힐)이 상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KLPGA 선수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가 더해졌고, E1도 매칭 기부로 뜻을 함께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선기금이 마련됐다.이번 전달식을 통해 KLPGA와 E1은 조성된 자선기금 중 2억 5천만 원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네이버 해피빈에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과 한부모·미혼모 가정 및 청소년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KLPGA 김순희 수석부회장과 E1 전진만 대외협력실장, 굿네이버스 현대중 대외협력실장, 해피빈 이미경 리더를 비롯해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까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KLPGA 선수 대표로 참석한 박현경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로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KLPGA 김상열 회장은 “E1과 함께 13년 동안 의미 있는 기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마련된 이번 자선기금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KLPGA는 받은 사랑을 더 널리 나눌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약 5000만 원의 잔여 기금으로 KLPGA는 여성 관련 사회복지 시설에 기금 및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며, E1은 장애인 의류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7 17:01
골프일반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 상금 1억 증액 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의 총상금 1억 원 증액을 17일 발표했다.이로써 지난해 14억 원을 놓고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는 1억 원이 증액된 15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그리고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함께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에 합류했다. 이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9억 원 규모로 열리게 됐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BC카드와 한국경제신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올 시즌 최고 상금 대회 중 하나로 열리게 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1억 원의 상금 증액으로 총상금 15억 원을 놓고 펼쳐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5’는 오는 8월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박현경(25·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5.07.17 12:15
골프일반

KLPGA,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 개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주식회사 제주공항렌트카(대표이사 장성욱)와 함께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KLPGA와 제주공항렌트카가 공동주최하는 ‘제주공항렌트카 KLPGA 드림투어 14차전’은 총상금 7천만 원 규모로,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2006년 설립된 제주공항렌트카는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자동차대여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제주공항렌트카 장성욱 대표이사는 “이번 드림투어를 통해 한국여자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성장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름답고 도전적인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들의 도전을 든든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제주를 대표하는 자동차대여업체인 제주공항렌트카와 드림투어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주 여행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제주공항렌트카의 슬로건처럼,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 선수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KLPGA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이은경 기자 2025.06.30 13:53
골프일반

KLPGA, ‘제13회 E1 채리티 오픈’ 상금 1억 증액 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의 총상금이 1억 원 증액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9억 원을 놓고 열린 ‘E1 채리티 오픈’은 1억 원이 증액된 10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10억 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E1 채리티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8억 원 규모로 열리게 됐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E1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KLPGA투어의 대표 채리티 대회로 열리며 자선기금 모음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E1 채리티 오픈’을 지난해보다 더욱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1억 원의 상금 증액으로 총상금 10억 원 대회에 합류한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클럽에서 막을 올리며, 지난해 데뷔 13년 만에 154전 154기로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만들어 낸 배소현(32·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5:06
골프일반

KLPGA,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대회서 '워킹맘 골퍼' 위한 숙소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엄마 골퍼’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KLPGA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출산 후에도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골퍼’ 안선주(38·만수정)와 박주영(35·동부건설)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장 인근 숙소를 제공하고, 주차 공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안선주와 박주영은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엄마 골퍼’다. 안선주는 지난 2021년 쌍둥이 자녀를 출산하고 2022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해 활약하고 있고, 박주영은 2022년 자녀 출산 후 2023시즌 KLPGA투어에 돌아왔다. 특히, 박주영은 2023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엄마 골퍼’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안선주는 “정말 감사하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엄마 골퍼를 배려해 주셔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면서 “복지 환경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만큼, 엄마 골퍼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걸 느낀다. 엄마 골퍼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숙소를 제공해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감사했고 기분도 좋았다”며 “1라운드에 숙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예정이고, 예선을 통과하면 주말에도 함께하려고 한다.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고, 큰 원동력이 된다”고 전했다.이어 “엄마 골퍼로서 후배들도 이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책임감이 더 커진다.”며 “이번처럼 엄마 골퍼들이 투어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KLPGA투어의 역사도 더욱 깊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KLPGA 김상열 회장은 “앞으로도 출산 후에 투어 생활을 이어가는 ‘엄마 골퍼’들이 안정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보다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고민하여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2025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로 펼쳐지는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은 오는 5월 1일부터 나흘간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이은경 기자 2025.04.29 13:21
골프일반

중단 위기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올해도 열린다...박민지 5연패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올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개최가 확정됐고,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총상금 2억 원을 증액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6월 6일부터 사흘간 열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에서 총상금 12억 원을 놓고 펼쳐진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개최 확정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KLPGA 역사를 새롭게 쓴 박민지(27·NH투자증권)는 사상 최초 단일 대회 5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을 기회를 잡았다. 박민지는 “같은 대회가 매년 열리기도 쉽지 않은데,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영광이다.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도전은 언제나 뜻깊다. 5연패에 도전할 수 있게 된 만큼, 모든 집중력을 쏟아붓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리겠다”는 말을 덧붙였다.또한, 지난해 8억 원으로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은 2억 원 증액된 10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10억 원 이상 대회 대열에 합류했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총상금 약 327억 원, 평균상금 약 10억 9천만 원 규모로 열리게 됐고, 10억 원 이상의 대회는 30개 대회 중 27개로 늘어나면서 전체 대회 중 무려 90%를 차지하게 됐다.이에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대회 개최를 확정해주신 셀트리온과 상금을 증액해 주신 OK저축은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2025 KLPGA 정규투어가 더욱 풍성하고 성대하게 열리게 된 만큼,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KLPGA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이은경 기자 2025.04.23 10:58
골프일반

쇄국정책 벗어던진 KLPGA, 주춤한 한국 여자골프 국제경쟁력 다시 살릴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던 '쇄국정책' 규정을 개정했다. 한국 여자골프 인기의 큰 원동력이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살리겠다는 취지다. KLPGA투어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최근 6년간 KLPGA투어는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어왔다. 2019년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국내 투어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해외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연간 3회로 제한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이 규정이 좀 바뀌었다. 해외 투어 출전 횟수 제한은 없애되 출전하고자 하는 해외 투어와 KLPGA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될 경우에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우선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해외 투어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우에는 별도 공인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어길 경우 징계가 뒤따랐다. 그 결과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졌던 게 사실이다. 특히 골프 대회를 개최하기 가장 좋은 시즌인 가을 시즌에 국내에서는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국내 개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는데, 이때 국내 투어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원천차단됐다. 과거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는 미국 직행티켓을 쥘 수 있는 등용문이었다. 실력이 뛰어난 국내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차기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한방에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풍경을 보고싶어 했던 팬들도 불만이 컸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서는 강제 규정에 대한 반발 정서도 점점 커졌다. KLPGA투어는 2018년 말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막으려는 게 아니다. 미국과 일본 투어에도 있는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난 6년 사이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전에는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등 KLPGA투어 무대를 정복한 후 미국에서도 루키 시즌부터 맹활약하던 스타 플레이어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맥이 끊겼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제경쟁력 회복’을 말했다. 그리고 국내 투어 선수들의 해외 투어 활동을 막는 규정을 바꿀 것임을 예고했다. 그 예고 그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규정이 개정됐다. 이사회에서는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규정도 없앴다. 대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KLPGA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2 13:33
L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 KLPGA, 국내 메이저 의무 참가 규정 폐지 [공식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지난 31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KLPGT는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 폐지 ▲해외 메이저 대회 참가선수 ‘KLPGA 대상 포인트’ 부여 두 가지를 개정했다.먼저, 해외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중복될 경우,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기존 규정을 폐지해 선수가 선택권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국제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확대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또 KLPGA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열리는 USLPGA 및 J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해외 대회에서의 성과가 KLPGA의 공식 대상 포인트 기록으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외 활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준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이번 규정 개정은 김상열 신임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전략 가속화'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KLPGT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선수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두 규정은 즉시 시행된다.윤승재 기자 2025.04.01 13:01
골프일반

'리즈 시절' 이끌었던 김상열 회장 KLPGA 회장 취임식..."한국 여자 골프 글로벌 경쟁력 키울 것"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새 수장이 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이 취임식을 치르고 KLPGA투어의 경쟁력 강화를 외쳤다. 김상열 회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 후 취임식이 연이어 열렸다. 김상열 회장은 KLPGA투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13대 KLPGA 회장을 지냈다. 이 시기 KLPGA투어는 시즌 총상금 규모 270억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고, 전인지와 박성현 같은 스타들이 대거 탄생해 흥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상열 회장 재임 시절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적극 투자하면서 성공적인 붐 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KLPGA투어는 방송 중계 시청률 면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인기 스포츠 대접을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말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폐지됐고 일부 스폰서들은 대회를 그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어에 대한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김상열 회장이 4년 만에 재임하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KLPGA 역사상 회장 재임은 역대 네 번째지만, 연임이 아닌 재임은 초창기 김성희 회장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김상열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원 복리후생에 신경 쓰겠다. 임기 중에 선수들의 은퇴 후 교육과 연금 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어의 경기 내용에 대한 질적 향상을 꾀하고, 마케팅에서도 혁신을 이루겠다. 국제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특히 최근 일본 여자골프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서 약진하는 것을 거론했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국내 투어 선수들이 참가하기 어렵게 했던 빗장을 풀겠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를 KL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그동안 KLPGA가 해외 투어에 다소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제는 우리 투어 경쟁력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한다. LPGA투어가 추가로 열리더라도 최대한 협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다.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는 제약도 가능하면 다 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런 방안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줄어든 KLPGA투어 대회 숫자를 다시 늘리고 그동안 위축됐던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장기적으로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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