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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희경의 보석함…송혜교·공유→이하늬 ‘천천히 강렬하게’ 캐스팅 공개 [공식]

배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노희경 작가의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10일 넷플릭스가 밝혔다.‘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본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 등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금증을 더한다. 캐스팅 또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검은 수녀들’ 등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가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할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특히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희경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공유는 동구 역을 맡았다.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윤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조명가게’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김설현은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민희를 통해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한번 함께 하는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분했다. 길여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으로, 차승원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열혈사제’ 시리즈로 사랑받는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분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9:42
드라마

‘조명가게’ 김설현 “‘슬펐다’ 반응, ‘나 잘했구나’…연기에 점점 진심 돼” [IS인터뷰]

“잘 소화한다면 정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단 생각이 확 들었어요.”섬뜩하면서도 보면 볼수록 슬프고 처연하다. 배우 김설현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이전에는 보여준 적 없는 낯선 얼굴을 선보인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설현은 작품에서 흰옷을 입고 밤마다 버스 정류장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지영을 연기했다.지영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지는 ‘조명가게’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김설현은 공포스럽고 으스스한 ‘조명가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소복 입은 귀신같은 비주얼로 공포스럽게 등장하는데 후반부로 가면 버스 사고를 당한 연인 현민(엄태구)이 죽은 줄 알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인물임이 드러난다. 연인을 두고 맘 놓고 떠나지 못하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존재다. 김설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영 캐릭터를 구축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힘들었다”며 “지영이 청각장애를 갖고 있기도 하고 (초반부에는)장르적 특성 때문에 감춰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5부 이후부터는 그게 확 나타나야 해서 그 간극의 정도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어려웠던 과정을 털어놨다.“지영이 작품에 첫 등장하는 캐릭터여서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인 극의 톤을 잡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사람이 귀신인가, 현민을 죽이려는 살인마인가 이런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게 신경 썼어요.” 김설현은 작품 공개 이후 매일매일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며 반응을 찾아본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는 “매작품마다 이러긴 했는데, 이번 드라마가 특히 반응이 좋았다. 주변에 보라고 먼저 말하지 않아도 ‘잘봤다’, ‘슬펐다’고 연락이 와서, 내가 잘 소화하긴했구나 목표했던 지점을 이뤘구나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설현) 언제 나와 했는데, 그 여자가 설현이었어?’, ‘설현 아닌 줄 알았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며 “이 드라마를 (이전 작품보다)더 열심히 하거나 되게 특별히 더 연구하거나 그러지 않았는데 캐릭터도 이야기도 감독님도 너무 잘 만나서 연기도 잘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조명가게’는 배우 김희원의 첫 연출작으로도 화제가 됐다. 김희원과의 작업에 대해 김설현은 “일단 연기하기 전에 더 긴장했다. 하나하나 뜯어볼 거 같고 들킬 거 같았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점을 보시고 짚어주셔서 고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김 감독님은 모든 연기를 직접 다 해보세요. ‘내가 해봤는데 이 부분이 안 되더라, 너는 어떠니’라고 함께 고민해 주시는 부분이 좋았어요. 배우들이 자기 연기에 만족하는 작품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에 두시는데, 정말 배우들도 각자 다 만족했던 것 같아요.”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설현은 같은 해 KBS2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연기 활동도 동시에 시작, 어느덧 12년 차 배우가 됐다. 연기에 대해 김설현은 “점점 더 잘하고 싶고, 점점 더 진심이 되어간다”고 진중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촬영이 끝나갈 때쯤엔 연기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가도 조금 쉬다 보면 알 것 같았던 게 휘발된다. 그래서 빨리 다음 작품을 하고 싶어진다”고 열정을 드러냈다.“배우라는 직업은 언제나 선택을 받아야 하잖아요. 이 기다림이 어렵구나란 생각을 많이 해요. 이 시간을 잘 보낸 저를 칭찬해 주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1 06:05
드라마

‘조명가게’ 김설현 “많이 고민한 작품, 찾아준 분들께 감사” 종영소감

배우 김설현이 ‘조명가게’에서 뭉클하고 소름 돋는 연기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김설현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수상한 손님 이지영 캐릭터로 분해 호평을 이끌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물 첫 도전에 나선 설현은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회: 이미지 변신 제대로 한 김설현김설현은 1회에서 조명가게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영은 버스 정류장 벤치에서 김현민(엄태구)을 항상 기다렸고 그의 불안한 시선과 어둠이 드리워져 있는 낯빛이 극의 공포감을 조성했다.지영은 비가 오는 밤 현민의 집을 따라가는가 하면 그의 집에 들어가 캐리어에서 뾰족한 도구를 꺼내는 등 미스터리한 행동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눈빛부터 표정, 대사까지 극 중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든 김설현의 열연은 분위기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5~6회: 드디어 드러난 김설현의 존재지영은 연인 관계였던 현민이 자신을 만나러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현민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에 빠진 지영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민은 살아있었고, 이를 안 지영이 다급히 살기 위해 바둥거렸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살려고 움직이는 그의 간절함, 현민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는 지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계속해서 바느질했던 지영의 모습 또한 시청자에게 소름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현민의 찢어진 배를 봉합하는 바느질로 가슴 아픈 사랑을 표현한 김설현의 열연이 먹먹함을 안겼다.# 7~8회: 김설현, 섬세한 감정 연기의 향연지영은 현민 앞에 계속 나타났지만,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그에게 서러움이 폭발했다. 이내 지영은 현민이 타고 있던 버스에 올라타 그에게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 아직 죽지 않은 그를 조명가게로 보내기 위해 설득했다. 그에게 이별을 고하는 지영의 아픔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김설현은 “모든 연기가 어렵겠지만, 특히 이번 ‘조명가게’는 많이 고민했던 작품이었다. 오래, 그리고 깊게 연구한 만큼 보람 있는 작품이라 나에게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지금까지 조명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인 김설현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3 22:14
영화

역시 강풀…‘조명가게’, 올해 가장 많이 본 韓 콘텐츠 등극

‘조명가게’가 ‘무빙’을 잇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20일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조명가게’는 올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최다 시청작에 등극했다. 디즈니플러스 론칭 이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는 ‘무빙’ 이후 가장 높은 시청수를 기록했다.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순차 공개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빙’ 신드롬의 일등 공신인 강풀 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이번에도 강 작가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 연출은 배우 김희원이 맡았으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등이 열연을 펼쳤다.장르적 매력은 물론, 반전 서사에 감동까지 더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조명가게’는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전 회차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9:50
영화

[IS포커스]‘배우’ 설현, 다시 보고 들을 ‘조명가게’

핏물이 뚝뚝 흐르는 큰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그를 다시 보게 되고, 다시 듣게 된다. ‘조명가게’ 속 배우 설현이 그 주인공이다. 그간 그에게선 본적 없던 섬뜩하고도 애절한 캐릭터로 ‘아이돌 설현’을 지우고 ‘배우 김설현’을 새로 썼다.18일 최종화를 공개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에 해당하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지난 4일 첫 공개된 에피소드 네 편에서 설현이 연기한 지영은 등장부터 궁금증을 일으키는 존재다. 어두운 버스 정류장에 홀로 앉아 파리한 얼굴로 한 남자를 기다린다. 심지어 비에 흠뻑 젖어도 매일 같은 자리에서 나를 알지 못하느냐고 묻는 그 차분한 목소리에 남자 현민(엄태구)도, 시청자도 그 존재를 홀린 듯 따라간다. 전형적 도시 괴담 같은 출발과 긴장감이 높아지는 전개 속 지문 대신 손톱이 자리한 지영의 손이 드러나는 장면은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화제성으로 이어져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조명가게’ 클립 영상 중에서도 가장 높은 조회수인 17만 회를 기록했다. “설현이 이토록 무서울 수 있었나”라는 것이 지배적인 감상평이다.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영상과 달리 웹툰을 볼 때 독자는 칸에 묘사되지 않은 공백을 상상하며 읽는다. 따라서 실사화 작품의 배우들은 사람들이 상상할 만한 것들을 보편적으로 볼 수 있도록 연기해야 한다”며 “‘조명가게’는 그런 캐릭터 해석이 돋보인 작품이다. 특히 설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설현은 과거 연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은 적도 있는데 이번 작품에선 목소리 톤부터 시작해서 일정한 자신의 존재감과, 특이한 분위기를 잘 만들어 냈다”고 평했다. 앞선 회차에서 설현의 이미지 변신이 그려졌다면 지영의 전사가 다뤄지는 5~6회에선 설현의 두터워진 표현력이 돋보인다. 알고 보니 지영과 현민은 현민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키우던 연인 관계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회상 장면 속 밝고 청순한 모습보다도 가장 큰 반전은 지영이 농인이라는 점이다. 설현에게서 처음 듣는 냉랭한 목소리는 사실 극중에선 들릴 리 없는 것이었다. 현민이 탄 버스 사고를 목격하고 119에 다급하게 전화를 걸지만, 언어가 되지 못하는 애끓는 소리만을 내다 뛰쳐나가는 지영의 간절함을 설현은 실감 나게 표현했다. 또 웹툰의 메시지를 풍성히 만든 연출 속 지영은 호러와 휴먼 드라마를 절묘하게 결합한 이 작품의 코어로 기능했다. 현민을 위해서라면 망설임이 없는 지영을 바느질이라는 행위로 힘차게 표현하는 설현은 잔혹하면서 애틋하다.실제로 설현은 지영의 캐릭터에 매체적 특성을 고려해 접근했다. 공개 전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웹툰은 이미지라 목소리 톤은 나오지 않아서 저만의 해석으로 연기했다”면서 “목소리도 평소보다 낮추려고 했다. 감독님과 따로 만나 연습도 해보며 캐릭터의 톤을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설현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2012)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한 지 12년 차다. 최근에도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살인자의 쇼핑목록’에 출연했으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등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하지만 ‘뒤태 설현’으로 한 시대를 사로잡은 아이돌 시절 활약을 뛰어넘을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엄태구와 첫 연인 호흡을 맞췄던 영화 ‘안시성’에선 화려한 액션까지 선보였으나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기는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그러나 이번 작품으로 설현은 ‘인생캐’를 하나 적립하며 글로벌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7일 기준 ‘조명가게’는 디즈니플러스 TV 시리즈 글로벌 3위를 기록, 공개 3주 차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자이자 각본을 담당한 강풀 작가는 설현의 싱크로율에 대해 “현장에서 진짜 지영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한 배우 김희원 또한 “첫인상은 시골 소녀 같았다. 그런 인상의 친구가 여러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캐스팅 했다”며 “이번에 보니 배우를 꼭 해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극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9 05:46
영화

“반전 엔딩 선사”…‘조명가게’ 외신 호평 속 오늘(18일) 마지막회 공개

‘조명가게’가 해외 언론의 폭발적 호평 속 마지막회를 공개한다.디즈니플러스는 18일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마지막 에피소드 7, 8회를 공개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앞선 4일 베일을 벗은 1~4회에선 미스터리한 공포 장르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 좌중을 압도했다. 이어 지난주 공개된 5~6회에서는 반전을 일으키는 서사로 극적 재미를 더해 높은 몰임감과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외신들은 ‘조명가게’를 향한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 포브스지는 “집중해서 봐야 할 캐릭터들이 많다. 이는 시청자들이 작품을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보게 만드는 요소”라고 전했고, 뉴욕포스트 리뷰 전문 매체 디사이더는 “강풀 작가의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흥미를 자극하는 설정을 갖췄다”고 감탄했다.이외에도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마주하는 장면들은 인상적. 삶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자들의 묘사 방법이 굉장히 좋았다”(브라질 IGN Brasil), “미스터리 속 공포가 잘 숨겨져 있는 흥미로운 시리즈”(브라질 Omelete), “시청자들을 열광시키는 스토리. 반전 엔딩을 선사”(일본 Web The Television) 등 다수의 외신이 ‘조명가게’에 찬사를 보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 측은 이날 8회 예고 스틸도 함께 공개했다. 스틸 속 두 손을 마주 잡은 지영(김설현)과 현민(엄태구), 꼭 껴안은 채 서로를 달래는 유희(이정은)와 현주(신은수), 눈물을 쏟아내는 선해(김민하)와 혜원(김선화), 지웅(김기해)을 업고 길을 찾는 승원(박혁권) 등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물들의 모습은 ‘조명가게’가 선사할 뭉클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8:32
영화

설현, ♥엄태구와 영화관 데이트…피 뚝뚝→꿀 떨어질 ‘조명가게’

‘조명가게’ 김설현과 엄태구의 달콤한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10일 디즈니플러스는 시리즈 ‘조명가게’ 6회 예고 스틸을 공개했다. 지금까지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무드로 달달함이 흘러내리는 김설현과 엄태구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회 엔딩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캐리어를 끌고 현민(엄태구)의 집에서 나오는 지영(김설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섬찟한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두 사람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지영과 현민은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과연 이들의 사연이 무엇일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여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서로 기대어 평화롭게 영화를 관람하거나 서로의 소리를 느껴보는 순간, 그리고 벚꽃잎이 휘날리는 봄날 서로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는 지영과 현민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달달함과 사랑이 느껴져 긴장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녹아내리게 만든다. 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무빙’ 강풀 작가의 두 번째 각본작이자 배우 김희원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11일 5, 6회가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09:11
영화

[IS리뷰] 이상하고 아름다운 ‘조명가게’…배우 설현과 감독 김희원의 재발견

“어딘가 뭔가 다르고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다.” 조명가게를 찾는 ‘낯선 사람’을 알아보는 법을 두고 가게 주인 원영(주지훈)은 이렇게 말한다. 이는 작품 ‘조명가게’를 관통하는 말이기도 하다. 한 번에 알아보긴 어렵다. 들여다보려 할수록 이상하게 끌린다.지난 4일부터 공개 중인 ‘조명가게’는 ‘무빙’의 강풀 작가와 함께하는 디즈니플러스의 올해 최고 기대작이다. 직접 시나리오 집필을 맡아 2011년 연재한 동명의 웹툰에 풍성한 살을 붙였다. 평면적인 웹툰을 3차원 공간으로 옮긴 연출은 배우 김희원이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원작을 보지 않고 ‘조명가게’에 처음 당도한 시청자에게 첫주 공개된 네 편의 에피소드는 친절하진 않다. 인물과 세계관을 소개하기보단 표면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야심한 밤 버스 정류장에서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지영(김설현)과 그가 신경 쓰이는 현민(엄태구), 골목 끝 유일하게 밝은 조명가게와 손님들, 중환자실 간호사 영지(박보영)까지 세 공간의 이야기를 동시에 담는다.끊임없이 새 얼굴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점이 단편 모음집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사실 강풀 작가의 ‘미스테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 원작의 매력을 십분 살린 것이다. 짧은 도시 괴담을 읽듯 오싹한 상황을 자세히 들여보려 할수록 재미는 커진다. 손톱이 손바닥에 달린 여자와 귀에서 모래를 흘리는 남자처럼 도시 괴담 속 귀신을 이질적인 ‘낯선 사람’들로 변주했다. 그들이 불시에 툭 튀어나와 정석 공포영화처럼 놀라게 하는 점프 스퀘어는 영상화가 더한 묘미다. 단순히 괴담 여러 개를 펼쳐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것도 4회부터다. 조명가게 주인인 원영을 제외해도 10명인 등장인물의 얽히고설킨 타래가 하나의 진상을 가리킨다. 존재만으로도 따스함을 주지만 어딘가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조명가게의 정체와 간호사 영지가 “삶과 죽음의 경계”라고 일컫는 중환자실이 하나로 겹치는 엔딩 연출은 진득하니 지켜본 시청자에게 쾌감과 감동을 안긴다. ‘조명가게’ 또한 강풀 표 휴머니즘을 지향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하다.각색은 이루어졌으나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이 훌륭하다. 원작에선 노인이지만 강풀 세계관 속 저승사자의 선글라스 낀 외양을 따온 원영을 연기한 주지훈은 눈을 가렸지만, 노인의 어조가 실린 청년의 목소리로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살려냈다. 박보영 또한 큰 눈에 공포와 진정성을 동시에 담아 작품의 양면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무엇보다 김설현이다. 귀신의 서늘함에 인간다운 감정을 눌러 담은 절제된 톤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감독’ 김희원의 발견도 새롭다. 배경 상 시종일관 어두컴컴하고 직선적인 화면에서 빛과 구도를 적절히 활용해 배우들의 감정을 돋보이게 연출했다. 공간의 대비도 인상적이다. “리얼과 판타지 가운데 단계를 가장 고민했다”는 김희원의 설명대로 실제로 콘크리트를 깔아 만들었다는 스산한 골목길은 어딘가에 있을 법 하지만 텅 빈 집들 사이 팔척 귀신이 등장하면 꿈속 공간 같다. 역동적인 장면이 없어 보기에 따라 심심하고 투박할 수 있지만 오히려 원작 웹툰에 충실한 실사화라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전반부에 제시된 ‘떡밥’들이 어떻게 풀릴지가 남은 에피소드의 관전포인트다. 특히 고등학생 현주(신은수)의 사연 중 웹툰에서 그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이스터 에그처럼 시청자들의 찾아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출석부로 호명되는 반 친구들의 이름이 태명인지 추리하는 식이다. ‘무빙’같은 스펙터클은 없지만 오래 들여다볼수록 비로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조명가게’이기에 역주행 뒷심도 기대해 볼만 하다.‘조명가게’ 에피소드 5~6회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총 8부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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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다시 디즈니+ 밝힌다…서늘 따뜻 ‘조명가게’ 글로벌 눈도장

디즈니플러스 최고 흥행작 ‘무빙’을 탄생시킨 강풀 작가가 ‘조명가게’를 들고 구원투수로 나섰다.7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디즈니플러스 TV 시리즈 글로벌 3위에 올랐다. 지난 4일 공개 후 6일 글로벌 4위에 등극한 뒤 하루 만에 한 계단 상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터키 2위, 일본 4위에 올랐다.작품은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 웹툰 작가 강풀이 직접 각본에 참여했으며 배우 김희원이 연출에 도전했다.지난해 8월 공개된 강풀 작가 각본의 ‘무빙’은 디즈니플러스의 효자로 등극했다. 공개 일주일 만에 약 14만 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순 유입을 이끌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직전 달 대비 46%가량 증가한 434만 명을 기록해 ‘무빙 효과’를 톡톡히 안겨 주며 디즈니플러스가 K콘텐츠에 주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무빙’은 500억 원 규모 제작비에 걸맞은 풍부한 볼거리와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새로운 K히어로물을 열었다는 평가 속 디즈니플러스 역대 시청수 1위도 기록했다.‘무빙’의 성공 공식을 이식한 한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올해도 순차 공개됐으나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한효주 주연 ‘지배종’은 약 240억 원, 송강호 주연 ‘삼식이 삼촌’은 400억 원 규모가 투자된 작품이지만 관심도는 미미했다. ‘화인가 스캔들’과 지난 추석 대목 공개된 ‘강매강’ 또한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영화 ‘무도실무관’을 내세운 넷플릭스의 화제성에 밀렸다.그러는 1년 사이 디즈니플러스의 MAU는 200만 명이 이탈했다. 8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디즈니플러스는 MAU 248만 명을 기록, 국내 주요 OTT 서비스 통틀어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달 6일 공개된 조우진, 지창욱 주연 ‘강남 비-사이드’가 디즈니플러스 TV 시리즈 글로벌 1위에 등극하며 MAU가 10만 명 증가해 만회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무빙’의 주인공 강풀 작가의 신작이 등판해 초미의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조명가게’는 강풀 작가가 일찍이 시나리오 집필 작으로 점 찍어둔 작품이다. 원작은 지난 2011년 연재된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누적 조회수 1억 5000만 뷰를 돌파했다. 강풀 작가는 ‘무빙’과의 차별점에 대해 “‘조명가게’는 조금 더 감정적으로 깊게 들어가고 다양한 재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웹툰에서 여건상 보여주지 못한 인물들의 풍부한 서사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조명가게’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11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주지훈이 조명가게 사장 원영을 맡았으며, 박보영이 중환자 병동을 지키는 간호사 영지로 분했다. 첫 공개 된 4회까지는 각각 김설현(지영 역)과 엄태구(현민 역), 이정은(유희 역)과 신은수(현주 역), 김민하(선해 역)와 김선화(혜원 역) 등 이들이 어떤 인연과 사건으로 얽힌 것인지 미스터리한 톤으로 펼쳐뒀다.특히 서늘한 호러물 분위기와 대비를 이루는 따스한 조명가게의 정체가 4회 말미서 밝혀지는 반전은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에게도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는 평이다. 온라인 상에선 “역시 강풀이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 “김희원의 원테이크 연출이 굉장하다”, “디즈니 끊었는데 재결제해서 정주행한다”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다. 참신한 소재뿐 아니라 휴머니즘과 장르적 재미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강풀 표 스토리텔링에 더해 원작의 의도를 살리면서 각색한 연출이 호평을 끌어낸 것이다. 강풀 또한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감독, 배우들이 입체적으로 보여줘 이야기가 더 깊어졌다. 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감정이 표현돼서 원작보다 훨씬 풍성해졌다”고 만족을 표했다.첫 주의 호성적이 지속적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빙’은 초능력 물로 디즈니플러스의 키덜트 시청자 층과 상통하며 전 세대의 공감을 얻어 큰 주목을 받은 것”이라며 “‘조명가게’는 마이너한 장르인 호러 스릴러 색채로 인해 사실 불리한 출발 선상에 놓였는데 글로벌 3위는 강풀을 향한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강풀 작가가 추구하는 휴머니즘은 여운을 남기기에 팬덤도 만든다. 이번 작품에도 녹아있는 코드이기에 이런 점이 호러 요소를 어떻게 상쇄하고 보편적 공감을 끌어낼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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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조명가게’→‘블랙도브’, 숨겨진 비밀이 밝혀진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 5번째 작품이자 누적조회수 1억 5000뷰를 돌파한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강 작가가 직접 각본에 참여했다.압권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다. 조명가게 주인 주지훈을 비롯해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 연기파 배우들이 미스터리한 11인의 캐릭터로 합류해 빈틈없는 열연을 펼친다. 배우 김희원의 연출 데뷔작으로, 그간 보여준 섬세한 표현력을 감독으로서 또 다른 방식으로 발휘한다. #넷플릭스: 블랙도브‘블랙도브’는 크리스마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주인공은 헬런 웹. 헌신적인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전문 스파이다. 헬런은 10년 동안 자신이 속한 비밀 조직 블랙도브에 정치인 남편의 비밀을 전달해 왔다. 하지만 숨겨둔 연인 제이슨이 사망하며 헬런은 거대한 음모를 마주하게 되고, 런던의 어두운 지하 세계와 눈앞에 닥쳐온 지정학적 위기가 연관됐음을 직감한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이미테이션 게임’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헬런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상대역으로는 벤 위쇼가 출연한다. 정식 공개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작품으로, 넷플릭스의 새로운 야심작으로 꼽히고 있다. #넷플릭스: 비스타즈 시즌3넷플리즈의 인기 시리즈 ‘비스타즈’가 마지막 이야기인 시즌3로 돌아온다. ‘비스타즈’는 의인화된 동물들의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그린 성장 드라마로, 이타가키 파루 작가의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이번 시즌에서는 레고시 가족이 감췄던 비밀이 드러나며 결코 만나서는 안 되는 레고시와 범죄자 멜론의 운명이 뒤엉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즌1, 2에 이어 이어 마츠미 신이치가 감독을 맡고, 제작사 오렌지가 힘을 보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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