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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송원석, 김세정 향한 복잡미묘한 눈빛 연기
배우 송원석의 눈빛 연기가 빛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10회에는 배우희(고유라)와 김세정(신하리)의 과거 서서가 공개되며 송원석(이민우), 배우희, 김세정 사이의 관계 변화가 예고됐다. 앞서 부모님을 뵙자고 말하는 배우희에게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거절 의사를 보였던 송원석은 이후에도 김세정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송원석은 과거 배우희가 김세정에 대한 오기 때문에 자신의 고백을 받아줬다는 것과 배우희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면서도 김세정이 자신을 배려하는 마음에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차가운 눈빛으로 배우희를 바라본 송원석은 김세정을 따라나섰고, 이에 김세정은 "나한테도 유라한테도 큰 잘못하고 있는 거야"라며 분명하지 못한 송원석의 감정에 일침을 가했다. 송원석은 김세정, 배우희와의 감정을 정의하지 못하고 중간에서 흔들리는 이민우를 임팩트 있게 그려냈다.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눈빛 연기가 돋보였다. 다수의 작품에서 찬찬히 쌓아온 연기력과 소화력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사내맞선' 11회는 4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30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