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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시작은 화려했는데 기대 못 미친 성적…마무리 '쓸쓸'

‘경소문2’가 쓸쓸히 종영했다. 시작은 화려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긴다. 전 시즌보다 더 화려하고 큰 스케일을 자랑했으나, 캐릭터 등 ‘경소문’만의 매력이 반감돼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을 표방했다. 앞서 지난 2021년 OCN에서 방송한 ‘경소문’ 시즌1은 최종회 11.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고,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히트 IP로 등극했다. 시즌2는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제작이 확정됐고 tvN 프라임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해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했다. 또한 더 화려한 액션, 새로운 인물 투입 등 흥미를 높일 만한 요소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일찌감치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첫 발을 내디딘 ‘경소문2’는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친다는 원작의 콘셉트 하에 초능력과 악귀가 등장하고, 여기에 히어로인 카운터즈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케이퍼 무비로 그려내 장르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시즌1의 흥행을 이끈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이 또다시 의기투합하고 ‘악귀즈’로 진선규(마주석), 강기영(필광), 김히어라(겔리)가 새롭게 투입돼 화려한 배경 속 액션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판타지 액션 요소를 끌어올렸다. ‘경소문2’는 시즌1과 비교해 넓어진 세계관, 히어로와 악귀의 대결 등은 볼거리를 더했으나 시청률과 화제성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시청률은 3.9%로 출발해 2회(5.4%)를 제외하고 3~4%대를 횡보했다. 채널 선호도가 tvN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OCN에서 방영된 당시와 비교하면 반토막도 못한 셈이다. 화제성 또한 동시간대 경쟁작인 ‘악귀’, ‘킹더랜드’ 등 종영 후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 드라마&비드라마 종합 기준)에 오르긴 했으나 곧바로 ‘무빙’, ‘연인’, ‘마스크걸’ 등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저조한 성적의 원인으로는 무엇보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한 캐릭터와 서사의 매력이 줄어든 점이 거론된다. 시즌1은 악귀를 범죄자로, ‘카운터즈’를 이끄는 소문을 고등학생으로 설정해 현실성과 공감을 높이고, 카운터즈들 사이의 유쾌한 분위기로 장르의 무거움을 낮추면서 시청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그러나 시즌2는 이러한 지점들보다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이들의 액션이 긴장감을 자아내지 못하면서 극의 몰입도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 카운터즈들이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고뇌하는 장면 등은 클리셰적이고 무겁게 그려지면서 시즌1의 경쾌한 분위기가 감소돼 매력이 반감됐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경소문’ 시즌1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각 캐릭터들의 매력이 현실 공감형 서사에 잘 녹아든 것”이라며 “시즌2는 전작과 비교해 스케일은 커졌지만 시즌1의 인기 요인이 대부분 사라지면서 기존 시즌1의 시청자들을 끌어오지 못했다. 장르적 쾌감 또한 비슷한 장르를 내세운 작품들과 비교해 뛰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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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조병규 “치열하고 재밌게 촬영…잘 마무리해 감사” 종영소감

카운터즈와 악귀즈 9인이 ‘경소문2’ 종영을 앞두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3일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제작진은 ‘카운터 6인’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 유인수(나적봉)와 함께 ‘악귀즈’ 진선규(마주석), 강기영(필광), 김히어라(겔리)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먼저 조병규는 “시즌1 때만큼 치열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추운 겨울도 뜨거운 마음으로 잘 이겨냈던 것 같은데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악귀 형, 누나와 더 강력해진 악귀를 보여준 것 같아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유준상은 “진짜 너무 아쉽고 빨리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크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났을까? 하는 아쉬움과 행복함이 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뭘 했나 싶은데 엄청 많이 했고, 시간이 언제 흘렀나 싶었는데 엄청 많이 흘렀다. (그 시간을) 돌아봤을 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힌 뒤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같이 하면서 힘들었던 일도, 행복했던 일도 함께 나눠서 좋았다”라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염혜란은 “긴 여정 함께 해서 그리고 무사히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우리 동지들 너무 수고했고 고마웠다. 우리 팀들 너무 사랑하고 옆에 있어 줘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그런가 하면 안석환은 “많은 역경에서도 굉장히 기쁘게 찍었던 작업이었다. 만약에 안석환이 장물이라면 굉장히 박수쳤을 것 같다. 자기희생을 통해 세상을 구하고자 하는 최장물 같은 캐릭터가 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고생 많았고 고맙고 또 만나고 싶다. 이렇게 즐겁고 기쁘고 같이 한마음이 되어 했던 작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내 인생에 오래 기억될 작업일 것이다. 고맙다, 후배들아”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유인수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벌써 끝난다고 하니 실감도 안 나고 시원섭섭하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무언가 끝났다는 기분 좋음이 있으면서 허하고 슬픈 느낌도 든다”라고, 강기영 “정말 한 명도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너무 즐겁게 촬영했고 마지막 회까지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도 많이 받아서 행복한 촬영이었다”라며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탄생에 동력이 되어준 애청자를 향해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히어라는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따뜻했고, 재미있게 촬영해서 끝나는 게 아쉽다. 정말 다들 고생도 많이 했다. 서로 응원도 해주며 언제나 웃으며 촬영했던 모든 스태프, 배우들께 감사하고 드라마를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경소문2’는 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시즌1보다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최종회에선 카운터즈가 끝판 악(惡) 마주석에 맞서 목숨을 내건 엔드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친가족만큼 끈끈해진 카운터즈 모두가 무사히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이 쏠린다. 최종회는 이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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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오늘(3일) 종영…’끝판 惡’ 진선규 소환만 남았다

‘경소문2’ 카운터즈가 ‘끝판 악(惡)’ 진선규의 소환만을 남겨뒀다. 3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파란의 클라이맥스를 예고했다.지난 2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 11회는 ‘끝판 악’ 마주석(진선규)의 소환을 두고 카운터즈의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드디어 카운터즈와 마주석의 엔드게임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며 스릴을 높였다. 현재 마주석은 악귀 황필광(강기영)을 죽이고 그의 힘까지 모두 흡수해 완전한 악이 된 상황이며,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 위해 소문(조병규)의 힘까지 흡수하고자 노리고 있다. 땅의 힘으로 완전한 악을 캐치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땅을 통해 카운터의 위치를 읽히게 되자 악귀가 아닌 카운터즈가 땅을 피해야 하는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왔다.급기야 카운터즈는 융으로부터 “완전한 악에 대해 융이 내리는 지침은 단 한 가지, 확인 즉시 사살할 것”이라는 새로운 특명을 받고 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소문은 “카운터가 하는 일은 악귀를 잡는 것만이 아니잖아요. 악귀한테 잡혀 있는 무고한 사람들 영혼을 무사히 융으로 보내는 것도 우리 일이잖아요”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융의 지침을 받아들이지 못 한 채 마주석의 소환을 주장했다. 반면 가모탁(유준상)은 “마주석을 막지 못하면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거야. 이제 더 이상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 이건 포기가 아닌 선택”이라고 주장했다.소문과 카운터들의 갈등은 점점 깊어졌고, 결국 소문은 “만약에 지금도 우리가 마주석 상태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거라면요? 마주석이 황필광한테 완전히 잠식된 게 아니라면요? 아직 기회가 있을지 몰라요. 저 이대로 포기 못 해요”라는 말과 함께 도하나(김세정)의 도움으로 악귀 마주석의 내면에 들어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후 소문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들어 와”라는 경고와 함께 황필광에게 기습 공격을 당했고, 그 순간 마주석의 “소문아, 나가야 해. 지금이야. 빨리 나가”라는 목소리와 동시에 어둠을 가르고 들어오는 빛을 통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이에 소문은 거듭 악귀 마주석의 소환을 주장했지만, 융은 “그 작은 가능성에 기대기엔 우리가 치러야 할 희생이 너무나 커”라며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이 가운데 카운터즈와 소문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제보 전화를 받은 가모탁은 파트너 한울(이경민)과 마주석의 아지트를 습격했고, 이는 카운터즈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주석의 덫이었다. 가모탁이 마주석에게 총격을 가하며 맞서 싸웠지만, 마주석 앞에서는 총도, 가모탁의 괴력도 무용지물이 되면서 마주석은 ‘완전한 악’ 그 자체로 완성됐다. 급기야 마주석은 한울의 목숨까지 빼앗으면서 가모탁의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결국 악귀 마주석을 사살하기로 결심한 가모탁. 그런 그에게 소문은 “아직 우리한테 기회가 있어요. 소환으로 모두를 구할 기회. 어쩌면 아저씨가 무사히 빠져나온 것도 주석 아저씨 의지가 도운 걸지도 몰라요”라며 막아섰지만, 가모탁은 “이젠 내 방식대로 한다. 그놈 내가 죽인다”라고 울분을 토하며 대립했다.하지만 소문의 말대로 마주석의 혼이 황필광에게 완전히 잠식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흥분지수를 치솟게 했다. 죽은 줄 알았던 한울이 마주석의 의지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 이와 함께 도하나의 “완전한 악을 소환하는 거, 우리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요”라는 따뜻한 격려가 가모탁의 마음을 움직이며 갈등 끝에 한층 단단해진 카운터즈와 그들이 선보일 통쾌한 최후의 한 방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극 말미 카운터즈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마주석이 카운터즈의 아지트를 급습하며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은 것. 특히 아지트에는 추매옥(염혜란), 나적봉(유인수), 최장물(안석환)뿐이었고, 최장물은 두 사람에게 자신이 마주석을 유인하는 틈을 이용해 자폭 장치를 누른 뒤 도망치라고 외쳤다. 하지만 세 사람은 마주석에게 위치를 들키며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고, 때마침 소문이 마주석을 막아서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결국 소문은 카운터즈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마주석과 혈혈단신 싸울 각오를 했지만 완전한 악 마주석의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 소문의 목숨이 위태로운 절체절명의 순간, 카운터즈가 아지트 방화벽 문을 열고 소문을 구했다. 이에 가모탁은 “작전 변경. 이제 소환이야”라며 소문에게 손을 건넸고, 소문은 비장한 표정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포기한 적 없어요”라는 각오를 다졌다. 그렇게 똘똘 뭉친 카운터즈는 뜨거운 가족애로 더 단단한 원 팀이 됐고, 그들에게 남은 것은 ‘끝판 악’ 마주석의 소환뿐. 이에 따라 카운터즈와 마주석의 엔드게임에 귀추가 주목된다.누적 조회수 1.9억 회, 열람자 900만 명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 이날 밤 9시 20분에 최종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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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졌다는데…‘경소문2’, 기대가 너무 컸나 [줌인]

‘경소문2’가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시즌1에 한참 못 미친다. 반환점을 돌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반등을 이뤄낼지는 미지수다. 악귀 타파 히어로물인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1편에 이어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를 기록하며 흥행을 거뒀다. 일찌감치 제작이 확정된 ‘경소문2’는 더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tvN으로 편성을 결정하면서 단숨에 올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게다가 시즌1의 인기를 책임진 카운터즈 멤버들인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이 다시 한번 뭉친 데다 진선규, 강기영, 그리고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더 글로리’로 주목을 받은 김히어라가 새롭게 투입돼 더 탄탄해진 라인업을 예고했다. 그러나 ‘경소문2’의 시청률은 지지부진하다. 지난달 29일 3.9%로 출발해 다음화에서 5.4%로 수직 상승했지만, 곧 하락세를 보이며 최근 회차인 7회는 3.8%까지 하락했다. ‘경소문2’의 부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크게 사랑 받은 시즌1의 매력이 반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즌1은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들을 소재로 내세우면서 공감을 높였고 개별 에피소드가 전체적인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졌다. 그러나 시즌2에선 ‘더 강력해진 악귀, 그리고 이에 맞서는 카운터즈’라는 콘셉트 아래 중국까지 스케일을 넓히고 새 카운터즈로 나적봉(유인수), 악귀로 마주석(진선규),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에 더 무게중심을 뒀는데, 카운터즈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소문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패턴이 반복돼 스토리라인은 다소 평면적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극중 나적봉의 ‘순수 시골 총각’이라는 면모를 표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답답한 전개를 보인다든가, 필광과 겔리 등 일부 캐릭터가 무척 강렬하지만 입체성은 부족해 악행을 저지르는 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물론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이 흥미 요소가 될 수도 있으나, ‘더 강력해졌다’는 이들 능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시즌1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액션 신들도 이번에는 쾌감을 자아내지 못한다. 초반 버스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 카운터즈의 컴백과 각 카운터즈들의 초능력을 설명하는 장면들은 반가움과 신비로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카운터즈와 악귀의 치열한 대결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주고받는 합, 속도감 등에서 소위 ‘쫄깃’하지 않은 탓에 짜릿함과 통쾌함을 반감시킨다. 물론 최근 OTT 등 플랫폼 변화로 시청 환경이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더 강한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액션에 맞춰진 부분도 있으나, 이번 시즌의 액션 신은 전 시즌에서 이어진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이렇다 보니 ‘경소문2’의 판타지라는 장르적 묘미 또한 줄어든다. 또 극의 재미를 확 높일 만한 신스틸러 캐릭터와 이에 따른 서사의 풍성함도 감소됐다. 물론 시즌2에선 쾌락을 위해 온갖 악행을 펼치는 악귀즈의 막내 웡(김현욱), 마주석의 분노를 자극하는 악귀(정유미), 인면수심으로 분양사기를 이끄는 박프로(박정복) 등이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극을 채우고 있다. 그러나 시즌1에서 악귀인 백귀를 받아들인 숙주 백향희(옥자연), 가모탁의 옛 연인이자 경찰인 강력계 경위 김정영(최윤영), 소문과 진한 우정을 나눈 임주연(이지원) 등이 등장해 카운터즈와 악귀의 대결 이상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공감과 감동 등을 자아낸 것과 비교하면 시즌2는 신스틸러의 활용이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경소문’의 매력은 판타지물이지만 다루는 소재 자체가 현실적이라서 공감대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그 포인트가 사라지고 능력치만 높아진 캐릭터에만 집중했고 액션 등 표현 방식도 지금의 드라마 시청자 수준에 따라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경소문2’는 이제 4회만을 남긴 상황이다. 극중 소문이 겔리 탓에 기억을 잃고 히어로의 힘이 소멸되는 위기에 처했다. 카운터즈와 악귀의 갈등이 점점 더 고조돼 가고 있는 가운데 카운터즈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갈지, 이를 계기로 시청률 반등을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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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추리닝 도하나는 어디에?…김세정, 청초하게 돌아온다 [RE스타]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추리닝을 입고 박력 넘치게 달리던 배우 김세정이 가수로 컴백한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선 걸크러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반면 베일을 벗은 신곡에선 청초함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김세정은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서 히어로로 활약 중이다. 드라마는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로, 극중 김세정은 시원하게 악귀 소통을 벌이는 카운터즈 도하나 역을 맡았다. ‘경소문2’의 도하나는 악귀를 감지하고 상대의 기억을 읽는 능력자인데, 히어로들 중에 남다른 시크한 매력을 지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시즌2는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만큼 김세정은 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김세정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경소문2’ 첫 장면을 통쾌한 액션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유치원 버스를 납치한 악귀를 처단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점프하며 발차기를 날리는 등 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악귀와 몸싸움을 벌일 땐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쌓아올렸다. 사실 김세정은 배우보다 가수로 먼저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신드롬을 일으킨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혜성처럼 등장해 최종 순위 2에 올랐다. 상큼한 비주얼과 밝은 성격, 그리고 가수로서 높은 실력을 갖춰 국민 프로듀서들의 ‘픽’을 받았다. 이후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했다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하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서 행보를 넓혀 지난 2017년 ‘학교 2017년’의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세정’으로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경소문’이다. ‘경소문’은 지난 2021년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0%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고 김세정은 당당히 주연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동안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터라, ‘경소문’에서 선보인 터프한 매력은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경소문2’의 최근 회차에선 첫사랑의 설렘을 잘 표현해내기도 했다. 그런 김세정이 이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을 내달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커리어를 다질 계획이다. 김세정은 앞서 지난 2016년 발매한 '꽃길'이 곡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0년 첫 번째 미니 앨범 '화분'을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20년 구구단 해체 후 이듬해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I'm’ 등을 통해 작사 작곡 실력을 입증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구축했다. 이에 2년 5개월 만에 가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세정은 최근 공개된 ‘문(門)’의 샘플러 영상, 오피셜 포토 등에서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긴 웨이브 헤어와 맑은 눈망울로 부드러운 비주얼을, 화이트 슬리브 스타일링은 청초한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김세정만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린 시각적 효과가 더해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문(門)’은 ‘키(KEY)’ 버전과 ‘락(LOCK)’ 버전의 오피셜 포토와 컨셉비디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세정은 “오랜만의 컴백과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정성 들여 만들었다”며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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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김히어라, 제대로 美쳤다 “새로운 변신 즐겨주시길”

배우 김히어라가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김히어라는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서 영혼까지 사악한 빌런 겔리 버허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자신들이 살해한 카운터의 능력까지 흡수할 수 있는 3단계 악귀로, 카운터 도하나(김세정)의 능력과 동일하게 상대의 기억을 읽어내는 능력과 세뇌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지난 30일 방송된 ‘경소문2’ 2회에서는 겔리를 비롯한 악귀 필광(강기영), 웡(김현욱) 셋의 극악무도한 악행이 그려져 강렬한 존재감을 더했다. 박프로(박정복)가 벌인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의 배후였던 악귀즈는 엘리베이터로 도주하던 박프로를 살해하고 1200억을 갈취해 즐거움을 만끽했다. 극의 말미에는 백두건설 분양사기 사건의 피해자인 마주석(진선분) 아내를 죽게 한 진범 또한 악귀즈라는 사실이 충격을 안겼다.특히 겔리로 분한 김히어라는 박프로와 마주석의 아내를 살해하는 현장에서 아이처럼 깔깔대는 웃음과 신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비명을 지르는 등, 영혼까지 사악한 악귀 그 자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아니라 호텔 직원의 기억을 조작하고, 동고동락하는 웡의 기억을 앗아가버릴때에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섬뜩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전작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잊게 만드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는 김히어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연구하고 이해한 뒤 외적인 부분을 분석해왔지만, 이번에 맡은 겔리는 매우 즉각적이고 자유로운 인물이어서 그렇게 하면 너무 늦는다는 걸 깨달았다. 마음이 움직이기 전에 행동하는 겔리를 마음껏 표출하고 내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악의 캐릭터와 저의 변신까지 많은 분들이 즐겁게 바라봐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3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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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경소문2’, 아쉬운 출발..‘조병규 학폭 의혹’ 뛰어넘고 흥행작될까

‘경소문2’가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더 강력한 스토리와 액션 등 볼거리를 더하며 시동을 걸었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시즌1은 OCN에서 10%대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첫방송에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주연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 동시간대 방영작 ‘악귀’의 최종회 영향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소문2’가 더 강력한 스토리와 액션 등 볼거리를 더하며 시동을 건 만큼, 떠안고 있는 리스크를 뛰어넘고 앞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더 강력해진 ‘경소문2’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의 컴백과, 이들이 악귀 필광(강기영), 겔리(김히어라)와 더 강렬한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다.지난 29일 첫방송에서는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하듯, 먼저 카운터즈의 근황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소문은 카운터즈의 염력 훈련을 도맡을 만큼 명실상부한 카운터 에이스로, 가모탁은 카운터에 형사 일까지 하는 투잡러로, 도하나는 악귀 감지와 사이코메트리를 넘어 믿고 맡기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이들이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과 불법 장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사이다 액션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면서 카타르시스와 재미를 안겼다. 여기에 강렬하게 첫 등장한 필광과 겔리가 중국 카운터를 죽인 후 한국으로 향하면서, 카운터즈와 앞으로 어떤 전쟁을 치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여기에 신입 카운터로 누가 투입될지 궁금증과 기대를 높였다. ◇조병규 ‘학폭 의혹’ 극복이 관건 이 같은 흥미로운 요소에도 첫방송 시청률은 3.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채널에서 직전 방송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4.3%), ‘구미호뎐1938’(6.5%)의 첫방송 시청률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 더구나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이 최종회 11.0%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고, 시즌2는 채널을 OCN에서 대중적 선호도가 더 높은 tvN으로 변경해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하며 야심차게 출발한 터라 아쉬움은 더 크게 남는다. 이 같은 성적은 작품에 대한 관심이 극을 가장 앞에서 이끄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 이슈로 흘러간 면도 없지 않다. 앞서 시즌1 종영 당시인 2021년, 조병규의 고등학생 동창들은 조병규의 학폭을 주장했다. 조병규는 의혹을 적극 부인하는 동시에,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조병규는 일부 누명을 벗었으나, 나머지 한 명인 A씨가 해외에 거주해 수사 진행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후 첫 공식석상인 ‘경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의혹을 또다시 적극 부인하며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서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후 ‘학폭 의혹’ 이슈가 어느 정도 가라앉는 듯 보였으나, A씨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첫방송 전날인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100억을 걸고 공개검증을 하자”고 제안하면서 문제는 재점화됐다. 이에 조병규 소속사는 무대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이슈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미지수다. ‘경소문2’의 첫방송 성적에는 비슷한 시간대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악귀’를 소재로 한 만큼 타깃층이 겹치는 ‘악귀’는 같은 날 11.3%를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끝으로 ‘악귀’가 종영했기 때문에 ‘경소문2’가 앞으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악귀’ 시청자들이 ‘경소문2’로 넘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악귀’의 후속작으로는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주연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지난해 12월 종영하며 최고 10%대 시청률을 기록한 ‘소방서 옆 경찰서’의 후속작이다. ‘경소문2’가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와 맞붙어 어떤 결과를 낼지, 조병규의 학폭 이슈를 뛰어넘고 시즌1에 잇는 흥행작으로 거듭날지 지켜볼 일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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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경소문2’, 3.9%로 출발…김히어라‧강기영 강렬한 첫등장

‘경소문2’가 시청률 3.9%로 시작했다. 30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1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 이날 첫방송에서는 ‘카운터 5인’ 소문(조병규), 가모탁(유준상),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의 근황과 함께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 등이 그려졌다. 또 더 강해진 카운터즈에 맞서 그만큼 강한 악귀 필광(강기영)과 겔리(김히어라)가 첫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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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복귀, 진선규→김히어라 합류 ‘경소문2’, 더 강력하게 컴백 [종합]

‘경소문2’가 더 강력하게 돌아온다. 메가폰을 잡은 유선동 감독은 카운터즈들의 유쾌한 케미, 카운터즈와 악귀의 더 강력한 대결 등 ‘경소문’만의 매력이 더 강해졌다고 자신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배우 조병규가 ‘경소문2’로 2년 만에 복귀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병규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전했다. 21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경소문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 전작의 큰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이 확정됐고 시청자의 기대감이 쏠렸으나, 제작진으로서는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유선동 감독은 감독은 “시즌2 촬영을 시작하기 전 1년 반 만에 모두가 만난 자리가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시즌1이 성공했다 해서 적당히 안주하면서 가지 말자’고 했고 모두가 한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촬영현장이 더 힘들 테니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해 뵙자고 부탁했다”며 “시즌2는 1일1액션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힘들었다. 기존 배우들뿐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도 몸을 불살랐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경소문’만의 액션, 통쾌함, 매력 등 모두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고 강조하며 “빨리 시청자를 만나고 싶다”고 자신했다. ‘경소문2’에선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이 더 통쾌하고 더 땀내나는 악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카운터즈의 유쾌함은 이날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들은 시즌2로 재회한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조병규는 “처음 촬영할 때가 생각나더라. 시즌1부터 시즌2 마지막까지 그냥 좋은 기억밖에 없다”며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없이 복기하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만나자마자 짜릿했다. ‘시즌7까지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으며, 김세정은 “카운터는 카운터구나 싶더라. 행복해 하면서 찍었다”며 다만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 너무 익숙해지면 안 되니까 대본을 보면서 더 열심히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오디오가 계속 맞물려서 감독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만큼 좋았다”고 웃었고, 안석환은 “한식구처럼 호흡이 맞았다 나이 많은 사람으로서 기쁘게 촬영했다”며 “시즌7까지 간다고요? 감사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이번 시즌에선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이들 모두 시즌1의 인기에 부담감을 느끼면서도 당시 느꼈던 기대감을 전했다. 진선규는 “카운터들만의 느낌이 있다. 티키타카가 있는데 그 속에서 기운을 확 느껴서 좋았다”며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새로운 역할로 잘 보였으면 했다. 그런데 그 부담감을 좋은 분위기를 통해 설렘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강기영은 “시즌1 분들이 너무 잘해서 부담감을 느꼈고 이번에 빌런을 처음 연기하는 거라서 더 그랬다. 빌런으로서 데이터가 없었다”며 “하지만 진선규와 김히어라 씨도 새롭게 합류한다고 해서 묻어가면 되겠다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히어라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바로 여겨주더라”라고 웃으며 우회적으로 출연작 ‘더 글로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시즌1의 빌런 역할을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그걸 넘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다”며 외적 변화에 대해 “근육질의 몸이 되고 싶어서 체중과 근육을 늘렸다”며 “감독님에게 ‘내 등 근육을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웃었다. 이날 ‘경소문2’ 제작발표회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가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행사 전부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조병규는 조심스럽게 언급을 하면서도 여전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조병규는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실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폭로자가) 타국에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방송에 나오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더 악에 바쳐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 ‘경소문2’ 제작발표회라서”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감독님과 스태프들, 동료 배우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들인 작품이다. 오늘은 드라마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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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 김히어라 “첫만남부터 빌런으로 대해주더라..’더 글로리’와 다른 센캐”

‘경소문2’ 배우 김히어라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바로 여겨주더라”라고 웃으며 우회적으로 출연작 ‘더 글로리’를 언급했다. 김히어라는 21일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경소문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시즌1의 빌런 역할을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그걸 넘을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감독님과 카운터즈들이 나를 처음부터 빌런으로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가해자인 사라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김히어라는 “내가 ‘경소문2’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우려했다. ‘더 글로리’의 이사라가 센 캐릭터인데 또 센 캐릭터인 겔리를 하는 것에 그랬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했고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다. 이야기, 감독님, 작가님뿐 아니라 모든 게 다 다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적 변화에 대해선 “근육질의 몸이 되고 싶어서 체중과 근육을 늘렸다”며 “감독님에게 ‘내 등 근육을 보이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웃었다. ‘경소문2’는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종영한 OCN ‘경소문’ 시즌1은 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대 시청률로 출발해 최종회는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흥행에 거뒀다.‘경소문2’에선 시즌1에서 차진 팀플레이를 선보인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유준상(가모탁), 김세정(도하나), 염혜란(추매옥), 안석환(최장물)이 더 통쾌하고 더 땀내나는 악귀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새롭게 합류한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이자 불의를 지나칠 줄 모르는 열혈 소방관 주석 역을,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각각 최악의 힘으로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 역과 순수 악 겔리 역을 그리고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경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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