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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정유미·강하늘 주연상

영화 ‘다음 소희’가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았다. 배우 정유미, 강하늘은 각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7일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작품상은 ‘다음 소희’,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다.‘다음 소희’는 전반부에 여고생 소희(김시은), 후반부에 형사(배두나)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거미집’은 뒤늦게 결말을 바꾸려는 감독, 그와 생각이 다른 배우들과 제작자, 검열의 칼을 대려는 정부 등 영화에 대한 영화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극화했다. ‘올빼미’는 조선 최대 궁중 비사를 다뤘다. 조선의 16대왕 인조, 소현세자, ‘주맹증’ 침술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게 구성했다.정유미는 ‘잠’에서 점점 기괴해지는 남편의 몽유병 증세에 시달리는 아내의 불안과 공포와 사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강하늘은 ‘30일’에서 이혼숙려기간 동안 온·냉탕을 오가던 중 마침내 초심을 되찾기까지의 잇단 해프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 고민시가 수상한다. 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집’의 김지용·정이진·모그다. 조명상은 ‘더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특별공로상을 받은 정지영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해 ‘거리의 악사’,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 ‘까’,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등에 이어 올해 ‘소년들’을 선보였다.한편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3:18
연예일반

‘충무로 샛별’ 김시은, 생애 첫 OTT 드라마 ‘뇌 멋대로 한다’

신예 김시은이 생애 첫 OTT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시은은 드라마 ‘뇌 멋대로 한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유쾌하고 코믹한 면모까지 다채롭게 보여줬다. ‘뇌 멋대로 한다’는 드라마 ‘뇌맘대로 로맨스’ 시즌 2다. 좌뇌와 우뇌의 분신이 현실 세계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시은은 극에서 현실적인 면모를 가진 하루(김성현 분)의 좌뇌 엘(L) 역을 맡아 이성적이고 냉철하지만 하루를 살뜰히 챙기고 다독이는 매력으로 재미를 더했다. 하루의 조력자로 다시 만난 첫사랑 미연(문주연 분)의 생각을 미리 읽고 텔레파시를 보내는가 하면 하루 옆에 꼭 붙어 늘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꾸며주는 등 없어선 안 될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시은은 tvN ‘멘탈코치제갈길’에서 메달권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인 ‘만년 2등’ 쇼트트랙 선수 조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첫 OTT 신고식을 치른 김시은이 출연하는 드라마 ‘뇌 멋대로 한다’는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7 14:21
영화

'다음 소희' 김시은, 영광 만끽한 칸의 나날들 "감사한 마음"

충무로 루키 김시은이 칸영화제를 진심으로 즐겼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영화 '다음 소희(정주리 감독)'가 현지 공식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주연 소희 역을 맡은 김시은의 감동이 생생하게 담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다음 소희'는 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데뷔작 '도희야'에 이어 8년 만에 돌아온 정주리 감독의 신작으로,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설렘 가득했던 포토콜의 순간부터 공식 상영 직후 무대인사까지 김시은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드레스 차림으로 포토콜에 임하고 있는 김시은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공식 상영을 앞두고 상기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설레는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한다. 또한 다정히 팔짱을 끼고 미소 짓고 있는 김시은과 정주리 감독은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상영 직후 감동의 물결 속, 진한 포옹을 나누는 김시은과 정주리 감독은 뭉클한 순간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뿐만 아니라 무대인사에 참석한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다음 소희'를 향한 칸의 호평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첫 장편 주연작으로 생애 첫 칸을 방문한 김시은은 "비가 온다는 소식과는 다르게 칸에 도착하니 마치 선물처럼 화창한 날씨가 펼쳐졌고, 덕분에 아름답고 매력적인 칸을 그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도 칸에서 '다음 소희'를 처음 관람했기 때문에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국적과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마음에 닿은 영화였다'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찼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한 "특히, 상영 중에 다양한 국적의,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함께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해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면서 "‘다음 소희’ 역시 많은 분들에게 닿아 그 여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잔잔하지만 애절한 연기를 펼친 김시은의 연기와 함께 국적을 초월한 공감을 끌어내며 칸영화제에 깊은 울림을 전한 '다음 소희'는 개봉 준비 과정을 거쳐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6.03 19:00
연예

[52회 백상] "상 주면 갈게요" 문화 NO…후보 태도가 시상식 품격 높인다

참여자들의 품격이 시상식의 격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3일 개최되는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는 국내 최고 배우들과 예능인, 작가, PD, 제작사 대표 등 후보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중 TV·영화 부문 신인(남녀)·최우수(남녀)·예능(남녀)·조연(남녀) 포함 연예인 후보자만 총 60명이다. 유난히 후보자들의 참석률이 높은 건 "나만 상 받으면 된다"는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연예계의 풍경을 반영한 것이다. 노미네이트되면 수상결과와 상관없이 참석해서 시상식을 즐기는 스타들의 모습이 이젠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선배 배우들 올해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후보자들은 대부분 각자 작품을 촬영 중이다. 그만큼 국내 최고로 바쁜 배우들이 모이는 시상식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TV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과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조진웅은 tvN '안투라지' 촬영에 한창이다. 더군다나 영화 '아가씨'가 개봉했고 '사냥'도 관객과 만남을 앞뒀다. 촬영에 홍보 일정까지 빠듯한 스케줄이지만, 한 달 전부터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한 걸음에 백상으로 온다. '태양의 후예'를 끝낸 송중기는 아시아 투어 중이다. 5월 7일 방콕을 시작으로 베이징(14일)·우한(21일)·광저우(27일)·선전(28일) 등 빼곡하다. 특히 백상예술대상이 열린 후 다음날 중국으로 출국해 5일에는 상하이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송혜교도 글로벌하다. 지난 30일 명품브랜드 샤넬의 초청으로 중국 상하이서 열린 패션쇼에 참석했다. 일정을 마치고 1일 늦은 저녁 귀국했다. 미리 준비해둔 드레스를 다시 한 번 입어오며 백상의 날이 밝아오길 기다렸다.TV와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김혜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영화 '굿바이 싱글' 홍보 일정으로 하루도 쉬지 못 할 만큼 바쁜 상황. 하지만 후보자 공개 직후 참석 결정을 바로 내렸다. 방송과 영화계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전도연도 마찬가지. tvN '굿 와이프' 촬영으로 바쁘지만 영화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레드카펫을 밟는다. 참석을 위해 드라마 일정 조율을 힘겹게 마쳤다.'내부자들'로 영화 남자 최우수연기상에 이름을 올린 이병헌의 에티튜트도 눈길을 끈다. 올 초 오스카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이 국내 시상식의 품격을 높이는데 한 몫한다. 영화 '마스터' 촬영차 필리핀에 있는 이병헌은 영화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백상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잠시 귀국한다. 2일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해 백상이 끝나자마자 다시 필리핀 촬영장으로 돌아가야하는 힘든 스케줄이다. 선후배 배우들과 함께 참석하고 즐기는데 의의를 두고 힘든 일정을 감행하기로 했다.이경영·오달수·배성우 등 영화 부문 남자 조연상 후보들도 촬영 중인 영화 일정을 힘겹게 조율하고 참석한다. 이경영은 영화 '메이드인코리아', 오달수는 '신과 함께', 배성우는 '더 킹' 촬영 중에 백상으로 달려온다. 요즘 '대세 언니들'로 불리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진인 김숙과 라미란은 각각 TV 예능상과 TV 최우수연기상 영화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촬영일은 매주 금요일. 시상식과 촬영 일정이 겹쳤지만 다행히 제작진의 배려로 두 사람이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 모습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이 쫓는다.김구라는 1박 2일로 진행되는 채널A '아빠가 뭐길래' 촬영을 마치는대로 달려온다. 아들 김동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인근서 촬영을 끝내자마자 경희대학교로 와 쟁쟁한 예능상 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신인 남녀 배우들 100% 출석올해 TV·영화 신인 연기상 후보들은 모두 출석한다. 영화 '악의 연대기'로 영화부문 신인 연기상에 오른 박서준은 꽤 힘들게 온다. 사전제작 드라마 '화랑 : 더 비기닝' 촬영이 한창. 백상예술대상 당일 드라마에 특별출연하는 배우와 붙는 신이 있지만 잘 조율해 시상식 참석을 확정지었다. 영화 신인 연기상 후보인 박정민·박보검·고경표·태인호 등도 백상 일주일 전 최종 스케줄을 정리하고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정민은 tvN '안투라지'와 영화 '더 킹' 촬영을 조율했고, 박보검은 KBS 2TV '뮤직뱅크' 생방송 녹화 후 곧장 시상식장으로 달려오는 것으로 스케줄을 정리했다. 고경표와 태인호도 시상식을 위해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기쁜 마음으로 참석키로 했다.TV 남자 신인 연기상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동휘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 등으로 정신없는 날을 보내고 있지만 일찌감치 백상의 부름에 응답했다. 안재홍·변요한·류준열도 3일 오후까지 촬영을 하다가 백상으로 향한다. 육성재는 다음날 2016 드림콘서트에 출연한다. 백상예술대상과 리허설이 겹치지만 양쪽에 양해를 구한 뒤 두 곳을 오간다. 하루는 배우로서 육성재로 하루는 비투비 보컬 육성재로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이성경은 SBS '닥터스' 촬영에 한창이지만 '치즈인더트랩'으로 나란히 후보에 오른 김고은과 선의의 경쟁을 한다. MBC '운빨로맨스'서 이제 막 사랑을 싹 틔우기 시작한 황정음-류준열도 바쁜 일정이지만 나란히 참석한다. 흥미진진한 드라마 내용만큼 이들의 수상 가능성도 관심거리다. 혜리도 정신없는 '딴따라' 촬영이지만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참석한다. 김고은·박소담·정하담·김시은·권소현·김새벽 등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들도 모두 참석한다. 김연지 기자·김진석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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