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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원샷원킬’ 대전, 난타전 끝에 울산 제압…5G 무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35)가 친정팀 울산 HD를 향해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다. 대전이 시즌 두 번째 ‘주민규 더비’에서 웃으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대전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대전은 리그 5승(1무1패)째를 기록, 단독 1위(승점 16)를 지켰다. 애초 이 경기는 오는 6월 15일 18라운드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산이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면서 앞당겨 치러지게 됐다.대전은 개막전 안방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선 0-2로 패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벤치로 출발해했는데, 팀이 2-2로 맞선 후반 결승 골을 책임지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울산은 수비수 서명관이 조기에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 속에 고개를 떨궜다. 울산은 리그 3패(3승1무)째를 안으며 4위(승점 10)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에릭·라카바·이희균·고승범·이진현·조현우(GK)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대전은 구텍·김현욱·윤도영·강윤성·임종은·이창근(GK)으로 맞섰다. ‘전 울산’ 주민규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킥오프 1분 만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후방에서 김준범에게 건넸는데, 공이 튀며 울산 공격진에 향했다. 울산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임종은이 몸을 던져 저지했다. 걷어낸 공이 이창근을 맞고 재차 굴절되는 등 어수선한 장면이 나왔다.하지만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3분 윤도영이 절묘한 아웃프런트 침투 패스를 전방으로 뿌렸다. 공을 건네받은 신상은이 박스까지 진입한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조현우가 버티는 울산의 골문을 열었다.대전의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9분 울산 윤종규가 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던 중, 대전 신상은이 끝까지 압박해 먼저 공을 터치했다. 윤종규가 공을 걷어내려다 신상은을 가격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최종 페널티킥(PK) 판정이 나왔다.전반 12분 키커로 나선 대전 김현욱은 과감하게 파넨카를 시도해 조현우를 무너뜨렸다. 마스크를 벗어 던진 조현우였으나, 김현욱의 킥에 완전히 속았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전반 19분 만에 윤재석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악재는 이어졌다. 수비수 서명관이 수비 과정 중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테랑 김영권이 급하게 자리를 대체했다. 이후 울산도 압박 라인을 높이며 공 소유를 늘렸다. 하지만 이희균, 라카바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울산의 침묵을 깬 건 박민서였다. 약속된 코너킥 공격으로 이희균이 중앙 부근으로 절묘하게 공을 연결해 줬다. 노마크 상태인 박민서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대전의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기세를 탄 울산은 계속 두드린 끝에 결실을 봤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윤종규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굴절됐는데, 박스에 있던 고승범에게 찬스가 났다. 고승범의 슈팅이 빗맞으며 애매하게 흘렀는데, 이 공이 오히려 이희균에게 절묘하게 흘렀다. 이희균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전반전은 2-2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도영 대신 김인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미 교체 카드를 쓴 김판곤 울산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김인균은 후반 2분 만에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조현우를 위협했다. 조현우의 선방 뒤 곧바로 역습에 나선 울산이었지만, 엄원상의 크로스는 수비에 막혔다.울산이 조금씩 공격 시도를 늘리자, 대전은 신상은과 구텍을 빼고 정재희와 주민규를 투입했다. 먼저 찬스를 잡은 건 울산이었다. 후반 17분 이희균이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박스 안으로 보냈으나, 박민서의 헤더가 제대로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대전 주민규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안톤이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정재희도 헤더로 떨궈줬다. 이를 주민규가 머리로 트래핑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의 시즌 6호 골. 친정팀에 비수를 날리는 한방이었다.김판곤 감독은 후반 29분 아껴둔 교체 카드를 모두 꺼냈다. 루빅손, 허율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하지만 울산은 끝내 결실을 보지 못했다. 루빅손의 감아차기 슈팅도,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 김우중 기자 2025.04.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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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이른 개막’ K리그1, 평균 관중 1만2659명…뜨거운 순위 경쟁까지

프로축구연맹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연맹은 18일 “지난 2월 15일 막을 올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마친 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며 “개막 후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K리그1의 관중 추이, 팀별 성적표, 눈에 띄는 선수 및 감독 활약상 등 주요 기록을 알아본다”라고 소개했다.먼저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은 36만7106명(29경기)이다.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으로,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1만253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라운드 FC서울의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는 관중 4만1415명이 입장하며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열린 4번의 홈경기 중 3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연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관중 수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도 주목할만 하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표 선두는 대전이다. 대전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김천상무과 서울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다.한편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서 힘겹게 잔류했는데, 올 시즌에는 개막 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안착했다. 에이스 세징야를 필두로 이적생 라마스가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임 정경호 감독이 부임한 강원FC는 6위다. 승격팀 안양은 개막전부터 강팀 울산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7위에 올라있다. 8위 광주FC는 개막 후 1승 3무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선 J리그 강팀 비셀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9위 전북 현대와 10위 제주 SK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안착했던 11위 수원FC와 12위 포항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먼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개막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22골), 2023시즌 울산(17골)에서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주민규는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도전한다.라마스는 2021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라마스는 복귀하자마자 전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브라질 삼각 편대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울산에서는 주로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율은 2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 데뷔골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는 신인급 선수들의 등장도 반갑다.강원 이지호는 1라운드 대구전 첫 도움에 이어 2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서명관은 2023시즌 부천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2시즌 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울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서명관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단 2골만을 내주며,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고,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2004년생 풀백 전북 최우진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 시즌 인천에서 2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서울 바또는 지난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 드리블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끝으로 신임 감독들의 활약도 주목받는다.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정경호 강원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단 두 명이다.정경호 감독은 2라운드 포항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현재 2승 1무 2패를 거두며 강원을 6위에 올려놨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중 다양한 전술 변화로 10년 코치 생활의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반등을 예고했지만, 개막 후 1승 2무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부임한 황선홍 대전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이 올 시즌에는 동계 훈련부터 손발을 맞췄는데 두 팀 모두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 대전은 현재 4승 1패,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위를,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올라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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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vs 허율…수원FC-울산 선발 명단 공개 [IS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공격수 지동원이 팀의 시즌 1승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상대인 울산 HD는 허율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수원FC와 울산은 1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수원FC는 11위(승점 2), 울산은 2위(승점 9)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동원·루안·안데르손·김재성·박용희·이재원·서재민·이지솔·이현용·이용·안준수(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프키르·장윤호·아반다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허율·엄원상·윤재석·고승범·라카바·정우영·윤종규·박민서·서명관·김영권·조현우(GK)로 맞섰다. 고승범, 정우영, 박민서는 올 시즌 첫 리그 출전이다. 이희균·루빅손·이청용 등은 벤치에서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이적생' 에릭(브라질)도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경기를 앞둔 두 팀의 희비는 엇갈린다. 홈팀 수원FC는 개막 후 4경기서 2무 2패에 그쳤다. 아직 시즌 1승을 거두지 못한 만큼, 안방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 해결사 공백을 누가 메워줄지가 관심사다. 지난 FC서울과의 4라운드에서 결장한 싸박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반면 울산은 이날 4연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에서 FC안양에 일격을 맞았던 울산은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선 조기에 쓴잔을 들이켰으나, 리그에선 여전한 위용을 뽐낸다. 특히 허율이 개막 후 4경기에서만 3골을 몰아쳤다. 전방 보강을 위해 영입한 에릭도 이날 출격을 기다린다.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수원FC에 크게 앞선다. 울산은 수원FC와 리그에서 통산 17번 만나 1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1무 1패로 울산이 우위다. 수원FC의 마지막 울산전 승리는 지난해 8월이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1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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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 2골’ 허율, K리그1 4R MVP…2부는 서울E 페드링요

울산 HD 허율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허율은 9일(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허율은 전반 32분 이진현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5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일(토)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대구와 대전의 경기로 선정됐다. 대전은 전반 6분 주민규의 선제골과 전반 9분 최건주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후반 25분 대구 라마스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만회에 나섰지만, 대전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는 대전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이다. 김천은 8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는데, 김승섭, 이동경, 박수일, 김동헌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3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페드링요가 차지했다.페드링요는 9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수원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전반 추가시간 득점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페드링요는 득점 외에도 팀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팀 또한 서울 이랜드로 선정됐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박창환, 이탈로, 페드링요, 아이데일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 맛을 보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서울이랜드는 이날 경기 승리로 K리그2 단독 선두에 올랐다.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8일(토)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충북청주의 경기다. 김포는 전반 12분 김지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충북청주 가브리엘이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충북청주는 전반 29분 송창석, 후반 10분 송진규의 연속골로 김포와 격차를 두 골 차로 벌렸고, 후반 24분 김포 플라나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하며 경기는 충북청주의 3대2 승리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 허율(울산)베스트 팀 : 김천베스트 매치 : 대구 (1) vs (2) 대전베스트11FW : 김승섭(김천), 주민규(대전), 허율(울산)MF : 최건주(대전), 보야니치(울산), 이동경(김천), 엄원상(울산)DF : 김영권(울산), 하창래(대전), 박수일(김천)GK : 김동헌(김천) MVP : 페드링요(서울E)베스트 팀 : 서울E베스트 매치 : 김포 (2) vs (3) 충북청주베스트11FW : 빌레로(부산), 가브리엘(충북청주), 페드링요(서울E)MF : 툰가라(천안), 김영환(충북청주), 박지원(성남)DF : 김서진(천안), 김오규(서울E), 장호익(부산), 박창우(부산)GK : 노동건(서울E)김희웅 기자 2025.03.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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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양민혁 등장할까…K리그 뒤흔들 김준하·이지호·서명관 주목 [IS 포커스]

지난 시즌 강원FC 준우승을 이끈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어 K리그1을 흥미진진하게 만들 신인들이 나타났다.이제 각 팀당 3경기씩 치렀지만, 신예들이 1부 무대에서 벌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지호(23·강원FC), 김준하(20·제주SK), 서명관(23·울산 HD)이 대표적이다.지난달 포항 스틸러스와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이지호는 신인 선수 중 가장 주목받고 있다. 대학에서 1~2학년에 선택받지 못하면 프로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는데, 고려대 졸업 후 강원에 입단해 단 2경기 만에 기량을 뽐냈다. 개막 전 1~2월 치러진 전지훈련에서 정경호 강원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공교롭게도 이지호는 지난해 K리그를 휩쓴 양민혁과 같은 윙어다.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드리블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고대 변우석’이란 별명답게 곱상한 외모까지 갖췄다. 꾸준히 활약한다면, 앞으로 더 팬덤이 커질 선수로 꼽힌다.이황재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본지를 통해 “이지호는 고려대에 있을 때부터 유명했다. 지난해 고려대 경기를 중계하면서 프로에 가야 할 선수라고 봤다”며 “확실히 힘도 있고, 볼을 잡았을 때 결과를 낼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2005년생 신인 김준하는 프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FC서울과 개막전에서 타이밍을 재다가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가르는 등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제주 유스 출신인 김준하도 윙포워드다. 올 시즌 제주가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김준하를 보통 후반 중반까지 뛰게 한다. 단순 22세 이하(U-22) 카드로만 쓰이는 게 아니라 사령탑의 믿음을 확실히 산 형세다.이황재 위원은 “김준하는 지난해 숭실대 1학년 때부터 대학 경기에 나섰다. 활동량도 좋고, 볼도 잘 다루며 골을 잘 넣는 선수로 유명했다”며 “K리그1 데뷔골 장면을 보더라도 슈팅 타이밍 등이 확실히 탁월하다”고 짚었다. 서명관은 두 선수와 달리 ‘신인’은 아니다. 2023시즌 K리그2 부천FC1995에서 데뷔해 두 시즌 활약했다. 다만 1부 무대에서 뛰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인데, 김판곤 울산 감독의 선택을 받아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센터백인 서명관은 탄탄한 체격조건과 빌드업 능력, 제공권 등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된다. 지난 1일 전북 현대와 ‘현대가 더비’에서는 1m 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공중전에서 압도했다. 김영권의 파트너로 활약 중인 서명관은 울산의 세대교체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미 자리매김한 분위기다.이황재 위원은 “앞으로 울산을 끌어 나갈 만한 재목이 들어왔다고 본다. 맨투맨 수비 등 경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울산 팬들이 수비 라인 걱정은 하지 않을 만큼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호평했다.셋 모두 올 시즌 리그 19경기 이상 출전하면, 2025 K리그1 영플레이어 후보에 들어갈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시즌 막판까지 빛날 별은 누가 될까.김희웅 기자 2025.03.0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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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전 2골’ 아사니, K리그1 3R MVP…광주는 베스트 팀·베스트 매치 싹쓸이

광주FC 아사니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아사니는 1일(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안양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적극적인 침투를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3분 아사니는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공을 몰다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광주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광주와 안양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안양은 전반 15분 모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1분과 43분 아사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광주의 2대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팀 역시 광주다. 광주는 MVP 아사니를 포함해 선수단 전체가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극적인 역전승이자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K리그2 2라운드 MVP는 김포 루이스가 차지했다.루이스는 1일(토)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김포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김포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는 후반 2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8분에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 부천의 경기다. 이날 천안은 후반 14분 강영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부천 홍성욱이 후반 39분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42분 갈레고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부천의 2대1 역전승으로 끝났다.부천의 승리를 이끈 홍성욱과 갈레고는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경기 승리로 부천은 2연승을 달리며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MVP: 아사니(광주)베스트 팀: 광주베스트 매치: 광주(2) vs (1)안양베스트11FW: 오후성(광주), 주민규(대전), 아사니(광주)MF: 이태석(포항), 김민혁(울산), 보야니치(울산), 김현욱(대전)DF: 이민기(광주), 김영권(울산), 김주성(서울)GK: 문정인(울산) MVP: 루이스(김포)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천안(1) vs (2)부천베스트11FW: 루이스(김포), 무고사(인천), 아이데일(서울E)MF: 갈레고(부천), 도동현(경남), 김선민(충북청주), 김성민(인천)DF: 채프먼(김포), 이찬형(김포), 홍성욱(부천)GK: 류원우(경남)김희웅 기자 2025.03.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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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북에 2025년 첫 패 안기고 현대가 더비 ‘승’…‘이정효호’ 광주는 3경기 무패

울산 HD가 2025년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야니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FC안양과 개막전에서 패한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했던 전북은 2025년 첫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지난 리그 2경기에서 선제 실점한 뒤 따라붙는 저력을 뽐냈지만, 울산을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전반은 울산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울산은 전반 6분 엄원상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끊임없이 몰아붙였지만, 소득은 없었다.특히 전반 막판에 나온 찬스들이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41분 라카바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때린 슈팅이 김영빈의 태클에 걸린 뒤 이영재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7분 보야니치가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직후 뜬 볼을 윤재석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울산은 전반 내내 슈팅 6개(유효 슈팅 5회)를 때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45분간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주도했던 울산은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보야니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보낸 패스를 강상우가 슈팅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전북은 후반 12분 이승우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울산은 후반 18분 윤종규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직후 엄원상 대신 이희균을 넣었다.후반 21분, 울산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 보야니치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 밑 부분을 때리고 골대로 들어갔다.전북은 전진 기어를 넣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진섭의 헤더가 골대 위로 떴고,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콤파뇨가 페널티 박스로 성큼성큼 달려가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 31분 이영재와 전병관을 빼고 강상윤과 전진우를 투입했다. 후반 40분에는 박재용을 넣으며 콤파뇨와 ‘트윈 타워’를 가동했다.전북은 남은 시간 끊임없이 크로스를 투입했으나 끝내 울산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승격팀 FC안양을 2-1로 이겼다.시즌 첫 승을 일군 광주는 3경기 무패(1승 2무)를 달렸다. 안양은 울산과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다.두 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안양은 전반 15분 이태희가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쥐었다.하지만 후반 들어 광주 ‘에이스’ 아사니의 왼발이 반짝였다.후반 11분 오후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하다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유일한 ‘2연승’ 팀이었던 대구FC와 ‘2연패’ 팀이었던 포항 스틸러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대구는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갔고, 포항은 2025년 5경기 무승 수렁에 빠졌다.두 팀은 승점 3을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어느 팀도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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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EPL 출신’ 포옛 감독에 ‘첫 패’ 안겼다…전북 꺾고 리그 2연승

울산 HD가 2025시즌 첫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야니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압했다.FC안양과 개막전에서 패한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을 연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했던 전북은 2025년 첫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지난 리그 2경기에서 선제 실점한 뒤 따라붙는 저력을 뽐냈지만, 울산을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전반은 울산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울산은 전반 6분 엄원상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끊임없이 몰아붙였지만, 소득은 없었다.특히 전반 막판에 나온 찬스들이 번번이 무산됐다. 전반 41분 라카바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때린 슈팅이 김영빈의 태클에 걸린 뒤 이영재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7분 보야니치가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직후 뜬 볼을 윤재석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울산은 전반 내내 슈팅 6개(유효 슈팅 5회)를 때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북은 45분간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을 주도했던 울산은 후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0분 보야니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보낸 패스를 강상우가 슈팅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전북은 후반 12분 이승우를 빼고 권창훈을 투입했다.울산은 후반 18분 윤종규의 오른발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무위에 그쳤다. 직후 엄원상 대신 이희균을 넣었다.후반 21분, 울산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 보야니치가 아크 부근에서 때린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 밑 부분을 때리고 골대로 들어갔다. 전북은 전진 기어를 넣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진섭의 헤더가 골대 위로 떴고,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콤파뇨가 페널티 박스로 성큼성큼 달려가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골’이 필요했던 전북은 후반 31분 이영재와 전병관을 빼고 강상윤과 전진우를 투입했다. 후반 40분에는 박재용을 넣으며 콤파뇨와 ‘트윈 타워’를 가동했다.전북은 남은 시간 끊임없이 크로스를 투입했으나 끝내 울산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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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전' 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 한국 온다…내달 6일 성남, 9일 울산서 트로피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출전하는 ‘별들의 잔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가 대한민국과 울산 축구 팬들을 만난다.27일 울산 구단에 따르면 FIFA는 3월 6일과 9일 양일간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트로피 공개 및 전시, 클럽 월드컵을 홍보할 예정이다.현재 FIFA는 클럽 월드컵을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리고 흥을 돋우기 위해 트로피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FIFA 클럽 월드컵 2025 트로피 투어는 지난 1월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0개 국가, 29개 도시를 140일 동안 방문한다.개편 후 첫 대회를 맞이하는 클럽 월드컵인 만큼 대회를 상징하는 트로피에서도 많은 특이점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이점은 궤도 형태를 지닌 트로피로 중앙 판을 세 개의 고리가 감싼 외형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평평한 모습을 유지하되, 열쇠로 트로피를 열게 되면 세 고리 궤도가 중앙판을 신비롭게 감싸는 모습이 연출된다.중앙판과 궤도에는 축구의 과거와 미래가 담겨 있으며, 다양성을 상징하기 위해 세계 지도와 FIFA에 가입된 211개 회원국의 축구 협회 그리고 대륙 연맹의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이 밖에 트로피에 대한 설명과 의미는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트로피 투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우선 3월 6일 오후 5시 네이버 178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네이버 온라인 생방송으로 클럽 월드컵 트로피 투어의 서막을 알린다.고해상도 LED와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이 갖춰진 ‘팀 네이버 비전 스테이지’에 트로피가 첫 모습을 드러낸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테이지에서는 각 순서에 맞는 가상 장소가 현실감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행사의 모든 장면은 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CHZZK)을 통해 송출된다. ▲클럽 월드컵 소개 ▲트로피 공개 ▲울산 김판곤 감독, 주장 김영권의 소감 및 출사표 ▲조별리그 상대 세 팀 프리뷰 ▲포토존 운영 등 순으로 진행된다. 고품질·AI 기술이 집약된 스튜디오에서 이례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 보다 화려하고 신선하게 꾸며질 예정이다.클럽 월드컵 트로피는 울산 팬들을 위해 보금자리인 호랑이굴도 찾게 된다. 내달 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K리그1 4라운드 홈경기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트로피가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크로마키 합성을 통한 AI 포토존 ▲팬 참여형 포토존 ▲월드컵 레전드와 인플루언서 초청 등을 통해 클럽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하는 울산의 선전을 기원하며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더불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는 FIFA 트로피 투어에는 레전드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동행한다. 아르헨티나 국적으로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캄비아소가 행사에 무게와 화제를 더할 예정이다. 울산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랭킹 포인트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에 오르며 FIFA 클럽 월드컵 2025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본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 울산은 새로 개편된 첫 대회에 아시아를 대표해 첫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지난해 12월 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텔레문도 센터에서 열린 조 추첨식에서 3포트에 배정됐던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동/서부에서 열린다.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 선다운스와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는 “불과 두 달 전에 클럽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해 마이애미를 방문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 트로피 투어를 가지게 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해 울산 HD를 알리고 싶다. FIFA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트로피 투어에 많은 분이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2.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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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요? 우리 팀이죠!” K리그 대표 선수들의 바람, 린가드·이창용의 다른 답변은?

“2025시즌 K리그1 우승은 어느 팀이 할까요?”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8개 팀 선수들이 마지막 질문을 받았다. 대체로 일관된 답변이 나왔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쥔 강원FC 주장 김동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한 팀을 꼽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팀이 (우승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뒤이어 답변한 김천 상무 김민덕은 “앞서 말한 것처럼 결과를 모두 뒤집어 봐야 안다”면서도 “우리도 작년에 가능성을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김천 상무를 고르겠다”고 했다.수원FC 이용, 제주SK 김주공도 자기 팀이 ‘우승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대전하나시티즌 수문장 이창근은 “의아한 게 (김)민덕이가 우리 팀에 합류할 텐데, 우리 팀에 와서 어떻게 감독님 얼굴을 볼지 궁금하다”며 좌중을 웃게 했다. 김민덕은 올 시즌 중 제대해 원소속팀인 대전으로 복귀할 전망이다.이창근은 “우리 팀은 당연히 (우승팀이) 우리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중복된 팀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에 모든 팀이 더 혹독하게 해서 다른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FC서울 캡틴인 제시 린가드는 ‘현실주의자’ 모드로 답했다. 그는 “당장 내일도 살아 있을 수 있는지 모른다. 우승팀 예상은 의미 없다”고 했다.FC안양의 이창용은 “개인적인 생각은 K리그에 가장 많은 돈을 대주시는 대전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해서 잘할 것 같다”며 유일하게 다른 팀을 언급했다.대전은 2025시즌을 앞두고 주민규, 정재희, 박규현 등 검증된 자원을 영입했다는 평가다.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분위기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4개 팀(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4개 팀이 따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당시 K리그1 3연패에 이바지한 울산 수비수 김영권은 “(2025시즌) K리그 우승은 당연하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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