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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포스터 붓글씨도 ‘명품’ 자암 김장현 작품

‘한 글씨, 한 글씨 명품의 손에서 탄생’. 8월 3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는 글씨도 특별하다. 포스터 및 타이틀 영상 등에 새겨진 ‘홍천기’ 세 글자의 붓글씨는 자암 김장현 서예가가 썼다. 김장현 서예가의 캘리그래피(calligraphy)는 낯설지 않다. 앞서 ‘자명고’(2009년), ‘비밀의 문’(2014년), ‘육룡이 나르샤’(2015년)의 일필휘지도 그의 작품이다. ‘홍천기’는 연출자 장태유 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참여하게 됐다. 장태유 감독이 연출한 2008년 ‘바람의 화원’, 2011년 ‘뿌리깊은 나무’의 글씨도 김장현 서예가의 손에서 탄생했다. 장태유 감독은 약 10년 만에 사극 장르로 복귀하며 김장현 서예가를 콕 짚어 붓글씨를 부탁했다. 장태유 감독은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전문 화가를 섭외하고 서예가와 함께 그림 한 장 한 장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을 만큼 드라마 전반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 ‘홍천기’ 캘리그래피도 마찬가지다. 김장현 서예가는 ‘홍천기’ 외에 김유정, 안효섭 배우 이름과 부제, 방송 일정 고지 등도 직접 썼다. 김장현 서예가는 31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태유 감독과 제작진들로부터 작품의 내용을 듣고 판타지와 로맨스의 특성을 살려 글씨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대중에 공개된 ‘홍천기’ 세 글씨가 나오기까지 100번 이상의 썼던 인고의 시간이 있었다. 김장현 서예가는 “‘홍천기’의 소재가 서화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기세가 있으나 둔탁하지 않게, 산뜻하고 세련되게 표현하려 했다. 이 점을 시청자들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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