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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실무프로젝트] CGV는 어떻게 매년 만우절 영화 팬들의 성지가 됐나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CGV, 만우절에 진심이네.” “냉장고를 가져올 걸 그랬어요.” “10년만에 교복을 입으니까 안들어가네요.”매년 4월 1일은 짓궂은 장난도 모두가 눈감아줄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멀티플렉스 CGV는 매년 이 날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해 호응을 얻어왔다.올해 4월 1일에도 CGV는 어김없이 만우절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 고백도 대신해줘 공개 고백 Live’를 통해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각자의 속사정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개최됐다.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채널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사전에 신청받은 고백과 실시간으로 라이브 댓글에 올라온 고백을 함께 중계했다. 또한 라이브 도중 스크린X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1000명 이상 되는 이벤트 참가자들의 다양한 고백을 통해 라이브는 “준비 단디했네”, “폭주하는 CGV” 등 평가를 받았다.CGV는 지난 2015년부터 영화관 최초로 만우절 이벤트를 선보였다. 2023년에는 코로나 시절 진행하지 못했던 이벤트들의 한을 풀기 위해 CGV는 2000년대(Y2K) 학교를 콘셉트으로 한 ‘전국 CGV高 낙시제(樂詩제)’ 이벤트를 개최했다. 낙시제란, 즐거운 낙(樂), 때 시(詩)를 따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CGV가 기획한 이벤트 명이다. CGV의 복합문화공간을 활용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 세대를 아우르는 고객 2만 명 이상의 참여를 유도했다. 당시 이벤트를 위해 CGV 내부를 2000년대(Y2K) 학교 콘셉트로 꾸미고 다양한 공간에 NPC 배우들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CGV는 유쾌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제고했다. 2017년에는 ‘내 맘대로 팝콘통’ 이라는 기획으로 4월 1일 만우절 오후 4시1분부터 7시까지 팝콘 콤보 메뉴를 구매한 고객에게 직접 가져온 팝콘통에 팝콘을 담아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객들은 집에 있는 청자부터 아이스박스, 양동이, 눈 삽 등 받을 수 있는 모든 통을 가져와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불어 ‘그것이 보고싶다'라는 이벤트를 열어 사회 통념상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상식을 벗어난 통을 가져온 고객에게 인증 사진을 제보받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했다.CGV 측은 “팬데믹 이후로 침체됐던 영화관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다”며 “CGV도 만우절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CGV 6조=김다정 김유진 김정아 나윤지 송혜리 우준경 정지원 2024.04.19 06:59
연예일반

[TVis] “흥민이 삼촌 잘생기고 아빠는 못생겨” 김진수, 딸 고백에 ‘굴욕’ (‘동상이몽2’)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가 딸의 솔직한 고백에 굴욕을 맛봤다.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김진수와 아내 김정아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김진수는 오랜만에 집에서 김정아와 딸 제이와 함께 식사를 했다. 김진수는 “아빠 경기장 오니까 어땠어? 제이가 경기장에 오니까 아빠 힘이 나더라”고 말했고, 이에 제이는 “좋았어”라고 답했다. 김정아는 “제이는 아빠 말고 제일 좋아하는 축구 삼촌은 누구야?”라고 물었고, 고민하던 제이는 “흥민이 삼촌”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진수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이어 김진수는 “흥민이 삼촌이 좋은 이유가 있어?”라고 물었고, 제이는 “너무 잘생겼어”라고 답했다.“아빠가 잘생겼어, 흥민이 삼촌이 잘생겼어?”라는 질문에도 제이는 “흥민이 삼촌”이라며 “아빠는 못생겼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제이야. 아빠 울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9 00:19
배구

아본단자·틸리카이넨 감독, 위기의 韓 배구 위해 뭉쳤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배구를 위해 힘을 합친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2024년도 각 급 국가대표팀 지도자 및 선수 선발과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여자위원회에는 지난달 재선임된 김철용 위원장을 필두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과 고희진 정관장 감독 등 현직 프로 감독과 함께 김정아 W Datavolley Stat 대표, 신승준 KBS N 아나운서,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완기 대전용산고 감독으로 구성됐다. 남자위원회에는 지난달 선임된 노진수 위원장과 함께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최태훙 현대캐피탈 감독, 김정근 문일고 감독, 박주점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 조선웅 레프코리아 대표, 최천식 인하대 감독이 합류했다.협회는 “성인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프로선수로 구성된 점을 감안, 선발 대상 선수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국가대표팀 구성을 위해 대한배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이 꾸준히 합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이번 신임 경기력향상위원회에 프로구단 감독과 연맹 인사가 합류한 것은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 간의 사전 협의에 따라 이루어졌다”라면서 “협회는 이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국가대표 국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3.12.18 18:03
연예일반

강민정 의전팀 팀장 "청년, 단맛과 쓴맛을 처음 느끼는 시기"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이 뭉쳤다. 청년들이 행사 준비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관여하는 전국 유일의 청년 참여형 축제인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일 년에 단 하루뿐인 청년들의 날을 위해 일하고 있는 2,000여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을 만났다. 이번에는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국회의원, 가수, 크리에이터 등 내·외빈 안내 및 의전을 담당하는 의전팀 강민정 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의전팀장을 맡은 강민정이다. 의전팀은 행사에 참석하시는 주요 내빈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이동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행사장에서 내빈들이 처음 마주하는 축제의 얼굴이라 생각한다.의전팀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지난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서 의전팀 단원으로 활동했었다. 당시 활동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으며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올해는 운영과 기획에 직접 참여해 보고자 의전팀 팀장으로 지원하게 됐다. 현재는 경호팀 그리고 대외협력실과 협력해 내·외빈 의전을 기획하고 있다. 행사 당일엔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내부와 소통에 힘쓰고 있다. 활동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의전팀 팀장으로서 대규모 인원을 관리하고 통솔한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이 있다. 초창기 방향성을 설정함에 있어 부담이 있었으나, 대외협력실 및 의전팀 내 조장들과 협력하며 해소할 수 있었다. 본 행사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의전팀에 지원한 단원 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 모집 이후 시일이 지났음에도 높은 참석률과 집중을 보여주어 맡은 바 일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했다.청년이란.△ 청년은 현실의 쓴맛과 꿈의 단맛을 처음으로 느끼는 시기인 것 같다. 많은 청년이 ‘내가 꿈꾸는 나‘와 ’현실의 나‘ 사이에 괴리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고군분투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고,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2023 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는 9월 16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립국제교육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식품안전정보원과 LG생활건강, 삼양식품, 동아제약, 해커스교육그룹, 농협목우촌, 브리츠인터내셔널, 흥국에프엔비, 국순당, EF 코리아, 밝은눈안과 등 다수의 공사공단과 기업이 참여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년의 날 콘서트는 더보이즈, 브브걸, 10CM, 최예나, 엑신, 루네이트, 브라이언 체이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정보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제7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김정아 2023.09.11 11:01
예능

김진수, 7년 차 결혼 생활 최초 공개→절친 조규성까지 깜짝 출연? (‘동상이몽2’)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 김진수가 6살 연상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최초 공개한다.16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너는 내 운명’)에서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김진수는 아내와 함께하는 일상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진수는 6살 연상 아내와 아는 누나, 동생 사이였다가 돌연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스튜디오 M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 김정아는 “결혼 7년 차지만 남편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며 어색한 부부 사이를 폭로한다는 후문이다. 부상으로 2014년과 2018년 두 번 연속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후, 축구선수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파열까지 겪었던 김진수는 부상과 재활 스토리도 생생하게 공개한다. 김진수는 “아킬레스건 부상 당시 폭탄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며 축구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아내 김정아는 큰 부상 이후 끊임없이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김진수의 고통스러운 훈련 모습을 본 후 폭풍 오열했다고 덧붙인다.그런가 하면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조규성에게 황금 같은 어시스트로 16강 진출에 일조했던 김진수는 “조규성이 월드컵 이후 연락을 잘 안 받는다”고 발언한다. 이에 김진수와 같은 전북 현대 소속 조규성은 평소 절친한 형의 짓궂은 폭로를 해명하러 깜짝 등장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는 후문이다.이외에도 초호화 마사지룸까지 갖춘 ‘K리그 연봉킹’ 김진수의 럭셔리 하우스부터 ‘전주 대장금’으로 불리는 아내 김정아의 14첩 반상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수의 러브스토리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6 14:23
연예일반

“남편이랑 어색해” 축구선수 김진수, 6살 연상 아내와 ‘동상이몽2’ 합류

축구선수 김진수가 6살 연상 아내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 합류한다.지난 9일 SBS ‘동상이몽2’ 방송 말미에는 축구선수 김진수 부부의 출연이 예고됐다. 김진수는 아내 김정아, 딸과 함께하는 세 식구 일상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진수는 귀가하는 아내를 깜짝 놀래키는 장난을 치는 등 장난기 넘치는 면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그런가 하면 결혼 7년 차인 김진수, 김정아 부부는 결혼 생활 중 반 정도는 떨어져 지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정아는 “반도 안 될 수도 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남편이랑) 너무 어색하다. 갈 때 되면 또 놀러 오라고 이야기하고 그게 지금 6년째다”라며 그동안 참아온 속마음을 밝힌다.국가대표 김진수, 김정아의 일상은 1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최초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0 18:08
연예

킹덤, 한국의 멋 강조하고자 한복 디자이너 7人이 제작

킹덤(자한·아이반·아서·치우·단·루이·무진)이 제대로 된 '한국의 멋'을 보여준다. 킹덤은 8일 자정 공식 계정에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3차 컨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궁을 배경으로 한 단체 사진 속 킹덤은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멤버들은 각자의 서사를 담아낸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양 옆에 세워진 화로 속 타오르는 불의 기세가 킹덤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검은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킹덤 멤버들의 새 한복 착장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림자'를 의미하는 의상인 만큼 어두운 색감으로 킹덤의 무게감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 또 온몸을 휘감은 금빛 자수로 우아한 기품을 드러냈다. 앞서 킹덤이 개별 및 단체 컨셉트 포토 3종을 통해 한국적인 멋스러움을 선보인 가운데 개개인의 착장이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의 손에서 탄생됐다고 알려져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한문화외교사절단장 정사무엘을 필두로 한복외교사절단 한복 디자이너 김정아·진혜선·강영숙·이은진·함은정·박은혜·송정희가 킹덤 7인의 '영광' '기억' '그림자'를 뜻하는 의상 3벌을 각각 디자인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세계의상 페스티벌·대한민국 드레스 쇼·웨딩 한복 트렌드 쇼 등 국내 및 해외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고 우리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7명의 디자이너들이 킹덤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한복을 소화하는 무대 위 킹덤의 모습에 벌써부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8 10:03
스포츠일반

매니저 출신 김완수 KB 감독 “안에선 독사, 밖에선 아재래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는 올 시즌 10승 1패, 승률 0.909를 기록 중이다. 2위 아산 우리은행에 2경기 앞선 단독 선두다.‘초보 사령탑’ 김완수(44) 감독이 KB 지휘봉을 잡고 있다. 농구인 사이에서도 “김완수가 누구야?”란 말이 나올 만큼 그는 무명이다. 송도고-건국대 가드 출신 김완수는 200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신세기 빅스(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뽑혔다.최근 KB금융그룹 천안연수원에 만난 김 감독은 “이름(완수)과 작은 키 탓에 별명이 ‘완두콩’이었다. 중1 때 키가 1m55㎝였다(현재 1m79㎝). 고교 때는 ‘농구를 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내가 안주했나 보다. 체력도 약해서 프로에서는 퓨처스 리그(2군)밖에 못 뛰었다”고 했다. 남자프로농구 KBL 통계 사이트에 그의 선수 기록은 없다.김 감독은 2000년 군팀 상무 테스트에선 신기성, 현주엽 등에 밀려 탈락했다. 결국 충남 의무경찰 기동대로 25개월간 복무했다. 제대 후 코트 복귀를 준비하던 그에게 구단(당시 전자랜드)이 사무국 지원팀 업무를 제안했다. 고심 끝에 은퇴한 김 감독은 “3년간 지원팀 업무와 선수단 매니저를 맡으며 많이 배웠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님도 주무 출신이라고 들었다”고 했다.2006년 충남 아산시의 온양여중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 9년간 온양여고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당시 첫 월급이 160만원이어서 ‘마이너스 생활’을 계속했다. 아버지가 사업(조립식 패널 제작)을 이어받으라고 했지만 농구에 미련이 남아 고집을 피웠다”고 말했다. 용인 삼성생명 윤예빈과 신이슬, 인천 신한은행 최지선 등이 그의 제자다. 김 감독은 “이제 상대팀인 예빈이가 슛을 던지면 나도 모르게 ‘들어가라’고 하더라. 지금은 농구 교실을 하는 제자 김정아, 신수윤, 김다솜, 임만혁도 있다”고 했다.프로농구에도 그의 지도력이 소문 난 덕에 2016년 부천 하나원큐 코치를 맡았다. 유망주를 이끌고 ‘박신자컵’에 출전해 2018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올해 4월 김 감독은 KB 사령탑으로 발탁됐다. 파격적인 인사였다. 그는 “여자농구 코치만 16년 하며 차근차근 올라온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지난 시즌 KB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왕좌왕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김 감독은 자신의 농구 인생처럼 뚝심 있는 전술을 구사한다. 1m96㎝ 센터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28분20초(지난 시즌 33분57초)로 줄여줬고, 가드 허예은을 주전으로 발탁해 경기당 속공을 2.82개(지난 시즌 1.97개)로 늘렸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호흡이 잘 맞아 KB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됐다.하지만 KB는 지난 26일 우리은행에 72-74로 일격을 당했다. 김 감독은 “‘한 수 더 준비할 걸, 막판에 이렇게 바꿀 걸’이란 아쉬움에 열불이 났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그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여자배구를 이끌었던 ‘비선수 출신’ 스테파노 라바리니(42·이탈리아)를 보고 배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라바리니 감독이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교감하고, 같이 기뻐하더라. 저 정도면 ‘감독이 어떤 지시를 내리든 믿음이 생기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우리 선수들이 날 코트 안에서는 ‘독사’, 코트 밖에서는 썰렁한 농담을 한다며 ‘아재’라 부른다. 난 농구를 잘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아니다. 대신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잘 안다. 내 이름(완수)처럼 선수들이 뜻한 바를 해내도록 도울 수 있다고 본다. 영어 강사 출신인 여자농구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 미국프로농구(NBA) 경력 없는 비디오분석관 출신 에릭 스포스트라(마이애미 히트) 감독을 보고도 많이 배운다”고 했다. 천안=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30 08:00
연예

'2020 APAN 어워즈' 강다니엘 vs 임영웅, 인기투표 선두 경쟁

'2020 APAN MUSIC & STAR AWARDS'의 인기투표가 팬들의 관심 속 경합을 벌이고 있다. 28일과 29일 양일간 시즌(Seezn)과 올레tv에서 단독으로 생중계되는 '2020 APAN MUSIC & STAR AWARDS'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주최·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MUSIC AWARDS'를 신설, K-POP 열풍을 이끌어나가는 가수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KT Seezn 스타상' 부문이 새롭게 마련돼 가수 부문과 배우 부문으로 나뉘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부문에는 AB6IX, DAY6, ITZY, NCT, SUPER M, 강다니엘, 김재환, 뉴이스트,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엑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세븐틴, 아스트로, (여자)아이들, 아이즈원,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임영웅, 태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아티스트가 후보에 올랐다. 배우 부문에는 강하늘, 공효진, 김고은, 김다미, 김수현, 김혜윤, 김희애, 남궁민, 로운, 문채원, 박민영, 박서준, 박은빈, 박해준, 서강준, 서예지, 손예진, 이민호, 이준기, 전미도,조정석, 현빈 등이 이름을 올려 경합 중이다. 지난 10월 28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현재 가수 부문에서 강다니엘과 임영웅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배우 부문에서는 손예진과 서예지가 박빙이다. 더불어 올 한 해 활약한 스타 중 어떤 스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주목된다. KT Seezn 인기상 투표는 27일까지 이뤄진다. 'APAN STAR AWARDS'는 2019년 10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에서 방영된 드라마부터 웹 단편 드라마 부문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전(前) KBS TV 제작본부장 현(現) 한국드라마연구소 소장인 이응진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최진한 심사부위원장(연매협이사), 김양수(現 조이뉴스24 기자), 공희정(現 MBC 시청자 평가원 평론가), 김영진(PD, 現 가톨릭 관동대학교 콘텐츠 제작학과 교수), 이정현(現 연합뉴스 사회부ㆍ정치부ㆍ문화부 기자), 유진모(평론가), 김정아(現 이스트웨이브 스튜디오 대표)까지 총 9명이 위촉됐다.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면밀히 수상 부문을 선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민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연매협 손성민 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0 APAN MUSIC & STAR AWARDS'의 총괄 프로듀서로는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주병진 나이트 쇼',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이끈 송창의 PD가 진두지휘한다. '2020 APAN MUSIC & STAR AWARDS'는 코로나 팬데믹 선언 여파로 200여개국의 방송국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플랫폼으로 언텍트(비대면) 생중계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4 11:01
스포츠일반

'행운' GS칼텍스, 전체 1순위 획득...세터 김지원 지명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좋은 기운이 쌓인다. KOVO컵 우승 팀 GS칼텍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4% 확률을 잡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0~2021 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비대면'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배구팬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아진 행사다. 박현주(흥국생명), 권민지(GS칼텍스), 육서영(IBK기업은행), 정호영(KGC 인삼공사) 등 신인 다수가 데뷔(2019~2020)부터 활약했기 때문이다. 미래뿐 아니라 현재 전력 강화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명 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추첨함에 넣을 수 있는 구슬이 차등 분배된다. 6위 한국도로공사 35개, 5위 IBK기업은행 30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흥국생명 9개, 2위 GS칼텍스 4개, 1위 현대건설 2개를 넣었다. 이변이 나왔다. 4개뿐이던 GS칼텍스의 구슬이 뽑혔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열린 KOVO컵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김연경, 세터 이다영이 가세하며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됐던 흥국생명을 잡았다. 탄탄한 조직력과 근성을 앞세워 호화 군단을 침몰시켰다. 좋은 기운을 얻으며 2020~2021시즌 V-리그 전망을 밝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세터를 보강했다. 제천여고 김지원을 지명했다. 김지원은 염혜선, 한수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전체 1순위 세터로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안혜진과 이원정이 주전 경합을 하는 팀이다. 유망주 확보로 세터 전력을 강화했다. 김지원은 지명 발표 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나를 믿고 지명해준 GS칼텍스에 감사하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2순위 지명권은 KGC 인삼공사가 얻었다. 사실상 최고 대어로 꼽혔던 남성여고 레프트 이선우를 영입했다. 체격(신장 184㎝) 조건이 좋은 공격수다.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신인이자 센터던 정호영을 공격수로 전환시켰다. 이선우까지 영입하며 높이 경쟁력을 갖췄다. 이선우는 "항상 도와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3순위를 차지한 기업은행은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을 지명했다. 가장 많은 구슬을 추첨함에 넣고도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제천여고 레프트 김정아를 영입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된다. 5순위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센터 박지원, 6순위 현대건설은 리베로와 세터가 모두 가능한 선명여고 한미르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15개교, 39명이 신청했다. 취업률은 매우 낮았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지명권이 부여된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그리고 도로공사가 지명을 포기했다. 전체 7순위는 2라운드 네 번째 지명권을 갖고 있던 기업은행이 강릉여고 리베로 김수빈 이름을 부르며 간신히 채워졌다. 이후 인삼공사가 대전 용산고 서유경, GS칼텍스가 중앙여고 센터 오세연을 지명했다. 각 팀의 지명권 포기가 이어지던 상황. 긴장한 오세연은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라운드에 지명된 신인은 2명이다. 도로공사가 일신여상 공격수 정효진, 현대건설이 남성여고 센터 양시연을 선택했다. 4라운드는 6팀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수련 선수는 2명이다. 흥국생명이 세화여고현무린, 현대건설이 한봄고 박지우를 선택했다. 2019~2020시즌은 수련 선수까지 17명이 지명됐다. 이주아(흥국생명), 박혜민(GS칼텍스)가 지명된 2018~2019시즌은 18명, 그 전 시즌은 15명이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13명에 그쳤다. 종전 가장 최저 취업률은 2017~2018시즌 기록한 40%. 이번엔 33%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 속에서 구단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드래프트에 그대로 반영됐다. 여자 배구의 인기가 절정에 올랐지만, 한파를 피하가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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