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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X정수정, 美친 비주얼+100점 케미로 완성한 ‘크레이지 러브’ [종합]

배우 김재욱과 정수정, 하준이 달콤 살벌한 대환장 드라마를 예고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의 제작발표회가 7일 온라인을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재욱, 정수정, 하준이 참석했다. 김정현 PD는 제작발표회 전 서면을 통해 “‘크레이지 러브’는 제목 그대로 ‘미치도록’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그 ‘미친 사랑’의 대상은 돈, 어떤 이에게는 꿈,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복수다. 예측 불가한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연출 포인트에 대해 “한 드라마 안에 많은 장르의 이야기들이 혼합되어 있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한정하고 접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서 배우들과 연기에 대한 의논을 할 때에도 ‘우리 스스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갇혀 있지 말고 과감히 스펙트럼을 넓혀 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표현 방식과 방법에 있어 더 자유로워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재욱은 “현실을 잠깐 잊고 웃을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 보여주지 못한 연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았고, 김정현 감독과 만남도 컸다”며 드라마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은 일타 강사 노고진 캐릭터에 대해 “나도 전형적인 수포자다. 내가 천재 수학 강사를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드라마가 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건 아니라고 감독님이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레이지 러브’는 사교육 업체 대표와 비서의 좌충우돌 소동극이다. 많이 웃고 궁금함도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 봄, ‘크레이지 러브’ 덕분에 실컷 웃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정수정은 “이신아는 강사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이지만, 기회를 놓쳐서 우연히 노고진의 비서로 일을 하게 된다. 대표의 비서로 1년을 버티면서 일을 하니까 아파지기 시작한다. 병원에 갔는데 시한부 선고를 받고, 모든 게 노고진 때문이라고 생각해 복수를 시작하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정수정은 기억에 남는 촬영 신으로 김재욱과의 첫 뽀뽀 신을 꼽았다. 그는 “추운 날 남산에서 첫 뽀뽀 신을 찍는데 둘 다 콧물이 났다. 김재욱 인중에 자꾸 내 콧물이 묻어 닦아준 기억이 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준은 고탑교육 부사장으로 모두가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이자,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오세기 역으로 분한다. 하준은 “대본이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김재욱, 정수정의 팬이었다. 고민 없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제 모습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묻자 67.2%라 답한 하준은 “친해지면 장난치고 애교부리는 스타일이다. 오세기가 나보다는 좀 더 차분한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욱은 “하준은 초식동물 같은 친구다. 장난을 치지만 착해서 심한 장난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김재욱과 정수정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100점이라 자부했다. 정수정은 “오빠에게 시크, 냉미남이라는 수식어가 있어서 그런 이미지로 봤었다. 한 가지 반전은 굉장히 호탕하게 웃는다는 거다. 정말 크게 웃고 이를 다 보이면서 웃어서 정말 의외였다. 연기 호흡도 처음부터 잘 맞았던 것 같다. 오빠랑 연기할 때 제일 편하고 애드리브도 잘 받아준다”고 이야기했다. 하준은 김재욱과의 브로맨스에 대해 “나는 오글거림을 참았는데, 보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 김재욱과 정수정의 100점을 이길 수는 없어 97.3점으로 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재욱은 “노고진과 이신아의 로맨스도 흥미롭게 펼쳐지겠지만, 우리 작품이 코미디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이 좀 더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수정과 하준 역시 “코미디가 많아 언제든지 다시 꺼내서 웃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유쾌하게 나를 위로해주는 드라마였으면 한다. 위로해주는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말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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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에게 잘해준 고경표, 스킨십 장면에서도 김정현과 달랐다...

김정현 때문에 '마음 고생'했던 서현에게 따뜻하게 잘 해준 오빠로 고경표가 주목받고 있다.서현보다 한 살 더 많은 고경표는 지난 해 10월 JTBC 드라마 '사생활'에서 서현과 연인 호흡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당시 그는 '판교 신혼부부'라는 애칭을 팬들에게 얻으면서, 서현과 각별한 케미를 발산했다.실제로 고경표는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서현을 열심히 챙겼다. 그는 서현에게 "밥 먹었어?"라고 다정하게 물어보는가 하면, "지금 포즈 좋았어", "아까보다 더 좋은데?" 등 칭찬과 리액션도 열심히 해줬다. 촬영 준비 시간에는 서현의 머리카락을 정돈해 주기도 했다. 나아가, 비 내리는 신에서는 서현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는 세심함을 발휘했다. 또한 서현이 고경표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감독이 "한번 더 찍자"고 제안하자 고경표는 서현 손에 자기 손을 포개며 "어우. 그래도 돼요? 저야 영광이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도 유쾌하게 웃었다.이같은 고경표의 행동이 '김정현 조종설'로 드라마 '시간'의 서현을 울렸던 서예지의 이슈와 대비되면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현은 2018년 김정현과 '시간'을 촬영했지만 자신의 스킨십을 거부하는 김정현 때문에 촬영장에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상처가 컸을 서현에게 다정하게 대해준 고경표의 모습은 드라마가 종영된 지 1년만인 지금, 다시 한번 찬사를 받고 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4.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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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설인아 "김정현 오빠와 재회, 더욱 든든하고 친근했다"

배우 설인아(25)가 tvN 주말극 '철인왕후'를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오갔다. 초반엔 김정현(철종)을 향한 일편단심 조화진으로, 중반엔 신혜선(김소용)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른 분노의 화신으로, 후반부엔 과거를 반성하며 평정심을 되찾은 우아한 기품의 빈으로 활약했다. 다양한 얼굴로 작품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 설인아. 오랜만에 한 사극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신혜선, 김정현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 "혜선 언니, 정현 오빠는 연기자로서 함께 연기하는 상대의 연기를 잘 받아주기 때문에 배울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신혜선 언니와 할 때는 리허설부터 촬영 슛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연기가 나올 수 있었고 촬영하는 배우들 중 제일 많은 스케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음과 배려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김정현 오빠와는 두 번째 만남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든든함과 친근함이 느껴졌고, 오빠가 그만큼 잘 챙겨주고 집중하는 모습에 함께 더 깊게 빠져 들 수 있었다." -역할 때문에 괜한 미움을 많이 사기도 했을 것 같다.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나. "영상 클립들이 올라오면 나도 모니터링을 하면서 댓글들을 봤는데 화진에 대한 댓글들에 상처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럴 때 가족들, 함께하는 매니저가 날 많이 챙겨주고 멘틀을 잡아줬다. 그래도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기에 좋은 반응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누구보다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했다."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나. 예능에 대한 욕심은 없나. "'개는 훌륭하다', '워크맨'을 즐겨보고 있고, 개인적으로 '윤식당', '윤스테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다. 일하는 걸 좋아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20대에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쉬지 않고 활동하기, 배우로서 성장하는 모습이 작품에 담기기, 6개월 이상 여행 가기, 할리우드 진출하기, 데뷔를 하면서 '이건 무조건 한다'라고 적었던 리스트는 감사하게도 2020년에 많이 이뤘다." -향후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요즘 '킬링이브'라는 BBC 드라마를 보면서 빌라넬이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장르로만 이야기하면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 -차기작 및 2021년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다.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되는 작품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철인왕후'를 사랑해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이 있어 더 많은 기쁨 속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작품으로 또 나타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설인아 "이재원 오빠 덕에 30분 동안 웃곤 했다"[인터뷰②] 설인아 "김정현 오빠와 재회, 더욱 든든하고 친근했다" 2021.02.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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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설인아 "이재원 오빠 덕에 30분 동안 웃곤 했다"

배우 설인아(25)가 tvN 주말극 '철인왕후'를 통해 다채로운 얼굴을 오갔다. 초반엔 김정현(철종)을 향한 일편단심 조화진으로, 중반엔 신혜선(김소용)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른 분노의 화신으로, 후반부엔 과거를 반성하며 평정심을 되찾은 우아한 기품의 빈으로 활약했다. 다양한 얼굴로 작품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한 설인아. 오랜만에 한 사극이었음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종영 소감은. "오랜만에 한 사극이라 많은 부담감이 있어 떨렸지만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독님과 호흡이 좋아 생각했던 부담보다 더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즐거웠다." -변해가는 조화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대본이 나오고 화진이로 계속 살아가다 보니 화진이한테 이입을 해서 가끔씩 감정이 더해갈 때가 있었다. 이런 부분을 조절해가면서 사극 톤이나 애티튜드 등에 대해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철인왕후'를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거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다면. "화진이가 나오는 신에서는 끝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이 믿고자 하는 것을 위해 영평군한테 국궁장에서 '그 시체는 꼭 오월이어야만 한다'라고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때 시청자분들이 보기에는 '화진이가 미쳤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그때 화진이가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라고 보였던 장면이라 인상적으로 생각했고 그만큼 마음이 아팠다. 한편으론 내가 생각하기에도 좀 미웠고, 영평군이 답을 말해주는데도 왜 그렇게 답을 할까 싶기도 했다. 또 안송 김문의 계략에 빠져 결국엔 대왕대비가 원하는 대로 철종을 위해 석고대죄를 하며 호수에서의 일이 다 본인 탓이라고 하는 부분, 대왕대비가 증명해 보라고 할 때 본인의 목에 칼을 직접 올리는 부분이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작업하며 가장 재밌었던 점은. "배우들끼리 모여있을 때는 각자의 캐릭터로 장난을 쳤다. 내가 소용 언니한테 가면 최상궁, 홍연 역할의 배우분들이 '마마 조심하셔야 하옵니다'라고 했고, 그러면 난 소용 언니를 살짝 째려보는 제스처를 취했다. 평소에도 각자 캐릭터로 장난치면서 잘 지냈던 것 같다. 홍별감 님 덕에 NG가 진짜 많이 났다. 30분씩 웃고 했을 정도였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위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설인아 "이재원 오빠 덕에 30분 동안 웃곤 했다"[인터뷰②] 설인아 "김정현 오빠와 재회, 더욱 든든하고 친근했다" 2021.02.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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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고 신박" 신혜선-김정현, 사이다 웃음 예고 '철인왕후'[종합]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이 저세상 텐션으로 시청자들을 위한 웃음 사수 작전을 펼친다. 배꼽 잡는 로맨틱 코미디 퓨전 사극의 매력을 한껏 살려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두 사람의 시너지가 어떠한 효과를 불러올지 궁금해진다. 9일 오전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성식 감독, 배우 신혜선, 김정현이 참석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를 겪은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중전 신혜선(김소용) 몸에 들어가 두 얼굴 임금 김정현(철종)을 만나게 되는 퓨전 사극.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가 원작이다. 윤성식 감독은 "바람둥이 허세남의 영혼이 중전의 몸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발칙한 코미디 드라마다. 기존의 퓨전 사극과는 다른 설정이다. 시대가 바뀌고, 남녀가 바뀌고 거기서 나오는 부조화로 인한 엉뚱함과 거침없음이 예상치 못한 웃음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중전 김소용의 캐릭터는 이전의 어떤 사극에서 없던 캐릭터다. 현대에 사는 허세남 봉환의 영혼이 단아한 중전의 몸에 들어갔을 때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신혜선의 연기력이 가미돼 상상했던 소용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가 된 소용이 나오고 있다. 정말 신박한 캐릭터다. 김정현이 소화하는 캐릭터도 정말 어렵다. 큰 아픔이 있다. 아픔을 딛고 왕이 된 것인데, 복합적인 감정선이 있는 인물을 깊이 있게 잘 표현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원작과의 차별점과 관련, "원작은 B급 섹시 코미디라면, '철인왕후'는 보편적으로 다가가야 했기에 15세 수준으로 순화시켰다. 그리고 철종과 중전이 서로를 싫어하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소용과 철종이 벌이는 쇼윈도 부부로서의 케미스트리, 철종의 비밀과 혼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창작으로 만들어냈다. 원작에선 현대 인물이 과거 인물의 영혼에 깃들었다는 점만 따왔다"고 설명했다. 신혜선과 김정현은 조선판 '쇼윈도 부부'로 분해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오가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아침에 화끈하게 달라진 중전 신혜선은 '듣도 보도' 못한 언행으로 궁궐을 발칵 뒤집는 것도 모자라, 여러 인물과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이 작품에 가장 끌렸던 이유에 대해 신혜선은 "처음 대본을 받고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만약에 내가 하지 않았을 경우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스릴도 있고 재미도 있고 아픔도 있어 너무 재밌게 읽었다.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연기한다고 생각하니 끝도 없이 어렵더라. 그런데도 안 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면 속상할 것 같았다. 그리고 날 버려보고 싶었다.(웃음) 상당히 극 중 모습과 실제 모습이 달라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곁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정현은 "신혜선 씨가 현장의 밝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봉환이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망나니인데, 신혜선 씨는 애교도 많고 전반적으로 팀을 아우르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옆에서 조신하다고 계속 어필하더라"라고 귀띔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현은 '철인왕후' 출연 이유가 "신혜선"이라고 했던 답변에 대한 진실 여부를 묻자 "즐거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어렸을 때 사극 작품이 많이 나올 때였다. 사극을 보며 자랐기에 사극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철인왕후'를 계기로 또 다른 사극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연기 자체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았다. 그간 신혜선 씨가 작품 하는 걸 보며 안정감 있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기대 가면 되겠다 싶었다"라고 답했다. 신혜선은 "내가 기대 가고 있다"고 화답,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형성했다. 같이 호흡을 맞출 때마다 놀라움을 자아냈다는 신혜선은 "철종이라는 어려운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정말 유연하게 연기하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붙는 인물마다 온도 차가 달랐다. 낮의 철종과 밤의 철종의 극과 극 모습에 반할 것이다. 애드리브의 천재"라고 칭찬했다. 김정현은 "(신혜선 씨가) 탄탄하게 연기를 잘해 개인적으로 즐겁게 촬영 중이다. 다음에 또 만나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극을 너무 하고 싶다고 밝혔던 신혜선. 그 바람을 '철인왕후'로 이뤘다. "사극이 처음이다. 한복을 입고 사극 말투를 쓰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한복 입은 것에 대한 소망은 성취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발칙한 행동을 하는 게 재밌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녀 성별이 바뀌는 포인트는 어떻게 보면 재밌게, 어떻게 보면 시청자로 하여금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러웠다. 윤성식 감독은 "현대에서 넘어온 봉환의 영혼이 궁궐에서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봉환의 활약은 그 시대에 있었던 인물에게도 영향을 준다. 함께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면서 주목해달라고 했고, 신혜선은 "거부감이 덜 들 수 있도록 최대한 귀엽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근데 연기하면서 점점 아재가 되고 있는 것 같다.(웃음) 오빠미를 주고 싶었는데 아재미가 느껴진다는 댓글을 봤다. 귀엽게 봐 달라"고 청했다. '철인왕후'는 12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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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리딩 '사랑의불시착' 현빈·손예진·서지혜·김정현 한자리에

'사랑의 불시착'이 대본 리딩을 마쳤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다. 최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사랑의 불시착’을 이끌어 나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한 곳에 모였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박지은 작가와 이정효 감독을 비롯해 현빈(리정혁), 손예진(윤세리), 서지혜(서단), 김정현(구승준)이 참석했다.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은 현빈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어필,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남한 상속녀 윤세리로 분한 손예진 역시 러블리하고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밝고 화사하게 비췄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운명적 만남을 예고했다. 서지혜는 남심 저격 비주얼을 갖춘 북한 셀럽 서단으로 변신, 도도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표현하며 매력을 뽐냈다.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구승준에 몰입한 김정현은 알쏭달쏭한 인물 그 자체로 변신, 입체감있는 캐릭터를 그려냈다. 북한군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칠 배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끈다. 오만석(조철강)과 김영민(정만복)은 극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 양경원(표치수), 남측 사정에 밝은 유수빈(김주먹), 순박한 막내 북한군을 맡은 탕준상(금은동)까지 더해져 주연 커플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북한 아줌마 군단으로 출연할 김정난(마영애), 김선영(나월숙), 장소연(현명순), 차청화(양옥금)는 코믹한 톤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등 저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또 남경읍(윤회장)은 윤세리의 아버지로 진중한 재벌가 회장님의 면모를, 서단의 엄마 장혜진은 북한 상위 1%의 럭셔리한 사모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윤세리의 큰오빠와 작은오빠로 각각 분하는 박형수(윤세형)와 최대훈(윤세준)과 작은 올케로 등장하는 윤지민(고상아) 역시 탄탄한 내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정효 감독은 “다들 건강하고 끝까지 즐거운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테니 재미있고 신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불시착’은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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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서현 "효연 언니 보고 폭풍눈물… 소녀시대 존재 큰 힘"

배우 서현(27·서주현)이 MBC 수목극 '시간'을 통해 미니시리즈 주인공 입지를 다졌다.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김정현이 제작발표회 때 서현과 팔짱을 거부, 무표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김정현은 또 건강상 이유로 도중하차했다. 서현은 남자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자리를 모두 채워야 했다. 주인공의 무게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그 무게감을 이겨 내고 끝까지 견뎌 내는 것이 서현의 과제였다. 다소 거친 신고식이었지만 그래도 잘해 냈다. '서현의 재발견'이란 평가 속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술에 취한 연기가 실감이 났다."좀 미친 것 같지 않았나.(웃음) 실제로 술을 마실 때 끝까지 달려 본 적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본 사람도 없고 워낙 그런 걸 싫어한다. 망가지고 흐트러지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꺼렸는데 작품을 통해 자아를 표출했다고 해야 할까. 감독님의 디렉션이 '미친 사람처럼'이었다. 그래서 소주 한 잔을 마시고 감정 기복이 심한 걸 표현하기 위해 정말 미친 사람처럼 연기했다." - 전 남자 친구 역할이었던 김준한은 실제 어땠나."오빠는 신민석이라는 캐릭터와 상반되는 재밌는 성격을 가진 소유자다. 캐릭터랑 안 맞는 성격이라서 놀랐다. 나이 차가 꽤 있었는데 편하게 장난치면서도 연기할 때는 집중해서 다 받아 줬다. 재밌게 촬영했다. 촬영할 땐 어두우니까 쉴 때는 밝게 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의 성격 자체가 밝아서 촬영 현장이 어둡지는 않았다."- 어두운 인물을 연기하고 나면 그 후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5개월 동안 주변 사람들을 잘 안 만나고 캐릭터와 관련된 생각만 했다. 감정을 계속 가지고 가는 게 제일 힘들었다. 친한 친구들이 부르면 나가긴 했는데 친구들이 보기에도 너무 어두워 보였나 보다.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하면서 '작품 끝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작품과 관련한 생각을 하다 보니 못 웃겠더라. 내 생활에 많이 녹아 있었다."- 가장 큰 힘이 돼 준 존재는."이름이 뽀뽀인데 강아지가 힘이 됐다. 없었으면 큰일이 났을 수도 있다.(웃음) 말은 할 수 없지만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됐다.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보면 눈물이 나기도 했다. 위로됐다. 힐링이 됐다. 강아지랑 광고를 찍는다." -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은."언니들이 커피차, 간식 차도 보내 줬다. 작품이 어려워서 언니들이 걱정을 많이 해 줬다. 효연 언니는 직접 현장에 찾아왔다. 보자마자 눈물이 미친 듯이 나더라. 오랫동안 엄마랑 떨어져 있다가 만난 느낌이었다. 무장해제되는 느낌이었다. 그전에도 항상 가족 같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더 그런 걸 많이 느낀다. 떨어져서 활동하다 보니 너무나 언니들의 존재가 소중해지고 보고 싶다. 작품을 하면서도 큰 힘이 됐다."- 소녀시대 멤버들을 만나면 어떤 점이 가장 좋나."'비글미'가 폭발한다. 10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심각한 얘기보다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한다.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할머니까지 만날 수 있는 관계다."- 10년 넘게 우정이 이어져 온 비결은 무엇인가."얘기를 많이 나눴다. 자기 전 하루 5분씩 꼭 서로에 대한 얘기를 했다. 서로에게 감정이 상했던 점을 얘기하면서 풀었다. 그러면서 싸우기도 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각자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5년 이상 같이 살기 쉽지 않다. 서로를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유리가 솔로 도전에 나선다."티저 사진들이 너무 예쁘더라. '취향 저격'이라고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응원했다. 처음 하는 솔로 도전인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언니만의 색깔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노래를 빨리 들어 보고 싶다. 기대된다."황소영 기자사진=㈜한신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서현, '시간' 김정현 중도하차 "책임감 多, 강철멘탈됐다" [인터뷰②]서현 "효연 언니 보고 폭풍눈물… 소녀시대 존재 큰 힘" [인터뷰③]서현 "북한예술단과 공연? 처음 보이스피싱으로 오해" 2018.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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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정인선 "모든 합 좋았던 '와이키키', 평생 잊지 못해"

배우 정인선(26)이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했다. 아역배우로 시작, 성장통을 겪었던 그는 이젠 성인 연기자로서의 자연스러움과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데뷔 처음으로 싱글맘 역할에 도전했다. 생후 3개월 된 딸과 엉겁결에 와이키키에 눌러살게 된 윤아 역을 소화했다. 생활고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종영 당일 진짜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함께 출연했던 이이경과 연인 사이였던 것. 두 사람은 작품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하며 비밀 연애로 사랑을 키워왔다.-종영 소감은."걱정했던 것보다 너무 사랑받아서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서 연기적으로 배운 게 많고 한계를 조금이라도 뛰어넘으려고 시도했던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간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앞으로 쭉쭉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이었다."실시간을 통해 느꼈다. 실시간 톡 이런 걸 잘 안 보는 편인데 이번엔 피드백을 받고 싶어서 처음부터 열심히 봤다. 실시간 톡이 정말 활발했다. 그래서 다음 날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 싶었지만 똑같았다.(웃음)"-초반 민폐 캐릭터였다."타이틀롤 자체가 '분노유발 민폐 싱글맘' 한윤아였다. 민폐도, 싱글맘도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감독님이 타이틀에 얽매여서 슬프게 보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윤아라는 사람에게 딸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때부터는 엄마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싱글맘으로 접근하려고 했을 땐 어렵게만 보였는데 엄마로 접근하니 좀 더 쉬워졌다. 실제 솔이 어머니께 여쭤보면서 연기했다. 그리고 윤아가 민폐를 끼쳐야만 이야기가 열리는 방식이었다. 계속 민폐만 끼칠 캐릭터가 아니란 걸 알고 있기도 해서 걱정하지 않았다."-어떤 작품으로 기억되나."평생에 다신 없을 삼박자가 고루 맞은 작품이었다. 누구 하나가 잘나서 사랑받은 작품이 아니다.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의 피드백까지 그런 모든 합이 너무 좋았다. 잊지 못할 작품이다."-찍으면서 정말 웃겼던 장면을 꼽는다면."모든 장면이 웃겼다. 작품 하면서 웃어서 NG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게스트하우스 거실 장면 같은 경우는 웃느라 힘들었다. 애드리브가 난무했다. 안 웃을 수가 없었다. 누구 하나가 웃기 전까지는 감독님이 커트를 안 했다. 그런 환경이라서 어느 한 장면을 꼽기 어렵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화기애애할 수밖에 없었다. 감독님이 한 토크를 하기도 하고 촬영 들어가면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난무했다. 열정이 넘쳤다. 너나 할 것 없이 에너지가 많고 생동감이 넘치는 현장이었다. 시트콤이란 장르에 또래의 기운을 받아서 시너지가 발휘됐다."-파트너 김정현과의 호흡은."랩이나 만취, 애교를 부리는 장면일 때 정현 오빠(동구) 앞에서 하는 게 많았다. 처음에 랩 할 때까지만 해도 수줍음을 많이 느꼈다. 그때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했다. 오빠가 정말 배려를 많이 해줬다. 오히려 자기가 더 오버해서 표현해줬다. 초반 촬영 당시 적응이 쉽지 않았다. 윤아라는 캐릭터로 적응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연된 적도 있다. 멘붕이 오고 그럴 때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 밤을 새우고 있던 와중에도 함께 모니터해주고 제안도 해줬다. 멘붕 당시 동구란 캐릭터에 많이 기대어서 갔다. 오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중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중심이 꽉 잡힌 사람이란 걸 느꼈다. 연기를 잘하는 게 진짜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에 동구 오빠가 아니었다면 윤아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딸이었던 솔이와의 호흡은."초반에만 솔이 역의 아기가 2명이었는데 많은 분이 알아봐서 나중엔 한여름이라는 친구와만 함께했다. 뒤로 갈수록 손발이 맞았다. 아기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지 배우들 모두가 방법을 터득했다. 순하고 수더분하고 방긋방긋 잘 웃는 아이임에도 처음엔 힘들었다. 울면 어떻게 달래야 하는지 잘 몰랐다. 그래서 내 것에 집중할 수 없었다. 시트콤 템포에 맞춰 따라가기 버거웠다. 정신없이 가다 보니 내 연기를 많이 놓쳤는데 그래서 더 윤아 같더라. 머리를 쓰지 않는 진솔한 연기가 된 것 같다. 담백한 모습이 나왔고 그래서 좀 더 시청자와 가까워진 것 같다.">>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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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이키키' 정인선 "김정현, 덕분 초반 멘붕 극복…좋은 사람"

배우 정인선(26)이 파트너 김정현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정인선은 24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과의 호흡에 대해 "랩이나 만취, 애교를 부리는 장면일 때 정현 오빠(동구) 앞에서 하는 게 많았다. 처음에 랩 할 때까지만 해도 수줍음을 많이 느꼈다. 그때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했다. 오빠가 정말 배려를 많이 해줬다. 오히려 자기가 더 오버해서 표현해줬다"고 말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초반 촬영 당시 적응이 쉽지 않았다는 정인선은 "윤아라는 캐릭터로 적응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연된 적도 있다. 멘붕이 오고 그럴 때 오빠가 많이 도와줬다. 밤을 새우고 있던 와중에도 함께 모니터해주고 제안도 해줬다. 멘붕 당시 동구란 캐릭터에 많이 기대어서 갔다. 오빠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진중한 사람이란 걸 느꼈다. 중심이 꽉 잡힌 사람이란 걸 느꼈다. 연기를 잘하는 게 진짜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연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더라. 초반에 동구 오빠가 아니었다면 윤아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생후 3개월 된 딸과 엉겁결에 와이키키에 눌러살게 된 싱글맘 윤아 역을 맡았다. 생활고에도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4.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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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와이키키' 이이경♥고원희, 커플 탄생을 응원합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 핑크빛 기류가 보다 짙어졌다. 김정현은 정인선에 고백 후 5초 만에 차였고 고원희는 이이경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손승원과 이주우는 상처를 위로하며 가까워지고 있었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 11회에는 김정현(강동구)의 마음을 거절한 정인선(한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5초 만에 마음을 거절하고 다시 정식 고백한 김정현을 밀어냈다. 그 이유는 다신 믿고 있던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 정인선은 최대한 이성적인 판단으로 김정현을 밀어내고 있었다. 이러는 사이 고원희는 이이경에 대한 마음이 커졌다. 이주우(민수아)의 친오빠 UFC 최강 파이터 수봉이 등장했다. 수봉은 과거 이이경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빼앗긴 바 있어 그에 대한 복수심이 컸다. 이에 이이경이 자신을 죽었다고 하라고 거짓말을 시켜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와이키키 게스트하우스에서 그가 며칠 묵는다고 하자 꼼짝없이 숨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급작스러운 방문에 옷장 속 숨은 이이경.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다리에 쥐가 나 괴로움을 토로했다.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은 고원희였다. 그가 계속 신경이 쓰였다. 갑작스러운 터치엔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남자로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모르는 이이경은 자신의 오디션 기회를 잡기 위해 고원희에 소개팅을 주선했다. 사귀자는 고백까지 받은 고원희는 고민에 빠졌고 "난 오빠에게 뭐냐? 여자 아니냐? 난 오빠가 남자로 보인다. 좋아한다"고 밝혔다. 앞서 술에 취해 키스까지 했던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까. 서로를 놀리며 아웅다웅하다 진짜로 사랑하게 된 상황이다. 짠내의 무명배우와 하루만 밀지 않아도 수염이 까맣게 자라나는 수습 기자의 사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편 이주우는 손승원(봉두식)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사기를 친 전 남자친구를 잡았다. 하지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게 없었다. 허탈하게 돌아왔다. 손승원은 그런 이주우에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다. 평균수명이 80세인 세상이다. 아직 살 날이 더 많다"면서 용기를 전했다. 이주우는 다시금 꿈을 향해 일어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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