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6건
프로축구

연맹,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데이터분석과정 개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년도 제2차 ‘K리그 아카데미’ 데이터분석 과정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데이터분석 과정은 K리그 전력 분석, 선수 평가 등에 필요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데이터 활용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지난 15일과 1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2차 과정에는 연맹과 구단 선수지원, 전력강화 부서 실무자 및 전력 분석관 약 50명이 참석했다.교육 첫 번째 시간은 서울시립대 고상기 교수가 강사로 나서, ‘데이터분석과 인공지능이 바꿀 축구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이어 두 번째 시간에는 캐터펄트 스포츠의 권준현 사이언티스트와 우원재 분석관이 ‘맥락적 사고기반 및 K리그 경기 실전 분석’을 주제로 다양한 경기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했다.세 번째 교육은 NC다이노스 권태은 데이터팀 팀장이 ‘NC다이노스의 데이터기반 전력분석’을 주제로 프로야구단에서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앞선 세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연맹 구단지원팀의 현안 공유와 구단 실무자 간 의견 교환 시간을 가지며 첫째 날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이어진 둘째 날에는 대한축구협회 오성환 코치가 ‘피지컬 데이터부터 실전 훈련까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이어 비프로컴퍼니 김종원 분석관이 ‘축구 데이터를 활용한 전술분석’에 대해 설명했다.마지막 교육으로는 비프로컴퍼니 양준선 지사장이 ‘선수 이름이 아닌 데이터로 우리 팀 영입 리스트 작성해주기’를 주제로 참여형 강의를 진행하며 이번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한편 이번 과정에 참석한 실무자들은 설문을 통해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었으며, 실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해외사례를 통해 국내구단과 유럽구단이 데이터 활용 측면에서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연맹은 지난 2013년부터 K리그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케팅, PR, HR 등 총 17개 과정으로 구성된 ‘K리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트렌드 과정’, ‘킥오프 과정’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는 ‘데이터분석 과정’을 선보이는 등 연맹은 분야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1:51
스포츠일반

'슈퍼루키' 17세 김영원, PBA 랭킹 1위 팔라손과 8강…LPBA 결승은 김다희·김상아 격돌

2007년생 슈퍼 루키 김영원(17)이 프로당구협회(PBA)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PBA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6강전 종료 직후 발표된 8강 대진표에 따르면 김영원은 팔라손과 7일 오후 2시 30분 격돌한다.PBA 최연소 김영원은 지난달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강호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곧바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돌풍은 이어지고 있다. 16강에서도 신정주(하나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3-15, 15-0, 4-15, 15-7, 11-9)로 꺾고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김영원이 8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퍼펙트가이 팔라손이다. 두 차례 PBA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팔라손은 지난 시즌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웰컴톱랭킹 1위, 퍼펙트큐를 휩쓰는 등 대기록을 쓴 바 있다. 최근 10개 투어 기준 랭킹 1위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증명한다. 김영원과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다른 8강전은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안토니오 몬테스(이상 스페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과 원호수,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와 김종원의 대결로 구성됐다. 국내 선수 4명과 국외 선수 4명이 8강전에 진출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김영원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던 강동궁은 체네트를 3-2로 꺾고 이번 시즌 무패 질주(11연승)를 이어갔다. 강동궁의 8강 상대는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서 랭킹 1위로 1부 승격한 원호수. 원호수는 박흥식1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둘은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4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마르티네스와 몬테스는 오후 5시 스페인 선수 간 맞대결을 펼친다. 마르티네스는 16강에서 선지훈을, 몬테스는 이반 마요르를 각각 3-0, 3-1로 꺾었다. 10전 11기만에 16강에 오른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돌려세운 김종원과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물리친 일본 3쿠션 ‘젊은피’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는 정오부터 격돌한다.PBA 8강전 종료 이후인 오후 10시부터는 LPBA 결승전이 열린다. 김다희와 김상아가 나란히 LPBA 첫 우승컵(상금 4000만원)을 놓고 7전 4선승제로 대결한다. 김명석 기자 2024.07.07 08:59
연예일반

‘언니 유정’,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상 수상

‘언니 유정’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CGV상을 받았다. CGV는 지난 7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언니 유정’을 CGV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나 주제, 형식 등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1000만원의 시상금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언니 유정’은 정해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종합병원 심장내과 간호사로 야간근무를 하던 유정(박예영 분)이 서먹하게 지내던 고3 동생 기정(이하은)이 영아유기 사건의 당사자로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동생을 구하려 발버둥 치는 이야기를 담았다.CGV 김종원 영업지원담당은 “‘언니 유정’은 얘기치 않은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자매가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미스터리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곱씹어 보게 하는 연출력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한편 CGV는 지난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력해 CGV상을 시상하고,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그간 ‘마녀’, ‘환상 속의 그대’, ‘춘희막이’, ‘폭력의 씨앗’, ‘이타미 준의 바다’, ‘이장’, ‘홈리스’, ‘혼자 사는 사람들’, ‘낫아웃’, ‘경아의 딸’, ‘비밀의 언덕’, ‘너를 줍다’ 등의 작품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2:20
LPGA

KLPGA 신인 김다인, 골프 의류 브랜드 팜스프링스와 후원 계약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를 누비는 '국가대표 출신' 신다인(23)이 네오피에스의 골프웨어 ‘팜스프링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팜스프링스는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네오피에스 본사에서 KLPGA 투어 소속 신다인과 골프웨어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신다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4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시즌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올해 신인왕과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다인은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팜스프링스 경기복을 입고 출전한다.2016년 중학교 3학년 때 주니어대회 중 메이저격인 강민구배 여자아마 선수권대회에서 선배인 박민지를 꺾고 우승,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다인은 그해 45회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을 신고해 아마추어 최강자임을 입증한 바 있다. 팜스프링스와 함께하게 된 신다인은 “세련미와 고기능성 골프웨어를 지향하며 내셔널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팜스프링스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디자인과 기능성 등 최상이기에 경기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팜스프링스와 함께 올해는 신인왕과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말했다. 김종원 팜스프링스 대표는 “팜스프링스는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를 지향하고 있다. 국내 골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품질과 스타일을 최우선으로 만들었으며 한번 입으면 계속 찾게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다"라면서 "올해 KLPGA에서 활약하는 신다인 프로와 함께하기로 했다. KLPGA 투어에서 멋지게 활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팜스프링스는 절제된 세련미와 하이 퍼포먼스 기능성, 패셔너블한 디자인, 컬러풀한 스타일을 갖춘 내셔널 골프웨어 브랜드로 전국에 8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KPGA, KLPGA 선수 후원과 함께 프로골프대회 의류 협찬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3.27 08:54
산업

김승연, 용띠 주식부호 1위...구자은은 1000억원대

2024년 갑진년을 앞두고 용띠 주식부자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7일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최고경영자(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용띠 주주는 88명으로 집계됐다.조사 대상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가치 1위는 김승연 회장으로 조사됐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354억원에 달한다. 이어 1964년생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3429억원으로 2위, 1976년생인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이사가 3216억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연말 인사를 통해 SK 2인자로 우뚝 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1964년생)이 3070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종원 원텍 회장(1952년생·2753억원), 김종희 동서 부사장(1976년생·2626억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1952년생·2616억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1952년생·22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룹 총수 중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1964년생·1222억원)이 1000억원 이상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용띠 중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중 최고령은 1928년생인 장인순 코리안리 최대주주다. 그는 코리안리 주식을 991만9046주 보유했고, 22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708억원이다.최연소는 1988년생인 장연준 오비고 최대주주 겸 바이오트코리아 대표이사로 252억원의 주식가치평가액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00대 상장사에서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대표이사 직함을 단 CEO는 1371명이고, 이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10.9%)이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4명이 116명(77.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952년생 17명, 1976명 14명, 1940년생 2명 순으로 나타났다.용띠 CEO로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1964년생),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1964년생),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1964년생), 김재수 동양이엔피 대표이사(1940년생), 장홍선 극동유화 대표이사(1940년생), 전장열 금강공업 회장(1952년생), 최명배 와이아이케이 회장(1952년생),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1976년생),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1976년생) 등이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28 06:50
프로축구

한국축구과학회, 축구 과학으로 카타르 월드컵 돌아본다

지난 12월 16일 대한축구협회 풋볼팬타지움에서 ‘한국축구과학회(회장 이용수)가 주관하는 ‘Football : Beyond the New Normal, Toward a New Era of Growth’라는 주제의 ‘사이언스 & 풋볼 워크숍 2022’가 열렸다. 이번 한국축구과학회 워크숍 2022에서는 ‘카타르 월드컵의 전술적 특성 변화(최영준, 대한축구협회), 축구 피지컬 측정 항목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이탈리아 라치오 프로축구팀의 2021-22시즌 경기수행 분석(알레산드로 폰테, 라치오), 데이터 기반 축구 경기의 패스 공간요인 분석(강지연, 명지대학교)’ 등의 주제 강연이 열렸다. ‘Coaching & Psychology’ 세션에서는 2022 코스타리카 여자 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모바일 기반 멘탈코칭(윤영길)에 대해 발표하며, 김정찬 성균관대 감독은 팀 빌딩과 커뮤니케이션, 서형승 수원 FC 코치는 합숙과 비합숙 문화에 따른 팀워크 차이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Technology & Match Analysis’ 세션에서는 김성민 HUDL 담당자가 코칭에 접목한 행동주의 모델 이론과 건설적인 피드백의 중요성, 김종원 Bepro 분석관이 국내프로축구 전력분석관 환경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 잉글랜드 리그 원 축구 선수들의 선발 출장 여부에 따른 시즌 내 신체 부하(박준현, LJMU), 햄스트링 부상 재활 : 등척성 프로그램 적용 사례(장은욱, 인하대)와 햄스트링 부상 예방 훈련 적용(정연창, 인하대) 등의 주제 발표도 있었다. 이번 워크숍은 이용수 한국축구과학회장, 황보관 대회기술본부장, 정태석 SPIK 재활의학과원장 등 협회 관계자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회의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KFA 지도자의 많은 관심과 참가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1년 창립한 한국축구과학회는 축구에 관한 관심을 공유하고 다양한 이론 및 실무 전문지식을 축구에 결합해 축구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매년 국제 콘퍼런스와 워크숍을 비롯해 축구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20 14:43
연예일반

[포토] '배창호 감독 특별전' 축사 하는 김종원 평론가

김종원 영화평론가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된 배창호 감독의 40주년 기념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배창호 감독 특별전'은 배창호 감독의 시대별 마스터피스와 함께 작품별 주연 배우와 배창호 감독이 참여하는 스페셜 시네마톡을 마련했다.오늘(15일)부터 28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CGV압구정, CGV대구아카데미, CGV서면, CGV천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09.15. 2022.09.15 19:23
축구

‘디펜딩 챔프’ 용인대, 1패 뒤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

‘디펜딩 챔피언’ 용인대가 1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예선을 마감했다. 용인대는 10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A구장에서 끝난 제18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1조 최종전에서 인제대를 6-1로 완파했다. 용인대는 전반 6분 만에 박한결이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임찬열, 김종원, 박경민, 여권민이 연속골을 몰아쳤다. 후반 29분 박경민의 추가골로 6-0으로 앞서나간 용인대는 7분 뒤 인제대 장인호에게 이날 경기 유일한 실점을 내줬다. 용인대는 지난 6일 상지대와 대회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일장신대와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인제대까지 꺾은 용인대는 2승 1패(승점 6)의 성적으로 예선을 마쳤다. 조 1위는 3전 전승(승점 9)을 거둔 상지대다. 용인대와 상지대는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조에서는 청주대가 세한대를 3-0으로 꺾고 3연승(승점 9)을 질주해 조 1위를 차지했다. 영남대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밖에 칼빈대, 단국대, 호원대, 경기대, 김천대가 승리했다. 김영서 기자 ◇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 5일차 전적(10일) 용인대 6-1 인제대 영남대 3-1 동원대 중앙대 1-1 순복음총회신학교 경일대 2-3 경기대 단국대 5-2 한남대 칼빈대 5-1 군장대 상지대 5-0 한일장신대 청주대 3-0 세한대 세경대 0-2 김천대 호원대 4-1 가야대 명지대 0-0 원광대 2022.01.10 18:22
스포츠일반

쿠드롱 격파, 당구계 해킹한 유튜버 ‘해커’

프로당구(PBA)에 등장한 ‘당구 유튜버’ 해커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해커는 22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BPA 챔피언십’ 4강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게 세트스코어 0-4(9-15, 7-15, 13-15, 2-15)로 졌다. 3쿠션, 7전4승제인 이 경기는 15점을 먼저 따면 이기는 방식이다.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해커는 추석 연휴 기간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19일 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3-0으로 완파했다. 쿠드롱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함께 ‘당구 4대 천왕’으로 불린다. 128강부터 출발한 해커는 16강에서 김종원, 8강에서 김만수를 연파했다.4강전을 앞두고 심판은 그의 가면을 살짝 들춰 얼굴이 맞는지 확인했다. 해커가 가면을 쓴 채 경기에 나서기 때문이다. 흰색 가면에는 미묘한 미소와 붉은 볼, 양 끝이 올라간 수염이 그려져 있다. 저항의 상징으로 통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으로, 실제 해커 그룹인 ‘어나니머스’가 사용한 적도 있다.해커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고수이며, 구독자 7만 명이 넘는 인기 유튜버다. 유튜브 ‘당구 해커’에서 레슨과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당구 하는 법을 해킹한다’는 의미로 작명했다. 가면은 3년 전 방송을 시작하며 우연히 썼다고 한다.당구 동호인들 사이에서 그의 정체는 이미 알려져 있다. 2018년 본명과 맨 얼굴로 코리아 당구왕에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30회 이상 우승한 그는 39세 한국인 남성으로 알려졌다.해커는 지난 6월 PBA 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판(128강)에서 마민캄(베트남)에 0-2 완패를 당했다. PBA 두 번째 대회에서 프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TV 해설위원은 중계 중 “해커가 당구팬 마음을 해킹했다”고 했다. 해커 덕분에 대회 관심도 높아졌다. 4강전 인터넷 동시 접속자는 3만 명을 넘었다.해커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PBA 1부 투어에 출전하려면 챌린지 투어(3부)와 드림 투어(2부)에서 승격하거나, 세계랭킹 상위권이어야 한다. 그러나 해커는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특별 참가했다.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아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PBA 관계자는 “대회 흥행과 볼거리 차원이다. 원래 대회 스폰서가 특별 출전권을 줄 수 있는 몫이 있다”고 밝혔다.당구도 다른 스포츠처럼 상대 표정을 읽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가면 뒤에서 해커는 표정을 감출 수 있다. 그래서 불공정 논란도 있다. 역으로 해커 입장에서는 가면을 쓴 채 땀을 뻘뻘 흘리는 고충도 있다.해커의 활약을 두고 당구 팬들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이게 예능이냐.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있다. 반대로 “해커 덕분에 흥미진진하다. 기존의 프로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구 선수는 “PBA로서는 흥행 요소가 필요했을 거다. 난 상대 표정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영향을 받는 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커는 “첫 PBA 대회 때 완패를 당한 뒤 ‘너 따위는 프로에게 상대가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에 한 번이라도 이겨보자는 마음으로 나왔다. 내 마음속 영원한 1번 쿠드롱을 이겨 꿈만 같다. 3경기만 치를 줄 알고 옷도 3벌만 가져왔다. 사실 나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어 “못 쳐도 비난 받고 잘 쳐도 비난 받을 수 있는 위치다. 앞으로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개인 방송을 열심히 하는 게 첫 번째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출전했는데, 나중에 나올 수도 있고 못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08:47
스포츠일반

'당구 방송인' 해커 우승 후보 쿠드롱 완파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당구 방송인'인 해커가 세계 최강 프레데리크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을 꺾었다. 해커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32강에서 쿠드롱을 3-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해커의 승리는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이다. 쿠드롱을 제압한 해커는 16강에서 김종원(TS 샴푸)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쿠드롱은 '다크호스' 해커에게 일격을 당해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 쿠드롱은 지난 두 시즌 연속 TS샴푸 챔피언십 왕좌에 올랐던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해커는 "꿈만 같다. 내 마음속 영원한 1번 쿠드롱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이기기까지 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주영 기자 2021.09.20 19:2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