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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중국에 졌던 U-22 대표팀, 우즈벡에 3-1 승…中 친선대회 1승 1무 1패 마무리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했다.U-22 대표팀은 25일 오후 4시 30분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앞서 베트남과 1-1 무승부, 중국에 0-1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1승 1무 1패로 친선대회를 마쳤다. 정식 사령탑이 없는 U-22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임시로 팀을 지휘했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규동(전북 현대)이 최전방에 배치됐으며, 김주찬(수원 삼성)-강상윤(전북 현대)-손승범(FC서울)이 2선을 형성했다. 중원에서는 황도윤(FC서울)과 김정현(충남아산)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황인택(수원FC)-홍재석(부산 아이파크)-최석현(울산 HD)-박창우(부산 아이파크)로 구축됐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환(충북청주)이 꼈다.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던 중 전반 27분 황인택의 선제골로 먼저 도망갔다. 기세를 타 후반 28분 이승원(김천 상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격차를 벌렸고, 경기 막판 우즈베키스탄에 한 골을 내줬지만, 실점 직후 문민서(광주FC)가 추가골을 만들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는 3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진행됐다. 이 대회에는 한국,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이 참가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대비 과정으로, U-22 대표팀은 예선을 비롯해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준비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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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U-22에 일격…이창현 감독 “편파 판정으로 스트레스”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졌다. 경기 뒤 현지 매체를 통해선 이창현 임시 감독의 “편파 판정으로 스트레스받았다”는 발언이 전해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이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후반 41분 리우 하오판의 선제골이 이날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한국이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한 건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U-22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U-23 아시안컵 본선을 위해 구성된 팀이다. 다만 이번 친선대회에선 사령탑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정식 사령탑이 선임되지 않은 탓이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구성된 코치진이 팀을 이끌었다.한국은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된 베스트11을 내세웠으나, 좀처럼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킥오프 2분 만에 상대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이창현 임시 감독은 전반 32분 김우빈과 조영광을 빼고, 손승범과 김주찬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에도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썼지만,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지난 20일 베트남과 0-0로으 비긴 한국은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최종전을 벌인다.한편 중국 현지에선 한국의 패배를 조명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같은 날 “중국 U-22 대표팀이 한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반 7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후 흐름을 내줬다가, 후반 주도권을 되찾았고 선제골도 넣었다”고 했다.동시에 “한국은 최정예 멤버는 아니었고, 유럽파 6명이 합류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 입장에선 2년 전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패배를 되갚은 경기가 됐다. 당시 중국은 1-3으로 져 U-20 월드컵 출전권을 놓쳤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이창현 감독은 경기 뒤 “이 자리를 빌려 꼭 말씀드리고 싶다. 중국에 와서 여러 차례 경기를 했는데, 매번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발언을 두고 팬들은 매체를 통해 “중국한테 배운 것인가” “한 번쯤은 우리가 이기면 안 되나”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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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비기고 중국에 지다니…U-22 축구대표팀, 中 친선대회 1무 1패

남자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중국에 고전 끝에 패했다.U-22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후반 41분 리우 하오판에게 실점하며 중국에 0-1로 졌다. 지난 20일 베트남과 1차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1무 1패를 기록했으며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U-22 대표팀은 내년 개최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오는 9월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한다. U-22 대표팀은 아직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이번 대회에서 임시로 팀을 이끄는 중이다.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재상(대구FC)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김우빈(안산 그리너스), 조영광(경남FC)이 양 날개를 담당했다. 이승원(김천 상무)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으며, 강상윤(전북 현대)과 한종무(대구FC)가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최예훈(김천 상무)-이원우(대구FC)-이현용(수원FC)-박창우(부산 아이파크)로 구성됐고, 문현호(울산 HD)가 최후방을 책임졌다.한국은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전반 중반까지 아찔한 실점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창현 전임지도자는 전반 32분 만에 양 측면 자원 두 명을 교체했다. 김우빈과 조영광이 빠지고, 손승범(FC서울)과 김주찬(수원 삼성)이 들어왔다. 교체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후반에도 0의 균형이 이어지자 한국은 남은 교체 카드 5장을 연이어 사용했다. 후반 37분에는 공격수 정재상을 빼고, 그 자리에 188cm 센터백 홍재석(부산 아이파크)을 세우는 깜짝 용병술까지 나왔다. 하지만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은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리우 하오판에게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김희웅 기자 2025.03.24 00:02
프로야구

[포토] 김민석과 얘기하는 김주찬코치

KIA 김주찬 코치가 1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두산 김민석과 얘기 하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13. 2025.03.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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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없는’ U-22 대표팀, 4개국 친선대회 나설 26인 명단 발표

3월 친선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26인 명단이 공개됐다. U-22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 중국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한다.1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오는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장수성 옌청시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20일 베트남, 23일 중국, 25일 우즈베키스탄 U-22 팀과 격돌한다.현재 U-22 대표팀 사령탑은 없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표팀은 협회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임시로 팀을 이끈다.이번 26명 소집 명단은 K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2003년생이 16명, 2004년생이 9명이다. 이들 25명 중 7명(문현호·최석현·최예훈·황인택·박창우·강상윤·이승원)은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2005년생 신민하도 U-22 대표팀에 포함됐다.U-22 대표팀은 오는 17일 소집된 뒤 18일 중국으로 출국한다.협회는 “이번 친선대회 참가는 오는 9월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 과정으로 마련됐다. 6월에도 A매치 기간을 이용해 U-22 대표팀이 국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친선경기 개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남자 22세 이하 대표팀 3월 중국 친선대회 소집 명단(26명)GK: 문현호(울산 HD), 이승환(충북청주), 임준섭(FC서울)DF: 박창우, 홍재석(이상 부산아이파크), 이현용, 황인택(이상 수원FC), 신민하(강원FC), 이원우(대구FC), 최석현(울산HD), 최예훈(김천상무), 최우진(전북현대)MF: 강상윤(전북현대), 김정현(충남아산), 김주찬(수원삼성), 문민서(광주FC), 손승범(FC서울), 이규동(전북현대), 이승원(김천상무), 조영광(경남FC), 이준규(대전하나시티즌), 한종무(대구FC), 황도윤(FC서울)FW: 김우빈(안산그리너스), 정재상(대구FC)김우중 기자 2025.03.10 18:03
연예일반

[TVis] 황재균, 이혼 후 박소영·문경찬 결혼식서 포착 (동상이몽2)

가수 겸 배우 지연과 이혼한 야구선수 황재균이 박소영, 문경찬의 결혼식장에서 포착됐다.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개그우먼 박소영, 야구선수 문경찬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식장은 신부 박소영의 지인으로 북적였다. 개그맨 김민경, 오나미를 비롯해 김준호, 김대희, 김준형-김지혜 부부, 슬리피, 강재준-이은형 부부, 송해나, 유민상 등이 줄줄이 등장하며 박소영의 결혼을 축하했다.반면 신랑 측은 한산했다. 문경찬은 “보통 12월에 (야구 관계자들이) 결혼식을 많이 한다. 비시즌, 비활동 기간이라서 그렇다. 이날도 기아타이거즈 김주찬 코치 등 세 명이 결혼했다”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문경찬의 걱정이 극에 달할 무렵 야구선수 박정수, 홍건희, 현도훈, 류진욱, 김영규, 이정훈, 이호연, 정성종 등 동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그중 가장 눈길을 끈 건 황재균이었다. 지연과 이혼 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황재균은 문경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고, 문경찬은 “저는 그때 인사도 못 드렸는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황재균은 또 결혼식에 앞서 로비에서 만난 한 소년 야구팬이 야구공을 건네며 사인을 요청하자 흔쾌히 응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3:22
프로야구

'통합 2연패' 도전하는 KIA,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조승범 1군, 박기남 2군

KIA 타이거즈는 '2025 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1군은 이범호 감독을 중심으로 손승락 수석 코치와 김주찬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정재훈·이동걸 투수 코치, 홍세완·조승범 타격 코치, 조재영 작전 코치, 윤해진 주루 코치, 김민우 수비 코치, 타케시 배터리 코치로 구성된다.퓨처스(2군)팀은 진갑용 감독과 이상화·이정호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이현곤 작전, 주루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 또한 잔류군은 김석연 총괄 코치와 서덕원 투수 코치, 박효일 수비 코치로 구성을 마쳤다. KIA 관계자는 "파트별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잘 지도해준 덕분에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5 시즌도 변함없이 선수단을 잘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26 14:33
프로야구

'우승팀' KIA, 벌써 코치진 재정비…'2017 우승 멤버' 김주찬-'KIA 은퇴' 김민우 코치 영입

2024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새 코치들을 영입하며 2025시즌 모드에 돌입한다. KIA는 3일 "김주찬 벤치 코치와 김민우 1군 수비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김주찬 코치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KIA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코치 활동을 했다. 2017년엔 이범호 감독과 함께 선수로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김민우 코치도 지난 2016년 KIA에서 은퇴 후 KIA 전력분석원과 수비 코치로 활동하다 천안북일고 코치를 거쳐 친정 팀에 복귀했다.KIA 구단은 "김주찬 벤치 코치는 이범호 감독의 경기 운용에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KIA의 추가 코치진 보직 개편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11.03 12:20
프로축구

[IS 용인] ‘원정 승률 1위’ 부산, 용인미르도 점령…이준호 결승 골

프로축구 K리그2 원정 승률 1위 부산 아이파크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승격 경쟁 팀인 수원 삼성과의 순위를 뒤바꾸는 데 성공한 부산이다.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4 3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전 수원은 리그 4위, 부산은 6위였다. 승점 차는 1점밖에 나지 않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었다. 3위 진입을 위해선 승리가 절실했던 두 팀이었다.로테이션을 가동한 두 팀은 후반에 아껴둔 카드를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승자는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한 부산이었다. 전반전 이준호의 선제 결승 골이 나왔고, 남은 시간 동안 수원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 초반은 수원이 공을 점유하고, 수비 숫자를 늘린 부산이 역습을 노리는 장면이 반복됐다.수원은 측면 공격을 노렸으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몇 차례 시도한 롱패스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부산 역시 후방 빌드업부터 전방으로 향하는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먼저 흔들린 건 부산이었다. 전반 18분 상대 진영에서 스로인 기회를 얻은 부산이었으나, 유헤이가 백패스 미스를 범하며 수원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수원 파울리뇨가 홀로 공을 이끌고 직접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한도의 발을 맞고 벗어났다.위기는 곧바로 기회로 이어졌다. 김희승의 롱패스가 수원의 뒷공간으로 향했다. 수원 조윤성이 먼저 공을 걷어냈는데, 공이 애매하게 박지민 골키퍼에게 향했다. 부산 이상준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이어갔다. 공은 박지민을 맞고 흘렀는데, 이준호가 잡은 뒤 페인팅 동작 후 빈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부산이 먼저 수원 팬들을 침묵시킨 순간이었다.수원은 압박 강도를 높였다. 부산은 침착하게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고자 했다. 수원이 좀처럼 부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부산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9분 김륜성이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 이준호에게 공을 배달했다. 하지만 이준호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수원은 공 탈취 후 상대 진영까지 가더라도, 연이은 패스 미스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전반 45분은 부산의 1-0 리드로 끝났다. 변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택했다. 애초 전방을 꾸린 김지호·이규동·김주찬이 모두 빠지고, 김현·마일랏·강현묵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3개월 만에 부상 보귀전에 나선 김현의 활약이 관전 요소였다. 투입된 마일랏과 강현묵은 후반 6분 공을 주고받으며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현묵의 슈팅은 유헤이의 몸을 맞고 굴절됐다. 6분 뒤 김현의 아크 정면 슈팅도 골문 위로 향했다.이후 조성환 감독도 아껴둔 라마스와 페신을 투입하며 응수했다. 투입 효과는 곧바로 나오는 듯했다. 후반 13분 라마스와 페신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원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스 안 기회를 잡은 페신은 슈팅 대신 이상준에게 패스를 택했는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후반 16분에는 수원 마일랏이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시영의 크로스가 절묘하게 굴절돼 노마크 상태인 마일랏에게 향했다. 하지만 마일랏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기회는 여전히 부산 진영에 찾아왔다. 후반 24분 공격을 차단한 부산 페신이 개인 능력으로 단숨에 수원 진영까지 향했다. 페신은 이번에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넸는데, 이준호의 슈팅은 박지민의 선방에 막혔다.답답하던 수원의 공격은 마침내 결실을 보는 듯했다. 후반 30분 이기제의 장거리 크로스를,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강현묵은 빈 골대를 향해 정확히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전 구상민과 김현의 경합 장면에 대해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수원은 후반 34분 파울리뇨의 패스를 받은 마일랏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를 구상민이 정확히 잡아냈다. 후반 37분 박스 안 김상준의 슈팅도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까지 부산을 압박한 수원이었으나, 부산의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륜성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지만, 수원의 막바지 프리킥과 코너킥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부산이 리그 4위, 수원은 6위로 위치가 바뀌는 순간이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9.25 21:27
프로축구

[IS 용인] 3연전에 임하는 수원-부산의 선택은 ‘로테이션’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한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4위 수성에 도전한다. 마주한 상대는 원정 승률 1위 부산 아이파크다. 하지만 양 팀 사령탑은 3연전을 대비하기 위한 로테이션을 택하며 선수단 운영에도 초점을 뒀다.수원과 부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를 벌인다. 올 시즌 나란히 승격을 외친 두 팀의 대결이다. 홈팀 수원은 리그 4위(승점 44), 부산은 6위(승점 43)로 격차가 크지 않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의미다.최근 흐름은 부산이 더 좋다. 수원이 5경기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부산은 같은 기간 3승 2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2 원정 승률 1위가 부산이라는 점도 관전 요소다. 하지만 변성환 수원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3연전이라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적절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오늘 이기기 위해서도,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적절히 선수 보상이 돼 로테이션을 돌렸다. 선수들의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당일도 연습 경기를 시켰다. 계속 이런 식으로 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공격수 뮬리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게 됐다. 변 감독에 따르면 뮬리치는 천안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프린트 도중 햄스트링 문제를 겪었다. 성남FC전에선 출전 의지가 강해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3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휴식을 줬다는 게 변 감독의 설명이다.한편 달라진 부분은 또 있다. 바로 경기장에서의 비디오 미팅, 그리고 당일 라인업 발표다. 변성환 감독은 “리그를 소화하다 보니 입단속을 시키더라도 여러 가지 정보가 흘러 나가는 게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와 상대가 서로 분석을 하는데, 이외의 중요한 요소들이 밖으로 나갔을 땐 아쉽지 않겠나. 내부 단속도 하고, 분위기 환기를 위해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게임 플랜은 정해져 있으니, 경기 당일에 선발 명단이 정해지더라도 플레이에 무리가 없다는 복안이다.최근 많은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감독 방을 찾아오는 것에 대해선 “너무 고마운 부분이다. 대개 자신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거나, 잘못했을 때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온전히 팀을 걱정한다. 나에게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직전 성남전에서 선수들이 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정말 느껴졌다”고 평했다.끝으로 변성환 감독은 “감사하게도 팀에 부임 후 연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좋은 팀은 연승을 계속하고, 연패를 하지 않는다. 완벽할 순 없지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조성환 부산 감독은 많은 취재진을 보고 “이 정도면 A매치가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3연전을 소화해야 하니 일부 명단을 수정했다.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내세워서, 수원의 뒷공간이나 카운터에 대비할 생각이다. 후반에는 라마스, 페신, 음라파 등이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부산은 최근 5경기서 3승 2무를 거뒀지만, 직전 경남FC전에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분위기가 꺾였다. 조성환 감독이 “한 경기가 모두 결정적이다. 지난 경기가 너무 아쉬웠기에,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부산 취임 후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홈 승률이 달라진 것 같다”라고 진단하며 “원정 경기하고 비슷하게 맞춘 것 같다. 지난 경기만 이겼으면 됐는데…”라고 거듭 아쉬워했다.끝으로 조성환 감독은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우리가 신장의 우위가 있으니,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수원은 이날 박지민(GK)·이기제·한호강·조윤성·이시영, 홍원진·파울리뇨·피터, 김지호·김주찬·이규동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부산은 구상민·김륜성·이동수·이한도·김희승, 임민혁·유헤이·강지훈·권성윤·이준호·이상준으로 맞선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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