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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부고] 김태완(로켓런처 대표)씨 부친상

△김종화 씨 별세, 김태완(로켓런처 대표)씨 부친상=서울적십자병원장례식장 203호, 15일 오전 7시 30분 발인, 장지 서울시립승화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3 14:56
프로야구

안우진 어깨 부상 문제로 물러난 정찬헌 코치, 3개월 만에 키움 복귀…2026시즌 2군 합류

토종 에이스 안우진(26)의 어깨 부상과 관련해 지난 8월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 정찬헌 코치가 불과 3개월 만에 팀에 복귀한다.키움은 3일 2026시즌 1군 및 퓨처스(2군)팀 코칭스태프 구성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감독대행 꼬리표를 뗀 설종진 감독을 필두로 1군은 강병식 수석코치, 노병오 투수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 박정음 작전 및 3루 주루코치, 문찬종 수비코치, 김준완 외야수비 및 1루 주루코치, 박승주 불펜코치 체제로 운영된다.이밖에 투수진 육성 강화를 위해 투수총괄코치 보직을 신설하고, 김수경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 총괄코치는 앞으로 1군과 퓨처스팀 투수코치들과 함께 투수진 육성 방향을 수립하고 기량 향상에 힘쓸 예정이다. 2군은 오윤 감독을 중심으로 정찬헌 투수코치, 장영석 타격코치, 이병규 작전 및 주루코치, 이수범 내야수비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임규빈 재활 및 잔류군 투수코치, 강병운 재활 및 잔류군 야수코치가 담당한다.가장 눈에 띄는 건 정찬헌 코치다. 정 코치는 지난 8월 훈련 중 오른쪽 어깨 인대를 다친 안우진의 부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당시 구단은 코치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구단 안팎에서 정찬헌 코치가 당사자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1:43
프로야구

[경륜] 경륜의 테이블 세터, '선행형' 선수를 주목하라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1·2번 타자)는 후속 타자가 점수를 올릴 수 있게 밥상을 차리는 역할을 한다. 경륜에서는 이 역할을 '선행형' 선수가 맡는다. 이들은 초반부터 경주를 이끌며 후속 주자들에게 유리한 포지션을 만든다. 추입형 선수들이 타이밍을 놓치거나 진로가 막히는 상황이 벌어지면, 초반부터 앞서 달린 선행형 선수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높아 그 임무가 막중하다. 등급별 대표 선행형 선수특선급에서는 세종팀 김범수(25기·S1) 김영수(26기·S2) 김홍일(27기·S1), 수성팀 김옥철(27기·S1) 석혜윤과 손제용(이상 28기·S1) 임유섭(27기 S2) 정해민(22기·S1), 동서울팀 원준오(28기·S2) 임재연(28기·S3) 박경호(27기·S1), 김포팀 김우겸(27기·S1) 김태범(25기·S1) 박건수(29기·S1) 등이 대표적이다.우수급은 강동규(26기·A1·김해B) 김광오(27기·A1·창원 상남) 김민배(23기·A2·세종) 김태완(29기·A1·동서울)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김환윤(23기·A1·세종) 류재민(15기·A1·수성) 마민준(29기·A1·부산) 박건이(28기·A1·창원 상남) 배규태(29기·A1·수성) 배수철(26기) 안재용(27기·A2·창원 상남) 이성재(29기·A1·전주) 이정석(28기·A1·동서울) 정현수(26기·A1·신사) 등이 있다.선발급은 강형묵(21기·B1·신사) 고재성(11기·B2·전주) 고재준(14기·B1·대전 도안) 김기동(11기·B1·금정) 김상근(13기·B2·경남 진해) 김재웅(11기·B2·월평) 박희준(29기·B1·창원 상남) 배석현(26기·B1·세종) 성용환(28기·B1·금정) 윤승규(26기·서울 한남) 등이 대표적인 선행형 선수들이다. 선행형 선수의 영향력 선행형 선수들이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가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면, 같은 연대의 마크·추입형 선수들이 따라잡아 높은 순위를 노리는 레이스 전략이 가장 일반적이다. 때로는 선행형 선수들이 그대로 우승을 가져가기도 한다.특히 연대 대결이 두드러지는 최근 흐름 속에서는 어떤 선수가 선행을 서고, 어떤 선수가 마크를 하는지에 따라 레이스 순위가 달라진다. 선행형 선수는 전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경륜팀들은 강력한 선행형 선수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주를 예측하는 팬들도 선행형 선수가 누구인지, 뒤따를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예상지 박정우 경륜위너스 부장은 "강한 선행형 선수 한 명이 열 명의 추입형보다 낫다"라고 평가하며 "확실하게 앞을 끌고 갈 선수가 있는 연대는 협공 전력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팀장은 "이들은 훈련에서도 솔선수범하며, 말 그대로 선행(善行)을 실천하는 선수들"이라고 말하며 선행형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10.15 11:00
스포츠일반

[경륜] '경륜 8학군' 동서울팀, 왕좌 탈환 향해 시동

상반기 '경륜 8학군' 위상에 걸맞지 않은 성적은 냈던 동서울팀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동서울팀은 지난 2월 열린 대상 경륜에서 특선급 선수 전원 예선과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5월 대상 경륜에서도 간판선수이자 슈퍼특선 전원규(23기)가 결승선에 올랐지만 6위에 그쳤다. 6월 KCYCLE 왕중왕전도 결승전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후 주축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정해민(22기)이 수성팀으로 이적했고, 전원규는 슈퍼특선에서 특선으로 강급됐다. 위기에 빠진 동서울팀은 지부장을 정하늘(21기)로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새 리더 정하늘은 경북 영주 소재 경륜훈련원에서 열린 전지훈련부터 동서울팀을 이끌었다. 그는 훈련장에 가장 먼저 나와 훈련을 주도했고, 실전 경주에서도 선행·젖히기 등 과감한 자력 승부를 몸소 실천하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정하늘은 "선배들이 먼저 땀을 흘려야 후배가 따라온다. 자력으로 길을 열어가는 경주를 펼쳐 동서울팀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젊은 선수들은 동서울팀 반등을 이끌 동력이다. 대표 선수는 28기 원준오다. 지난 5일 부상에서 복귀한 그는 이후 출전한 6번 경주 중 5번 2위에 오르며 연대율 90%를 기록했다. 4번은 선행 전법을 통해 입상했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 단점으로 평가받던 그였기에 괄목할 변화였다. 원준오는 "최강 5인방(슈퍼특선)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강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선행 강공과 자력 승부에 집중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원준오뿐 아니라 박경호(27기)와 임재연(28)도 기대감을 주고 있다. 특히 박경호는 선행뿐 아니라 젖히기·마크·추입까지 두루 해내며 다양한 승부 전략을 보여줬다.신인 정윤혁·김정우·김태완(이상 29기)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우수급에서 경쟁력을 증명해 이변이 없다면 2026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하다. 특히 허리 부상을 털고 일어선 정윤혁은 7월 이후 경주마다 좋은 성적으로 내며 동서울팀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슈퍼특선급에서 밀려난 전원규는 자전거 차체 교체로 재도약을 준비하며 분투하고 있다. 다른 베테랑 신은섭(18기)도 팀의 '정신적 리더'로 중심을 잡고 있다. 조영환(22기)과 김희준(22기)도 부상에서 회복한 뒤 경기력이 좋아졌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팀 분위기가 재정비되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더해진다면 연말 그랑프리에서 동서울팀이 활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왕좌 탈환을 위해 준비 태세를 갖춘 동서울팀이 김포팀·수성팀을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2025.09.24 11:00
프로야구

2025시즌 1호포→ 민망한 웃음 지은 주성원, 공은 모두 김태완 코치에게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기대주 주성원(25)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소속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성원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주성원은 키움이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다. 키움이 3-1로 앞선 8회는 투수 최우석으르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쳤다. 키움은 4-1로 승리했고 주성원은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뒤 설종진 감독대행은 "8회 말 주성원의 시즌 첫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주성원은 2019 2차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4순위)에 지명된 선수다. 입단 시점 포지션은 포수였다. 2022년까지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그사이 외야수로 포지션을 전환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근력을 키우며 경쟁력을 쌓은 뒤 올해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48)와 타석(144)을 소화하고 있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주성원은 경기 뒤 시즌 첫 홈런 축하를 건네는 취재진 앞에서 민망한 표정을 보였다. 키움 대표 '몸짱'이기에 그를 향한 장타 기대치가 높은 게 사실이다. 주성원은 8회 홈런 상황에 대해서 "김태완 타격코치님께서 투수(최우석)이 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조언했다. 타격 타이밍 잘 맞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지도자에게 공을 돌렸다. 프로 무대 입성 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주성원은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2군에서 호흡한 김태완 코치와 더 긴밀히 얘기를 나누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11 22:03
프로축구

김태완 천안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임…잔여 시즌은 조성용 대행 체제로

프로축구 K리그2 천안시티FC를 이끌던 김태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천안은 20일 “김태완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구단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김태완 감독은 지난해 천안의 감독으로 부임, 2023년 최하위였던 팀을 9위까지 이끌었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하지만 김태완 감독 2년 차에 위기에 빠졌다. 천안은 20일까지 리그 25경기 5승(4무16패)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인 14위(승점 19)에 머무른 상태다.김태완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의 부진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난 17일 부산 아이파크전 0-1 패배 후 많이 고민했고, 내가 물러나는 것이 팀을 위하는 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동안 믿고 지지해 준 팬들과 구단 관계자, 천안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고 아쉽지만, 남은 인원들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하고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쌓아 진심으로 감사하다. 천안시티FC에 대한 변치 않는 응원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구단은 “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남은 시즌은 조성용 감독대행 체재로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천안은 오는 23일 부천FC와 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7:16
프로야구

'3년 연속 최하위' 유력, 결국 칼 들었다…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경질

3년 연속 KBO리그 최하위가 유력해진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다. 키움 구단은 "위재민 대표이사가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14일 발표했다.당장 17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부터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대행으로 키움 선수단을 지휘한다. 구단은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하고, 고형욱 단장을 대신할 신임 단장으로 허승필 운영팀장을 임명했다.홍원기 감독은 지난 2021년 키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 해 5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렸고, 2년 차인 2022년엔 정규시즌 3위 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키움은 2022시즌 종료 후 3년 총액 14억원 재계약을 홍 감독에게 안겼다.재계약 당시만 해도 전망이 밝았다. 당시 키움은 핵심 선수들이 탄탄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둔 이정후, 김혜성과 전년도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자 안우진을 보유한 상황. 하지만 이정후가 2023년 부상으로 86경기만 소화했고, 안우진도 8월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시 1년 뒤 김혜성이 LA 다저스로 떠난 가운데 팀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빠졌다.키움에서는 전력 유출이 이어져도 충분한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종현·이형종 등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이들은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했다. 키움은 오히려 이 과정에서 최원태·조상우 등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키움은 올해도 27승 3무 61패(승률 0.307)로 최하위에 떨어졌다. 9위 두산 베어스와 10.5경기 차로 벌어져 10위를 탈출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를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외국인 타자 2명과 계약하며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 승부수는 '독'이 됐다. 잔여 시즌에서도 큰 희망을 찾기 어렵게 되자 키움은 구단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는 칼날을 빼 들었다.키움은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도 일부 변화를 준다. 퓨처스팀 김태완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하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팀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노병오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올라오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긴다.키움의 프런트 수장은 허승필 신임 단장이 맡게 됐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를 맡았던 허 단장은 2016년 키움에 합류해 국제 파트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총괄해 왔다.허승필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 신임 단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차기 감독 선임을 포함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7:29
프로야구

"쇄신을 위한 결정" 단장·감독·수석코치 한 번에 날린 키움…"홍원기 감독 잔여 연봉 보전"

"쇄신을 위한 결정이다."단장·감독·수석코치 교체를 한 번에 모두 경질한 키움 히어로즈의 설명이다.키움은 지난 14일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석코치를 일괄 보직 해임했다. 전반기를 리그 최하위(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마무리한 키움은 3년 연속 꼴찌가 유력한 상황.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일정(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한 야구 관계자는 "감독과 단장이 동시 경질된 경우는 있었지만, 수석코치까지 일괄 정리하는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라고 놀라워했다.구단에 따르면 설종진 퓨처스(2군)리그 감독이 1군 감독대행을 맡고 당분간 수석 코치 없이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김태완 2군 타격 코치가 1군 타격 코치로 보직 전환하고 오윤 1군 타격 코치가 2군 감독 대행 겸 타격 코치를 겸한다. 노병오 2군 투수 코치는 1군 불펜 코치로, 정찬헌 1군 불펜 코치가 2군 투수 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결과적으로 2군에서 호흡을 맞춘 설종진 감독대행을 김태완 코치가 보좌할 전망이다. 관심이 쏠린 신임 단장에는 허승필 운영팀장이 선임됐다. 허승필 신임 단장은 구단 내 실세로 익히 알려진 인물. 마케팅 파트 A 상무와 함께 실권자로 물밑에서 여러 일에 관여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선수단을 이끄는 수장까지 맡게 됐다. 이와 맞물려 시즌 중 이미 역할이 축소돼 있던 고형욱 단장은 짐을 싸 팀을 떠나게 됐다. 파격에 가까운 보직 해임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쇄신을 위해 더는 결정을 미룰 수 없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키움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홍원기 감독의 연봉은 보전한다. 홍 감독은 2022년 11월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에 재계약한 상황. 올해 계약 만기였는데 시즌을 불과 2~3개월 남겨 두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구단 관계자는 "당연히 계약 기간의 보수는 정상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5 00:10
프로야구

[공식발표]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김창현 수석코치 보직 해임...대행은 설종진 2군 감독

'최하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구단 수뇌부를 전격 교체했다.키움은 14일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위재민 대표이사는 14일 홍 감독과 고 단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구단의 결정 사항을 전달했다.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게 된다.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된다.더불어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도 일부 변화를 준다. 퓨처스팀 김태완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하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팀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노병오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올라오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긴다. 한편 구단은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후 2016년 키움히어로즈에 합류했다. 이후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파트너십 체결 주도, MLB 포스팅 관련 업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졌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총괄해왔다.허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 신임 단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차기 감독 선임을 포함한 내년 시즌 준비에 즉각 돌입할 예정이다.치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15:05
프로야구

'투' 주형, 키움 삼성전 738일 만에 스윕 합작...동생 "형과 함께 경기를 뛰는 게 목표" [IS 피플]

두 명의 이주형이 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전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키움은 주말 3연전 1차전(5-4) 2차전(9-0)에 이어 3차전까지 잡고 올 시즌 1호 스윕을 해냈다. 지난해 6월 27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이후 367일 만이다. 삼성을 상대로는 2023년 6월 22일 대구 경기 이후 738일 만이다. 선발 투수로 나선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가 KBO리그 입성 뒤 가장 많은 투구 수(77개)를 기록하며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1차전 마지막 타석부터 2차전 두 번째 타석까지 3연타석 홈런을 쳤던 송성문은 3차전 5회 말 타석에서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이날 진기록 주인공으로 나선 외야수 이주형(24·2번)과 내야수 이주형(23·58번)은 각각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역대 5번째로 같은 팀 동명이인 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3번 타자·중견수로 나선 2번 이주형은 1회 말 무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치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안타로 출루해 추가 득점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를 노릴 때마다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막아내기도 했다. 6번·지명타자로 나선 58번 이주형은 1회 말 2번 이주형이 팀 배팅으로 득점을 만들고 이어진 기회에서 적시타를 치며 팀의 3점째를 만들어냈다. 3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한 뒤 김건희의 내야 타구가 나왔을 때 득점까지 해냈다. 4회 역시 주자를 3루에 두고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6회 중전 안타를 치며 '4안타' 퍼포먼스까지 해냈다. 2번 이주형은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현재 키움의 주축 타자다. 2021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지명된 58번 이주형은 지난 1년 6개월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소화하고 최근 팀에 복귀했다. 주전 1루수 최주환이 컨디션 저하로 휴식을 받은 덕분에 이날 선발 출전했다. 두 이주형이 맹활약한 키움은 시즌 첫 스윕과 더불어 월간 승률 0.500(10승 2무 1패)까지 해냈다. 최근 외국인 투수 2명을 두고, 젊은 야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나며 경기력이 크게 향상됐다. 후반기 더 나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58번 이주형은 "이번 시즌(2025) 목표가 이름이 같은 주형이 형과 함께 경기를 뛰는 것이었는데 그걸 이루게 돼 기쁘다. 경기 전 잘하자고 서로 격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첫 선발이다 보니 경기 전 전력 분석을 철저히 했다. 타석마다 집중력을 갖고 임했고, 주루플레이도 최선을 다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퓨처스에서 시작한 시즌 초반은 컨디션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설종진 감독님과 김태완 타격코치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사드린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팀에 더욱 보탬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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