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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8명 중 16명 삭감 연봉 칼바람' KIA, 김도영 50% 깎였다…오선우·김호령·성영탁 첫 억대 진입 [공식발표]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3)의 연봉이 50% 삭감됐다.KIA는 15일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대상자 중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25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6명'이라고 밝혔다.가장 큰 관심을 끈 김도영의 연봉은 5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정확히 절반 삭감됐다. 김도영은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2025시즌을 앞두고 기존 연봉 1억 원에서 400% 인상된 5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세 차례나 겪으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KIA 역시 8위에 머물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KIA는 '투수 전상현은 3억원에서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재계약하며 비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투수 성영탁은 3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신인 김태형도 3000만원에서 100% 오른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이밖에 내야수 오선우는 3400만원에서 252.9%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김규성은 9000만원(38.5% 인상) 윤도현은 5500만원(71.9%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김호령은 8000만원에서 212.5%가 오른 2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야수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고, 포수 주효상도 1100만원이 인상된 55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KIA는 '오선우와 김호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성영탁은 데뷔 3년 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5 15:27
프로야구

투병 중에도 현장 지킨 롯데 김민재 코치...'2006 WBC 영웅', 사직의 별이 되다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코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그는 투병 중에도 그라운드를 지켰던 야구인이었다. 롯데 구단은 "김민재 코치가 별세했다"라고 14일 오후 알렸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영락공원이다. 김민재 코치는 김태형 현 감독이 부임한 2023년 10월, 수석코치로 롯데에 재부임했다. 2018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지도자로 자이언츠에 돌아온 것. 하지만 이듬해 2024시즌 전반기 그는 1군을 지키지 못했다. 이 시기 그는 암 진단을 받았다. 차도가 있었던 2024년 후반기 퓨처스팀 현장으로 복귀했고, 2025년은 1군과 2군을 오갔다. 지난해 말 다시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에 육성선수 입단, 2009년까지 19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1992년 롯데 우승 멤버였고, 1993년 기존 주전 2루수 박정태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자리를 대신 메워 경쟁력을 보여줬다. 타격 능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팀 배팅과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났고, 포스트시즌 등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민재 코치 수비력을 인정받아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특히 2006년 3월 14일 열린 '야구 종주국' 미국과의 2라운드 2차전에서 2번 타자·2루수로 출전, 3회 초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주전 유격수였던 슈퍼스타 데릭 지터의 안타상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 코치는 타석에서도 6회 말 7-1로 앞서는 적시타 포함 3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한국 타선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김민재 코치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치른 2009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뒤 바로 한화 코치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고, 두산 베이스·KT 위즈·롯데·SSG 랜더스에서 여러 보직을 수행하며 수비·작전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건강이 안 좋아진 뒤에도 김민재 코치는 롯데와의 인연을 놓지 않으려 했다. 당장 2026시즌도 드림팀 총괄을 맡을 예정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4 14:21
축구일반

‘후반 추가시간 2골 폭발’ 경기대, 3연승 16강 진출…‘4관왕’ 단국대도 조별리그 통과

경기대가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권혁철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12일 경북 김천시 경북보건대에서 열린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조별리그 9조 3차전에서 동의대를 2-1로 이겼다.앞서 배재대, 초당대를 연달아 누른 경기대는 9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16강은 오는 16일 열리며 그에 앞선 14일 20강이 열린다.이날 경기대는 전반 35분 동의대 공격수 김다하에게 선제 실점했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대는 후반 46분 터진 서민준의 헤더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50분 코너킥 상황 이후 김태형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막판 대역전극에 성공했다.같은 날 김해대, 송호대, 초당대, 김천대, 단국대, 호남대, 상지대가 승전고를 울렸다.이로써 토너먼트에서 경쟁할 팀들이 가려졌다. 지난해 4관왕 대업을 일군 단국대를 비롯해 수원대, 수성대, 중앙대, 동원대, 경희대, 용인대, 명지대, 전주기전대, 한남대, 예원예술대, 영남대, 김천대, 송호대, 김해대, 초당대, 호남대, 상지대, 인제대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제22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예선 6일 차대구대 0-4 김해대위덕대 1-4 송호대배재대 0-1 초당대경기대 2-1 동의대김천대 3-0 제주한라대단국대 8-1 원광대호남대 4-0 동명대인제대 0-1 상지대김희웅 기자 2026.01.12 22:56
프로야구

입단 9년 차...진격 태세 갖춘 윤성빈 "목표는 필승조 진입, 안정감 주는 투수 되고파" [IS 피플]

평균자책점 7.67, 홀드·세이브 각각 0개. 다른 불펜 투수라면 '낙제' 평가를 받았을 기록을 남기고도 큰 응원을 받았다. 윤성빈(27)은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다.윤성빈은 2017 1차 지명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하지만 입단 첫해부터 어깨 부상을 당했고, 복귀 뒤에도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년까지 2군을 전전했다. 그렇게 그는 롯데팬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윤성빈은 2025년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대체 선발로 나선 5월 20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 4피안타·6볼넷·9실점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지만, 최고 157㎞/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낙차 큰 포크볼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윤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했고, 6월 중순 다시 1군에 콜업된 뒤 패전조와 추격조로 나섰다. 8월 말부터는 박빙 상황에서 등판하는 빈도도 늘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정규시즌 막판 "윤성빈을 중간 투수로 돌리길 잘했다. 앞으로 필승조 투수로 써야 할 선수"라고 했다. 윤성빈은 예년과 다른 겨울을 보내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외부 야구 아카데미에서 투구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약점인 제구력을 잡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올해는 김상진 투수코치의 지시대로 그저 몸을 만드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 2025시즌 보여준 투구 메커니즘이 나쁘지 않았다는 얘기다. 윤성빈은 지난해 9월 26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160㎞/h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전·오후 모두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하고 있는 윤성빈은 5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2025시즌) 기록이 안 좋아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죄송할 때가 있다. 그래도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1군에서 확인했으니, 2025년은 매우 의미 있는 해"라고 했다. 윤성빈은 1군 진입을 낙관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투수도 많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선수, 2차 드래프트로 가세한 새 얼굴도 있다. 윤성빈은 "팀(롯데) 마운드 뎁스가 더 두꺼워진 것 같다. 1차 목표는 1군 엔트리에 진입해 풀타임을 뛰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필승조에 진입하는 게 2차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성빈의 직구-포크볼 조합은 타자가 알고도 공략하기 어렵다. 하지만 윤성빈은 3번째 무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는 "정규시즌 막판, 두 구종만으로는 승부가 어렵다는 걸 느꼈다. 특히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 그랬다"라고 돌아보며 "슬라이더 완성도가 조금 나은 편이지만, 그 구종도 빠른 공 계열이라 커브 같은 오프스피드 피치(Off-speed pitch)가 필요할 거 같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어야 한다. 원래 못 던지는 건 아니니, 더 가다듬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17년 입단 동기 중에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선수도 있다. 이제 첫걸음을 뗀 윤성빈은 올해 보폭을 넓히려고 한다. 그는 "나는 이제 막 내 야구를 보여주기 시작한 선수다. 매일 나를 채찍질한다. 파이어볼러로 좋지만 내가 등판하면 '반드시 막아낸다'라는 안정감을 벤치와 팬에게 주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8 00:05
스포츠일반

[경륜] 경륜 30기 새내기 신고식, 이승원·윤명호 돌풍 예고

2026년 경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은 30기 새내기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회차에서 '수석 졸업생' 윤명호(30기·A2·진주)를 비롯해 최건묵(30기·B2·서울 한남) 이승원(30기·B1·동서울) 3명이 데뷔 무대를 치렀다. 가장 먼저 나선 선수는 최건묵이었다. 2일 3경주(선발급)에 출전한 그는 타종 직후 과감한 선행 전략을 펼쳤지만, 강병석(23기·B2·김포)과 몸싸움에서 밀리며 5위에 그쳤다. 하지만 3일 2경주에서는 마지막 바퀴 2코너 지점부터 폭발적인 3단 젖히기를 선보이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첫 승은 이승원이 해냈다. 2일 5경주(선발급)에 나선 그는 선행으로 2위와 거리를 멀리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가 마지막 200m에서 기록한 11초 62는 우수급 레벨이었다. 이승원은 3일 5경주에서도 강병석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승원은 3일 5경주에서도 1위에 오르며 3연승을 달렸다. 특별승급을 통해 바로 우수급으로 승급할 기량을 증명했다. 가장 기대를 모은 윤명호도 '수석 졸업생'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일 11경주(우수급)에서 전 특선급 선수 이태운이 포함된 대진 속에서도 2위에 올랐다. 완급 조절·후미 견제·자전거 조정술 모두 노련했다. 윤명호는 3일 10경주에서도 김환윤(23기·A1·세종)에 이어 2착했고, 4일 11경주에서도 박지영(20기·A2·서울 한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선행형 선수'를 더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마크나 추입처럼 짧은 거리 승부에 의존하는 신인은 기존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 쉬워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기 어렵다. 반면 선행 능력을 갖추고 뒷심까지 유지할 수 있다면 안정적인 레이스가 가능하다. 훈련원 성적을 맹신하는 것도 금물이다.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연습 경주에서 자력 위주의 승부를 하다 보면 졸업 성적이 낮을 수 있다. 26기 졸업 순위가 22위였던 김영수(S2·세종) 25기 20위 김태범(S1·서울 개인)은 현재 특선급에서 맹활약하고 있다.예상지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은 "윤명호를 비롯해 문신준서(30기·A3·김포)와 김태형(30기·A3·동서울)은 당장 우수급에서도 입상 후보로 꼽힐 것이다. 훈련원 시절 부상으로 17위에 그친 박제원(30기·B2·충남 계룡)도 아마추어 시절 현재 '경륜 황제'로 불리는 임채빈(25기·SS· 수성)을 꺾은 경험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안희수 기자 2026.01.07 11:00
메이저리그

롯데에서 10승하고 방출된 데이비슨, 필라델피아행…마이너 계약 합류

롯데 자이언츠 출신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30)이 필라델피아로 향한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윌 새먼은 7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데이비슨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8월 밀워키 브루어스에 합류했던 데이비슨은 10월 초 방출되며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이번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그는 두 시즌 만에 빅리그 복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데이비슨은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시즌 롯데 소속으로 22경기에 등판,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123과 3분의 1이닝)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이 '좀 더 강한' 선수를 원하면서 방출됐고, 데이비슨은 미국으로 돌아가 밀워키를 선택했다. 하지만 트리플A에만 머물며 메이저리그(MLB) 복귀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데이비슨의 통산(5년) MLB 성적은 56경기(선발 17경기) 4승 10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6. 마이너리그에선 8년을 뛰며 32승 44패 평균자책점 3.28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그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4년 9월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치른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7 09:27
프로야구

줄부상·마운드 난조에 시달린 롯데, 카네무라·히사무라 영입으로 드러낸 약점 극복 의지 [IS 포커스]

2025시즌 포스트시즌(PS) 실패로 이어진 문제점 보완에 실혈을 기울였다.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 구성에 녹아 있는 의지다. 롯데는 6일 2026시즌 선수단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구성 현황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시절 김태형 감독을 보좌했던 강석천 코치가 수석코치로 부임했고, 타격 지도력을 인정받은 정경배 코치가 퓨처스팀에 합류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 파트 총괄 코디네이터와 히사무라 히로시 스트렝스 코치다. 두 지도자 모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롯데의 러브콜에 응답했다. 카네무라 코디네이터는 불펜 코칭, 로테이션 운영 전략, 젊은 투수 육성 능력에서 전문성을 드러냈다. 2025시즌에는 NPB 센트럴리그 1위 한신 타이거스 선발·불펜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마운드는 2025시즌 새 얼굴들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1차 지명 또는 1라운더였지만 그동안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윤성빈·홍민기·이민석이 1군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정현수도 '불펜 마당쇠' 역할을 해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8월 이후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즈케스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이민석과 홍민기도 체력 저하를 겪었다. 정규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에 12연패 수렁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 불안이었다. 롯데는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육성 능력을 증명한 김상진 코치를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두고 카네무라 코디네이터에겐 육성을 맡길 전망이다. 짧은 시간 시너지가 나긴 어렵지만, 멀리 바라보고 체질 개선을 노린 것. 히사무라 피지컬 코디네이터 영입도 같은 맥락이다. 롯데는 2025시즌 전반기 내내 주축 야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고승민, 손호영, 황성빈, 윤동희 등 2024시즌 성장세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한 세대교체 주자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부상 관리 역량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사무라 코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NPB 대표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피지컬 코디네이터로 선수 관리를 도왔다. 향후 롯데에서 기초 체력 강화와 신체 능력 강화, 부상 방지를 이끈다. 롯데는 그동안 그동안 트레이닝 파트 역량 강화에 힘을 썼다. 실제로 관련 보직을 맡은 이들이 선수들과 신뢰를 구축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상자가 많았다. 이에 변화를 도모했다.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15:06
프로야구

롯데 레이예스, 역대 2호 '3년 연속' 안타왕 도전...호·미·페 넘는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가 내구성과 콘택트 능력에서 역대급 외국인 타자를 노린다. 최근 롯데팬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네수엘라 국적 레이예스가 미국의 카르카스(수도) 일대 대규모 공습과 사후 조치에 피해를 입었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다. 구단은 레이예스가 가족들과 미국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고, 1월 말 대만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도 문제없이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레이예스는 최근 2시즌(2024~2025) KBO리그 대표 교타자였다. 2024시즌에는 202안타를 치며 서건창이 2014년 세운 종전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를 넘어섰다. 안타 부문 1위도 당연히 그의 자리였다. 2025시즌도 안타(187개)와 멀티히트(60회)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위 송성문(181개)과의 차이는 6개였다. 롯데는 2025시즌 7위에 그쳤다. 8월 중순까지 3위를 지켰지만 갑자기 무너졌다. 그탓에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팀 홈런 최하위(75개)에 그친 롯데이기에 외국인 타자 홈런 생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얘기였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15홈런, 2025시즌 13홈런을 기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 생각은 달랐다. 레이예스에 대해 두산 사령탑 시절 콘택트로 리그를 호령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 레이예스보다 더 좋은 타자를 영입할 가능성을 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렇게 롯데와 레이예스는 3시즌째 동행하기로 했다. 롯데는 지난달 11일 140만 달러에 레이예스와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레이예스가 2026시즌 자신과 비견되던 페르난데스의 KBO리그 입성 3년 차 퍼포먼스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2시즌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페르난데스와 레이예스 모두 2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고, 외국인 선수로는 드물게 전 경기(144)에 출전했다. 합계 안타 수는 396개인 페르난데스가 389개인 레이예스보다 더 많았지만, 골든글러브 수상은 레이예스 2연속 해내며 2019년 지명타자 부문 1회였던 페르난데스를 앞섰다. 홈런은 2020시즌 21개를 때린 페르난데스의 판정승. 하지만 레이예스는 타점이 더 많고, 수비(외야) 기여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페르난데스는 3년 차였던 2021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40타수 170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부문은 1위(192개) 전준우(롯데)와 차이는 22개였다. 3할 4푼대를 기록했던 타율도 3푼 정도 떨어졌다. 2년 동안 쌓인 데이터가 배터리에 승부 전략에 반영된 것. 레이예스는 어떤 3년 차를 보여줄까. 역대 3년 연속 안타왕에 오른 건 1999~2001년 이병규(은퇴)가 유일하다. 레이예스가 전 경기 출전에 역대 2호 기록까지 쓰면, 페르난데스를 지울 수 있다. 롯데가 긴 암흑기를 벗어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힘도 레이예스가 만들어줘야 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6 00:05
프로야구

왕조 구축·재계약·증명...2026 KBO리그 사령탑 키워드

KBO리그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각자 다른 목표를 안고 2026년을 치른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공동 키워드는 '왕조'다. 2025시즌 LG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은 이미 2연패와 더불어 '왕조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더그아웃 리더였던 김현수가 KT 위즈로 이적했지만, 야수 이재원과 투수 김윤식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다. 신·구 조화를 핵심 과제로 삼은 염 감독은 "전력 이탈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왕조 '재건'에 앞장서야 한다. 최근 2시즌(2024~2025) 연속 삼성을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11월, 2+1년 최대 23억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베테랑 타자 최형우를 영입했다. 젊은 투수들의 '정신적 지주' 강민호와 재계약도 성공하면서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강철 KT 감독 키워드는 '재계약'이다. 세 사령탑의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김경문 감독은 2025시즌 한화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지만, 한국시리즈에선 LG에 1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장기 레이스에서 통했던 '믿음의 야구'가 단기전에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화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다. 대신 자유계약선수(FA) 야수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김태형 감독도 자존심 회복이 필요하다. '우승 청부사'로 통하는 그였지만, 롯데 부임 뒤 치른 지난 2시즌 PS 진출에 실패했다. 5시즌(2020~2024) 연속 PS를 치른 이강철 감독도 2025시즌은 KT가 6위에 그치며 첫 실패를 맛봤다. 이전보다 약해진 공격력 보강을 이끌어야 한다. 다른 5개 구단 사령탑에게 필요한 건 '증명'이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과 이호준 NC 감독은 2025시즌, 개막 전까지 5강 후보로 평가받지 않았던 소속팀을 PS로 이끌었다. 사령탑 1~2년 차 시즌,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기에 다가올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 지도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부임 첫 시즌(2024) KIA 타이거즈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은 팀이 8위로 추락하며 생긴 리더십 의구심을 지워야 한다.2022년 SSG 랜더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10월, 재도약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히어로즈 구단에서 여러 보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9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설종진 키움 감독도 내부 발탁의 순기능을 증명해야 할 입장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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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병오년, 롯데가 반드시 PS에 진출하는 3가지 시나리오

어떤 기대도 허락되는 겨울, '암흑기' 탈출이 절실한 롯데 자이언츠에 꼭 실현돼야 할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66승 6무 72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18시즌부터 이어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숫자가 '8'로 늘어났다. 김태형 감독·박준혁 단장 체제로 맞이한 두 번째 시즌이었기에 한층 기대감이 높았지만, 가장 중요한 8월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용두사미(龍頭蛇尾)' 시즌으로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롯데는 이미 창단 '최장' 기간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감독이 계약 마지막 시즌을 맞는 2026시즌 반드시 이 사슬을 끊어야 한다. 2025년 롯데 약점을 토대로 2026년 '희망가'를 불러본다. 어떤 일이든 현실이 될 수 있는 게 야구다. 우선 병역을 끝내고 복귀하는 한동희가 진짜 '각성' 모드를 켜야 한다. 2018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한동희는 데뷔 3·4년 차였던 2020·2021시즌 각각 17홈런, 2022시즌 타율 0.307를 기록하며 한 단계 올라서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3시즌 타율 0.223 5홈런에 그치며 부진했고, 2024시즌 도중 군 입대를 선택했다. 비슷한 평가를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한 또래 타자 강백호·노시환(이상 한화)은 이미 한 번 이상 리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한동희는 아직 '미완의 대기'다. 하지만 상무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뛴 2025시즌 홈런 27개 115타점을 기록하며 레벨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기에 2026시즌 기대감이 높다. 롯데는 2025 정규시즌 팀 홈런 75개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 세 자릿수를 넘기지 못한 유일한 팀이었다. 한동희가 가세해 장타력을 높여야 한다. 새 외국인 투수들의 팀 기여도도 더 높아져야 한다. 롯데는 2025시즌 '장수' 외국인 선수였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대체 선수로 가세해 '좌완 파이어볼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알렉 감보아는 9월 급격히 흔들렸으며,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기 위해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선택은 역대급 오판으로 남았다. 그렇게 상위권 수성 동력을 잃었다. 교훈은 있었다. ABS 시대, 구위가 좋은 투수가 통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롯데는 올겨울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우완 파이어볼러'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해 새 판을 짰다. 두 선수를 향한 평가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뛰며 4관왕(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를 해낸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버금간다. 롯데엔 반스뿐 아니라 2023~2024시즌 뛰었던 애런 윌커슨, 4시즌(2020~2023) 동행했던 댄 스트레일리 등 이전에도 빼어난 1선발이 있었다. 롯데 해외 스카우트팀 역량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국내 선발진이 다른 팀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에 '원투펀치' 무게감이 더 커져야 한다. 2026시즌 로드리게스와 비슬리가 2025시즌 한화 듀오(폰세·라이언 와이스)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롯데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2시즌(2024~2025) 잠재력을 드러낸 젊은 야수들이 동반 성적하는 것이다. 2025시즌 동반으로 '2년 차 징크스'를 보낸 윤나고황손(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손호영)이 실패 경험을 교훈 삼아 기량뿐 아니라 몸 관리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개인 기량만큼은 뛰어난 선수들이다. 여기에 내야수 한태양·박찬형·이호준, 외야수 장두성·김동혁 등 윤나고황손이 부상·부진으로 이탈했을 때 그 공백을 잘 메운 기존 백업 선수들도 주전 경쟁에 가세, 팀 내실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2025시즌 도약한 윤성빈·이민석·홍민기·정현수, 마운드 새 얼굴들도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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