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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종영까지 2회..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하드털이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에서 쉬는 시간의 훈훈 케미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25일 공개한 스틸에서 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또한 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ex-부부’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듯 카메라 밖에서도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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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나빌레라', 아쉬움 달랠 박인환→송강 비하인드 공개

tvN 월화극 ‘나빌레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25일 공개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에서 쉬는 시간의 훈훈 케미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또한 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V)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ex-부부’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듯 카메라 밖에서도 찰진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따뜻하고 섬세한 촬영장 분위기가 드라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발레 사제듀오’ 박인환, 송강이 한 무대에 같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나빌레라’ 11회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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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나빌레라' 특별출연 힘 보태… "강렬한 임팩트"

배우 서인국이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탰다. 서인국은 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나빌레라'에서 스타 발레리노 황희로 특별출연, 짧은 등장에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극중 송강(이채록)의 선배이자 박인환(심덕출)이 팬심을 드러내는 스타 발레리노로 변신했다. 발레 스튜디오로 걸어 들어가는 뒷모습만으로 호기심을 자극한 그는 세련된 비주얼까지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송강을 은근히 질투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발레 선배인 김태훈(기승주)에게 레슨을 받는 송강을 부러워하는가 하면 실력에 비해 낮은 위치에 있는 송강에 의아함을 자아냈다. 서인국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한편 콧대 높은 캐릭터의 성격을 부각하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이끌었다. 자신에게 팬심을 드러내는 박인환이 발레를 배운다는 말에 위아래로 훑어보며 떨떠름한 말투와 함께 그를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송강이 서인국을 쫓아와 박인환이 발레 연습에 진심을 다한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당황한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한참 동안 그를 바라보다 미소 짓는 모습은 인간미가 느껴졌다. 서인국은 신 스틸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 서인국은 5월 10일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다시 돌아온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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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박인환, 알츠하이머 증세 악화될수록 깊어지는 발레 열정

치매가 악화될수록 발레에 대한 박인환의 사랑은 깊어져만 간다. 스승 송강과 막내 아들 조덕래는 그런 박인환을 위해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나빌레라'는 가족 중 처음 박인환(심덕출)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된 막내아들 조복래(심성관)와 송강(이채록)이 박인환을 위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결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송강은 막내 아들 조복래에게 박인환의 알츠하이머 사실에 대해 털어놨다.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간다는 조복래에게 "오래 떠나 있냐"고 묻자 조복래는 "맞다. 멀리 간다"고 답했다. 이에 송강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조복래는 "착각하는 거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송강은 "어제도 30분 동안 길에서 기억을 잃었다"며 "할아버지 수첩을 통해서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강은 "발레를 누구보다 하고 싶어한다. 난 그 꿈을 지켜주고 싶다"며 조복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복래는 박인환에게 "오늘부터 아버지를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으로 하기로 했다"라며 "나이 일흔 넘어서 발레 꿈을 좇는 할아버지라... 얘기가 될 것 같다"며 박인환을 돌보기 위한 명분을 만들었다. 박인환이 송강의 눈치를 보자 송강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찬성했다. "근데 출연료는 얼마냐"는 송강의 질문에 조복래는 못 들은 체하며 엄마 나문희(최해남)에게 "근데 쟤는 왜 맨날 우리 집에 있냐"고 물어 둘의 은근한 교감을 드러냈다. 나문희는 다큐멘터리 주인공이 된 박인환에게 얼굴 팩을 해주며 "열심히 한번 해보라"고 응원했다. 조복래가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박인환이 발레하는 모습을 처음 본 조복래는 연민을 느꼈다. 박인환의 순수한 꿈을 여태껏 외면해 온 자신을 반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박인환은 매일 슬리퍼만 신고 다니는 조복래를 걱정해 새 슬리퍼를 선물했다. "겨울에도 그 슬리퍼만 신더라. 추워보인다"는 박인환의 말에 조복래는 "따뜻했다, 피가"라며 슬리퍼를 계속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조복래는 "수술하던 환자가 죽었다.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환멸감을 느꼈다"며 "이 슬리퍼는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 혹시라도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을 줄 안다고 착각할까봐 이 슬리퍼를 항상 신는다"라며 환자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참의사의 모습을 보였다. 박인환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서인국이 특별 출연했다. 스타 발레리노 역할을 맡은 서인국은 할아버지를 레슨한다는 송강을 비웃었다. 서인국은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박인환에게 "발레를 배우신다면서요. 취미로 하긴 어려우실 텐데요. 대단하시네요. 즐기세요"라며 퉁명스럽게 말을 뱉었다. 송강은 떠나는 서인국을 붙잡고 "할아버지 취미로 발레하는 거 아니다. 남은 인생 전부 다 걸고 하는 거다"라고 발끈했다. 서인국은 시크한 표정으로 "그래, 응원할게"라고 말하며 떠났다. 송강은 박인환에게 "취미로 하시는 거 아니면서 왜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었냐"고 화냈다. 박인환은 진지한 표정으로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 발레는 내 꿈이니깐"이라며 "난 누가 뭐래도 발레 포기 못한다. 정말로 잘하고 싶다"라며 발레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보여줬다. 송강은 김태훈(기승주)에게 "박인환을 무대에 올리고 싶다"고 졸랐고, 우여곡절 끝이 오디션 기회를 마련했다. 박인환은 "내가 오디션을 보다니" 뛸 듯 기뻐했다. 이어 "그럼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 역할을 하고 싶다"며 송강을 당황시켰다. 송강이 "좋아하는 거 말고 잘하는 걸 해야한다"라고 만류하자 박인환은 또 다시 들뜬 표정으로 "좋아하는 걸 잘하면 되잖아"라며 명언을 날렸다. 송강의 아버지 조성하(이무영)가 부상 당한 송강을 걱정하는 마음에 집에 찾아왔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송강은 "우리 목욕탕 간 적 있냐. 다음에 같이 가자"고 말했다. 당황한 조성하는 "그래. 한번 가자"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부자는 이렇다 할 표현도 못한 채 "몸 잘 챙기라"는 작별 인사와 함께 헤어졌다. 한편 박인환이 또 사라졌다. 초조한 마음으로 박인환을 찾아 나선 송강이 화장실에서 박인환의 목소리를 들었다. 알 수 없는 말로 혼자 중얼거리는 박인환의 소리에 송강은 "문 열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대답이 없자 문을 부수고 들어간 송강, 박인환은 송강을 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의 나이에 발레라는 꿈이 생긴 할아버지 박인환과 그의 발레 스승 송강의 성장기를 그린 따뜻한 감성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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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박인환 꿈-안전 책임지는 수호천사

배우 송강이 든든한 수호천사로 변신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나빌레라'에는 송강(채록)이 알츠하이머 증세가 점점 심해지는 박인환(덕출)의 곁을 지키는 동시에 그의 발레 꿈을 이뤄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다. 고민 끝에 조봉래(성관)에게 박인환의 알츠하이머 사실을 밝힌 송강은 그의 다큐멘터리 기획을 지지하며 자연스럽게 박인환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박인환 옆에서 송강은 어떤 내색도 없이 알뜰살뜰히 챙겨줬지만 한정된 시간 앞에서는 마냥 따뜻할 수만은 없었다. 발레 스승으로서 그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더 괜찮을 때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했던 것. 마음이 조급해진 송강은 발레 앞에서만큼은 이전보다 더 혹독한 선생님으로 변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박인환의 꿈이 무시당하지 않도록 앞장섰다. 박인환에게 발레를 가볍게 즐기라 말하는 선배 서인국(황희)을 찾아가 그의 진심을 대신 전하는가 하면, 김태훈(기승주)에게 박인환의 무대를 부탁하는 등 자신의 일보다 앞장서서 나서는 송강의 모습에선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과 진한 애정이 묻어나왔다. 송강은 냉온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박인환의 인생 목표 달성을 위한 수호천사로 변신, 큰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채록이 지니고 있는 따뜻한 내면과 현실 앞에서 냉철해지는 이성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송강의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키며 감동 그 이상의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 '나빌레라'가 종영을 3회 앞둔 상황에서 때로는 손자처럼,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처럼 활약 중인 송강. 박인환과 함께 훨훨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화는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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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김태훈, 박인환 공연 데뷔 놓고 갈등

'나빌레라' 송강과 김태훈이 박인환의 공연 데뷔를 두고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 측이 9회 방송에 앞서 송강(채록)과 김태훈(승주)이 박인환(덕출)의 정식 공연 데뷔를 놓고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치를 벌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송강은 박인환의 공연 데뷔를 위해 김태훈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송강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박인환의 마지막 꿈을 위해 무대 공연을 추진하고 싶은 것. 그러나 그 배경을 알지 못하는 김태훈은 갑작스러운 송강의 제안에 강하게 반대하며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또 다른 스틸에는 송강이 김태훈의 팔을 부여잡고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송강은 이번 공연이 박인환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김태훈에게 어필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스승 송강이 제자 박인환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박인환이 정식 공연을 통해 발레리노로 데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빌레라' 제작진은 "본 장면은 박인환을 향한 송강의 깊은 진심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보다 성숙해진 송강과 더욱 섬세해진 송강의 연기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9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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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박인환 치매..틀리지 않은 슬픈 예감

'나빌레라' 박인환이 치매를 앓고 있었다. 송강은 중요한 콩쿠르를 앞두고 다쳐 꿈이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6일 방송한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박인환(심덕철)의 송강(이채록)을 향한 무한한 사랑은 계속됐다. 그러나 김권(양호범)은 송강의 콩쿠르 본선 합격 소식을 듣고 분노했다. "내 꿈은 네 아빠 때문에 다 무너졌는데 너만 행복하면 되겠냐"며 주먹을 휘둘렀고 송강은 그대로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송강의 아버지와 김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더 증폭시켰다. 콩쿠르 본선이 한달 앞으로 남은 송강은 김권 때문에 발목을 크게 다쳤다. 그토록 꿈꿔 오던 콩쿠르의 연습을 못하게 된 송강은 방 안의 물건들을 집어 던지며 눈물을 흘렸다. 박인환은 양호범을 찾아가 "네 맘 안다. 젊은 시절 나도 힘들었으까"라며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소리 지르며 "제발 좀 사라져달라"는 김권에게 "권아, 송강처럼 너도 날아오를 수 있어. 그러니 끝까진 가지마"라며 의미 심장한 말을 한 뒤 떠났다. 박인환은 손녀 홍승희(심은호)에게 "당분간 송강이 좀 부탁한다"며 출퇴근 에스코트를 맡겼다. 박인환 때문에 이어진 둘은 차 안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꿈을 찾았냐"는 송강의 질문에 홍승희는 "아직. 그런데 오늘 하늘을 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어. 소소한 곳에 행복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 말에 송강은 "곧 찾겠네"라고 말하며 홍승희를 지그시 바라봤다. 나문희는 아들 정해균(심성산)을 집으로 불렀다. "제발 자식들 부끄럽게 만들지 말라"며 발레를 하는 아버지에게 화냈던 정해균에게 나문희는 시장거리를 집어 던졌었다. 정해균은 "어머니 죄송해요"라며 그때의 미안함을 드러냈다. "아팠니. 아팠으면 됐어"라는 나문희의 말에는 남편 박인환과 아들 정해균에 대한 사랑이 동시에 담겨 있었다. 송강은 진통제를 먹고 연습에 나섰다. 김태훈(기승주)은 이를 알아차리고 "이번 콩쿠르가 네 인생 마지막이냐"며 무리하는 송강에게 화를 냈다. 콩쿠르를 포기하라는 스승 김태훈의 말에 송강은 "그렇게 남의 꿈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소리를 높였다. 송강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김태훈은 "나도 너처럼 욕심부리다 꿈이 무너졌다"며 "이번 콩쿠르가 끝나고 널 영원히 객석에 앉게 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당황한 송강은 아무 말 없이 객석을 응시했다. 박인환은 자꾸 기억을 잃어버렸다. 결혼 기념일을 한번도 까먹은 적 없던 박인환이 나문희의 말에 오늘이 결혼기념일였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무서운 예감이 든 박인환은 나문희에게 사진을 찍자고 말했다. 이쁜 사진을 한 장 남긴 뒤 자식들에게 전송한 둘은 간만에 수족관을 거닐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같이 즐거워 하는 나문희의 모습에 박인환은 복잡한 감정이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슬픈 예감이 곧바로 현실이 됐다. 나문희의 음료를 사러 자리를 떠난 박인환이 돌아오지 않은 것. 긴장감 넘치는 음악이 흘러나오며 나문희가 박인환을 찾아 나섰다. 겁에 질린 표정의 박인환이 낯선 공간에 서 있었다. 박인환이 치매에 걸린 가운데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의 나이에 발레라는 꿈을 좇는 할아버지 박인환과 그의 발레 스승 송강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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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박인환 사제듀오, 4.3% 자체 최고 또 경신

'나빌레라' 박인환이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발레리노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아내 나문희가 박인환의 방패막을 자처하며 그의 '발레길'을 응원해 감동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나빌레라'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전국 기준 평균 3.6%, 최고 4.2%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6%, 최고 1.9%를, 전국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박인환(덕출)이 발레를 배우고 있음을 알게 된 가족들은 긴급 가족회의를 열어 한 자리에 모였다. 반대파에 아내 나문희(해남), 큰아들 정해균(성산), 둘째 김수진(성숙)과 찬성파에 조복래(성관), 사위 정희태(영일), 며느리 신은정(애란)이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특히 조복래는 지난날 박인환이 유일하게 자신의 도전을 응원했던 것을 떠올리며 "아버지도 지겹게 얘기해요, 발레가 좋다고. 계속하면, 형도 누나도 엄마도 그만하겠죠"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신은정 또한 박인환에게 "그만두지 마세요. 하고 싶은 거 하세요"라며 힘을 실어줘 박인환을 감동시켰다. 송강(채록)은 가족의 반대에 홀로 맞서는 박인환을 줄곧 걱정했다. 아내의 거센 반대에 시무룩해진 박인환을 위로하고, 새 발레복을 함께 골라주는 등 마음을 연 훈훈한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발레 스튜디오를 찾아온 정해균이 김태훈(승주)에게 발레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일부러 그에게 물을 쏟는 등 귀여운 보복을 이어가 웃음을 유발했다. 나문희와 냉전 상태로 발레 연습을 지속하던 박인환은 자식들을 생각하라는 아내의 진정 어린 애원까지 외면할 수 없어 결국 발레 도전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박인환은 과거 친구를 믿고 빚 보증을 섰다가 잘못되어 전 재산을 압류당한 뒤, 어려워진 집안 사정 속에서도 씩씩하게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언제나 미안함을 품고 살아왔던 것. 하지만 나문희 역시 박인환의 발레를 반대하면서도 마음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나문희는 발레를 포기한 뒤로 의욕을 잃고 풀이 죽은 박인환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속상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강 또한 사라진 모닝콜을 허전해하고, 박인환의 집을 찾아가는 등 덕출의 빈자리를 사무치게 느끼고 있었다. 발레를 향한 마음을 쉽게 접을 수 없던 박인환은 마지막으로 발레복을 입어보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그 모습을 뜻밖에 정해균이 목격하고 울분을 터트리고 만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집안 사정과 어린 동생들 때문에 자신의 꿈은 포기한 채 치열하게 살아온 장남에게, 일흔에 발레를 시작하겠다는 박인환의 도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인 것. 급기야 정해균이 "내 어깨에 짐 올려놓고 아버지 속 편했잖아요. 그냥 계속 그렇게 속 편히 사시라고요!"라고 소리치자, 이를 다 듣고 있었던 나문희가 그를 막아섰다. 가족을 위한 박인환의 희생과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문희는 정해균에게 "(아버지가) 처자식 먹여 살리겠다고 밤낮없이, 눈비 맞아가며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그딴 소리를 해?"라고 맞섰다. 곧이어 "왜 자식 번듯하게 잘 사는 걸로 부모가 자식 앞에서 작아져야 하니? 왜 너 잘 자라준 걸로 아버지가 네 눈치를 봐야 하냐고"라며 주저앉아 오열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이어 나문희는 박인환을 향해 "하고 싶은 대로 해요.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해야지요"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박인환은 곧바로 발레 스튜디오로 향해 송강과 다시 마주했다. 박인환의 발레를 향한 진심을 잘 아는 송강은 "축하해요, 할아버지"라며 누구보다 그의 복귀를 반겼다. 박인환과 송강의 한층 더 단단해진 '발레 사제듀오' 우정이 진한 여운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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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송강을 향한 박인환의 눈물 겨운 짝사랑

늦은 나이에 발레에 대한 열정을 꽃피운 박인환이 스승 송강에게 끝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박인환의 애정에는 부성애를 뛰어넘는 감동이 있었다. 29일 방송된 tvN '나빌레라' 3회는 박인환(심덕출)이 본격적으로 스승 송강(이채록)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송강을 괴롭히는 김권(양호범)으로부터 송강을 구하기 위해 박인환이 제안을 하나 했다. "당구 내기를 하자. 내가 이기면 너 채록이한테 사과해" 박인환은 일흔이란 나이가 무색할 만한 실력으로 어린 김권을 당구로 꺾어 버렸다. 그러면서 박인환은 "송강은 크게 날아오를 사람이니 그만 괴롭혀 달라"고 김권에게 부탁했다. 송강의 발레 스승인 김태훈은 연습에 소홀한 송강을 크게 야단쳤다. 옆에 있던 매니저 박인환이 또 나섰다. 그쯤에서 그만 혼내면 안되겠냐고. 애처로울 정도로 맹목적인 송강에 대한 박인환의 애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비 오는 날 박인환에게 옷을 벗어줬던 송강이 감기에 걸렸다. 박인환은 또 한번 깊은 걱정에 빠졌다. 이내 송강의 주소를 몰래 알아내어 기어코 집으로 찾아갔다. 직접 시장 봐 온 재료로 기막힌 죽을 끓여줬다. 이러한 할아버지 박인환의 순수한 열정에 마음을 열었을까. 송강은 무뚝뚝한 얼굴로 박인환에게 발레 지도를 시작했다. 박인환의 얼굴엔 아이 같은 미소가 번졌다. 송강은 박인환에게 "발레를 도대체 왜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박인환이 "죽기 전에 한번은 나도 날아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아내 나문희는 남편이 발레를 배우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불같은 화를 냈다. 볼썽사나운 발레복을 박인환의 눈 앞에서 가위로 찢으며 "제발 좀 곱게 늙으라"고 했다. 박인환은 이렇다 할 대꾸도 하지 못했다. 송강은 근심에 쌓인 박인환에게 "그냥 정면 돌파 하자"고 제안했다. 박인환이 발레하는 모습을 촬영한 송강은 가족들에게 사진을 보내라고 시켰다. 박인환은 가족들이 걱정한다며 망설이지만 송강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박인환이 자신의 아들, 딸, 손녀 그리고 아내 나문희에게 자신의 사진을 전송했다.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이 화들짝 놀랐다. 본격적으로 시작할 가족과의 갈등을 암시하며 3회는 끝이 났다. '나빌레라'는 일흔 살의 나이에 발레라는 꿈이 생긴 할아버지 박인환과 그의 발레 스승 송강의 성장기를 그린 따뜻한 감성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3.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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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나빌레라' 첫방, 송강-박인환 사제케미 기대케 한 순간

'나빌레라'가 묵직한 여운과 함께 첫 시작을 알렸다. 박인환이 일흔의 나이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꿈을 위해 용기를 낸 모습. 우체부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에게 송강이란 선생님이 생겼다. 두 사람은 나이를 뛰어넘은 사제관계로서 어떠한 시너지를 터뜨릴까.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나빌레라'에는 박인환(심덕출)의 친구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보다 죽음과 가까워졌음을 암시했다. 오랜 시간 투병생활을 했던 친구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배를 가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길 꿈꿨다. 그러나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한순간만이라도 자유롭고 싶다는 이유였다. 박인환은 친구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일흔의 나이, 지난 삶을 되돌아봤을 때 발레를 배우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았다. 미련이 남아 발레 무대를 보러 가곤 했던 상황. 삶이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기에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발레를 시작이라도 해보고 싶어 송강(이채록)이 연습하는 발레 스튜디오를 찾았다. 스승 김태훈(기승주)은 처음에 박인환을 외면하려고 했으나 그의 진심 어린 눈빛에 흔들렸고 슬럼프에 빠진 송강에게 박인환의 발레 선생님이 되어주라고 명했다. 송강은 김태훈이 점찍은 발레 유망주였다. 하지만 처음으로 맞은 슬럼프에 어찌할 줄 몰라하며 방황 중이었다. 그에겐 슬럼프 극복과 함께 일흔 제자 박인환의 지도가 새로운 과제로 주어졌다.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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