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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기 품은 임수향, 차화연X고윤 선긋기 사이다→‘미녀와 순정남’ 시청률 18.1%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기억을 되찾아 과거 자신을 괴롭힌 차화연과 고윤에게 선을 그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39회에서는 모든 기억을 찾게 된 김지영(임수향)이 백미자(차화연)의 집을 나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이날 방송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지영은 과거 미자가 자신에게 했던 만행까지 모두 기억해 냈다. 지영은 더 이상 미자와 같이 살 수 없겠다고 판단, 할머니 이순정(이주실)과 그녀의 집을 나와 새 거주지를 마련했다.지영의 동생 박도준(이상준)은 그녀가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도준이 알게 되자 지영은 동생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함께 눈물을 쏟아내는 남매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마음을 굳게 잡은 지영은 자신의 수입을 관리했던 미자를 밀어내고 경제권을 가져왔다. 지영에게 배신감에 휩싸인 미자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행패를 부렸다. 그녀는 통장만은 본인이 관리하게 해달라며 아들 박도식(양대혁)을 꼬드기는 행동으로 분노를 유발했다.미자와 달리 전 재산을 지영에게 건넨 순정은 공진단(고윤)에게 빌린 돈을 먼저 갚으라고 제안, 돈을 갚기 위해 지영은 진단을 만났다. 때마침 지영과 진단의 만남을 보게 된 그의 약혼녀 김태희(전혜진)는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진단은 파혼을 당했고 그를 양자로 삼을지 고민하던 공진택(박상원)은 없던 일로 하겠다고 분노, 공가네에 한바탕 소란이 발생했다.그런가 하면 부부 관계가 호전된 진택과 장수연(이일화)은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둘은 무사했지만, 진택은 수연에게 사고 나는 순간 고필승(지현우)을 떠올렸다고 밝혀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진택은 “필승군 우리 마리 오빠잖아. 당신 아들이면 내 아들이기도 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방송 말미, 지영에게 3억을 돌려받은 진단은 돈의 출처가 필승이라 확신했다. 필승은 그동안 돈 때문에 지영과 진단이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필승과 지영을 잡고 싶은 진단의 긴박감 넘치는 대치 엔딩이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피 한 방울 안 섞인 할머니가 엄마보다 낫다”, “지영, 도준 진짜 애틋한 남매야 보기 넘 좋음”, “필승이한테는 기억 돌아왔다고 솔직하게 말해 지영아”, “오늘 방송 완전 사이다”, “공회장 필승이 양자로 들일 생각인가 봐”, “와 오늘 방송 너무 재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여기에 39회 시청률은 18.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등극했다.‘미녀와 순정남’ 40회는 오늘(18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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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하바마' 김태희, 교통사고 휘말려…양경원 등장

김태희가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극 '하이바이,마마!' 10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할머니를 구하려다 교통사고에 휘말린 김태희(차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양경원은 저승사자로 윤사봉(미동댁) 앞에 등장했다. 앞서 김태희는 딸 서우진(조서우)의 집에 붙어 있는 이중옥(지박령)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김태희는 딸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눈에 띄지 않던 그때 귀신이었을 때도 차마 넘을 수 없었던 안방에서 수상한 기척을 포착했다. 고민 끝에 안방으로 들어선 김태희는 미동댁의 방울로 지박령 체포에 성공했다. 뜻하지 않게 처녀 귀신 김슬기(신순애)까지 덤으로 붙잡은 김태희. 이시우(장필승)의 집에 지박령을 보내고 김슬기를 데리고 나온 김태희는 윤사봉을 불러 그를 승천시키고자 했다. 때마침 김슬기를 애타게 찾아 헤맸던 무당 이정은(서빙고)이 나타나 그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 조서우 주변의 잡귀를 모두 퇴치한 김태희. 그는 홀가분한 마음이었지만 여전히 딸이 귀신을 보게 될까 봐 불안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었다. 신동미(고현정)은 김태희로부터 '서우진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들었다. 김태희는 귀신이 된 자신이 5년 동안 서우진의 곁에 머물고 있었고 이로 인해 딸이 귀신을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태희는 "언니나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어. 난 죽었고 이승에 미련 없어. 내가 벌인 일 해결하고 돌아갈 수 있게 해줘"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동미는 누구보다 김태희의 환생을 바랐다. 한편 고보결(오민정)은 김태희를 통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고보결은 이규형(조강화)이 자신에게 주는 배려를 오히려 '선 긋기'라고 생각했다. 김태희는 그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규형은 술에 취한 고보결을 데려가기 위해 가게를 찾았다가 김태희를 만났다. 김태희는 고보결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이강화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김미경(전은숙)은 딸과의 기적 같은 재회를 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외출이 잦은 딸 걱정에 이강화를 찾은 김미경은 김태희가 서우진의 어린이집 주방 보조와 하원 도우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미경은 무엇보다 고보결을 걱정하며 이규형을 다독였다. 여기에 이규형이 수술실 트라우마를 치료하지 않은 사연까지 밝혀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트라우마마저 치료된다면 김태희에 대한 기억을 영영 잃게 될까 봐 죄책감에 수술을 포기했던 것. 그는 고보결과의 재혼으로 아픔을 극복했지만 행복해질수록 김태희에게 미안함을 가졌다. 이후 김태희의 심경에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김태희는 할머니를 향해 돌진하는 오토바이를 막아서며 교통사고에 휘말렸다. 다급한 김태희의 전화에서 '교통사고'라는 단어를 캐치한 이규형은 허무하게 아내를 떠나보냈던 때를 떠올리며 정신없이 응급실로 향했다. 한편 미동댁 앞에는 양경원이 등장했다. 그는 저승사자 모습을 하고 "소식이 없으니깐 데리러 왔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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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희 '입장부터 화보'

배우 김태희가 4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월 7일 개봉된다.김진경 기자 /2016.01.04./ 2016.01.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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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희 '눈부신 미소'

배우 김태희가 4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월 7일 개봉된다.김진경 기자 /2016.01.04./ 2016.01.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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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희 '특급여신의 외출'

배우 김태희가 4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월 7일 개봉된다.김진경 기자 /2016.01.04./ 2016.01.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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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희 '용팔인 못 왔어요'

배우 김태희가 4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월 7일 개봉된다.김진경 기자 /2016.01.04./ 2016.01.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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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왕십리를 빛낸 김태희의 외출

배우 김태희가 4일 저녁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이윤정 감독)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런 여자 진영(김하늘 분)의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오는 1월 7일 개봉된다.김진경 기자 /2016.01.04./ 2016.01.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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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비·김태희, ‘초특급★커플 탄생’ vs 류덕환·박하선, 호텔 사진 미스터리

계사년 정초부터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희와 비는 새해 첫 스타 커플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손현주·김남주·신동엽·유재석·박명수는 지난해 연말 방송사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3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개그맨 정현수는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수상 후 출연중인 SBS '개그투나잇'의 늦은 편성 시간을 지적하며 박지성과 기성용의 부상을 언급하다가 정초부터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가수 신지는 프로농구 선수 출신 유병재와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우울한 새해를 맞았다. 한주간의 연예소식을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tillionpanel.com)을 통해 온탕·냉탕으로 정리했다. [온탕] 총 참여자수 : 7478 ▶손현주(43.1%)데뷔 22년만에 정상을 찍었다. 지난해 드라마 '추적자'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형사 역을 맡아 열연한 그는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알아주던 알아주지 않던 묵묵히 22년 간 연기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가 대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축하 댓글이 쏟아졌다▶비·김태희(33.4%)계사년 첫날 초특급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휴가 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한 매체의 카메라에 포착돼 열애설이 불거졌고, 13시간만에 '힘겹게'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열애 소식과 함께 불거진 비의 휴가 특혜 논란만 해결된다면 두 사람은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 듯. ▶신동엽·박명수·유재석(11.1%) 지난해 연말 열린 지상파 3사 '2012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신동엽은 '2012 KBS 연예대상', 박명수는 '2012 MBC 연예대상', 유재석은 '2012 SBS 연예대상'에서 각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호란(6.3%) 지난해 세 살 연상 회사원과의 열애를 쿨하게 인정하더니 결혼까지 발표했다. 20세 때 예비 신랑을 처음 사귀었다가 한 차례 이별을 겪고 지난해 여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3월 30일 웨딩마치를 울릴 계획이다. 더욱 단단하고 예쁜 사랑하시길. ▶김남주(6.1%)'국민 며느리' 캐릭터로 인기와 대상 트로피를 모두 손에 쥐었다. '2012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수상 후 "학교 다닐 떄도 1등 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1등해서 정말 기쁘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냉탕] 총 참여자수: 7121▶최수종(32.8%)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 사고로 대수술을 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부상과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출연에 강한 의지를 보여 드라마 관계자와 팬들은 '책임감 있는 배우'라며 극찬했다. ▶신지(20.5%-1466)핑크빛 로맨스가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그는 방송과 각종 인터뷰에서 프로농구 선수 출신 유병재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교제한지 21개월 만에 연인 관계를 정리, '남남'이 됐다. ▶류덕환-박하선(20.5%-1457) 열애설이 미궁에 빠졌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양측은 "친구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두 사람이 지인들과 함께 떠난 싱가포르 여행에서 수영복을 입고 오붓하게 있는 모습이 또 한번 공개돼 열애설의 불씨가 완벽히 꺼지지 않았다.▶정현수(18.8%)수상 소감이 도를 넘어섰다. '2012 S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그는 "'개그투나잇'의 경쟁 프로는 '심야토론'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박지성, 기성용 경기다"며 "기성용이 출전하면 우리 시청률이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막말을 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정겨운(7.4%)안 했으면 될 걸 괜히 나섰다. '2012 SBS 가요대전'에서 수지·아이유와 함께 MC를 맡은 그는 미숙한 진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그는 트위터에 '저 때문에 긴장하셨던 여러분들께 미숙했던 부분 앞으로 좋은 연기로 갚겠습니다'며 사과의 글을 남겼다. 정리=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01.03 16:43
생활/문화

[경마] 퇴물기수, 자신 때문에 새끼 잃은 말과 달려..

차태현이 말과 호흡을 맞춰 해변을 습보로 달리고 있다. ‘각설탕(2006)’·‘그랑프리(2010)’에 이어 경마를 소재로 다룬 세번째 한국영화 ‘챔프’가 7일 개봉한다.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기수 승호(차태현)와 그의 어린딸, 절름발이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영화다. 이 영화는 2009년 11월 은퇴한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말과 함께하는 치유의 이야기들챔프와 각설탕·그랑프리 세편 모두 사람이 말을 만나며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되찾고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챔프의 주인공 승호는 통산 300승을 올릴 정도로 실력이 좋은 기수였지만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까지 다쳐 시력이 점점 나빠진다. 결국 그는 퇴물 기수로 전락하게돼 생활고에 빠진다. 이때 승호는 제주도에서 사람을 태우기 거부하는 백마 우박이를 만나고, 우박이가 사람을 태우지 않는 이유가 자신이 일으킨 교통사고로 새끼를 잃고 다리를 다쳤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승호가 우박이에게 진심을 다하자 결국 우박이도 마음을 열고 둘은 잃어버린 꿈을 향해 다시 달린다.각설탕과 그랑프리도 비슷하다. 각설탕은 주인공 시은(임수정)이 경주마 천둥과 진정한 친구가 돼 고난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며,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을 잃은 기수 주희(김태희)가 제주도에서 우석(양동근)의 격려를 통해 연말 그랑프리 대회에 도전하는 영화다. 영화 챔프의 포스터 루나의 감동실화가 스크린으로챔프는 다리장애를 극복하고 몸 값의 70배가 넘는 억대 상금을 벌어 들인 루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사용했다.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한 루나는 빠른 스피드와 영리함, 근성으로 은퇴 때까지 33경기에서 13승, 2위 5회에 총상금 7억5700만원을 벌어들인 명마지만 삶은 험난했다.루나는 2001년 제주도 민간목장에서 태어날 때부터 다리인대 염증으로 오른쪽 앞다리를 절었다. 이때문에 3살때 경매시장에 나왔지만 루나를 사는 마주가 없었다.하지만 루나의 근성을 지켜본 이성희 마주가 970만원에 루나를 구입했다. 당시 경매 최고가인 1억 2700만원에 비하면 1/13에 불과한 수준. 이 마주는 루나를 포기하지 않고 보살펴 결국 명마를 만들어냈다. 특히 루나는 2009년 마지막 은퇴 경주에서 선두에 달리던 말을 0.1초 차이로 따돌리며 역전승을 거둬 마지막 순간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장면은 챔프에서도 일부 사용됐다.경마공원에서 챔프 보자챔프의 감동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9월 2일 저녁 7시 서울·부산·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 챔프 시사회가 동시에 열려 누구든지 별도 티켓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경마공원의 컬러전광판으로 영화를 상영해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co.kr] 2011.09.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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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마프’ 백봉기 “김태희 손길에 감동했어요”

백봉기(31)는 감초 연기의 '달인'이다. 올해로 데뷔 10년째, 개성있는 마스크로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데뷔작은 2001년 드라마 '학교4'. 그 뒤 영화 '살인의 추억'의 여장형사, '서동요'의 범로 역할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권석장 PD가 연출한 '파스타'에 출연한 인연으로 권PD의 신작인 MBC '마이 프린세스'의 배역도 따냈다. 재벌가 송승헌 집안의 경호원 역을 맡아 드라마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중이다. -데뷔 당시 '엽기소년'으로 불렸다."'엽기붐'이 불던 시기에 좀 잘 나갔다. 처음에는 그냥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SBS와 KBS 개그맨 공채에 서류를 낸 적도 있다. 어쨌든 재미있고 독특한 컨셉트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 돌리고 다녔더니 슬슬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라. 당시 '엽기소녀'로 불리던 양미라씨와 롯데리아 광고도 찍었다." -국군 홍보지원단 시절 친구들과 돈독한 걸로 알고 있다."양동근·온주완·토니안·서재경·량현량하 등과 내무반 생활을 같이 했다. 내가 내무반장을 할 때 같이 생활한 친구들은 지금도 친하다. 토니안의 부친상에도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마이 프린세스'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권PD님이 직접 연락주셨다. 이미 '파스타' 때도 너무 잘 봐주셔서 동료들의 질투를 살 정도였다. '마이 프린세스'에서의 내 배역도 처음엔 '경호원1'로 돼 있을 뿐이었는데 일부러 이름을 짓고 비중까지 키워주셨다. 내겐 은인이시다."-송승헌·김태희와도 잘 지내나."승헌이 형은 일부러 극중 내 이름인 '봉재'를 부르는 등 애드리브까지 쳐주며 도와주신다. 김태희씨는 나랑 동갑이라 친근하다. 얼마전 바닷가에서 촬영하다가 눈보라 때문에 내 눈썹에 눈이 하얗게 붙어버렸던 적이 있다. 그 때 김태희씨가 직접 내 눈썹을 털어줬다. '여신'의 손길에 감동했다.(웃음)"-교통사고 났었다는 말을 들었다."현장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던 길이었다. 차가 좀 찌그러졌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집에 돌아와 잤다. 그런데, 두 시간여 지나니깐 편두통이 심해지면서 목이 안 움직이는거다. 일주일 정도 입원했다가 촬영 때문에 조기 퇴원했다. 입원 투혼이다."-'국가대표'에 출연한 최재환과도 절친한 걸로 알려져있다."7년 정도 같이 살기도 했다. 최근, '마이 프린세스'의 경쟁작인 SBS '싸인'에서 연쇄살인마 연기로 호평받았다. 기사를 보고 '어떻게 연기했길래 이렇게 칭찬받냐'고 물었더니 '형이 내게 화낼 때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기했다'고 하더라.(웃음)"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사진=임현동 기자 2011.0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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