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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스타벅스, 해병대에 커피·간식 전달…'히어로 프로그램' 일환

스타벅스코리아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부대 방문 행사는 스타벅스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국방부와 국군장병의 복지 혜택과 취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 일반전초(GOP) 전 부대원에게 커피를 전달했다.지난달에는 51만명의 국군장병에게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음료 교환 쿠폰을 지급했다.양현모 해병대 제2사단 대대장은 "이번 커피 지원으로 해병대 장병들이 더욱 힘을 낼 것"이라며 "국가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7 13:38
스포츠일반

‘부지 공모 연기에도’ 김병수 김포시장 “취소되지 않는 한, 유치 적극 임할 것” [IS 현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의지를 꺾지 않을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바로 전날 대한체육회가 국제스케이트장 부지 공모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음에도, 취소되지 않는 한 이전·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지다.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김포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3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도전장을 내민 7개 지자체(강원 춘천·원주·철원, 경기 양주·동두천·김포, 인천 서구) 중, 처음으로 열린 설명회다. 2년 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은 태릉의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일부 시설만 존치하고 스케이트장은 2027년 철거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10년 내 70만 인구까지 성장할 수 있는 도시며,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다”라면서 “준공 시점 때엔 수도권 어느 지역 못지않게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국제적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하면서 “수도권과 서북부에 성장하는 도시가 많아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빙상 저변을 확대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재차 강조했다.김포시가 구상한 사업부지는 풍무역세권개발 사업부지 내다. 대학 의료 복합단지이자, 초등학교·중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서울 6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이 구축된 공간이기도 하다. 김포시체육과에 따르면 이미 당해 8월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오는 12월부터 공사 착수 후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이 꼽은 강력한 경쟁 대상은 인천 서구와 경기 양주다. 서구의 경우 이미 두 국제공항과 연결돼 있으며, 양주는 기존 기반이 갖춰진 상태다. 다만 김 김포시장은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고 있는 두 지자체가 경쟁자인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가 말하는 건 앞으로의 인프라다. 새로운 인프라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김포가 최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김포시에는 현재 빙상팀이 없다. 하지만 김병수 김포시장은 “빙상장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면 초·중·고 선수를 육성하고 시청이나 기관에서 팀을 구성해야 할 책임이 있다. 인프라를 방치하는 건 책임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학생 선수 육성, 시청 팀 창설 등을 통해 시설을 유효하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변수는 전날(28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의결안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이사회를 열고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공모 연기’안을 의결했다. 대한체육회는 “태릉선수촌 체육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태릉선수촌 종합정비계획, 유산영향평가 등의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국제스케이트장) 부지 공모를 잠정적으로 연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9월부터 5개월간 이뤄질 태릉선수촌 내 시설의 활용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받아본 뒤 스케이트장 대체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의미다. 이미 4·10 총선, 파리 올림픽 일정으로 연기됐다가, 내년 1월까지 기한이 늘어났다.일각에선 내년 1월 회장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체육인들은 부지 선정이 끝나는 순간까지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고 있다.이와 관련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전이 취소되지 않는 한 계속 준비할 것이다. 빙상계가 도약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인구가 많고 인프라가 풍부한 서북부로 이전하는 것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서북부, 특히 김포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때라고 본다. 김포시가 빙상장 유치를 이뤄낼 때까지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레스센터=김우중 기자 2024.08.29 12:30
경제일반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까지 원스톱, 강소기업 홍반장컴퍼니

생활/의식 수준 향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선 식품 선택 기준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주)홍반장컴퍼니(대표 홍성국)는 수제 밀키트 식품 제조업체 한식명가대송, 식품 공동구매 오프라인 플랫폼 호랑마켓을 운영하는 식품 유통 회사다. 2023년 런칭된 호랑마켓에서는 10년 이상 신선 식품을 취급한 유통 전문 친구들과 함께 전국 산지를 순회하면서 맛 좋고 신선한 과일/채소/밀키트 등 신선 식품 200여 종과 간식거리를 발굴․매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엄선된 상품들은 각 동네 매장별로 개설된 호랑마켓 공동 구매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하루 전 예약된 수량만큼 각 가맹점으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이처럼 호랑마켓은 최상급 맛과, 품질, 신선도가 보장되는 신선 식품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다 신선도와 관련해 컴플레인이 발생할 경우에는 100% 환불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호랑마켓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공동 구매 회원들과 맘 카페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품인 토속얼갈이된장국 경우 매달 70,000팩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중이며 여러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홍반장컴퍼니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일산), 파주시 등지에 개설된 11개 로드 숍 가맹점을 올해 안에 15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신선 식품 판매 루트 개척에 더욱 매진하면서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연매출 목표 100억 원대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신개념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판매처들과의 동반 상생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홍성국 대표는 “호랑마켓은 신선 식품 위주로 판매하는데 가맹점 수가 많아지면 본사에서 관리하기 어렵고 매장 희소가치가 낮아지므로 40호점까지만 개설하겠다”면서 “오는 10월경엔 1인 창업을 표방하는 포장마차 브랜드 호랑마차를 런칭하여 외식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9 09:00
프로축구

정운, 제주서만 K리그 200경기…“또 다른 고향, 팬들이 있어 내가 빛난다”

‘레전드’ 정운이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K리그 2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팬들을 위한 이색 이벤트도 직접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운은 지난 24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정운은 이날 출전으로 제주 소속으로만 리그 200번째 경기 고지(K리그1 176경기, K리그2 24경기)를 밟았다.제주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6년 1월 제주 유니폼을 입은 이후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약 중이다. 크로아티아 무대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군복무 기간(2018.6~2020.1, 김포시민축구단)을 제외하면 제주 유니폼만 입었다. 현재 제주 선수단 기준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200경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변수가 없다면 올 시즌 현역 제주 소속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인 이창민(204경기, 군복무 중)의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유공코끼리 시절부터 이어진 구단 역사에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에도 서서히 다가서고 있다.정운의 존재감은 단순히 출장 기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운은 올 시즌 중앙 수비수에서 본업인 왼쪽 측면 수비수로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전매특허인 왼발킥 위력도 여전하다. 지난 12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경기 막판 코너킥 찬스에서 '운체국 택배'라는 별명에 걸맞는 정교한 킥으로 이탈로의 극적인 동점골을 견인했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라커룸에서는 큰 목소리로 동료들을 독려하는 '보이스 리더' 역할까지 도맡으며 동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이런 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팬을 먼저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 때문이다. 정운은 기록 달성 순간에도 가장 먼저 팬을 떠올렸다. 그리고 오는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팬 사랑 보답 이벤트를 열기로 직접 구단 측에 제의했다. 정운은 인천전에서 ‘친필 사인 유니폼’과 ‘플레이어 응원타월’ 1000장을 팬들을 위해 쏘기로 했다. 여기에 경기 당일 구매 유니폼에 정운을 마킹하거나 정운을 마킹했던 팬들을 위해 200경기 스페셜 패치도 추가로 증정하다. 모든 비용은 선수 본인이 부담한다.정운은 구단을 통해 "어느덧 제주 생활 9년 차다. 이제 제주도는 나의 또 다른 고향과 같다. (이)창민이가 군복무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나면서 현재 선수단 중에서 내가 가장 제주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됐다. 그래서 책임감이 더 커진거 같다. 김기동 감독님이 갖고 계신 구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을 깨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매 경기 기회가 온다면 온 힘을 다해 뛰겠다. 주변에서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아직까지도 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팬들의 존재가 크다. 주황색 물결(팬)이 있기에 내가 더 빛나는 것 같다. 인천전에서 부족하지만 팬사랑에 보답하고자 구단과 함께 준비했다. 많은 팬들이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1:57
스포츠일반

동아오츠카, 발달장애인 야구대회 후원…장애인 체육 활성화 앞장

동아오츠카가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연습장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며 대회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기회를 제공했다.동아오츠카는 자사 생수 마신다와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수분 보충에 기여했다. 지난 4월 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전국장애인양국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도 포카리스웨트를 지원,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는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인 장애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특수 교육 분야와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4:13
연예일반

“오래전부터 꿈”... 홍진영, 김포 하우스 분양 계약 [공식]

가수 홍진영이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홍진영은 최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더존아이숲김포 타운하우스의 171세대 부지 중 1필지 분양 계약을 맺었다. 현재 이 단지는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진영은 1개 타입의 주택을 선택해 올해 하반기 건축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150평 부지에 60평형 규모의 주택을 건축할 예정이다.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홍진영 대표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염두에 두고 분양 계약을 맺었다”며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업무 연결성도 염두에 두고 주택 건축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홍진영은 활동 기간 내내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가까운 거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한 계획을 오래전부터 가져온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홍진영은 지난 2월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한 후 봄 시즌 행사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영입한 가비엔제이 출신 서린의 N잡러 활동 프로젝트를 세우며 활동명을 조아서로 지어주며 신곡 ‘가시나요’ 프로듀싱에 나서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7:51
생활문화

필드홀딩스의 도전 'MMOVE Tennis 천안점' 오픈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필드홀딩스가 스포츠 브랜드 MMOVE를 내세운 테니스 프랜차이즈 1호점 “MMOVE테니스 천안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MMOVE테니스 천안점”은 지난 13일 오전 9시 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챌린저부 35팀과 테린이부 19팀이 참가한 ‘MMOVE Tennis Open’ 대회가 열렸다.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MMOVE Tennis Open’은 대회 외 다양한 오픈 행사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김포시청 소속 테니스 선수단의 이벤트 매치와 원포인트 레슨, 인플루언서 쏘요니와 함께하는 포인트매치, SNS 인증 경품 이벤트 등 시간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필드홀딩스 전문 F&B팀은 대회 및 행사 참가자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해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필드홀딩스의 MMOVE 스포츠 프랜차이즈 사업은 단순히 시설 오픈, 운영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MMOV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허들링”과 “도전”의 의미를 살려 다양한 종목에 걸쳐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필드홀딩스 엄기석 대표는 “오늘 MMOVE Tennis 천안점 오픈은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이라는 의미보다, 필드홀딩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사적 첫 걸음을 내딛은 날이다.”라며, “스포츠를 매개체로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폭발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힘 있는 종합 스포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한편, “MMOVE테니스 천안점”은 ‘럭셔리 라운지에서 즐기는 나만의 프리미엄 테니스 라이프 컨셉’으로 탑샌드 코트 2면, 하드코트 9면으로 단일 대회 개최가 가능한 천안 최대 11면 규모로 조성됐다. 2024.01.15 16:00
부동산일반

대형 호재로 관심 받는 투비소프트 보유의 김포 '테라비즈타워'

최근 김포 등 수도권 일부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 논의가 일자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포는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대형 교통호재와 함께 최근 서울 편입 논의로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중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이경찬 대표)가 보유한 김포시 장기동에 지상7층 지하3층, 연면적 9,964평 (32,940㎡)짜리 김포지식산업센터인 테라비즈타워가 주목 받고 있다. 테라비즈타워는 지상층은 지식산업센터가, 지하층은 제조형공장 등이 입주해 있다. 장기동 업무지구 내 위치한 이곳 건물들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제2자유로 등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한강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첨단 IT산업지역으로 개발 추진 중으로, GTX-D노선, 지하철5호선 연장 등 교통개발 호재의 수혜를 받는다 입지적으로도 인천국제공항, 킨텍스, 서울시청, 여의도역 등이 모두 30분 안팎 거리에 있다는 장점이 있고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았던 한강지류인 ‘라베니체수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및 미관이 좋다.김포시 장기동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번 메가시티 이슈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급매물들이 회수되고 상업용 부동산 역시 문의가 늘고있다.”고 전했다. 2023.11.07 09:56
부동산일반

[IS시선] "서울시 부산구는요?" 취지도 이유도 모르는 '서울시 김포구' 추진

최근 여당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시는 인구 48만6000명의 도시다. 남동쪽으로 서울시 강서구, 동쪽으로는 파주시와 고양시, 한강 건너에는 북한이 있는 김포는 경기도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평화로운 김포가 들썩이기 시작한 건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최근 정치권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몰두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총선 판세가 오리무중이자 여당은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비롯한 '메가시티 서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당장 교육계가 난리다.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김포 중학생들이 서울 일대 자율형사립고나 목동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서울시의 고입 전형 방식이 다르고, 농어촌특별전형 등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해 학부모들의 셈이 복잡해졌다. 화두의 중심에 선 김포시민들의 마음도 편하지만 않다. 수도인 서울시로 편입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김포가 자칫 변두리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일각에서 대두되는 김포의 쓰레기매립장화 주장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쓰레기매립장 신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일부에서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는 대신, 서울시는 쓰레기매립장을 김포로 보내는 '주고받기' 거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김포의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A 씨는 "김포가 서울 핵심 지역이 될 수 없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래도 혹시라도 서울시 안에 들어가면 집값도 오르고 지하철도 연장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과 지하철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가 커 보였다.시대가 흐르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충분한 연구와 조사, 수렴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국회의원 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나오는 행정구역 개편론은 매 총선마다 '서울시 부산구' '서울시 세종구' '서울시 수원구' 열풍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미 경기도 하남, 구리, 고양이 메가 서울에 포함되고 싶다면서 꿈틀거리고 있다.대한민국을 온통 서울로 만들 수 없다. 지역마다 특색과 장점, 매력이 다양해서다. 시민의 생활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의 변경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선 안되는 이유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7 07:07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이주민의 식탁

경기도 부천시의 고민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유명하잖아요. 올해가 27회째이니 자리를 확실히 잡았지요. 영화제 성공의 혜택이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가야 할 것인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외식업체의 매출이라도 올라야 할 것인데 말이지요. 부천에도 ‘맛집’이 많다는 것을 외지인들에게 알려야 할 것인데.”그게 부천시만의 고민이겠는지요. 서울과 먼 거리에 있는 지역은 그나마 향토성을 가미한 음식을 개발하여 외지인을 유혹할 수 있지만 서울 위성 도시는 대부분 신도시인지라 개발할 것도 없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지요. 서울로 편입시켜달라고 주장하는 김포시를 기점으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안산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 광주시, 하남시, 구리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지(빠진 도시 없나요?)에서 외지인을 유혹할 만큼 매력적인 지역 고유의 음식을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서울이라고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닙니다. 서울 음식 하면 궁중 음식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있는데, 조선시대에 궁중에서 살았던 왕족이 얼마나 된다고 그들이 먹은 음식이 서울을 대표하겠는지요.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과 조선 한성은 전혀 다른 도시라는 사실도 인정해야 합니다.조선에서는 한성의 사대문 안에 20만 명이 살았습니다. 일제강점기 경성은 인구가 100만 명이었구요. 해방 이후 개발연대인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서울은 그때까지와는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을 합니다. 1960년대에는 400만 명을 넘겼고, 1970년대에는 800만 명, 1980년대 중반에 1000만 명의 거대 도시가 됩니다.서울 1000만 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인구가 2500만 명입니다. 수도권 주민 중에 토박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서너 세대를 올라가면 대부분 수도권 밖에서 온 사람들임을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여러 도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주민의 도시’입니다. 한반도 방방곡곡에서 먹고살려고 모여든 사람들이 세운 도시입니다. 물론 토박이와 토박이 음식도 있지만, 이주민이 토박이 음식에서 그 지역의 공동체 정서를 공유할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입니다. 수도권에 살고 계시는 2500만 이주민 혹은 이주민 후손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러분이 집에서 일상으로 드시는 음식은 어느 지역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머니가 해주시던 것들, 식구들이 좋아했던 것들일 것입니다. 더 더듬어 올라가면 여러분의 집안이 수도권 도시로 이주하기 전에 살던 곳이 어디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음식은 사람과 함께 움직이므로 이주민의 도시에는 이주민의 음식이 자리를 잡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음식은 ‘전국구’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사람들의 후손이 음식을 내고, 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올라온 후손이 사먹기 때문입니다. 부천시가 지역의 외식업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는데, 강연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활동단과 함께 몇 차례 식당 탐방을 하였습니다.부천시가 이주민의 도시이듯 지슐랭 가이드 활동단 단원 역시 이주민이거나 이주민의 후손입니다. 여쭈어보면 출신지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활동단 1기 마지막 탐방 식당에서 갈치 요리를 먹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오간 여러 말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예전에 갈치 비쌌어.” “무슨 소리. 갈치가 제일 쌌지.”갈치 잡히는 바닷가에 살았으면 갈치가 쌌을 것이고, 해산물이 귀했던 산골짝 동네에 살았으면 갈치가 비쌌겠지요. 부천으로 이주하기 전에 각자 살았던 지역에서 먹었던 음식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부천의 음식 문화가 풍성해질 수 있습니다.문화는 사람의 무늬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남기는 자국입니다. 이주민은 이주민의 자국을 남깁니다. 이주민에게 자신의 자국을 발견하게 하고 그에 대해 서로 말을 나누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모여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2023.11.0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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