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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게임은 넷마블 '나혼렙'…시프트업 '스블'은 7관왕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글로벌 흥행 웹툰 IP(지식재산권)를 등에 업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혼렙은 13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나혼렙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IP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최대한 원작을 살리고 다양과 스킬과 무기로 액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으며,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 등 눈부신 기록을 썼다.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돌파했다.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K웹툰이 국내에서 여러 게임으로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K콘텐츠가 게임으로 개발돼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나혼렙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쉽게 대상을 놓쳤지만 인기 게임상을 비롯해 7개의 상을 휩쓸었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 콘솔 게임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며 "회사의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와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다음에는 꼭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동으로 수상했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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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용의 G플레이] 시프트업 김형태의 힘, 그리고 시험대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이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화려하게 데뷔한다. 최근 IPO(기업공개)를 진행해 크래프톤·넷마블·엔씨소프트에 이은 4번째 규모의 시가총액인 3조5000억원짜리 대형 게임사로 출발한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시프트업의 성공적 IPO에는 1세대 게임원화가(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대표가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독보적인 김형태표 캐릭터가 시프트업의 성공적 상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제 김형태표 캐릭터 IP의 확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화가→상장사 대표 “업계 유일” 8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창립한 지 11년 만에 코스피 상장사가 됐다. 김형태 대표는 독보적인 1세대 게임원화가로 유명하다. 만화가를 꿈꿨던 김 대표는 1998년 팔콤 게임의 국내 유통사 만트라가 만든 ‘랩서디안 어컬텔러’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게임에 첫발을 내딛었다. 게임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1990년대 스타 게임개발사였던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의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을 하면서다. 그의 캐릭터는 사람의 특정 신체를 과도하게 부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남성 캐릭터의 경우 잔근육과 관절을, 여성 캐릭터는 가슴과 엉덩이, 허벅지를 강조하는 식이다. 이같은 강렬한 캐릭터는 게이머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해외에도 팬들이 생겨날 정도다. 다른 한편에서는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김 대표가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 엔씨소프트의 히트작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아트 디렉터를 맡으면서다. 무협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로 개발돼 2012년 선보인 블소는 초반 최고 동시접속자 수 23만명을 기록하며 빅히트를 쳤으며, 김형태표 캐릭터도 널리 알려졌다.자신감을 얻은 김형태 대표는 엔씨에서 나오자마자 자신이 직접 게임개발사를 차렸다. 그리고 연이어 게임을 성공시켰다. 문을 연 지 3년 만인 2016년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11월 모바일 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올해 4월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타석 홈런을 쳤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3년 시프트업 매출 1686억원 중 1635억원을 책임질 정도로 빅히트를 쳤고,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게임사들의 불모지인 콘솔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게임업계 A 관계자는 “시프트업 게임들의 성공은 김형태 대표가 20년 이상 게임개발을 해오며 쌓은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김 대표가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게임의 연이은 성공에 힘입어 IPO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정해져 상장 첫날 시총 3조4815억원으로 출발하게 됐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8조5550억720만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25조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김형태표 IP가 미래 성장동력…경영인 시험대 이제부터 시프트업은 IPO는 성공적이었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물음표는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다. 작년 매출이 1686억,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코스피 게임사 중 시총 3위(4조242억원)인 엔씨소프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나 시프트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하려는 것이 기존 게임의 생명주기 연장과 IP 확대,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으로 강력한 사업이 보이지 않는다. 향후 신작도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 위치스’말고는 공개된 것이 없다. 이에 시프트업의 이번 공모가에 대해 고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하지만 업계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김형태표 캐릭터’라는 시프트업만의 확실한 차별성 때문에 미래 성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임사 B 관계자는 “게임사가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가지면 두터운 이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롱런 가능성도 높다”며 “만약 김형태 대표가 기존 색깔을 버린다면 유저들이 오히려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사 C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지금은 게임만 하고 있다”며 “김형태표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이나 굿즈 등 다른 사업으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이것이 굉장한 경쟁력”이라고 했다. 김형태 대표 자체가 시프트업의 미래 성장을 담보한다는 견해도 있다. 성공하는 법을 아는 게임개발자일 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능력도 갖췄다는 얘기다. 업계 D 관계자는 “김 대표는 꼼꼼하고 섬세할 뿐 아니라 완벽주의를 추구한다”며 “여기에 창세기전과 블소를 하면서 아트를 어떻게 구현하고 개발 조직을 어떻게 굴리면 되는지 터득했다. 한마디로 성공하는 법을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C 관계자는 “김 대표는 아트 디렉터로서 예술적인 능력만 있는 게 아니라 냉정해야 할 경영적인 모습도 일부 보여줬다”며 “스텔라 블레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많이 축소했는데, 이는 자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조직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도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산적하다. 업계 A 관계자는 “김형태표 게임 왕국을 더욱 굳건히 쌓아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라인업도 갖춰야 한다”며 “선정성 등 적지 않은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김 대표가 이제부터 진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9 06:00
산업

시프트업, 일반 청약 증거금 18조 넘어 “대형 게임사 2~3배”

내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게임사 시프트업의 일반투자자 청약에 18조5000억원이 몰렸다. 시프트업은 2일과 3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41.24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일반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 725만주 가운데 25%(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69만3283건이 접수됐으며, 신청 물량은 6억1850만240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원이 몰렸다.경쟁률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225.8대 1)을 뛰어넘었으나, 증거금 규모(25조원)는 적었다. 회사 측은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 청약 증거금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자평했다. 시프트업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4815억여원으로, 코스피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4위 규모다.시프트업의 상장일은 오는 11일로 예정됐다.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를 IP(지적재산권)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IPO 일정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3 18:35
산업

내달 상장 시프트업 김형태의 지속 성장 전략은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중견 게임사 시프트업은 기존 IP 확장과 신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시프트업은 주력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2022년)와 ‘스텔라 블레이드’(2024년) IP를 확장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니케의 경우 신규유저 유입과 유지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시퀄(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의 밸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니케는 3인칭 슈팅(TPS) 게임 요소와 수집형 RPG의 요소를 서브컬처 장르와 통합한 게임으로, 높은 품질의 그래픽과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역동적인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또 상장 후 확보한 자금을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기작 개발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을 신속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콘셉트화 단계에서부터 프로토타입 게임 플레이를 제작하는 사전제작 단계를 거쳐 방대한 코드를 활용해 작업을 자동화한 제작 단계와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 이르기까지 각 개발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어 고품질의 게임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평균적인 AAA급 게임과 비교했을 때 개발 기간은 3분의 2로, 투입 인력 및 개발비는 3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탄탄한 재무 구조를 경쟁력으로 뽑기도 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 약 661억원에서 2023년 약 1,686억원으로 1년 만에 약 155%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대표작인 ‘니케’의 월간 이용자수, 과금 이용자수 비율, 과금사용자당 평균 매출 등 성장 지표도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경쟁력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우호적인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통해 유리한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도 했다. 마케팅 비용도 퍼블리셔가 모두 부담하고 있어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수익 배분율에 있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달 상장을 추진하는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이달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7월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25 15:04
산업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 수상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와 법인이 7일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전수식’에서 2023년도 적십자회비 모금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시프트업은 2023년에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회사 차원의 구호성금 10만 달러와 김형태 대표의 사비 1억원을 더한 총 2억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이에 대한적십자사는 시프트업 사옥에 방문해 김형태 대표와 법인에 적십자 사업 발전 기여 공로가 큰 기관, 개인에게 수여하는 포장인 ‘명예대장’을 전달하며 적십자의 인도주의 운동을 위한 재원 조성 기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김형태 대표는 1세대 게임 원화가로, 2013년에 시프트업을 설립한 뒤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선보였다. 김형태 대표는 2020년에 대한민국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시장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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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우수 IT 공학도 양성 지원

시프트업이 24일 포스텍 IT융합공학과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발전기금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5일에 밝혔다.이번 약정식은 포스텍의 우수인재 양성 발전기금 전달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측은 “포스텍 IT융합공학과 학생들이 IT업계 핵심인재로 성장하는데 시프트업이 일조함과 동시에, 국내 IT공학 발전에 기여하며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텍 IT융합공학과는 ‘IT융합 종합설계’라는 프로젝트 중심 학습 교과목의 이점을 살려 국내 대학 최초로 산학연계형 ‘오프캠퍼스'를 시작한 학과로, 2023년에 시프트업과 함께 오프캠퍼스 1기를 진행했다. 시프트업은 오프캠퍼스 진행 당시 포스텍 학생들에게 게임 개발 분야와 IT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실무 능력 배양을 지원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텍과 같은 우수 대학의 공학도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IT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포스텍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5 18:05
산업

시프트업,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 펼쳐

게임사 시프트업은 22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시프트업 임직원은 남양주 연탄은행과 함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 일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연탄을 짊어지고 자택까지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총 5000여 장의 연탄과 함께 쌀, 라면, 빵 등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번 연탄 배달 봉사에는 포스텍 ‘Off-Campus’ 제도를 통해 시프트업 니케실 프로그램그룹에서 연구개발 중인 김하륜 학생도 함께 참여했다. 시프트업은 작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튀르키예’에 10만 달러의 구호 성금과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사비 1억원을 보태 총 2억3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23 16:20
생활문화

WAGC KOREA 2024, 성공적인 출범식으로 개최와 운영 준비 착수

WAGC KOREA는 '월드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한국 2024'의 성공적인 개최와 운영을 위한 조직위원회 출범을 선포했다.조직위원회는 2024년 1월 2일 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WAGC KOREA 대표로 김형태 씨를 추대하고, WAGC KOREA 2024의 전략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위해 플레이스 스튜디오와 업무 협약을 체결 내년 대회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김형태 대표는 출범식에서 2023년 WAGC 파이널에 참가자로서 세계 각국의 아마추어 대표들과 함께 할 수 있는 WAGC 대회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2024년 "WAGC KOREA“가 주최하는 한국대표 선발전이 우리나라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기부여를 주는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WAGC KOREA 조직위는 정진일을 부대표, 이재근을 고문으로 선임하여 내년도 푸켓에 개최될 WAGC 2024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를 전국 8개 지역 예선전과 본선전을 거쳐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누구나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자리 잡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발족식을 통해 이미 세계적인 대회인 WAGC 대회가 한국에서도 전통있는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로 홍보되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대회 플랫폼을 통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다양한 접근과 실질적인 홍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으며, 기존 참가자들의 요구와 개선 의견을 수렴하여 내년도 행사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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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 시프트업 IPO 성공 도전장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의 게임개발사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IPO 시장이 아직은 경색된 가운데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준비를 공식화했다. 시프트업 측은 “자본 시장에서 시프트업의 가치를 적절히 인정받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게임업계 대표 일러스트레이터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게임개발사다. 김 대표는 ‘창세기전3’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앤소울’ 등 다양한 게임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시프트업은 첫 개발작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인 데 이어 2022년 11월 두 번째 게임으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직후 국내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에 올랐고, 6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과 대만에서 매출 1위, 미국 구글·애플 앱마켓에서도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서비스 6개월을 넘어선 니케는 업데이트할 때마다 일본 매출 최상단을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톱10에 재진입하며 장기 흥행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흥행 덕에 실적도 개선됐다. 2019년 2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된 이후 2020년 113억원, 2021년 191억원 등 적자 규모가 커졌다. 작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탈출했다. 내년 상장이 예상되는 시프트업이 믿을 구석은 현재까지는 ‘승리의 여신: 니케’ 밖에 없다. 또 다른 성공작이 나와야 상장 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 시프트업은 세 번째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작품은 시프트업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트리플 A급 대형 콘솔 프로젝트로, 김형태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주목된다. 시프트업이 지금까지 보여준 경쟁력은 자기 색깔이 강한 ‘시프트업표 IP’를 만들어내는 개발력과 성공 경험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첫 출시작 데스티니 차일드는 ‘내러티브 콜렉터블캐릭터 게임’이라는 생경한 장르에 최초로 모든 캐릭터에 라이브 2D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존 국산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는 시도로 주목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며 “니케 역시 김형태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게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의 이런 경쟁력은 지난해 7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신규 편입되면서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 투자부는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 시프트업을 방문하고, 게임사로는 유일하게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시프트업은 국내 대표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가 있는 만큼 비주얼이 독특하고 강렬한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확실한 차별점과 경쟁력인데, 상장에서 기업 가치를 좀더 높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실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31 06:00
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벚꽃연금의 시작, 버스커버스커 ‘벚꽃 엔딩’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 시기에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11년 전 이맘때 쯤인 2012년 3월 29일,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첫 정규 1집 타이틀곡 ‘벚꽃엔딩’이 공개됐다.10년이 훌쩍 지난 노래임에도 여전히 대중에게 너무도 친숙한 이 노래는 봄이 되면 거리에 울려퍼지는 ‘벚꽃연금’의 시초가 됐다. ‘벚꽃엔딩’ 이후로 로이킴의 ‘봄봄봄’, 하이포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 10cm ‘봄이 좋냐’, 유주와 로꼬의 ‘우연히 봄’ 등 다양한 봄날의 ‘연금송’이 탄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곡이기도 하다.‘벚꽃엔딩’이 수록된 앨범은 버스커버스커 데뷔 앨범이다. 버스커버스커는 가요계에 발을 내딛자마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아티스트다. 신인 밴드였던 버스커버스커가 이렇듯 큰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2011년 11월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보컬 장범준의 감미로운 음색과 브래드(드럼), 김형태(베이스)의 수준급 연주, 여기에 버스커버스커만의 독특한 음악 색깔로 ‘슈퍼스타K 3’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들은 연일 버스커버스커 무대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후크송 열풍이었던 2012년도에 등장한 버스커버스커의 감성 노래는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탄탄한 고정 팬덤까지 형성했을 정도다.무수한 히트곡 중 ‘벚꽃엔딩’은 버스커버스커의 정체성이라고도 불리는 대표곡이다. 노래만 들어도 따뜻한 봄날의 날씨와 벚꽃이 잔뜩 피어있는 거리가 연상되며, 설렘 가득한 장범준의 음색이 귀를 감싼다. 매년 4월이 되면 어김없이 차트 역주행을 하는 ‘벚꽃엔딩’. 이 노래가 들려오면 그때서야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벚꽃엔딩’의 저작권 수입이 2015년까지 4년간 46억원에 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3년까지는 두 배 가량 될 터. 그야말로 벚꽃연금이다. ‘벚꽃엔딩’의 음원 성적은 가히 놀라웠다. 당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빅뱅과 씨엔블루를 제치고 1주차에 2위로 진입했다. 멜론의 2012년 차트에 따르면 ‘벚꽃엔딩’은 종합연도차트 3위를 기록했다. ‘벚꽃엔딩’과 같은 앨범에 수록된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2012년에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싸이 ‘강남 스타일’(1위), 걸그룹 씨스타의 ‘나 혼자’(2위), ‘러빙 유’(4위),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5위), 2NE1 ‘아이 러브 유’(6위)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명곡을 발매했던 시기였다. 그런 쟁쟁한 가수들의 명곡들 속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반짝 후광에 끝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벚꽃엔딩’의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3년 종합연도차트에서도 25위를 찍은 ‘벚꽃엔딩’은 2014년 56위, 2015년 90위, 2016년 90위를 차지하며 무려 5년 동안 차트 톱100 안에 들었다. ‘연금곡’의 원조다운 무서운 기세였다.2023년 현재, 아쉽게도 버스커버스커 완전체 활동은 2013년 이후로 중단됐다. 당시 소속사는 “각자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장범준은 솔로로서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활동 중단 후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멤버 브레드는 2020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했다. 여기서 그는 “코로나19가 끝나면 버스커버스커로 다시 뭉칠 것”이라고 말해 완전체를 기다린 팬들에게 큰 위안을 안겼다.많은 팬들은 올해 봄의 시작도 어김없이 ‘벚꽃엔딩’으로 맞이하면서, 무수한 ‘인생 곡’을 남겨준 버스커버스커가 언젠가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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