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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롯데칠성, 7년 만에 '청하'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롯데칠성음료가 청주 브랜드 ‘청하’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 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라벨의 청하 로고 서체를 변경하고 크기를 키워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한자 부분인 청(淸) 자를 둥글게 표현해 청하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뚜껑 상단에는 ‘물꽃’ 심볼을 새롭게 추가해 맑고 깨끗한 청하의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청하는 1986년 출시 이후 국내 청주 시장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4200만병이 판매됐다. 또한 저도주 애호가의 니즈를 반영한 ‘별빛 청하 스파클링’은 2022년 5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300만병을 돌파하며 다양한 음용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이 주는 익숙함과 가치는 유지하고, 신선함을 더한 이번 리뉴얼 패키지의 매력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길 기대한다”라며 “새롭게 추가된 물꽃 심볼을 굿즈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6 14:52
영화

“기교보다 진정성”…‘소방관’ 곽도원 논란보다 뜨거운 실화의 감동 [종합]

일상의 영웅들의 뜨거운 숭고함이 빛났다. 촬영 4년 만 관객과 만나게 된 영화 ‘소방관’이 실화의 감동을 묵직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방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했다.‘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이날 곽경택 감독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누군가의 희생을 기리는 이야기인 만큼 재주나 테크닉보단 치열함과 진지함으로 승부하자고 생각하고 연출했다”라고 밝혔다.다른 작품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제가 소방관분들께 실제로 들은 화재 현장의 가장 무서운 점은 연기였다. 앞을 분간할 수 없는 연기 때문에 제일 고생하신다는데 그 연기를 다른 작품에서 표현 왜 안 했는지 알겠더라”라며 “공포감은 어떻게든 전하되 배우 얼굴과 사물이 어느 정도 보일 수 있는 농도의 연기를 매 컷마다 조절해 내는 게 딜레마였다. 그래도 현장은 다른 영화에 비해 열심히 잘 표현한 것 같다”라고 꼽았다.곽도원의 분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 감독은 “솔직히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빼기 위해서 편집하진 않았다. 영화가 오래 있다가 개봉하다 보니 요즘 트렌드에 비해 속도감이 늦은 감이 있어서 그걸 젊은 세대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초반부에 스피드 올리는데 주로 편집을 많이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소방관’은 지난 2020년 크랭크업하고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주연 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으며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치(0.08)를 넘어섰다.개봉 전 출연자 리스크를 떠안게 됐으나, 베일을 벗은 작품은 소방관의 고군분투와 그들이 지키려 하는 소중한 일상을 배우들이 호연으로 그려냈다. 극중 주원은 첫 발령지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신입 소방관 철웅을, 유재명은 누구보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팀원들을 위하는 따스한 구조대장 인기 역을 맡았다. 주원은 “실화 베이스 작품이다 보니 현장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하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소방관 분들을 생각하면서 임했다”라면서 “연기가 많아서 앞이 안 보이는 상황도 실제로 있었다. 불이 생각보다 너무 뜨겁고, 앞에서 살아있는 큰불을 보니 두려움이 컸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곽 감독님이 다른 기교보다는 소방관들의 그때 그 당시의 환경과 노고, 그리고 일상을 정말 깔끔하게 표현해주셨다. 소방관님들에게 존경심이 더 커졌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유재명은 “연기를 분석하고 해석하고, 복잡하게 구현하는 게 아니라 본능과 감각, 사명감을 오롯이 풀어내는 작품이었다”라면서 “소방관을 영웅으로 묘사하기 위해 굉장히 화려한 영화적 기법을 쓰지 않은게 놀랍다. 있는 그대로 이분들의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소방대원 용태 역의 김민재, 효종 역의 오대환과 구급대원 서희 역 이유영도 현장의 영웅의 얼굴을 자연스레 그렸다. 특히 이유영은 “실화라고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팠고, 사이렌 소리가 울릴 때마다 가슴이 철렁했다.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드린다. 부디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라며 “이런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무사 귀환을 바라는 소방대원 가족 도순 역 장영남은 “어느 순간 영화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잊게 됐다. 인물 한명 한명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아팠고, 조금 울었다”라며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소방관들의 노고도 언급했다. 이날 오후 서울 경기지역의 1200여 명의 소방관 가족 시사도 앞두고 있다. 곽 감독은 “이 영화를 각색할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머릿속 가장 큰 물음표는 과연 소방관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본인들의 이야기라고 인정 해주실지다”라며 “소방관 분들이 ‘우리 이야기를 잘해줬구나, 실제 현장과 비슷하다’는 말만 해주시면 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주원은 “우리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많지만, 오늘 시사를 보며 가장 느낀 것은 배우분들이 정말 연기를 잘하신다는 거다. 훌륭한 배우들이 나와서 진심 어린, 좋은 연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12월 겨울, ‘소방관’을 선택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소방관’은 오는 12월 4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5 17:38
예능

“이걸 내가 해보다니” 유재석, 쓸고 닦은 수능일 미담 (‘놀뭐’)

방송인 유재석이 수험생들의 수능길, 직장인들의 출근길을 깨끗이 만든 ‘청소 요정’으로 활약했다.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눈 떠보니 겨울 준비’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환경공무관으로 변신한 유재석, 김석훈, 박진주, 이이경의 거리 청소가 그려진다.새벽 4시에 모인 네 사람은 인도를 뒤덮은 낙엽에 깜짝 놀란다. 그동안 환경공무관들이 청소를 했던 거리만 봐왔기에, 낙엽이 이렇게 많이 쌓인 줄 몰랐던 것.마침 이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이라서 네 사람은 더 꼼꼼하게 깔끔하게 청소를 하자며 의지를 다진다. 2인 1조로 뭉친 유재석과 김석훈, 박진주와 이이경은 낙엽을 쓸어 모으고 담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공개된 사진 속 그들이 지나간 길은 비포&애프터가 확연히 구분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재석은 깨끗한 길을 뒤돌아보며 “우리가 수험생분들의 길을 청소한 거다” “뿌듯하다”라며 보람을 느낀다.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이전보다 더 힘든 환경공무관의 업무를 맡게 되면서 “이걸 내가 해보다니”라고 말하며 땀을 뻘뻘 흘린다. 새벽의 추위 속에서도 열정적인 청소에 더워서 근무복을 벗어젖히는 유재석의 모습이 과연 어떤 일을 한 것인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인다.‘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23:39
뮤직

휘브 “우리 강점? 기복 없는 라이브... 예능감은 덤이죠” [IS인터뷰]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수만 가지 색들이 있는 것처럼 휘브 역시 우리만의 색을 찾아가겠습니다.”과연 신인다운 포부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만난 휘브는 이유있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그룹이었다. 총 8인조 남성그룹.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데뷔한 이들은 휘브만의 강점으로 “기복 없는 라이브 실력”을 꼽았다.휘브는 지난 6월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의 아시아 팬밋업을 개최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휘브는 당시를 돌이켜 보며 “팬들과 색다른 게임을 진행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한국 특상품을 줬다. 구운김, 그냥 김, 새우까지 시푸드 페스티벌이 열렸다”고 전했다.가위바위보뿐만 아니라 팬 사인회, 포토 타임 등 일본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전원 한국인인 휘브는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독하게 일본어 연습도 했다. 그런데 팬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해 놀랍고, 감동이었다며 귀여운 소감도 들려줬다. 휘브는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누구보다 바쁘게 달려웠다. 데뷔 앨범 ‘컷-아웃’을 시작으로 ‘이터널 유스 : 킥 잇’ ‘러쉬 오브 조이’ 등 쉴 틈 없이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매번 콘셉트도 달랐다. 첫 번째 싱글 ‘컷-아웃’으로는 카리스마를, 싱글 2집 ‘이터널 유스: 킥 잇’으로는 청량함을, 9월 발매한 싱글 3집 ‘러시 오브 조이’로는 펑키한 매력을 뽐냈다. 바쁜 일상 속 휘브가 놓치지 않는 건 라이브 연습이다. 유건은 “‘글로벌 육각형 아이돌’ 슬로건에 걸맞게 라이브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힘든 걸 소화해야 육각형 아이돌이 될 수 있지 않겠냐”며 듬직하게 말했다. 도전하는 장르가 많아지면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팀 색깔이 불분명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휘브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되 ‘자유로움’을 키워드로 한다. 제이더는 “연습생 때부터 우리는 힙합 커버를 많이 했다. 힙합은 정해져 있지 않는 자유로움이 특징이지 않냐. 휘브도 무대 위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로움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어느덧 데뷔 1주년, 그리고 데뷔 2년 차가 된 휘브는 많은 게 달라졌다. 인홍은 “퍼포먼스를 할 때 다양한 변수가 있는데 이를 대처하는 능력과 프로다운 순발력이 생겼다”고 말했고, 원준은 “1,2,3집을 발매하면서 안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3집 때는 확실히 안무 합이 다르더라. 깔끔하고 안정적이었다”고 밝혔다. 휘브는 집안에 남자 형제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여자 형제가 있다고 한다.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애교가 DNA에 탑재된 멤버들이 많다. 원준은 “집에서는 맏이인데 휘브에서는 막내다. 멤버들과 있다 보면 나도 모르던 애교와 배려심이 나온다”고 하자, 멤버들은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멤버도 있다. 바로 메인댄서 이정이다. “이정이가 예능에서 말도 잘하고 리액션이 재미있다” “이정 형이 재치 있는 말장난을 자주 하는 데 늘 터진다” “일상에서 라임을 잘 맞추는 편인데 방송 콘텐츠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등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증언를 쏟아냈다.이정의 유쾌한 입담과 더불어 기록에 도전하는 휘브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자체 콘텐츠가 있다. 지난 13일 첫 공개된 ‘기세의 아이돌’을 통해서다. 진범은 “‘기세의 아이돌’은 기세가 넘치는 아이돌 기록 세우기의 줄임말이다. 앞으로 활동을 거듭하면서 어떤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지 모르지만, 여러분께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만든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기세의 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총 4부작이다. 휘브가 기세의 아이돌로 우뚝 설지 기대해볼 만 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1 06:05
드라마

유연석 ‘지금 거신 전화는’ 본업 복귀…’틈만 나면,’ 허당미 지운다 [줌인]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본업으로 돌아온다. 예능 ‘틈만 나면,’에서의 허당미를 지우고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변신, 차갑고 시크한 도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유연석은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로 로맨스, 스릴러가 결합된 장르다. 유연석은 극중 집안, 외모, 능력 등 모든 게 출중한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한다.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으로 뛰어난 언변은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로 한 번의 논란도 없었던 정치계 앨리트다.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백의용(유성주)의 아들이기도 하다.모든 것이 완벽한 백사언이지만, 결혼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백사언은 백의용과 비즈니스 관계인 언론사주 청운일보 회장 홍일경(최광일)의 딸인 수어통역사 홍희주(채수빈)와 정략결혼을 했다. 백사언은 원치 않은 결혼으로 홍희주와 쇼윈도 부부로 살아가는데, 어느 날 협박범으로부터 의문의 전화를 받고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유연석은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맨도롱 또똣’, ‘낭만닥터 김사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에서 주로 부드럽고 순박한 느낌의 캐릭터를 맡아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공개된 ‘지금 거신 전화는’ 포스터에서 유연석은 슈트를 입고 멀끔한 비주얼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이번에 유연석이 맡은 백사언은 냉철한 캐릭터다. 그동안의 작품에선 차려입고 등장해야 하는 캐릭터가 사실 많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계속 슈트를 입고 나와 외적으로도 깔끔한 유연석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대역 채수빈과 멜로 케미도 기대 요인이다. 백사언과 홍희주는 집에서는 말 한마디 안 섞던 쇼윈도 부부였으나 홍희주가 어느날 납치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전환점을 맞는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당신 아내 죽이려고”라는 협박범의 전화를 받고 날카롭게 돌변하는 백사언의 모습과, 이어 단호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내가 홍희주를 내줄 것 같냐”고 말하는 독백이 이어진다.백사언, 홍희주가 직접 주고받는 대화가 아닌 누군가와의 대화 또는 전화 통화에서 문득 나오는 대사들이 은은하게 로맨스 분위기를 자아내며 설렘 포인트를 만들기도 한다. 유연석은 딱딱하면서도 좋아하는 감정이 묻어나는 대사로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함)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본을 맡은 김지운 작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쇼윈도 부부의 격정 멜로이자 한 남자의 폭발적인 순애보에 관한 이야기다. ‘유연석표 어른 멜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런 유연석의 매력은 고정 MC로 활약 중인 SBS 예능 ‘틈만 나면,’을 통해 선보였던 친숙한 이미지와 상반된 것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연석은 그동안 주로 따뜻하고 로맨틱한 역할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작품은 그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특히 유연석은 예능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면서 대중의 관심을 높였는데, 이런 관심도가 이번 작품에도 반영이 돼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않을까 싶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0 06:05
예능

‘나혼산’, 방심위 ‘주의’ 법정제재…음주 장면 미화

‘나 혼자 산다’가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방심위 측은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인 ‘나혼산’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미화한 점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방심위 측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회복제인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되며, 법정 제재부터는 중징계로 인식된다.이와 함께 ‘두시탈출 컬투쇼’는 협찬주의 상품명을 반복해 소개하고 업체 대표가 직접 출연해 과도한 광고효과를 유도했다는 이유로 ‘주의’ 처분을 받았고,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사안을 보도하며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받은 KBS 1TV ‘KBS 뉴스9’ KBS 창원 1TV ‘KBS 뉴스 7 경남’, KBS진주 1TV ‘KBS 뉴스 7 경남’에 대해선 주의를 의결했다.또 병원장인 출연자 소속 병원명을 자막과 음성 등으로 반복 고지하고 해당 병원에서 구축 예정인 사업 및 서비스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TBC ‘생방송 굿데이’, 언론에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실 보도자료를 인용 보도하면서 동 의원실의 보좌관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하는 내용을 방송한 MBN ‘MBN 뉴스센터’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1:18
예능

김새롬 “이혼 후 6년간 섭외 단절... 모두가 말렸다” (이제 혼자다)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후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19일 방송되는 TV조선 관찰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1회에서는 ‘이제다’의 새 멤버로 합류해 적극적인 리액션과 공감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던 김새롬이 이번에는 데뷔 20년 만에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처음 일상을 공개한다.19살 어린 나이에 데뷔해 열심히 달려온 김새롬이 청담동 한복판에 마련한 집. 식탁과 거울, 조명은 물론 스위치와 휴지 케이스마저 메탈인 김새롬의 메탈 하우스. 닦고 또 닦으며 먼지 한 톨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김새롬을 위한 맞춤형 메탈 하우스의 이모저모가 공개된다.짧은 연애 후 결혼을 결심했던 김새롬은 “모두가 말렸었다”라며 그럼에도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결혼으로 향한 이유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이어진 이혼. 김새롬은 “이혼 후 6년 정도 섭외가 끊겼다”라며 10년간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졌을 때의 참담했던 심정을 고백한다.인생 2막 8년 차, 이제는 어느 정도 김새롬의 일상 궤도로 돌아온 상황. 김새롬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시작했던 유튜브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재점검한다. “내 이야기가 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연 채널이지만 구독자 수 3만 명에서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7:18
뮤직

‘유쾌한 입담’ 풍자, KGMA 레드카펫서 깔끔한 진행 선보였다 [2024 KGMA]

크리에이터 풍자가 KGMA 레드카펫에서 MC로 활약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16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방송인 풍자가 MC를 맡은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풍자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KGMA 레드카펫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후 풍자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레드카펫 MC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풍자는 KGMA에 출연하는 여러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깔끔한 진행을 보여줬다. 16일과 17일 양일 진행되는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이다.첫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외 도경수,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가나다순) 등이 출연한다.한편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NA 채널을 통해서 중계되며 OTT 웨이브 및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키스위를 통해 본 시상식은 물론, 레드카펫 현장도 전 세계 200여개 국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6 18:32
프로야구

'악~기합 소리까지 들렸다' 최승용 혼신의 투구에도 버티지 못한 2이닝

최승용(두산 베어스)이 기합소리까지 내며 혼신의 투구를 펼쳤지만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승용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최승용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5회 초까지 3-2로 앞섰으나 믿었던 불펜이 무너져 3-6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은 도미니카공화국과 호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뒤 일본과 대만 등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왼손 투수 봉중근과 김광현이 '일본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만큼 같은 좌완 최승용에게 '깜짝 호투'를 기대했다. 최승용은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왼손 선발 자원이다. 2021년 입단 후 1군 통산 성적은 109경기에서 8승 13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69다. 올 시즌 두산 4선발로 낙점받았으나 팔꿈치 피로골절로 7월에서야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통해 류중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어 대표팀에 승선했고, 일본전 깜짝 카드로 기용됐다. 최승용은 1회 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투구했다. 첫 타자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3번 고노조 가이토와 다쓰미 료스케는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한국은 2회 초 2사 1, 3루에서 홍창기(LG 트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최승용은 2회 말 선두 모리시타 쇼타와 후속 구리하라 료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키 슈고는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이어 기요미야 고타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최승용은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사카쿠라 쇼고의 타구는 발에 맞고 내야 안타가 됐다. 2회에만 4안타를 허용한 최승용은 결국 유영찬(LG 트윈스)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43개(스트라이크 27개)였다.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전 "최승용이 3이닝만 버터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승용도 자신의 역할을 이해한 듯 TV 중계를 통해서도 기합 소리가 들릴 만큼 혼신의 투구를 했다. 하지만 국제무대 선발 데뷔전에서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6 00:10
산업

LG생활건강 '프라몬', 굿디자인 어워드 산업부장관상 수상

LG생활건강의 새로운 섬유탈취제 브랜드 프라몬(FRAMON)이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상품의 디자인과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서 우수함이 인정된 상품에는 ‘굿디자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프라몬 디자인은 젊은 고객에게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큼 특색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기를 뜻하는 ‘Fragrance’와 괴물 ‘Monster’의 합성어인 프라몬은 4가지 종류의 몬스터 캐릭터들로 구성돼 있다. 부드러운 향을 대표하는 ‘로지’는 하트 모양으로 부드럽게 곱슬거리는 털로 표현했고, 통통 튀는 시트러스향의 ‘룰루비’는 정전기로 삐죽거리는 섬유 재질의 모습으로 그려냈다. 포근한 비누향을 지닌 ‘포니’는 부드러운 양모 털실 형태와 재질로, 톡 쏘는 블루베리향인 ‘제이드’는 날씬하고 깔끔하게 보풀이 정돈된 모직 형태로 묘사했다. 각 캐릭터와 해당 제품 간의 연관성을 높이면서 ‘프라몬 유니버스’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최신 AI 기술을 디자인에 활용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 모델인 미드저니를 활용해 사람이 일일이 작업하는 것보다 디자인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포토샵, 시네마4D 등 다양한 툴도 함께 활용해서 디자인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캐릭터들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숏폼 영상을 함께 제작해서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들숨에 냄새를 먹고 날숨에 향기를 뿜는다는 콘셉트의 귀여운 몬스터 캐릭터들이 우리 제품과 고객들 사이의 감성적 소통을 돕는 작용을 한다”며 “앞으로도 프라몬 디자인의 정체성과 유니버스를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젊은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디자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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