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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지은, ♥이동휘 만난 ‘결혼, 하겠나?’…장성규 GV 출격 입담 뽐낸다

이동휘, 한지은 주연 영화 ‘결혼, 하겠나?’에 방송인 장성규가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지난 23일 개봉한 ‘결혼, 하겠나?’는 오래 연애 끝에 우정(한지은)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이동휘)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의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섬세한 연출과 베테랑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그런 ‘결혼, 하겠나?’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페셜 GV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창궐’, ‘공조’, ‘수사반장1958’ 등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진행을 맡으며 ‘결혼, 하겠나?’ 김진태 감독, 우정 역의 배우 한지은, 그리고 다양한 예능과 유튜브에서 대활약 중인 장성규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장성규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영화 속 선우의 녹록치 않은 현실과 우정과 선우의 단단한 사랑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색다른 GV 시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한편 ‘결혼, 하겠나?’를 향해 관객들은 “정말 꾹 참았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울기 시작해서 수도꼭지를 멈출 수가 없었다”(왓챠피디아 송**), “코믹한 연기 전문 배우인 줄 알았더니 이런 짠내나는 배역도 가능하다니 이동휘의 재발견이었다.”(왓챠피디아 바**), “이토록 깊고 따뜻할 수가”(왓챠피디아 수**), “이동휘, 현재 청춘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왓챠피디아 양**), “내 생애 이토록 공포스런 재난 영화를 본 적이 있던가.” (왓챠피디아 박**) 등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연출력에 울고 웃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이동휘를 비롯한 한지은, 강신일, 차미경, 박소진, 박성근 그리고 유재명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케미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재난 상황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영화로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는 ‘결혼, 하겠나?’는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8:18
예능

[TVis] 천명훈 “한때 저작권료 1억씩 들어오기도” (‘사당귀’)

NRG 천명훈이 저작권료를 언급했다.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천명훈이 출연했다.이날 채연 소유의 건물 옥상에서 파티를 열었고, 천명훈은 손님으로 등장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박기량은 천명훈에게 “저작권료가 들어오지 않나”고 물었고, 천명훈은 “한창때는 실제로 1억씩 들어오기도 했었다. ‘히트송’이라는 노래는 직접 작사, 작곡을 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이를 듣던 채연은 “지금이야 ‘명훈아’라고 하지만 천명훈은 내게도 연예인이었다. 한창때는 명훈이 별명이 수도꼭지였다. 틀면 나온다고”라고 회상했다.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활발하게 활동했던 천명훈은 오랜시간 채연과 친분을 유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예전에는 짝짓기 예능이 많았다. 같이 게임하고 댄스 신고식하며 서로 호감을 표현하고 그랬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20:03
스타

강재준, 새벽 5시 육아 고충 “내 꿈은 슈퍼스타‧국민mc 아냐… 아들 통잠”

개그맨 강재준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5일 강재준은 자신의 SNS에 “지금 시각 새벽 5시 49분. 지금 시간에도 육아하시는분이 이피드를 보신다면 화… 파이팅”이라는 게시물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새벽 5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잠에 들지 않은 강재준의 아들 깡총이(태명)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재준은 깡총이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리고 있다.그러면서 “내 꿈은 슈퍼스타도 아니고 국민mc도 아니고 깡총이 통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그래도 애기 얼굴보면 힘이 난다”고 덧붙여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강재준, 이은형 코미디언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해 결혼 7년 만인 올해 초 첫 아이 임신 사실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 이후 지난 6일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03
해외연예

‘국민 자연인’ 윤택, 디씨엘이엔티와 전속계약…정경미‧김미려 한솥밥 [공식]

‘국민 자연인’ 코미디언 윤택이 디씨엘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2일 소속사 디씨엘이엔티는 이 같이 밝히며 "윤택이 오랜만에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하는 만큼 올 해 가장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택은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택아’ 코너에서 한 박자 느린 복서로 열연하며, ‘웃찾사’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개그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무엇보다 윤택하면 시청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프로그램은 MBN 간판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이다. 올해 12년째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4050 중년층들의 워너비로 활약 중이다.‘나는 자연인이다’는 ‘틀면 나온다.수도 꼭지처럼’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23개 방송국에서 일 80회, 월 2400회 재방송 되는 인기 장수 교양 프로그램이다.한편 디씨엘이엔티에는 정경미, 김미려, 김경아, 조승희. 정용검,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허민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2 16:40
연예일반

[TVis] 정지현 아내 “연애 시절, 금메달 따더니 2~3주 연락 안 돼” 폭로 (‘동상이몽’)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과 아내와의 꽁냥꽁냥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 정지현과 아내 정지연의 일상이 공개됐다.6년 열애 후 결혼한 정지현과 아내 정지연은 올해 16년 차 부부다. 그러나 정지현의 선수 생활로 인해 주말부부로 살다가 합가를 한 지는 2년째라고.태릉이 고향인 아내와 결혼식에서 만났다는 정지현은 연애 시절 2~3주동안 연락이 안 돼 아내를 속타게 한 일화를 공개했다.정지현은 “아내가 꼭지가 열리면 전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다”며 “어느 날 무슨 일이 있었는데, 한 번은 집앞 아파트 단지에서 자동차 클랙슨을 20~30초 동안 누르기도 했다”고 폭로했다.이에 아내는 억울하다는 듯 “사귀는데 너무 연락이 없었다. 2주 3주 동안 없었다. 저는 견딜 수 없는 긴 시간이었다”고 반박했고, 이에 정지현은 “운동에 조금 더 집중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이를 들은 아내는 “금메달 따고 나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거듭 반박했고, 함께 출연한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은 “형이 못한 걸 왜 여자친구한테 화풀이를 하냐”고 나무랐다.이에 정지현은 “그게 아니라 2연패 3연패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23:00
연예일반

‘서진이네2’ 최우식 “너 연습하고 왔지?”...고민시, 선배들 사로잡은 활약

‘서진이네2’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으로 찾아온다.19일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제작진은 아이슬란드 1호 한식당인 서진뚝배기 임직원들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 ‘수익이 왕’에서 ‘손님이 왕’인 콘셉트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서진뚝배기는 주방을 진두지휘하는 오늘의 셰프가 매일 바뀌는 만큼 선발 투수 역할을 하게 될 임직원들을 야구 선수 선발 라인업 발표 형식으로 소개하며 흥미를 끈다.먼저 행복할 줄 알았던 관리자직을 맡은 최우식이 당황과 긴장의 연속인 상황을 마주해 무사히 완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정유미는 ‘윤식당’, ‘윤스테이’, ‘서진이네’를 거쳐온 식당 경력 8년 차 베테랑의 클래스를 뽐내 감탄을 자아낸다.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스피드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의 정석을 보여주는 것.다음으로 화구 6개 풀 가동, 대파 10개 한 번에 썰기, 양손으로 수도꼭지 조절까지 효율 극대화 스킬을 뽐내는 구원투수 박서준이 등판한다. 베스트 요식업상을 노리는 박서준의 업무 처리 능력은 이서진의 흐뭇한 미소를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뉴페이스 고민시는 모든 첫 순간이 설레고 때로는 서툴기도 한 인턴의 면모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센스와 빠른 움직임으로 선배들을 사로잡은 ‘황금 인턴’ 고민시의 활약에 최우식은 “너 연습하고 왔지?”라고 위기감을 느껴 웃음을 선사한다.앞서 채널십오야의 스페셜 영상을 통해 ‘서진이네’ 인턴 방탄소년단 뷔가 누가 될지 모르는 자신의 후임에게 “느리면 안 될 것 같고 조금 더 속도를 빠릿빠릿하게 해서 막내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라며 “내가 돌아왔을 때는 그 모습이 익숙해져 있으면 좋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겼던 상황. 신기하게도 뷔의 바람처럼 속도가 빠른 고민시가 합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장사 흐름을 지휘하는 감독 역할이자 주방의 노익장 이서진의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예상치 못하게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혼돈에 빠진 서진뚝배기의 생생한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유미는 “‘윤식당’ 포함 전체 매출 1위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새로운 레전드를 예감케 하고 있다.심지어 장사에 진심인 직원들의 태도에 이서진은 “얘네들 진짜 식당 하는 애들인가 싶어”라고 하더니 “너희 이제 그만해”라며 일을 말리기까지 해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줄 ‘서진이네2’ 첫 방송을 고대하게 만든다.한편, 메인 포스터에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의 밝은 에너지가 담겼다. 다시 한번 손발을 맞추게 된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엿보여 뉴페이스 고민시와의 신선한 케미스트리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서진이네2’는 오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9 16:45
경제일반

벌써 장마 준비…CU, 해외 직소싱으로 최저가 우산 선보여

편의점 CU가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해외 직소싱을 통해 업계 최저가 비닐 우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국 평균 강수량은 지난 2019년 1184.4mm에서 지난해 1740.3mm로 지난 5년 사이 46.9%나 증가했다.이와 관련 CU의 최근 5개년간 우산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0년 16.0%, 2021년 19.5%, 2022년 12.5%, 2023년 24.2%, 2024년(1~5월) 43.3%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신장률을 보였다.올해 여름 역시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기습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CU는 빠르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장마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5cm 비닐 우산 2종(퍼플, 그린)을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판매한다.55cm 우산은 CU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색상인 보라색과 밝은 연두색을 적용한 2종이다. 우산 꼭지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그라데이션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고급 EVA 원단과 강화 살대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CU의 자체 캐릭터 ‘케이루’가 그려진 65cm 네이비 장우산(1만2000원)도 있다. 고밀도 폰지 원단으로 구김이 적고 견고하며, 철과 가볍고 강도가 높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살대와 굵은 스프링 지지대를 사용해 강한 비바람에도 잘 꺾이지 않도록 설계됐다.일회용(2000원) 및 다회용 우의(5000원)도 출시된다. 성인용 프리사이즈로 똑딱이 단추로 간편하게 착용 가능하다. 다회용 우의에는 양쪽 주머니도 달려있어 편의성을 높였다.CU는 해당 상품들을 최저 가격으로 맞추기 위해 해외 직소싱을 택했다. 이를 위해 CU의 해외소싱 전담 글로벌트레이딩팀은 해외 20여 곳의 우산 전문 제조사와 직접 소통하며 상품 종류 및 품질, 원가 등을 검토해 최종 업체를 선정했다.CU는 수입 벤더사를 거치지 않고 직소싱을 통해 매입 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누가 크래커(대만), 모구모구 주스(태국), 까눌레, 쇼콜라(프랑스), 에그타르트(포르투갈), 아이스크림(뉴질랜드), 감자칩(말레이시아), 멸균우유(폴란드) 등 지금까지 들여온 상품은 400여 종이다.CU 관계자는 “우산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세우고 수차례 제조업체와 협상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퍼져있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들을 적극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08:32
연예일반

“‘버닝썬’서 정신 잃은 경험”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고백 ‘파장’ [왓IS]

홍콩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과거 승리가 운영한 ‘버닝썬’에 방문해 정신을 잃은 경험을 밝혔다. 지난 22일 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Threads를 통해 지난 2018년 ‘버닝썬’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금령은 “BBC에서 나온 ‘버닝썬’ 사건 다큐멘터리를 보니 등골이 오싹해진다”며 “지인의 남자친구가 승리의 홍콩 비즈니스 파트너라 버닝썬에 방문했다. 그날 승리가 DJ를 맡았다”고 전했다. 그는 “선글라스를 쓰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며 “나중에 지인들은 그들이 마약을 한 후 눈을 희번덕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증상을 가리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었다고도 밝혔다. 정금령은 “술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빨리 취했다”며 “술에 약을 탄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을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며 “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정금령은 30일 본인의 SNS에 “다큐멘터리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고 한국에 여행 오시는 분들께 주의하라고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버닝썬’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었으며 그곳에는 쇼를 보러 갔을 뿐이다.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폭력이나 마약 사건을 목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의 경험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이 경험이 과도하게 확산되거나 과장돼 저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30 22:30
산업

이부진, '상속세 때문에' 올해만 1조 주식 매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올해만 벌써 1조원이 넘는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너가의 블록딜이 악재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상승세였던 삼성전자 주가도 한풀 꺾였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이 사장이 하나은행을 통해 수요예측에 들어갔고, 오는 22일까지 블록딜 매매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주당 매각 가격은 8만3700~8만4500원으로 8일 종가(8만4500원) 대비 0.95%의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이다. 매각 규모는 4460억원이 넘었다. 이에 이 사장은 지난 1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의 지분 매각으로 수령한 5586억원에 더해 올해만 1조원이 넘는 지분을 팔아치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장은 지난달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을 맺으면서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매각 목적을 공시한 바 있다. 삼성 오너가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 26조원에 대한 상속세 12조원을 2026년까지 연부연납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 사장은 고금리로 인해 한 달 이자 비용만 50억원 이상인 주식담보대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삼성전자 지분 0.33%를 통해 주식담보대출로 7070억원을 연 5% 이상의 금리로 빌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삼성가 세 모녀는 주식담보대출과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삼성 오너가의 블록딜 당시에 이 사장은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0.32%)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0.14%)에 비해 적은 규모의 삼성전자 지분(0.04%)을 매각한 바 있다. 그러다 마침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 이상으로 상승세를 타는 시점에서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 매도로 삼성 오너가의 지분율은 소폭 낮아졌다. 홍라희 1.64%, 이재용 1.63%, 이부진 0.80%, 이서현 0.79%로 총 4.86%가 됐다. 이부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을 포함해 삼성생명 5.76%, 삼성물산 5.63%의 지분을 갖고 있어 향후 블록딜 매각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이부진 사장의 지분 가치는 7조970억원으로 이번 블록딜을 포함해도 6조5000억원 이상의 주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오너가의 지분 매도로 소액주주들은 피해를 보고 있다. 블록딜 소식이 들릴 때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다. 반도체의 업황 반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지난 9일에도 어김없이 하락했다. 9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1.07% 떨어진 8만3600원으로 마감했다.그러자 삼성전자 주주들은 “이부진이 꼭지에서 제대로 파네”, “블록딜 때문에 개미주주들 힘드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0 18:00
배구

[IS 패장] '11연패 수렁' 후인정 KB손보 감독 "상대가 우리보다 강했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11연패에 빠졌다. 돌파구가 없다. KB손해보험(KB손보)는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1-25, 15-25, 25-18, 22-25)으로 패했다.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가 30득점하며 분전했지만, 1·2세트 경기력 차이가 워낙 컸고, 반격 기세를 탄 4세트도 막판 급격히 흔들렸다. KB손보는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전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11연패. 승점은 7이다. 토종 주포 황경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공격 루트가 줄어든 점, 기본적으로 미들블로커(센터)진 높이가 낮은 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1세트는 비교적 박빙 승부를 펼쳤다. 6-7에서 황승빈이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고, 이어 수비 성공 뒤 안드레스 비예나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했다. 12-12에선 비예나의 공격이 박원빈의 손에 가로막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송희채의 퀵오픈을 황승빈이 다시 블로킹하며 되돌려줬다. 하지만 급격하게 흔들렸다. 14-14에서 신호진에게 공격을 허용했고, 미들블로커(센터) 우상조의 속공 시도가 바야르사이한 밧수에게 블로킹 당했다. 16-14에서 상대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에게 백어택을 허용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비예나의 백어택이 송희채에게 걸렸다. 승기를 내준 KB손보는 20점 진입 뒤 추격했지만, 21-24에서 비예나가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1세트를 내줬다. 세터 황승빈의 토스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공격수들은 최고 타점에서 내리찍는 게 아니라 밀어서 터치아웃 득점을 유도하는 스파이크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양상은 2세트 더 두드러졌다. 스코어가 경기 내용을 말한다. 15-25, 10점 차 패전. 초반부터 4~5점 리드를 내줬다. 그나마 비예나가 후위에서도 거듭 득점을 추가했지만, 상대는 레오와 송희채, 신호진이 번갈아 나서며 응수했다. 그와중에 KB손보 선수들은 서브 범실까지 연발하며 자멸했다. 11-19에서도 손준영의 스파이크 서브가 라인을 벗어났다. 15-24에서 황승빈이 네트터치를 범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최근 11연패를 당한 팀이 1·2세트까지 빼앗긴 상황. 그래도 KB손보 선수들은 분전했다. 3세트는 4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다. 측면뿐 아니라 중앙 공격 시도도 늘어났다. 앞선 1세트와 달리 3세트는 중반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17-13에선 윤서진이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하며 기세를 높였다. 2세트 중반 이후 살아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도 분전했다.결국 상대 서브 범실로 이 경기 처음으로 먼저 20점을 냈고,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진 레오가 공격과 서브 범실을 쏟아낸 덕분에 23-18까지 앞섰다. 이어진 상황에선 박승수의 퀵오픈을 황승빈이 블로킹했고,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가 세트를 끝내는 백어택까지 해냈다. KB손보는 4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9-9에서 홍상혁이 백어택, 황승빈이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상대 조국기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비예나가 바로 때려넣어 추가 득점했다. 그렇게 2~3점 차 리드를 유지한 KB손보. 18-16에서 한국민이 송희채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5세트 승부를 예고했다. 19-18에서는 비예나가 3인 블로커 벽을 뚫고 사이드라인과 엔드라인 꼭지점에 살짝 떨어지는 완벽한 스파이크로 20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세를 탄 상황에서 KB손보는 또 무너졌다. 16-14에서 블로커 3명이 나서고도 신호진의 백어택을 막지 못했고, 비예나의 호기로운 공격은 송희채가 가로막았다. 바야르사이한까지 비예나의 공격을 막아내며 20-20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범실을 남발한 KB손보는 결국 3점 뒤진 채 매치 포인트(21-24)를 내줬고, 결국 송희채의 마지막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패했다. 경기 뒤 후인정 감독은 "1·2세트 모두 밀렸다. 서브 리시브도 문제였고, 연결도 수월하지 않았다. 3·4세트는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상대가 더 강했다. 높이에서도 우리보다 월등하게 높았다"라고 완패를 인정했다. 수렁에 빠진 KB손보는 내달 2일 5연승 중인 한국전력을 만난다. 안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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