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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블랙핑크 제니, 로제 선물 받고 감동... “마음이 따뜻하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로제와 돈독한 사이를 입증했다.제니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지(로제 애칭)한테 받은 로즈. 그는 이렇게 마음이 따뜻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제니는 로제가 선물해 준 꽃다발 앞에서 감동한 표정을 짓고 있다. 로제는 지난 7일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컴백한 제니를 위해 응원차 꽃다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비’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와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21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0 18:35
예능

‘결혼설’에 ‘하관운명설’까지…‘이영자♥’ 황동주 “母도 유미 누나 좋아해” (오만추)

이영자와 핑크빛 분위기인 황동주가 “서툴지만 편안하게 다가가겠다”고 고백했다.9일 방송된 KBS JOY, KBS 2TV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오만추 1기’ 정모 현장과 황동주, 이영자의 서프라이즈 데이트가 공개됐다. 정모에는 최종 애프터 선택에 성공한 황동주&이영자, 구본승&김숙, 이재황&장서희 그리고 지상렬, 우희진까지 모든 출연진이 자리했다.정모에 앞서 황동주는 구본승, 김숙의 애프터 데이트에 초대됐다. 이 자리에서 김숙은 이영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영자는 “내 남자를 네가 왜 만나”, “나도 귀해서 못 부르는 사람을 네가 뭔데 불렀냐고”라며 황동주를 향한 뭉클한 진심을 내비쳤다. 이영자에게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황동주는 “사실은 유미 누나가 걱정됐다. 제가 너무 좋아하고 들떠서 유미 누나를 배려하지 못했다”라며 ‘결혼설’ 등 방송 이후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에 부담을 느꼈을까 염려했다. 이어 ‘오만추 1기’ 정모가 시작되자 황동주는 옆에 앉은 이영자에게 “오늘 메이크업이 너무 예쁘다”며 달콤한 멘트를 건넸다. 이영자가 “동주 씨 어머니도 ‘오만추’ 보셨냐”고 묻자, 황동주는 “엄마도 유미 누나를 좋아하신다. 오늘 ‘오만추’ 촬영하러 간다고 하니까 이쁘고 멋있게 하고 가라고 하셨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우리 가족은 동주 씨를 이미 형부라고 한다”고 밝혀 두 사람의 ‘결혼설’을 재점화했다. 이어서 황동주와 이영자가 웃을 때 하관이 닮았다는 ‘하관 운명설’이 언급됐다. 황동주는 “(이영자의) 웃는 모습을 진짜 좋아했다. 웃겨주실 때보다 웃으실 때가 너무 예쁘다”며 애정을 과시했다.정모가 끝난 뒤, 황동주는 커다란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이영자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그냥 예쁜 꽃을 다 넣어서 가장 크게 해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영자가 꽃이 시들까 봐 아쉬워하자 황동주는 “지금 그냥 볼 때 즐기세요. 제일 좋은 것 먼저 먹고, 제일 좋은 옷 먼저 입으세요”라며 다정한 말을 건넸다. 이영자는 “황동주와의 자유로 데이트에서 사랑에 대한 조명이 켜졌다”며 투박하지만 진심 가득한 확신을 준 황동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동주는 “조금 서툴라도 이제는 편안하게...자주 뵐게요”라며 만남을 기약했다.마지막으로 황동주는 이영자의 소장품이자 국내에 한 벌뿐인 멋스러운 코트를 선물 받았다. 이영자는 “구본승 씨한테만 줘서 미안했다”고 말했고, 황동주는 “사서 주신 것도 아니고 소장품을 주신 거다. 그게 더 의미 있고 좋은 것 같다”며 감동했다.‘오만추’를 통해 느리지만 좋은 출발을 알린 황동주, 이영자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0 16:26
연예일반

[TVis] 황동주, ♥이영자에 꽃다발 고백…이영자 “사랑의 조명 켜졌다” (오만추)

개그우먼 이영자, 황동주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9일 방송된 KBS JOY·KBS2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쫑파티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영자, 장서희, 김숙, 우희진, 지상렬, 구본승, 황동주, 이재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동주는 단체 촬영 후 인터뷰를 찍고 있는 이영자를 찾아가 꽃다발을 선물했다. 황동주는 “덕분에 하루 종일 차에서 꽃 냄새를 맡고 왔다”며 “저도 꽃을 이렇게 사보는 건 처음이다. 이런 기회가 저한테도 없다”고 말했다. 황동주는 “혼자 ‘어떻게 준비할까? 어떤 꽃을 넣어야 할까? 어느 크기로 해야 할까? 몇 송이? 한 송이? 이러다가 예쁜 꽃을 다 넣어서 가장 크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김숙에게 수국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국도 넣었다”고 밝혔다.이영자는 “너무 예쁘다. 너무 놀랐다. 말려야 하나”라고 물었고, 황동주는 “지금 보는 걸 즐기고 제일 좋은 것 먼저 먹고 제일 좋은 옷 먼저 입으라고 하더라. 저도 그걸 잘 못했는데 이제부터 그거 하려고 한다. 그때그때 제일 좋은 것만 봐라”고 당부했다. 이어 “별거 아니지만, 해드리고 싶었다. 카메라 앞이 아닌 곳이라도 드리고 싶었다. 서툴러도 편안하게 누나를 뵙고 싶다. 너무 좋다”며 “방송을 떠나서 이번에 뵙고 너무 좋았다. 그게 표현도 서툴고 계속 떨리는 마음만 나와서 오히려 불편하셨을 텐데 잘 받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이에 이영자는 “자유로에서 데이트 시간을 가졌을 때 사랑에 대한 조명을 켠 기분이었다”며 “제가 남자들에게 인기 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름대로 황재황에게 끼를 부려봤다. 구본승, 지상렬에게도 들이대 봤다. 그 용기를 황동주에게 얻었다. 황동주 같은 멋진 사람이 날 좋아하니까 용기를 줬다”고 화답했다.이영자는 또 황동주에게 미리 준비한 코트도 선물했다. “구본승에게만 준 게 마음에 걸렸다”는 이영자는 황동주에게 “자주 못보더라도 인사하면서 문자 하면서 1년에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 생일 다섯 번은 보자”고 했고 황동주는 “더 자주 뵙자”고 다음을 약속했다. 이영자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놀라고 당황했다. 그러면서도 좋았다. 웃음이 계속 나왔다. 좋은가보다. 너무 기분 좋았다. 너무 좋았다”며 “계획이 생긴다는 건 그 사람이 좋다는 거다. 좋은 출발인 거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22:25
연예일반

‘오만추’ 황동주, 이영자에 꽃다발 고백 “서툴러도 편안하게 만나고 싶다”

배우 황동주의 진심 어린 구애에 이영자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9일 방송되는 KBS JOY·KBS2 예능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는 정모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김숙과 이야기를 나누던 황동주는 “눈앞에 있는 이유미(이영자 본명)가 마냥 좋기만 했다”면서도 “폭발적인 관심에 혹시나 부담되지 않았을까”라고 이영자를 걱정했다. 이에 김숙은 타로 마스터 이국주를 소환해 두 사람의 미래를 점쳤다. 이국주는 타로를 해석하던 중 황동주를 향해 “미리 형부라고 부르겠다”며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예고, 황동주에게 기대감을 안겼다.이후 ‘오만추’ 1기 정모에 참석한 황동주는 이영자를 위한 큰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이영자는 포옹으로 화답했고, 황동주는 “카메라 앞이 아닌 곳에서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서툴러도 편안하게 연락드리고 뵙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을 전했다.이영자는 이 자리에서 방송이 나간 후 가족들과 지인들의 반응을 전하며 “가족여행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한편 ‘오만추’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3:30
뮤직

제이홉, ‘스윗 드림스’ 콘셉트 포토 공개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신곡 콘셉트 포토로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선다.제이홉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스윗 드림스’(Sweet Dreams (feat. Miguel))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사랑’을 소재로 한 신곡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밝은 무드와 톡톡튀는 색감으로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사랑’이 가진 따뜻함과 안정감을 컬러풀하게 표현했고 여기에 제이홉의 유쾌한 이미지를 더했다. 제이홉은 커다란 꽃다발을 풍선처럼 쥐고 하늘을 날거나, 쏟아지는 꽃들을 맞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한 꽃 그 자체가 되어 턱을 괴고 있는 모습까지 판타지스러운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오는 4일에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가 공개된다. 제이홉이 그려낼 또 다른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커진다.7일 오후 2시 발표되는 ‘스윗 드림스’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을 담은 세레나데로, 팝 알앤비(Pop R&B) 장르다. 알앤비 대표 가수 미구엘(Miguel)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준다. 이 곡은 지난 2월 28일~3월 2일 개최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에서 선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에 이어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펼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4 07:44
뮤직

‘컴백’ 제이홉, 형형색색으로 표현한 ‘스위트 드림즈’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신곡 콘셉트 포토로 컴백 분위기 예열에 나선다.제이홉은 3일 팀 공식 SNS에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즈’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이번 사진은 ‘사랑’을 소재로 한 신곡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밝은 무드와 톡톡튀는 색감으로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 ‘사랑’이 가진 따뜻함과 안정감을 컬러풀하게 표현했고 여기에 제이홉의 유쾌한 이미지를 더했다. 제이홉은 커다란 꽃다발을 풍선처럼 쥐고 하늘을 날거나, 쏟아지는 꽃들을 맞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또한 꽃 그 자체가 되어 턱을 괴고 있는 모습까지 판타지스러운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오는 4일에는 두 번째 콘셉트 포토가 공개된다. 제이홉이 그려낼 또 다른 ‘사랑’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커진다.한편 7일 오후 2시 발표되는 ‘스위트 드림즈’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제이홉의 진심을 담은 세레나데로, 팝 알앤비 장르다. 알앤비 대표 가수 미구엘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준다. 이 곡은 지난 2월 28일~3월 2일 개최된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에서 선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에 이어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 시티 등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펼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3 10:48
국가대표

새 회장에게 원합니다…“고교 지원” “K4리그 안정” [IS 현장]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이 확정됐다. 선거에 참가한 축구인들은 회장을 향해 ‘확실한 개혁’을 바랐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합했다.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유효투표 183표 중 156표가 정몽규 회장에게 향했다. 득표율은 85%를 훌쩍 넘었다. ‘축구 개혁’을 외친 신 후보와 허 후보는 각각 11표, 15표에 그쳤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으로 구성된 192명이었다.몇몇 선거인단은 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 현장에서 본지를 통해 제55대 축구협회장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부분이 주를 이뤘다.K4리그 당진시민축구단 소속 김진하는 “협회를 향한 여론이 불안정하지 않나. 더 확실한 개혁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협회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또 “K4리그가 많이 불안정하다. 빨리 안정시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거나, 경기 환경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다. 많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상지대학교 소속 박승현은 “축구하는 환경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당장 내가 협회에 바라는 건 없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육성에 더 집중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고교 시스템은 아직 부족한 게 많다”라고 진단했다.이는 정몽규 회장의 공약 중 하나인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과 맞물린 내용이기도 하다.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해 “후보자들이 많이 나오신 덕분에 건강한 경쟁이 됐다. 이를 통해 좋은 정책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돌아보며 “단독 입후보였으면 정책, 비전 등이 조금 섬세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잘 됐던 것 같다”고 짚었다. 또 “4년 뒤엔 모든 축구인들에게 기회가 있지 않나. 언론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끝으로 김 대표는 “정책 발표한 것들이 이루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팬, 축구인들에게 약속한 걸 실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경영자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 국가대표 중계권을 2000억원으로 올려야 한다. 협회 공식 경기장도 갖춰야 한다. 심판 육성도 이뤄져야 한다. 비전이 되는 목표들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축구회관=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2.27 15:47
영화

‘첫 번째 키스’, 첫날부터 관심 집중…‘오세이사’ 열풍이을까

‘첫 번째 키스’가 극장가 새로운 흥행 다크호스에 등극했다.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첫 번째 키스’는 개봉일인 전날 6199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9528명을 돌파했다. 이는 메가박스 전국 123개 관에서 개봉해 이룬 성과다.‘첫 번째 키스’의 오프닝 스코어는 와이드로 개봉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 9212명), ‘남은 인생 10년’(2023, 8332명)을 잇는 수치로, 사카모토 유지 전작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보다 2배 높다.뿐만 아니라 좌석판매율 역시 10.1%로, 동시기 개봉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컴플리트 언노운’, ‘백수아파트’를 모두 뛰어넘었다. 한편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7 10:04
축구일반

‘156표→4선’ 정몽규 “팬들과도 오해 풀겠다…잘 듣기만 해도 문제의 반 해결” [IS 현장]

4선에 성공한 정몽규(63) 대한축구협회장이 ‘소통’을 약속했다.정몽규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92명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투표에는 총 183명이 참가했다. 허정무 후보가 15표, 신문선 후보가 11표를 가져갔다. 무효표는 1표다.이번 투표 선거인단은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으로 구성됐다.축구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정몽규 회장은 “50%+1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대한체육회 선거에는 60% 정도의 적은 참가율이라고 들었는데, 90% 가깝게 참여해 주셨다. 젊은 선수들, 감독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긴장도 하고 기대도 했었다”면서 “앞으로 모든 축구인들에 맞게 더욱더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장 출마 뒤 전국 각지에서 선거인단을 직접 만난 정몽규 회장은 “여러 축구인들을 만나 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 소통 문제인 것 같다. 그사이에 내가 경기인들을 만나봤지만, 지금처럼 자세히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던 거 같다”며 “축구협회가 서비스 단체인데, 잘 듣는 것만으로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들을 더 빨리 듣고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현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아직 정몽규 회장을 바라보는 축구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정 회장은 “결국 소통이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한테도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을 잘 설명해 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다음은 정몽규 회장과 일문일답.-이번 당선이 특별할 것 같은데.2013년에 대위원 24명과 선거했다. 그때만 해도 협회 회장, 연맹 회장만 있어서 200명이 넘는 선거인을 만난 건 처음이다. 이번에 동호인도 만났고, 심판, 경기인, 선수들, 감독들을 다 만났다. 만나면서 축구인들이 원하는 것을 더 가까이 들을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축구인들을 찾아가서 더욱 열심히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축구인들에게 이건 꼭 해주겠다는 것이 있는지.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러 축구인들을 만나 보니 소통 문제인 것 같다. 그사이에 내가 경기인들을 만나봤지만, 지금처럼 자세히 심층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축구협회가 서비스 단체인데, 잘 듣는 것만으로 문제의 반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요한 것들을 더 빨리 듣고 고쳐나가도록 하겠다.-정부와 갈등을 푸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정부와 관계는 천천히 어떻게 할지 방향을 다시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많은 득표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50%+1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왔다. 대한체육회 선거에는 60% 정도의 적은 참가율이라고 들었는데, 90% 가깝게 참여해 주셨다. 젊은 선수들, 감독들이 많이 참여해 주셔서 긴장도 하고 기대도 했었다. 앞으로 모든 축구인들에 맞게 더욱더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처음과 이번을 비교하면 어느 선거가 더 짜릿한가.첫 번째도 역전승이라고 해서 찌릿했지만, 이번에는 모든 축구인이 참여하는 축제였기에 의미가 더 많은 것 같다.-많은 축구 팬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데.결국 소통이 아닌가 생각한다. 팬들한테도 우리의 의사결정 과정을 잘 설명해 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축구회관=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2.27 00:02
축구일반

‘축구 대통령’ 또 정몽규…축구인 몰표→4선 성공 “공약 철저히 지키겠다” [IS 현장]

이변은 없었다. 정몽규(63)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했다.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83표 중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제55대 축구협회장의 임기는 금일 당선시점부터 시작된다. 임기는 2029년 초 협회 정관이 정하는 정기총회까지다. 지난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이래 3차례 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이번 임기를 다 채운다면 역대 최장 16년간 축구협회를 이끈 회장으로 정몽준(1993~2009년) 아산정책연구원 명예 이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선거 전부터 정몽규 회장이 연임하리란 전망이 우세했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156표를 받은 정 회장은 압도적 격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정 회장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유권자에 지지를 받아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허정무 후보 15표, 신문선 후보는 11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선거인단은 총 192명이었다. 전국 시도축구협회장과 K리그1 대표이사, 전국연맹 회장 등 대의원, 그리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결정된 선수·지도자·심판 등으로 구성됐다.2013년부터 KFA를 이끈 정몽규 회장은 향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회장으로 이끌게 됐다. 정몽규 회장은 국민적인 비난 여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사퇴 압박으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사면초가였다. 정 회장은 2023년 3월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 진행,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 등에 관한 책임론을 면하기 어려웠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정 회장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정 회장이 자격정지 징계를 당하면 이번 선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K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문체부 요청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후보자 자격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향후 본안 소송에서 이에 대한 법정 다툼을 이어가야 한다.정몽규 회장은 여론에서 질타를 받았지만,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축구인의 마음을 잡았다. 정 회장 측은 선거 전까지 90%의 유권자와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직접 뛰며 축구인들에게 귀를 기울였고, 당선 뒤에도 ‘소통’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가 장기 집권 청산’을 외친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정몽규 당선인의 굳건한 지지층을 끌어들이지 못했다. 두 후보는 정 당선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개혁’을 앞세웠지만, 애초 지지 기반이 부실했다는 평가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몽규 회장은 “감사하다. 이번 겨울, 추위는 유독 길었던 것 같다. 이제 날씨도 풀리고, 축구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 모든 축구인들이 높은 참여율을 해주셨다. 지역, 분야별 지지를 해주셔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약속한 공약들, 하나하나 철저히 잘 지켜가도록 하겠다. 같이 레이스를 뛴 신문선 후보, 허정무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조언을 듣고,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선거가 여러 차례 늦춰져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출발이 늦었지만, 더 열심히 잘하도록 약속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정몽규 회장은 ▶협회의 신뢰 회복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 제고 ▶디비전 승강제 시스템 완성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완성과 자립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축구회관=김희웅·김우중 기자 2025.02.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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