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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대참사’…51위 파키스탄에 충격패→61년 만의 ‘노메달’ [항저우 2022]

한국 남자 배구가 ‘수모’를 당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 전, 금메달 획득 꿈이 무너졌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27위)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세트 점수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 축구와 배구 등 일부 종목이 23일 아시안게임 개회식 전에 열린 가운데, 남자 배구 대표팀은 3경기 만에 7~12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무려 61년 만의 ‘참사’다. 한국 남자 배구는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처음으로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아울러 1966 방콕 대회부터 14개 대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 획득 기록도 끊겼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인도(73위)에 패했다. 캄보디아를 잡고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올랐으나, 파키스탄을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한국은 파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1세트에서 파키스탄의 고공 블로킹에 5점을 내줬다. 파키스탄의 잦은 범실이 나왔지만,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2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14-14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속 실점하며 2세트도 결국 파키스탄에 내줬다. 3세트에서도 파키스탄의 타점 높은 강타에 고전, 결국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에 임한다.김희웅 기자 2023.09.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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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항저우 참사, 51위 파키스탄에 완패해 61년 만의 노메달 탈락 [IS 항저우]

한국 남자배구가 2022 저우 아시안게임(AG) 공식 개막식이 열리기도 전에 12강에서 탈락했다. 남자배구가 AG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한 건 61년 만이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7위)은 2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경방성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51위)에 세트 스코어 0-3(19-25, 22-25, 21-25)으로 완패했다.남자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래 61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대표팀은 출발부터 삐걱했다. 지난 20일 세계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음날(21일) 캄보디아를 꺾었지만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에 그쳐 12강부터 껄끄러운 상대 파키스탄과 맞붙었다. 장신 선수가 많은 파키스탄이지만, 우리보다 세계랭킹이 24계단이 낮아 다음 라운드 진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파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내내 끌려갔다. 우리의 공격은 상대의 높은 블로킹에 차단당하기 일쑤였고, 반면 상대는 타점 높은 공격을 퍼부었다. 5-9에서 13-14까지 쫓았지만 이후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다.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정지석(대한항공)이 2세트 초반부터 투입됐지만 좀처럼 분위기 반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18-21에서 나경복(국군체육부대)의 연속 득점으로 20-21까지 쫓았으나 거기까지였다.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끌려가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긴 마찬가지였다. 7-7에서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를 헌납하고, 허수봉(현대캐피탈)과 나경복의 공격 범실로 7-1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뺏어오지 못해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에선 허수봉이 팀 내 최다인 11득점을 올렸고, 나경복(9득점)과 정지석(6득점)을 보탰다. 반면 신장 1m89cm의 알리 우스만이 20점, 2m5cm의 무라드 칸은 19점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1966년 방콕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14회 연속 메달(금메달 3개·은메달 7개·동메달 4개)을 획득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이 불참한 2023 아시아 챌린지컵에서는 4강에서 바레인(74위)에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고,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이어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배구 역사상 가장 처참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바레인(74위)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항저우=이형석 기자 2023.09.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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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강 토너먼트 진출했지만...추락하는 한국 남자 배구[2022 항저우]

한국 남자 배구의 추락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세계 랭킹 27위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배구 C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캄보디아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3, 25-15)으로 승리했다. 1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인도(2승)에 이어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한국은 예선부터 망신을 당했다. 인도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랭킹 73위 ’약체’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V리그 대표 세터 한선수, 공격수 허수봉·나경복 등 정예 멤버가 출전하고도 졸전을 보여줬다. 블로킹 기록에서 6-12로 밀리는 등 네트 위 싸움을 장악하지 못했고, 범실 36개를 쏟아냈다. 프로 선수가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인도에 패한 건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한국 남자 배구의 국제 경쟁력은 매년 떨어지고 있다. 2018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4패(1승)를 당하며 출전한 16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뒤 2부 리그격인 발리볼 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이후 VNL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한국은 7월 대만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 4강에서 당시 랭킹 77위였던 바레인에 패했다. 일본·중국·이란 등 아시아 강국들이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2006 도하 AG 이후 17년 만에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참담한 현실만 확인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2 06:30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배구, 캄보디아 상대 체면치레...조 2위로 12강 진출[2022 항저우]

첫 경기에서 망신을 당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토너먼트에 올랐다. 세계 랭킹 27위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남자 배구 C조 조별예선에서 캄보디아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3, 25-15)로 승리했다. 전날(20일) 인도에 충격적인 패전(2-3)을 당한 한국은 대회 첫 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 2위로 12강 토너먼트에 나섰다. 전날 당한 패전 여파가 여전했지만, 일단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초반 상대 거센 공격에 밀리며 3-5로 리드를 빼앗겼다. 정지석과 허수봉의 범실까지 이어지며 4점 밀린 채 10점을 내줬다. 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과 쳐내기 공격을 블로킹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진 수비를 성공한 뒤 불안정하게 올라온 토스를 나경범이 밀어넣기 공격으로 득점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한국은 캄보디아의 블로킹 벽에 계속 막혔다. 10-11에서도 연속 블로킹을 허용했다. 한국 공격의 대블보는 전날(20일) 인도전에서 최다 득점(33점)을 기록한 나경복이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꾸준히 날카로운 서브와 스파이크를 보여줬다. 한국은 16-17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정지석이 연타 공격으로 캄보디아 블로커 벽을 넘어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8-18 상황에서도 임동혁이 백어택 공격을 터치아웃 득점으로 연결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흔들린 캄포디아의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2점 앞선 채 20점 고지에 올랐다. 전세를 뒤집은 한국은 정지석이 서브 득점,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득점을 쌓았다. 결국 24-23, 세트포인트에서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온 공을 나경복이 밀어넣으며 1세트를 잡았다. 경기력을 회복한 한국은 조금씩 전력 차이를 보여줬다. 세터 한선수는 측면뿐 아니라 미들블로커(센터) 공격도 자주 활용했다. 5점 차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꾸준히 5~6점 차를 유지했다. 19-13에서 김규민이 속공을 성공하며 2세트도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도 연속 득점을 이어갔다. 세트가 그대로 상대 네트를 넘어간 뒤 사이드라인에 걸치며 득점까지 되는 행운까지 따랐다.비로소 정상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두 세트 연속 따낸 한국은 3세트도 큰 점수 차로 앞서가며 승리했다. 정지석이 11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했고, 김민재(10점) 임동혁(9점)도 공격을 지원했다.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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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항저우 AG 불안한 출발, 세계 73위 인도에 충격패[항저우 2022]

한국 남자배구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첫 경기에서 인도에 충격패를 기록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27위)은 지난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G 남자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73위 인도에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졌다. 우리보다 순위가 46계단 아래의 인도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다. 19개국이 출전한 AG 남자 배구는 각 조 1, 2위가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21일 열리는 캄보디아전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1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의 금메달 획득이다. V리그 최고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까지 대표팀으로 불러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첫 출발부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고전한 남자 배구는 아시아 무대에서도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다. 한국은 1세트 10-6으로 앞서나가다가 인도의 중앙과 날개 공격에 고전하며 20-22로 끌려갔다. 이후 전광인(현대캐피탈)과 나경복(국군체육부대)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 승부에선 나경복의 공격 성공으로 26-25로 앞선 뒤 인도의 공격 범실로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2세트 역시 듀스 승부가 펼쳐졌는데, 27-28에서 임동혁(대한항공)의 공격이 가로막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인도에 끌려가더니 결국 22-25로 졌다. 15-22에서 22-24까지 따라붙었지만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고개를 떨궜다. 4세트를 25-20으로 따낸 한국은 5세트 12-14에서 전광인과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듀스 승부까지 끌고 갔다. 이어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15-14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인도는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어 15-15에서 나경복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의 공격이 연거푸 가로막혀 결국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전날 캄보디아를 3-0으로 꺾은 인도는 C조 1위를 확정했다. 무난하게 조 1위로 12강 진출을 예상한 남자배구는 항저우 AG 첫판부터 수모를 안았다. 한국은 이날 나경복이 31점, 허수봉이 22점을 올렸지만 정지석(대한항공)의 허리 부상 공백이 컸다. 블로킹 싸움에서도 6-12로 밀렸다. 이형석 기자 2023.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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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28점 폭발' 한국 男 배구, 대만 꺾고 아시아선수권 5위로 마무리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5위로 마무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에서 끝난 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대만에 세트 스코어 3-1(18-25 25-23 25-14 25-19)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6강전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후 카타르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한 대만과 5·6위 결정전에서 만나 승리,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허수봉(현대캐피탈)이 28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나경복(국방부)이 14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한편, 결승전에선 개최국 이란과 일본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란은 중국에 3-0, 일본은 카타르에 3-1로 승리했다. 중국과 카타르는 같은날 3·4위전에서 맞붙는다.윤승재 기자 2023.08.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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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황택의-나경복' 남자 배구,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이란으로 출국

전력을 보강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22회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참가차 16일 이란으로 출국했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4명이다.정지석(대한항공)과 나경복(국방부), 전광인(현대캐피탈), 임성진(한국전력) 정한용(대한항공) 등 아웃사이드 히터 5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 임동혁(대한항공) 등 2명의 아포짓 스파이커가 양쪽 날개 공격을 맡는다.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황승빈(KB손해보험)이 볼 배급을 담당하고,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김민재(이상 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이 중앙을 맡는다. 박경민(현대캐피탈)과 이상욱(삼성화재)이 리베로로 뽑혔다. 베테랑과 신예가 어우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개국이 참가한다. F조의 한국은 방글라데시(한국시간 20일), 파키스탄(21일)과 차례대로 예선전을 치른다. 조 상위 2개 팀은 12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대표팀은 7월 중순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4주간의 합숙 훈련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3.08.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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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대표팀 전력 UP, 전광인 나경복 김규민 등 5명 아시아선수권 합류

베테랑 전광인(현대캐피탈)과 미들 블로커 김규민(대한항공) 등 5명이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02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남자배구 국가대표 명단(14명)을 18일 발표했다.아시아선수권은 다음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우르미아에서 열린다.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주 막을 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 챌린지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3위에 그쳤다.경험 많은 선수들을 대거 보강했다. 전광인과 김규민을 비롯해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국군체육부대) 세터 황승빈(KB손해보험), 리베로 이상욱(삼성화재)이 엔트리에 포함했다. 대신 챌린지컵에 출전한 세터 김명관(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박준혁(우리카드) 조재영(대한항공), 리베로 오재성(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KB손해보험)을 이번 대표팀에서 제외했다.2023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는 총 1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세터 황택의(국군체육부대)와 황승빈이 볼을 배급한다.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이상욱(삼성화재)이 수비를 책임진다.'젊은 피' 정지석(대한항공), 정한용(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으로 구성된 아웃사이트 히터진에는 경험 많은 전광인과 나경복이 가세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됐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AVC 챌린지컵 때와 마찬가지로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임동혁(대한항공)이 포진한다. 미들블로커에는 김민재(대한항공), 김규민, 이상현(우리카드)이 중앙을 책임진다.이번 대회 F조에 속한 한국은 방글라데시(8월19일), 파키스탄(8월21일)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조 2위 이상은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대표팀은 1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약 4주 간의 훈련을 거친 후 8월 16일 대회 개최지인 이란 우르미아로 출국한다. 이형석 기자 2023.07.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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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봄 배구 마감, V리그는 이제 FA 전쟁

2022~23시즌 뜨거웠던 '봄배구'가 막을 내리자 곧바로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남자부 FA 총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남자배구를 이끌 주역으로 꼽히는 현대캐피탈 신예 허수봉과 대한항공 임동혁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최대어로 손꼽히는 둘 다 개인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허수봉은 최근 두 시즌 각각 602득점, 582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전체 7위. 국내 선수로만 한정하면 각각 1위와 2위였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에이스의 모습을 입증했다. 임동혁은 외국인 선수가 주로 뛰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포지션 특성과 함께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의 탄탄한 전력 탓에 주로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KOVO컵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기량이 뛰어나다. 타 팀 이적 시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다. 입대를 앞둔 우리카드 나경복도 FA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이번 시즌 남자부 국내 선수 득점 1위다. 허수봉과 임동혁, 나경복은 모두 A그룹에 속해있다. A그룹은 연봉 2억 5000만원을 받은 선수로 이들을 다른 팀에서 데려가기 위해선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5명(FA 영입 선수 포함) 이외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전 시즌 연봉 300%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문성민과 박상하(이상 현대캐피탈) 유광우(대한항공) 진상헌(OK금융그룹)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지금까지 4차례 FA 계약을 맺은 박철우가 이번에 계약하면, 남자부 최다 여오현(현대캐피탈, 이상 5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FA 협상이 진행된다. 6일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 여자부는 FA 영입 전쟁이 훨씬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FA 공시는 챔프전 종료 사흘 후인 9일 이뤄질 예정이다. 최대어는 단연 김연경이다. 해외 무대에서 오래 활약하느라 V리그에서 처음 FA 자격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낸 상황. 결국 선수 생활 연장과 이적 등 모든 것은 김연경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연경은 "오늘도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다. 내가 더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안다. 팬뿐 아니라 배구계 여러 관계자의 생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는 무려 5명이 FA 시장에 나왔다. 박정와아 배유나, 문정원, 정대영 등 주전뿐만 아니라 주전급 백업 전새얀까지 FA 자격을 얻었다. 한국도로공사가 5명 모두 붙잡긴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의 이번 '봄배구'가 특별한 라스트댄스였던 이유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황연주와 황민경, 리베로 김연경까지 주축 선수 3명이 FA 자격을 행사한다. KGC 인삼공사 염혜선과 한송이, IBK기업은행 김희진과 김수지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영입 전쟁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꼴찌에 그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FA 영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이형석 기자 2023.04.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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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 '셧아웃' 현대카드, 5연승으로 이틀 만에 단독 선두 탈환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5연승을 질주한 끝에 선두를 탈환했다.현대캐피탈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1 25-18)으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21승 10패(승점 6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승점 62·21승 9패)을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2일 대한항공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이틀 만에 재역전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7점으로 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전광인(11점) 오레올(10점)도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김지한이 각각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패했다.마찬가지로 1승이 필요했던 우리카드(승점 44·15승 16패)는 이날 패배로 4위로부터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4위 한국전력(승점 44·14승 16패)과 승점은 같고 승수에서만 1승을 앞서고 있다.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양 팀은 어느 누구도 달아나지 못하고 23-23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막판 우리카드의 집중력이 현대카드에 미치지 못했다. 리버맨 아가메즈의 서브가 엔드라인 너머로 떨어졌고, 이후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도 코트를 벗어나면서 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줬다.우리카드는 2세트 때 현대캐피탈을 추격하며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승부처 때 치명적인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19-20에서 우리카드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블록 아웃 공격과 오레올 까메호의 오픈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공격 범실이 나왔고, 허수봉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현대캐피탈은 3세트도 후반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17-17에서 6연속 득점을 꽂으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박상하가 속공 득점을 올린 후 세터 김명관이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켰다. 이어 허수봉이 블로킹을 기록했고, 김선호의 백어택에 전광인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셧아웃 경기가 마무리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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