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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10년 결실 일본에 빼앗길 판…정부 관심 절실"

네이버 노조가 일본 최대 포털·메신저는 물론 동남아에서 눈에 띄는 사업 성과를 내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반대하며 정부의 지원 사격을 강력히 요구했다.오세윤 네이버 노조 지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이해민·김준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용만·이용우 의원 등이 마련한 토론회에서 "지금 라인야후 매각 이슈는 누가 봐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무관심과 방치로 2500여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고용 불안에 떨고 있고 애써 만든 서비스와 기술을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또 오 지회장은 "네이버의 경영진, 그리고 (라인야후 대주주인) A홀딩스의 대표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게 요청드린다"며 "지금 당장 정치적 압박과 눈앞의 경영적 손실만을 따져서 매각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다면 서비스뿐 아니라 결국 사람들의 열정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을 두고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펼쳐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배구조 재검토를 간접적으로 압박했다.오는 7월 1일을 개선안 제출 시점으로 못 박은 상황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오 지회장은 "이는 나아가 네이버의 미래를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노력한 대가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면 누구도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서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오 지회장은 "한국 개발자들이 10년 넘게 축적한 기술과 서비스가 하나씩 일본에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실질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5 17:03
연예일반

김호중이 부른 나비효과.. 소속사는 임직원 퇴사, 경찰은 강한 자신감 [종합]

점입가경이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거짓말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속속히 밝혀지고 있다. 당초 “소주 열 잔가량 마셨다”던 그의 진술과 달리 경찰은 김호중이 세 병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판단했다. 우종수 경찰서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진술 내용이 저희가 확보한 증거와 달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자백이 유일한 증거도 아니고, 객관적 자료 및 관련자 진술 등이 있어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에 대해서는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 진술을 바꿨고, 본인 진술 내용과 경찰이 확보한 여러 증거 자료나 관련자 진술에 아직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폭탄주 1~2잔과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호중이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 운전을 인정하면서도 주량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김호중이 특별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무력화하려는 의도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죄는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 적용되는데, 김호중은 술은 먹었지만 운전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며 이 조항을 피해 가려 한다는 해석에 힘이 쏠리고 있다. 우 본부장은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음주를 했고, 또 그 음주 행위가 정상적인 운전을 곤란하게 했는지 여부를 개별 인과관계를 통해 판단해 처벌이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볼 때 충분히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보도가 처음 나왔을 당시 김호중은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또한 음주 운전 은폐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하는 등 증거인멸 혐의도 받는다.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와 소속사 본부장 역시 증거 인멸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구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호중과 이광득 생각엔터 대표, 소속사 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24일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7 14:31
연예일반

2시간 동안 환호성.. 엑소, 12주년 단독 팬 미팅 성황리 종료

그룹 엑소(EXO)의 데뷔 12주년 기념 단독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2024 엑소 팬미팅 : 원(2024 EXO FAN MEETING : ONE)’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7시 공연은 미국, 멕시코,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3개 지역(비욘드 라이브 기준)에서도 랜선으로 함께해 엑소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케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리더 수호부터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까지 군 복무 중인 카이, 세훈을 제외한 여섯 멤버가 무대에 올라, 제한 시간 99초 안에 다 함께 종이 위에 서서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 등 단체 및 개인 미션을 수행하는 사다리 게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발매 10년 만에 음원 차트 1위로 역주행해 화제를 모은 윈터송 '첫 눈'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엑소는 ‘히얼 미 아웃(Hear Me Out)’, ‘유니버스(Universe)’, ‘XOXO’, ‘3.6.5’,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등 보컬 맛집 면모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사전 투표를 통해 엑소엘이 듣고 싶은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크림소다(Cream Soda)’, ‘옵세션(Obsession)’, ‘템포(Tempo)’, ‘코코밥(Ko Ko Bop)’, ‘몬스터(Monster)’ 등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와 ‘나비효과’, ‘너의 손짓’, ‘백색소음’, ‘포에버(Forever)’, ‘그래비티(Gravity)’ 등 수록곡 메들리도 공개했다. 멤버들이 정한 하늘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현장의 팬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여기에 ‘서툴지만 너무 사랑했던 우리, 우리의 여행은 새로운 계절을 만들 거야’, ‘그 시절, 그때, 그 순간처럼 변함없이 곁에 있을게’라는 문구의 슬로건으로 감독적인 이벤트도 선사했다.이에 엑소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지켜줄게’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12주년도 같이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에 엑소엘이 만드는 은빛 물결을 보게 되니 행복하다”면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잘하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모여서 함께일 때 엑소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플랜을 계획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올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한계 없이 사랑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5 09:45
배구

'세터 달인·수비 다린' 막판에 합류한 천군만마들, GS 봄배구 불씨 살린다

GS칼텍스가 세터 안혜진(26)과 아시안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 핀수완(30·태국·등록명 다린)의 합류로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주전 세터 안혜진의 공백이 컸다. 안혜진은 지난여름 왼쪽 어깨 탈구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팀에는 세터 공백이 생겼다. 시즌 내내 고민거리였다. GS칼텍스는 아시안쿼터 선수로 세터 공백을 메우고자 했다. 트라이아웃에서 인도네시아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를 지명한 GS는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소라야 폼라로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폼라의 임신으로 GS칼텍스는 또 새 선수를 찾아야 했고, 아이리스 톨레나다를 영입했지만 기량 미달로 3경기만 치르고 내보냈다. 주전 세터 안혜진의 이탈이 아시안쿼터 선수 교체 나비효과로 이어지면서 GS칼텍스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6라운드를 앞두고 4연패 수렁에 빠졌고, 3위 정관장(승점 50)에 승점 8 뒤진 4위에 머물렀다. 봄배구 진출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6라운드를 기점으로 달라졌다. 안혜진이 빠르게 회복해 팀에 복귀해서다. 안혜진은 5라운드 중반 엔트리에 등록돼 코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선발로 복귀했다. 빠르고 안정적인 그의 세트는 팀 공격을 서서히 살아나게 했다. GS칼텍스는 대체 아시안쿼터 선수 영입에도 박차를 가했다. 안혜진이 복귀해 세터 걱정을 덜었으니 아웃사이드 히터 다린을 영입했다. 둘의 합류로 빠르게 팀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25일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안혜진은 안정적인 세트로 팀의 공격 템포를 조절했고, 다린도 9득점에 블로킹 득점 3개를 성공시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랜만에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며 “안혜진이 돌아오면서 안정감이 생겼다. 그동안 얇은 선수층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중심을 잘 잡아줬다”라고 말했다. 안혜진의 안정적인 세트 속에 실바(28득점) 강소휘(12득점) 양쪽 날개 공격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다. 다린의 활약에 대해서도 "수비에서 플러스 요인이 됐다"라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과 격차를 5점 차로 줄였다. 시즌 종료까지 다섯 경기밖에 안 남았지만, 봄배구를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차상현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반전 분위기를 잘 살리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7 06:04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대학 야구 활성화 위한 신인 드래프트 개혁

지난해 4월이었다. 친분이 있는 A대학 감독을 만나 훈련도 참관하고 이런저런 얘길 나눴던 적이 있다. A 대학 감독은 모교 야구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힘에 버거워 보였다. 해당 대학은 10년 가까이 프로 지명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고 훈련 시설은 노후화 했다. 함께하는 코치도 부족해 보였다. 대학 야구가 어렵다는 그의 말에는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대학 야구의 장기 침체는 비단 A 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마야구와 프로야구 모두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더욱 큰 문제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로야구단은 신인 계약금의 7%를 야구용품으로 해당 선수의 최종 졸업 학교에 지원한다. 프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대학이라면 언감생심이다. 그렇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나 프로구단이 운영예산을 따로 책정, 대학 야구에 힘을 보태는 건 재정 여건상 어렵다.현실적으로 대학 야구 활성화를 위해 프로가 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 필자는 신인 드래프트를 고교야구 드래프트와 대학 야구 드래프트(얼리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포함)로 분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 대졸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외면받는 현상이 지속하는 게 대학 야구 장기 침체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과거 고교야구 인재들이 대학 야구에 진학, 대졸 선수들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를 차지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2000년을 기점으로 고졸 선수들이 대졸 선수들의 자리를 꿰차기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1999년 프로야구에 도입된 자유계약선수(FA) 제도의 '나비효과'라는 지적이 있다. 대학 4년은 야구 선수에게 짧지 않은 시간이다. 프로 선수의 꿈이라는 FA 자격을 빠르게 취득하려면 대졸보다 고졸이 훨씬 유리하다. 대부분의 고졸 선수가 대학이 아닌 프로 직행을 원하는 배경이다. 참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 프로야구(NPB) 대만 프로야구(CPBL)의 경우, 구단들의 대학 선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KBO리그 구단들은 반대다. 중장기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고졸 선수를 더 원한다. 대졸 선수들은 입단 후 2~3년 이내 병역을 해결해야 하고 제대하고 팀에 복귀하면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적지 않다. 긴 호흡을 갖고 선수를 키워내려면 고졸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대졸 선수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필자가 생각하는 고교·대학 야구 드래프트 분리 방안은 현재 11라운드로 진행하는 신인 드래프트를 7라운드 고교야구, 4라운드 대학 야구로 각각 따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구단마다 약간 기조가 다를 수 있지만 2차 지명이 존재하던 시절엔 1~3라운드를 상위 지명, 4~6라운드를 중위 지명, 7라운드 이하를 하위 지명으로 분류했다. 대졸 선수 의무 지명이 도입된 2020년을 기준으로 1차 지명과 2차 1~3라운드의 상위 지명 가운데 대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에 불과하다. 중위 지명의 경우 25.3%, 하위 지명은 25%, 전체적으로는 19.8%를 차지한다. 만약 대학 야구 드래프트를 별도로 시행한다면 매년 구단당 4명씩, 전체적으로 40명의 대졸 선수가 지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대학 야구를 활성화하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물론 프로 스카우트 사이에선 "대학 야구에 지명할 만한 수준의 선수가 부족하다"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지명 기회가 줄어드는 고교야구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프로 지명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고려해야 하는 고교 야구 입장에서 대학 야구 생태계가 파괴되면 그 피해가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매년 4장의 지명권을 대학 야구에 배정, 대학 야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고교-대학 야구의 선순환과 프로야구의 장기적인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은 대학 선수가 지명받아 대학 야구계가 다소나마 고무적인 분위기라는 희소식이 들린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류선규는 26년간 프로야구 3개 구단(LG 트윈스·SK 와이번스·SSG 랜더스) 프런트로 근무했다. 홍보·마케팅·운영·육성·전략기획 등 야구단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정립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색다른 시각과 생각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2024.01.23 15:03
연예일반

더윈드, 2024년 완전체 프로필 공개…본격 열일 시동

5세대 보이그룹 더윈드가 2024년 힘찬 열일을 예고했다.더윈드는 새해를 맞이한 1일 공식 SNS를 통해 2024년 새로운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프로필 이미지 속 더윈드는 댄디한 프레피룩 스타일링으로 훈훈한 6인 6색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다. 밝은 미소와 함께 유스틴 케미스트리를 담아냈다. 특히 소년으로 한 단계 성장한 더윈드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더윈드는 올해 다양한 활동으로 유스틴 매력과 함께 청량하고 해사한 소년미를 발산할 예정이다.평균 나이 16.5세의 5세대 최연소 보이그룹 더윈드는 지난해 5월 정식 데뷔한 이후 데뷔곡 ‘아일랜드’(ISLAND)와 첫 싱글 타이틀곡 ‘위 고’(WE GO)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K팝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올해도 더윈드는 첫 리얼리티 ‘바람 잘 날 없는 날’을 시작으로 열일 행보를 시작한다. 더윈드가 2024년 K팝 신에 일으킬 싱그러운 바람과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이어질 나비효과가 기대된다.한편 더윈드의 첫 리얼리티 ‘바람 잘 날 없는 날’은 오는 2일 오후 6시 Mnet 디지털 스튜디오 M2 공식 유튜브에 첫 공개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1 13:38
메이저리그

[송재우의 포커스 MLB] 카운셀 감독의 이적이 불러올 나비효과

지난 7일(한국시간)이었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이 지난 9년간 몸담았던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를 떠나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로 이적하자 구단 안팎이 발칵 뒤집혔다. 이 소식을 카운셀 감독에게 직접 전해 들은 구단 관계자가 농담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예상을 깬 '이적'이었다. 코빈 번스, 브랜든 우드러프 같은 주축 선수들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감독 교체는 일반적으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과 다르다고 판단했을 때 이뤄진다. 카운셀 감독은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 그는 스몰마켓 팀 밀워키를 이끌고 재임 기간 다섯 번이나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다. 이 중 세 번은 디비전 우승이었다. 올 시즌에도 후반기 무섭게 추격한 컵스를 따돌리고 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PS)에 올랐다. 카운셀 감독은 그의 아버지가 구단 직원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밀워키 팬으로 성장했다. 선수 시절에도 6년간 밀워키에서 뛸 만큼 구단과 인연이 작지 않았다. 밀워키를 대표하는 상징 같은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적은 아직도 많은 뒷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카운셀 감독의 첫 이적설이 돌았던 건 뉴욕 메츠였다. 밀워키 시절 단장과 감독으로 호흡을 맞춘 데이비드 스턴스가 메츠 야구 운영 사장으로 이적하자 카운셀 감독도 함께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컵스였다. 컵스는 성적 부진 탓에 팀을 떠난 데이비드 로스 감독의 후임을 물색 중이었다. 이적만큼 놀라운 건 계약 규모였다. 컵스는 카운셀 감독에게 5년, 총액 4000만 달러(515억원)를 보장했다.연평균 800만 달러(103억원)는 현재 시장에선 상당한 액수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최고 수준의 감독이 이 정도밖에 못 받았나"라며 놀란 야구팬도 적지 않다. 카운셀 감독의 연봉 800만 달러는 15년 전 조 토리 LA 다저스 감독이 받은 750만 달러(97억원)를 넘어선 금액이다. DLGN 대부분의 감독이 이 기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연봉은 325만 달러(42억원), 202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의 연봉은 120만 달러(16억원)다. 올해 기준 MLB에서 연봉 100만 달러(13억원) 미만인 감독이 6명, 175만 달러(24억원) 미만은 15명에 이른다. 미국 대학 야구 감독과 비교해도 낮다. 미국 대학 야구에서 연봉이 120만 달러 이상인 감독이 10명. 연봉 1위인 밴더빌트대 팀 코빈 감독은 247만 달러(32억원)를 수령한다. 대학 풋볼 감독과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앨라배마대 닉 사만 감독의 연봉은 1140만 달러(148억원)로 올해 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연봉의 3배다. 클렘슨대의 다보 그 위니 감독은 10년 1억1500만 달러(1489억원)에 장기 계약을 하기도 했다. 전년 대비 감독 연봉이 50% 가까이 급감한 MLB와 비교가 어려운 수준이다.이번 카운셀 감독의 계약은 시장의 판을 흔들 수 있다. 과거에는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았지만, 최근 추세는 다르다. 올 시즌 보치 감독의 성공, 지난해 보여준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 감독의 케이스를 보면 우승을 돈으로만 사기 어렵다는 게 점점 부각되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를 한 곳으로 뭉치게 하는 감독의 리더십이 중요해지고 있다. 컵스가 카운셀 감독에게 투자한 것도 바로 이 이유다. 이번 계약이 MLB 감독들의 시각과 가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지켜볼 일이다.메이저리그 해설위원정리=배중현 기자 2023.11.28 00:02
프로축구

“반성·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엄벌해 달라”…‘음주운전 사고’ 유연수 위해 팬들이 나섰다

"사과와 반성 없는 음주운전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결국 은퇴까지 한 유연수(25)를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이 나섰다. 사과와 반성조차 없는 음주운전 가해자의 '엄벌'을 재판부에 요청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다른 구단 팬들과 선수 등이 힘을 보태면서 축구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6일 제주 서포터스 귤케이노와 구단 등에 따르면 최근 온·오프라인을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유연수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가해자에 대한 엄벌 탄원서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데다 유연수를 향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조차 없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가해자가 제대로 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다.탄원서에는 “피해자(유연수)는 하반신 마비라는 큰 부상을 입어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학창 시절 때부터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축구선수의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휠체어와 간병인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피고인의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에 큰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유연수 선수와 그의 가족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고 있는 피고인을 엄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명 운동은 온라인은 물론 제주의 남은 홈·원정 경기 등 각종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이같은 소식이 소셜 미디어(SNS)와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명 운동 동참 분위기는 축구계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뿐만 아니라 다른 K리그 구단 서포터스나 팬들도 온라인은 물론 경기장에서도 서명을 받아 제주 서포터스 측에 전달키로 했고,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역시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올해 자선경기에 유연수를 초청해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재활을 돕기로 했다. 제주 구단 직원들과 선수들은 이미 지난달 진정서를 전달한 상황이다. 서명 운동을 직접 진행하고 있는 제주 서포터스 귤케이노 회장(룡삼촌)은 “유연수의 부상이 이 정도로 심각한지 제주 팬들도 몰랐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이후 재활만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팬들은 그의 은퇴 소식을 듣고 넋이 나갔다.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서 서명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6500명 정도 서명을 받았다. 이달 말까지 목표인 3만명을 채워 선수 변호사를 통해 제출할 예정이다. 귤케이노 인스타그램 계정(jejuutd_gyulcano) 프로필 링크에 탄원서 링크가 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제주 팬들뿐만 아니라 도와주시려는 분들이 워낙 많다. 다른 구단 서포터스나 일반 팬분들, 선수나 선수 배우자분들도 따로 연락을 주셔서 서명을 받아주시겠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신지 몰랐다. 제 작은 외침이 이렇게 큰 나비효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이번 주말에는 유연수 선수 돕기 피켓을 들고 집에서 성산포까지 42.195㎞ 혼자 걸으면서 SNS에 인증도 하고 서명 운동도 독려하려고 한다. 유연수 선수에게 힘이 되면 그걸로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유연수는 지난해 10월 팀 동료들과 차를 타고 이동하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 증상까지 보여 결국 사고 1년 만이자 25살의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다. 특히 선수 인생을 망가뜨린 음주운전 가해자는 ‘감옥에 갔다 오면 그만’이라며 사과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김명석 기자 2023.11.16 14:03
연예일반

[차트IS]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최현욱·신은수 인생 바꿨다… 최종회 4.5%

청춘들의 특별한 시간여행이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에서는 시간여행이 종료된 후 은결(려운)과 은유(설인아)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이찬(최현욱)과 청아(신은수)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은결과 은유의 관계도 시간여행 이후로 계속돼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결국 1995년의 아빠 이찬의 실청을 막지 못한 은결은 자신으로 인해 이찬이 다쳤다는 죄책감에 휩싸였다. 시간여행의 종료를 알리는 마스터(정상훈)의 전화가 걸려왔고 은결은 동갑내기 아빠 이찬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눠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또 다른 시간여행자 은유도 동갑내기 엄마 세경(설인아)과 예상치 못한 첫 만났다. 세경을 향해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아, 그래도 돼”라고 이야기하는 은유의 눈빛에서는 늘 싸우면서도 누구보다 엄마를 사랑하는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졌다.1995년, 시간여행에서 만난 인연들과 이별을 마친 은결은 많은 것이 달라진 2023년을 마주했다. 어른이 된 이찬(최원영)은 시련도 멋지게 이겨내며 진성 악기의 본부장으로, 청아(서영희)는 서원예고의 이사장이 됐고 워터멜론 슈가 멤버들은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시간여행이 끝난 후에도 은결과 은유는 여전히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가 설렘을 불러일으켰다.그런가 하면 은결과 은유에게 시간여행을 선물한 라비다 뮤직의 마스터가 비바 할아버지(천호진)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은결과 은유가 청춘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여행을 선물한 것. 사랑하는 제자와 손녀를 향한 마스터의 따뜻한 눈빛이 훈훈함을 더했다.은결과 은유가 불어온 나비효과를 끝으로 막을 내린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코다(CODA) 소년의 다사다난한 시간여행으로 매주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시간여행을 통해 동갑내기 부모님과 부모님의 첫사랑을 만난다는 독특한 설정은 공감을 유발했다. 아빠의 실청사고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 소리가 없는 세상에 고립된 소녀를 세상에 꺼내준 열혈 사나이, 가족이라는 마음속 짐을 내려놓고 자기 자신을 돌보게 된 소년, 소녀 등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인물들의 관계성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마지막까지 세상의 청춘들에게 가슴 벅찬 응원과 위로를 전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5 08:24
프로야구

못 달아난 2차전·못 막아낸 3차전의 나비효과, 결국은 벼랑 끝

한국시리즈 단기전은 역시 흐름이다.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대가는 처참했고, KT 위즈는 벼랑 끝에 몰렸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4-15로 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내리 내준 KT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 1패만 더 하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치는 위기에 처했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 1회 4득점 빅이닝. KT의 흐름은 여기까지였다. 2차전서 조금씩 살아나던 LG의 기세를 끊어내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중요할 때 나온 내야 땅볼(1회 무사 만루), 주루사(2회 2루타→3루), 만루 무득점(4회) 등으로 흐름이 끊기는 사이, KT는 LG의 추격을 조금씩 허용하면서 결국 충격의 역전패까지 당했다.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3차전은 더 충격이었다.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에 재역전까지 거듭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8회 말 황재균의 동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역전 2점포로 분위기를 뒤집고 9회 2사까지 경기를 잘 끌고 가며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여기서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졌다. 오지환에게 역전 3점포를 내줬다. 9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병살로 경기가 끝나면서 충격을 더 했다. 2경기 연속 충격의 역전패. 잡아야 할 때 잡아내지 못하면서 KT는 시리즈 분위기를 LG 쪽으로 완전히 내줬다. 결국 KT는 4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와 함께 벼랑 끝에 몰렸다. 기선제압으로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먼저 홈런을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고, 수세에 몰린 KT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빨리 점수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조급함과 싸우면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5경기, 한국시리즈 4경기를 연달아 치르면서 쌓여 온 체력 여파도 가중됐다. 결국 KT는 4-15라는 충격의 대패를 당하면서 1승3패 벼랑 끝에 몰렸다. 2·3차전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나비효과는 참혹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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