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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고현정 “日 도쿄서 신혼생활…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고현정’)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에 나선 배우 고현정이 과거 결혼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때를 언급했다.고현정은 17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고현정’을 통해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주얼리 브랜드 행사 차 9년 만에 일본 도쿄를 찾은 고현정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공식 행사를 마치고 도쿄 나들이에 나선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 19살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곳(도쿄 니혼바시)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긴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고현정은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쿄를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곳”이라고 정의하며 “멈춰있던 나의 시간에 대한 배려를 바란 건 욕심이었겠지”라는 속내를 덧붙였다. 고현정은 톱 배우로 전성기를 누렸던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결혼 8년 만인 2003년 각종 루머 속에 이혼 소식을 알렸고,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8 11:42
연예일반

‘5세대 선두’ 제로베이스원, 청량하게 컴백…팬덤형 넘어설까 [IS포커스]

마치 한여름인 듯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가요계도 여름보다 더 뜨거운 봄날을 준비 중인 가수들의 행보로 유난히 분주하다. 크고 작은 아이돌 그룹들이 사흘이 멀다하고 컴백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5세대 아이콘’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도 세 번째 미니앨범 컴백을 일찌감치 확정하며 5월 가요계 컴백 대전에 불씨를 당겼다.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베원은 오는 5월 1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로 컴백한다. 이들의 국내 컴백은 지난해 11월 6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계절감을 살려 청량하면서도 에너제틱한 컴백을 예고했다. 컴백에 앞서 공개한 스포일러 필름은 푸른 하늘과 바다, 모래사장 위에 그려진 하트 등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배경과 오브제로 가득 차 있어 지난해 여름 한복판에 데뷔했던 이들이 맞이하는 ‘두 번째’ 여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더할 나위 없이 뜨겁던 데뷔 원년…소포모어 어떨까 제베원은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7월 미니 1집 ‘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했다.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까지 개성 강한 아홉 멤버들은 서바이벌 종료 후 하나의 팀으로 뭉쳐 ‘제베원’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완성했다. 서바이벌 출신답게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상태에서 데뷔한 이들은 첫 해에 발표한 두 장의 미니 앨범이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데뷔와 동시에 5세대 ‘톱 티어’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데뷔한 해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9관왕을 포함, 1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화려한 여정을 이어갔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제베원이 지난달 발매한 일본 첫 번째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는 3월 출하량 기준으로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하며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발매 첫 주에만 3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역대 해외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들의 일본 접수 기세는 거세다. 최근 2~3년새 일본 내 K팝 인기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제베원 역시 데뷔 첫 팬콘서트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며 오프라인 화력을 입증했다. ◇ 청량에 에너지 더했다…보이그룹 정석 밟을까제베원을 비롯해 라이즈와 투어스가 5세대 보이그룹 경쟁 구도 선두에 나선 가운데 데뷔 2년차 첫 컴백을 맞이하는 제베원이 어떤 음악적 결과물로, 어떤 성적표를 써낼지도 K팝 팬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미 팬덤의 파괴력을 입증한 이들이 라이즈나 투어스처럼 음악과 무대로써 대중의 마음을 한층 더 파고들지 주목된다. 5세대 보이그룹 붐 업 분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일단 업계는 제베원의 컴백 활동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제베원과 라이즈, 투어스 모두 데뷔와 동시에 팬덤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활동에 가속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이그룹의 경우 팬덤이 어느 정도 구축되고 위상이 올라가면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로베이스원의 컴백 역시 전망은 밝으며, 콘텐츠의 퀄리티에 따라 인기가 폭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 평론가는 “지난해 청량미를 내세운 부드러운 콘셉트가 성공했기 때문에 그런 기조로 가면서 자기 브랜드로 굳혀가지 않을까 싶다”며 “이번 컴백이 그룹의 색을 공고히 하면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 가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 짚었다. 앨범 컴백에 앞서 제베원은 오는 24일 신보의 수록곡 ‘스웨트’를 먼저 공개한다. 여름처럼 뜨거운 컴백을 예고한 아홉 멤버는 곡 제목처럼 여름의 뜨거움과 열정을 청량한 비주얼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그려낼 예정이다. 음악방송 활동도 예정된 가운데 이들의 신곡이 음원 차트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5 06:00
연예일반

한음, 日 팬미팅 성료…“아름다운 봄날 팬들 만날 수 있어 행복”

가수 한음이 일본 팬미팅을 성료했다.한음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 ‘아워 모멘트’(OUR MOMENT)를 개최했다.‘아워 모멘트’에는 팬들과 매 순간을 기억하고 함께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워 모멘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 현지에서 한음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음은 데뷔곡 ‘첫사랑’을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는 데 이어 유창한 일본어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Q&A 시간, OX 퀴즈 등으로 팬들과 호흡하며 소통을 이어가기도 했다.2부에서는 지난 3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플로리스트’(Florist)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또한 다양한 매력 발산을 통해 팬심을 매료시키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한음은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을 나의 목소리로, 또 다양한 아티스트, 아이돌의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날에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멋있는 아이돌 한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8 18:49
연예일반

‘컴백 D-1’ 다비치, 봄 시즌송 ‘너의 편이 돼 줄게’ 발매

여성듀오 다비치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다비치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너의 편이 돼 줄게’를 발매한다.‘너의 편이 돼 줄게’는 다비치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지극히 사적인 얘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곡이다. 다비치는 다시 한번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곡으로 다비치만의 음악적 색깔과 가요계 대표 여성듀오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할 예정이다.봄의 포근하고 몽글몽글한 분위기에 한껏 심취되게 만드는 역대급 곡이라는 점에서 팬들부터 다양한 연령의 리스너들까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다비치표 봄 시즌송 ‘너의 편이 돼 줄게’를 주목해야 하는 기대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대한민국 대표 여성 듀오 다비치가 돌아왔다‘너의 편이 돼 줄게’는 아련한 멜로디와 경쾌한 사운드를 다비치의 전매특허인 미디엄 발라드로 풀어낸 곡이다. 다비치는 보통의 하루가 초라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뜻하지 않은 시련으로 아파할 때 언제라도 당신의 편이 되어주겠다는 봄날의 위로를 곡에 담아냈다.다비치는 ‘이 사랑’,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팡파레’, ‘두사랑(Feat. 매드클라운)’, ‘나의 오랜 연인에게’ 등 수많은 인기 명곡들을 통해 명실상부 가요계 대표 여성듀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다비치가 ‘너의 편이 돼 줄게’에 담아낸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적 색체와 케미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비치표 전매특허 발라드로 선보일 봄 시즌송콘셉트 포토와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선보였듯 다비치는 ‘너의 편이 돼 줄게’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포근하고 달달한 응원과 위로를 선사한다. 또 다비치만의 감미로우면서도 독보적인 하모니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다비치의 청량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너의 편이 돼 줄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한 멜로디로 달달한 설렘과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에 올봄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가득 울려 퍼질 새로운 시즌송의 탄생이 기대된다. ◇ 물오른 비주얼+남다른 콘셉트 소화력다비치는 신곡을 통해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컴백에 앞서 공개된 ‘너의 편이 돼 줄게’ 콘셉트 포토 또한 성숙해진 다비치의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비치는 파스텔톤 원피스 스타일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자연스러운 눈빛 연기와 포즈로 성숙한 면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한편 다채로운 매력으로 완전 무장해 돌아오는 다비치의 신곡 ‘너의 편이 돼 줄게’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25 14:03
뮤직

영화음악가 조성우, 이영애 ‘마에스트라’ 등 담긴 교향악 연주 음반 발표

대표적인 한국영화의 음악을 선보여온 조성우 음악감독이 신보를 발패했다.조성우 음악감독은 19일 ‘조, 성우-심포닉 셀러브레이션: 뮤직 프롬 사운드트랙’(Cho, Sung-Woo - A Symphonic Celebration: Music from Soundtrack)을 냈다.이번 앨범의 녹음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빈 방송 교향악단(The ORF Vienna Radio Symphony Orchestra)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는 빈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진행됐다. 지휘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상임지휘를 맡고 있는 한국인 지휘자 한주헌이 맡았다.이번 앨범에는 조성우의 대표작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류장하 감독의 ‘꽃피는 봄이 오면’, 허진호 감독의 ‘천문’ 등의 테마 음악이 교향악으로 재탄생돼 수록돼 있다. 상반기 개봉 예정인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을 위해 조성우가 새로 작곡한 ‘어 패밀리 스토리’(A Family Story)도 최초로 수로고댔다.또한 최근 방영된 배우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위해 조성우와 신민섭이 함께 작곡한 교향곡 ‘선 플러워’(Sun Flower) 1~4 악장을 포함해 모두 8 트랙으로 구성됐다.철학박사이기도 한 조성우 음악감독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의 1995년 데뷔작 ‘런어웨이’의 음악을 맡아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 김유진 감독의 ‘약속’, 이재용 감독의 ‘정사’ 등 음악으로 1990년대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또 프루트 첸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 일본 모토키 마스히데 감독의 ‘개와 나의 10가지 약속’ 등 해외 작품에도 참여해왔다. 특히 한국영화에 스코어의 개념을 정립하며 영화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음악가로 평가받아왔다.조성우 음악감독은 “한국 최초의 영화음악 교향악 연주 앨범이다. 기존의 한국 영화음악 작업에서도 교향악 편성으로 녹음하는 일은 흔히 있어왔지만 영화를 떠나 독립된 클래식 음악으로 재탄생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음악이 영상을 떠나 독립된 교향악으로서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클래식 음반이다. 대중에게 다소 거리감이 있는 교향악이 익숙한 영화의 선율을 통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근 한국에서도 영화음악 교향악 콘서트가 대중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국의 영화음악을 교향악으로 재탄생시킨 최초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이 앨범은 역사적 가치를 갖는다. 동시에 한국 영화음악과 교향악의 만남이란 점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9 18:09
연예일반

홍진영, 발라드로 온다.. ‘봄’ 오늘(25일) 공개

가수 홍진영이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한다.25일 오후 6시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봄’은 시즌 분위기에 녹아드는 따뜻함이 감도는 곡이다.‘봄’은 메말라 버린 사랑이 봄 기운처럼 자연스레 돋아 나는 시적인 감성이 전해지는 노래다. 내 곁에 있을 때는 알지 못했던 사랑의 따스함을 그리며 나의 봄날을 일깨우는 사랑의 언어로 표현됐다. 홍진영 특유의 그리움을 표현한 애절함과 따뜻함이 감도는 가창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히 ‘봄’은 홍진영의 데뷔 이후 음악적 버팀목이 되어 준 작곡가 조영수와 10년 만에 선보이는 발라드로서 의미를 갖는다.2014년 발표한 ‘산다는 건’이 누구나 공감을 이루는 노랫말과 동양적 정서로 인해 대한민국을 넘어 중화권 SNS에서도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신곡 ‘봄’ 또한 얼후와 디즈 연주로 색다른 매력이 느껴진다.홍진영은 “노래 제목을 ‘봄’이라고 단순 명료하게 지은 것은 추운 겨울을 견디고 맞이하는 봄이라는 이미지가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희망을 주는 단어라고 생각해 음악적 형상화에 힘썼다”며 “신곡을 통해 희망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25 09:34
뮤직

홍진영, 신곡 ‘봄’ 라이브 비하인드 공개 ‘수수한 봄 여인 매력’

홍진영이 봄 여인의 매력을 뽐냈다.25일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하는 홍진영은 라이브 클립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봄 아지랑이가 드리운 듯한 질감의 영상 속에서 홍진영은 일상적인 수수한 모습으로 새 노래를 들려준다. 홍진영이 평소 무대 위에서 보여준 현란한 안무와 퍼포먼스와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끈다.‘사랑은 봄처럼 다시 오죠 / 눈물이 마르는 것처럼 …… 그게 너란 걸 바보 같은 나라서 / 늦었지만 이젠 알아요 / 너는 나의 봄이었단 걸’이라는 노랫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아쉬움과 아픔이 깃든 이별이었지만 다시 오는 봄처럼 사랑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봄’은 홍진영과 오랫동안 음악적 교감을 이뤄 온 조영수 작곡가와 완성한 ‘산다는 건’ 이후 10년만에 내놓는 두 번째 발라드다. 미디엄 템포에 곡 전반에 걸쳐 얼후와 디즈 연주가 더해져 ‘산다는 건’의 동양적 감성이 빚어져 감동이 되살아난다.홍진영은 “데뷔 이후 음악적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조영수 작곡가와 신곡 작업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봄’이라는 제목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다시 찾아오는 봄날, 이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따뜻함이 감돌기를 기대해 본다”고 신곡 발표 소감을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4:02
연예일반

‘이생잘’ 하윤경, ‘봄날의 햇살’ 벗고 사랑스런 매력으로 [IS인터뷰]

“‘이생잘’은 제게 도전이었어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서 ‘걸어다니는 비타민’으로 보이고 싶었죠.” 배우 하윤경이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로 변신에 성공했다. ‘우영우’ 당시 따듯한 인간미를 지닌 변호사 수연을 연기해 ‘봄날의 햇살’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생잘’에선 ‘걸어다니는 비타민’ 같은 초원을 만들어냈다. 그의 바람처럼 언니를 그리워 하고 짝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초원은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최근 ‘이생잘’ 종영 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윤경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하윤경이 연기한 초원은 지음 전생(주원)의 여동생이자, 학창시절 도윤(안동구)에게 첫눈에 반한 인물이다. “뭔가 재밌고 섭섭한 것 같아요. 촬영은 지난 1월 마무리됐는데 제가 안 찍은 분량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서 많이 기다렸어요. 아무래도 판타지 장르다 보니 전체적인 연출과 덧입히는 음악에 따라 얘기가 달라지잖아요. 막상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다만 아직까지 배우들, 제작진과 연락을 계속 주고받고 있어서 ‘진짜 끝났다’는 느낌은 잘 안나는 것 같아요.(웃음)” 하윤경은 마지막 캐스팅으로 ‘이생잘’에 합류했는데 “내 캐스팅 소식에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더라. 좋게 말씀해주신 줄 알았는데 처음 촬영장에 간 날 ‘봄날의 햇살’ 왔다면서 반겨주고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영우’ 이후 차기작 선택에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작품 선택의 기준은 언제나 작품성이고, 캐릭터를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였다고 강조했다. “사실 차기작에 대해선 주위 분들이 ‘이렇게 작품이 잘됐으니 신중하게 골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더 걱정해주셨는데 저는 뭘 계산해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 끌리는 걸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작품의 흥행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요. 제가 경험하고 배우는 게 중요해요. 초원이는 제게 도전이었고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인데 초원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스스로도 알지 못한 면모를 끌어올리려 했죠.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인데 가장 사랑스러운 나이에, 사랑스러운 초원을 연기해서 행복했어요.” 하윤경은 ‘이생잘’과 캐릭터에 큰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 드라마는 뻔한 로맨스물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외피는 로맨스지만 내 가족, 친구, 연인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걸 보여주면서 지금 현실에 집중하게 만드는 내용이다. 매력적인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초원에 대해선 연신 “사랑스럽다”, “멋있다”고 표현했다.“초원이는 언니를 잃은 후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그러기 쉽지 않아요. 현재를 그렇게 잘 살아가는 게 대단하더라고요. 그런 건강함과 사랑스러움으로 주위 사람들을 무장해제시키고 무뚝뚝한 도윤이의 방어막까지 무너뜨리잖아요. 연기할수록 배울 게 많았고, 초원이처럼 되고 싶더라고요.”‘이생잘’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연기하는 데 고충은 없었을까. 하윤경은 “독자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고민했다”며 다만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재창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큰 부담감을 좀 떨쳐내고 자유롭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싱크로율도 중요하지만 다른 매체로 만들어졌을 때 또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는 거라 생각해요. 제작진, 배우들의 또 다른 해석과 연출, 각색 등이 모두 합쳐지는 거고 ‘이생잘’ 또한 그랬죠. 그래서 원작에서 표현된 초원의 천성, 밝은 모습을 가져가지만 디테일하게는 저만의 초원을 만들려 했죠. 초원이가 전생을 기억하는 언니를 믿는 걸 연기할 땐 시청자들에게도 납득시키려 고민했고 그 해답이 언니를 보고 싶은 간절함이었죠. 이렇게 마냥 밝지만은 않은, 그 안에 간직하고 있는 감정을 깊게 들여다보고 표현하려 했어요.” 하윤경은 지난 2015년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한 후 독립영화와 단편 작품에 주로 출연해왔다. 그러다 지난 2020년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우영우’ 등 다소 밝은 위기의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하윤경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려내고 싶다고 말했다.“독립영화나 단편에 출연할 땐 좀 무겁고 어두운 캐릭터들이 많았어요. 드라마에선 상대적으로 밝은 인물들을 연기해왔는데 작품을 고를 때 딱히 매체의 차이를 두는 건 아니에요. 언제나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해왔죠. 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인풋이 있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연기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3 09:04
영화

황치열, 음문석 연출작 ‘동행’ 남자 주인공 캐스팅

가수 황치열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2일 소속사 텐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치열은 단편영화 ‘동행’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간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인 만큼, 정식 연기 도전에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동행’은 기타 하나 들고 이곳저곳 다니며 자유롭게 버스킹 하며 살고 있는 상수(황치열)와 보육원 생활지도사 수연(이승윤)의 동행을 그려낸 단편 영화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2박 3일 동안 함께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황치열은 수연의 보호자가 돼 주는 상수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성공적인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이 작품은 배우이자 감독 음문석이 메가폰을 잡았다.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두 사람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동행’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을 비롯해 지난달에는 GV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 ‘나의 봄날’, ‘안녕이란’ 등 허스키한 음색과 호소력 있는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2 14:57
연예일반

황치열, 오늘(1일) ‘기프트’ 발매…‘나의 봄날’로 선사할 세레나데

가수 황치열이 팬들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사한다.황치열은 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기프트’(GIFT)를 발매한다.‘기프트’는 늘 같은 자리에서 황치열을 지지해 준 모든 이를 위한 봄날의 선물 같은 앨범이다. 전작인 ‘바이 마이 사이드’(By My Side)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는 신보이기도 하다.타이틀곡 ‘나의 봄날’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하는 곡이다. 드라마틱한 스트링 선율에 황치열의 섬세한 보컬이 어우러져 따스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황치열은 ‘기프트’를 통해 팬들을 향한 애틋한 세레나데를 선사한다. 황치열의 한층 깊어진 감성이 묻어나는 음악 속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한편 ‘기프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6.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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