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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광주 제치고 코리아컵 결승 진출…포항도 제주 꺾고 2년 연속 결승행

울산 HD가 광주FC를 제치고 코리아컵(전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도 2년 연속 결승에 올라 두 팀이 결승에서 동해안 더비를 펼치게 됐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4강) 2차전에서 광주와 2-2로 비겼다.앞서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2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울산이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울산은 지난 2017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우승 이후 7년 만에 코리아컵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임종은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2분 오후성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했다.후반 9분 마테우스의 추가골로 다시 달아난 울산은 후반 45분 오후성에게 다시 한번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1차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이날 2-2 무승부를 더해 3-2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반대편 준결승 대진 승리 팀은 포항이었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어정원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포항은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제주에 4-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전반 5분 만에 절묘한 패스 플레이 끝에 안재준의 선제골로 앞서 간 포항은 전반 23분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공중볼 낙하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한 사이 결국 헤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그러나 후반 36분엔 반대로 제주 김동준 골키퍼의 캐칭 실수를 놓치지 않은 어정원의 결승골이 터졌다. 김동준이 문전에서 잡았다 놓친 공을 어정원이 밀어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뒤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됐다.결국 포항은 제주를 2-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결승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포항은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동해안 더비로 펼쳐지게 될 대망의 결승은 오는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김명석 기자 2024.08.28 21:46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지민, 오늘(28일) 솔로 2집 ‘뮤즈’ 선공개곡 발표…로꼬와 협업

방탄소년단 지민의 유쾌한 세레나데가 베일을 벗는다. 지민은 28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 2집 ‘뮤즈’(MUSE)에 수록된 ‘스메달도 가든 마칭 밴드’(Smeraldo Garden Marching Band)를 선공개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랙 비디오를 동시 오픈한다. 이번 곡에는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민은 로꼬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섬세한 랩이 이 곡의 색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피처링을 제안했고 로꼬가 흔쾌히 승낙하며 이들의 협업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빅밴드(대규모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힙합 장르가 가미된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마칭밴드를 기반으로, 곡 전반에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토미 브라운, 작곡가 겸 프로듀서 미스터 프랭크, 피독과 GHSTLOOP 등이 뭉쳐 만들었고 지민도 곡 작업에 참여해 자신의 색을 녹였다.곡명에 얽힌 비하인드도 있다. 지민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작업 당시 자신을 포함한 작업팀에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란 가상의 팀 이름을 붙였고, 지난해 10월 공개된 영상 콘텐츠에서 이를 직접 언급했다. 소속사 측은 “이처럼 즐거운 장난에서 시작된 가상의 밴드 이름이 ‘뮤즈’(MUSE) 선공개 곡 제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민은 내달 19일 ‘뮤즈’(MUSE)를 정식 발매한다. ‘뮤즈’에는 선공개 곡을 비롯해 타이틀곡 ‘후’(Who) 등 총 7곡이 담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7곡이 모두 긴밀히 연결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9:08
e스포츠(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 월드 열린다

크래프톤은 ‘펍지: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그룹 뉴진스와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뉴진스 테마의 인게임 콘텐츠와 아이템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30.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뉴진스 월드를 공개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달 업데이트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뉴진스 퀵보이스 중심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배틀그라운드의 태이고 맵이 배틀그라운드×뉴진스 테마로 꾸며졌다. 태이고의 학교 운동장을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했으며, 배틀그라운드×뉴진스 이모트 사용 시 해당 이모트와 일치하는 곡의 뮤직비디오가 재생된다. 태이고 맵의 일부 건물은 음반 가게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게 내부에 위치한 주크박스를 이용하면 뉴진스의 노래가 재생된다. 야외 스테이지와 음반 가게 주변에는 신규 동물 ‘토끼’를 추가하고, 맵 곳곳에 배틀그라운드×뉴진스 테마로 꾸며진 버스, 전광판을 배치했다. 이외에도 모든 맵에서 배틀그라운드×뉴진스 트럭 스테이지, 에너지 드링크, 불꽃놀이, 비눗방울, 보급함 등을 만나볼 수 있다.배틀그라운드×뉴진스 테마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도록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도 출시했다. 이용자는 스텝 업 패키지와 전리품 팩을 통해 획득 가능한 배틀그라운드×뉴진스 토큰을 모아 의상 세트, 무기 스킨, 프라이팬, 스프레이, 낙하산 등 총 19종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또 배틀그라운드×뉴진스 이모트 팩을 통해 뉴진스의 'How Sweet', 'Bubble Gum', 'Super Shy', 'OMG', 'Ditto', 'Hype Boy'를 게임 속 이모트 댄스로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PC에서 오는 7월 10일까지, 콘솔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오는 18일 퀵보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퀵보이스는 게임 내에서 가수, 배우, 셀럽 등 유명인의 목소리로 채팅할 수 있는 음성 채팅 서비스로, 이용자는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퀵보이스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IP 컬래버레이션 최초의 레벨업 총기 스킨과 미니버스 스킨, 비행 장치 스킨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7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뉴진스 의상 세트를 선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6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6.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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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 곧 죽습니다’, 아마존프라임 톱2…글로벌 시청자들 홀린 비결은 [IS포커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이하 ‘이재’)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글로벌 TV쇼 차트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것. 1위가 아마존 오리지널인 미국 드라마 ‘리처’인 만큼 ‘이재’가 비영어권 1위인 셈이다. ‘이재’가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데는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장르적 쾌감과 묵직한 서사뿐 아니라, 작품의 구성이 변화된 시청 환경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이재’는 에피소드마다 내용과 장르가 다른데 모든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몰입도를 높인다. 이야기의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은 최근작들 중 독보적”이라며 “지금의 시청환경은 숏폼 위주의 짧은 분량 영상인데 ‘이재’는 각 에피소드마다 높은 수준의 재미뿐 아니라 독자성과 개별성을 지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이재’는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서 영미권을 포함한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톱2에 랭크됐다. 지난 7일 같은 순위에 오른 후 이날까지 3일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재’는 약 71개 국가에서 톱 10에 랭크됐으며 동남아시아 외에도 프랑스,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신규 진입해 흥행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해외 리뷰 사이트 IMDb 등에서는 10점 중 평균 9점을 매기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본격 시작됐다. 티빙에 따르면 ‘이재’는 파트2 공개 3일간 시청 시간이 약 1억 2000만 분을 기록하며, 공개 첫 주 대비 약 134% 급증했다. ‘이재’는 공개 첫 주 만에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술꾼 도시 여자들’에 이어 시청 순 방문자수(UV) 2위에 오른 바 있는데 그 인기가 더 높아진 것. 키노라이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화제성 차트에서 작품과 출연 배우들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이재’는 웹툰 원작으로 7년째 취업에 실패한 이재(서인국)가 스스로 목숨을 져버린 후 죽음(박소담)으로부터 12번의 삶을 살아야 하는 형벌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흥미로운 서사뿐 아니라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에피소드마다 다른 장르적 쾌감‘이재’는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장르로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는 이재가 재벌후계자,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 비밀조직원, 격투기선수 지망생, 모델, 경찰 등으로 환생해 번번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 내용이 릴레이 형식으로 펼쳐진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죽음의 심판 속 핵심 인물로 등장해 멜로, 누아르, 액션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흥미와 재미를 자아낸다. 사실 이러한 판타지적 요소는 그동안 수많은 콘텐츠에서 등장한 회귀물과 가까운 데다, 앞서 흥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처럼 주인공이 다른 인물로 바뀌는 내용이라 기시감으로 떠오르지만 ‘이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재의 삶 전체가 매번 바뀌는 설정으로 차별점을 확보한다. 각 인물들이 환생할 때마다 장르도 휙휙 바뀐다. 이재의 실제 삶을 표현할 때는 드라마와 멜로였다가, 비밀조직원이 될 때는 피가 튀는 누아르가 된다. 에피소드의 장르뿐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가 될 때는 고공 낙하 장면이 펼쳐지는 등 캐릭터적 특성도 또 다른 쾌감을 자아낸다.장르물의 경우 자칫 선정성이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데 ‘이재’는 이를 영리하게 피해간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재’는 청소년관람불가로 일찍이 다소 자극적인 장면을 예고했는데, 이 같은 요소들이 전체적 서사와 맞물리면서 선정적으로 여길 수 있는 장면들도 설득력을 높인다는 평가다. 공희정 평론가는 “‘이재’는 장르물적 성격 때문에 캐릭터와 이야기를 표현하는 방법이 때로 잔혹성을 띠고 있다. 수위가 꽤나 높다”며 “그럼에도 이러한 표현 방식이 전체적인 서사를 이루는 주요한부분으로 작용하는 데다가, 캐릭터들의 선악이 혼재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심리적 거부감을 낮춘다”고 말했다. ◇ 다양한 사회 문제 짚고 모성애로 연결‘이재’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와 장르가 펼쳐지면서, 각각이 전하는 메시지도 다채롭다. ‘죽음과 삶’이라는 전체 서사에서 이재가 다른 삶을 살 때마다 펼쳐지는 이야기는 반전의 재미를 주거나, 더 나아가 우리 사회 문제를 건드린다. 이재가 갓난아이가 됐을 때는 아동학대, 청소년으로 변했을 때는 학교폭력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짚어내는 것이다.각각의 에피소드가 지닌 메시지는 다르지만, 드라마 전체 말미에서 이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묵직한 한방으로 폭발한다. ‘이재’의 전체적인 메시지는 첫번째 에피소드와 맞물리면서 모성애를 이야기하는데, 자칫 진부할 수 있는 해당 주제를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재’의 높은 작품성에는 각 에피소드를 하나의 이야기로 묶어내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의 하병훈 감독은 드라마 ‘고백부부’, ‘18어게인’ 등을 통해 가족애 등 묵직한 메시지를 다양한 장르적 재미로 표현해내며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서인국은 청춘의 모습을, 박소담은 서늘한 ‘죽음’을, 김지훈은 잔혹한 악인을 몰입감 높게 그려냈다. 각 에피소드 주인공을 맡은 최시원, 이재욱, 이도현, 김재욱, 오정세, 김미경 등도 드라마의 전체적인 서사와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수준 높은 연기력을 자랑한다. 조성경 드라마평론가는 “이재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다는 기본 장치, 설득력 있는 반전들이 모성애라는 큰 틀의 주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며 “모성애의 표현 방식 또한 억지로 눈물을 자극하는 신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들의 연기도 능력치와 스타일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는데 드라마의 전체 톤에서 이질감 없이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1 06:00
연예일반

에이티비오, K팝 물들일 독창성의 시작 “4세대 대표 아이돌 수식어 달고파” [종합]

그룹 에이티비오(ATBO)가 K팝 신을 물 들일 채비를 마쳤다. 에이티비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더 비기닝 : 개화’ 데뷔 쇼케이스에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 소감을 밝혔다. 에이티비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레이블로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이다. 지난 5월 카카오TV와 MBN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Or What?’을 통해 탄생한 그룹으로 오준석, 류준민, 배현준, 석락원, 정승환, 김연규, 원빈 7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오준석은 “꿈에 그리던 데뷔가 눈앞에 오니까 떨린다. 몇 시간 전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미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정승환은 “많은 준비를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The Beginning : 開花)는 ‘독창성의 시작’이라는 팀 명에 걸맞게 처음과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빛과 어둠, 색깔을 키워드로 한 ATBO만의 콘셉트를 담았다. 원빈은 “에이티오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담을 것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매력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모노크롬(컬러)’(Monochrome(Color))은 세상을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일 일곱 소년의 설렘과 포부를 담은 곡이다. 힘 있는 챈트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조합된 힙합 댄스곡이다. 유명 프로듀서 Zaydro, PPPlayers(ELDORADO)가 작곡에 참여했으며, 작사에는 Inner Child(Mono Tree), 멤버 오준석은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정승환은 타이틀곡 안무를 언급하며 “누구도 우리의 바이브를 막지 못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기 퇴치 춤이 있다. 여름에 데뷔하다 보니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 팔다리에 모기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모기를 떼는 듯한 춤을 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메인 댄서 오준석은 직접 안무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지코, 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BOLD 이기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색을 되찾은 세상에 ATBO의 음악이 개화하기 시작하는 스토리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오준석은 “뮤직비디오를 늦은 새벽까지 터널에서 찍었다. 스모그, 조명도 깔았다. 마침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러 나왔다. 촬영을 중단하고 시민들의 뒷모습을 봤는데 영화의 한 컷으로 느껴졌다”는 비화를 밝혔다. 류준민은 “아무래도 안무가 파워풀하다 보니 땀을 많이 흘렸다. 그럴 때마다 낙엽을 날리는 큰 선풍기를 가져와 땀을 닦았다”며 힘들었던 점도 언급했다. 배현준은 “와이어에서 낙하하는 장면을 찍었다. 힘들었지만 열심히 했다. 눈여겨 봐달라”고 강조했다. 에이티비오는 이날 쇼케이스 첫 무대로 수록곡 ‘그래피티’(Graffiti) 무대를 선보였다. 오준석은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밝히며 “행복하고 후련하다. 많은 감정이 오간다. ‘그래피티’는 펑키한 곡이다. 긍정적 에너지가 많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에이티비오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 넘버 ‘7IBE(VIBE)’와 ‘그래피티’(Graffiti), ‘하이 파이브’(High Five), ‘와우’(WoW), ‘런’(RUN)까지 총 6개 곡이 앨범을 가득 채웠다. 특히 멤버 오준석은 앨범 중 총 5곡의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배현준도 총 3곡에서 랩메이킹, 작사 등으로 이름을 올려 앨범 작업에 힘을 보탰다. 오준석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수의 수록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랩 라인 수정만 30번, 가사 수정만 20번을 거쳤다. ‘어떻게 하면 에이티오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곡 작업 비하인드를 드러냈다. 또 그는 “곡의 주제에 맞는 영상을 찾아보면서 영감을 얻는다. ‘하이 파이브’를 만들 때 미식축구라는 부제가 있었다. 미식축구 영상과 룰을 찾아보며 공부했다. 핸드 쉐이킹과 응원법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 모두 작사, 작곡을 시도하고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준은 “준석과 마찬가지로 곡의 주제를 인식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본다. 바로 좋은 랩이 나오지 않는다. 쓰고 지우고를 무한 반복하며 만들었다”고 했다. 에이티비오는 각자의 롤모델도 차례로 이야기했다. 배현준은 “박재범이 롤모델이다. 그 이유는 높은 위치에 있지만 자만하지 않고 매 순간 자신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존경스럽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오준석은 샤이니 태민을 롤모델로 꼽았고 박재범 선배가 쇼케이스 전 화환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정승환은 엑소의 디오와 더보이즈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디오 선배는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는 게 닮고 싶고 더보이즈 선배는 퍼포먼스 합이 좋은 그룹이다. 그런 모습을 닮아간다면 (우리도) 발전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석락원은 “‘디 오리진’ 파이널 무대를 끝마치고 소속사 선배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왔다. 무대를 끝나고 팀이 결정이 났을 때 좋은 말을 해줬다. 험난한 길이 와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소속사 선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오준석은 ‘디 오리진’ 이후 데뷔 과정에서 멤버 교체가 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실례를 끼치고 죄송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힘들 일을 겪어나가며 더 뭉칠 수 있었다. 원빈이 합류하면서 에이티오만의 자신감을 뭉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더 큰 힘든 일이 있을 수 있다. 멤버들끼리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류준민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선배들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게 우리의 목표다. 4세대 대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에이티비오의 데뷔 앨범 ‘더 비기닝 : 개화’는 2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7 17:22
축구

47년 무승 ‘아자디 징크스’ 깰 창과 방패

손흥민(29·토트넘)과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아자디 징크스’를 끊을까.한국축구대표팀은 1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페르시아어로 자유를 뜻하는 ‘아자디’에서 따온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지옥’으로 유명하다. 한국도 1974년을 시작으로 2무 5패(최근 3연패)에 그쳤다.해발 1273m 고지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찬다. 2012년 10월 최종예선을 취재하러 갔을 때 이곳에서 고대 로마 검투장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경기장 중앙 꼭대기에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니이와 하메네이 벽화가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여성은 입장할 수 없었고, 당시 9만9885명의 남성이 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관중 난동을 대비해 기자석에 강화 유리 보호벽까지 설치됐다.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란축구협회가 여성을 포함해 1만명 정도의 관중 입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의에 실패했다. 과거 ‘11명 대 10만명(관중)’으로 싸웠던 한국으로서는 호재다. 다만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는 건 변수다. 국제사회 경제 제재를 받는 이란이 확보한 VAR 장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받은 게 아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사용할 수 없다.한국은 이란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09년 이란 미드필더 자바드 네쿠남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한국에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결과는 1-1 무승부. 2013년 6월 손흥민은 “네쿠남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겠다”고 도발했다. 당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렸다.손흥민은 2012년을 시작으로 2014년, 2016년 이란 원정 경기에서 모두 0-1 패배를 맛봤다. 한국의 이란 원정 마지막 득점은 2009년 2월 박지성(40)의 다이빙 헤딩골이다.이란의 FIFA 랭킹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다. 한국은 36위. 이란은 최종예선 A조에서 3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9)를 달리고 있다. 조 2위 한국(2승 1무)에 승점 2점 앞섰다. 이란은 최근 A매치 10연승 중이다.‘손·황·황 트리오’ 손흥민-황의조(보르도)-황희찬(울버햄튼)처럼, 이란도 아즈문(제니트)-메흐디 타레미(포르투)-알리제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로 구성된 유럽파 공격편대가 있다.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는 아즈문의 패스를 타레미가 마무리했다. 이란은 큰 체격을 앞세워 강력한 수비를 펼치다 삼각편대가 ‘원샷원킬’로 해결한다. 특히 A매치 5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린 아즈문은 2014년과 2016년 한국전 결승골을 터뜨린 킬러다.‘벽’이라 불리는 수비수 김민재(1m90㎝)가 이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김민재는 지난 7일 시리아와 3차전에서 2-1 승리를 지켜냈고, 후반 44분 헤딩 패스로 손흥민의 결승골도 도왔다.그는 2017년 8월31일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무실점 무승부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후반 7분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란의 에자톨라히에게 머리를 밟혔다. 그러자 강하게 도발해 그의 퇴장을 끌어냈다. 김민재는 “상대를 툭 치거나 약 올리며 깐족대다 보니 퇴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나중에 털어놨다.2009년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은 “아자디 스타디움은 고지대라 공기가 희박하다. (공기 저항이 작아) 볼 스피드가 빨라지고 비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낙하지점을 잘 예측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9일 도착한 한국 선수들은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매 경기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한다.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며, 이란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한 골 싸움이 될 수도 있다”고, 중앙수비수 김영권(31·감바 오사카)은 “징크스를 깨야 앞으로 한국이 이란을 상대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0.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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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자이언티 특별 출연 '벤치' 오피셜 비디오

AKMU(악뮤)가 벤치 위에서 '초월자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2일 AKMU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이언티와 함께한 신곡 'BENCH'(벤치) 오피셜 비디오를 공개했다. 비디오는 이찬혁과 자이언티를 중심으로 완성됐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벤치에서 살아가는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단순히 잠깐 머물거나 쉬는 장소로서의 의미를 넘어 벤치를 초월자유적 삶의 상징적 공간으로 설정한 시각이 신선하다. 이찬혁과 자이언티는 벤치에 앉아 밥을 먹거나 독서를 하고 편안하게 누워 잠드는 등 각기 다른 방법으로 자신만의 행복을 찾았다. 아울러 이들뿐 아닌 오피셜 비디오 출연진 모두가 각자의 벤치를 찾아 자유를 만끽하는 엔딩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진한 여운과 행복감을 안겼다. '벤치'는 세상의 시선이나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모든 목소리를 포용하겠다는 AKMU의 '초월자유' 메시지가 내포된 곡이다. 이 노래는 통통 튀는 경쾌한 리듬에 이찬혁과 자이언티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앨범 타이틀곡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KMU는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앨범 'NEXT EPISODE'(넥스트 에피소드)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다. 타이틀곡 '낙하'(with 아이유)는 벅스, 지니, 네이버 바이브 실시간 차트 정상을 8일째 수성 중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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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자이언티와 함께한 'BENCH' 트랙 포스터 공개

AKMU와 자이언티가 함께한 신곡 'BENCH' 트랙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에 게재된 'BENCH' 트랙 포스터 속 이찬혁과 자이언티는 하얀 벤치 위에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AKMU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NEXT EPISODE'에 참여한 피처링 군단 중 트랙 포스터에 직접 등장한 아티스트는 자이언티가 처음.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2일 0시 공개 예정인 'BENCH' 오피셜 비디오에서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ENCH'는 세상의 시선이나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모든 목소리를 포용하겠다는 AKMU의 '초월자유' 메시지가 내포된 곡이다. 통통 튀는 경쾌한 리듬에 이찬혁과 자이언티의 개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AKMU와 자이언티는 앞서 7월 30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합동 무대를 꾸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바닥에 앉아 멜로디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로운 매력을 발산했던 이들의 시너지가 오피셜 비디오에서는 어떻게 발휘됐을지 주목된다. AKMU는 지난 7월 26일 발표한 앨범 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다. 타이틀곡 '낙하'는 벅스, 지니 등 실시간 차트(오전 9시 기준) 정상을 일주일째 수성 중이며 국내외 주요 음원 유통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긴 한터차트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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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빈지노 참여한 '째깍 째깍 째깍' 비디오 공개

AKMU(악뮤)가 의미심장한 비디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30일 AKMU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빈지노와 함께한 신곡 '째깍 째깍 째깍' 오피셜 비디오를 공개했다. 공허한 눈빛으로 같은 동작을 무한 반복하고 있는 지친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은 멈춰진 시간 속에 그대로 갇혀 일시정지되고, 이는 현대인이 가진 휴식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며 묘한 희열을 선사했다. 이찬혁은 그러한 사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인물로 그려졌다. 무심한 듯 음악을 들으며 리듬을 타는 이찬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영상 중반부 깜짝 등장해 의미심장한 미소로 주위를 둘러보는 이수현의 표정도 매력적으로 표현됐다. 그들이 어떤 존재일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째깍 째깍 째깍'은 AKMU와 빈지노의 만남으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찬혁의 세련된 보컬과 이수현의 맑은 음색, 빈지노의 개성 넘치는 래핑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음악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람들의 말은 시간이 지나면 무의미해지기 마련이니 본인의 소신대로 살라는 메시지를 내포한 곡이다. 소문, 소음, 아픔 등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품기도 했다.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AKMU의 컬래버레이션 앨범 'NEXT EPISODE'(넥스트 에피소드) 수록곡 일곱 개 전부 오피셜비디오가 제작됐으며, 이들 서사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유기성을 띤다고 밝힌 바 있다. AKMU는 지난 26일 발표한 앨범 'NEXT EPISODE'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 '낙하' (with 아이유)는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5일째 수성 중이며, 그 외 수록곡도 상위권에 나란히 올라있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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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낙하' 한터차트 음원 1위…"나흘 동안 정상 유지중"

AKMU(악뮤)가 '음원 강자'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AKMU의 타이틀곡 '낙하' (with 아이유)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국내외 주요 음원 유통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순위를 매긴 한터차트서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낙하'는 지난 26일 공개된 직후 벅스, 지니, 네이버 바이브 실시간 차트 정상을 밟은 뒤 나흘 연속 유지하고 있다. 또 멜론에서도 최상위권 순위에 자리잡으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낙하' (with 아이유)는 AKMU의 내적 성장과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닿을 곳이 없는 상황에서 낙하는 비상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의미와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AKMU는 '초월자유'라는 주제로 완성한 'NEXT EPISODE'(넥스트 에피소드)에 수록된 일곱 개 트랙 전부 오피셜 비디오를 제작해 차례차례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쟁터' (with 이선희), '낙하' (with 아이유), 'Stupid love song' (with 크러쉬)가 공개된 가운데 내일 '째깍 째깍 째깍' (with 빈지노) 오피셜 비디오가 예고됐다. 이를 알리는 '째깍 째깍 째깍' (with 빈지노) 트랙 포스터에는 레트로풍 의상을 입은 AKMU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빈티지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에서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이 7월 30일 공개될 오피셜 비디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째깍 째깍 째깍'은 사람들의 말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무의미해지기 마련이니 본인의 소신대로 살라는 메시지를 내포한 곡이다. 소문, 소음, 아픔 등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를 품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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