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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혜지-김소니아 41점 합작…BNK, 신한은행 꺾고 선두 탈환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와 김소니아의 41점 합작 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탈환했다. 승부처에서 김소니아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이 터졌다.박정은 감독이 이끄는 BNK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8-67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2연패로 흔들렸던 BNK는 시즌 16승(7패)째를 기록하며 2위 아산 우리은행(15승 7패)을 반 경기 차 앞서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반면 신한은행은 경기 막바지 아쉬운 슈팅 파울로 최근 2연패에 빠졌다. 시즌 14패(9승)째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여전히 리그 4위다.경기 초반에는 원정팀 BNK가 앞섰다. 안혜지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렸고, 이이지마 사키와 김소니아가 지원 사격했다. 적극적인 외곽 공격으로 홈팀을 흔들었다.신한은행은 전반에만 홀로 13점을 기록한 김지영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BNK의 외곽은 침묵하기 시작했고, 이전처럼 달아나는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사이 신한은행은 최이샘과 김지영을 앞세워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4쿼터는 난전이었다. 신한은행 구슬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BNK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종료 50.7초를 남기고는 구슬의 역전 득점이 터졌다. 이어 김소니아가 파울을 범했고, 이경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역적’이 될 위기였던 김소니아는 26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 뒤 4초 남긴 상황에서 신지현의 골밑 득점으로 재차 달아났다.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되는 듯했으나, 신지현은 마지막 순간 슈팅 파울을 범했다. 0.7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 기회를 잡은 김소니아는 정확한 슛으로 모두 림을 가르며 추격, 동점, 역전을 한 번에 완성했다.김소니아는 이날 위닝 자유투 포함 21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안혜지는 78일 만에 20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심수현(12점) 이이지마(8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신한은행은 김지영(19점 6리바운드) 구슬(12점) 신지현(10점) 최이샘(10점 13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슈팅 파울로 아쉬움을 삼켰다.김우중 기자 2025.01.26 19:15
스포츠일반

황인수, UFC 회장 보는 앞에서 김한슬 꺾었다…2-1 판정승 [IS 일산]

황인수가 국내 강자 김한슬을 꺾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황인수는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카드 7경기 81kg 계약 체중 메인 이벤트에서 김한슬에게 2-1 판정승(29-28 28-29 29-28)을 거뒀다.황인수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종합격투기(MMA) 전적 7승 1패, 김한슬은 13승 8패를 쌓았다. 황인수는 2021년 7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 황인수가 1라운드 초반부터 김한슬을 압박하면서 카프킥으로 대미지를 넣었다. 김한슬도 뒷손 한 방을 뽐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김한슬은 구석에 몰릴 때면 사이드 스탭으로 빠져나왔다. 1라운드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김한슬의 강력한 원투가 터졌다. 황인수는 당황하지 않고 압박했다. 그러나 유효타는 좀체 나오지 않았다. 둘은 1라운드 막판 타격 공방을 벌였지만,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 속 1라운드가 끝났다.김한슬이 기습적인 하이킥으로 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황인수는 앞선 라운드처럼 김한슬을 압박했다. 황인수는 3분 49초를 남겨두고 로블로를 당해 케이지에 앉아 휴식했다. 다시 일어선 황인수는 한 차례 하이킥을 김한슬 안면에 적중했다. 주무기인 강력한 뒷손도 한 방 넣었다. 기세를 쥔 황인수는 킥과 펀치를 섞으며 김한슬을 괴롭혔다. 김한슬도 황인수를 싸잡아 넘기며 반격했다. 1분여 남기고 펀치 공방이 벌어졌고, 김한슬이 휘청였다.황인수는 마지막 라운드에도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보디킥과 주먹을 섞어 공격했다. 3분 25초를 남기고 황인수의 뒷손이 제대로 적중했다. 황인수는 김한슬의 뒷손을 여유롭게 피하고 케이지 구석에서 난전도 펼쳤다. 1분여를 남기고 황인수의 날카로운 뒷손이 계속해서 김한슬 안면에 꽂혔다.▲ZFN 02 경기 결과김한슬 vs 황인수-황인수 2-1 판정승박찬수 vs 윤창민-무승부카와나 마스토 vs 유주상-유주상 1라운드 1분 16초 TKO 승장윤성 vs 사토 타카시-장윤성 만장일치 판정승마테우스 카밀로 vs 도르보쇼흐 나보토프-카밀로 만장일치 판정승난딘에르덴 vs 홍준영-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 승최성혁 vs 장익환-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TKO 승일산=김희웅 기자 2024.12.14 22:08
스포츠일반

‘천재’ 최두호가 돌아왔다…8년 만의 UFC 2연승, 랜드웨어에 ‘압승’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돌아왔다. 터프함에 기술까지 더한 그는 더 강해진 모습이었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 매치에서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꺾은 최두호는 UFC 2연승을 쌓았다.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의 연승 행진이다. 최두호는 옥타곤 전적 5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랜드웨어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승 6패를 기록 중이다.이번 승리는 최두호에게 여느 때보다 값지다. 완벽한 반등을 알린 경기인 동시에 상대 랜드웨어가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되는 만큼, 다음 상대로 랭커(15위 이내)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두호는 웃으며 여유 있게 경기장에 입장했다. 랜드웨어는 눈을 부릅뜨고 의기양양하게 옥타곤에 올랐다.랜드웨어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압박했다. 최두호는 어퍼컷으로 포문을 열었다. 랜드웨어는 최두호의 펀치력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최두호의 펀치는 초반부터 먹혀들었다. 앞 손, 카프킥 등 여러 공격을 쏟아내며 1라운드를 완전히 가져갔다.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랜드웨어가 거세게 압박을 걸었다. 최두호도 백스핀 엘보우 한 방을 맞았지만, 상대 니킥 타이밍에 발목 받치기로 넘어뜨렸다. 톱 포지션을 점유한 최두호는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두 라운드를 내준 랜드웨어는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난전을 걸었다. 랜드웨어가 허우적대며 들어왔지만, 최두호는 다시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최두호는 상대의 양팔을 완전히 묶어두고 주먹과 엘보우를 쏟았고, 래퍼리 스톱을 끌어냈다.UFC 2연승을 달성한 최두호는 경기 후 정찬성과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김희웅 기자 2024.12.08 12:45
스포츠일반

‘日 UFC 챔프 나오나’ 아사쿠라, 데뷔전이 타이틀전…최두호도 출격 준비 완료

UFC 최초 아시아 남성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을까. 전 라이진 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데뷔전에서 플라이급(56.7kg)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7일(이하 한국 시간) 챔피언과 도전자는 모두 56.5kg으로 플라이급 체중을 맞추며 타이틀전 준비를 마쳤다. 판토자(28승 5패)는 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에서 아사쿠라(21승 4패)를 상대로 UFC 플라이급 타이틀 4차 방어에 나선다.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더 이상 상대가 없었다. 판토자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을 두 차례, 랭킹 2위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를 비공식 경기까지 포함해 세 차례 이겼다. UFC는 체급을 완전히 장악한 챔피언을 위해 일본 종합격투기(MMA) 단체 챔피언 아사쿠라를 데려왔다. 판토자는 “아사쿠라는 일본에서 큰 스타고, 놀라운 피니시들을 만들어냈다. 내게 큰 도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 도전자가 누가 될지 찾아봤는데, UFC가 다른 단체의 챔피언을 데려왔다. 난 세계 최고의 파이터들과 싸우고 싶었기에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사쿠라는 아시아 최고의 단체 중 하나인 라이진 FF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다. 전 UFC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34∙일본)와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4 준우승자 오기쿠보 히로마사(37∙일본), UFC 플라이급 랭킹 9위 마넬 캅(31∙앙골라/포르투갈)을 꺾으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아사쿠라가 판토자에게 승리한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과거 UFC 정상에 도전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아사쿠라는 “KO로 판토자를 쓰러뜨릴 것을 약속한다”고 큰소리쳤다. 아사쿠라는 “UFC 플라이급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왔다”며 도발을 이어갔다. 그는 “판토자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의 격투 스타일은 별로다. 챔피언은 가장 짜릿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그리고 대회 홍보도 잘해야 한다”며 판토자를 비판했다. 이에 챔피언은 “지난 세 경기에서 플라이급 최고의 선수들과 훌륭한 경기력으로 15라운드를 싸웠다. 아사쿠라는 그게 어떤 것인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77.1kg) 무패 신성 대결이 펼쳐진다. 18승 무패의 랭킹 3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와 15승 무패의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27∙아일랜드)는 77.6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마샤두 개리는 “33승으로 UFC 역사상 총합 승리가 가장 많은 무패 파이터끼리의 대결이다. 역사상 최고의 웰터급 파이터들이 싸워 누군가의 무패 기록은 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흐모노프는 “다음 주에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중요한 독립기념일(12월 16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는 역대급 몸상태로 메인카드 제1 경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의 대결에 나선다. 최두호는 선명한 식스팩 복근을 보여주며 66.2kg으로 페더급(65.8kg) 계체에 통과했다. 정찬성 관장이 지도한 지옥 훈련의 성과가 육안으로 드러났다. 상대 랜드웨어는 66kg으로 계체를 마쳤다. 이번 경기는 이번 대회 가장 화끈한 경기 중 하나가 될 걸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두호는 2016년 컵 스완슨(41∙미국)과의 역대급 난타전으로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화끈한 파이터고, 랜드웨어 역시 너 죽고 나 죽자식의 난전을 펼치는 파이터다. 최두호는 “난 항상 피니시할 생각으로 펀치를 던지며, KO를 내기 위한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화끈하게 메인카드의 포문을 열 것을 약속했다. 랜드웨어는 “승리의 열쇠는 그와 난전을 벌이는 것”이라며 “주저하지 않고 바로 달려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에 TKO를 기록하며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최두호는 “패배로부터 많이 배웠다. 파이터로서 내게 무엇이 부족한 걸 알게 됐다”며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느낀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를 인상적인 승리로 마무리하고 내년에 페더급 랭킹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는 오는 12월 8일(일) 오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레샨드리 판토자 (124.5) vs 아사쿠라 카이 (124.5) #3 샤브캇 라흐모노프 (171) vs #7 이안 마샤두 개리 (171) #2 시릴 간 (245.5) vs #3 알렉산더 볼코프 (254.5) #13 브라이스 미첼 (146) vs 크론 그레이시 (144.5) 네이트 랜드웨어 (145.5) vs 최두호 (146)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12 도미닉 레예스 (205) vs #13 앤서니 스미스 (205.5) #14 비센테 루케 (170.5) vs 템바 고림보 (171) #5 모프사르 예블로예프 (145.5) vs #9 알저메인 스털링 (145.5) 랜디 브라운 (171) vs 브라이언 배틀 (17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크리스 와이드먼 (194.5) vs 에릭 앤더스 (193) #14 코디 더든 (126) vs 조슈아 반 (126) 마이클 키에사 (170.5) vs 맥스 그리핀 (170) 클레이 구이다 (155) vs 체이스 후퍼 (155.5) 케네디 은제추쿠 (236.5) vs 루카스 브레스키 (234)김희웅 기자 2024.12.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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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튀기는 경기 될 것” 최두호, UFC 2연승 도전…랭킹 진입 발판 마련한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2연승을 노린다. 난전에 강한 상대를 넘어야 다시금 랭킹(15위 이내) 진입을 노릴 수 있다.최두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메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 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는 메인 카드 첫 경기에 배치됐다. 페더급 랭킹 5위 모브사르 에블로에프(러시아)와 9위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의 맞대결이 언더 카드에 배치됐는데, 최두호를 향한 UFC 측의 기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왼손 훅으로 잠재운 최두호는 2016년 7월 3연승 이후 8년 5개월 만에 연승을 겨냥한다. 이번에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경기를 준비한 그는 “체력과 근력이 많이 보완됐다. 타격 방어와 같은 기본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상대의 강점을 파악하고 준비한 것이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인 랜드웨어는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진흙탕 싸움’에 일가견이 있다. 기본적으로 터프한 성향의 파이터이며 UFC에서 5승 3패를 거뒀다. 옥타곤에서 4승 1무 3패를 쌓은 최두호와 전적은 비슷하지만, 랜드웨어가 배당에서는 근소하게 앞서 있다. 실제 랜드웨어는 페더급 중상위권 파이터로 평가받는다.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다.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다음)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과거 최두호는 페더급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8년 7월 이후 ‘랭커’ 지위를 잃었다.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최두호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타이밍의 펀치와 묵직한 파워를 갖고 있다. 앞서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최두호는 “지난 2경기에서 난타전을 쉬었기 때문에 이번에 화끈한 난타전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메인 카드 시작부터 제일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랜드웨어도 물러설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는 “우린 옥타곤에서 전쟁을 벌일 것이다. 나는 풀악셀을 밟을 것이다. 최두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그 페이스에 맞출 것인지, 뒤처질 것인지밖에 없다”고 자신했다.최두호의 오른손 펀치를 인정한 랜드웨어는 “중요한 건 누가 더 빠르고 강한 펀치를 맞힐 수 있느냐다”라며 “어쩌면 이 경기는 10년 후에도 회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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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톱15 상대할 듯” 최두호, 8년 만의 UFC 2연승 도전…12월 랜드웨어와 대결

화끈한 TKO승으로 부활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UFC 2연승을 노린다. 최두호(15승 1무 4패)는 오는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와 페더급(65.8kg)으로 격돌한다. 8년 만의 승리 뒤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최두호는 그간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사회복무요원 대기 등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에 출전해도 팔이 부러지거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감점을 당하는 등 불운이 잇달았다. 이제 완전히 새로운 최두호로 돌아왔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7) 관장을 만나 혹독한 훈련을 통해 육체를 개조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득녀를 하며 아버지로서 새로이 정신 무장했다. 본인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육성하며 종합격투기(MMA)를 보는 눈도 더 날카로워졌다. 그 결과 지난 7월 만만찮은 베테랑 빌 알지오(35∙미국)를 왼손 훅으로 침몰시켰다. 전성기 시절의 파워도 보여줬지만 그간 보지 못했던 그래플링과 다양한 타격 기술을 보여준 점도 고무적이었다. UFC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던 당시보다 오히려 더 강해졌다는 본인의 말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다시 한번 톱 15을 노리는 최두호의 길목을 막아선 상대는 UFC 중상위권 베테랑 랜드웨어(18승 5패)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한 난전에 일가견이 있다. 터프한 파이터들이 즐비한 러시아로 건너가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내기도 했다. 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라며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랜드웨어는 체력을 이용해서 역전하는 복서 타입의 선수”라며 “절대 체력으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상대도 싸우려 하고, 나도 싸우려 할 거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의 메인 이벤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원래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36∙미국)가 랭킹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30∙카자흐스탄)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발가락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라이진FF 밴텀급(61kg) 챔피언 아사쿠라 카이(31∙일본)가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4∙브라질)에게 도전한다. 타 단체 출신 파이터가 자타공인 MMA 최고 단체 UFC 데뷔전에서 곧바로 타이틀에 도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아사쿠라가 판토자를 꺾는다면 아시아 남성 최초로 UFC 챔피언에 등극한다. 과거 정찬성, 호리구치 쿄지(34∙일본), 오카미 유신(43∙일본) 등이 도전했지만 아직까진 그 벽을 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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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9’ 새 앵커에 최문종 기자…사장후보 박장범 후임

K ‘KBS 뉴스9’과 ‘KBS 뉴스광장’ 메인 앵커가 교체됐다.KBS는 ‘KBS 뉴스9’ 새 앵커로 21년 차 기자 최문종 앵커를 발탁했다고 31일 밝혔다. 방송 시작일은 오는 11월 4일부터다.지난 2004년 공채 30기로 KBS에 입사한 최 앵커는 정치외교부, 경제부, 사회부 등 취재 일선에서 두루 활약했다. 지난해 11월부터 ‘KBS 뉴스광장’을 진행 중이며, 주말 ‘KBS 뉴스9’, 2TV ‘아침뉴스타임’ 등도 진행한 바 있다. 최 앵커는 “‘KBS 뉴스9’이 쌓아온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키우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균형감을 갖고 미래를 지향하는 뉴스를 통해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기존에 ‘KBS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는 박장범 기자는 KBS 이사회가 제27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함에 따라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KBS 뉴스광장’ 메인 앵커로는 김나나 기자가 배치됐다. 지난 2003년 공채 29기로 입사한 김나나 기자는 경제부,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고, 현재는 KBSN 재난전문 채널의 프로그램 ‘재난안전119’ 진행을 맡고 있다. 김 기자는 앞서 2015년 1월부터 3년 4개월 동안 평일 ‘KBS 뉴스광장’ 앵커를 맡기도 했다.남자 앵커는 현재 1TV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을 진행 중인 김승휘 아나운서가 맡는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여유만만’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 아나운서는 김나나 앵커와 함께 출근 시간대 ‘KBS 뉴스광장’만의 활기찬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18:33
스포츠일반

태권도 서건우, 16강서 기사회생…판정 번복→짜릿한 역전승 [2024 파리]

태권도 대표팀의 세 번째 주자 서건우(21·한국체대)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서건우는 9일 오후 4시 21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추르칠(칠레)을 2-1(6-8 16-16 14-1)로 꺾었다.2라운드는 16-16 동점이었는데, 서건우가 승리를 챙겼다. 태권도에서는 동점 시, 회전 기술을 통한 득점이 높은 쪽, 기술가치가 높은 순(머리→몸통→정권→감점), 유효타격 수, 모든 항목 동일 시 배심원 2명과 심판 1명이 승자 결정 순으로 라운드 승리를 결정한다.서건우가 2라운드 때 추르칠보다 회전 기술을 통한 득점이 1회 더 많아 승자가 됐다. 이후 기세를 올려 3라운드를 가져오며 8강행을 확정했다. 그야말로 기사회생이었다.서건우의 8강 상대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와 엔히키 마르케스 페르난지스(브라질)의 16강전 승자다. 힘이 넘치는 서건우는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우렁찬 기합을 넣으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발차기와 주먹 공격을 섞은 서건우는 30초 만에 몸통을 때려 2점을 얻었다.하지만 이후 둘은 몸통 공격을 주고받는 등 난전을 펼쳤다. 1라운드를 30초 남기고 추르칠의 회전 뒤차기가 들어가면서 4-8이 됐다. 몸통 공격으로 2점을 만회한 서건우는 1라운드 종료 직전 상대 얼굴 쪽으로 발차기했다. 오혜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두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대훈 MBC 해설위원은 “발차기를 많이 차는 것도 중요하지만, 묵직하게 한 방 한 방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짚었다.2라운드에 나선 서건우는 몸통 공격을 두 번 성공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지만, 얼굴 공격을 두 번 연속 내주는 등 6-14까지 끌려갔다. 회전 득점으로 넉 점을 추가한 서건우는 11-15까지 추격했다.패색이 짙은 상황. 2라운드 1초 정도를 남긴 시점에 서건우가 회전 발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심판은 추르칠의 승리를 선언했다. 오혜리 코치는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심판들은 한데 모여 다시 검토했고, 판정을 번복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2라운드 승리가 서건우에게 돌아갔다.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운명의 3라운드가 시작됐다. 긴장이 풀린 덕인지 서건우는 30초 만에 8점을 따냈다. 결국 경기 시간(2분)을 다 채우지 않고 14-1로 완승했다. ‘명예 회복’을 외친 태권도 대표팀은 이틀 연속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지난 7일 첫 주자인 박태준(경희대)이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8일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도 여자 57㎏급 정상에 등극했다.대표팀 세 번째 주자인 서건우는 한국 태권도 중량급의 희망이다. 2003년생인 그는 지난해 12월 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한국은 아직 이 체급 메달이 없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남자 80㎏급에 출전 선수조차 파견하지 못했다. 서건우가 새 역사 작성에 도전한다. 김희웅 기자 2024.08.09 17:28
스포츠일반

임애지 ‘전략’ 200% 통했다…韓 최초 복싱 메달리스트 ‘아웃 파이터’ 변신 주효 [2024 파리]

임애지(25·화순군청)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링 위에서 자유자재로 여러 옵션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다.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로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을 거뒀다.복싱은 3~4위전이 따로 없다. 임애지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메달을 확보하게 됐다.값진 성과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임애지는 올림픽 무대를 밟은 최초의 한국 여자 복서다. ‘선배’ 오연지(울산광역시청)와 함께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는 나란히 첫판에서 쓴잔을 들었다.그러나 파리 대회는 달랐다. 임애지는 첫판에서 이기며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올림픽 첫 승을 거뒀고, 이어진 8강에서도 승리하면서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남자 복싱까지 범위를 넓혀도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의 안긴 선수가 됐다. 8강전은 상당히 전략적이었다. 임애지는 원래 상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인파이터’다. 임애지는 과거 본지를 통해 “원래는 화끈한 편이다. 예전보단 덜 하지만, (나는) 스텝을 많이 뛰는 인파이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상대인 아리아스도 ‘인파이터’였다. 우직하게 밀고 들어와 묵직한 주먹을 날리는 복서였다. 다만 아리아스는 임애지보다 신장과 리치에서 열세였다. 임애지는 상대보다 강점이 있는 ‘길이’를 잘 살렸다.8강전에서는 먼 거리에서 싸우는 ‘아웃 파이팅’을 택했다. 어찌 보면 저돌적인 인파이터를 상대로 당연한 선택이지만, 이 선택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임애지는 상대를 쓰러뜨리기보단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심판의 마음을 훔쳤다.아리아스는 1라운드부터 거리를 깨기 위해 밀고 들어왔지만, 임애지는 상대의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 주먹이 안 닿는 거리로 빠지며 주먹을 냈다. 임애지의 리치가 더 긴 터라 그의 주먹은 상대 안면에 꽂혔다. 반면 상대 주먹은 임애지에게 닿지 않았다.2라운드 때는 상대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첫 라운드를 내줬다는 것을 알았는지,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 임애지는 냉정했다. 이번에는 사이드 스텝을 살리며 상대의 공세를 무력화했다. 순간적으로 옆쪽 ‘사각’으로 빠진 뒤 상대를 공격했다. 아리아스의 공격이 닿았을 때는 과감하게 상대 거리에서 빠져나왔다. 신종훈 MBC 해설위원은 “아리아나가 (임애지가) 자기 거리로 안 들어오니 주먹을 못 내고 있다”고 짚었다.심판에게 주의를 받기도 한 임애지는 받아칠 때는 화끈하게 난전에 임했다. 16강전과 마찬가지로 클린치 싸움을 적절히 활용하기도 했다.경기 후 임애지는 “상대가 생각보다 덜 달라붙었다. 전략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냥 내가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스텝을 통해) 엇박으로 하는 게 저는 정말 즐거웠다. 내 페이스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정확하게 쳤다면 어땠을까라는 것이다. 그래서 승리를 끝까지 확신하지는 못했다. 내가 이겼다는 마음은 없었던 거 같다”며 “2라운드 때 확실히 제대로 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더 집중해야 될까 힘들긴 했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독서의 깨달음을 얻은 것도 중요했다. 평소 독서를 즐기는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 전에 ‘손자병법’을 읽었다.대회 전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임애지는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상대가 강하면 방어하면서 움직이고, (내가) 자신 있으면 공격적으로 움직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손자병법을) 읽으면서 운동에 접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실제 임애지는 손자병법에 나온 내용대로 이번 대회를 임하고 있다.임애지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스 악바스(튀르키예)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르면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방철미(북한)는 장유안(중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방철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애지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임애지에게는 파리가 ‘복수의 장’이 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8.02 09:58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에스파 슈퍼노바요? K-POP 알리고 싶었죠” 이창호를 UFC로 이끈 힘

“슈슈슈 슈퍼노바.”비장한 표정을 한 파이터 이창호(익스트림 컴뱃)가 등장하자, 여자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노래 ‘Supernova(슈퍼노바)’가 흘러나왔다.지난달 슈퍼노바를 등장 음악으로 들고나온 이창호는 옥타곤에 올라 샤오롱(중국)과 난전 끝에 로드 투 UFC 시즌2 밴텀급(61.2kg)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 21번째 코리안 UFC 파이터가 됐다.이창호는 최근 본지를 통해 “세계 무대인 만큼 K-POP을 알리고 싶어 틀었다. 따로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노래는 다 듣는다. 새로 나온 슈퍼노바 노래가 너무 좋고 신나서 (등장 음악으로) 골랐다”면서 “확실히 타 국가에서 긴장도 많이 되는데, 내가 운동하면서 들은 음악이 나오니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20세 때 종합격투기(MMA)에 입문한 이창호는 자칭 ‘약골’이었다. 순전히 강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MMA가 직업이 됐고, 꿈의 무대인 UFC까지 밟게 됐다. 10년간 희로애락을 겪은 그는 옥타곤 인터뷰를 마친 뒤 중계 카메라에 대고 울림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이창호는 “격투기라는 운동이 워낙 힘들지 않은가. 많은 형, 동생들이 ‘이걸 할 수 있을까’ 의심하면서 운동하다가 그만뒀다. 나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포기하지 말자’는 멘트를 하고 싶었다. ‘내가 보여줬으니, 너희도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UFC 라이트급(70.3kg) 전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를 좋아하는 이창호는 “나는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하는 스타일이다. 이제는 모든 (UFC) 선수가 체력은 기본으로 좋지 않은가. 나도 경기 운영, 기술, 퍼포먼스 등을 성장시켜 (옥타곤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창호는 “UFC 들어갔다고 끝난 게 아니다. 성장하고 살아남는 게 문제”라며 “UFC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2~3경기 하다 보면 내 경쟁력이 있는지, 없는지 나올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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