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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슈돌’ 최지우 “육아하는 내 모습 보고 엄마가 뭉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가수 출신 방송인 최민환의 장남 재율이 ‘스피드 발차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그 동안의 훈련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3일 방송된 ‘슈돌’ 531회에서 최민환의 7살 아들 재율이 ‘스피드 발차기’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할머니까지 3대가 남이섬으로 효도여행을 떠난 가운데 준범이 눈에 띄게 향상된 언어 구사 능력을 발휘해 흐뭇함을 선사했다.본 대회에 앞서 재율은 줄넘기 X자 뛰기와 이중 뛰기, 푸시업과 풍차 돌리기까지 가볍게 성공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재율은 자신의 시합이 점점 다가오자 긴장감에 물도 마시지 못했고, 이에 아빠 최민환은 “연습한 대로만 하면 돼”라며 따뜻한 격려의 말로 긴장감을 풀어줬다. 여기에 재율의 쌍둥이 동생 아윤과 아린도 오빠의 금메달 획득을 진심으로 응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아윤과 아린은 ‘스피드 발차기’에 깜짝 출전, 붕어빵처럼 닮은 블루투스 발차기로 랜선 이모의 배꼽을 잡게 했다. 아윤과 아린은 비장한 표정으로 있는 힘껏 미트를 발로 찼지만, 짧은 다리가 발차기 센서에 하나도 닿지 않아 0점을 기록한 것. 하지만 아윤과 아린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결국 아윤이 1점을 기록하며 최민환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이후 재율은 “목표는 120개”라고 외치며 비장하게 시합에 나섰다. 재율은 초반부터 발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미트를 치며 옆 친구와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총 118개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재율은 금메달을 위해 부지런히 달려온 노력이 결실을 맺자 두 동생에게 “너희들이 응원해줘서 오빠가 1등 한 거야~”라며 애정을 뿜어냈다. 이에 안영미는 “내 아이를 보는 것 같다. 재율의 연습하는 과정을 보니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최민환은 “제가 상 받는 것보다 감동이었다. 삼남매가 결과보다 과정을 즐겨서 예뻤다”라며 삼남매의 기특함을 칭찬했다.그런가 하면 제이쓴, 준범은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3대가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준범은 씩씩하게 흔들다리를 건너며 “가! 가!”라고 외치며 범장군다운 용맹함을 보여줬다. 이에 제이쓴은 “누가 이렇게 용감해요?”라고 기특해하자 준범은 “나! 또 해. 또 해”라며 말문이 트인 모습으로 흐뭇함을 유발했다. 또한 아이스크림을 먹던 준범이 “아크 쥬아”라고 말해 제이쓴과 할머니를 깜짝 놀라게 하는가 하면, 할머니에게 “할미”라고 외치는 애교를 쏟아냈다. 준범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최지우는 “’겨울연가’ 이후 남이섬에 못 갔다. 딸과 함께 가고 싶다”라며 4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날은 특히 준범이 할머니 앞에서 폭풍 성장을 인증했다. 준범은 자동차 장난감을 보자마자 “빠방~”이라고 외쳤고, “초(초록). 주황”이라며 색깔을 맞추는가 하면, 아빠 제이쓴과 엄마 홍현희 이름 말하기까지 성공해 감격을 더했다. 이후 밥을 먹던 준범은 “마시써. 연근 또 주세요”라며 의사 표현을 하는데 이어 “할미 생신 축하해요”라고 말해 할머니를 방긋 웃게 했다. 할머니는 “아들, 손자와 함께 오니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최지우는 “어머니한테는 손주도 소중하지만 아들이 0순위다”라는데 이어 “저희 엄마도 제가 육아하는 모습 보시면서 뭉클해하시더라”라며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에 공감하며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지난 2013년 첫 방송된 이래 10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돌’은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4 08:56
연예일반

삼남매가 웃고 떠드니 구독자 113만 명… ‘한살차이’ 매력있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부모들 사이에서 연년생 육아는 힘들기로 자자하다. 오죽하면 오은영 박사가 “연년생은 인생에서 만나는 최초의 경쟁자”라고 밝혔을 정도다. 그런데 여기 유튜버 ‘한살차이’를 보면 그런 고정관념이 싹 없어진다. 이토록 사이좋고 재미있는 삼남매라니. 짧은 쇼츠 영상에서도 웃음이 빵빵 터진다. ‘한살차이’는 1남 2녀의 연년생 친남매로 구성된 유튜버로 23일 기준 구독자 11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본명은 아니지만 예명으로 사용하는 이름이 귀여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첫째 딸은 이모레(1997년생), 둘째 아들은 이내일(1998년생) 막내 딸은 이하루(1999년생)이다. 예명부터 장난기가 가득 넘치는 이들은 쇼츠영상에서 유독 강하다. 평균 조회수는 300만 회이며 휴게소에서 알감자를 사서 돌아오는 여동생 이하루를 놀리는 영상은 무려 조회수 3100만 회, 좋아요 수 24만 개, 댓글은 2000개가 넘게 달렸다. ‘한살차이’는 주로 서로 몰래카메라를 하거나 상황극을 하는 일상적인 콘텐츠를 올린다. 타 유튜버들과 특별한 게 없어 보이지만, 이들만의 특색이 있다면 인위적인 느낌이 없다는 거다. 마치 명절날 친척 집에 놀러 온 기분이다. 삼남매 중에서도 유독 콘텐츠 부자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첫째 이모레다. 특히 ‘이강옥 과장’ 부캐릭터는 ‘한살차이’ 유튜브 채널을 유명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다. 2대 8 가르마에 진한 빨간색 립스틱, 과장된 걸음걸이와 가식이라곤 없는 시원시원한 화법이 특징이다. 이강옥 과장은 회사에서 결례를 저지르는 걸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옴마야. 그것은 굉장히 결례입니다”라는 유행어도 있다. SNS에서도 이모레를 보고 “신인 개그우먼이냐”, “SNL 나갔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최근에는 둘째 이내일과 막내 이하루의 케미스트리가 심상치 않다. ‘언니랑 자란 여동생VS오빠랑 자란 여동생’, ‘마라탕후루 극혐하는 친오빠 앞에서 챌린지 추기’, ‘여동생이 연예인 닮았다고 했을 때 친오빠 반응’, ‘화장하는 친오빠 하남자 취급하기’, ‘여동생이 뭐보는지 훔쳐보는 방법’ 등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기만 하면 조회수가 폭발한다. 삼남매 중 연예인급 미모로 유명한 이하루는 유튜브 초반에는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요새는 이하루를 보려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비주얼도 되는데 엉뚱하기까지 하니 남성 구독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 삼남매의 일상을 유튜브에 올려야겠다는 아이디어는 둘째 이내일이 먼저 제시했다. 이내일이 외출하는 막내 이하루를 보고 뜬금없이 “예쁘다”고 말한다. 평소와 다른 오빠 반응에 하루는 “어디 아프냐”면서 진심으로 걱정한다. 지난 2022년 3월 24일에 올라온 이 영상이 ‘한살차이’ 유튜브 채널의 첫 번째 콘텐츠다. 큰 생각 없이 찍어서 올렸던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샀고, 이를 기점으로 삼남매의 일상이 담긴 콘텐츠가 꾸준히 올라왔다.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도 구독자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북적북적한 남매들의 일상을 구경하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 ‘한살차이’ 정주행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4 06:16
연예일반

‘엄마’ 율희, 아들과 만나 즐거운 한 때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첫째 아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율희는 22일 자신의 SNS에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들 재율 군과 함께 한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율희는 아들의 사진에 “귀요미야”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보였다. 율희는 지난해 12월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 5년 여 만에 이혼했다. 삼남매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양육하고 있으며, 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7:12
해외연예

‘헝거게임 스노우 대통령’ 도널드 서덜랜드, 향년 88세 별세

‘헝거게임’ 등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도널드 서덜랜드가 별세했다. 향년 88세. 20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페이지식스 등 외신 매체는 도널드 서덜랜드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소속사 CAA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숙환으로 이날 마이애미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아들인 배우 키퍼 서덜랜드도 이날 X(구 트위터)에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역할이든, 나쁜 역할이든, 추한 역할이든 절대 겁먹지 않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했다. 잘 산 인생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서덜랜드는 지난 1967년 액션 영화 ‘더티 더즌’에 캐스팅되어 인지도를 쌓은 후 190편이 넘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다작 배우이다. 지난 1995년 시티즌 X’와 ‘패스트 투 워’(2003)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으나 지난 2017년에 명예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악당과 안티 히어로, 스승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서덜랜드는 최근 10년 동안은 ‘헝거게임’ 시리즈에서 독재자 스노우 대통령을 완벽하게 소화해 인기를 얻었다. 한편 서덜랜드는 전처인 셜리 더글라스와 지난 1970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쌍둥이 남매 키퍼 서덜랜드와 레이첼 서덜랜드를 두고 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1 12:41
스포츠일반

[경마] 석세스백파, 제24회 농식품부장관배 우승으로 3세 챔피언에 등극

6월 16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제24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미터, 순위상금 7억원)에서 ‘석세스백파’(한국 3세 수 회색)가 우승했다. 이종훈 마주는 2018년 ‘월드선’에 이은 두 번째 장관배 우승, 민장기 조교사는 첫 장관배 우승, 유현명 기수는 2021년 ‘히트예감’에 이은 두 번째 장관배 우승이다.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8마리, 총 16마리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경주에서 ‘한강클래스’, ‘석세스백파’, ‘나이스타임’, ‘은파사랑’ 등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주가 시작되고 출발 준비과정에서 코리안더비에서 2위를 기록했던 ‘월드드래곤’이 출발대 내에서 요동하여 경주에서 제외되며 경주 직전의 긴장감은 한껏 증폭되었다.1코너 지점에서 선두에 나선 말은 ‘그레이트위너’였고 그 뒤를 ‘미러클마린’, ‘마이센터’, ‘한강클래스’ 등이 뒤따랐다. 상당히 빠른 흐름 속에 경주가 절반 정도 진행되었을 무렵 ‘석세스백파’가 5위권에 모습을 나타냈다. 별다른 견제 없이 3코너 중반 지점에서 4위로 올라선 ‘석세스백파’는 외곽 코스를 공략하며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선두로 올라섰다.뒤늦게 추입에 나선 ‘나이스타임’, ‘은파사랑’, ‘닥터킹덤’이 힘을 내보았으나, ‘석세스백파’는 한 수 위의 걸음을 보이며 2위마와 무려 9마신(약 22미터) 차이의 압승을 거두었다. 경주기록은 2분 10초 6. 이로서 올해 트리플 트라운 시리즈 3개 경주에서 2번을 우승한 ‘석세스백파’는 3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또한 ‘석세스백파’는 외삼촌인 ‘백광’이 지난 2006년 우승했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18년이 지나 우승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석세스백파’의 모마인 ‘백파’와 ‘백광’은 모마(‘그레이크레스트’, ‘석세스백파’에게는 외할머니)가 같은 남매 사이이기 때문이다.경주 후 인터뷰에서 유현명 기수는 “직전 경주였던 코리안더비에서 경주전개 판단 실수가 많았다 판단되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마방과 함께 보완해 나왔다”며 “마방의 관리사들이 부산에서 모든 훈련을 마치고 관리를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유 기수는 “‘석세스백파’는 선입, 추입 모두 다 가능한 말이어서 거리가 길더라도 항상 기대가 간다. 오늘 경주는 흐름이 빨랐지만 4코너 까지도 지친 기색이 없어서 불안하지 않았다”며 말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울러 “최종 목표인 10월 대통령배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6.21 11:00
연예일반

‘줄여주는 비서들’ 장성규 MC 출격… 6월 25일 첫 방송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줄여주는 비서들’이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줄여주는 비서들’은 다이어트 실패 원인과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주는 의뢰인 맞춤 다이어트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기존 다이어트 서바이벌과는 다르게 각 의뢰인 별 다이어트 실패 원인과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준다.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한 다이어트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최종 6인의 참가자들이 선발됐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지난 3개월간 다이어트 전문 연예인 비서단과 함께 1:1로 팀을 이루어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특히 기존의 다이어트 방식인 무조건 굶고 운동하는 방식이 아닌 다이어트 전문 헬스케어 기업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요요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성공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참가자들의 다이어트를 도울 연예인 비서단장으로는 장성규가 출격한다. 장성규는 자신이 소아비만 출신으로 30년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고 밝혔으며 그 과정에서 코피까지 흘려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지금은 16kg 감량 성공 후 2년째 유지 중이다”라며 유지 비법을 공개한다.이어 배우 김성은, 래퍼 한해, 오마이걸 효정이 각각 맞춤형 다이어트 비서로 출연해 직접 3개월간 참가자들의 다이어트를 1:1로 담당한다. 김성은은 3남매 출산 후에도 운동 없이 몸매 관리하는 비결을, 한해는 상습적 다이어터로서의 경험 데이터를 통한 다이어트 필승법을, 효정은 소문난 빵순이임에도 건강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리즈 시절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변한 모습에 모두가 안타까워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사연을 들은 연예인 비서단은 이들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다. ‘줄여주는 비서들’은 오는 6월 2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0 15:44
연예일반

‘히어로는’ 수현 “복동희, 안 예뻐도 신선…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 끌려” [IS인터뷰]

“특수 분장 많이 힘들었어요. 알고 했더라면 못했을 것 같은데 또 하라고 하면, 또 하겠죠?”(웃음)‘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100kg 특수 분장을 선보인 배우 수현은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말했다. 매번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꼼짝 못하는 상태로 얼굴·몸에 실리콘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 수현은 고생스러웠던 과정이 떠오른 듯 한숨을 몰아쉬면서도 “저만 고생한 게 아니라 특수분장을 해준 팀 모두가 고생했다. 그래서 억울하단 말을 못하겠다”며 웃어 보였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수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했다.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이다.수현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통통해진 비주얼 때문에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게 됐다며 “사람들이 와서 만져보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분장을 벗고 나서는 다들 수줍어하면서 말도 잘 못 걸고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동희가 너무 낯설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수현인지 몰랐다’, ‘완전히 복동희로 봤다’는 말이었어요. 또 누군가 ‘저 배우는 누군지 몰라도 살 빼면 예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이런 반응도 기분 좋았죠.” 수현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 천우희, 류아벨 등과의 케미로도 호평을 얻었다. 수현은 장기용과의 남매 연기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남매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케미가 잘 맞았다. 제가 실제 동생이 있어서 꼭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케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수현은 극 중 복씨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일당인 천우희와 그레이스 역의 류아벨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며 티격태격 케미도 보여줬다.수현은 “여자들끼리 호흡이 다 너무 좋았다. 특히 천우희와 계단 난간에서 밀치고 웃는 장면은 감독님이 보시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웃겼다’고 말씀하시더라”며 “ 그레이스랑은 정말 톰과 제리같은 호흡이 많았는데, 저희끼리 어떻게 하면 ‘매 장면 좀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복동희는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어트에 돌입하면서 점점 살이 빠진다. 수현 역시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특수분장을 가볍게 하게 됐는데 왠지 모르게 섭섭한 감정도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날씬한 신을 찍을 때는 허전할 정도였다. 끔찍한 솜이불 같은 옷인데 불태워 버리고 싶다가도 또 입어야지 싶더라”고 애증의 감정을 전했다.배우로서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현의 목표다. 힘든 특수분장을 감내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는 “저는 항상 새로운 걸 하고자 한다. 해외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했던 이유도 다양한 역할들이 있어서였다”며 “복동희는 ‘어떻게 이 역할에 나를 생각했지’라는 의아함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매니저들은 ‘안 예쁘게 나올 텐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죠. 근데 저는 복동희 캐릭터가 너무 신선해서 와닿았어요. 앞으로도 완전히 다른 연기를 하고 싶어요. 언제나 저는 여자가 봤을 때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0 06:23
연예일반

임주환, 에프엘이엔티 전속계약…진기주·김대곤 한솥밥

배우 임주환이 에프엘이엔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18일 에프엘이엔티는 임주환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로서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주환은 부드러운 연기 카리스마와 댄디한 마스크의 소유자로 다양한 작품에서 탁월한 표현력과 단단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물에 살아숨쉬며 대중과 가깝게 호흡해왔다.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임주환은 드라마 ‘탐나는도다’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못난이 주의보’, ’오 나의 귀신님’, ’함부로 애틋하게’, ‘삼남매가 용감하게’ 영화 ’기술자들’, ’브로커’ 등을 통해 인기와 역량을 인정받았다.특히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반전 악귀로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섬뜩한 살인마로 빈틈없는 연기력을 표출하며 인생 캐릭터를 남기는 등 다채로운 연기 파노라마를 펼쳐낸 바 있다.임주환이 새 둥지를 튼 에프엘이엔티에는 배우 진기주, 김기방, 김대곤, 김정주, 이도진, 신용석, 배유주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21:18
산업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에 '장녀' 구미현…남편은 부회장으로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창업자 고 구자학 선대회장의 장녀인 구미현 이사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미현 신임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사내이사는 부회장에 올랐다. 경영총괄사장은 과거 아워홈에서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역임한 이영표 씨가 맡았다.이영표 경영총괄사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회사 안정과 경영진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회사 안정을 위해 경영진 교체때마다 상투적으로 시행했던 대대적 조직개편 등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며, 신규 경영진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해 신뢰를 쌓겠다”고 덧붙였다.아워홈은 구미현 신임 대표를 오너가 네 남매가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회사다. 오너가 네 남매는 지난 2017년부터 7년여간 경영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 왔다.지난달 열린 임시주총에서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신임 대표가 경영 복귀와 회사 매각을 위해 손을 잡고 막냇동생인 구지은 전 대표를 이사회에서 몰아냈다. 구미현 신임 대표는 회사 매각을 위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신임 대표가 직접 대표가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매각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구미련 신임 대표는 지난 2022년 구본성 전 부회장과 지분 동반 매각을 시도하기도 했다.이날 이사회에 앞서 구지은 아워홈 전 대표는 지난 17일 사내 게시판에 퇴임사를 통해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가 남매 갈등으로 퇴임하게 된 것을 두고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8 17:37
연예일반

‘독사과’→‘신들린 연애’…신선한 고자극 연프의 딜레마 [줌인]

‘독사과’부터 ‘신들린 연애’까지 연애 예능이 새로운 포맷으로 진화하고 있다. 출연자를 속이는 실험 카메라를 도입하는가 하면 로맨스와 점술을 접목시킨 예능까지 등장했다. SBS Plus·쿠팡플레이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는 요즘 남녀들의 리얼 연애를 엿보는 예능이다. 나도 몰랐던 내 애인의 숨겨진 본성을 남몰래 확인하는 콘셉트가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3화까지 공개된 ‘독사과’는 쿠팡플레이 ‘이번 주 인기작 TOP 20’ 3주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몰이 중이다.‘독사과’ 제작진은 “연애와 결혼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회 트렌드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와 다른 남녀관계의 트렌드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자 기획했다”며 “차별화보다는 최대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소재를 발굴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했다”고 전했다.이어 “요즘 남녀의 리얼 연애 이야기와 실험 카메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시청층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단순히 자극성만 좇는 방송이 아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질 좋은 방송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로맨스와 점술을 접목시킨 예능도 등장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SBS ‘신들린 연애’다. ‘신들린 연애’는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용한 점술가 8인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신동엽, 유인나, 가비, 유선호가 4MC를 맡고 박성준 역술가가 전문가로 참여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제작진에 따르면 ‘신들린 연애’는 ‘남의 연애운을 점치는 사람들은 자기 연애를 잘 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기획. 출연진 모두가 점술 분야 종사자로 구성됐다. 점술 세계의 신비로움과 사랑 속에서 피어나는 설렘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동시에 신점, 타로, 사주 등 각기 다른 점술로 서로의 운명을 내다보는 점술가들의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최근 방송가에는 새로운 연애 프로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솔로 남녀들이 모여 데이트하는 ‘나는 솔로’부터 이혼한 돌싱들이 다시 짝을 찾는 ‘돌싱글즈’, 이별한 커플이 모여 새로운 인연을 찾는 연애 ‘환승연애’,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는 ‘연애남매’에 이제는 실험 카메라에 점술 로맨스까지, ‘짝을 찾는다’는 주제로 다양한 포맷을 적용해 재미를 좇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누구든지 상대방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고, 나와 만났을 때의 모습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기에 연애 예능은 그런 궁금증을 충족해주는 부분에서 연애 예능만이 가진 재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평론가는 “사실 현재 하고있는 리얼 연애 예능들은 대부분 과거에 시도했던 소재가 많다. 실험 카메라 역시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 때문에 과거에 시도됐다가 없어진 경우”라며 “자극성에 매몰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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