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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웃긴 듯 설레는 조선판 썸 5.1%
'어사와 조이' 옥택연, 김혜윤이 비리의 배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6.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3%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2.6% 최고 2.9%로 자체 최고를 경신, 전국은 평균 2.3% 최고 2.6%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옥택연(이언)의 활약으로 자유를 되찾은 소양상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윤(조이)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옥택연은 진검을 들었고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다. 속박에서 벗어나게 된 채원빈(비령), 이상희(광순)와 함께 갑비고차로 향하기로 한 김혜윤. 옥택연과 김혜윤은 잠깐의 이별을 맞았다. 그러나 채원빈(보리)의 유품이 치부책임을 알게 된 김혜윤이 다시 옥택연을 찾으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옥택연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진검을 들고 이재균(박태서)과 정면승부를 벌였다. 이재균은 가문의 문장이 꿰인 갓끈이 끊어지자 이성을 놨고, 때맞춰 비령과 역졸들까지 나타나면서 상황은 수사단의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옥택연의 날카로운 심문 앞에서도 이재균은 당당했다. 이에 옥택연은 끝까지 추문할 것이라 엄포를 놓으며 그를 의금부로 압송시켰다. 옥택연과 이재균의 날 선 눈빛 교환은 아직 끝나지 않은, 마침내 시작된 전쟁을 짐작게 했다. 자유를 되찾은 채원빈과 이상희는 김혜윤에게 함께 갑비고차에 갈 것을 제안했다.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 김혜윤. 다음 날 옥택연과의 짧은 인사를 끝으로 셋은 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이상희가 김혜윤의 짐 속에 있던 치부책을 알아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들은 서책을 옥택연에게 전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배를 뛰쳐나왔다. 그때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압송 도중 도주한 정순원(차말종)과 수하들이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 것. 사력을 다해 도망치던 세 사람과 이들을 배웅하고 돌아가던 민진웅(육칠), 박강섭(구팔)까지 휘말리며 광란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때마침 전해주지 못한 선물을 들고 오던 옥택연까지 가세, 6인의 수사단은 그렇게 다시 만났다. 치부책을 확인한 옥택연은 그것이 세곡 횡령에 연루된 자들의 명부라는 것을 알아냈다. 불타버린 치부책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소양상단에 본거지인 산채로 들어가 더 많은 증좌를 찾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산채는 관군들조차 힘을 쓰지 못할 만큼 경비가 삼엄한 곳이었다. 그러던 중 두령 김현준(지맹수)의 생일날이면 남사당패를 부른다는 이상희의 말에 옥택연과 김혜윤은 짜릿한 위장 수사를 계획했다. 바로 남사당패로 위장해 산채에 침투하는 것. 신명 나는 쇼타임을 예고한 이들의 모습은 다음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입맞춤 후 설레는 썸의 기류를 타는 옥택연과 김혜윤의 모습도 그려졌다. 갑비고차로 떠나기로 했다는 계획에 아쉬움을 내비치는 옥택연의 말은 김혜윤의 마음을 흔들었다. 속마음을 감추려는 듯 "밑에 두고 심부름이라도 시키고 싶었는데"라는 옥택연의 부연에 토라진 김혜윤. 이에 괜스레 성을 내는 옥택연의 모습은 모태 솔로 어사의 서투른 면모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재균이 소유한 백귀령 쇠부리터에 대한 비밀도 드러났다. 산채가 삼남에서 탈취한 세곡들이 모이는 소양상단의 본거지라면, 백귀령은 그 산채의 돈이 쓰이는 실질적인 본체였다. 막대한 돈을 쏟아가며 은을 생산하려는 이재균. 그가 그리는 큰 그림이 과연 무엇일지, 조선을 갉아먹는 부정을 막고 비리의 연쇄를 끊기 위한 수사단의 작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어사와 조이' 6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3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