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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로운에 찬물 끼얹은 이주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로운의 비밀연애가 달달함을 폭발했다. 야근 중에도 애정행각을 이어갈 만큼 깨소금이 쏟아졌다. 그런 가운데 이주빈이 찬물을 끼얹으며 이현욱, 원진아의 비밀연애가 뜻하지 않게 알려질 위기에 처했다. 22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는 원진아(윤송아), 로운(채현승)이 캠핑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최대한 보안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저마다 아닌 것처럼 행동했지만 이미 팀원들은 원진아, 로운의 관계를 꿰뚫고 있었다. 강제적으로 거리를 두는 원진아, 로운이 마냥 귀여웠다. 로운이 공모전 1위를 차지, 신상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계열사 다른 브랜드에서 호시탐탐 로운의 신상품을 노렸고 지분을 나눠가지기에 이르렀다. 실망한 로운을 위로한 건 팀원들과 사수이자 연인인 원진아였다. 편을 들어주는 것은 기본이고 사랑 표현에 거침이 없었다. 달달한 뽀뽀와 키스로 핑크빛 기류를 무르익게 했다. 한편 결혼을 앞둔 이현욱(이재신)과 이주빈(이효주)의 갈등은 폭발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방황 중인 이현욱,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이현욱에 지친 이주빈이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갈등을 벌였다. 이별 선언까지 한 후 이현욱은 자취를 감춘 상태. 이주빈은 회사로 달려왔고 원진아에 직진, "우리 오빠 어디 있냐. 어디 있냐고"라고 소리쳐 당황하게 만들었다. 원진아와 이현욱이 과거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뜻하지 않게 팀원들 앞에서 알려질 위기에 처했다. 현 남자친구 로운도 이 현장을 목격, 애정전선 이상무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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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선배, 립스틱' 원진아, 로운 손 잡았다…이현욱과 갈등 점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가 로운의 손을 잡았다. 거듭 거절의 의사를 밝혔으나 이현욱이 길을 가로막자 그녀가 택한 건 로운이었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3회에는 원진아(윤송아)가 남자친구 이현욱(이재신)에게 복수할 방법을 묻자 로운(채현승)이 자신과 사귀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진아는 로운을 밀어냈다. 어떤 이유로든 로운과 연인 관계가 절대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현욱 앞에서 복수를 꿈꿨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했다. 상처투성이가 된 건 자신뿐이라고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찰나, 로운의 상처까지 들여다보는 기회를 맞았다. 원진아는 진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상처 받고 미움받을 걸 알면서도 이러한 선택을 감행한 로운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했다. 이와 함께 깜빡하고 놓친 일까지 로운이 빈틈없이 채워주자 고마움은 더 커졌다. 원진아는 이현욱과의 저녁 약속을 거절하고 로운과 저녁식사를 했다. 술잔을 기울이며 그간의 일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로운의 연애 제안을 다시금 거절했다. 그리고 이현욱에게 전화를 걸어 헤어지자고 했다. 집 앞에서 마주한 원진아와 이현욱. 싫어져서 헤어지자고 둘러댔지만 이별의 이유가 로운 때문이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이현욱. 그야말로 적반하장이었다. 이현욱은 이주빈(이효주)과의 비밀 결혼을 준비 중이었기 때문. 원진아와 이현욱의 모습을 목격한 로운이 그 손 놓으라고 소리쳤다. 네가 낄 자리가 아니라는 이현욱의 모습에 원진아는 조심스럽게 로운의 손을 잡았다. 용기를 낸 로운은 "내 여자 앞에서 꺼져"라며 이현욱에 맞섰다.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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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로운, 연애세포 깨울 심쿵작[종합]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안방극장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원진아, 로운이 한겨울 추위를 날려버릴 달달한 로맨스로 연애세포를 깨우고 설렘 지수를 높인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윤 감독,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원진아(윤송아)와 그녀에게 직진하는 후배 로운(채현승)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아낸다. 이동윤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데 남녀의 진지한 로맨스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립스틱'이란 단어에 담긴 함축된 의미와 관련, "드라마가 화장품 회사 배경이라 립스틱을 실제로 바르기도 하고 립스틱 관련 에피소드가 있지만 단지 화장품으로써가 아니라 그 립스틱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있다. 이전에 사랑했던 남자다. 그의 비밀을 알게 된 후배가 그 남자를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4인방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동윤 PD는 "진아 씨가 했던 전작들을 자주 봤었다. 연기도 잘하고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더라.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송아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이길 바랐다.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진정성을 줄 수 있는 배우로 진아 씨가 떠올랐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배역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 로운 씨는 이미지 캐스팅이다.(웃음) 거짓말할 수 없는 게 키가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가 좋지 않나. 현실적으로 생기지 않아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 싶다. 가끔 억울하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현욱 씨는 목소리나 눈빛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더라. 정말 좋았다. 주빈 씨는 주연 배우들 중에 가장 먼저 만났다. 효주 캐릭터가 초반이라 설정만 있던 단계였는데 주빈 씨를 만난 후 역할이 좀 더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발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원진아는 "굉장히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공감이 가는 요소가 있었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교제하면서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는 없었다. 경험이 없음에도 '만약에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됐다.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에 더 끌렸다. 현실적인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연기할 때 감정선이나 감정을 분배하는 게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섬세하게 잡아줘 좀 더 수월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로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유니크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도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고, 이현욱과 이주빈은 "제목이 특별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캐릭터적으로도 배우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원진아는 "대본을 읽을 때 송아의 감정이 궁금했다. 실제 성격과 많이 닮지는 않았다. 겉으로 강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좀 더 안타깝게 다가왔다. 송아는 외강내유 스타일인데 그게 매력적이었다.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팀 팀원이기에 유튜브나 브이로그에서 참고해 준비했고 실제 드라마 측을 통해 테스트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이번 작품에 참여할 때 부담감이 없었느냐고 묻자 "부담감은 없었다. 내가 해야 할 부분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든든한 선배님들이 있어 그 외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전작 '어쩌다 발견한 하루'와의 차별점에 대해 "하루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은 주변에 관심이 없는 모호한 캐릭터라 일부러 신경을 안 썼다면 현승이는 일도 잘하고 상대에게 전달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좀 더 많이 신경을 썼다"라고 어필했다. 원진아는 설렘 포인트에 대해 "연상연하 커플인데 처음부터 커플로 나오는 게 아니다. 여자 선배와 남자 후배로 나온다. 남녀로서 동등해지는 포인트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의 시작 전후 모습도 달라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달달한 연상연하 커플의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이현욱, 이주빈이 그리는 치열한 사랑과 욕망도 작품 안에 담긴다. 이들이 만들어낼 서사가 한겨울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 예정이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늘(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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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로운 "도발적인, 섹시한 제목에 끌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제목에 끌렸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JTBC 새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윤 감독, 배우 원진아, 로운, 이현욱, 이주빈이 참석했다.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물었다. 원진아는 "굉장히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니 공감이 가는 요소가 있었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교제하면서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는 없었다. 경험이 없음에도 '만약에 내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공감이 됐다. 현실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에 더 끌렸다. 현실적인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 연기할 때 감정선이나 감정을 분배하는 게 어려웠지만 감독님이 섬세하게 잡아줘 좀 더 수월하게 했다"라고 답했다. 로운은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유니크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도발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고, 이현욱과 이주빈은 "제목이 특별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어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원진아(윤송아)와 그녀에게 직진하는 후배 로운(채현승)의 심쿵 밀당 로맨스를 담아낸다. 오늘(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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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로운, 선 넘는 설렘 케미 5분 순삭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5분 순삭(순간삭제)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나도 모르게 시작된 하나의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다. 11일 공개된 영상에는 원진아(윤송아), 로운(채현승), 이현욱(이재신), 이주빈(이효주)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종잡을 수 없는 전개가 엿보여 시선을 잡아끈다. 특히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에서 일하는 마케터 원진아와 로운이 대학 시절 취업설명회에 온 그녀를 보고 따라 입사한 과거 서사로 도입부를 열어 시작부터 설렘 스위치를 켠다. 선배 원진아의 옆에 딱 붙은 로운의 귀여운 짝사랑 모먼트가 펼쳐졌다. 경쟁사 시장조사 나온 걸 들키면 곤란하다는 핑계로 "골라봐, 자기도"라며 돌연 남자친구 모드에 들어가는가 하면 "저녁 먹고 갈래요?"라는 은근한 데이트 신청을 건네 광대미소를 유발한다. 그러나 원진아가 같은 마케팅팀 팀장 이현욱과 누가 봐도 연인인 듯 다정히 포옹하는 장면을 봤고, 뒤이어는 이현욱이 다른 여자인 이주빈과 웨딩샵에 온 모습까지 목격한다. 두 여자 사이를 오가는 이현욱의 비밀을 알게 됐지만 제3자인 그가 쉽사리 개입할 수 없는 터. 말없이 냉랭한 눈빛으로 그를 흘기며 분노를 삭일뿐이다. 하지만 "더는 못 참겠어요, 이제"라면서 "지키고 싶으니까"라는 단단한 목소리가 극의 전환점을 예고하며 심쿵을 부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원진아가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받는 모습을 두고 볼 수만은 없어 결단을 내린 것. 진실이 드러난 후 각 인물들이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현욱은 "내 말 아무것도 안 들었잖아"라며 다급히 원진아를 붙잡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이현욱과 약혼한 이주빈은 "내가 더 좋아한다고 해서 약자는 아니라고"라며 그를 쏘아붙이는 뜻밖의 장면들이 드러나 예측불가의 흥미가 증폭된다. 선후배의 경계선을 넘나들며 한 걸음씩 가까워지는 원진아와 로운의 변화와 이현욱, 이규한(이재운), 이주빈의 과거사까지 앞으로 펼쳐질 쫄깃한 이야기들이 조금씩 새어나와 한 순간도 눈 뗄 틈 없이 만들고 있다. 5분이라는 시간을 순간 삭제시킬 만큼 쫄깃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꽉 찬 하이라이트로 기대감을 더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18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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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모범형사' 5.7%로 자체 최고 경신…월화극 1위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은폐된 진실의 퍼즐 조각을 맞추기 시작했고, 오정세가 그 조각의 하나임이 밝혀졌다. 시청률은 전국 4.8%, 수도권 5.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월화극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14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4회에는 손현주(강도창)가 조재윤(이대철)이 유죄란 생각을 지우고, 처음 사건을 대할 때로 돌아가 재수사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승조(오지혁)와 함께 사건을 파고들수록 사방에서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 은폐된 진실의 퍼즐 조각들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5년 전 살해당한 여대생 김려은(윤지선)과 인천제일신탁 대표 오정세(오종태)의 연결고리가 발견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조재윤은 자신을 살해하려던 교도관 이현욱(박건호)으로 인해 "내가 빨리 죽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형수로 복역 중인 사람을 미리 죽이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 이현욱의 일을 덮는 대신, 딸에게 "아빠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고 얘기해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유일한 보물이자 살아가는 이유였던 딸 이하은(이은혜)만큼은 아빠를 믿어주길 바랐기 때문. 이 일을 계기로 이현욱은 조재윤의 무죄를 믿었다. 그가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여고생 실종 사건 자작극을 계획한 이유였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이현욱이 살해됐다. 그가 죽기 전 휴대전화 사진으로 남긴 범인은 조재룡(조성대). 필리핀에서 살인강도죄로 수감 생활을 했고, 귀국 후에도 많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복역 중인 손병호(김기태) 전 지검장의 수족 노릇을 하고 있었다. 수사 도중 조재룡의 사무실에서 손병호의 명함을 발견한 장승조는 이엘리야(진서경)에게 그의 존재에 대해 물었다. 이엘리야는 그의 사진을 보자마자 경직됐다. 손병호를 면회 갈 때면 그가 동행했고, 장승조가 전화를 걸어온 순간에도 그의 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 조재룡은 자신의 존재를 눈치 챈 이엘리야를 납치하려고 했지만, 장승조가 기지를 발휘해 그녀를 구출했다. 서부경찰서 형사들은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청문담당관 신동미(윤상미)는 손현주에게 비리 혐의가 나오지 않자, 그의 여동생과 이혼한 남편, 그리고 강력2팀 형사들까지 조사했다. 결국 차래형(권재홍)에게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상품권이 나왔고, 이를 빌미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고하라고 압박했다. 손종학(문상범) 서장의 지시로 이현욱 살해사건을 담당하게 된 양현민(남국현) 팀장은 사건을 박건호의 자살로 종결시켰다. 말도 안 되는 끼워맞추기식 수사에 조재룡도 풀어줘야 하는 상황. 게다가 양현민의 또 다른 수상한 행적 역시 드러났다. 살해된 전 파트너 장진수 형사의 아내와 연인관계였던 것. 손현주와 장승조는 마음을 다잡고 처음으로 돌아갔다. 먼저 조재윤이 여대생을 살해하고 유기한 장소를 가리켰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첫 번째 희생자 여대생 사건부터 다시 시작하란 의미였다. 5년 전 손현주는 김려은의 주변 조사가 허술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료를 죽인 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혈안이 돼있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유족을 찾아가 당시 피해자 주변에서 의심될 만한 상황이 있었는지, 남자친구가 있었는지, 기본적인 신변 수사부터 시작했다. 김려은과 3년간 같은 화실을 썼던 친구로부터는 또 다른 연결고리도 발견했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진 않지만, 당시 김려은이 밑그림을 그렸던 스케치북 하나를 갖고 있었다. 이를 본 장승조는 낯익은 그림을 떠올렸다. 바로 오정세 사무실에 걸려있던 초상화였다. 그 길로 오정세의 사무실을 찾은 두 사람. "오늘은 또 무슨 일이냐"며 오정세가 등장했다. 5년 전, 첫 번째 희생자 김려은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미스터리함이 증폭됐다. 한편 손병호가 조재윤의 무죄를 주장하는 이유,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지승현(유정석)의 형 조승연(유정렬) 의원의 연결고리도 드러났다. 이엘리야가 쓴 사형수 피해가족에 관한 기사가 사형집행을 부추겼고, 목적은 조재윤의 사형이었다. 사건의 진실을 덮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사건의 피해자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 누가 기사를 지시했는지 생각해보라던 손병호는 조승연과 학교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다. 조승연에겐 이번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사형제 폐지를 위해, 이미 사형을 언도 받은 사형수들의 집행이 꼭 필요했다. 국민들에게 정당성을 알리고, 취임 전 정치적 부담이 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려 했다. 그리고 지승현의 지시로 사형집행에 도움이 된 기사를 쓴 이엘리야는 본사로 발령을 받았다.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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