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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3파전' 허정무 후보, 신문선 후보 향해 "탁월한 해설을 하신 훌륭한 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라디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몽규 후보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또 이날 출마를 선언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허정무 후보는 3일 YTN라디오(FM 94.5) ‘이슈앤피플’ 속 코너 ‘쌀롱 드 상암’에서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허 후보는 이날 “투명, 공정, 동행, 균형, 육성이라는 5가지 키워드가 제 공약”이라며 “협회의 행정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저라도 축구협회의 징검다리가 되어, 지금 협회의 독단과 불투명하고 미숙한 업무처리를 개선하고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진행자 이익선&최수영과 전화 연결에 나선 허정무 후보는 “과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정몽규 현 회장과 함께 일하면서 어떤 것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한 마디로 투명하고 명확하지 못한 의사결정 구조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또 “독단적이라고 자꾸 말씀드려 죄송하다”면서도 “담당 부서나 위원회 등에서 기안하고 검토해 올라온 건들에 대해서 그때그때 정확한 의사표시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을 지연시키고, 어떤 경우는 밑에서 검토하고 보고된 것과는 상관없이 회장의 독단적인 판단으로 처리해 버리기도 했다”고 생생하게 전했다. 그리고 “양심이 있다면 이제 정몽규 회장과 그 측근들은 정말 그만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허정무 후보는 “이제는 진정으로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축구협회를 운영해야 하는 시대이며, 저는 그런 시대를 여는 세대교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출마 선언 배경을 다시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신문선 교수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후보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정무 후보는 신문선 후보에 대해 “축구계에서 탁월한 해설을 하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정무 후보는 “축구협회는 금전적인 혜택만을 주는 조직이어선 안 된다”며 “선수들이 ‘태극기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줘야 한다. 아시안컵에서도 선수들끼리의 충돌이 있었다”고 남자축구 대표팀 손흥민·이강민의 충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이런 사태는 축구협회는 물론 감독, 코칭스태프, 협회 지도자, 임원들의 공동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16강 달성은 제 축구인생에 뜻깊은 기억이지만, 여전히 ‘왜 8강에 못 올라갔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원정 16강에 도전할 것이 아니라 8강, 4강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4.12.03 17:59
스포츠일반

배드민턴 이용대, BWF 명예의 전당 입성…한국 선수 역대 10번째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36·요넥스)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BWF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배드민턴의 전설 이용대와 천룽(중국)이 명예의 전당 구성원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용대는 오는 9일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 이틀 전 BWF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다.한국 선수가 BWF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건 이용대가 역대 10번째다. 앞서 박주봉(2001년)을 시작으로 김문수(2002년), 정명희, 정소영(이상 2003년),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이상 2009년), 하태권(2012년), 방수현(2018년)이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BWF는 이용대에 대해 “역대 가장 재능 있는 복식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19세의 나이로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고, 슈퍼시리즈·월드 투어 타이틀도 46개”라고 조명했다. 이어 “이용대는 놀라운 수비력과 네트 앞에서 기교를 보여줬다. 복식경기를 재정의한 선수”라고 더했다.이용대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효정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고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용대는 소속팀 요넥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03 15:12
예능

‘양정아♥’ 김승수, “마음 터놓는 사람은 0명” 고백 (‘미우새’)

배우 김승수가 마음을 연 지인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상욱-이용대-배성재 세 남자의 휴가가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의 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종국만큼이나 운동 마니아라는 민호는 체지방률이 무려 7.2%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민호는 “매년 1월 1일에 가족들끼리 술을 마신다. 3회 대회에선 형이 만취해서 눈물을 흘려 패배했다. 각자 소주로 5병 이상은 마시는데, 그걸 보시는 어머니가 되게 한심해 하신다”라고 남다른 승부욕의 가족 이벤트를 소개했다.또 민호는 “데뷔 초에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는데 희철이 형이 저희를 부르더니 ‘10년 뒤에도 그렇게 할 게 아니면 하지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때 속으로 끝까지 90도로 인사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지금도 칼각으로 인사한다. 이렇게 집요한 놈인지 모르고 희철이 형도 후회할 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김승수와 허경환이 상담 전문가를 많나 허심탄회한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엉킨 실타래를 풀라는 지시에 김승수는 “난 7살 때부터 몸이 아프면 실타래를 풀어야 되는 꿈을 꾼다. 이거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아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승수는 상담 전문가에게 “6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경제적으로 좀 어려워졌다. ‘네가 가장이다’라는 이야기를 당연하게 여기기도 했고 무조건 다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핸드폰 속 2000명의 지인이 있지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0명이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저 혼자 내렸다”라는 김승수의 고백에 분위기가 무거워졌다.이어 김승수는 “제가 화를 내면 그걸 본 사람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굉장하게 폭발한다. 2년 전에 촬영 중에 의상이 연결이 안 되어서 중요한 씬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 스타일리스트와 실장이 까무러칠 만큼 크게 폭발했던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한편 허경환은 사기 경험 탓에 피해의식과 공포, 불신감이 높은 것으로 나와 경환 母의 걱정을 샀다. 허경환은 “사기당한 걸 당사자 외에는 아무에게도 말을 안 했다. 내가 이야기하는 순간 다 멀어질 것 같다는 걱정이 됐다. 모르는 전화가 오면 불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용대와 배성재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휴가를 떠났다. 평소 오상욱에 대한 절절한 팬심을 고백해온 배성재는 오상욱을 만나 행복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용대는 “상욱이가 파리에서 사람들이 알아보면 금메달을 꺼내서 보여주더라”라고 폭로하자 배성재는 “용대는 베이징 덕 먹으러 갈 때 금메달 목에 걸고 가지 않았냐”라며 오상욱을 방어하며 팬심을 드러냈다.숙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바로 배드민턴 시합을 시작했다. 예상외로 선전하는 오상욱의 실력에 먼저 점수를 빼앗긴 이용대는 당황했고, 이내 경기는 오상욱과 이용대의 치열한 신경전으로 접어들었다. 졸지에 멀뚱하게 서있는 배성재의 모습에 서장훈은 “중계라도 해라”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결국 이용대가 승리하며 국가대표 클래스를 입증했다.오상욱 역시 펜싱 칼로 떨어지는 사과를 정확히 관통시켜 ‘금메달리스트’의 위엄을 뽐냈다. 이어 대왕 문어 구이, 문어 라면 10봉지를 흡입하는 오상욱의 남다른 먹방 스케일에 미우새 공식 대식가’ 배성재는 물론, 스튜디오의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배성재는 “예전에 (오상욱이) 내 방송에 나왔을 때 방송 도중에 화장실을 가서 시청자들이 ‘방광이 작다’라고 오점을 찾았다고 난리였다. ‘명예 소방광’이라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폭로했다. 이용대는 “어디서 봤는데 포경수술도 늦게 했다던데”라며 갑자기 폭로를 이어나갔고, 오상욱은 “25살에 했다. 사우나를 같이 갔는데 김정환 선수가 ‘너는 왜 안 했냐, 그러니 단합이 안되지’라며 같이 상담도 가고 수술비도 내줬다. 그 후에 단합력이 좋아져서 그랜드슬램을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못생겼지만 멋을 추구하는 이상민과, 잘 생겼지만 후줄근한 취향을 가진 이동건이 스트릿 패션의 선두 주자, ‘멋을 아는 남자’ 배정남을 스승으로 모시고 패션 센스에 대해 공부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배정남은 이동건에게 “디카프리오 스타일이다. 다 놓아버렸다”라고 스타일을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대형 구제 숍으로 향한 세 사람은 카트를 끌고 쇼핑에 나섰다. 거침없이 쇼핑카트를 채우는 배정남과 달리, 이동건은 딸 로아의 옷을 고르는데 몰두했다. 이상민은 특이하게 퍼 코트 존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각자 고른 옷을 입고 즉석에서 패션쇼를 시작한 세 사람. 퍼 위에 퍼를 입고 등장한 이상민에게 배정남은 “진심? 어떻게 저렇게 고르지”라며 당황을 숨기지 못했다. 못지않은 난해한 츄리닝 패션으로 등장한 이동건을 본 이상민과 배정남은 “얼굴은 잘생겨서 뭐라 할 수도 없다”라며 망연자실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09:05
스포츠일반

‘이변 없었다’ 피겨 차준환,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우승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정상에 올랐다.차준환은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4.02점, 예술점수(PCS) 87.27점으로 총점 171.29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3.30점을 받은 차준환은 최종 합계 264.59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서민규(경신고·244.23점)와는 20.36점 차다.지난달 중순 오른 발목 통증으로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던 차준환은 부상을 잘 회복한 뒤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무리 없이 마쳤다.2025~26시즌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성적과 2차 선발전인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차준환에 이어 2위에 오른 서민규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선 77.28점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84.60점, PCS 83.35점으로 총점 166.95점을 더해 2위로 올라섰다.차준환과 서민규에 이어 이시형(고려대)이 240.66점으로 3위에 올랐고, 이재근(수리고·236.55점), 김현겸(한광고·231.92점)이 그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 1~3위에겐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ISU 규정에 따라 2008년 10월생 서민규와 2007년 11월생 이재근은 출전할 수 없어 5위 김현겸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ISU 규정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 선수들만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아이스댄스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경기일반)는 최종 총점 178.88점으로 대회를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4.12.01 16:31
스포츠일반

피겨 차준환·김채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싱글 쇼트 1위…이해인은 10위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9.87점 예술점수(PCS) 43.43점을 묶어 총점 93.30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시형(고려대·86.57점), 3위 이재근(수리고·80.91점), 4위 서민규(경신고·77.28점)가 뒤를 이었다.차준환은 지난달 중순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귀국 후 부상 관리에 집중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큰 문제 없이 첫날 연기를 마쳤다.여자싱글에선 김채연이 TES 38.76점, PCS 32.83점, 총점 71.5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신지아(세화여고)는 66.75점으로 2위, 위서영(고려대·64.36점)과 김유성(평촌중·34.22점)은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법정 다툼 끝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해인(고려대)은 60.4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했고, 미성년자 이성 선수를 숙소에 불러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그러나 이해인 측은 이성 선수가 과거 연인 관계였고 성적 행위도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자격정지 징계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의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판결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이다.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12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각 종목 1~3위가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ISU 사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ISU 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 돼야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2025~26시즌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성적과 2차 선발전인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1 06:50
프로야구

이범호 KIA 감독,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올해의 선수는 수영 김우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는다.한국체육기자연맹은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 이범호 감독이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사상 첫 1980년대생 감독인 그는 부임 첫해부터 특유의 '형님 리더십'으로 지도력을 발휘했다.올해의 선수상은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으로 결정됐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횎득했고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선 4관왕을 달성했다. 양종구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올해 1000만 관중을 넘긴 프로야구에서 KIA의 통합 우승을 이룬 이범호 감독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수영 자유형 400m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 선수에게 올해의 지도자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드리게 됐다"며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이 직접 뽑은 상이라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올해의 지도자상과 선수상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 때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9 13:15
배구

남자배구, '올림픽 우승' 프랑스 만난다…세계선수권대회 예선서 아르헨티나·핀란드와 한 조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우승팀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C조에 묶였다. 28일 FIVB가 공개한 예선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9월 14일 프랑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후 16일 아르헨티나, 18일 핀란드와 상대한다. 세계랭킹 2위 프랑스는 지난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세계 1위 폴란드를 3-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9위, 핀란드는 23위로, 28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다. 한국은 해당 조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40·브라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프로배구 2024~25 V리그가 종료된 후인 내년 4월 중순 소집돼 담금질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라미레스 감독은 내년 3월 말 V리그 플레이오프 기간을 전후로 입국해 대표팀에서 뛸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11.28 12:54
예능

‘현역가왕2’ 서혜진 대표 “더 냉혹하고 화끈…내로라하는 현역 총출동”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가 ‘현역가왕 시즌2’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시즌2’(이하 ‘현역가왕2’) 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이다.서 대표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탄생시키며 트롯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올해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을 직접 기획, 제작하며 그동안 소강상태였던 한일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선봉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서 대표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현역가왕2’ 사용설명서를 직접 전했다.Q1. 직접 기획, 제작한 ‘현역가왕1’ 이후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을 통해 한일 문화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마침 25일 ‘한일가왕전’의 일본 원정경기인 ‘일한가왕전’을 녹화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후지TV에서 한일전 원정경기를 제안했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 ‘현역가왕’이 올해 2월에 끝났고 ‘한일가왕전’이 올해 5월에 끝난 것을 생각해 보면, 일의 진행이 무척 빠르다. 특히 한일 문화 교류 프로젝트로 진행된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가 지금 일본 내에서 삼단 콤보로 굉장히 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프로그램 위상이 높아진 것이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일톱텐쇼’에는 콘도 마사히코가 출연한 이후 ‘눈의 꽃’의 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출연할 예정이다. 확실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일본 안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1년 전, 기획할 때만 해도 “과연 될까?”하는 의구심이 있던 걸 생각하면, 모든 상황이 너무 감사하다. 다만 속도가 너무 빨라 지금보다 더 빨리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니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Q2. 시즌1이 파격적인 신선한 룰로 화제를 모았다. ‘현역가왕2’는 어떨지?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건 “절대 뻔하지 않게 만들자”였다.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 대부분은 이미 시즌1을 다 보셨을 것이고, 특히 참가하는 남자 현역들을 만나보니 시즌1을 엄청나게 복습하고 왔더라. 그래서 시즌2는 룰을 다 바꿨다. 예선전부터 이미 곡소리 나는 파격 룰이 도입됐고, 앞으로 남아있는 본선, 결선 경연까지 새로운 룰들이 계속 투입된다. 시즌1이 재밌었던 건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매회 쫄깃한 긴장과 반전, 그 속에서 현역들이 보이는 날것의 감정 그리고 최선을 다한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었다. 시즌2 역시 예상하지 못한 룰을 통해 미처 우리가 모르고 있던 대한민국 남자 현역들의 숨은 매력과 찐 실력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Q3. ‘현역가왕1’을 비롯해 ‘현역가왕2’까지 참가자들을 비밀로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시그니처가 됐다. 대외비로 하는 이유가 있을까?활동 중인 현역들인 만큼 어떤 선입견도 개입하지 않기 위해 참가자의 정체를 비밀로 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본방송 전까지 참가자를 숨기는 게 가능했는데 시즌2는 워낙 관심이 높아서인지 확인되지 않은 것들까지 포함해 온갖 스포가 난무했다. 관심이라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지만,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하는 스태프들과 많은 고민 끝에 참가한 현역 참가자들을 생각하면 유감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모든 건 본방송을 통해 확인하면 쾌감이 있을 것이다.Q4. 미팅 과정과 촬영을 2번 정도 마친 상황에서 ‘현역가왕2’는 다르다고 느낀 포인트가 있다면?대한민국에서 현장을 주름잡고 있는 내로라하는 남자 현역들이 총출동했다.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경연 현장이 훨씬 더 냉혹하고 화끈하다. ‘저 현역은 올라가는데 나는 여기서 방출될 수 없다’는 투지로 눈빛들이 이글이글하다. 서로 간의 의리도 굉장하지만, 실력에서 뒤질 수는 없다는 자존심 싸움이 살벌하다.Q5. ‘현역가왕2’ 남자 현역들의 무대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지?‘현역가왕’은 무명 가수를 발굴하는 일반 오디션이 아닌 현역들 간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더구나 ‘2025 한일가왕전’에 출격할 국가대표 현역을 뽑는다는 점에서도 그 목표와 지점이 정확하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스케일이 더욱 화려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남자 현역들이 매 경연마다 보여주는 무대 역시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파격적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Q6. 남자 현역들이 참가하는 ‘현역가왕2’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지, 섭외 및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섭외가 프로그램의 8할이라고 생각해서 무척 공을 들였다. 누구도 쉽게 오케이를 한 것은 아니다. 저마다 사정이 있을 테니 예상은 했던 일이었다. 어렵게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결과물이 더욱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Q7. ‘현역가왕2’가 2025년 ‘한일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 만큼 일본 현지에서도 관심이 남다를 거 같다. 인상적이었던 일본 현지 반응이 있다면?가장 놀라운 건, 일본에서 아예 일본판 남자 ‘현역가왕’을 공동 제작하자고 제안해온 점이다.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이미 일본에서 전파를 탄 ‘현역가왕1’과 ‘한일가왕전’으로 인해 한일 예능의 가능성과 파급력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가 있다. 일본판 ‘현역가왕’은 우리 제작진이 직접 들어가서 일본 제작진과 공동 제작, 방송하게 된다. 이로써 ‘현역가왕’의 기획의도인 한일 양국 가수들의 상대국 시장 진출을 훨씬 빠르고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Q8. 마지막으로 ‘현역가왕’ 시청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날씨도 추워지고 마음도 스산해지기 쉬운 요즘, 매주 화요일 밤, 단 몇 시간 동안만이라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을 줄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거 같다.MBN ‘현역가왕2’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5 14:32
배구

외국인 선수급 백어택...'제2의 임동혁' 기대주 구교혁

외국인 선수 부상 이탈로 신음 중인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젊은 선수의 빠른 성장세는 위안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6일 '개막 4연승' 팀 사이 맞대결이었던 현대캐피탈전에서 승리했지만, 마지막 포인트를 내는 과정에서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되는 악재를 겪었다. 이후 1라운드 6차전이자 5연패 중이었던 9일 KB손해보험전에서 연패가 끊겼고, 14일 현대캐피탈과의 재대결에서도 패했다. KB손해보험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17일 경기에서도 완패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19일 KB손해보험전 패전 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패전이 이어지는 게 걱정이다. 머리가 아프다. 외국인 선수가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침통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을 준 선수가 있다. 입단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구교혁(24) 얘기다. 그는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한국전력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14)을 기록하며 엘리안의 빈자리를 메웠다. 공격 성공률(45.2%)도 나쁘지 않았다. 구교혁은 엘리안이 이탈한 뒤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도 '국내 에이스' 임성진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득점(12)을 기록했다. 구교혁은 2022~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더로 권영민 감독이 개막 전 "많이 성장해 올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한 선수다. 서재덕·임성진과 함께 국내 공격수 뎁스(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어줄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구교혁은 17일 KB손해보험전에서 백어택 13개를 시도했다.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선 5개. 한국전력 선수 중 가장 많았다. 현대캐피탈 20%였던 성공률은 KB손해보험전에서 53.8%까지 올랐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더 위력적인 후위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것. '고공 배구'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선수가 있어 감독의 전술 구상, 세터의 경기 운영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부상은 국내 선수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 국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현 상무)도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을 때 완벽하게 자리를 메우며 존재감을 보여준 선수다. 차세대 공격수를 넘어 국가대표 주축 선수로도 올라섰다. 구교혁도 '제2의 임동혁'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 엘리안의 대체 외국인 선수는 빨라도 3라운드에 합류할 전망. 그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면 외국인 선수가 합류해도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세 경기째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압박감을) 이겨내야 자신의 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코칭스태프도 심적으로 선수가 심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19 14:23
뮤직

[단독] 세븐틴 부석순, 내년 1월 컴백… K팝 대표 유닛 입지 굳힐까 [종합]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부석순.”행복을 전하는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이 2025년의 시작과 함께 돌아온다. 내년 1월 컴백을 확정 지은 부석순이 다시 한번 대중을 사로잡고 명실상부 K팝 대표 유닛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19일 일간스포츠의 취재에 따르면 부석순은 2025년 1월 초 컴백을 확정했다. 부석순의 컴백은 지난 2023년 2월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 이후 약 2년 만이다. 공감되는 가사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부석순이 어떤 음악으로 돌아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부석순은 세븐틴의 멤버 승관, 도겸(이석민), 호시(권순영)가 뭉쳐 만든 스페셜 유닛으로, 수많은 조합이 가능한 세븐틴 유닛 중 가장 먼저 출격했다. 지난 2018년 디지털 싱글 ‘거침없이’를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딘 부석순은 음반, 음원을 모두 섭렵하며 대중성까지 확보한 K팝 대표 유닛으로 성장했다.부석순은 첫 앨범을 선보이자마자 K팝 아티스트 유닛의 역대 1위 앨범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023년 2월에 발매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세컨드 윈드’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당일 47만 8679장이 팔리며 음반 일간 차트 1위를 달성했으며 유닛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역대 1위 기록을 썼다.또 부석순은 음반뿐 아니라 음원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팬덤뿐 아니라 대중적인 인기도 끌어모았다.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멜론 연간 차트 15위를 기록하며 남자 아이돌 노래 중 가장 상위권에 등극했다. 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팀 코리아’의 공식 응원가로 ‘파이팅 해야지’가 선정되기도 했다.부석순은 ‘본체’ 세븐틴과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대중에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부석순의 이번 컴백은 오는 2025년 10주년을 맞이하는 세븐틴이 선보이는 가장 첫 활동이다. 세븐틴이 1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비적인 한 해의 시작을 맡은 만큼 부석순의 이번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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