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324건
드라마

김태리·우다비, 정은채·김윤혜, 라미란·문소리..’정년이’ 서사 극대화한 여‧여 케미 ③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여자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극의 서사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17일 막을 내린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정년이’는 지난 10회 전국 가구 시청률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여성국극’이라는 소재를 다룬 만큼 ‘정년이’에 등장하는 주역 배우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됐다. ‘정년이’의 인기와 화제를 견인하고 극의 몰입도를 높여준 ‘여여 케미’를 짚어봤다. ◇김태리‧우다비, 미래 남주‧여주 악속한 사이홍주란(우다비)은 윤정년을 못마땅해 하는 매란 국극단 연구생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며 둘만의 우정을 쌓아가는 인물이다. 홍주란은 윤정년에게 “꿈이 생겼다. 언젠가 너는 남자 주인공으로, 나는 여자주인공으로 무대 위에서 같이 연기하자”고 말하며 미래를 약속한다. 하지만 홍주란이 합동공연 아역 오디션 상대역으로 윤정년이 아닌 허영서(신예은)를 선택하자 갈등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홍주란은 “너는 역할도 잡아먹고 상대역도 잡아먹는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두 사람의 애틋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관계성은 ‘정년이’ 후반 서사를 이끌고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었다. ◇라미란‧문소리, 과거 같이 국극 준비… 먹먹한 서사윤정년의 엄마 서용례(문소리)와 매란 국극단 단장 강소복(라미란)은 과거 함께 여성국극을 준비하던 사이였다. 서용례가 유명 명창 채공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소복이 그를 보며 자극을 받았다는 서사가 소개되면서 드라마의 관계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윤정년로 인해 재회한 두 사람의 서사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리한 연습으로 성대가 상한 윤정년을 다시 매란 국극단으로 데리고 가려는 강소복에게 물세례를 날리는 서용례의 모습과, 그런 서용례에게 강소복이 “국극은 소리를 못해도 무대에 설 수 있다. 너가 정년이한테 가르쳐달라”고 설득하는 모습은 먹먹함을 불러일으켰다. ◇정은채‧김윤혜 비뚤어진 사랑문옥경(정은채)와 서혜랑(김윤혜)은 매란 국극단의 주요 남역과 여역으로 활약한다. 특히 문옥경은 매란 국극단의 간판 스타이자 수많은 연구생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 윤정년을 특히 아끼는 문옥경의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휩싸인 서혜랑은 문옥경을 향한 비뚤어진 사랑으로 윤정년을 괴롭혀 여느 드라마와 다른 관계성을 만들었다. 10회에서 문옥경이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하자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다리를 붙잡는 서혜랑의 모습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5 06:00
드라마

“일일극 후지다고? 영화처럼 만들어”…‘친절한 선주씨’ 심이영X송창의, 짜릿한 복수극 [종합]

배우 심이영과 송창의가 불륜을 저지른 전 남편, 아내를 향한 합동 복수극을 펼친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과 연출을 맡은 김흥동 감독이 참석했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 집을 짓는 여자 피선주(심이영)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심이영은 야무진 생활력을 지닌 동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선주를 연기한다. 남편 전남진(정영섭)의 미래를 위해 유학 뒷바라지까지 하며 가정을 꾸려 나갔으나 남편은 선주의 고교 동창인 진상아(최정윤)와 바람을 피우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한다. 이날 심이영은 “대본을 봤을 때 대사 하나하나가 생동감이 넘쳤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유머가 살아있었다”며 “그래서 이번 대본은 개연성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혼자인 사람들, 혼자가 된 사람들을 같이 응원하면서 가족을 재발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이야기”라고 전했다.송창의는 선주가 다니게 되는 ‘진건축’의 팀장이면서 진상아의 남편인 김소우 역을 맡았다. 해외연수를 간 진상아가 전남진과 바람나면서 배신을 당하는 인물이다. 송창의는 “김소우 캐릭터는 참 따뜻하고 아이에게 좋은 아빠고 좋은 가정을 꿈꾸는 사람”이라며 “저는 좋은 사람은 아닌데, 좋은 사람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드라마는 화면 자체가 밝다. 심이영의 발랄함과 귀여움, 최정윤의 그동안 안 보여줬던 날카롭고 당찬 모습, 정영섭의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열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최정윤은 악역 진상아를 연기한다. ‘친절한 선주씨’가 이혼 후 첫 복귀작인 최정윤은 이번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인생에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이런 역할로 날 찾아준 게 감사했다. 사실 그동안 선주처럼 착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며 “내 안에 악역 본능이 있는 듯 (대사가)착착 달라붙더라. 대리 만족과 스트레스 해소가 아주 잘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상아와 바람을 피우는 전남진을 연기한 정영섭은 “안 보면 후회하실 작품이다. 나쁜남자를 어떻게 응징하는지, 사이다 같은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되는지 꼭 기대하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김흥동 감독은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라며 “‘일일드라마는 후진다’는 편견을 깨고 영화처럼 촬영했다. 고급스러운 스토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른바 ‘김치싸대기’ 장면으로 유명한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를 연출한 김 감독은 “김치싸대기가 너무나 많은 시청자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이젠 잊어주시면 좋겠다”며 “이번 작품은 고급스러운 명장면으로 다가가고 싶다. 다만 폐부를 찌르는 병 맛은 곳곳에 있을거다. 명장면은 시청자들이 찾으셔야 한다”고 말했다.‘친절한 선주씨’는 오는 18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4 15:02
배구

유니폼 바뀌어도 레오는 레오, 남자부 신기록도 눈앞 [IS 스타]

유니폼은 바뀌었어도 레오는 레오였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34)가 V리그 남자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레오는 지난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60.5%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앞세워 23득점 했다. 이 중 6개는 후위공격으로 얻은 득점으로, 이전까지 통산 백어택 득점 1999개를 기록 중이던 레오는 리그 역대 두 번째로 후위공격 통산 2000점을 돌파했다. 통산 2005개의 후위공격 득점을 올린 레오는 이 부문 1위 박철우(은퇴) 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기록에 8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이 페이스라면 레오는 14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대기록이 눈앞이다. 현재 레오는 통산 득점(6110점)과 공격 득점(5382점)도 박철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철우는 564경기에서 6623득점과 공격 득점 5603점을 올린 바 있다. 경기 당 평균 22득점을 기록 중인 레오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박철우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레오는 지난 2012년 11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 3년 연속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까지 3연패를 달성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정규리그 MVP 3연패는 V리그 남자선수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 등 외국 리그에서 활약하다 2021~22시즌 한국에 돌아온 레오는 OK저축은행에서 3시즌 동안 팀의 주포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 2023~24시즌에는 8년 만에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는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를 틀고 종횡무진 중이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허수봉과 함께 9월 컵 대회 우승을 이끈 데 이어 소속팀이 정규리그 1라운드를 1위로 마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세부 지표에서도 레오는 득점(131점) 3위, 공격 성공률(55.76%) 2위에 올라있다. 레오는 지난해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에서 오기노 마사지(일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올해 현대캐피탈에서 필립 블랑(프랑스) 감독을 만나 조금씩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보니 이전엔 레오에게 공격 점유율이 몰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다양한 공격 루트를 꾀하는 감독을 만나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수년전 OK저축은행 시절 60%를 웃돌았던 그의 공격 점유율은 올 시즌 6경기 37.57%로 크게 줄었다. 그럼에도 레오는 득점 2위를 달린다.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넘어 남자부 공격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11.14 13:04
예능

‘3번 이혼’ 최지혜, 4번째 男동거…서장훈 “내가 아들이어도 집 나가” (‘고딩엄빠5’)

‘고딩 엄마’ 최지혜가 세 번의 이혼과 네 번째 남자친구와의 동거로 상처받은 자녀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뒤 “아이들을 1순위로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1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최지혜가 출연해 “세 번째 결혼을 한 뒤, 최근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방송에서 먼저 최지혜가 ‘고딩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소개됐다. 최지혜는 “18세에 첫째 아들을 낳은 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성이 다른 두 아이가 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금사빠’ 성향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직후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최지혜는 “세 번째 남자친구와도 아이를 낳아 결혼을 했지만 결국 이혼했다”라고, 재연드라마 후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겨서 ‘고딩엄빠5’에 나오게 됐다”고 도움을 청했다. 뒤이어 최지혜와 ‘아빠가 다른’ 세 자녀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정체 모를 성인 남성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최지혜는 이 남성에 대해 “저희 남자친구인데, 현재 교제 10개월 차이며 가족들과 동거한 지는 8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가 또 다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최지혜의 세 자녀들은 등원, 등교 준비를 했다. 그런데 11세인 둘째 딸이 5세인 셋째 딸을 챙겨서 의아함을 안겼고, 최지혜는 늦잠을 잤다. 더욱이 14세인 첫째 아들은 동생들과는 물론 엄마와도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세 번의 (이혼) 아픔이 있는데, 왜 급하게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 거냐”고 쓴소리를 던졌다. 최지혜는 “현재의 남자친구는 전 남편들과 정 반대다. 성실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해서 제가 먼저 대시를 했다”고 해명했다.세 자녀들이 등교, 등원하자 최지혜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일을 시작했다. ‘라이더’로 뛰고 있다는 최지혜는 “배달 일을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됐다. 남자친구와 출퇴근 시간이 똑같다. 남자친구는 월 450만 원을 벌고 있고, 저는 좀 더 여유롭게 일을 해서 월 25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혜의 아버지 역시 배달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수입의 대부분을 딸을 위해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이혼 때문에 딸이 외롭게 컸을 것 같아서 자책감을 느끼고 있는 아버지의 속내에 서장훈은 “저 연세에도 딸을 이렇게 챙기시다니, 대단하시다”라며 짠한 마음을 내비쳤다.저녁이 되자 최지혜는 두 딸을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맡긴 뒤 다시 배달 일에 나섰다. 두 딸은 작은 창고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며 엄마를 기다렸지만, 같은 시각 최지혜는 ‘배달콜’이 없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 같은 모습에 인교진은 “둘째 딸이 이제 고작 11세인데, 너무나 안쓰럽다”라고 속상해했고, 서장훈은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엄마보다 둘째 딸이 낫다”며 혀를 내둘렀다.이윽고 밤이 됐고, 최지혜와 식구들은 친정아버지가 사온 야식을 먹기 위해 식탁에 둘러앉았다. 하지만 첫째 아들만 귀가하지 않아 걱정을 안겼다. 잠시 후 아들이 집에 오자 최지혜는 “지금이 몇 시인데 학생이 이제 집에 오나?”라고 혼을 냈다. 첫째 아들은 다짜고짜 화를 내는 엄마에게 불만을 터뜨리더니 집을 다시 나갔다. 최지혜의 남자친구가 급하게 쫓아가 아들과 대화를 해보려 했지만 아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직후,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남자친구가 저희와 같이 살게 되었을 때 너무 싫었다.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저럴까 싶었다. (엄마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내가 아들의 상황이라도 집을 나갈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박미선은 “3번째 이혼 후 4개월 만에 새로운 남자와 동거를 한 건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라고 직언했다.며칠 뒤 최지혜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첫째 아들, 엄마 대신 막내를 돌보다시피 하는 둘째 딸을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 엄마가 직접 싼 도시락을 먹으면서 겨우 마음의 문을 열은 두 아이들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들은 “초등학생 때, 엄마가 이혼하고 다른 남자를 집에 들어오게 해, 너무 불편하고 싫었다”고 말했고, 둘째 딸 역시 “친구들은 아빠가 있는데 나만 없어서 속상했다. 그런데, 낯선 남자가 들어와 같이 살게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너희 아빠냐?’고 물어보는 거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엄마가 이번 남자친구와는 헤어지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최지혜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내 행복만 찾다 보니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내 삶에서 남자보다 아이들이 1순위인 엄마가 되겠다”라면서 눈물의 다짐을 했다. 최지혜의 진심 어린 후회와 사과에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엄마의 0순위는 아이들이어야 한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이 가족이란 경계 안으로 들어왔기에 아이들이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남자친구와 아이들의 명확한 경계 설정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8:39
예능

세븐 “♥이다해와 살아보니 좋지만”…마카오 호텔 ‘꽁냥’ 중 위기? (‘신랑수업’)

이다해, 세븐 부부가 결혼 후 더욱 굳건해진 사랑과 믿음, 케미를 발산해 보는 이를 설레게 했다.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9회에서는 이다해-세븐 부부는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동반 초청받아, 신혼여행 뺨치는 달달한 출장기를 선보였다.이날 방송에서 이다해와 세븐은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 동반 초청을 받아 모처럼 함께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다해는 촘촘하게 스케줄표를 짜놨는데, 첫날 저녁은 ‘세븐 투어’로 되어 있어서 남편에게 식당 예약을 해놨는지 물었다. 세븐은 “아직 안 했는데, 이제라도 하면 되지”라며 여유만만하게 답했다.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방 호수가 ‘7210’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행복해했다. 이다해는 “세븐-이다해 하나 되어 영원히!”라고 외치며 의미 부여를 했고, 방에 들어선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이름이 새겨진 가운, 베개 등에 감동받았다. 짐 정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자유 여행에 돌입했다. 세나도 광장에서 달달한 커플샷을 찍었으며 자신들을 알아본 현지 팬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줬다. 또한 ‘사랑의 거리’에서 세븐은 이다해가 커피를 사러 간 사이에 장미꽃 7송이를 사서 아내에게 깜짝 선물로 건넸다. 이다해는 “너무 기분 좋다”며 “오늘 저녁은 맛없어도 용서해줄게”라고 말했다.드디어 세븐이 급히 예약한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다. 게 요리 등을 맛본 이다해는 “미쳤다”라며 ‘엄지 척’을 했다. 세븐은 “앞으로 내 말 잘 믿을 거야, 안 믿을 거야?”라고 생색을 냈고, 이다해는 “믿을 거야”라고 찰떡 화답했다. 식사 중 이다해는 “얼마 전 김종민 학생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는데, 자기가 볼 때에는 신랑감으로 어떤 것 같아?”라고 물었다. 세븐은 “종민이 형은 솔직히 연예인들 통틀어서 인성으로 1등”이라며 “사람 자체가 선하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다해는 “만약 당신의 누나나 여동생이 결혼을 안 했다면 소개해 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세븐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이지”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김종민은 “세븐도 진짜 ‘찐’이다”라며 몸 둘 바를 몰라 했다.만족스런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은 “출장인데도 둘이 여행 온 것 같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힐링을 즐겼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김종민도 “아, 진짜로 결혼해야겠다”라고 부러워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다해는 “우리가 일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간도 좀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생기면 더 좋을 때도 있지?”라고 미끼(?) 질문을 던졌다. 세븐은 “좋은 거는 잠깐이고, 2~3시간 지나면 외롭고, 집에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와이프가 내 옆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고 여유와 안정감이 생긴다”라고 강조했다. 이다해는 흡족해 하면서도 “그러면 난 와이프로서 어떤 것 같아?”라고 질문했다. 세븐은 “살아 보니까, 너무 좋다. 존경스럽고 본받을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선할 점은 좀”이라고 운을 떼더니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면 좋을 것 같다. 다름을 인정 못해서 불만이 생기고, 그게 잔소리, 싸움이 되니까”라고 건의했다. 이다해는 이에 공감하면서도 “어렵다”라고 토로했고, 세븐은 “서로 그냥 쿨하게 인정해주자”라고 귀엽게 압박해 출장 첫째 날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7:56
배구

100만분의 1이라도 "제로가 아니면 기회는 있다", 5연패 도전하는 대한항공의 뚝심 [IS 인터뷰]

"100만분의 1이요? 그럼 가능성은 있다는 거네요!"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을 했을 때, 이런 대답을 들으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대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 '덤 앤 더머' 속 주인공인 로이드 크리스마스(짐 캐리 배역)는 달랐다.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하며 오히려 좋아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이 기적의 역전 우승을 달성했을 당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자신들의 여정이 영화 '덤 앤 더머'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직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라며 희망을 외쳤다. 그 결과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전인미답의 통합우승 4연패 금자탑까지 쌓았다. 올해 5연패에 도전한 대한항공은 시즌 초반부터 시련을 맞았다. 부상 악령이 발목을 잡았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정강이 부분 피로 골절 여파로 주포지션 아웃사이드 히터가 아닌 리베로로 시즌을 시작했고, 코보컵 대회에서 활약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도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이탈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규민도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도 어깨 관절 회전근 파열로 6∼8주 결장 진단을 받았다. 부상병동이 된 대한항공은 1라운드를 3승 3패로 마치면서 중위권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튼튼한 잇몸으로 버텼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이 줄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를 훌륭히 메워줬고, 아시아쿼터 아포짓 히터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도 반대쪽 날개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조재영과 김민재 미들 블로커 트윈 타워도 김규민의 공백을 잘 메웠다. 대한항공이 1라운드에서 3패를 거뒀음에도, 모두 풀세트로 패하며 승점을 챙긴 것이 고무적이었다. 조금씩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정지석이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로 돌아왔고, 요스바니 의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도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막심은 14일 복귀전(KB손해보험전)에서 21득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대체 선수로 합류해 대한항공의 우승을 이끌었던 막심은 이번 시즌에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외국에 있을 때도 대한항공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한 막심은 "부상 선수가 생겨도 다른 선수들이 잘 싸우고 이기는 걸 보면서 이 팀의 정신력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훈련할 때도 A팀(주전)과 B팀(백업)의 격차가 정말 없는 팀이라는 걸 느낀다. 경험에서만 차이가 날 뿐, 기술 부분에선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체 외국인 선수가 봐도 대한항공의 선수층은 탄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훈련의 힘과 선수들의 저력을 믿는다. 14일 경기 승리 후 만난 틸리카이넨 감독은 "훈련에서의 좋은 모습들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장 안에 들어오면 항상 배고픈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당부한다. 이어 그는 "경쟁자들이 많고 강한 팀에서 살아남으려면 매일 좋은 모습을 훈련장에서 보여주지 않으면 살아나기 어렵다"며 선수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틸리카이넨 감독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난해 '덤 앤 더머' 에피소드를 잠시 떠올린 틸리카이넨 감독은 "제로가 아니면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연승을 하든 연패를 하든 (그 분위기에) 빠지지 않고 계속 우리의 배구를 이어갈 것이다"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의정부=윤승재 기자 2024.11.14 06:04
뮤직

이문세 “4년만 어렸어도 윤계상 역할=내 자리”

가수 이문세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가수 이문세의 정규 17집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윤계상이 출연한다. 윤계상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닮은 공연을 보며 자신의 감정을 알게 되는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선을 펼쳤다.이문세는 “어떻게 3분 안에 저런 연기를 해 하는지 대단하다. 내가 4년만 어렸어도 윤계상 씨 역할을 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MC 박경림이 “지금 이런 말씀하시는 자리가 아니다”고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문세는 2025년 앨범 완결을 목표로 정규 17집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 두 곡을 발매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3 14:40
드라마

‘Mr.플랑크톤’ 우도환 “강압적 터프가이? 내 필모 중 가장 로맨틱” [인터뷰②]

우도환이 ‘나쁜남자’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에 출연한 우도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우도환은 “제가 했던 작품 중엔 해조가 제일 로맨틱하다. 항상 죽음의 문턱 갈 때까지 싸우고, 니가 죽냐 내가 죽냐 하다가 이번엔 죽음 앞에 한 여자가 있는 로맨스다”라며 “이런 멜로를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이후 6년 만에 했다. 말랑말랑하진 않지만 현실감 있게 풀어보고 싶었다. 길가 어디서 싸우고 있을 것 같은, 항상 사소한 다툼이 있는 연인처럼 말투도 현실적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종갓집 종손과 결혼을 앞둔 전 여친을 납치해 자신의 마지막 여정에 ‘강제동행’ 한다는 설정이 공개 전 논란에 얽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도환은 “드라마 대본 처음 받아봤을 때도 저도 ‘오잉?’ 했다. 어떻게 해야 이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며 전날 재미가 조기폐경인걸 알았고, 자신도 시한부였기에 충동적으로 그랬을 거라고 정리했다. 전날에 재미가 도망치려한 것도 알았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너 지금 결혼이 아니라 도망이 가고 싶은 거잖아’라는 대사처럼 그만큼 재미와 해조는 서로를 잘 아는 사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너도 원하는 거 아니야? 왜 아직도 너 자신을 속여, 임신한 거 거짓말인 거 들통나면 어떡하려고 그래’라는 마음으로 다가갔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8일 공개된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2:12
뮤직

안예은, 21일 새 EP ‘이야기 보따리’ 들고 컴백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의 이야기로 어두운 밤을 밝힌다.소속사 DSP미디어는 12일 공식 SNS에 안예은의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의 컴백 포스터를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사진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길을 따라 걷는 안예은의 뒷모습이 담겼다. 밤 늦은 시각 푸르른 자연과 스모그가 흩뿌려진 공간 속에 곤룡포 자락을 휘날리는 안예은의 조화가 신비롭다.안예은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2월 정규 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음악의 이야기화’를 꾀하는 데 탁월한 강점을 지닌 안예은인 만큼 정규 앨범과 이번 EP에는 공통적으로 ‘이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쉽게 쓴 이야기’를 통해 상상이 아닌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데 이어 안예은이 ‘이야기 보따리’를 통해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주목된다.안예은은 지난 2016년 데뷔 이래 ‘창귀’, ‘홍연’, ‘문어의 꿈’ 등 자신만의 색채 뚜렷한 곡들을 선보이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귀로 듣는 납량특집이라는 테마 아래, 매년 여름 호러송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야화첩’, ‘낮에 뜨는 달’, ‘왕이 된 남자’, ‘화산귀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웹툰 OST 가창자로도 활약하며 독보적인 음악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일본 오사카와 가와사키에서 첫 단독 콘서트 ‘AHN YEEUN FIRST CON ’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안예은의 새 EP ‘이야기 보따리’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5:08
영화

서현진, 공유와 기간제 결혼 후 벌어진 충격 사건…‘트렁크’ 29일 공개

공유와 서현진이 미스터리 멜로로 호흡을 맞춘다. 12일 넷플릭스는 새 시리즈 ‘트렁크’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사랑, 연민, 구원, 집착, 욕망, 외로움, 공허함 등 ‘기간제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깊이 있고 밀도 있게 그려낸다.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연출한 김규태 감독과 ‘화랑’ 등을 집필한 박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미스터리 멜로를 완성한다. 무엇보다 각자의 비밀과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서로의 상실과 결핍을 채워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풀어갈 서현진, 공유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기간제 부부’ 노인지(서현진)와 한정원(공유)의 가깝지만 거리감이 느껴지는 미묘한 관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 속 공허하고 쓸쓸한 눈빛은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어둠에 둘러싸인 두 사람을 비추는 빛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져올 변화를 짐작하게 한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어느 호숫가에서 떠오른 트렁크를 둘러싼 의문의 살인 사건을 예고하며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전 부인’ 이서연(정윤하)의 추천으로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New Marriage) 소속 노인지를 새 아내로 맞게 된 한정원. 그리고 그녀와의 결혼 생활이 얼마 지나지 않아 낯익은 트렁크가 한정원을 사건의 중심에 세운다. “트렁크 주인과는 어떻게 되는 사이십니까?”​라는 질문에 ‘와이프’가 쓰던 것이라는 한정원을 향해 “어느 와이프요?”라고 반문하는 형사의 대화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오로지 계약과 매뉴얼에 의한 ‘기간제 결혼’에 대해 “그래 봐야 가짜 결혼인데 의미가 있나?”라는 한정원의 날 선 말투와 “그 가짜를 붙들고서라도 외로운 걸 들키기 싫은 사람이 많은가 보죠”라는 노인지의 대답도 의미심장하다. 결국 한정원의 닫혀 있던 마음에 노인지가 발을 들인다. “그 여자가 거슬려. 신경 쓰여”​라며 노인지를 떠올리는 한정원의 복잡미묘한 눈빛이 설렘과 여운을 동시에 남긴다.하지만 ‘진짜와 가짜, 원망과 갈망, 모든 것이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은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듯, 결혼을 강요했던 이서연이 한정원과 노인지의 이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 “그 가짜가 진짜가 될까 봐 이러는 거 아니에요, 이서연 씨?”라며, 이서연을 향해 날카롭게 파고드는 노인지의 반응은 이들 사이의 달라진 구도를 예고한다.무엇보다 “당신이 필요해요. 혹시 우리가 운명같은 걸 수도 있잖아요”라는 한정원의 애틋한 목소리가 이 비밀스러운 결혼의 끝을 알 수 없게 한다. 여기에 사체 대신 발견된 주인 잃은 트렁크는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 한정원 앞에 나타난 정체 모를 남자의 “노인지가 진짜 와이프라도 된 것 같아요?”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서서히 드러나는 미스터리가 ‘트렁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트렁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2 09: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