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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단독] 김대호, ‘구해줘! 홈즈’ 촬영..소속사 발표 이후 첫 행보

MBC 퇴사한 후 새 소속사를 찾은 방송인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를 촬영했다.21일 일간스포츠의 취재에 따르면 김대호 아나운서가 최근 ‘구해줘! 홈즈’를 촬영했다. 해당 촬영은 김대호가 MBC를 퇴사한 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방송사 아나운서가 퇴사하고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하면 해당 방송사 프로그램에는 2~3년간 출연을 못하는 게 암묵적인 관례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는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려 본격적인 ‘프리’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4일 MBC를 공식 퇴사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도 바빠지고 힘도 들었지만 나이가 40살이 넘다 보니까 되든 안 되든 이제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못할 것 같더라”고 말하며 퇴사를 공식 선언했다.김대호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면서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4일 공개된 ‘구해줘! 홈즈’ 예고편 영상에서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에서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MBC는 이와 관련해 “퇴사 논의 전 촬영된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13일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 박나래가 “김대호가 그동안 못 쓴 연차를 연말에 몰아 쓰느라 바쁘다”고 말해 하차설에 선을 그었다.한편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해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를 통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1:34
드라마

아이유, 첫 시리즈 도전…‘폭싹’으로 제2의 ‘나저씨’ 신드롬 만들까 [줌인]

아이유가 넷플릭스와 만나 새 인생 캐릭터를 만들지 주목된다.배우로 돌아온 아이유의 첫 시리즈는 ‘폭싹 속았수다’이다. 그의 ‘인생캐’ 장만월을 탄생시킨 ‘호텔 델루나’ 이후 6년 만의 드라마이자, ‘페르소나’ 이후 5년만에 넷플릭스와 함께 하는 작품이다. 로맨스 호흡을 맞출 상대, 박보검과의 천상계 비주얼 합으로 캐스팅 소식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또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 극본이며, 무엇보다 아이유의 연기력을 재조명했던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이 ‘폭싹 속았수다’를 향해 ‘믿고 본다’는 예비 시청자 분위기를 만들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마치 ‘무언가에 속았다’는 뜻인가 착각을 자아내는 제목은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아이유는 이를 관통할 주인공 애순으로 분해 제주도의 풍광 속 그린 듯한 소녀를 연기하며 극을 당차게 이끌 예정이다. 이야기는 1960년대 제주도의 사계절부터 60년 후인 현대까지 폭넓게 두 남녀의 일대기를 펼친다. 극중 애순은 제주 태생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 놓였지만, 시인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소심한 편이지만 ‘요망진 반항아’라는 수식어처럼 꾸밈없는 성정으로, 임상춘 작가 특유의 다층적이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캐릭터라는 게 작품 관계자의 전언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임상춘 작가와 김원석 감독은 시청자들이 ‘인생작’이라고 일컫는 작품을 만들어왔고, 제주도는 주체적인 여성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기 좋은 배경이다”며 “이에 더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작품이기에 아이유는 전 세대를 포괄할 연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간 성장한 감정 표현력을 토대로 부모님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을 것”이라고 짚었다.데뷔 16년 차 원톱 솔로 가수인 아이유는 배우로서는 ‘이지은’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기도 하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얼굴을 새겨왔다. 2011년 ‘드림하이’로 연기에 도전해 ‘최고다 이순신’, ‘프로듀사’ 등에서 가수로 쌓은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십분 살린 명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그는 ‘나의 아저씨’(2018)를 기점으로 성공적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불행한 삶에 한껏 지친 얼굴로 증오와 같은 어두운 감정을 쏟아내는 아이유는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모습을 인상 깊게 본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브로커’에 미혼모 역으로 캐스팅하기도 했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은 어두운 현실에 발붙였던 이지은에서 다시 ‘소녀’ 아이유의 귀환처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똑단발머리 비주얼은 아이유 표 레트로로 사랑받았던 음반 ‘꽃갈피’나 ‘밤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그의 음악적 행보처럼 ‘소녀’라는 표현에 내재된 수동성을 덜어내고 변화무쌍한 시대의 흐름에서 자신의 운명을 억세게 해쳐나갈 예정이다.이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 건 김원석 감독이다. 김 감독은 최근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해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면서 “아이유는 그동안 보여준 많은 매력적인 모습을 (애순을 통해) 다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런 애순의 곁을 지키는 우직한 남자 주인공 박보검과의 인생 전반을 건 ‘밀당’도 단연 관전포인트다. 김 감독은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 죽는, 애순을 위해 못할 게 없는 멋진 남자”라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스트리”라고 자신했다. 김 평론가는 “아이유 하면 소녀와 여동생 이미지가 연상되는 건 사실이지만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앞선 연기 활동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듯 이번에도 화사한 이미지에 더해 제주도의 거친 환경과 앞선 부모님 세대의 녹록지 않은 사회 배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까지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아이유와 박보검의 인기에 기반해 초반부터 글로벌 관심도가 클 것이며, 전반적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아왔기에 흥행은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아이유의 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감하는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9 06:00
예능

‘나는 솔로’ 22기 옥순♥경수 2세 갈등에 극대노 “2세 안 궁금해?” (‘나솔사계’)

‘나는 솔로’가 낳은 ‘현커’의 ‘사랑과 전쟁’이 공개된다.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는 SOLO’)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22기 옥순♥경수, 17기 현숙♥상철의 근황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돌싱 특집’ 22기 옥순-경수는 앞서 달달한 연애 근황을 선보인 것과 달리,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를 풍겨 긴장감을 조성한다. 22기 옥순이 “우리 그 얘기나 다시 해보자. 우리의 2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자, 22기 경수가 “난 진지하게 낳고 싶지 않아”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것. 이에 22기 옥순은 “(우리의 2세가) 안 궁금해?”라고 언성을 높이고, 22기 경수는 “그런 궁금함 따위 때문에…”라며 냉정하게 받아친다. 22기 경수의 말에 화가 난 22기 옥순은 “따위라고?”라며 극대노한다.두 사람의 팽팽한 다툼을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따위’라는 말은 잘못 얘기했어”라고 따끔히 지적하고, 옥순 역시 “(22기 경수는) 말을 너무 못되게 해”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과연 두 사람이 2세 이야기로 싸늘해진 분위기를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번엔 17기 현숙-상철 부부의 신혼 근황이 펼쳐진다.‘나는 솔로’ 17기가 낳은 화제의 출연자인 현숙-상철은 지난해 8월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예고편에서 17기 현숙은 부엌에서 음식을 하는 17기 상철의 옆에 딱 붙어 맛을 보면서 행복해한다. 그러면서 17기 현숙은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물으면 내가 매번 뭐라고 말했는지 알아? 아침을 차려주는 남자”라고 해 상철을 미소짓게 만든다. 아침밥을 차려주는 ‘스윗남’ 상철의 모습에 MC 경리는 “나 저런 남자 만나고 싶어”라며 부러워한다. 잠시 후, 두 사람은 널찍한 거실에서 ‘어부바’까지 하면서 꽁냥꽁냥 케미를 발산한다. ‘나솔사계’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17기 현숙-상철의 핑크빛 신혼 일기에 관심이 쏠린다.‘나는 솔로’ 화제의 커플인 22기 옥순-경수, 17기 현숙-상철의 근황은 20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6:32
예능

서정희, 연하 남친과 5월 결혼…“집에서 조촐하게 언약식”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에 합류하는 방송인 서정희가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서정희는 오는 10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으로 6살 연하의 건축가 김태현과 함께 합류한다.“꾸미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지 않겠냐”고 말한 서정희는 ‘60대의 첫사랑’이라고 할 만큼 풋풋하고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그는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 듣는 것 자체가 설렘이다. 문자로도 늘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다”며 “표현하는 것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자꾸 하니까 더 좋다”고 둘만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등학생 시절 CF 모델로 데뷔한 이후, 줄곧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모습을 보였던 서정희는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에선 화장기 하나 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내보여 화제를 모았다. 서정희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못생기게 나와도, 예쁘게 나와도. 저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좋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면서도 “촬영 내내 감기에 걸려 힘들었다. 면역력이 좋지 않아 쉽게 피곤하고 예전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을 주며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5월의 신부’를 예고한 서정희는 “늦은 나이이기에 화려한 결혼식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서 둘이 조촐하게 언약식을 하자고 했다”며 “야단스럽지 않게 ‘꽃이 지고 나뭇잎이 보이듯이’, 조용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자신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 공개에 앞서, 최애 공간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아침이면 (남자친구와) 함께 일어나 기도하고, 묵상하고, 성경 필사하고...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을 나누는 식탁이 참 좋다”면서 “지하에 있는 소파에서 이끼 정원을 바라보며 함께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며 꾸벅꾸벅 조는 그 시간이 참 좋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김태현에 대해 “아픈 뒤 무력해진 저를 다독이고 함께 자연을 즐기며 산을 오르고, 일상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다”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즐거움이 이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조선의 사랑꾼’은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7 16:23
예능

‘나는 솔로’ 24기 옥순, 전무후무 5:1 데이트 주인공 됐다

‘나는 솔로’ 24기에서 ‘5:1 데이트’라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이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영호-영철-영식-상철의 표를 싹쓸이하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영숙-순자-영자-현숙은 ‘옥순 몰표 후폭풍’으로 모두 ‘0표’를 받아 씁쓸함을 삼켰다. ‘솔로나라 24번지’ 4일 차 아침, 영식은 옥순을 불러냈다. 그는 “난 널 최종 선택할 거다. 네가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널 존중하고 응원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옥순은 “(여자들이 뽑는) 데이트면 너 뽑을 거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얘기했어”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영식은 옥순의 발언에 ‘렉’이 걸려서 ‘얼음’이 됐고, “너무 좋아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옥순은 “근데 소고기뭇국은 끓였어?”라고 전날 영식이 약속했던 소고기뭇국 이야기를 꺼냇다. 영식은 “아니. (네가 해달라고) 얘기한 거 없잖아”라고 옥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옥순의 표정은 급속히 어두워졌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소고기뭇국을 끓여주겠다고) 해놓고 ‘네가 해달라고 말 안 했잖아’라고 하던데, 그게 실망 포인트였다. 영식을 선택 안 하겠다고 그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영식은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옥순과의 대화를 전파했다. 영호를 필두로 영숙, 현숙, 영자, 정숙 등을 불러내 “옥순이 날 선택한다고 했대,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며 자랑을 했다. ‘어안벙벙 봇’이 된 듯한 영식의 모습에 영자는 “그거 사랑이야, 잘 해봐”라고 응원했다. 영철은 모두를 위해 주방에서 손수 요리를 했다. 이를 발견한 옥순은 영철의 옆으로 가서 땀을 닦아주는 ‘플러팅’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솔로나라 24번지’ 순회 간증을 마친 영식은 당사자인 옥순을 발견하자,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 때 날 뽑아준다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며 다시 폭주했다. 이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내가 했던 발언을)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전 예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얘기한 건데”라고 영식의 오해 때문에 난감한 속내를 토로한 뒤, “(영식은) 여기서 탈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옥순이 자신을 찾는 영식을 피해 영철을 만나러 갔다. 영철과 마주한 옥순은 “어제 (제작진이)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 나 너 말했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얼마 후,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가 포토존에 앉아 있으면 데이트 하고 싶은 솔로남이 그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숙은 ‘0표’로 혼자 사진을 찍어야 했고, 다음 타자인 정숙은 예상치 못한 광수가 등장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순자는 ‘0표’임을 확인한 뒤, “혹시 2순위 데이트인가?”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마찬가지로 ‘0표’가 된 영자는 “영호 오빠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의 차례가 되자, 영식은 제작진의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냉큼 달려 나갔고, 뒤이어 영수-영호-영철-상철까지 옥순을 선택해 초유의 ‘5:1 데이트’가 성사됐다. 붐비다 못해 바글바글한 ‘팀 옥순 사진’을 본 MC 데프콘은 “무슨 야유회냐?”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0표’임을 알게 되자 서글프게 독사진을 찍었다.데이트 선택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광수는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5:1 옥순단’의 탄생을 직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옥순 토크’만 계속 했다. 정숙은 “응응, 맞아 맞아”라고 영혼 없는 리액션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광수는 “우리 5명 데이트 구경 갈래?”라고 장난치는가 하면 식사 중에도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드러내 정숙과 180도 다른 스타일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성시경 노래를 시작하더니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발산해 무려 23곡을 달렸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사실 비트박스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마음이 파사삭 식는 느낌”이라고 광수에게서 멀어진 속내를 고백했다. 광수 역시, “정숙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만, 남녀간의 묘한 긴장감이 없어서”라고 이성적 텐션을 느끼지 못했음을 알렸다.‘팀 옥순’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식당에 들어선 다섯 솔로남은 자리 잡기부터 수저 놓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옥순은 “다들 표정이 안 좋다. 내가 어디에 맞춰야 하나”라며 난감해했다. 이때 영수는 “그럼 나한테 맞춰줘”라고 해 옥순을 빵 터지게 했고, 텐션이 확 떨어져 있는 영철에게 “남자가 그렇게 의욕이 꺾여 있으면 여자가 매력을 느끼겠어?”라며 재치있게 ‘팩폭’했다. 또한 영수는 “난 귀에 박히게 어필하고 있잖아”라면서 2PM 댄스까지 춰 분위기를 띄웠다. 직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 자신 있다. 덤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고, 이런 영수의 모습에 옥순 역시 “둘만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으니 매력이 보이더라”고 영수의 재발견임을 인정했다.식사 중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계기를 모두에게 물었다. 영호는 “난 오늘을 옥순 데이로 정했다.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영철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은행 오픈시간이랑 같은 수준으로 바빠서, 그래도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대화 나눠 보니 다른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픈 길고양이를 치료한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식은 “전 옥순 바라기다. 날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솔로남들이) 공통 관심사를 억지로 어필하는 걸 보니 기가 찼다”며 ‘근자감’을 가동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과 ‘1:1 대화’에 들어간 상철과 영수가 “뽑을 일 있으면 네가 날 뽑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라고 로맨틱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영철이 옥순과의 ‘5:1 데이트’ 후 다시 순자에게 향한 모습, 광수도 정숙과의 ‘1:1 대화’ 후 순자와 마주 앉은 현장이 포착돼 ‘돌아온 순자의 전성시대’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으로 다시 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24번지’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06
예능

김대호 “FA면 몸값 높아지지”…역대급 어복 터졌다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무인도 레스토랑에 역대급 어복이 터졌다.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34회에서는 대방어가 맛있는 무인도를 찾아 레스토랑을 오픈한 ‘안CEO’ 안정환과 박태환, 허경환, 김남일, 셰프 정호영, 오세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역대급 스케일의 식재료 등장에 시청률도 터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 이날 안정환은 겨울철 꼭 먹어야 하는 생선으로 꼽히는 ‘대방어’를 찾아 새로운 무인도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최대 규모의 단체 손님이 오는 만큼, 이들에게는 커다란 사이즈의 대방어가 꼭 필요했다.망망대해에서 이루어지는 대방어 조업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일꾼들을 놀라게 했다. 모두 힘을 합쳐 250m나 되는 그물을 끌어 올리자 대방어가 한 마리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물을 다 끌어 올리자 물 반, 고기 반의 진풍경이 펼쳐졌다.쉴 새 없이 몰아치는 수확에 일꾼들은 힘든 줄도 모르고 열심히 대방어를 잡아 수조로 옮겼다. 성인 남자 두 명이서 들기에도 벅찬 초대형 크기의 대방어는 모두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임원 붐과 김대호는 만선을 꿈꿨지만 실패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대방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잡어들도 대량으로 쏟아졌다. 그중 가장 많이 잡힌 생선은 바로 전갱이였다. 이에 선장님이 즉석으로 전갱이 회를 떠 주셨다. 안정환은 “지금까지 내가 먹은 회 중 TOP5에 든다”며 감탄했다. 이어 정호영과 오세득이 나서 전갱이 매운탕을 끓였다. 매운탕에 라면 사리까지 넣어 야무지게 먹는 일꾼들을 보며 스튜디오 출연진은 부러움에 몸부림을 쳤다. 특히 김대호는 괴로워하며 “부정맥 온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해루질에서도 겹경사가 쏟아졌다. 월드 베스트 수영 실력의 박태환이 물에 들어가는 족족 금어기가 해제된 전복을 잡아 왔다. 이를 보던 머구리 협회장 김대호는 “전복 FA면 몸값 높아지지”라며 감탄했다. 이에 더해 박태환은 문어까지 잡으면서 역대급 식재료 파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역대급으로 푸짐한 식재료로 역대급으로 맛있는 요리를 기대하게 하는 가운데 정호영은 대방어로 ‘모둠회’를 준비했다. 직접 해체한 대방어를 두툼하게 회로 뜨고, 여기에 문어숙회, 해삼 등을 올려 완성했다. 또한 손님들이 ‘대방어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황금 비율 단촛밥까지 만들었다. 초밥을 미리 맛본 안정환은 “내가 먹어 본 초밥 중에 제일 맛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이어 오세득은 챙겨 온 대형 프라이팬을 꺼내 ‘전갱이 파에야’를 만들었다. 밥상보다 큰 프라이팬에 가득 채워진 파에야와 구운 전갱이 조합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정호영은 고기 대신 전복을 넣은 ‘전복 육개장 칼국수’를 만들었다. 대형 가마솥에 푹 끓인 육개장은 시청자들의 군침까지 자극했다.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무인도 레스토랑 코스 요리였다. 안정환은 겨울이 가장 맛있는 섬을 찾아 최고의 요리를 대접하는 무인도 레스토랑을 차리길 잘했다며 자화자찬하며 기뻐했다.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급식 대가가 무인도 레스토랑 셰프로 나선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 정지소까지 함께하는 이번 레스토랑에서는 어떤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이 더해진다.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7:54
영화

이유있는 뉴비 참전…‘히트맨2’ 김성오, 믿고 보는 악역 감초 [RE스타]

“그런데 마담의 짝은 무슨 일하시는 분일까요?”이국적인 밝은 갈색 눈동자가 은근하게 묻는다. 수상한 분위기를 두른 배우 김성오가 ‘히트맨2’에서 웃음 풍미를 더하는 ‘킥’ 같은 빌런으로 활약한다.지난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국정원 요원 출신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으로, 자신의 국정원 시절을 녹인 준의 웹툰을 보고 글로벌한 악당들이 ‘내한’ 열풍을 일으키는데 김성오는 메인 빌런 피에르 쟝 역으로 존재감을 빛냈다.극 초반 피에르 쟝은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프랑스 유명 미술품 수집가로 한국을 찾는다. 미술관 큐레이터로 새 출발한 준의 아내 미나(황우슬혜)가 그의 컬렉션으로 전시를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이국적인 외모에 느릿하면서 느끼한 언행으로 김성오는 객석을 한 방 터뜨린다. 특히 미나에게 플러팅 하듯 남편의 직업을 물어본 다음 “시벨롬”(si bel homme, 프랑스어로 잘생긴 남자)이라고 말해 황우슬혜와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장면은 예고편으로도 채택되며 배급사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107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확실한 웃음 버튼을 누른다. 피에르 쟝의 정체는 머지않아 밝혀진다. 준의 신작을 그대로 모방한 테러를 구사하는 테러리스트였던 것. 카리스마와 북한 사투리를 장착한 채 수하들을 부리면서 국정원 방패연 멤버 덕규(정준호), 철(이이경)과 준을 농락한다.말투에서 어렵지 않게 예상이 가는 그의 진짜 출신이 밝혀지며 권상우와 펼치는 본격 액션 신은 명실상부 하이라이트다. 액션 강자 권상우와 합을 맞추면서도 밀리지 않는 무게감으로 맞섰다. 호흡을 맞춘 권상우는 “김성오 배우가 방패연 세 멤버의 가벼움을 잡아주는 멋진 빌런 역을 해줬다. 너무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치켜세웠다.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최원석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피에르 쟝은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라 처음부터 김성오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김성오 배우의 얼굴엔 선과 악, 부드러움과 카리스마, 악랄한 이미지가 공존한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카메라 앞에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카메라 뒤에선 재밌고 유쾌한 배우다. 친한 선배 형처럼 맥주를 마시며 작품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반전 매력까지 전했다. 김성오는 그 상반된 매력을 다양한 작품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해 왔다. 선 굵은 마스크를 살려 섬뜩한 악역으로, 때론 갭 차이가 상당한 순박한 감초를 넘나들며 장르와 매체를 종횡무진했다.극단 단원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다 9년 만인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김성오는 영화 ‘아저씨’(2010)에서 종석 역으로 김희원과 메인 악역 형제를 잔혹하게 소화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악역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는 듯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의 김비서 역, ‘쌈, 마이웨이’(2017) 황장호 역으로는 친근하고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최근에는 ‘마당이 있는 집’과 ‘서울의 봄’에서 연달아 악인을 보여줬기에 액션 코미디인 이번 ‘히트맨2’는 그의 재치가 균형감 있게 녹아든 반가운 작품이다. 김성오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히트맨’을 재밌게 봤기에 부담이 됐다. 한편으로는 내가 열심히 해서 더 재밌게 만들어봐야지 하는 욕심과 부담이 공존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상우 선배의 액션에 자극도 받았다.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했다”면서 “이전에도 북한말 하는 작품(‘종이의 집:공동 경제 구역’)이 있었지만, 이번 작품하면서 개인적으로 북한말 선생님께 연락해서 배웠다”라고 부연했다.한편 현장에서 김성오의 프로페셔널함에 놀랐다는 최 감독은 “우리 영화에 김성오 배우의 인상적인 클로즈업 두 컷이 나오는데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짓지?’ 싶을 정도로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극장에서 확인하길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28 06:45
스타

나영석, 폭탄 발언 “유재석 ‘풍향고’ 보다 꺼”…핑계고 출격

나영석 PD와 유재석이 ‘핑계고’에서 드디어 만난다.1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NA떤 남자 with 풍향고가 낳은 스타”라는 글과 함께 웹예능‘핑계고’ 예고편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서 유재석은 “tvN을 살린 PD”라며 게스트인 나영석 PD를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회의할 거 있으면 회의하고, 전화 받고, 오후에는 라방(라이브 방송)하고”라고 부연했고, 나 PD는 “너무 창피하네, 이거”라고 민망해했다.이어 지석진은 “옛날 예능에서 입수 많이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나 PD는 “제가 많이 시켰죠”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 PD는 “‘풍향고’ 나오고 은진(PD)가 큰 프로젝트 하니까 ‘일단 봐야지’ 했는데 반보다가 껐다”며 “너무 잘될 거 같아서”라고 질투 어린 폭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핑계고’의 스핀오프인 ‘풍향고’는 나영석 PD 사단의 후배가 만든 콘텐츠다.한편 나영석 PD가 출연하는 ‘핑계고’는 오는 25일 오전 9시에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12:51
드라마

“드디어”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투샷…디즈니+ 2025 라인업 공개 [공식]

전지현, 강동원부터 김혜수, 김수현 등 톱스타 군단을 꾸린 디즈니+ 2025년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디즈니+ 신규 라인업에 따르면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극중 전지현은 외교관으로서 국내외 신망이 두터운 문주 역을, 강동원은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을 연기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동원이 “내가 그녀를 맡겠다”라고 말하기도, 전지현을 엄호하기도 하며 케미스트리를 빛내 기대감을 예열했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 ‘빈센조’를 연출했으며, 정서경 작가는 ‘아가씨’, ‘박쥐’, ‘헤어질 결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북극성’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북극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정서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과 모든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최고의 스탭들이 만들어낸 깊은 영상이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 ‘트리거’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꽃대가리 팀장 김혜수, 낙하산 중고신입 정성일, 긍정잡초 조연출 주종혁까지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는 숨 가쁘게 사건과 감정 사이를 질주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감동, 휴식과 위로를 전달하며 더 나은 2025년을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3월 19일 박은빈과 설경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나이프’가 공개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디즈니+ 최초의 메디컬 스릴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옥과 덕희 두 스승과 제자의 피튀기는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김수현, 조보아의 ‘넉오프’와 손석구, 김다미의 ‘나인 퍼즐’ 역시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디즈니+에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 김수현 배우가 분한 성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나인 퍼즐’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구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윤종빈 감독은 “많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완성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매회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기존 범죄수사, 스릴러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어지는 하반기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주연 ‘범죄도시’,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된다.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 사극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탁류’도 공개된다.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이 호흡을 맞췄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지창욱, 도경수에 이광수, 조윤수가 함께하는 ‘조각도시’도 하반기 공개작이다. ‘모범택시’ 시리즈와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으로, 평범한 남자가 흉악 범죄에 억울하게 휘말려 감옥에 다녀온 뒤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7 14:03
예능

심현섭, ‘11세 연하♥’와 이별 후 오열→재회 성공 (‘조선의 사랑꾼’)

‘조선의 사랑꾼’이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이별 위기와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담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시청률 5.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이날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X강수지X최성국X황보라X김지민이 스페셜MC로 찾아온 ‘마린보이’ 박태환과 함께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근황을 들여다봤다. 영상을 보기 전 박태환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데. 좋은 상황이지 않을까?”라며 심현섭♥정영림 커플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제작진과 만난 심현섭은 평소와 다르게 차분했다. 그는 “솔직하게 4~5일 정도 냉전이 있었다. 영림이, 그리고 영림의 가족까지 저격한 가짜 뉴스에 많이 힘들었다”며 여자친구의 ‘탈북설’, ‘임신설’ 등 괴소문에 지쳤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잘 만나고 있다. 이상한 루머나 괴소문도 이슈 중 하나라고 생각하겠다. 근데 영림이가 상처를 좀 받았다”며 “우리는 ‘예비부부’로서 정신적으로도 강해지고 있다. 올해 봄 장인어른께 인사드리러 갈 때 (결혼 날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해 결혼 준비도 하나씩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그러나 이로부터 이틀 뒤, ‘싸운’ 차원이 아니라 ‘정말 끝났다’는 심현섭&정영림의 이별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한숨도 못 잔 채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심현섭은 수척한 모습으로 “영림이가 상황적으로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퍼진 가짜 뉴스들 탓에 영림의 어머니가 쓰러지셨고, 친척들마저도 “평범한 사람을 만나라”며 이들의 연애를 반대하고 나서 모두가 많이 지친 상황이었다. 이에 최성국, 황보라는 “어머니께서 쓰러지신 건 크다. 나 같아도 감당 못 할 것 같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이후 심현섭은 물론 제작진도 정영림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심현섭은 ‘결추위’ 1대 후원회장 심혜진과 만났다. ‘심고모’ 심혜진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게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무슨 짓을 했냐”며 추궁했다. 알고 보니 심현섭은 울산에 정착하기 위해 사업에 도움을 줄 울산 지인들과 잦은 모임을 가졌었다. 여자친구를 보겠다며 울산에 내려왔지만, 정작 여자친구는 마냥 기다려야 했던 상황. 이 사실을 안 심혜진은 “두 사람이 매일 보는 것도 아니고 한 달에 네 번 겨우 보는데, 그것도 소홀하게 대하면 결혼해서 얼마나 잘하겠냐 싶을 거다. 나도 웬만하면 네 편 들어주고 싶은데 이번은 아니다”라며 호통을 쳤다.게다가 심현섭은 아프다며 약을 사달라는 여자친구의 메시지를 바로 확인하지 않고 밤 12시까지 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심지어 “네가 사다 먹지”라는 막말까지 했다. 이를 듣고 경악한 심혜진은 “왜 그렇게 오만방자하니? 귀싸대기 맞을 일이다. 연인 사이에 항상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상대를 기분 나쁘게 했다면 빨리 해결 방법을 찾아라. 다른 방법은 없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라”라며 조언했다.심고모의 조언에 따라 심현섭은 급하게 울산으로 떠났다. 이를 본 김지민은 “(김준호와) 싸우고 지방에 내려갔을 때 일주일 동안 연락을 끊은 적이 있었다. 연락 오는 것도 짜증이 났었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찾아오니까 마음이 풀렸다”라며 심현섭과 여자친구 사이의 앙금도 풀리길 기대했다. 이후 심현섭은 연락 두절인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마냥 기다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고, 신혼집으로 꾸몄던 울산의 새 보금자리로 돌아가야만 했다.다음날이 밝았고 심현섭은 이별의 아픔에 오열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내 심현섭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메시지를 여자친구에게 보냈고, 끝내 두 사람은 카페에서 재회했다. 어렵게 여자친구와 만난 심현섭은 미안하다며 입을 뗐지만, “둘이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는 여자친구의 말에 “있었다. 없진 않았다”라며 반박했다. 이후 여자의 마음을 모르는 듯한 심현섭의 답답한 모습과 어색한 침묵에 박태환은 “차라리 운동을 하고 싶다라며 절규했다.그러나 며칠 뒤 두 사람은 “다시 잘 만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제작진에게 전했다. 정영림은 “생각보다 오빠를 더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전해 감동 엔딩을 선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재회 후 180도 달라진 심현섭이 여자친구를 향해 무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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