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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월수금화목토’ 고경표, 여심 저격 남자 주인공으로 우뚝!

고경표가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서 남다른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 고경표는 ‘월수금화목토’에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의 월수금 장기 고객 정지호로 분해 계약을 넘어선 진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월수금화목토’ 9회에서는 정지호가 최상은에게 직진 사랑 고백에 이어 달콤한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고백하려는 여자 앞에 선 순간 전 와이프를 마주쳤는데 어떤 남자가 태연하겠냐”며 “우리의 관계를 다 망쳐 버릴까 봐 불안했다”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입을 맞춘 두 사람. 계약 결혼 5년 만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키스하는 정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전 와이프인 정지은(이주빈 분)을 마주한 정지호의 차가운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정지은이 아직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 묻자 딱 잘라 선을 그은 것. 이어 정지호는 자신의 재혼 사실을 밝히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고경표는 차분하고도 냉철한 표정으로 정지호의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이처럼 고경표는 최상은과 정지은을 대하는 정지호의 극명한 온도차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상은 앞에서는 따뜻한 눈빛과 함께 사랑에 빠진 남자의 숨길 수 없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으며, 정지은 앞에서는 지나간 관계에 미련 두지 않는 날카로운 면모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고경표가 출연하는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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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고경표, “여보” 박민영도 반한 심쿵 멘트

고경표가 설렘 유발 멘트로 짜릿한 엔딩을 장식했다.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이 매력인 남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덤덤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속 고경표(정지호 역)의 이야기다. 고경표는 ‘월수금화목토’에서 모든 게 물음표인 미스터리 장기 고객 정지호로 변신했다. 고경표는 첫 방송부터 탄탄한 연기력과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단숨에 극에 녹아들었다. 궁금증을 자극하는 예측 불가 매력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스토리를 이끄는 정지호와 이를 그려낸 고경표의 열연은 훌륭했다. 22일 2화 방송에서는 정지호가 최상은(박민영 분)에게 이혼을 선언한 이유가 밝혀졌다. 최상은의 꿈이 아무도 모르는 외국에 가서 진짜 사랑을 하는 것임을 알고 있던 정지호가 그의 가방에서 한 달 뒤 출발하는 캐나다행 항공권을 발견한 것. 이에 정지호는 최상은을 보내주려 마음먹었다. 애틋한 서사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고경표의 열연은 보는 이들에게 아련한 마음을 유발했다. 한편 정지호는 윗집에 이사 온 강해진(김재영 분)과 처음 마주한 장면에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슈퍼스타 강해진을 몰라보고 택배기사로 착각하는 무관심함과 해진의 고양이를 안아 들고 “병균을 옮기진 않겠죠”라고 말하는 정지호의 대담한 모습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악의는 없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탓에 나오는 솔직한 발언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정지호의 웃픈 반전 매력은 고경표이기에 더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 정지호는 최상은에게 “여보, 나 배고파. 밥 먹게 들어와”라며 난데없는 심쿵 멘트로 시청자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 내내 과묵하고 무미건조함으로 일관하던 정지호의 깜짝 직진 멘트라 상황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타인에게 늘 철벽을 두던 정지호의 칼 같은 모습을 고경표가 완벽하게 그려냈기에, 엔딩에서의 반전은 더욱 강렬한 심쿵을 유발했다. 한편 tvN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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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금화목토’ 박민영의 두 남자 고경표·김재영, 첫 만남부터 기싸움

박민영의 두 남자, ‘월수금’ 고경표와 ‘화목토’ 김재영이 첫 만남부터 기싸움을 벌인다.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측은 15일 고경표와 김재영의 첫 만남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박민영 분)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과 함께 남성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시청자의 로맨스력을 일깨울 예정이다. 이중 고경표는 박민영과 5년째 월수금을 함께 하는 미스터리한 장기 고객 정지호 역을, 김재영은 박민영의 화목토 신규 고객이 될 슈퍼스타 강해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가운데 고경표와 김재영이 같은 빌라의 위아래층 이웃사촌으로 첫 대면하는 현장 스틸이 공개된 것. 스틸에는 첫 만남부터 기싸움을 벌이는 정지호(고경표 분)와 강해진(김재영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강해진이 정지호와 같은 빌라의 위층에 이사 온 후 두 사람의 첫 대면이다. 정지호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빌라 앞을 서성이고 있다. 이때 그의 눈에 띈 이는 바로 강해진. 강해진은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상자 하나를 신줏단지 모시듯 품에 고이 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무언가를 안고 놓아주지 않는 정지호와 당황해 분노의 삿대질을 퍼붓는 강해진의 모습도 공개됐다. 별안간 벌어진 두 사람의 팽팽한 대치가 어떤 이유로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한편, 첫 만남부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앞으로 최상은(박민영 분)을 사이에 두고 펼쳐질 정지호와 강해진의 ‘최상은 쟁탈전’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관계자는 “극 중 고경표와 김재영은 박민영의 월수금, 화목토 남편으로 각각의 매력을 쏟아낼 예정이다”면서 “박민영과의 계약 종료와 함께 로맨스를 싹 틔울 미스터리한 남자 고경표와 박민영을 향해 거침없는 직진 행보로 연하남 매력을 쏟아낼 김재영의 상반된 매력이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 예정이니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월수금화목토’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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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월수금화목토'로 로코 컴백

배우 고경표가 로코로 돌아온다. 고경표는 tvN 새 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출연을 최근 확정했다. 극중 박민영(최상은)의 월, 수, 금을 5년째 장기 독점 계약 중인 남자 정지호 역을 맡았다. 직업, 취미, 성격 등이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 정지호를 훈훈한 외모와 매력적인 연기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경표는 tvN ‘응답하라 1988’, tvN ‘시카고 타자기’, SBS ‘질투의 화신’, KBS 2TV ‘최강배달꾼’ 등 다양한 작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군 전역 후에는 JTBC ‘사생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등에 출연했다. 또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 영화 ‘서울대작전’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고경표의 새 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2022년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3 09:54
스포츠일반

동아회원권그룹 김영일 회장 "새 '골프문화' 코드를 찾고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 개최 "회사의 창립 22주년을 맞아 KPGA 정규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남자골프가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는 것처럼 동아회원권그룹도 제2의 창업 정신으로 국내 골프회원권 시장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이다." 25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총상금 7억원)이 열리고 있는 부산 기장군 해운대 골프장의 로얄·실크코스(파72). 이 대회를 묵묵히 지켜 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동아회원권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영일 회장이었다. 동아회원권그룹은 24일부터 이 골프장에서 치러지고 있는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의 메인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의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국내 골프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산 지사를 운영 중인 동아회원권그룹 입장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 인접 지역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축제마당'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국내 골프회원권 분양사업으로 골프업계에서 입지를 구축한 사업가다. 지난 1996년 회사를 설립한 뒤 줄곧 한 우물만을 고집하며 동아회원권그룹을 이 자리까지 성장시켰다. 그 중간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지금은 골프회원권시장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다골프멤버십'을 선보이고 있다. "동아회원권그룹으로서도 뜻깊은 대회다. 골프를 포함한 모든 회원권 업체를 통틀어 처음으로 KPGA 코리안투어의 정규 투어를 치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이 대회를 더욱 성장시켜 독자적인 오픈 대회의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목표는 지속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아주 빠르게도 그렇다고 무작정 남들보다 앞서 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과거 한때는 무조건 '1등 지상주의'에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오버페이스였던 것이다. 이제는 그런 시행착오를 딛고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체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나 혼자의 '독주' 개념에서 동 업계와 함께 가는 '더불어' 개념으로 바뀌었다. KPGA 코리안투어의 대회 개최도 그럼 의미가 함축돼 있다. 국내 남자골프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정규 투어만 개최하지 않았을 뿐 남자골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큰 자랑거리는 아니다. 회사를 설립하고 도약하는 초창기에는 '동아' 입장에서도 여러 홍보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래서 수년 동안 기본적으로 남녀 골프대회에 서브 스폰서로 대부분 참여했다. 또 프로골프구단 운영을 통해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프로선수 입장에서 보면 미흡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상생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은 사실이다." -프로골프구단 운영은 어쨌든 현실적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게 사실이다. 그 투자대비 효과는 있었는가. 지금 가장 생각나는 선수는 누구이고, 현재 몇 명의 선수를 구단으로 영입했는가."구단 운영의 비용은 그 주체와 대상이 모두 다른 판단을 갖게 된다. 구단은 큰 비용이 소요된다고 할 것이고, 선수는 그 반대로 생각할 수 있다. 본인의 통장 계좌에 찍히는 액수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앞서 '미흡'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투자대비 큰 효과를 봤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는 한국골프의 상징이고 존경의 대상인 최상호 프로님이다. 최 프로님도 동아회원권의 모자를 썼다. 현재 프로골프구단은 주흥철, 정지호 등 남자 2명과 여자골프 5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아회원권그룹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국내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 기능의 무기명 '다골프멤버십'이다. 이 멤버십은 주중은 물론 주말에도 1팀 4명 전원의 그린피가 30만원대로 저렴하며 다양한 골프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도권 명문 골프장 20~30여 곳을 원하는 시간대로 이용할 수 있다." 김 회장은 국내 '다골프멤버십' 골프장을 내년까지 80~1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골프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김 회장 따르면 골프인구의 저변확대로 과거 특정 골프장의 고가회원권 중심에서, 이제는 저가상품으로 다양한 골프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골프마니아 층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는 "골프장의 공급 과잉으로 이제 골프(라운드) 이용은 저비용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이미 이 같은 선택으로 골프를 소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동아회원권그룹은 향후 어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인가."골프와 숙박(예약), 음식 등이 한데 어울려지는 종합적인 '골프문화' 코드를 찾는 것이다. 그 속에는 무엇보다 '문화 콘텐트'가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그 윤곽이 어느 정도는 그려져 있다. 현재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한 줄기로 엮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골프문화 코드가 곧 탄생할 것이다."최창호 기자 2017.08.25 18:21
무비위크

‘마이 리틀 히어로’ 김래원 “즐거웠던 촬영, 끝나고 14kg 살쪄…”

배우 김래원(33)이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김성훈 감독, 9일 개봉)를 통해 맞춤옷을 입은듯 딱 들어맞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맡은 역할은 허세로 똘똘 뭉친 3류 음악감독.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역배우 지망생을 만나 멘토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속물근성을 버리고 진실성을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다소 뻔한 소재의 영화인데도 틀에 박히지 않은 연출과 디테일한 뮤지컬 무대 묘사 등으로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김래원은 '옥탑방 고양이'에서 보여준 능글능글함과 여러 편의 멜로를 통해 보여줬던 진지함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자신이 '가장 잘 할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밤을 새면서 고군분투했다고 들었다."맞다. 촬영 여건이 여유롭진 않았다. 미국에서 촬영할때도 열흘 정도 찍어야할 분량을 5일만에 다 찍었다. 길거리를 걷는 장면에서도 보조출연자를 섭외할 비용과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냥 거리에 카메라를 놓고 급하게 찍었다. 감독님은 애써 준비한 신의 촬영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래도 완성된 영화에서 급하게 만든 티는 안 난다."-신인감독인데다 작품의 스케일에 비해 제작비가 여유롭지 않았는데도 참여한 이유가 뭔가."감독님을 만나고 난 뒤 신뢰할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어떤식으로 찍어야할지 머릿속으로 뚜렷한 구상을 마친 것 같았다. 작품 자체의 메시지도 뚜렷했다. 실제로 작업을 할 때도 감독님과 잘 통했다. 덕분에 현장이 힘들어도 항상 즐거웠다. 다음번에 우리 두 사람이 더 역량을 갖춘 후에 만나 한번 더 작업해보고 싶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두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아프리카 피가 섞인 성준 역의 황용연은 사실 연기가 익숙한 아이가 아니었다. 웃음을 담당하고 의미있는 대사를 전달해야 하는 역할인데 그대로는 힘들 것 같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 친구의 표정과 제스처를 살리기 위해 감독님 뿐 아니라 나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용연이가 잘도 따라와준 것 같다. 꼬마 주인공 영광이를 연기한 지대한 군은 1년여간 집중적인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탓에 지나치게 틀에 박힌 톤의 대사를 하는 등 부작용이 심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극중 설정처럼 내가 직접 멘토 역할을 했다. 뮤지컬 신 등 어려운 장면을 찍다가 대한이가 힘들어하면 데리고 나가 대화로 풀어내며 용기를 줬다."-결론적으로 지대한 군의 연기는 만족스러웠나."좋았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우리 작품 촬영이 끝난 후에 찾아봤는데 빌리를 연기한 제이미 벨보다 우리 대한이가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빌리 엘리어트'는 극 자체의 힘이 센 작품이었다. 하지만, 제이미 벨은 너무 훈련한 대로 연기한 티가 나더라. 대한이가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기본적으로 이 친구가 참 똑똑하고 이해력이 빠르다. 열심히 하면 게임기를 사준다고 했던 약속도 지켰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선물했더니 엄청 좋아하더라. 요즘도 문자를 주고 받는 등 자주 연락을 한다."-이성민·이광수와의 호흡은 어땠나."두 사람과의 첫 촬영이 있던날 극장 세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성민 선배와 광수를 봤는데 이미 극중 캐릭터로 몇 달을 살아왔던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이미 완벽하게 몰입이 돼 있었다. 이성민 선배는 '골든타임'의 후반부 촬영과 우리 영화 촬영이 겹쳐 체력적으로 힘드셨을거다. 그런데도 워낙 작품에 애정이 많아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 막상 완성본을 보시고 난 뒤에는 본인의 역할을 떠나 영화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좋아하셨다."-연예 기획사를 직접 운영한지 5년이 됐다."젊은 연기자들이 긴 시간동안 한 회사에 묶여 구속당하듯 지내는게 싫어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지금도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소속 배우들에게는 '다른 좋은 환경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내주겠다'고 한다. 최송현이 계약기간 만료후 1년을 더 우리 회사에 있다가 떠난 것도 그런 자유로움과 편안함이 있었기 때문일거다."-살이 많이 쪘다."영화를 마친후 나 스스로에게 특별휴가를 줬다. 외국에서 쉬면서 맛있는 햄버거를 찾아내 열심히 먹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람들 만나 맛있는 것 먹고 집에서는 책 보고 TV 보면서 움직이지 않고 지냈다. 운동량이 부족해 한달만에 14kg이 쪘다. 차기작 촬영 전에 감량을 해야지."-여자 골프선수와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던데."아니다. 절친한 남자 프로골퍼들은 많다. 남영우·김형성·정지호 등 세 명의 프로골퍼와는 특히 친하다. 며칠 전에 이 세명과 함께 영화 '호빗'을 보러가기도 했다. 친한 골퍼들이 외국으로 훈련을 떠날 때 휴가삼아 따라가 근처에 머물면서 어울리다 많은 골퍼들과 친해질수 있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이영목 기자 2013.01.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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