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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루시 최상엽, ‘나의 쓰레기 아저씨’ 특별 출연... 환경 메시지 전파

밴드 루시 멤버 최상엽이 웹 예능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최상엽은 지난 24일 배우 김석훈이 진행하는 웹 예능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 출연해 일회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했다.‘나의 쓰레기 아저씨’는 일상 속 환경 문제를 유쾌하고 진정성 있게 다루는 웹 예능으로, 배우 김석훈이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실천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있다.이날 특별 게스트로 나선 최상엽은 소속사 선배이자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배우 김석훈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아 피크닉을 즐겼다. 두 사람은 텀블러에 음료를 담는 데 이어, 음식 배달 시 일회용품을 받지 않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착한 소비’를 실천하며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했다.특히, 최상엽은 “수능이 끝난 뒤 꼭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가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이었다”라며 “여행이나 낭만 있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환경을 지키면서 힐링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제주도 축제 일정 중에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쓰레기를 줍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따뜻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최상엽은 MBC ‘짠남자’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절약 정신이 돋보이는 '알뜰 친환경 라이프'를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꾸준한 기부와 나눔 활동까지 이어가며, 검소함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로 대중에게 호감을 동시에 얻고 있다.한편, 최상엽이 속한 밴드 루시는 오는 10월 18일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에 출격해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5 10:41
영화

[플레이 K] ‘낭만 합격’ 이준영, 영범이·금성제 그리고 “‘라스트 댄스’ 한번 춰보자” [창간56]

“사실 곧 입대도 앞두고 있고, 올해를 아깝게 쓰고 싶진 않았어요. ‘더 해볼 걸’ 하는 후회를 덜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할 기회도 많이 찾아왔고 응원도 받아서 벌써 만족스러워요.”작품 속 인물로 숨을 쉬었다가 어느새 빠져나와 자신만의 비트에 ‘바운스’를 타니 2025년, 모든 달엔 이준영이 있다. 장르도 멜로와 액션, 순정남과 빌런, 힙합과 발라드로 마치 ‘전투 모드’ 전환하듯 넘나드는 그를 보자면 ‘멀티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더할 나위 없다.일간스포츠 창간 56주년을 맞아 가수이자 배우로 ‘K’를 플레이하는 이준영을 만났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를 찾은 이준영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비결을 묻자 “요즘은 ‘영감’이다. 올해 댄스 배틀도 많이 나갔고, 작품 촬영도 많았고, 예능도 도전하며 가수로 앨범도 냈는데 한 작업에서 얻은 영감을 또 다른 작업에서 표출하는 게 즐거웠다”며 “예술은 역시 일맥상통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올초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의 작곡가 청년 홍시준 역을 시작으로,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의 남자친구 영범 역으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불렀던 이준영은 곧장 ‘약한영웅 Class2’의 빌런 금성제 역으로 ‘낭만 합격’을 보여줬다. 여기에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을 주연으로 이끌며 그는 ‘월간 이준영’이라는 별명과 함께 배우로서 존재감을 제대로 새겼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작품 필모그래피를 주로 쌓아온 이준영은 “OTT 덕에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던 것 같다. 심의에 구애받지 않고 ‘이렇게도 연기할 수 있구나’ 깨우쳐 주기도 했고, ‘우리나라 배우들이 이렇게 잘한다’고 전 세계에 알릴 수도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 OTT 시장이 안정적으로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대사의 절반가량은 애드리브였다”는 금성제 역도 높은 자유도 위에 탄생한 결과다.“‘멜로무비’의 시준이는 개인적으로 고마운 캐릭터예요. 그 친구가 음악을 대하는 애티튜드를 연기하면서 저도 앨범 준비할 때 다른 마인드로 준비하게 됐거든요. 전엔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컸지만, 이번엔 ‘내가 편해야 보고 듣는 분도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녹음도 많이 해보고요.”이준영은 지난 22일 미니 앨범 ‘라스트 댄스’를 발매하며 5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014년 그룹 유키스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던 그는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각인됐으나 지난 2019년 솔로 음반을 냈었다.그는 “음악으로 거창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기보단 ‘좋아서’ 한다. 어릴 적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만 많은 분 앞에 서는 건 쑥스러운 성정이고, 가수로서 성과가 아쉽기도 했다. 이번엔 그런 고민을 다 배제하고 ‘지금’에 집중해서 ‘라스트 댄스 한번 추자’는 생각이었다”고 신보를 소개했다. 자작곡인 ‘미스터 클린’에 참여한 래퍼 레디를 비롯해 그의 데뷔 초부터 함께한 포토그래퍼, 스타일리스트 팀 등 ‘내 사람들’과 꾸려 더욱 뜻깊다고 말하는 대목에선 존중도 느껴졌다. “매해 음악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가사는 줄곧 써왔어요. 유행하는 사운드보단 내가 잘할 수 있는, ‘이준영’이라는 사람을 보여주기로 했죠. 지난 5년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다 보니 모든 곡이 전부 다른 장르로 나오게 됐어요. 이렇게 재밌게 작업한 결과물이 대중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돼요.”유키스 합류 전, 이준영은 스트릿 댄서로 활동했다. 연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도 틈이 날 땐 댄스 배틀을 찾아가 하루 종일 100명 넘는 참가자의 춤을 감상하고, 자신도 움직여 본다고 한다. 이준영은 “날씨 좋은 날 스피커 들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춤을 춘다. 또 배틀에서 내가 안 써봤던 흐름과 움직임들을 보면 연기 영감도 솟는다”고 눈을 빛냈다. 하지만 불과 17살, 그 당시를 돌아보면 ‘멀티플레이어’가 된 자신은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준영은 “어릴 적엔 그저 ‘성공’에 목이 말라서 멀리 보지 못하고 잔뜩 힘이 들어 간 채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며 “이젠 여유가 생겨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릴 적엔 ‘즐기는 사람이 승자’라는 말을 반증도 해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 말이 백번 맞더라”고 씩 웃었다. 한류의 최전선에서 K팝 아이돌로 활동하던 당시와 ‘K드라마’의 배우로서도 글로벌 팬을 만나는 감회는 또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팬미팅에서 들어보면 저를 발견한 작품들이 전부 다르다. 언어가 다른데도 ‘간택’해주신 것”이라며 “이번에 뉴욕에 패션 브랜드 컬렉션 참석차 다녀왔는데 길거리에서도 ‘위크 히어로 미스터 금!’이라며 알아봐주셨다. ‘약한영웅’ 감독님들께 연락드리려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일본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의 러브콜도 받아 일본 영화 ‘도쿄택시’도 촬영 후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본의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아오이 유우 등이 출연하는 영화에 한국 대표로 합류한 이준영은 “감독님이 절 ‘폭싹 속았수다’로 보셨다고 한다”며 “분량을 떠나서 해보고 싶던 따뜻한 글이었다. 또 선배 배우들처럼 일본에서 현지 촬영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현장은 속전속결이고, 진심을 담는데 집중한 배우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었다고도 했다.최근 한국과 다른 나라의 합작도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에 대해서 이준영은 “작품을 통해 두 나라의 문화가 만나는 게 재밌기도 하고, 어떤 식으로 작업이 이뤄지는지 더 경험하고 싶다”며 출연 의사를 표했다.“앞으로도 춤과 연기는 같이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나중에 조금 더 여유로워진 춤을 추고 있을 때 나의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해요.”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에서 얻은 영감을 무기로 새로운 현장에 뛰어드는 이준영. 작품 안에선 이야기에 성실하게 녹아드는 것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도, 최근 MBC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참가나, MC에 도전하는 등 예능 활동은 “부끄럽기도 하고 긴장 많이 하는 날엔 몸살도 난다”고 내향인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도전하는 건 “이 한 몸 바쳐 부모님께 행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며 팬들이 자신의 노력을 알아봐 주기에 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보단 과정을 즐기겠다는 자세도 ‘플레이어’다웠다. 이준영은 “지금까지 해온, 또 하고 있는 것들을 재미나게 잘 유지하고 싶다. 애쓰기보단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잘 지내면 좋겠다”며 “가수, 배우, 아티스트, 댄서로서 그리고 ‘이준영’으로서”라고 다짐했다.그의 11년 여정을 함께한 일간스포츠, 그리고 독자들에게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준영은 “항상 일간스포츠는 나를 따뜻하고 예쁘게 다뤄주셨다. 정말 내 행보를 함께 기대하고, 응원하는 느낌이라 감사하다. 내가 그리 유명하지 않았을 때 그런 기사들에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앞으로도 숨은 보석들을 발굴하고 조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받는다는 것만큼 감사한 일이 없거든요. 일간스포츠 56주년 축하드립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2
영화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출산, 인생 전체 바꿔…첫번째 롤은 엄마” [인터뷰④]

배우 손예진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출연한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손예진은 “엄마라면 ‘출산 후 케어 기간이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를 누구나 고민할 거다. 특히 우리 직업은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도 않고 한 작품 들어가면 올인해야 하니까 여유가 없다. 근데 육아를 해보니 24시간 풀가동 해야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손예진은 “처음에 3년이란 시간을 정하긴 했지만 (촬영까지 하면) 그 전에 복귀하게 됐다”며 “근데 (쉬는)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육아했다. 최선을 다했다. ‘이보다 더 육아에 매진할 수 없다’고 할 정도에 에너지를 썼다”고 밝혔다.이어 “그때도 빨리 일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 막연히 날 어떤 작품이 복귀작이 될까 하는 궁금증과 불안함이 있었다. 또 육아를 하면서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다 보니 여력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손예진은 또 “출산 후 내 삶이 1부터 10까지 변했다. 내 인생 자체가 다 변했다. 내가 어떤 여배우였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내 생활에서 엄마가 첫 번째가 됐다. 그냥 난 내 일이 있는 게 행복한 엄마인 거다. 나가서 내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손예진은 “(일하러) 나가는 순간 해방이다.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나가면 ‘이거였지. 내가 이렇게 일 해왔지’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동시간도 행복하더라. 일 자체로 리플래시 되는 느낌이다. 연기 고민조차 오랜만이라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경력 단절 부담에 대해서는 “(결혼과 출산을 거쳤다고 해서) 아예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멜로 여배우라고 했을 때 대중이 그것을 얼마나 몰입해서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노파심과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다만 손예진은 “나이가 들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이가 쌓여서 할 수 있는 게 있고, 선택에도 더 거리낌이 없다. 또 다른 방향의 시작이라 걱정도 있지만, 김희애 선배처럼 ‘밀회’를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아직 멜로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다. 나이가 있는 남자 배우조차도 로맨스 연기에 로망이 있다”고 답하며 “나이 든다고 해서 사랑 이야기를 안 하고 싶지는 않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4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3 15:24
영화

신예은, 비범한 캐스팅 “쌩얼로 ‘정년이’ 연습 중 ‘탁류’ 감독 만나”

신예은이 ‘탁류’로 추창민 감독표 사극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탁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과 추창민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신예은은 “그때 사실 긴장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좋은 기록까지 남겨주셔서 제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이 됐다. 감사하다”고 화제의 부산국제영화제 ‘애교배틀’ 소감으로 운을 뗐다.극중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끌고자 하는 최은을 연기한다. 그는 “예쁨 받고 곱게 자란 하나뿐인 막내 딸이다. 하지만 장사의 길을 함께 나아가고, 누구보다 총명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물로서 어떤 사건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간다”며 “주판을 초등학생 때 한두번 해봤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레슨 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시대극 ‘정년이’로 사랑받은 신예은은 ‘광해, 왕이 된 남자’에 이어 ‘탁류’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회사 건물에서 ‘정년이’ 무용 연습을 하던 중, 감독님이 건물에 계신다고 해서 인사드리러 갔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게 마스크 한번 벗을 수 있겠냐고 하셨다. 그래서 ‘쌩얼인데 괜찮아요?’라고 했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때 감독님이 ‘탁류’ 캐스팅을 위해 많은 관찰과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느꼈다. 섬세하실 것 같았는데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고, 제게도 스윗하셨다”며 “촬영 끝나고 감독님 자리에 낙서하고 가도 ‘오구오구’ 해주셨다. 사랑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오는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총 9개의 에피소드를 매주 2회씩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3 12:10
예능

‘결혼 지혹’ 아내 “이혼하려고 외도했다” 당당 고백에…오은영 ‘일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가 당당하게 외도 고백을 한다.2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무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무지개 텐션의 아내와 무채색 톤의 남편, ‘무무 부부’는 이날 극과 극 성향을 드러내며 갈등을 호소한다. 특히, ‘무무 부부’ 아내는 어쩔 수 없이 외도를 했다고 고백해 오은영 박사를 충격에 빠트린다.‘무무 부부’ 아내는 남편이 무서워 이혼을 원한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남편의 주장은 달랐다. 남편은 “아내가 몇 달 동안 주말마다 내연남과 외박하며 외도를 했다. 심지어 외도 현장에 딸까지 데려갔다”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이에 대해 남편은 “어느 날 딸이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집에도 내연남과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더라. 내가 다 알고 있으니 그만 좀 하라고 했을 정도”라고 울분을 토하면서도 이혼은 할 수 없다고 밝힌다.이에 맞선 아내의 태도는 놀라울 만큼 당당하다고. 아내는 “외도가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최선이었다”며 이혼하고 싶어 외도를 선택했다고 주장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길 예정. 아내의 당당한 주장에 오은영 박사는 “동의하기 어렵다”라며 아이를 데리고 내연남을 만난 것은 일종의 “정서적 학대”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는 후문.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지옥’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아내가 돌연 촬영을 거부하고 “내 방식대로 이혼하겠다. 촬영 철수해달라”라는 메시지만 남긴 채 사라져 버린 것.아내가 갑작스럽게 촬영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일지, 과연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일지, ‘무무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은 2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2 08:56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유정후 “TV 첫 주연, 책임감 느껴…이정재 응원 큰힘 돼” [IS인터뷰]

“TV 드라마에서 이렇게 큰 역할은 처음이라 책임감이 남달랐어요.” 배우 유정후가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외형은 남자지만 영혼은 여성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유정후는 “내면을 여성으로 연기한 터라 쉽지 않았지만, 주연으로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특별한 애정을 느꼈다”고 말했다.‘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된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연인을 포기할 수 없는 남자친구 박윤재(윤산하)가 펼치는 대환장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종영했다. 유정후는 내면은 여자 김지은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꽃미남으로 변신한 김지훈 역을 맡았다.“목소리 톤, 시선, 제스처까지 모두 달라져야 했어요. 너무 과장하면 코믹하게만 보이고, 반대로 억제하면 캐릭터가 살아나지 않으니까 그 중간을 찾는 게 힘들었죠. 촬영 전에 여러 버전을 준비했고, 감독님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율했어요.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초반에는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후반부에는 감정이 쌓여 ‘컷’이 난 뒤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을 정도로 몰입했어요.” 2022년 웹드라마 ‘배드걸프렌드’로 데뷔한 유정후는 이후 ‘청담국제고등학교’, ‘아씨 두리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본격적으로 TV 드라마에서 극을 이끄는 주연을 맡았다.“‘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현장에 들어가니 오히려 즐겁고 행복했어요. 부담은 있었지만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가 많이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죠. 주연은 화면에 많이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작품 전체의 톤을 잡아가는 역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이번 작품에서 유정후는 아이돌 출신인 또래 배우 윤산하, 아린, 츄와 호흡을 맞췄다. 전작들과 비교해 또래 배우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들과 함께 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큰 재미였다고 했다.“산하와는 매일 연락할 정도로 친했어요. 촬영 전날에도 영상통화로 리허설을 하고,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호흡이 나왔죠. 츄와는 액션이나 코믹 장면을 주로 맞췄는데, 카페나 사무실에서 미리 연습하면서 호흡을 완성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고, 덕분에 연기에 더 재미를 붙일 수 있었어요.” 유정후는 현재 숭실대 기계공학과 휴학 중이다. 그는 공대에 들어갔지만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배우의 꿈을 놓지 않고, 스스로 프로필을 찍어 각종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 과정을 거쳐 지금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이끄는 곳이다.“작품에 출연할 때마다 이정재 선배가 따뜻한 격려 메시지를 보내주시는데, 큰 힘이 돼요. 다만 이번 작품에 대해선 앞서 공개된 다른 소속 배우의 작품을 보고 계셨는지, 메시지를 아직 못 받았어요.(웃음) ”유정후의 차기작은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하렘의 남자들’이다. 타리움 제국의 여황제 라틸(수지)이 제국을 지키기 위해 남자 후궁들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판타지로, 그는 다섯 후궁 중 한 명을 연기한다.“‘하렘의 남자들’에서는 판타지와 로맨스를 오가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연기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가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시청자들이 ‘저 배우 나오면 믿고 보는 작품이 된다’고 말해주는 배우가 되는 게 제 목표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9 05:53
영화

[30th BIFF] ‘장손’, 부일영화상 작품상 영예…이병헌·김고은, 남녀주연상 [종합]

영화 ‘장손’이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이병헌, 김고은에게 돌아갔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제33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맡았다.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장손’에 돌아갔다. ‘장손’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은 “어느 순간보다 명예로운 자리”라며 “특히 이 상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까지 인정해주는 상 같아서 더 명예롭고 영광이다. 이 상을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감독은 “항간에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도는 것 같다. 그것이 위기가 아님을 증명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지난해 9월 개봉한 ‘장손’은 가문과 가업의 존속을 두고 펼쳐지는 대가족 3대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가족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승부’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와 이 영광을 나누겠다. 바둑이란 소재는 지루하고 너무 정적이고 그런 소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그 어떤 전쟁보다도 처절하고 치열한 그런 종목이다. 그리고 드라마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인생을 바둑과 비교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여우주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고은은 영상 편지를 통해 “엄청 기쁘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스태프와 배우, 감독과 씩씩하게 촬영을 하루하루 해나간 좋은 기억의 영화다. 그 영화로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남녀조연상은 영화 ‘전,란’의 박정민과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양희경이 받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여름이 지나가면’의 최현진과 ‘빅토리’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는 ‘여름이 지나가면’을 연출한 장병기 감독이 챙겼다. 관객 투표가 반영되는 올해의 스타상은 ‘소방관’ 이준혁과 ‘빅토리’ 이혜리가 수상했으며, 유현목영화예술상 트로피는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이 품었다. 다음은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장손’▲ 최우수감독상: 황병국 감독(‘야당’)▲ 여우주연상: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남우주연상: 이벙헌(‘승부’)▲ 남우조연상: 박정민(‘전,란’)▲ 여우조연상: 양희경(‘아침바다 갈매기’)▲ 남자인기스타상: 이준혁(‘소방관’)▲ 여자인기스타상: 이혜리(‘빅토리’)▲ 신인감독상: 장병기 감독(‘여름이 지나가면’)▲ 신인남자연기자상: 최현진(‘여름이 지나가면’)▲ 신인여자연기자상: 이혜리(‘빅토리’)▲ 유현목 영화예술상: 장동건(‘보통의 가족’)▲ 각본상: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촬영상: 김진호 프로듀서, 홍경표 촬영 감독(하얼빈’)▲ 음악상: 김준석 감독(‘하이파이브’)▲ 미술·기술상: 박정우(‘하얼빈’ 조명)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20:23
스포츠일반

1988 서울올림픽과 함께한 추억, '칼 루이스와 함께' 대상 영예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은 서울올림픽 개최 37주년 기념식과 병행해 1988 서울 올림픽과 함께한 추억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7일 열린 공모전은 1988 서울올림픽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올림픽 유산을 재조명하고 올림픽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지난 8월 추진됐다. 체육공단은 예비 심사와 2차에 걸친 본심사 끝에 총 6개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칼 루이스와 함께'라는 제목의 사진을 출품한 강성일 님이 1등을 차지했다.강성일 님은 서울올림픽 육상 경기 심판으로 참가해 남자 육상 100M 결승 경기 직후 칼 루이스와 찍은 사진을 출품했다. 당시 캐나다의 벤 존슨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도핑 적발로 인해 칼 루이스가 금메달을 딴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일화다.강성일 님은 "사진을 찍을 당시 칼 루이스는 2위를 기록한 직후라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며 "이번 공모전은 나도 잊고 있었던 추억을 다시금 꺼내볼 수 있었던 소중한 계기였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한편, 강성일 님에게는 체육공단 이사장 명의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비롯해 서울올림픽파크텔 무료 숙박권이 제공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0:31
연예일반

[단독] 이설, 남궁민 아내 된다…’결혼의 완성’ 출연

배우 이설이 배우 남궁민 주연의 KBS2 새 드라마 ‘결혼의 완성’에 출연한다.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설은 ‘결혼의 완성’에서 납치된 아내 역을 맡는다. 드라마는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스릴러 로맨스다. 이설은 앞서 캐스팅된 남편 역의 남궁민과 부부 호흡을 펼친다. ‘결혼의 완성’은 오는 11월 촬영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편성 예정이다. 이설은 2016년 가수 박재범, 기린의 ‘시티 브리즈’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드라마 ‘옥란면옥’, ‘두여자 시즌2’, ‘D.P.’ 시리즈, ‘나쁜형사’ ‘남과여’, 영화 ‘브로큰’, ‘침범’ 등에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베테랑 영화배우 채서영 역을 맡아 당당한 걸크러시 면모를 선보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6:00
예능

‘크라임씬 제로’ 장동민, 역대급 여장 온다…“심지어 예뻐”

장동민이 ‘크라임씬 제로’에서 역대급 캐릭터를 예고했다.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윤현준PD, 황슬우PD와 출연자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이 참석했다.이날 장동민은 ‘장아귀’ 캐릭터를 자신의 인상적인 캐릭터로 꼽으며 “제가 홀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어서 몰입이 높았다”며 “저런 캐릭터로 살아가도 되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다. 다른 장동민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박지윤은 “동민 씨 의사와 상관없이 팬들은 여장을 기대한다. 역대급이 기다리고 있다”고 다른 캐릭터를 귀띔했다.장진 또한 “남자가 여장하면 어색한데 분장한 상태로 찍다 보면 도취가 된다. 열 몇시간 촬영하다 보면 심지어 예뻐 보인다”며 “끝나고 나면 장동민 닮은 여성 분들이 보일 정도”라고 증언했다.김지훈 역시 “그 에피소드에서 연인 역이었는데 생각보다 몰입이 된다. 스며들더라”라고 덧붙였다.한편 ‘크라임씬 제로’는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오는 23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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