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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시안게임 金 김진야 병역특례 실적 위조…고법 "경고 적법"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김진야(27·대전하나시티즌)가 대체 복무와 관련한 봉사활동 자료를 위조해 경고 처분을 받은 건 적법하다고 항소심 법원이 판단했다.서울고법 행정8-1부(정총령 조진구 이영창 고법판사)는 지난 22일 김진야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체육요원 공익복무 관련 경고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원고가 허위로 공익복무 실적을 제출했으므로 처분 사유는 인정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김진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해 2020년 8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됐다. 군 복무 대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김진야는 중·고등학교에서 공익복무를 했는데, 2022년 11월 정부에 제출한 공익복무 확인서에는 같은 날짜와 시간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었고, 증빙 사진도 동일했다.그해 12월 제출한 확인서들은 학교 측이 아닌 김진야의 에이전트가 위조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같은 허위 공익복무 실적을 적발한 문체부는 2023년 7월 김진야에게 경고 처분을 했고 이에 따라 복무 시간 34시간이 추가됐다.김진야 측은 "고의로 위조한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대신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이라며 같은 해 8월 경고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1:44
연예일반

빅히트 6년만 신인 코르티스, 다섯 소년 매력에 [줌인]

빅히트 뮤직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베일을 벗었다. 멤버 수는 총 5명, 전원 10대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돼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며, 데뷔 전부터 SNS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개성과 실력을 골고루 뽐냈다. 비주얼과 음악, 퍼포먼스는 물론 창작에서도 뛰어나다는 게 무기다. 선공개 곡 ‘고!’의 뮤직비디오도 연습생 시절 멤버들이 자유롭게 기획, 촬영, 편집해 제작했다. 데뷔 앨범 크레디트에 멤버 전원이 이름을 올리며 ‘멀티 플레이어’ 모멘트를 과시 중이다. 마틴 (2008. 3. 20)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는 마틴은 코르티스의 리더로, 6년간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데뷔 전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자유로운 분위기와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실제로 멤버 성현이 ‘제일 시끄러운 멤버’로 뽑기도 했다. 넘치는 에너지만큼 다재다능한 멤버다. 데뷔 이전부터 엔하이픈의 ‘아웃사이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자뷰’, 아일릿 ‘마그네틱’, 르세라핌의 ‘피에로’ 등 다양한 곡 제작에 참여해 실력을 입증했다. 빅히트 뮤직이 “차세대 크리에이터”라고 강조할 만큼 기대하고 있는 인물이며, 연습생 시절 영어 랩 파트 시안 녹음을 맡아 ‘가이드 요정’으로 불렸다. 제임스 (2005. 10. 14)타이베이 출신 제임스는 그룹 내 가장 연장자로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한다. 날카로운 콧대와 깊은 눈매가 인상적이며, 데뷔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사진보다 실물이 더 잘생겼다는 소문이 도는 멤버다. 창의적인 감각이 뛰어나 데뷔전부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데자뷰’ 아일릿 ‘마그네틱’, ‘체리쉬’ , ‘틱-택’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수많은 챌린지를 양산했던, 마그네틱의 포인트 안무 창시자이기도 하다. 음식 편식이 거의 없어 멤버들 사이에선 ‘푸드 파이터’로 통한다. 주훈 (2008. 1. 03)한국인으로 팀 내 보컬 멤버다. 감정선이 풍부해 ‘발라드 맛집 멤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축구 선수와 키즈 모델을 거쳐 코르티스의 멤버로 합류했으며, 덕후 몰이에 적합한 ‘두부상’ 외모다. 데뷔 전 자이언티의 ‘멋지게 인사하는 법’과 멜로망스의 ‘동화’, ‘인사’, ‘축제’ 등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에너자이저이자, 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중심축’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 성현 (2009. 10. 13)초등학교 6학년 때 빅히트에 입사해 약 5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 차분한 성격과 섬세한 감각을 지녔고 영화와 드라마 감상, 농구와 스케이트보드 타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퍼포먼스와 댄스 실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격은 장난꾸러기지만 무대 위에선 누구보다 진지하다. 연습생 시절 작업한 트랙만 100곡이 넘는 노력파다. 호불호도 확실한데, 멤버들 모두 ‘민트초코’를 찬성할 때 유일하게 “절대 NO”를 외치며 반민초파를 선언했다. 건호 (2009. 02. 14)팀의 막내이자 비주얼 담당이다. 데뷔 전부터 SNS에서 ‘5세대 It Boy(시대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남자 스타)’로 불리며 차세대 비주얼 아이콘으로 주목받았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수영선수로 활동했으며, 선수 시절 1위를 한 경험도 있다. 덕분에 체력과 피지컬이 뛰어나고 어깨너비가 멤버 중 1위다. 팬들은 건호를 “물개 막내”라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최애 음식은 ‘감자튀김’으로 실제로 공항이나 일상 브이로그 영상에서 감자튀김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9 06:00
축구일반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17명, 獨 분데스 원정 떠난다…레버쿠젠 등 3개 클럽 방문

국내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는 ‘2025 팀 차붐 독일 원정대’가 8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8박 9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한다. 이번 원정대는 (사)팀 차붐 주관으로, 넥슨, AIA생명, 아디다스 코리아, 한국 코카-콜라, 서울투탑정형 외과재활의학과, DFB(독일 축구 연맹)의 후원을 받는다. 한국 유소년 축구 최고의 영예인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 시스템을 직접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2025 팀 차붐 독일 원정대’는 ‘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남자 선수 16명과 지도자 1명이 참가하며,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들은 독일 현지에서 FSV 마인츠 0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엘 레버쿠젠 등 총 3개의 분데스리가 클럽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일정에는 친선경기, 특별 클리닉, 합동 훈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독일식 훈련 방식과 팀 문화, 경기 운영을 직접 배우고, 다양한 국적의 현지 유소년 선수들과의 국제 교류와 적응력을 높일 전망이다.더불어 (사)팀 차붐 차범근 이사장이 선수 시절 ‘레전드’로 활약했던 프랑크푸르트의 분데스리가 개막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번 원정대의 모든 활동은 유튜브 콘텐츠로 제작되어 올 하반기에 ‘팀 차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5 팀 차붐 독일 원정대’ 선수단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25 팀 차붐 독일 원정대 명단 GK=정현구 (FC서울 U15) 조현진 (울산 HD U15)DF=최이든 (FC서울 U15) 김효찬 (대구FC U15) 김윤우 (전북 현대 U15) 이은석 (전북 현대 U15) 김용민 (대전하나시티즌 U15) 박윤재 (FC서울 U15)MF=최영근 (수원 삼성 U15) 이태규 (울산 HD U15) 이건호 (전북 현대 U15) 노우주 (수지FC U15)FW=임찬 (수원 삼성 U15) 진경석 (FC서울 U15) 박동채 (울산 HD U15) 손예석 (포항 스틸러스 U15) HC=박범휘 감독 (전북 현대 U12)김희웅 기자 2025.08.17 12:37
연예일반

‘변준필♥’ 강은비 “17년 연애, 한눈판 적 있어…울면서 기회 달라고” (파자매파티)

배우 겸 BJ 강은비가 ‘얼짱’ 출신 남편 변준필과 연애담을 공개했다.13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강은비, 최여진이 출연한 ‘파자매 파티’ 12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강은비는 “남편과 17년이나 연애했는데 결혼해도 뜨겁냐”는 질문에 “너무 뜨겁다”며 “우리는 단 1분도 헤어진 적이 없다. 헤어지자는 말을 서로 할 수가 없었다. 그 말을 하는 순간 너무 슬프다. 싸워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이어 “우리는 너무 예뻤던 20대부터 30대까지 모든 걸 함께 했다. 나의 과거를 다 기억해 준다. 서로 뭘 안 맞춰도 된다”며 “장점은 너무 잘생겼다. 키도 184.7cm로 크고 엉덩이도 너무 예쁘다.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선수를 해서 허벅지도 탄탄하다. 단점은 나만 보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똘똘이 싸운 적이 없냐고 묻자, 강은비는 “있다. 내가 한눈을 팔았다. 평온한 것도 좋은데 방송하다 보면 뭔가 팍 올 때 있지 않느냐. 상대 눈을 봤는데 설레는 거다. 상대도 날 두드렸다. ‘밥 먹자’, ‘술 먹자’ 그랬다. 그땐 남자친구가 있는 걸 (상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강은비는 “결국 남편, 당시 남자친구에게 말했다. 나 좀 잡아줄 수 있냐고 했다. ‘설레는 사람이 있는데 네가 잡아주면 난 설레지 않고 너만 볼 거 같다’고 했다”며 “남자친구가 ‘기회를 달라. 내가 잘못했다. 그런 생각 안 갖게 하겠다. 잘못했다’면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고 덧붙였다.한편 강은비와 변준필은 지난 4월, 17년의 연애를 끝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22:02
국가대표

‘손흥민 vs 네이마르’ 92년생 동갑내기 대결 재성사…홍명보호, 10월 브라질과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브라질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11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10일 서울에서 한국,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어 “브라질축구협회는 이미 한국 및 일본축구협회와 10월 친선경기 개최에 합의했으며 양측은 공식 발표 전에 상업적 계약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부연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월 10일 브라질, 10월 14일 파라과이와 친선전을 치를 것이 유력하다. 파라과이전은 이미 확정됐다.브라질과 매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변수가 없다면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네이마르(산투스)가 또 한 번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과 대결한 바 있다. 당시 월드컵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평가전에서 한국이 1-5로 대패했다.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났는데, 이때도 1-4로 크게 졌다.오는 10월 열릴 평가전 역시 8개월 남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개념의 경기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5위 브라질과 통산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1999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다.홍명보호는 9월 A매치 기간엔 미국, 멕시코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0:35
해외축구

돌아보면 눈물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뜨거웠던 10년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 한다.”손흥민(33·토트넘)이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하던 순간,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걸 누르느라 애썼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보기 드물게 한 팀에 10년간 몸담고 헌신하면서 드라마를 써 내려간 레전드다. 2015년 23세의 앳된 청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그는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대기록을 남겼다. 입단 초기에는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의 역대 스타들 중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그는 해리 케인(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친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만 따지면 케인(45골)에 이어 27골로 2위에 랭크됐고,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을 발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셀 수 없이 많다.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2019~20시즌인 2019년 12월에는 리그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서 터뜨린 원더 골로 ‘EPL 올해의 골’과 더불어 그 시즌 전세계 축구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이 받는 푸슈카스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2018~19시즌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2024~25시즌 드디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토트넘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직접 하면서 진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유럽 무대 진출 후 15년 만의 우승으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 우승 덕분에 숙제를 해내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좋아했고,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04 06:24
해외축구

‘SON을 위한 무대’…6만4773명 관중 앞 펼쳐진 토트넘 손흥민의 작별 인사 [IS 상암]

손흥민(33)이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한 뒤 팬들 앞에 섰다. 그는 팬들의 박수와 응원가 속에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서 1-1로 비겼다. 지난해 방한해 팀 K리그과 맞붙어 4-3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승전고를 울리진 못했다.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무대로 꼽혔다. 그는 전날(2일)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사실상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이 경기에 집결한 팬들은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했다. 전광판에 손흥민의 ‘단독 샷’이 나오면, 팬들은 일제히 환호로 반응했다. 그의 등번호에 맞춘 전반 7분, 킥오프 77분째인 후반 32분에는 응원가 ‘나이스 원 소니(Nice One Sonny)’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이날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양 팀 선수단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관중석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벤치로 향한 그는 눈물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날이 사실상 고별전임을 가늠케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득점 5위, 도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봐도 득점와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이날 EPL 사무국은 그를 두고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했다.이날 친선전에선 토트넘 브레넌 존슨, 뉴캐슬 하비 반스가 골을 주고받는 접전으로 마무리됐다. 전날 퇴단 소식을 전한 손흥민은 6만 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익숙한 위치인 왼 측면에 배치돼 골문을 겨냥했다.포문을 연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3분 마티스 텔의 코너킥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뉴캐슬 수비진이 이를 걷어내지 못했고, 파페 사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유효타를 날렸다.기세를 탄 토트넘은 곧바로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수비수 케빈 단소가 높은 위치에서 뉴캐슬의 공격을 끊었다. 흘러나온 공을 탈취한 존슨이 드리블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대 왼 구석으로 향했다. 존슨은 득점 직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를 기렸다. 손흥민은 존슨을 안아 올리며 득점을 축하했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려 손흥민의 첫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날도 그의 존재감이 시작부터 빛났다.전반 7분, 경기장에선 손흥민만을 위한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직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파고 들어 선제골을 노렸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전반 17분 존슨의 긴 패스를 받은 텔이 단숨에 뒷 공간을 뚫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의 슈팅이 닉 포프의 환상적인 선방에 저지당했다. 뉴캐슬도 조금싹 반격했다. 전반 2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크로스를, 조엘링톤이 헤더로 방향만 바꿨다. 하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공을 받기 위해 움직이며 공격에 가담했다. 24분에는 침투하는 아치 그레이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 사르의 슈팅 찬스를 돕기도 했다. 5분 뒤엔 사르에게 직접 공을 배달하며 코너킥을 유도했다.전반 35분에는 페드로 포로의 절묘한 긴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다.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인기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수비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뉴캐슬이 기어코 결실을 봤다. 전반 37분 완벽한 빌드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뚫었다. 고든의 패스를 건네받은 반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몰고 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반스는 과거 손흥민의 플레이를 참고한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반스는 40분에도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슈팅 과정에선 기마랑이스가 로메로를 강하게 밀치며 선수단 간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반 추가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1-1로 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낸 토트넘은 손흥민이 배치된 왼 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공교롭게도 뉴캐슬 역시 토트넘의 오른 측면을 노렸다. 뉴캐슬이 후반 5분 고든의 박스 안 슈팅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3분 뒤 트리피어의 크로스에 이은 고든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왔다.손흥민은 후반 15분 텔로부터 공을 건네받고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뉴캐슬의 수비를 넘지 못했다.손흥민의 시간은 후반 18분까지였다. 그는 비수마, 단소 등 동료들과 하나둘 포옹을 나누며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뉴캐슬 선수단도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 코치진, 선수단과 모두 포옹을 나누며 감정이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떠난 뒤, 후반 31분 뉴캐슬 박승수가 그라운드를 밟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득점 장면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 37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악재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매디슨을 대신해 양민혁이 그라운드를 밟아 ‘손흥민 후계자’들의 맞대결이 짧게나마 성사됐다.양민혁은 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로부터 절묘한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침표를 찍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21:57
해외축구

‘Farewell’ SON, 뉴캐슬전서 선발 출격…데이비스·트리피어도 함께 선다 [IS 상암]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서 선발로 출격한다.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킥오프를 1시간여 남겨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마티스 텔·브레넌 존슨·아치 그레이·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케빈 단소·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은 벤치를 지킨다.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에선 키어런 트리피어·앤서니 고든·댄 번·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박승수는 산드로 토날리 등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크다. 어쩌면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날(2일) 기자회견서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뒀지만, 조기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 당시 그는 “떠나겠다고 결정한 지 오래됐다”며 “축구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 도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초로 100골 클럽에 가입한 아시아인이자,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모두 톱20에 이름을 올린 7명 중 한 명이다. 지난 2024~25시즌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하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 구단 입장에선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 첫 번째 우승도 토트넘에서의 10년 헌신 끝에 이뤄낸 것이라 그 의미가 컸다. 손흥민의 퇴단 소식에 외신들도 앞다퉈 그의 업적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AP, AFP 통신은 손흥민의 발표를 긴급 기사로 전했다. 로이터, dpa 통신 등도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영국 매체 가디언·텔레그래프, 미국 ESPN·CNN 등 주요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발언을 조명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10년 동안 토트넘과 EPL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33세 손흥민의 이적은 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조명했다.EPL 사무국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순수 기량 면에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가레스 베일(은퇴)도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라며 “하지만 세 명 모두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손흥민은 남기를 택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손흥민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거론된다.전날 손흥민의 퇴단 소식이 전해지자,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관중이 집결했다. 이 경기에는 최소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낼 전망이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8.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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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임박’ 손흥민, 시장 가치 공동 2위 전망…“상당한 스피드 제공”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하게 될 경우, 시장 가치 부문 공동 2위에 오를 전망이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이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LAFC와의 이적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은 전날(2일) 여의도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뒤 10년간 한 팀에서 뛰었다. 이 기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0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3골),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쓴 기록이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기자회견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이 유력하다. 그는 기자회견 중 ‘마지막 월드컵’을 언급했는데, 내년 월드컵 개최지가 북중미이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그에게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로 LAFC가 꼽힌 바 있다.이날 매체 역시 손흥민의 LAFC행 가능성을 짚으며 “선수 입장에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주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매체 기준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2000만 유로(약 322억원). 만약 MLS행이 이뤄질 경우 전체 몸값 부문 공동 2위가 될 전망이다. 리키 푸츠(LA 갤럭시)가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최근 이적한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이 2500만 유로(약 400억원)로 전체 1위다.매체는 손흥민의 MLS행을 두고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다”며 “손흥민은 EPL에서도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스타 선수다. 이번 이적은 LAFC 자체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마침 LA는 약 32만 명에 달하는 한인 인구가 있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33세지만, LAFC에 상당한 스피드를 제공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며 “LAFC는 더 빠르고, 역동적인 팀으로 탈바꿈하기를 원하고 있다. 토마스 뮐러(무소속)가 그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구단 내부에서도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에 대해선 그런 우려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소식통의 주장을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03 09:25
연예일반

[TVis] 회계사→증권맨, 옥순들 사로잡은 男 출연자 ‘반전 정체’ (나솔사계)

‘솔로민박’에 온 미스터들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됐다.7월 3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출연진들의 프로필이 공개됐다.이날 ‘솔로민박’ 남녀 출연자들은 한 방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24기 옥순은 “12기 이후로 방송을 보지 않았다”는 미스터 제갈의 말에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미스터 윤은 “멀리서 볼 땐 (24기 옥순을) 못 알아봤다”고 말했고, 24기 옥순은 “전 바로 알아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내뿜었다. 이에 미스터 윤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뒤늦게 방으로 찾아온 미스터 김은 “아직 좀 낯설다”며 부끄러워했고, 이를 지켜보던 24기 옥순은 “귀엽다”고 칭찬했다. 미스터 김은 긴장한 나머지 손까지 덜덜 떨었는데, 직후 그는 “제가 제일 착할 거다. (손을) 떠는 정도를 순진한 정도로 생각해 달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화기애애한 기류 속 ‘첫인상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솔로녀들은 미스터들과 ‘커플 셀카’를 찍어 호감남을 정했고, 미스터들은 해변에서 기다리는 솔로녀들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하면서 호감을 직접 표시했다. 이때 26기 순자는 미스터 한을 선택했으나 미스터 윤과 김의 선택을 받아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25기 옥순은 미스터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좌절했다. 미스터 김을 선택한 24기 옥순은 미스터 제갈과 나 두 남자의 선택을 받았다. ‘솔로나라 24번지’에서 5:1 데이트까지 기록했던 24기 옥순은 “더 나왔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미스터 한을 택한 23기 옥순은 자신이 호감이 있는 미스터 한에 이어 미스터 강과 권의 선택까지 받아 3표를 휩쓸었다. 직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쁘고 다행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들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3기 순자와 11기 영숙은 각각 미스터 한과 윤을 선택했으나 ‘0표’에 그쳐 씁쓸해 했다. 첫인상 선택 후 미스터 김이 26기 순자에게 갔음을 확인한 24기 옥순은 “그분 마음에 드느냐”며 “아니면 내가 가지겠다”며 핑크빛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후 솔로녀들은 첫인상 최하위를 공유하며 ‘속마음 탐색전’을 펼쳤다. ‘솔로민박’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대망의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자기소개에 나선 26기 순자는 “장거리는 해외만 아니면 된다”며 절실함을 어필했다. 25기 옥순은 “‘나는 솔로’ 출연 이후 여러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뗀 뒤 “저와 유기농 라이프를 함께 꾸려갈 짝꿍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3기 옥순은 “일에서는 쉬지 않고 리드하지만 연애할 땐 리드당하고 싶다”며 “마음에 둔 사람은 3명”이라고 말했다. 23기 순자는 “사람을 만날 때 진심,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공룡상’, ‘사막여우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다. 유일하게 부산에 거주 중인 11기 영숙은 “‘나는 솔로’ 후 (철거 사업) 일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진짜 사랑을 찾고 싶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핫’한 솔로녀들에 이어 이번엔 ‘미스터’들이 ‘반전 스펙’을 대방출했다. 미스터 강은 빠른 1984년생 회계사로, 2022년 ‘나는 솔로’에 처음 지원해 2번의 출연 연락을 받았으나 바쁜 업무 때문에 3번째 만에 ‘솔로나라’가 아닌 ‘솔로민박’에 출연하게 된 ‘삼고초려’ 인물이었다. ‘나는 솔로’ 지원 당시보다 더욱 어려진 ‘시간역행 비주얼’에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감탄했고, 미스터 강은 “내가 쓰는 화장품이 한 사이클에 7개 정도”라고 ‘관리남’ 면모를 보였다. 미스터 권은 1985년생으로, 울산에 위치한 H그룹에서 선박 설계를 담당하고 있었다. 주7일 헬스를 하는 ‘우월 피지컬’의 소유자인 미스터 권은 “에너지 넘치고 착한 성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1981년생으로 K대 통계학과를 나와 영어 학원을 운영 중인 미스터 김은 “젊었을 때 결혼하지 않은 게 오히려 다행일 수 있겠다”며 나이가 든 뒤 더욱 성숙해진 내면을 어필했다. ‘형사 비주얼’로 주목받은 미스터 나는 1983년생으로, 여의도에서 주식 매매 중개 업무를 하는 증권맨이었다. K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미식축구 선수였다는 그는 “화를 잘 내게 생겼지만 화를 안 낸다. 생긴 거랑 다르게 해삼, 멍게, 개불, 닭발 이런 거를 못 먹는다”고 말해 반전을 안겼다.미스터 윤은 1983년생으로, 광주 초파리 거점은행의 실무 책임자 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 부교수라는 엘리트 스펙을 공개했다. 미스터 윤은 ‘나는 솔로’ 관련 각종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정리한 ‘인간 위키’의 위엄을 드러내는가 하면,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1981년생으로 S전자 휴대폰사업부 영업 전략 마케팅 담당인 미스터 제갈은 인명구조요원까지 했던 뛰어난 수영 실력에 부산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능력자임을 알렸다. 미스터 한은 빠른 1984년생으로, 한예종에서 발레를 전공해 유니버설 발레단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었다. 미스터 한은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생각이 있으신 분을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23기 옥순이 미스터 권, 미스터 강과 연거푸 대화하며 인기녀 행보를 보이는가 하면, 24기 옥순이 미스터 나와 단둘이 있는 방안에서 ‘노빠꾸 플러팅’을 날리는 현장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한편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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