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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도 아동 학대”…‘고딩엄빠5’ 정환희, 전문가 말에 오열

‘고딩엄빠5’에 출연한 정환희가 ‘발가락 합지증’ 진단을 받은 ‘27개월’ 딸의 육아와 집안 살림은 뒷전인 채, ‘남사친’ 문제로 부부 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으나, 심리 검사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뒤, “엄마로서 딸을 위해 하나씩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14일 방송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재혼한 남편 이성만과 스튜디오에 나란히 등장했다. 특히 정환희는 “어린 시절 부친에게 당한 ‘학대’의 대물림을 반드시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먼저 재연드라마를 통해 정환희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정환희는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살게 됐다. 하지만 아버지와 부딪혀 가출을 반복하다가, 중3 때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절 혼내시겠다고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3년 동안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완전히 퇴원했고, 그 후 어머니 집에서 살았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새 남자친구가 생겨, 제가 그 두 분 사이에 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외로운 마음에 채팅 어플로 남자친구를 만났고, 교제한 지 일주일 만에 동거를 했다. 그러다, 한 달 뒤에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혼인신고만 한 뒤 출산을 했다”고 털어놨다.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도 잠시, 정환희는 “출산 후 남편이 180도 달라져, 일을 핑계로 늦게 귀가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해 평소 알고 지내던 남사친에게 고민 상담을 하며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저와 남사친의 만남을 목격한 남편이 ‘외도’를 의심해 폭행을 가했고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남사친과 연락을 하다가 남편에게 발각돼, 결국 ‘아이를 두고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정환희가 한 남성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정환희는 “재연드라마 속 남편과 이혼한 뒤, 지금의 남편과 2018년 재혼했다”며 15세 연상의 남편 이성만을 소개했다. 이성만은 “어린 나이에 야무져 보여서 결혼했는데, 아내가 변했다. 하루하루가 고비”라며 아내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직후 두 사람은 27개월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건설업 일용직 노동자인 이성만은 새벽 4시 반 기상해, 인력사무소로 향했다. 하지만 장마 기간이라 일이 없어 허탈한 마음으로 귀가했다. 정환희는 남편이 돌아왔지만, 이불과 한 몸이 된 채 누워만 있었고 딸의 기저귀조차 갈아주지 않았다. 이성만은 답답해하면서도 딸의 기저귀를 갈아줬으며, 아침 식사를 차렸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눕방’을 이어갔고, 오히려 “아이가 클수록 돈이 많이 드는데 일이 없으면 알바라도 하든가”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남편이 “현재 통장 잔고가 얼마나 되냐?”고 묻자, 정환희는 자신이 관리 중인 통장에 대해서는 답을 얼버무렸다.이후, 정환희X이성만 부부의 가계 상황이 공개됐는데,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이미 적자였고, 통장 잔고도 200만원 안팎이었다. 더욱이 이들은 단기 임대로 거주 중이라 다음 달에 목돈이 나가야 했다. 여기에 선천적으로 ‘발가락 합지증’인 딸을 수술시키기 위해서도 1천만 원이 필요한 상황. 가계경제권을 쥐고 있는 정환희는 “잔고를 알려주면 남편이 일을 열심히 안 할까봐 안 알려 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딸의 수술비에는 턱없이 돈이 부족해 내년 1월로 수술을 미뤄뒀다. 그럼에도 정환희는 입맛이 없다고 아침을 거르더니 점심엔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었다. 반면 남편은 딸을 등원시킨 뒤 일터로 나갔고, 저녁 7시에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귀가했다. 여전히 이불에 누워있는 아내를 본 이성만은 “딸 목욕이라도 맡아 달라”고 말했고, 잔뜩 인상을 찌푸린 정환희는 딸을 씻긴긴 뒤, 잠투정을 하는 딸이 안아달라고 하자 “미쳐버리겠다”더니 돌연 집을 나가버렸다. 그 후, 정환희는 남사친을 불러 술을 마셨고, 2차로 “우리 집으로 가자”고 했다. 겨우 딸을 재운 이성만은 아내가 말도 없이 남사친을 데리고 오자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남사친은 눈치를 보다가 자리를 떴다. 스튜디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절대 용납 못할 상황”이라며 정환희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정환희는 남사친을 돌려보낸 남편을 탓하며, “나도 (육아와 살림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환희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저도 모르게 아버지처럼 폭력적인 모습이 나와서, (딸에게) 학대를 대물림할까 봐 일부러 육아를 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디스크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어서 몸이 좋지 않다”고 항변했다. 마음이 답답해진 정환희는 친정엄마에게 전화해 육아 문제로 인한 부부 갈등을 하소연했다. 딸의 이야기를 들은 친정엄마는 “부모가 자식을 키우며 힘들다고 하면 안 된다. 아이를 예뻐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조언했다. 며칠 뒤, 세 식구는 심리상담센터에서 딸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체크했으며, 부부의 심리 검사도 받았다. 상담사는 “딸과 엄마의 애착 형성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엄마가 아이를 거부하고 회피하는 행동은 정서적인 방임, 아동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정환희는 충격을 받아 눈물을 쏟았으며,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직후 정환희는 집으로 돌아와 ‘애착 이불’을 치운 뒤 딸에게 직접 밥을 먹이고, 세 식구가 나란히 누워 딸을 재우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환희는 “앞으로도 엄마로서 하나씩 노력해가겠다”고 약속했고, 3MC는 “계속해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겠다”며 응원을 보냈다.‘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08:48
예능

박미선 “어떤 여자가 이봉원 어깨에 손 얹고 있다면?→짬뽕 얼굴에 부을 것” 과몰입 (‘고딩엄빠5’)

‘고딩엄빠5’의 MC 박미선이 청소년 엄마의 사연을 자신에게 대입한 서장훈의 ‘역지사지’ 질문에 급발진한다.오는 14일 방송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9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정환희가 출연해, 파란만장한 유년 시절 및 부부 갈등을 털어놓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정환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어린 시절 부모님의 별거 후 아버지와 살며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 그후 3년 동안 입, 퇴원을 반복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이어 “정신병원에서 완전히 퇴원한 뒤, 엄마와 함께 살게 됐지만,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점점 더 외로워졌고, 채팅 어플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나 동거 한 달 만에 임신해 아이를 낳았다”고 밝힌다. 그러나 출산 후 남편의 귀가가 점점 늦어지고, 갈수록 변해가는 남편의 모습에 부부 갈등은 심각해졌다고. 정환희는 “육아를 하느라 남편 외에 말할 사람이 없었는데, 남편이 대화를 받아주지 않으면서 외로움이 깊어졌다. 이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사친’에게 연락을 했고, 남사친을 만나 (부부 문제를) 하소연하고 귀가했는데 이를 목격한 남편이 ‘(남사친과)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하더라”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남편 입장에서 충분히 오해할 만 했다”고 입을 모은다.서장훈은 “외도 여부와 상관없이, 입장을 바꿔보자”면서, 박미선을 향해 “만약 오랜만에 (남편 이봉원의 중국집이 있는) 천안에 내려갔는데, 가게 앞에서 어떤 여자가 이봉원 형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빠르게 상황에 몰입한 박미선은 즉시 “앞뒤 안 가리고 짬뽕을 얼굴에 부을 거다. (정환희의 남편 입장에서) 눈이 돌 만한 상황”이라고 과몰입한다.그런데, 정환희는 “그날 남편에게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나아가,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하며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감옥 같은 생활을 언급한다. 이후로도 여전히 남편은 일을 핑계로 가정에 무관심했고, 집에 갇힌 정환희는 “여전히 외로운 마음을 떨쳐내지 못해, 또다시 남편 몰래 남사친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9회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12:48
연예일반

환희, 브라이언에게 등 돌리고 열창?…불화설 직접 밝힌다(‘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환희가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을 밝힌다.오는 17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환희가 5년 만에 ‘라스’를 방문한다. 그는 사촌 동생 이장우와 ‘청소광’ 브라이언의 덕을 본 사연을 공개했는데, 특히 ‘송스틸러’에 깜짝 출연한 이장우의 수준급 노래 실력에 대해 “그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줄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이 청소광으로 주가를 올리는 데 대해선 “본인이 잘하는 걸 잘 만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데뷔 당시 본명인 ‘황윤석’이 아닌 ‘환희’가 됐을 때 솔직한 심정도 공개한다. 그는 “처음 SM에 갔을 때 그냥 ‘네가 환희야’ 해서 ‘내가 환희구나?’ 했다”라며 환희 이름에 대한 첫인상을 언급했다. 환희는 “전진 형도 있고, 강타 형도 있어서 이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SM 후배들 사이에서 소문만 무성한 레절드 썰에 대해 이날 팩트 체크를 했는데, 매니저 차를 안 타고 바이크를 탄 이유와 합숙소와 소속사 주변의 주민들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처리했다는 소문, 브라이언과 주먹다짐을 했다는 소문 등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특히 “온 동네 불량배를 제가 처리했다니..”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레전드 썰이 아예 거짓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환희는 듀엣 활동 중 브라이언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직접 진실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환희가 브라이언에게 등을 돌리고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결별설(?)’ 영상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과거와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남자들의 워너비 보이스를 가진 환희는 “여름에는 앨범을 절대 안 낸다. 내가 내 목소리를 잠깐 들어도 더운데,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더워하면 슬프지 않나”라면서 “저는 (동굴 보이스가) 콤플렉스다. 김종국, 브라이언 같은 미성을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방 목소리를 요청했는데, 환희의 가는 목소리를 들은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환희는 목소리가 똑같은 도플갱어가 있다면서 SG워너비의 김진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SG워너비가 처음 나왔을 때 전화를 진짜 많이 받았다. ‘다른 팀으로 노래하고 있냐?’, ‘객원 보컬이냐?’라고 묻더라”라면서 “당시 브라이언이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연락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이 보인 반응에 호기심이 쏠린다.환희는 ‘떡상’을 기록한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에 대한 반응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음을 한 번 꺾을 때마다 15만 원을 주겠다”라는 유세윤의 제안에 무한대로 꺾는 환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는데, 그는 “지나가다 저를 보고 웃는 사람도 생겼다”라며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 후 달라진 이미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환희가 직접 밝힌 브라이언과의 불화설과 레전드 썰 팩트 체크 등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16:03
연예일반

“속옷 내 손으로 못 입어”…전진, 아내가 입혀주는 결혼 4년차 일상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신화의 전진이 손 많이 가는 남편으로 사는 근황을 공개한다. “속옷을 내 손으로 못 입겠다”라고 고백했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는 17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한다.‘원조 짐승돌’ 전진이 결혼 4년 차에 새사람이 된 근황을 공개했는데. 그는 “원래 카페를 가지도 않고 지인들도 카페에 가는 사람이 없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아내와 카페를 다니고 사진 예쁘게 찍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또 결혼 전엔 소주를 엄청 마셨는데, 소주를 아예 안 마신 지 3년이 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아내 바라기’인 전진은 “속옷을 제 손으로 못 입겠다”라면서 아내가 속옷을 입혀 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샤워하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아내가) 로션을 발라주면서 아기한테 하는 것처럼 (속옷을) 입혀 준다”라고 말했다. 아내 앞에만 가면 아기가 된다는 전진의 달달한 결혼 생활 이야기에 모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그런가 하면 전진은 ‘상남자’ 타이틀에 먹칠(?)을 한 흑역사도 언급했다. ‘무한도전’ 출연 당시 매너 실험 카메라를 당했다는 그는 “재석이 형은 매너가 좋았는데, 제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저랬구나’” 하고 반성했다고. 자신의 흑역사 영상을 본 아내의 반응도 전했는데, 과연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전진이 김태희, 한예슬과 함께했던 반전 과거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4년 드라마 ‘구미호 외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한여름에 머리도 길고, 가죽 롱코트에 검을 차고 연기해 너무 더웠다”라며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예능 할 때가 편했구나!’ 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사랑꾼’ 전진의 행복한 결혼 생활과 흑역사 과거에 대해 아내가 보인 반응 등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15:14
연예일반

환희, SM서 전설? “불량배를 제가 처리했다고…” (라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을 밝힌다.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전진, 환희, 그리, 필릭스가 출연하는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진다.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데뷔 당시 본명인 황윤석이 아닌 ‘환희’가 됐을 때 솔직한 심정도 공개한다. 그는 “처음 SM에 갔을 때 그냥 ‘네가 환희야’ 해서 ‘내가 환희구나?’ 했다”라며 환희 이름에 대한 첫인상을 언급했다. 환희는 “전진 형도 있고, 강타 형도 있어서 이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는 SM 후배들 사이에서 알려진 소문에 대해 답했다. 매니저 차를 안 타고 바이크를 탄 이유와 합숙소와 소속사 주변의 주민들을 괴롭히는 불량배들을 처리했다는 소문, 브라이언과 주먹다짐을 했다는 소문 등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특히 “온 동네 불량배를 제가 처리했다니..”라며 손사래를 치면서도 전설의 소문이 아예 거짓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환희는 듀엣 활동 중 브라이언과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직접 진실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환희가 브라이언에게 등을 돌리고 열창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결별설(?)’ 영상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과거와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남자들의 워너비 보이스를 가진 환희는 “여름에는 앨범을 절대 안 낸다. 내가 내 목소리를 잠깐 들어도 더운데,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더워하면 슬프지 않나”라면서 “저는 (동굴 보이스가) 콤플렉스다. 김종국, 브라이언 같은 미성을 좋아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이방 목소리를 요청했는데, 환희의 가는 목소리를 들은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자아냈다.환희는 목소리가 똑같은 도플갱어가 있다면서 SG워너비의 김진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SG워너비가 처음 나왔을 때 전화를 진짜 많이 받았다. ‘다른 팀으로 노래하고 있냐?’, ‘객원 보컬이냐?’라고 묻더라”라면서 “당시 브라이언이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도 연락이 왔다”라고 회상했다. 브라이언이 보인 반응에 호기심이 쏠린다.환희는 ‘떡상’을 기록한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에 대한 반응도 전했다. 영상 속에서 “음을 한 번 꺾을 때마다 15만 원을 주겠다”라는 유세윤의 제안에 무한대로 꺾는 환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는데, 그는 “지나가다 저를 보고 웃는 사람도 생겼다”라며 유세윤과 컬래버 영상 후 달라진 이미지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13:56
스포츠일반

유인촌 문체부 장관, 유도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

유인촌(7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허미미(22·경북체육회)에게 22일 축전을 보냈다.유인촌 장관은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획득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라며 "허미미는 연장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 국민들에게 쾌감과 환희를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입증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허미미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여자 선수로는 1995년 61㎏급 정성숙, 66㎏급 조민선 이후 29년 만이다.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 일본인 어머니를 뒀다.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한국에서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 하길 바란다"라는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5:48
연예일반

[RE스타] ‘청소광’ 브라이언이 예능 섭외 1순위가 되기까지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뛰어난 가창력으로 한때 대한민국 가요계를 점령했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예능계 핫루키로 떠올랐다. 청결에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청소광’ 콘셉트로 예능가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언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누리꾼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책임지지만, 동시에 발언에 조심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현재 유튜브 웹예능에서 가장 핫한 인물을 뽑으라면 단연 브라이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MBC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가 기획한 ‘청소광’ 콘텐츠가 그 시작이었다. 청소에 진심인 브라이언이 청소에 미숙한 스타들을 찾아가 다양한 팁을 전수하는 포맷으로, 유용한 청소 팁보다는 뼈아픈 ‘일침’으로 화제를 모았다.청소 용품에만 무려 1억 원 이상을 구입한 브라이언은 더러운 생활을 하는 스타들에게 “더러우면 싸가지 없게 느껴진다”, “지구에는 인간들이 제일 더러워”, “너희 역겨워”(You are disgusting) 등의 독설을 쏟아부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첫 콘텐츠 공개부터 3개월이 넘은 지금, ‘청소광’ 조회수는 적게는 수십만 회, 많게는 수백만 회까지 찍으며 대박 콘텐츠로 거듭났다. 특히 브라이언의 집을 공개한 1회는 무려 조회수 424만회(10일 오전 기준)을 넘어섰다. 노홍철, 서장훈 등 이전에도 청결에 신경을 쓰는 스타는 많았지만, 브라이언처럼 광적인 집착을 보인 스타는 전무하다. 캐릭터가 워낙 신선했던 탓인지 이름 앞에 ‘청소 아저씨’, ‘청소 집착남’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브라이언은 데뷔 이래 최고의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 ‘청소광’ 외에도 ‘피식대학’, ‘아침 먹고 가’, ‘풍자애술’ 등 각종 유튜브 웹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MBC ‘라디오 스타’,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방송가로 ‘청소광’ 캐릭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브라이언의 맹활약에 누리꾼들은 “브라이언이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 “청소 안 하는 나를 반성하게 된다”, “청소로 웃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사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는 반응을 보였다.1999년 가요계에 등장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그동안 ‘씨 오브 러브’, ‘미씽 유’,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등 다수의 감성 음악으로 오랫동안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예능에서는 당시 상남자 성격의 환희가 조금 더 두각을 나타낸 만큼, 데뷔 25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브라이언의 행보가 더욱 새롭게 느껴지고 있다. 환희 또한 지난해 한 라디오에 출연해 “브라이언이 잘 되니까 저도 기분이 좋다. ‘좋아요’도 많이 눌렀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브라이언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입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불편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브라이언이 “유재석 형 발 냄새가 너무 심했다”, “입 냄새 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발언을 쏟아내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 재미를 위해서였지만, 연예계 동료와 전 연인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쏟아낸 누리꾼이 다수 존재했다.브라이언은 가수 활동 외에 꽃집을 운영하거나 크로스핏 체육관 대표를 맡으며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사업에서는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보았고, 브라이언은 “돈과 시간을 잃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브라이언은 어렵게 잡은 기회로 현재 예능가의 ‘섭외 1순위’가 됐지만, 자칫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청소 콘텐츠에는 더 지독한 독설을, 일반 예능에는 편안한 토크가 이어진다면 ‘청소 아저씨’ 브라이언을 방송에서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1 05:28
해외축구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오일 머니 파워···'괴물' 홀란 '신성' 벨링엄 몸값 증명 [2023 해외 스포츠 10대 뉴스]

2023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전 세계 80억 인구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이적에 열광했다. 특히 축구와 골프에선 '오일 머니'의 파워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톱 플레이어'를 끌어모아 시장을 확대했다. 올 연말에는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이적에 이목이 집중됐다. 지는 별이 있는가 하면, 이적생이 새로운 간판 스타로 떠오르며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본지가 뜨거웠던 2023년 해외 스포츠를 돌아본다. ◇오타니 사상 최고 7억 달러 사나이이달 오타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9065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017~2021년 FC 바르셀로나와 맺은 6억 7400만 달러를 넘은 것이다. 총액 기준으로는 프로 스포츠 역대 최고 계약. 오타니는 연봉의 97%에 달하는 6억 8000만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에 받기로 했다. MLB 역사상 최초로 두 차례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임을 확인했다. AP 통신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메시 MLS행, 발롱도르 8회 수상 메시(아르헨티나)가 7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전격 계약,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애초에 메시가 가장 원한 바르셀로나 복귀가 재정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제기됐다. 그러나 메시는 미국에서 새출발을 선택했다. 메시의 합류 후 마이애미의 관중 수, 입장권 가격, 상품 판매, TV 시청률이 모두 급증했다. 10월에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회)로 늘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홀란,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2022~23시즌 36골을 넣어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 시즌 유럽 트레블(3관왕·EPL, FA컵, UCL 우승)을 달성했다. 홀란은 이번 시즌 EPL 역대 최소경기(48경기) 50골 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그 14골(2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12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23년에도 기록의 사나이였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초로 세계 최장 400주간 세계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하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제패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24회로 늘렸고, 남녀부 통틀어 국제테니스연맹 월드 챔피언(올해의 선수) 부문 최다(8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신구 황제 대결로 관심을 끈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올해 맞대결에서 3승 1패(통산 3승 2패)의 우위로 관록을 과시했다. ◇축구 스타, 오일머니 파워에 사우디로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가 세계 축구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끌어모았다. 호날두(포르투갈)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실상 방출된 뒤 유럽에서 뛸 만한 팀을 찾기 어려워지자 중동으로 눈을 돌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는 8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로 이적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와 계약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는 올여름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33년 만의 우승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승점 90(2위 SS 라치오 승점 74).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 한때 2~3부리그로 떨어졌던 나폴리는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으로는 22년 만에 우승한 팀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든든한 활약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세계 3위 욘 람, PGA 떠나 LIV로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옮겼다. 추정 이적료만 약 6000억원,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그동안 LIV 골프는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주로 향했지만, PGA투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람의 이적에 PGA 투어 선수들도 크게 동요하고 있다.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미국 꺾고 WBC 우승한 일본일본 야구는 지난 3월 '야구 종가' 미국을 결승전에서 3-2로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결승전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9회 초 등판해 LA 에인절스 동료 마이크 트라웃과 벌인 승부는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오타니는 2사 후 마지막 타자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매조졌다.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올린 오타니가 대회 MVP에 뽑힌 건 당연했다. ◇신성 벨링엄 레알행, 득점 1위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가장 뜨거운 골잡이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16경기에서 13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16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한 벨링엄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르를 거쳐 지난 6월 1억300만 유로(1471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을 했다. 개막전부터 '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운, NBA 역대 최초 3억달러 돌파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가드 제일런 브라운이 올 여름 5년 총액 3억400만 달러(3937억원)에 연장 계약했다. 지난해 니콜라 요키치가 덴버 너기츠와 맺은 2억7600만 달러를 넘는 리그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브라운은 2022~23시즌 보스턴에서 정규리그 67경기에 나와 평균 26.6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한 슈팅 가드다.이형석 기자 2023.12.29 07:06
연예일반

‘현역가왕’ 조정민, 퍼포먼스 강자 입증…하이트라이트 브레이크 댄스 ‘눈길’

가수 조정민이 ‘현역가왕’에서 퍼포먼스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현역가왕’ 5회에는 ‘남(男)과 함께’라는 팀전을 진행했다.지난 회 현역가왕에서 화려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인 조정민이 속한 ‘007밴드걸’(두리, 마리아, 김산하, 김나희)은 드레스코드 핑크로 화사한 멋을 내며 등장했다.대장 두리의 주도 하에 ‘세계 유일무이 트롯밴드’ 콘셉트로 짜인 무대에서 조정민은 특기인 건반을 맡으며 음악에 화려함을 더하며 활력소를 불어넣었다.공연 본무대 직전 방송된 VCR에는 조정민, 두리와 악기가 서툰 멤버들 간 불협화음이 무성한 합주장면이 나와 위기를 자아냈으나 막상 무대를 시작하니 수준 높은 밴드 사운드를 뽐내며 우려를 불식시켰다.악기 소개로 각자 개성을 뽐낸 후 ‘그대 모습은 장미’로 포문을 연 ‘007밴드걸’은 락킹하게 편곡한 ‘환희’까지 무대를 이어가며 그룹 사운드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후 재즈로 편곡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와 매력 넘치는 핫한 랩퍼 ‘한해’가 피처링한 ‘당돌한 여자’는 ‘올드 앤 뉴’의 조화를 적절히 선보였다.마지막 곡으로 라틴으로 편곡한 ‘오빠 아직 살아있다’는 “누나 아직 살아있다”로 재치 있게 개사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퍼포먼스 강자 조정민을 센터로 선보인 댄스브레이크는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한편 ‘007밴드걸’은 이날 연예인 평가단 189점으로 1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으나 2위와 점수 차가 1점밖에 나지 않아 다음 회 2라운드 대장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7 10:05
프로야구

[2023년 국내 10대 뉴스] 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호골

2023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종목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황금기 진입을 예고했다.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쾌거를 이룬 팀도,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실패를 겪은 팀도 있다. 본지가 2023년 국내 스포츠를 돌아본다. 프로야구 LG, 29년 만에 통합 우승 KBO리그 대표 인기팀 LG 트윈스는 숙원을 이뤘다. 2023 정규시즌,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이자,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선 패했지만, 2·3차전에선 각각 박동원과 오지환이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캡틴' 오지환은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다음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를 다시 구단 사료실에 기증하며 미담을 만들었다. LG팬 염원을 이룬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비로소 '우승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흥민, EPL 통산 100호-유럽 무대 200호골 한국 스포츠 '넘버원 아이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통산 100호 득점을 해냈다. 역대 34번째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2023~24) EPL 7라운드였던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을 맡았다.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김하성,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이 상을 아시아 내야수가 수상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공격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셔틀콕 여제' 등극한 안세영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올해 기량이 만개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만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고,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뮌헨, 이강인 PSG…빅클럽 누볐다 축구팬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파베(프랑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화제를 모았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71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리그1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받았다. KBO리그 넘버원 타자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이정후는 한국 야구 자존심을 지키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선우·김우민, 국제대회 쾌거…한국 수영 황금기 한국 수영은 2023년 역대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남기며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만 8개를 경신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AG에선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3관왕(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수확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지킨 한국 야구·축구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는 항저우 AG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초로 3연패를 해냈다. 최다 우승 기록도 6회로 늘렸다. 총 7경기에서 27득점하는 동안 3실점만 기록했다. 한일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정우영과 조영욱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AG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대만에 스코어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해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G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첫 우승'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2월 부비동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K리그1 2연패…명문 수원 삼성 강등프로축구 명문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면 수원 삼성은 12월 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겨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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