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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성료…대상 이하늬, 최우수연기상 정려원·임시완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진주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지난 1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이하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됐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OTT 플랫폼 드라마들을 통합해 출연 배우 및 OST를 심사하는 시상식이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그룹 룰라의 이상민과 아나운서 오정연의 진행 아래 팬 투표율 100%를 반영한 인기상 6개 부문 수상을 진행했다. tvN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끈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김지원(‘눈물의 여왕’)의 ‘핫스타상(남/여)’ 부문 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베스트커플상’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핫아이콘상’ 재찬(DKZ) 등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유인촌 장관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한다”며 “제작에 참여한 모든 업계 종사자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드라마가 K 콘텐츠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남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드라마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역사, 문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 진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 많은 배우가 진주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최우수 연기자상(남/여)’, ‘우수 연기자상(남/여)’, ‘신인상(남/여)’ 등 본상 6개 부문 수상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최우수 연기자상’ 남자는 임시완(‘소년시대’), 여자 부문은 정려원(‘졸업’)이 차지했다. ‘우수 연기자상’ 남자 부문은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과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여자는 고민시(‘스위트홈 시즌2’) 그리고 ‘신인상’ 남자 백서후(‘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시우(‘소년시대’)와 여자 부문 강혜원(‘소년시대’)의 수상이 진행됐다.이 밖에도 ‘신스틸러상(남)’ 김홍파(‘돌풍’)와 ‘신스틸러상(여)’ 정영주(‘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KDF상’ 김윤서와 이가령, ‘빌런상’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1965년 성우로 데뷔해 연극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던 고(故) 변희봉으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더욱 뜻깊게 빛냈다. 특히 고 변희봉의 AI가 등장해 수상 소감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작품상’은 ‘눈물의 여왕’에게로 돌아갔다.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눈물의 여왕’은 모든 제작진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좋은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지막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대상은 ‘밤에 피는 꽃’에서 한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이하늬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키 큰 여자에 대한 많은 선입견과 싸웠다. 지금은 그것이 저의 약점이 아니라 무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이 상은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성황리에 마무리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2024 코리아 페스티벌’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18일까지 ‘KDF 초대석’(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20일 ‘숏폼 드라마제’(진주지식산업센터) 등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2024 코리아 페스티벌’은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19:04
연예일반

[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스포츠일반

천예준,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서 볼더·리드 2관왕

천예준이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됐다”라고 밝혔다.'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 신한금융그룹,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부토라와 산악인고미영기념회가 협찬했다.'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는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를 발굴하는 대회다. 대회 결과, 천예준이 주니어 부문에서 남자 볼더·리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이번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2024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별(리드, 볼더, 스피드) 1위를 한 선수에게는 청소년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 서채현과 이도현 선수는 과거 고미영컵 대회 입상자였다. 이번 고미영컵 대회에서도 제2의 서채현·이도현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3 08:18
스포츠일반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제15회 고미영컵, 전북 군산서 개최

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고미영컵이 오는 6월 1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다.대한산악연맹은 29일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가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코오롱스포츠·신한금융그룹·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부토라와 산악인 고미영 기념회가 협찬한다. 15년째 코오롱스포츠의 후원으로 고미영컵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B·C로 나뉘어 리드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C)와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로 진행된다. 이번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2024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된다. 이전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현재 성인 국가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 서채현과 이도현이 과거 고미영컵에서 입상한 바 있다.연맹은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는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를 발굴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고미영컵 대회는 지난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故 고미영씨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대회 첫날인 6월 1일에는 남자 볼더 예선·결승, 여자 리드 예선·결승, 남녀 스피드 예선·결승이 진행된다. 두번째 날인 2일 여자 볼더 예선·결승, 남자 리드 예선·결승이 진행되고 시상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김우중 기자 2024.05.29 09:03
연예일반

[차트IS] ‘눈물의 여왕’ 21.1%…‘사불’ 최고 기록 넘어설까

‘눈물의 여왕’ 15회가 시청률 21.1%를 기록했다.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으로 가던 백현우(김수현)와 삶의 유일한 이유를 되찾은 홍해인(김지원)의 앞에 적신호가 켜져 안타까움을 안겼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1.1%를 기록했다. 28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21.7%)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살인 누명을 쓰고 한국 구치소에 수감된 백현우(김수현)는 수술하고 오면 곁에 있어주겠다는 홍해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탓에 마음이 여전히 무거웠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홍해인이 자신을 만나러 오자 백현우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서렸지만 윤은성(박성훈)의 치밀한 이간질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벽이 쳐져 있어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약속한 대로 그녀의 옆을 지키기 위해 차근차근 증거를 수집, 재판을 통해 완벽하게 무죄를 입증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퀸즈 백화점에 돌아온 홍해인을 위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회사에 복직했고 비록 뾰족한 말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대화를 나눌 기회도 얻게 됐다.한편, 홍해인은 백현우의 면회를 기점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 그에게 서서히 스며들었다. 다신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차갑게 말해놓고도 홍해인의 신경은 온통 백현우에게 쏠렸고 구치소에서 나온 그의 뒤를 몰래 쫓다 용두리까지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식성까지 분석하는 등 백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서먹서먹한 거리감을 유지하던 중 백현우와 홍해인은 과거 두 사람의 프러포즈 추억이 담긴 수족관에서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술을 받기 전 홍해인이 백현우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홍해인이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에 혼란스러워하자 백현우는 “아무것도 믿지 말고 의심을 좀 하라고”라며 현실을 일깨워줬다.백현우의 말은 홍해인의 마음속에 윤은성에 대한 의심의 싹을 틔웠다. 독일에 있던 시절, 자신을 구하려다 유리창을 깼다던 윤은성의 말과 달리 그의 손이 상처나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한 것을 본 홍해인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수족관에서 마주친 백현우의 상처투성이 손과 과거의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 백현우를 볼 때마다 일렁이는 마음 등 모든 것이 과거 홍해인이 사랑했던 남자가 백현우 임을 가리키고 있었다.또한 예전 홍해인이 기억을 잃은 자신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쓴 수첩이 백현우, 홍해인의 관계에 물꼬를 터줬다.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최근 백현우가 했던 모든 말이 이에 대한 답장임을 깨달은 홍해인은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곧바로 백현우를 만나러 갔다.백현우 역시 홍해인의 전화를 받고 홍해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신호등의 빨간 불에 잠시 질주를 멈춘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던 찰나, 백현우의 시야에 있던 홍해인이 갑작스레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상가상 백현우도 뜻밖의 사고로 쓰러지면서 불안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두 사람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08:48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30주년 기념 재개봉 확정

고 장국영 주연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개봉 30주년을 맞아 이달 말 재개봉한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영화. 첸 카이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 중화권 영화 최초 제46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5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15회 청룡영화제 외국영화상 등 다양한 국제 영화제를 휩쓸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장국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에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극장에서 영화를 만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성원에 여러 차례 재개봉이 이뤄졌다. 2020년에는 재개봉 영화로서 이례적으로 10만을 달성, 관객들의 식지 않는 사랑을 입증하며 명작으로서 저력을 보여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0:01
연예일반

[차트IS] 종영 ‘환상연가’, 2%대로 마무리…박지훈♥홍예지 고난 끝 해피엔딩

‘환상연가’가 2%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28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최종회는 2.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인 15회 2.1%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자체 최고를 기록한 1회 4.3%보다 거의 반토막에 가까운 기록이다. ‘환상연가’는 지난달 2일 첫방송 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더니 12회에서 자체 최저 1.4%를 보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최종회에서는 내면의 상처를 이겨내고 진정한 왕이 된 사조 현(박지훈)과 연월(홍예지)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 처벌을 받으면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환상연가’ 후속은 배우 김하늘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3월 18일 첫방송된다. 3월 4일과 5일, 3월 11과 12일, 2주에 걸쳐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이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08:42
PGA

‘골프 황제’ 우즈, 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기권…사유는 감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지난해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뒤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가졌으나, 2라운드 7번홀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다.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17)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7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대회를 마쳤다. 전날(16일) 1라운드에서 허리 경련이 일어났다고 털어놨던 우즈는 이날 카트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향했다. 최초 우즈의 기권 사유가 알려지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혔다. 같은 날 AP 통신은 PGA 투어 경기위원의 말을 인용, “발목이나 허리가 아닌, 다른 통증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감기로 인한 기권이라고 전했다. 우즈의 사업 파트너이자 친구인 롭 맥나마라는 “우즈가 감기 증세로 현기증을 느낄 정도였다”라며 기권 이유를 발표했다.우즈는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쳤고, 2라운드 6번홀까지 버디 1개·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앞서 우즈는 15일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서 “경기 감각을 찾아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마지막 날 우승하기를 원한다”라고 우승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만 15회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10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 우즈였지만, 감기로 인해 허무한 마침표를 찍었다. 1975년생인 우즈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김우중 기자 2024.02.17 08:13
스타

‘고거전’ 지승현 “내가 우수상? 머리가 하얘졌다” [인터뷰 ①]

배우 지승현이 데뷔 18년 만에 수상의 명예를 거머쥐게 된 소감을 밝혔다.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KBS2 ‘고려 거란 전쟁’ (이하 ‘고거전’)에서 양규 장군을 연기한 지승현을 만났다. 지승현은 “‘고거전’의 경우 연출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까지 삼박자가 잘 맞았다. 내가 한 작품을 이렇게 칭찬하는 게 민망하지만, 가히 사극 중 최고 아닐까 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간 현대극과 로맨스에서 활약하던 지승현은 ‘고거전’으로 데뷔 18년 만에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장편드라마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지승현은 “내가 우수상을?정말 몰랐다. 머리가 하얘진다는 말을 알 수 있었다. 딱 수상하러 올라왔는데 아무 말이 생각 안 나더라. 식상한 말만 하고 내려온 것 같다”고 웃었다. 양규 장군은 실제 거란의 고려 침공 당시 거란군이 압록강을 건너 고려에 당도했을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인 흥화진을 지켜낸 영웅이다. 역사적으로 큰 공을 세웠지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지승현은 어떻게 양규 장군을 공부하고 연기했을까. 지승현은 “양규 장군의 경우 자료가 많이 나와 있지 않다. 대본에 충실했다. 양규 장군 기본 틀이 있었다. 강직하고, 승리를 위한 고집, 부하 말을 듣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궁해 가는 그런 성격과 말투를 생각하며 표현했다”고 말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고려 제8대 황제 현종 시절,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총 32부작으로 현재 15회까지 방영 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1:53
프로야구

노시환·주민규·김연경 등 8인, 2023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 선정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노시환이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23 동아스포츠대상' 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노시환은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받았다.노시환은 구단별로 5명씩, 총 50명으로 꾸려진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5점) 34표, 2위(3점) 9표, 3위(1점) 2표를 받아 총점 199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노시환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타율 0.298, 31홈런(1위), 101타점(1위), 장타율 0.541(2위)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홈런왕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일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이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는 최고타자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축구 부문에선 K리그1 울산 현대의 주민규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는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위 23표, 2위 6표를 받아 총점 133점을 기록했다. 남자농구에선 오세근(서울 SK)이, 여자농구에선 김단비(우리은행)가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다. 오세근은 4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01점(1위 18표·2위 3표·3위 2표)을 받았다. 김단비는 투표인단(구단별 5명·총 30명)에게 108점(1위 20표·2위 3표·3위 2표)을 얻었다.배구 부문에선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한선수(대한항공)이 수상했다. 김연경은 1위 24표, 2위 5표로 총 135점을 획득해 여자배구(투표인단 구단별 5명·총 35명) 부문 수상의 기쁨을 맞았다. 한선수는 1위 20표, 2위 2표, 3위 6표로 총 112점을 얻어 남자배구(투표인단 구단별 5명·총 35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골프 부문에선 함정우와 이예원이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대회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남자골프에서 함정우가 총 105점(1위 12표·2위 14표·3위 3표)을 받았고, 여자골프 이예원은 총 136점(1위 24표·2위 2표·3위 1표)으로 첫 수상의 감격을 맛봤다.한편, 국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 활동을 후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이용훈 회장이 특별상을 받았다. 2023 동아스포츠대상은 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채널A가 주최하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윤승재 기자 2023.12.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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