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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절친 아들과 캐나다 가고 싶어”...서장훈 정색 (‘물어보살’)

절친의 아들과 캐나다에 함께 가고 싶다는 사연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다.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5회에는 올해 9월 캐나다 이민을 앞두고 절친의 아들을 캐나다에 데려가고 싶어 반년째 설득 중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오지랖이냐고 묻는다.사연자는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이후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긴했지만 상처로 끝났고, 아무 생각 없이 친구 아들과 놀며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이야기한다.그 이후로 돈도 잘 모으며, 집도 한 채 사뒀다는 사연자. 본인의 삶을 살고 싶다는 이유로 캐나다 이민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현지에서 유아교육 공부를 하고, 거기서 유아 교사가 될 계획이라고 말한다. 현재는 친구 아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유학비 절반을 지원할 계획으로 절친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이야기한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면 친구 집에서 돈 못 낸다고 할 수도 있는데 어떡할 거냐”는 서장훈의 물음에, 사연자는 그 부분까지도 본인이 다 책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이에 서장훈은 “아이 인생을 왜 네가 네 맘대로 판단하냐”라며 “네가 친구 아들이 좋다는 이유로 이민 갈 때 데려가고 싶다? 심지어 아이 부모는 적극적으로 원하지도 않는데? 이건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사연자에게 조언하고, 이수근 역시 “너무 심한 오지랖 같다”라며 현실적인 제안을 하기도 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14:58
드라마

MBC 최저 시청률 0%대 굴욕 ‘바니와 오빠들’…뭐가 문제였나 [줌인]

‘바니와 오빠들’이 방영 2회 만에 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겪었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스토리부터 캐스팅까지 전체적으로 TV 시청층의 선호도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 선정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11일 첫 방송한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반희진/바니(노정의)의 로맨스를 그린다. 주인공 반희진을 연기한 배우 노정의를 비롯해 조준영, 이채민, 김현진, 홍민기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청춘물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톱스타급 배우가 출연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니와 오빠들’은 나름대로 방영 전 기대작으로 꼽혔다.누적 1억 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봄과도 잘 어울리는 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 스토리인 만큼 방영 시기도 최적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전작인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시청률 8.3%를 기록해 기세를 이어받기도 좋았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결과는 처참했다. 1회 1.3%, 2회는 더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MBC 금토 드라마 중 가장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꼭두의 계절’ 15회의 1.3%보다도 낮은 수치다. 시청률 저조 원인으로는 주 시청층의 선호도에서 벗어난 스토리가 가장 크게 꼽힌다. MBC 금토드라마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층 여성의 주목을 끌어낼 만한 소재가 ‘바니와 오빠들’ 초반 전개에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1, 2회에서는 바니가 전 연인과 이별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후, 외모와 조건이 출중한 ‘훈남’ 조준영(차지원), 황재열(이채민), 조아랑(김현진)을 차례대로 만나며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전개되며 흥미를 유도하고 있으나 이 같은 설정이 몰입도있게 그려지진 못했다는 평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본적으로 지상파를 보는 주 시청층은 40대 이상, 본방 사수를 하는 시청자는 50대 이상으로 본다. 그동안 MBC 드라마의 시청률이 잘 나왔던 이유는 예컨대 ‘언더커버 하이스쿨’처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더라도 사회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거나 기성세대가 공감할 만한 포인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회까지 방영한 ‘바니와 오빠들’에선 아직은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짚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계속 외모 얘기가 나오는 스토리가 다소 진입장벽이 느껴진다. 주인공 바니가 외모가 출중하지 않은 전 연인에게 차이고 그 뒤 외모가 출중한 남자들을 연이어 만난다는 스토리가 요즘의 감수성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의 부재도 약점이었다는 지적이다. 정 평론가는 “캐스팅부터 시선이 확 끌리지는 않는다. 주인공인 노정의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신인급 배우들이 많은 만큼 다른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타 파워를 노리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대진운도 좋지 않다. ‘바니와 오빠들’이 첫 방송을 한 주는 최종회 시청률 15.4%를 기록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과 최종회 10.3%를 기록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연이어 방영된 주였기에 이런 틈에서 ‘바니와 오빠들’이 주목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앞으로 남은 회차가 많은 만큼 시청률을 반등시킬 기회는 충분하다. 정 평론가는 “청춘 멜로라면 시청자는 달콤한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회차에서 그런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는 전개가 필요할 듯 하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11:36
연예일반

[TVis] 이민영, 혼자 사는데 이 정도?... 신동엽 “곧 프러포즈 받을 듯” (솔로라서)

이민영이 초호화 솔로 하우스를 공개했다.15일 방송된 SBS 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15회에서는 배우 이민영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이민영은 이사한 사실을 밝히며 “너무 좋다. 나 혼자 사는 집을 장만한 거는 처음”이라면서 “그만큼 애정도 있고 1부터 100까지 다 나한테 최적화로 맞춘 집”이라고 말했다. 공개된 이민영의 집은 밝은 화이트 톤의 거실과 큰 아일랜드 식탁이 돋보이는 주방 등 럭셔리한 분위기를 뽐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솔로라서’ 출연료가 그렇게 많았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영은 “내 인생에 또 별다른 일이 없는 한 오래 살려고 한다”고 하자, 사강은 “바뀔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신동엽은 “그 남자보고 들어오라고 해라. 이렇게 예쁘게 꾸며놨는데. 조만간 프러포즈 받을 것 같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5 21:59
드라마

궁지 몰린 허준호, 박형식에 반격할까 (‘보물섬’)

‘보물섬’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허준호가 아니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에는 내가 밟지 않으면 짓밟히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두 남자가 있다. 바로 서동주(박형식)와 염장선(허준호)이다. ‘보물섬’이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과연 욕망으로 똘똘 뭉친 두 남자의 치열한 대립 결말이 어떻게 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이라 우기는 정치 비자금 2조 원을 제 손에 쥐고 흔들었다. 자신의 목적인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 목숨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악인 염장선은, ‘나라사랑기금’의 존재를 아는 서동주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서동주는 몇 번의 죽음 위기에도 살아 돌아왔고 거꾸로 염장선의 ‘나라사랑기금’을 해킹해 2조 원을 가져가버렸다.언젠가부터 서동주와 염장선의 대결은 단순히 돈에서 그치지 않았다. 서동주는 염장선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올랐고, 염장선은 거슬리는 서동주를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됐다. 여기에 과거 염장선의 악행과 서동주의 출생의 비밀까지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 치열하게 극을 달리게 됐다. 결국 지난 14회 엔딩에서 서동주가 염장선의 악행을 전 국민에 생중계하면서 복수가 터졌다.이 가운데 11일 ‘보물섬’ 제작진이 15회 본방송을 앞두고 염장선의 반격을 암시하는 장면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염장선은 어르신(최광일), 국회의원 남상철(류승수)과 마주한 모습이다. 격한 감정에 휩싸인 염장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음 사진에서는 염장선이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 부인이 된 지영수(도지원)와 만나고 있다. 지영수를 내려다보는 염장선의 눈빛, 움츠러든 표정으로 염장선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지영수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어르신과 지영수 모두 서동주를 둘러싼 여러 파워게임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물이다. 염장선이 이들을 만나 대체 무슨 계략을 꾸미는 것일까. 이와 관련 ‘보물섬’ 제작진은 “오늘(11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서동주의 복수로 인해 궁지에 몰린 염장선의 악인 본능이 제대로 폭발, 서동주를 향한 반격에 나선다. 허준호 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은 극적 긴장감을 솟구치게 만들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서동주와 염장선, 두 남자의 최후의 결전만이 남았다. 서동주의 인생 풀 베팅 복수냐 악인 염장선의 압살이냐. 이 처절한 대결은 1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보물섬’ 최종회는 12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4:16
예능

[TVis] 천정명, 두 번째 맞선녀... “화려하게 생겼다” 호감 (이젠 사랑)

배우 천정명의 두 번째 소개팅 이야기가 펼쳐졌다. 17일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 15회에서는 천정명이 두번째 맞선녀 이혜리 씨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화려한 외모의 이혜리 씨는 “오늘 소개팅이라고 해서 힘주고 왔다. 평상시에는 캐주얼하게 입는데 오늘은 좀 여성스럽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천정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첫인상 느낌이 굉장히 화려했다. 나도 좀 더 차려입고 왔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혜리 씨 역시 제작진에게 “남자다운 걸 좋아하는데, 제 기준 천정명 씨는 남자다웠다. 자기관리도 열심히 하실 것 같고, 그런 부분이 저한테 좋게 다가왔다”고 마음을 고백했다.이혜리 씨의 직업은 섬유예술 작가. 다소 생소한 직업에 천정명은 “신기하다. 실제로 작품을 보고 싶다”며 궁금해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21:10
드라마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성료…대상 이하늬, 최우수연기상 정려원·임시완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진주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지난 1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이하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개최됐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OTT 플랫폼 드라마들을 통합해 출연 배우 및 OST를 심사하는 시상식이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그룹 룰라의 이상민과 아나운서 오정연의 진행 아래 팬 투표율 100%를 반영한 인기상 6개 부문 수상을 진행했다. tvN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끈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김지원(‘눈물의 여왕’)의 ‘핫스타상(남/여)’ 부문 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베스트커플상’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핫아이콘상’ 재찬(DKZ) 등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유인촌 장관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한다”며 “제작에 참여한 모든 업계 종사자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드라마가 K 콘텐츠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남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드라마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역사, 문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 진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 많은 배우가 진주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최우수 연기자상(남/여)’, ‘우수 연기자상(남/여)’, ‘신인상(남/여)’ 등 본상 6개 부문 수상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최우수 연기자상’ 남자는 임시완(‘소년시대’), 여자 부문은 정려원(‘졸업’)이 차지했다. ‘우수 연기자상’ 남자 부문은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과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여자는 고민시(‘스위트홈 시즌2’) 그리고 ‘신인상’ 남자 백서후(‘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시우(‘소년시대’)와 여자 부문 강혜원(‘소년시대’)의 수상이 진행됐다.이 밖에도 ‘신스틸러상(남)’ 김홍파(‘돌풍’)와 ‘신스틸러상(여)’ 정영주(‘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KDF상’ 김윤서와 이가령, ‘빌런상’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1965년 성우로 데뷔해 연극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던 고(故) 변희봉으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더욱 뜻깊게 빛냈다. 특히 고 변희봉의 AI가 등장해 수상 소감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작품상’은 ‘눈물의 여왕’에게로 돌아갔다.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눈물의 여왕’은 모든 제작진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좋은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마지막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대상은 ‘밤에 피는 꽃’에서 한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이하늬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키 큰 여자에 대한 많은 선입견과 싸웠다. 지금은 그것이 저의 약점이 아니라 무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이 상은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성황리에 마무리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2024 코리아 페스티벌’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18일까지 ‘KDF 초대석’(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20일 ‘숏폼 드라마제’(진주지식산업센터) 등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2024 코리아 페스티벌’은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19:04
연예일반

[줌인] 씽씽·이날치→MZ소리꾼 김준수·송소희…국악 대중화 선봉 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K팝을 대표하는 장르는 아이돌 음악이지만 우리 고유 음악인 국악 역시 변화무쌍한 시도를 이어가며 계속 진화하고 있다. ‘K’가 세계인의 즐거움이 되고 있는 시대, ‘K’ 중에서도 진짜 ‘K팝’인 국악의 현 주소와 국악인들의 활약상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강렬한 가발에 짙은 화장과 스키니진 그리고 치마. 비주얼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호한 비주얼의 세 명이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 타이니데스크 콘서트서 선보인 파격 무대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달궜다. 아시아인 최초로 해당 무대를 달군 주인공은 한국의 민요 기반 퓨전 국악그룹 씽씽이었다. 이희문, 추다혜, 신승태가 보컬로 나선 6인조 음악그룹인 씽씽은 민요를 신선하게 해석한 음악들로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더 주목받은 팀이다. 현대음악과 만난 전통음악의 신선한 해석과 시도는 그 자체로 씽씽만의 장르가 됐다. 단순히 파격에 머무른 게 아닌,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온 이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3년간 뜨거웠던 활동을 끝으로 해체했다. 씽씽의 리더였던 장영규는 이후 이날치를 결성, 또 한 번 국악으로 세계를 뒤흔들었다. 국악과 팝을 접목한 실험적 음악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이날치는 2020년 발표한 싱글 ‘호랑이’의 타이틀곡 ‘범 내려온다’로 한국 대중음악신을 휩쓴 데 이어 세계인의 시선을 받았다. 이들은 이듬해 열린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국악 뮤지션’은 여전히 이날치로 대표되는 듯하다. 하지만 실제론 수많은 팀 혹은 솔로 뮤지션들이 국악을 기반으로 한 각자의 음악색으로 활약하고 있다. 소리꾼 이자람은 아마도이자람밴드를 결성, 2009년부터 십수년째 활동 중이고 모던가야그머 정민아는 국악계와 인디신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고래야, 악단광칠, 잠비나이, 상자루 등의 팀이 클럽에서 공연해도 어색하지 않은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고, 씽씽 해체 후 소리꾼이자 전통 K팝 선두주자로 활약 중인 이희문은 깊은사랑, 한국남자, 오방신과, 강남오아시스, 한달한옥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변화무쌍한 민요의 맛을 전하고 있다. 추다혜 역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더 가까워진 국악인들도 있다. 남편 팝핀현준과 각종 예능에서 ‘따로 또 같이’ 활약하고 있는 소리꾼 박애리를 비롯해 ‘MZ 소리꾼’ 대표주자 김준수·유태평양·고영열, 국악소녀 이상의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송소희와 트롯으로 장르를 확장한 신승태 등 매력적인 국악 스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악은 난해한 장르’라는 편견을 조금씩 벗겨내고 있다. 아직은 갈 길이 요원하지만 조금씩 천천히 국악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시대, 국악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통음악 축제 ‘여우락 페스티벌’이다. 올해 여우락은 ‘가장 빛나는 우리 음악의 관측’을 주제로 원, 선, 점 3가지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 고유의 예술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가야금 연주자 이준, 남도음악의 명장이자 서울시무형문화재 아쟁산조 이수자 이태백,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이수자 방지원, 젊은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양금 제작자·연주자 윤은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원일, 소수민족컴퍼니 대표 겸 서도민요 보컬리스트 추다혜, 국가무형문화재 강령탈춤 이수자 박인선,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이수자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준수 등 12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하며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과 하늘극장 등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9 05:40
스포츠일반

천예준,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서 볼더·리드 2관왕

천예준이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됐다”라고 밝혔다.'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 신한금융그룹,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부토라와 산악인고미영기념회가 협찬했다.'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는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를 발굴하는 대회다. 대회 결과, 천예준이 주니어 부문에서 남자 볼더·리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이번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2024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별(리드, 볼더, 스피드) 1위를 한 선수에게는 청소년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 서채현과 이도현 선수는 과거 고미영컵 대회 입상자였다. 이번 고미영컵 대회에서도 제2의 서채현·이도현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3 08:18
스포츠일반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제15회 고미영컵, 전북 군산서 개최

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고미영컵이 오는 6월 1일 전북 군산에서 개최된다.대한산악연맹은 29일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가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다. 코오롱스포츠·신한금융그룹·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부토라와 산악인 고미영 기념회가 협찬한다. 15년째 코오롱스포츠의 후원으로 고미영컵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남녀 주니어 및 유스 A·B·C로 나뉘어 리드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C)와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로 진행된다. 이번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2024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된다. 이전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현재 성인 국가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 서채현과 이도현이 과거 고미영컵에서 입상한 바 있다.연맹은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는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를 발굴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고미영컵 대회는 지난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故 고미영씨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대회 첫날인 6월 1일에는 남자 볼더 예선·결승, 여자 리드 예선·결승, 남녀 스피드 예선·결승이 진행된다. 두번째 날인 2일 여자 볼더 예선·결승, 남자 리드 예선·결승이 진행되고 시상식으로 대회가 종료된다.김우중 기자 2024.05.29 09:03
연예일반

[차트IS] ‘눈물의 여왕’ 21.1%…‘사불’ 최고 기록 넘어설까

‘눈물의 여왕’ 15회가 시청률 21.1%를 기록했다.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5회는 사랑하는 사람의 곁으로 가던 백현우(김수현)와 삶의 유일한 이유를 되찾은 홍해인(김지원)의 앞에 적신호가 켜져 안타까움을 안겼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1.1%를 기록했다. 28일 최종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21.7%)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살인 누명을 쓰고 한국 구치소에 수감된 백현우(김수현)는 수술하고 오면 곁에 있어주겠다는 홍해인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탓에 마음이 여전히 무거웠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홍해인이 자신을 만나러 오자 백현우의 얼굴에는 그리움이 서렸지만 윤은성(박성훈)의 치밀한 이간질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벽이 쳐져 있어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약속한 대로 그녀의 옆을 지키기 위해 차근차근 증거를 수집, 재판을 통해 완벽하게 무죄를 입증하며 자유의 몸이 됐다. 퀸즈 백화점에 돌아온 홍해인을 위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회사에 복직했고 비록 뾰족한 말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둘만의 대화를 나눌 기회도 얻게 됐다.한편, 홍해인은 백현우의 면회를 기점으로 자신도 모르는 새 그에게 서서히 스며들었다. 다신 볼 일이 없을 거라고 차갑게 말해놓고도 홍해인의 신경은 온통 백현우에게 쏠렸고 구치소에서 나온 그의 뒤를 몰래 쫓다 용두리까지 내려갔을 뿐만 아니라 식성까지 분석하는 등 백현우의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서먹서먹한 거리감을 유지하던 중 백현우와 홍해인은 과거 두 사람의 프러포즈 추억이 담긴 수족관에서 만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수술을 받기 전 홍해인이 백현우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인 기념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홍해인이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에 혼란스러워하자 백현우는 “아무것도 믿지 말고 의심을 좀 하라고”라며 현실을 일깨워줬다.백현우의 말은 홍해인의 마음속에 윤은성에 대한 의심의 싹을 틔웠다. 독일에 있던 시절, 자신을 구하려다 유리창을 깼다던 윤은성의 말과 달리 그의 손이 상처나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기만 한 것을 본 홍해인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수족관에서 마주친 백현우의 상처투성이 손과 과거의 자신이 준비한 이벤트, 백현우를 볼 때마다 일렁이는 마음 등 모든 것이 과거 홍해인이 사랑했던 남자가 백현우 임을 가리키고 있었다.또한 예전 홍해인이 기억을 잃은 자신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접 쓴 수첩이 백현우, 홍해인의 관계에 물꼬를 터줬다. 과거의 자신이 남긴 편지를 읽으며 최근 백현우가 했던 모든 말이 이에 대한 답장임을 깨달은 홍해인은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곧바로 백현우를 만나러 갔다.백현우 역시 홍해인의 전화를 받고 홍해인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신호등의 빨간 불에 잠시 질주를 멈춘 두 사람의 눈빛이 마주치던 찰나, 백현우의 시야에 있던 홍해인이 갑작스레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설상가상 백현우도 뜻밖의 사고로 쓰러지면서 불안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과연 백현우와 홍해인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점점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두 사람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한편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회는 2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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