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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가족X멜로’ 최민호,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완성시킨 멜로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가족X멜로’에서 등대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배우인 손나은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묵묵히 옆을 지켜주는 다정함으로 청춘 로맨스를 완성시키고 있다.최민호는 지난달 10일 첫 방송한 JTBC 토일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남태평 역으로 출연 중이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 사라졌던 변무진(지진희)이 아내 금애연(김지수)과 딸 변미래(손나은), 아들 변현재(윤산하)의 집 건물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호는 손나은과 극 중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멜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남태평은 재벌집 막내아들이지만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신분을 숨기고 독립해 사는 인물이다. 태권도 사범과 아버지가 운영하는 대형마트 제이플러스 보안요원으로 일하며, 제이플러스 PB식품팀 MD로 일하는 변미래와 만난다. 최민호와 손나은은 마트를 배경으로 아슬아슬한 ‘사내 썸’을 타다가 점점 깊어지는 감정연기로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가족X멜로’에서 최민호와 손나은의 로맨스는 가랑비에 옷이 젖듯 서서히 싹 튼다. 변미래는 처음엔 남태평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그가 있는 줄 모를 정도로 무관심했다가 난처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가 어디선가 나타나 도움을 주자 고마움을 느끼는 직장 동료로 발전한다. 그러다 변미래는 어느 날 남태평이 나타나지 않자 비로서 사랑이었음을 느낀다. 최민호는 어느새 커져 버린 사랑의 감정을 진폭이 크지 않은 잔잔한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변미래의 집이 반대편인데도 말없이 데려다 주거나 변미래가 넘어져 무릎에 상처가 생겼을 때 밴드를 건네주는 식으로 서서히 친근감을 쌓아갔다.특히 4회 변무진과 변미래가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쏟아내며 다툰 후 변미래 혼자 비를 맞고 있자 남태평이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엔딩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가족X멜로’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3%로, 전체 회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민호는 극 중 변미래와 가까워지며 벽이 허물어지고 이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풋풋한 설렘을 그려내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도 손나은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서 친해지려고 했는데, 이 과정을 작품 속에도 자연스레 담고자 했다”고 전했다.비주얼도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는 아이돌 출신인 만큼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로 태권도 도복도 남다른 핏으로 소화했고, 보안요원으로 일할 땐 정장을 입고 등장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출퇴근 길에는 이른바 ‘남친룩’으로 등장, 청순 만화 속 남주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민호가 극 중 보안요원과 태권도장 사범으로 나오는데 각 장면에서 외적으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스태프와 의논해 각기 다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며 “태권도장 신에서는 액션에도 신경을 썼고, 지도해 주시는 분과 충분한 상의를 나눠 어색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가장 최근 방영한 8회에서는 남태평과 손나은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에 성공, 앞으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최민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6 06:05
연예일반

이국주, ‘안영미 나체 사건’ 폭로에 구남친 소환 당해 (‘전참시’)

‘전참시’ 이국주가 안영미와 과거 폭로전을 벌인다.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08회에서는 이국주가 코미디언 신기루, 안영미, 유병재와 함께 ‘NEW 작업실’ 리뉴얼 축하 파티를 개최한다.이날 이국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특별 레시피와 함께 귀여운 웰컴 푸드를 준비하며 손님을 맞이한다. 이국주의 작업실로 ‘찐친’ 3인방 신기루, 안영미, 유병재가 등장하고 이전 작업실에 방문했던 유병재와 신기루는 깔끔한 스타일로 탈바꿈한 작업실의 모습에 두 눈이 깜짝 휘둥그레진다.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는 스페셜 요리 한 상을 내놓는다. 앙증맞은 닭 모양의 삼계 수제비는 물론 새콤달콤한 무침회, 납작만두, 실비 파김치 등 각양각색의 요리 향연으로 손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야식 본능을 깨울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이국주와 안영미는 과거에 대한 폭로전을 시작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국주는 “어디서도 말 못하는 이야기, 여기서만 할게”라며 술에 취하면 나체 상태로 자신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한다는 안영미의 에피소드를 전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이국주의 말을 듣던 안영미는 “이야기를 잘 만들어내네”라고 침착히 대응한 것도 잠시 증거 사진까지 제출(?)하며 이국주의 구남친을 소환,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간다. 더 나아가 이국주는 세 사람이 준비한 오픈식 깜짝 선물에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고. 과연 그 선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찐친이었기에 가능한 이들의 웃음 가득한 대화에 기대감이 치솟는다.이국주와 신기루, 안영미, 유병재의 비밀 없는 밤은 이날, 기존보다 10분 앞당겨진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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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록·류경수 ‘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확정

영화 ‘카브리올레’가 관객들을 만난다.28일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카브리올레’는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했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가 전 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인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이 담겼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그러니 놓인 경운기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이병재(류경수), 정기석(강영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시골 논두렁 옆에 서 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 변에 서 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낼 기막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카브리올레’는 제26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 초청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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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후 2주 쉬어간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 편성 [공식]

KBS2 월화드라마가 ‘환상연가’ 종영 후 2주간 쉬어 간다. ‘환상연가’의 후속작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다. 26일 KBS에 따르면 3월 4일과 5일, 3월 11과 12일, 2주에 걸쳐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이 방송된다.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은 2019년~2023년 방송한 드라마스페셜 중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 네 편을 다시 선정해 선보이는 기획 작품이다. 3월 4일 ‘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의 포문을 열 작품으로는 2020년 드라마스페셜 ’도둑잠‘이다. ’도둑잠‘은 헤어졌던 연인이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고시텔에서 내쫓기고 1년 전 헤어진 전남친의 원룸에서 도둑잠을 자기로 결심한 홍주 역은 김보라가 새벽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전여친이 자신의 원룸에서 도둑잠을 자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는 이남 역은 동하가 연기한다. ’도둑잠‘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춘들의 현실적인 사랑과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3월 5일에는 2019년 드라마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가 방송된다. ’스카우팅 리포트‘는 한 때 반짝 스타였던 전직 야구선수 출신 스카우터와 고등학생 야구 유망주가 만나 덮어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스카우터 경우 역으로 최원영이, 고교 야구 유망주 재원 역으로 이도현이 출연한다.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케미가 돋보이는 ’스카우팅 리포트‘는 ‘코리아 UHD 어워드(KUA)’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드라마이기도 하다.3월 둘째 주, 11일에는 2021년 드라마스페셜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이 방송된다.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딱밤 한 대로 인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여자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성장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신예은과 강태오가 딱밤 한 대로 헤어짐을 겪는 연인을 연기하다.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우수작에 빛나는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은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공감 백배 대사를 통해 ‘딱밤 한대 때문에 헤어지자고?’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흥미롭게 찾아간다.마지막으로 12일에는 2023년 드라마스페셜 ’폭염주의보‘가 방송한다. ’폭염주의보‘는 2002년 갑작스레 전학을 가게 된 가장 뜨거운 도시 대구에서 월드컵과 사춘기를 동시에 맞이하게 된 14살 소년의 성장 스토리로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이 출연한다. ‘폭염주의보’는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연출과 인물 간의 관계를 묵직하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완성도를 높인 작품으로, 특히 ‘하두리캠’, ‘2002년 월드컵 경기’ 등 그때 그 시절 소품의 등장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은 최근 5년간 만들어진 단막극 가운데 작품성을 인정받은 네 편을 엄선해 방영하는 만큼, 참신한 소재를 다룬 극본과 배우들의 호연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드라마스페셜 셀렉션‘ 방송 이후 3월 18일부터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방송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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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이들이 온다…‘도그데이즈’ 메인 포스터 공개

‘개’성 강한 ‘도그데이즈’가 설 연휴 극장가 웃음을 예고했다.영화 ‘도그데이즈’ 배급사 CJ ENM은 17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다니엘 헤니,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등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연기 시너지는 ‘도그데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두 번째 포스터는 세계적인 건축가 민서(윤여정)부터 계획형 싱글남 민상(유해진)까지 특별한 단짝을 만나게 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산하는 밝은 에너지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직업도, 상황도 모두 다른 인물들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려견들이 빚어낼 예측 불가 웃음부터 특별한 단짝 덕분에 하루하루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들이 선사할 따뜻한 감동까지 풍성한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또한 ‘한 번도 본 적 없을걸? 기분 개 좋은 영화!’라는 문구는 설 연휴 극장가에 불어넣을 기분 좋은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개성 강한 이들의 심상치 않은 만남으로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눈만 마주치면 스파크가 이는 민상과 정의로운 수의사 진영(김서형)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는 가운데, 따끔한 일침을 아끼지 않는 민서로 분한 윤여정의 캐아일체 활약이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하나뿐인 가족 ‘완다’를 찾기 위한 민서와 정 많은 MZ 라이더 진우(탕준상)는 세대를 초월하는 신선한 시너지를 예고한다.여기에 초보 부부 정아(김윤진)와 선용(정성화)은 사랑하는 딸 지유(윤채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유발하고 전 남친과 현 남친의 기막힌 만남으로 흥미를 높일 다니엘(다니엘 헤니)과 현(이현우)의 신경전은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렇듯 ‘도그데이즈’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인물들의 총출동으로 설 연휴 극장가를 유쾌하게 채울 전망이다.한편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다음 달 7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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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섬세한 감정 표현… 셔츠핏도 완벽해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차학연이 과거의 진실에 다가서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와 복잡한 감정 열연으로 이목을 끌고있다.‘무인도의 디바’에서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감정의 완급을 잘 살린 매력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차학연은 어떤 캐릭터와 있어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한계 없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누군가의 아들, 형제, 친구, 직장 동료의 모습으로 붙는 캐릭터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신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목하’(박은빈)와 절친한 친구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도 때론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선을 넘는 다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살펴준 가족들에게는 세상 살가운 아들의 모습,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댕댕미의 끝판왕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인물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치 극중 한 컷 같은 차학연과 배우들의 모습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호흡은 물론, 촬영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특히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상대에게 안정감을 주는 수수한 매력으로 무장한 차학연의 모습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학’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한편 지난 7, 8화 ‘목하’가 무대에 오른 후 ‘우학’의 가족이 큰 위험에 빠지며 혼란이 심화된 가운데, 동생 ‘보걸’(채종협)과 사라진 ‘목하’를 찾아 나선 ‘우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동생을 대신해 크게 다쳤을 정도로 가족을 끔찍이 여기던 ‘우학’은 ‘목하’에게도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며 착한 천성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무엇보다 함께 간 캠핑에서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한 ‘목하’와 ‘보걸’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유의 넉살로 위장했지만 이내 ‘목하’를 향한 복잡미묘한 눈빛을 보이는 ‘우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이처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워너비 남친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학’ 캐릭터의 진면목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차학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극적이고 애교도 많은 ‘우학’이를 나 역시 너무 좋아하고, ‘우학’이의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그만큼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목하 앞에서는 세상 다정하다가도 극과 극의 ‘보걸’과는 현실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우학‘ 캐릭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박은빈, 채종협 배우와의 단단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관련된 일에는 앞뒤 재지 않고 감정이 먼저 앞서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의 마음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고 배려하는데 더 마음을 쓰는 ‘우학’이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진정한 매력이라 느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하나 둘 드러나며 매주 시청자들의 기대 속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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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지질한 용과 코털 나온 호랑이처럼 사랑스럽게 웃긴다 [IS리뷰]

결혼 생활이란, 맬로로 시작해 로맨틱 코미디를 거쳐 액션을 지나 스릴러와 공포로 빠졌다가 법정 드라마가 되기도 하고 잘 버터내면 휴먼 드라마로 마무리되는 종합 장르다. 영화 ‘30일’은 바로 이 결혼 생활에서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을 거쳐 법정 드라마가 됐다가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유턴하는 이야기다. 다른 남자와 결혼식날, 술 먹고 울고 있는 구 남친 앞에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구 여친. 그렇게 다시 시작하는 결혼. 너무나 영화 같지만, 어디 결혼생활이 영화 같기만 할까. 양쪽 집안 재력 차이에, 말끝마다 “부잣집 아라 그런가”라는 시어머니, 변호사 시험 준비하는 백수 남편이었는데 열등감까지, 자기 일에 바쁘다 보니 남편의 일은 살짝 뒷전인데다 도무지 씻지 않는 데 소주를 됫병으로 마시는, 취향과 성격까지 완전히 다른 정열과 나라. 결국 이혼 도장을 찍기로 하고 숙려기간 30일 뒤에 남남이 되기로 했다. 그러다가 교통사고로 둘 다 기억을 잃는다. 서로는커녕, 부모 얼굴도 모른다. 두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지, 우리가 왜 사랑했고 이별하려 했는지, 일단 같이 살면서 하나씩 기억해보려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자로 나라의 여동생이 함께 하면서. 그렇게 30일이 지나가고, 그렇게 기억을 찾으려 한다. 차라리 기억을 잃고 사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마음마저 들 즈음에 30일의 끝이 다가온다. ‘30일’은 ‘위대한 소원’ ‘기방도령’ 남대중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위대한 소원’은 기발하게 웃기되 서사의 짜임이 아쉬웠고, ‘기방도령’은 기발하게 웃기면서 서사의 짜임까지 촘촘했으나 대중성이 다소 부족했다면, ‘30일’은 기발하게 웃기고 서사의 짜임이 촘촘하면서 대중성까지 탑재했다. 이제 세상은 남대중 감독을 비로소 발견할 듯하다. 주성치의 초중반 영화들처럼, 남대중 감독의 영화에는 루저의 정서와 기발한 웃음이 공존한다. 그 정서와 웃음은 따뜻하다. ‘30일’은 특히 그렇다.사람 사는 건, 멀리서 보면 희극이요,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법.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다. 다만 결혼 생활은 종합 장르니, 희비극이 공존한다. ‘30일’은 이 지점을 매우 잘 포착했다. 로맨틱 보다는 코미디에 방점이 더 찍힌 것 같지만,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즈음에는 휴먼 드라마를 꿈꾸게 된다. 남대중 감독은 웃음을 쫓아가다 길을 잃지 않고, 무사히 영화를 목적지에 도달시켰다. 좋았던 기억과 나빴던 기억, 그 기억들의 미로에서 관객이 때로는 낄낄 거리며 때로는 훌쩍이다가 골을 찾도록 안내한다. 정열을 연기한 강하늘은 좋다. 잘 생겼는데 모자라 보이고, 얄미운데 밉지 않고, 오버하는 데 구차하지 않은, 그 선을 절묘하게 잘 지켰다. 그건 강하늘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매력 덕이 크다. 나라 역의 정소민은 무척 사랑스럽다.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이후 한국 로맨틱 코미디 주연 여배우 중 가장 사랑스럽다. 둘은 지렁이 같이 지질한 용과 코털 나온 호랑이처럼 웃긴다. 시어머니 역의 김선영과 친정 어머니 역의 조민수도 용호상박으로 웃긴다. ‘30일’의 웃음은 전염성이 강하다. 혼자 보는 것보다 극장에서 같이 보는 게 더 크게 웃을 듯하다. 특히 연인, 연인 이하 친구 이상, 부부 등이 같이 보면 웃다가 같이 손잡고 극장 문을 나올 듯 하다. 10월 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추신. 12세 이상 관람가라고 12세와 같이 봤다간 약간 민망할 수도 있다. 어른들 사랑 이야기니깐.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이 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9.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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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前남친, 내 단골집에 다른 여자 데려와” 분노 (내편하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전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분노했다. 오는 26일 U+(유플러스) 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예능 프로그램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에서는 한혜진, 풍자, 엄지윤, 랄랄이 게스트 곽범, 권혁수와 함께 연인 '상도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엄지윤은 “내가 알고 있는 단골집을 소개시켜줬다가 헤어지게 되면 전남친은 그 가게를 가면 안되나?”라는 찰떡 비유로 전남친과 친오빠가 절친이 된 사연 속 오빠의 편을 들고 나섰다.이에 곽범은 “백종원 선생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엉뚱한 대답을 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한혜진은 “오랜 단골집에는 절대 연인을 데려가지 말라”는 조언과 함께 “전 남친이 상도의에 엉긋나게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다가 나랑 마주쳤다”고 아찔하면서도 배신감 드는 경험담을 털어놓았다.“내 맛집이고 내 단골집인데”라며 한혜진이 발끈하자 이를 지켜보던 랄랄은 “내 아지트 뺏긴 것 같은 기분”이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권혁수는 “네 맛집, 내 맛집이 어디 있냐”는 반대 의견을 내 토론의 장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멤버들의 치열한 토론 공방은 26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25 18:58
연예일반

이제훈, 벚꽃 기죽이는 놀라운 외모...40세에도 소년美 '뿜뿜'

이제훈이 벚꽃 앞에서 꽃미모를 발산했다.배우 이제훈은 30일 "꽃들이 너무 예쁘네요. 판교에 계신 여러분들 부럽습니다. 그리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제훈은 판교의 한 길가에 핀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 앞에서 갖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손하트를 하거나 브이자 포즈를 하는가 하면, 양팔을 벌리고 하늘을 바라본 채 봄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제훈의 꽃미모에도 시선이 쏠린다. 블랙 팬츠에 톤다운된 브라운 재킷을 걸친 이재훈은 깔끔한 댄디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도 꽃들 속에서도 튀는 외모를 뽐냈다. 특히 올해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동안 외모를 과시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격한 반응을 유발한다.이에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빠 나이 어디로 갔어요?", "여전히 소년미 뿜뿜", "완전 꽃이 묻히는 미모", "이런게 바로 꽃미모군요", "오늘 남친짤 탄생한 듯", "지금부터 이걸로 저장 할께요" 등 뜨거운 피드백을 내놨다.한편 이제훈은 현재 방영 중인 '모범택시' 시즌2에서 주인공인 김도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최근 방송이 17.7%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이라는 타이틀로 이름을 알리게 된 배우다. 또한 이듬해인 2012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유명세를 타며 배우로서 자리를 견고히 했다. 영화판에서 맹활약하던 군제대 이후인 이제훈은 2016년 히트작 '시그널'을 통해 드라마에서도 승승장구 했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탈주'가 촬영이 완료되어 후반작업을 거쳐 2023년 개봉 예정이며, 영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의 후속작 '노량: 죽음의 바다'에 젊은 광해 역으로 출연하며, 2023년 개봉 예정이다.사진=이제훈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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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이별은 늘 알다가도 모르겠다

모든 사랑에는 만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러면서도 또한 대부분 비슷한 흐름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누가 어디에 어떤 수를 뒀는가에 따라 결말은 바뀔지라도 사랑의 기쁨과 슬픔 설렘과 초조함 충만함과 허망함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을까.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의 그 수많은 과정 가운데 ‘이별’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이다. 공시생이란 신분을 방패삼아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준호(이동휘 분)와 그런 준호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며 살고 있다고 믿는 아영(정은채 분). 여기에 겹겹이 오래된 세월은 둘을 점차 이별로 밀어 넣는다. 이 영화의 시작은 단편영화였다. 헤어진 연인이 오랜만에 다시 만나 날을 세우는 장면을 담은 단편영화를 찍은 형슬우 감독이 ‘이들이 왜 헤어졌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만든 게 바로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다.헤어짐을 앞에 두면, 혹은 헤어지고 나면 한 번쯤은 ‘우린 왜 헤어졌을까’를 반추해 보게 마련. 준호와 아영이 이별까지의 과정을 걸어 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진하게 사랑했지만 결국 이별로 끝난 지난 관계들이 떠오른다.형슬우 감독의 실제 경험담을 녹여낸 이 영화는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다. TPO도 못 맞추는 것 같은 연인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꼈던 일, 너무 당연해서 미처 고맙다는 생각도 하지 못 했던 상대의 선의, 생각없이 내뱉었던 모진 말들. 준호와 아영의 사랑과 이별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이동휘는 ‘불량 남친’ 준호를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소화하며 극을 유쾌하게 이끈다. 정은채는 그런 이동휘와 180도 다른 고요하고 차가운 분위기로 영화에 강약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헤어진 두 사람과 만나는 경일과 안나는 각각 강길우, 정다은이 연기한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톤과 매력으로 영화를 한층 다채롭게 만든다.이번 영화는 형슬우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비록 이별기를 담고 있긴 하지만 잔잔한 로맨스 영화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꿈과 현실,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시행착오를 겪는 연인의 현실 이별 프로세스를 그린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8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03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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