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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노정의 ‘마녀’, 끝까지 볼 수밖에 없는 이유

지난 15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단 2회만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눈은 호강하고, 귀는 즐겁고, 가슴은 아린 동시에, 예상치 못한 포인트로 웃음까지 선사하는 작품의 매력이 알차게 드러났기 때문. 지난 16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3.0%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에 시청자들로부터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이끈 비결, 그리고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를 살펴봤다. ◇ 박진영-노정의, 서로의 시점으로 보여준 고등학생 서사‘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의 시리도록 아픈 과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과정을 1, 2회에 걸쳐 동진과 미정의 시점으로 그렸다. 첫 회부터 여타 드라마의 트렌드처럼 속도 빠른 전개 대신, 서로의 시점을 통해 과거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린 것이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이러한 ‘핑퐁 서사’에 “대환영”이란 반응을 보냈다. 디테일하고 친절하게 쌓인 서사가 오히려 과몰입을 유발한 것.벼락을 맞아 사망한 남학생을 추모하던 학생들 사이, 동진이 미정의 슬픔을 목격한 그 때, 미정은 “그날 정환이가 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까?”라며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운 미정은 매번 외진 구석에서 점심을 먹었고, 그런 그녀를 위해 차양막을 설치해 둔 건 동진이었다. 해가 바뀌고 3학년이 시작된 3월, 이번엔 같은 반 남학생이 감전사했다. 상처를 가득 안은 미정은 그 길로 학교를 떠났고, 동진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끝내 “안녕, 나는 이동진이야”라는 인사는 건네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둔 채 말이다. 그리고 그리고 미정은 아빠 종수(안내상)마저 자신 때문에 죽음을 면치 못하자, 오랫동안 살았던 마을로부터 도망쳤다. 이렇게 쌓인 서사는 10년 후,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 동진과 미정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박진영X노정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진정 커플’의 로맨스 케미그 중심에는 이동진과 박미정, 그 자체에 녹아든 눈부신 열연과 케미스트리를 빚어낸 박진영과 노정의가 있다. 먼저 박진영은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학생, 엄마 앞에선 철없는 아들, 짝사랑하는 여자에겐 다가가지 못하는 서툰 남자의 모습까지, 각기 다른 동진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런가 하면, 노정의는 가슴 깊이 새겨진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고립한 채, 일상을 버티고 있는 미정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무엇보다 방송 전부터 ‘진정 커플’이란 닉네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이 오매불망 기다렸던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는 그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 놓았다. “얼굴만 봐도 로맨스 서사가 써진다”는 비주얼은 두말도 필요 없었고, 촘촘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변화하는 감정을 빈틈없이 섬세하게 표현해낸 연기 케미까지 완벽했기 때문. ◇ “미감이 좋다” 첫 방송부터 연출과 각색의 힘 보여준 김태균 감독X조유진 작가첫 방송부터 연출의 힘과 각색의 힘을 보여준 김태균 감독과 조유진 작가는 앞으로의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김태균 감독은 여백의 미를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채웠다. 특히 미정이 학교를 떠나는 날, 시간을 돌리고 싶은 동진의 심리를 반영한 ‘위로 내리는 눈’ 연출은 배우들마저 입을 모아 감탄했던 장면. 시청자들 역시 “미감이 너무 좋다”, “슬프게 예쁘다”, “영화 같다” 등 연출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원작이 있는 작품이라면 직면할 수밖에 없는 문제, 차별화 지점을 전달하는 방법도 영리하게 풀어냈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 속 각색된 지점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 것. 원작에서는 형사 중혁(임재혁)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극 중에서는 동진과 미정의 시점을 따라간 것이 대표적이다. 동진이 차양막 설치로 엄마 미숙(장혜진)을 조르고, 졸업식 후 졸업앨범과 꽃다발을 들고 미정의 집을 찾은 장면 역시 각색되면서 추가됐다. 짧은 웹툰의 장면 사이 사이를 자연스럽게 채운 이야기는 ‘마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원작 팬들도 호응을 보낸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마녀’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0 11:44
드라마

박진영‧노정의 ‘마녀’ 오늘(15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그간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만으로 자극적인 소재에 지친 시청자들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감성에 스며들며 기다림을 유발했던 바. ‘마녀’의 첫 방송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9살의 박진영과 노정의,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미정은 늘 혼자다. 그 시절 학교에서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났고, 모두 그녀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 “쟤를 좋아하기만 해도 죽는대”, “이번에도 박미정 같이 있었대”, “진짜 마녀라니까!”라는 칼날 같은 학생들의 수근거림은 싸늘한 바람을 타고 미정의 귓가에 오래도록 머문다. 결국 19살이 된 그 해,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미정은 학교를 떠나게 된다.그런 그녀의 슬픔을 알아본 남학생, 바로 동진이다. 미정에게 마음이 쓰이고, 궁금해졌지만 전교생의 입가에 맴돌고 있던 미정에게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한 그는 항상 먼 발치에서 지켜보기만 한다. 그리고 끝내 미정이 떠나는 날까지, 말 한 마디 걸어보지 못한다. 이에 제작진은 “1회에서는 마녀라 불리는 여학생, 미정을 짝사랑했던 동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라고 귀띔하며, “동진의 시점에서 바라본 미정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29살에 다시 만난 두 남녀,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헤어졌던 동진과 미정이 10년이 지나서 거짓말처럼 다시 만난다. 동진은 “당신과 내가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미정을 떠나보낸 뒤, 오랜 시간 통계학을 파고들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 동진. 하지만 다시 만난 미정은 여전히 메마른 사막 한 가운데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듯 보인다. 그녀를 다시 만나면 데이터 속 진실로 추출한 결과를 찾아내 “넌 마녀가 아니야”라고 얘기해주고 싶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상황. 과연 동진이 미정을 둘러싼 죽음의 법칙을 알아내 물 한 방울 없이 척박한 사막의 오아시스가 돼 줄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동진과 미정의 첫 사랑과 운명 같은 재회가 서사 맛집을 예고한다면, ‘죽음의 법칙’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서 오는 스릴감은 놓칠 수 없는 주목 포인트다. 누군가 미정을 좋아하거나, 함께 있기만 해도 다치거나 죽는다. 동진은 그 법칙을 알아내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설을 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직접 스스로 시험까지 한다. 동진 역시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에 제작진은 “과연 동진이 알아낸 죽음의 법칙은 어떤 것일지, 시청자 분들도 차근차근 추리하면서 한 회씩 집중해서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란다”라며, “10년 만에 우연히 마주한 미정을 단번에 알아본 동진이다. 시리도록 아름다운 두 사람이 써 내려갈 운명은 어떤 이야기일지, 오늘(15일) 밤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1:45
생활문화

쾌적한 생활환경과 학습환경을 갖춘 리조트급 고트강남독학기숙학원

최근 대입을 다시 준비하는 재수생들이 기숙학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중 강촌에 위치한 고트강남독학기숙학원은 강과 산이 어울어진 자연환경과 함께 쾌적한 환경과 학습환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새롭게 시설과 리뉴얼을 통해 최적의 학습환경을 조성한 고트강남독학기숙학원은 기숙학원 중 전국 최저 수강료로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부담을 크게 줄여줘 대입 재도전을 시작한 학생들이 1년 동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고트강남독학기숙학원은 독학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수학, 국어, 영어 분야에서 전문적인 강사진이 배치되어 있으며, 학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무료 특강 및 질의를 통해 학생들은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고 자신만의 학습 패턴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학원에서 생활하는 데 규칙적인 리듬을 이끌어주는 경험 많은 생활지도 선생님들도 수험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고트강남독학기숙학원의 또 다른 차별화된 특징은 에듀테크 AI 기술을 도입한 학생 관리 시스템이다. AI 기술을 통해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개별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하며,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면밀히 파악해 최적의 공부 방법을 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학원주변에는 유해환경이 전혀 없으며, 이성교제를 원천 차단한 남학생전용기숙학원으로 대학입시에서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대입재도전반 개강은 2025년 2월 2일(일)이며, 모집대상은 고3졸업생 및 N수생 남학생이다. 상시 문의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27 09:33
드라마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 비주얼 4인방 얼굴공격

LG유플러스 X STUDIO X+U의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이 순수하지만 위험한 10대들의 썸과 사랑, 그 속에 실타래처럼 꼬여있는 연애 서사를 엿볼 수 있는 메인 예고를 공개했다. 또, ‘홀리는 비주얼’로 여심을 녹이는 남주 4인방의 트레일러도 공개돼 몰입을 극대화했다. 9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되는 화제작 ‘프래자일’은 ‘부서지기 쉬운’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없이 그려낸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다. 주목받는 신예들의 대거 출연과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로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프래자일’은 지난 8월 27일~29일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치며 글로벌 진출에도 가속도를 붙였다. 공개된 메인 예고 속에는 ‘오해로 얼룩진 중앙고 스캔들의 주인공’ 박지유와 세 남학생들 간에 형성된 미묘한 사각관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박지유와 남자친구 노찬성이 함께 학교 복도를 걷는 모습 위로 “그때 같이 있던 남자애 남친이야?”라고 묻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오버랩된다. 여기에 “그냥... 좀 복잡해”라는 박지유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남자친구 노찬성을 두고도 어딘지 망설이는 듯한 박지유의 심리가 의문을 자아낸다. 뒤이어 ‘위험한 선배’ 남도하가 등장, 박지유에게 “얘보다는 내가 낫지 않냐?”라며 노찬성을 도발한다. 이에 노찬성이 주먹을 날리며 두 사람 사이에 치고받는 난투극이 벌어진다. 이런 가운데, 박지유가 ‘노찬성의 베프’ 강산에게 “진짜 밥만 먹었어. 그게 다야”라고 변명하는 듯한 상황이 포착돼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조성한다. 화장실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 전미나의 모습과 함께, “내가 막 작정하고 그랬던 게 아니라...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된 거야”라는 박지유의 목소리 또한 이들 사이 복잡하게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급기야 박지유는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와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데, 그 상대방은 과연 누구일지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대들의 숨겨진 러브 라인을 찾아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랑스러운 금사빠’ 전미나는 “썸을 꼭 한 명이랑 타라는 법은 없잖아”라는 발언으로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잘생긴 얼굴에 성격까지 완벽한 ‘육각형 인간’ 윤수호, 박지유에게 영웅처럼 다가온 ‘의리파 전학생’ 서아라도 만만치 않은 임팩트의 연애사를 펼칠 예정이다. ‘프래자일’은 185~189cm를 넘나드는 우월한 기럭지, 소년미와 성숙미가 공존하는 보이 스쿼드 노찬성X강산X윤수호X남도하의 훈훈한 매력이 시선을 강탈한다. 김소희(박지유 역), 김어진(노찬성 역), 공주한(강산 역), 권희송(서아라 역), 문지원(전미나 역), 정윤서(여은수 역), 김예림(김예리 역), 차지혁(윤수호 역), 차세진(남도하 역), 채하진(한수진 역)까지 역대급 신예 군단이 열연을 펼친 새로운 하이틴 하이퍼리얼리즘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은 9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8:54
메이저리그

한·일 모두 흔드는 '화제의 팀' 교토국제고의 기적 [IS 이슈]

일본 야구 최대 축제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23일 오전 10시,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6회를 맞이한 이 대회에 총 3957개 학교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본선에 오른 49개 학교가 지난 7일부터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무대에 서는 두 팀만 남았다. 한국 야구팬의 시선도 고시엔구장을 향하고 있다. 결승전에 오른 학교가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이기 때문이다. 1999년 창단하며 상대적으로 야구부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이들은 103·104회 대회에서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교토국제고는 재일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1947년 설립한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이다. 1958년 교토한국학원으로 재편해 한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교가도 당연히 한국어다. 고시엔 대회에서는 경기 전 출전한 두 학교 차례로 교가를 부른다. 승리한 팀은 한 번 더 교가를 제창한다. 고시엔은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중계되는데, 이번 대회에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수 차례 전파를 탄 것이다. 교토국제고의 '언더독' 스토리보다, 일본 야구 성지로 불리는 고시엔구장에 한국어가 울려 퍼진 게 더 큰 이슈가 된 게 사실이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불편한 심경을 쏟아낸 일본인이 많았다. NHK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교사 가사를 일본어 자막으로 내보내면서 동해를 '동쪽의 바다', 한국의 학원을 '한일의 학원'으로 표기해 송출하며 한국인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사실 교토국제고 야구부에 '일본에서 홀로 투쟁하고 있는 한국 야구'라는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현재 야구부 선수뿐 아니라 소속 학생 대부분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중학생을 포함해 총 재적 학생 160명 중 65%가 일본인이고, 한국계는 약 30%다. 2003년부터는 일본 정부로부터 정식 일반 중·고교로 인가받았다. 현재 교토국제고 남학생 73명 중 61명이 야구부 소속인데, 순수 한국인은 한 명도 없다. 그렇다고 교토국제고를 '일본인 학교'로 볼 수도 없다. 한국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한국 역사와 문화 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고, 한국 고교와 교류도 많다. 수학여행은 주로 서울로 간다. 학교엔 태극기가 게양돼 있다.여학생들은 대체로 한국 문화, 특히 케이팝(K-POP)에 매료돼 교토국제부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여학생이 댄스부 활동에 열성적이다. 한류 열풍 속에 한국어와 일본어를 모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입학 희망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대학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재일교포들은 물론 교토 지역 일본인들도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결승 진출을 반기고 있다. 아오모리야마다고를 상대한 21일 4강전에서도 재일교포와 일본인이 어우러져 응원전을 펼쳤다. 예선전에서 교토국제고에 패한 세이쇼고, 인근 교토산업대부속고 학생들도 응원석을 채웠다고. 교토국제고의 선전으로 혐한(嫌韓, 한국을 혐오하는 일) 게시물이 퍼졌고, 이에 반일 감정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더 많은 한국·일본인이 같은 마음으로 교토국제고를 응원하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결승전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와 만난다. 한일 화합을 끌어내며 이미 큰 기적을 이뤄낸 교토국제고가 첫 우승까지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3 00:15
예능

[TVis] “원빈 닮아” 서장훈‧이수근도 놀란 비주얼 17세男 “SM 명함 받아” (‘물어보살’)

‘물어보살’에서 배우 원빈을 닮은 고등학교 사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17살 남학생이 등장해 “심한 악성 곱슬로 별명이 드래곤볼, 민들레”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이 학생을 보고 원빈과 닮았다며 놀라워 했고, 길거리 캐스팅을 당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다. 사연자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앞에서 SM엔터테인먼트 (명함을) 받은 적 있다”고 전하면서 “그 소속사에 가본 적 없다. 노래를 못 부른다”고 답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사귄 지 7일됐는데 (악성 곱슬을) 처음엔 창피해 안 보여줬다. 그런데 원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을 보여주니까 귀엽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잘생겼으니까 귀엽다고 했겠지”라고 외모를 칭찬했다. 또 서장훈은 “진짜 잘생겼다. 나중에 더 잘 생겨질 것 같다. 김희철의 고등학교 시절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6 07:31
연예일반

[왓IS] 백종원 영상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가?... “못 찾을 줄 알았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방문한 맛집영상에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가 나와 재조명되고 있다.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지난 1일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 OOO, 넌 내가 못 찾을 줄 알았나 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올린 제작자는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이 사건을 자행한 주동자 A씨가 백종원이 찾은 국밥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제작자가 언급한 국밥집은 백종원이 지난 2022년 ‘님아 그 시장을 가오’ 콘텐츠를 통해 방문한 청도 한 시장의 국밥집과 동일하다. 당시 국밥집이었지만, 국밥을 팔지 않고 육회비빔밥이 주메뉴인 이색적인 곳이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 주동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모자이크된 채로 등장한다.‘나락 보관소’ 제작자는 “사건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가해자, 일명 밀양에서 ‘대빵’이라고 불렸던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을까. 전혀 아니다”라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남성은 얼굴도 공개되지 않고 혼자만 조용히 넘어갔다”고 분노했다.‘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벌어진 일로 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당시 1986년~1988년생으로 고등학생 신분이었다.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를 기소했고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기소된 10명 역시 이듬해 소년부로 송치됐지만,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로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 사건을 모티브로 지난 2014년 4월 영화 ‘한공주’가 개봉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22:07
연예일반

러블리즈 정예인, 이렇게 사랑스러워도 되나요

정예인이 사랑스러움 가득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써브라임 공식 SNS 채널에 정예인의 새 디지털 싱글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티저 속 정예인은 짝사랑 하는 남학생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풋풋한 설렘이 느껴는 눈빛과 함께 화면이 전환됨에 따라 달라지는 정예인의 다채로운 비주얼은 청춘영화 속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는 조심스럽게 적어내린 편지의 한 줄처럼 새로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행복감을 전해주는 곡이다. 정예인의 따스한 톤과 독보적인 음색이 담겼다.정예인의 새 디지털 싱글 ‘내가 너의 봄이 되어줄게’ 음원과 뮤직비디오 풀 버전은 4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3 16:58
연예일반

양세찬 학생들에게 인지도 테스트… “‘무한도전’ 나오지 않았냐” (이달의 계원)

개그맨 양세찬이 학생들에게 인지도로 굴욕당했다.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이달의 계원ㅣ5월 양세찬 - 동네 양치 삼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달의 계원’ 5월 콘텐츠에 양세찬이 출연해 주변에서 하교하는 학생들과 양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먼저 양세찬은 단축수업으로 일찍 하교한 중학생인 학생들과 대화를 시작했다. 양세찬은 학생들에게 “내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고 여학생은 “‘무한도전’에 나온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그거 우리 형”이라며 폭소하며 “우리 형이 누군지는 아냐. 개그맨 양세형 모르냐”고 묻자 3명 중 1명만 안다고 말해 당황했다. 양세찬은 본인의 매력을 찾아달라고 말하자 한 여학생은 “잘생겼다.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눈이 예쁘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다음으로 양세찬은 두 남학생에게 “나는 형이냐 아저씨냐”고 물었고 한 명은 형, 다른 한 명은 아저씨라고 답했다. 형이라고 답한 학생은 “젊어 보여서 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아저씨라고 답한 학생은 “‘런닝맨’을 어렸을 때부터 봤다”고 답했다. 이에 양세찬은 “내가 아저씨면 석진이 형은 할아버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양세찬은 초등학교 하교 시간이 되자 두 명의 초등학생을 인터뷰했다. 양세찬은 학생들에게 유병재, 양세형, 이국주, 박나래, 신동엽 등 유명한 연예인 이름들을 언급하며 물어봤지만 다 모른다고 말했고 오로지 유재석만 안다고 대답했다.‘이달의 계원’ 콘텐츠는 매달 1회 업로드 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스핀오프 콘텐츠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8 19:04
연예일반

[왓IS] “피끓는 심정”‧“헛소문 NO”…‘학폭 의혹’ 송하윤‧전종서, 진실공방 계속되나

배우 송하윤과 전종서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보자 측들이 입장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송하윤의 학폭 의혹 폭로 보도 영상에 누리꾼 A씨는 “학창시절 그녀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삼촌”이라고 밝히며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강남 모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 체격이 외소한 편에 속한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LA에서 좋은 직장도 다닌다고 해 잊고 있었는데 오늘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사건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을 올린 이유는 (송하윤) 소속사에서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하나요.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요.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호소했다. 전종서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B씨는 같은 날 보도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폭로 글을 게재한 후) 제가 헛소문을 냈다고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던 용기도 없어지고 있다”며 “절대 헛소문이 아니라는 점을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송하윤을 둘러싼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불거졌다. 송하윤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당시 놀이터에서 3학년 선배이던 송하윤에게 한 시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전종서 측 또한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직장인이 익명으로 이용하는 블라인드 커뮤니티에 ‘전종서 학폭’이란 폭로성 글이 올라왔으며, 전종서 소속사 앤드마크는 지난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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