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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완비’ 한지민, 공개 연애 시작했는데... 또 ‘위기’

이준혁의 손을 놓지 않기로 다짐한 한지민에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 10회에서는 운명의 장난 같은 과거를 뛰어 넘은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사랑이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피플즈’가 절정의 위기를 맞으며 또 한 번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시청률은 전국 10.9%, 수도권 10.7%, 순간 최고 13.3%, 2049 타깃 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금요 미니 시리즈 드라마 1위를 평정,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그토록 원망했던 아빠(조완기)가 마지막 힘을 다해 살리고 간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은호의 고백에 지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가 떠나고 지독한 외로움으로 버텼고, 이제 좀 외롭지 않게 살아보려는 순간 드러난 얄궂은 운명에 무너지고 말았다.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는 지윤을 보며 은호는 어깨를 토닥여 줄 수조차 없었다. 그가 할 수 있는 건 지윤이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것뿐이었다.이튿날 회사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하도 울어 부은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출근한 지윤은 필사적으로 은호의 시선을 무시했고,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은호 역시 한 공간에 둘만 있는 상황을 피하며 지윤이 조금이나마 덜 불편하도록 배려했다. 게다가 은호가 입사 전 약속했던 근무 기간 6개월 중, 이제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대로 헤어지고 마는 것인지 애간장을 녹인 대목이었다.지윤은 아빠가 자신을 혼자 두고 화마 속으로 다시 들어간 선택을 아직도 이해할 수 없었고, 여전히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기나긴 고민의 밤을 보내고 아빠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그리고 비로소 진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빠를 원망하고 미워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사실 아빠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것. “미안해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흐느끼는 지윤의 회한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적셨다.지윤은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은호에게도 다시 손을 내밀었다. “고마워요. 이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줘서”라는 진심이 가득 담긴 인사, 그리고 “이 손 절대 안 놓을 거예요”란 더 단단해진 다짐도 함께였다. 그러더니 출근 모드로 들어가면 비밀을 지키자던 그 약속도 과감히 깼다. 은호의 손을 꼭 잡고 회사로 당당히 걸어 들어가 사내 연애도 시원하게 공개해버린 지윤은 정말 ‘멋진 언니’였다. 충격(?)에 휩싸여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동공 지진을 일으키고, 서류를 떨어트리며 주저앉는 등 ‘피플즈’의 혼란의 리액션은 웃음을 몰고 왔다.그렇게 비 온 뒤 굳어진 사랑을 하게 된 지윤과 은호는 일에서도 승승장구했다. ‘넥스트’ 차기 CEO 후보자를 두고 ‘커리어웨이’ 혜진(박보경)과 경쟁하게 된 지윤은 위기 관리 전문가를 찾았다. 그런 와중에 혜진의 불순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지윤에게 해고당해 앙심을 품고 혜진을 돕고 있는 정남(조한준)이 과장 영수(허동원)를 비롯해 다른 직원들에게도 접촉을 시도한 것. 설상가상 업계를 완전히 떴다며 넌지시 떠보는 정남에 방심한 영수가 중요한 정보까지 흘려버렸다.지윤은 이를 역이용했다. 지윤과 은호가 파악한 ‘넥스트’의 진짜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이들에게 필요한 건 썩은 줄기를 잘라낼 수 있는 강단 있는 후보자였다. 이에 정남에게 폐기할 리스트를 고의로 흘렸고, 처음부터 후보자를 다시 찾았다. 그 결과 PT에서 승리를 거머쥔 건 ‘피플즈’였다. 뒤에서 몰래 손을 쓴 게 무용지물 된 줄도 모르고 여유만만하던 혜진은 인사 전문가 출신의 최고 경영자를 후보자로 제시한 지윤의 PT를 보며 분노에 떨어야 했다. 이로써 ‘넥스트’ 전담 서치펌이 된 ‘피플즈’는 지윤이 주도한 회식에서 짜릿한 승리의 축배를 들었다.그렇게 고공행진할 줄 알았던 ‘피플즈’가 하루아침에 곤두박질쳤다. 전망이 밝았던 ‘이코닉 바이오’가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돼 대표 영민(고상호)이 잠적했고, 채용 전담 서치펌 ‘피플즈’ 역시 논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기자들이 회사 앞에 몰려 들어 사방에서 터뜨리는 플래시에 5년 전 ‘커리어웨이’ 투자 사기 의혹 트라우마에 휩싸인 지윤은 세차게 흔들렸다. 그때, 든든한 버팀목 은호가 등장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윤을 보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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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빌라!' 진기주 받아들인 황신혜 "엄마랑 집에 가자"

'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 진기주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엄마랑 집에 가자"라는 그녀의 애절한 한마디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울렸다. 시청률은 29.6%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 삼광빌라!' 18회에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한 황신혜(김정원)가 후회의 길로 들어선 모습이 그려졌다. 딸 한보름(장서아)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오해하며 진기주(빛채운)에게 내뱉었던 날카로운 말들과 납골당에 데려가 본인의 유골함을 목격하게 했던 일 등 잔인한 기억들이 고스란히 돌아와 황신혜의 마음을 할퀴었다. 여기에 전인화(이순정)는 진기주를 키우게 된 사연을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어떤 처벌이든 달게 받겠다며 무릎 꿇고 사죄했다. 진기주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전한 황신혜는 "이제라도 네 엄마로 살고 싶어"라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진기주는 "저는 안 하고 싶습니다. 대표님 딸"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게다가 전성우(황나로)의 사주를 받은 전영(변미자)까지 접근, "친엄마도 버린 애를 그렇게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사람이 어딨어?"라며 오해에 쐐기를 박았다. 전인화는 티셔츠부터 베개 커버까지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다려가며 진기주를 황신혜에게 보낼 준비를 이어갔다. "엄마도 나 버리는 거랑 뭐가 달라"라며 서럽게 우는 딸을 보면서도 독하게 마음먹은 전인화는 다림질을 멈추지 않았다. 때마침, 사무치는 그리움에 비를 쫄딱 맞고 삼광빌라에 찾아온 황신혜가 "서연아, 엄마랑 집에 가자"라며 진기주의 마음을 후벼 팠다. 친엄마에게 가버릴까 걱정하는 동생들에게 절대 삼광빌라를 떠나지 않겠다고 안심시켰던 진기주가 황신혜를 따라나설지, 그녀의 선택이 궁금증을 불러왔다. 그 가운데, 기억을 잃고 제임스가 된 아버지 정보석(정후)과 한방 살이 중인 이장우(재희)는 용서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아들이라 미워했고, 다시는 아는 척하지 말자고 인연을 끊었던 아버지지만, 지금은 오래오래 같은 방에서 지내고 싶다고, "우재희 씨 같은 아들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라는 정보석 덕분에 얼어붙은 이장우의 마음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JH그룹 긴급이사회의에 사장 정보석이 꼭 참석해야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이장우는 정보석에게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부탁했다. 실수로 새어 나온 아버지 소리에 마음이 따뜻해진 정보석은 주의사항을 적어놓은 노트를 달달 외우며 열심히 준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 그럴싸한 연기로 무사히 회의를 마쳤지만, 의심을 한가득 품고 잔뜩 벼르고 있던 아내 진경(정민재)까지 속이지는 못했다. 진경이 이장우의 차를 가로막고는 당장 내려라고 소리친 것. 에라 모르겠다 도망쳤지만, 언제까지 진경에게 정보석의 상태를 숨길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각자 인생의 크나큰 변화를 겪어내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장우와 진기주는 본격적인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했다. 이장우는 코알라에서 남친으로, 진기주는 이장우가 키웠던 귀여운 멍뭉이를 닮아 마빡에서 뭉이로 승격됐다. 달달한 연애를 목격한 정보석과 인교진(김확세)은 설렘 가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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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납골당에 팬들도 추모 가능"

故 구하라의 빈소가 25일 오후 서울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극단적 선택 등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11.25/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 구하라가 잠든 곳에 팬들도 추모할 수 있다. 27일 구하라 소속사 측은 "고인의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면서 "더불어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린다"고 안내했다. 고 구하라는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잠들었다. 소속사는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변을 비관한 메모 등을 적어 놓은 것을 토대로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결론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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