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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설인아, 훈녀 매력이란 이런 것

배우 설인아가 ‘노무사 노무진’에서 호쾌한 연기로 ‘훈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으로 지난달 30일 첫 방송했다. 설인아는 극중 주인공 노무진(정경호)의 사무실에서 모든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브레인이자 처제이기도 한 나희주 역을 맡았다. 설인아는 웨이브를 넣은 스타일리시한 헤어 스타일과 캐주얼한 의상으로 캐릭터의 외형을 완성했고, 흔한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는 다른 결의 털털한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설인아는 노무진의 노무사 사무실을 이끄는 행동 대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노무진은 지금은 노무사가 됐으나, 과거에는 코인 투자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직장을 퇴사한 후 돈을 모두 날리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 겨우 노무사 자격증을 따 재기하게 된 철부지 같은 인물이었다.이런 노무진을 옆에서 바로잡는 조력자 역할을 나희주가 하고 있는 것. 나희주는 얼떨결에 노무사 자격증을 따고 사무소를 차렸지만 뭘 해야 할지 헤매는 노무진을 설득해 노무진-나희주-고견우(차학연)가 함께하는 3인의 팀을 구성했다. 또 고견우와 함께 노무진 사무소의 핵심 사업인 안전 관리가 미비하고 산업 재해가 많은 사업장을 유튜브를 통해 고발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획을 세워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설인아는 낯가림 없는 유쾌함으로 팀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정경호와 티키타카 주고받는 대사로 친남매 같은 형부·처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노무진은 코인 투자로 재산을 다 날린 후 아내 나미주(경수진)와 별거 중이라는 설정인데, 설인아는 경수진 대신 정경호에게 쉴 틈 없이 잔소리를 하는가 하면 툭툭 던지는 코믹한 대사로 극에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미주가 노무진을 “없을 무”라고 흉보자 “남의 형부한테 ‘없을 무’가 뭐냐. 형부가 뭐가 없어서”라며 편들어 주는 의리파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차학연과의 묘한 멜로 분위기도 관전 포인트다. 나희주는 고견우와 산업 재해 관련해 취재하던 중 과거 그의 여성 지인을 마주치자 은근히 질투를 내비치는 귀여운 면모도 드러냈다. 이후 고견우에게 “히죽히죽 엄청 웃더라. 웃음이 너무 헤퍼”라는 대사를 설인아는 새침한 듯 익살스럽게 표현해 재미를 안겼다. ‘힘쎈여자 도봉순’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 이전 작품들에서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다면, ‘노무사 노무진’에선 한결 자유분방하고 편안해진 설인아의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었단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실 ‘노무사 노무진’은 정경호가 원톱 주연이고 나머지는 조연이라고 봐야 하는데 이 작품에선 설인아가 맡은 캐릭터가 리드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며 “배우가 가진 긍정적이고 건강한 에너지가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짚었다. 설인아의 이 같은 훈훈한 매력은 예능으로 이어진다. 설인아는 지난해 철인 3종 경기 대회에 도전하는 tvN 예능 ‘무쇠소녀단’ 시즌1에서 남다른 운동 실력과 지구력을 뽐내 감탄을 안겼다. 평소 무릎 통증을 앓아 달리기가 약점이었던 설인아는 남다른 집념과 꾸준한 운동으로 이를 극복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해 냈다. 설인아는 여기에 더해 오는 7월 방영 예정인 ‘무쇠소녀단’ 시즌2에도 출연, 복싱 종목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김 평론가는 “설인아가 ‘무쇠소녀단’을 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런 모습이 감동을 줬다. 그리고 ‘노무사 노무진’을 보면 이런 깨달음이 연기적으로 이어진 느낌도 든다”며 “과거 조금은 얌전하거나 다소 답답해 보이는 캐릭터들을 연기했었다면 지금은 좀더 과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05:55
프로야구

병장 이정용, 1군 등록 전에 잠실 마운드 적응 나선다...시구자로 깜짝 등판

이정용(29)이 1군 엔트리 등록 전에 먼저 홈 팬들에게 인사한다. LG 트윈스는 "오는 17일 상무 피닉스 소속으로 전역을 앞둔 이정용 병장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정용은 17일 전역한다. 이날까지는 군인 신분이다. 이정용의 17일 시구는 전역일에 맞춰 홈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단 관계자는 "이정용이 소속된 국군체육부대에 허락을 받았다"라며 "이정용이 낯가림이 많지 않아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용 병장은 "전역하는 시기에 맞춰 시구자로 팬들께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잠실야구장 생각이 정말 많이 났고, 관중석을 가득 채워주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 나도 군생활 동안 LG트윈스 팬으로써 많이 응원했다. 이제는 다시 선수로 돌아가 힘을 보태려고 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의 합류를 애타게 기다렸다. 2019년 1차 지명 출신의 이정용은 2023년 LG 통합 우승의 주축 멤버였다. 그해 37경기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오가며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정용이 합류하면 선발진(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에 한 차례 돌아가며 휴식을 부여하려 했으나, 최근 불펜 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마음을 바꿨다. 최근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정용은 전역을 앞두고 불펜으로 전환해, 1군 합류에 대비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보단 중간으로 훨씬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이정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0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는 2이닝-1이닝-1이닝씩 던져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역 다음날인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이정용의 1군 등록을 예고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6 16:05
프로야구

직구는 레이저빔인데...'1군 울렁증' 윤성빈, 패전 투수라도 쓸 수 없을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팬이라면 두손을 모으고 지켜봤을 것 같다. '아픈 손가락' 윤성빈(26)이 어떡하든 스트라이크를 넣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 기대를 모으며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 1차 지명(2017) 기대주 윤성빈이 또 무너졌다. 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 선발 등판에 나섰지만, 1이닝 동안 4피안타 6볼넷 1사구를 내주며 9실점했다. 롯데는 경기 중반 이후 타선이 터졌지만, 2회 기준 0-10으로 벌어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부산 경기는 리그 1위 LG와 공동 2위 롯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항상 혈전을 치러 '엘롯라시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을 따 야구팬이 지은 용어)'로 불리는 매치업이기도 하다. 키플레이어는 윤성빈이었다. 고교(부산고) 시절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만큼 빼어난 자질을 인정받고 롯데 지명을 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발로 나선 인천 SSG전에서도 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안타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주며 5실점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21과 3분의 1이닝을 막는 동안 삼진 40개를 잡아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혔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꽃 피지 못한 노망주' 윤성빈 1군 복귀전. 부산에 야구팬 시선이 모인 이유다. 윤성빈의 투구는 2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1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156, 157㎞/h 직구를 3개 연속 뿌려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깔끔한 투구 자세, 무리하지 않는 팔스윙으로 찍은 구속이라 감탄을 안겼다. 후속 문성주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초구 직구 뒤 보여준 커브와 포크볼의 궤적이 나쁘지 않았다. 리그 대표 '타격 기계' 김현수를 상대로는 초구 직구를 보여준 뒤 낮은 코스 포크볼 2개로 연속 헛스윙을 잡아냈다. 여기까지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후 문보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오지환에겐 몸에 맞는 공을 범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상황에서 송찬의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했고, 구본혁에게는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윤성빈은 함창건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1회를 마쳤지만, 2회 하위 타선 이주헌, 다시 상대한 박해민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범하며 다시 위기에 놓인 뒤 문성주에게는 적시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 시점부터는 직구 영점이 완전히 엉망이 됐다. 결국 김현수,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고, 오지환에게 허용한 빗맞은 타구가 내야 안타가 되는 불운까지 겪으며 추가 실점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윤성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두 번째 투수 박진이 송찬의에게 홈런을 맞으며 윤성빈의 실점은 9점까지 늘어났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라며 실망한 야구팬도 많을 것 같다. 기대감과 비례해 아쉬움이 커지는 법이다. 윤성빈의 1군 잔류 여부는 21일 오후 3~4시 즈음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유일했던 1군 등판(7월 30일 SSG전)보다 제구가 더 흔들렸기에, 2군행 지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야구팬과 지도자들 모두 확인했다. 그가 안우진을 연상케 할 만큼 매끄러운 투구 메커니즘으로 155㎞/h 강속구를 찍는 걸 말이다. 1회가 오버 페이스였더라도 이 평가는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윤성빈의 강속구는 진짜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 등판을 돌아보며 "너무 긴장했다"라고 했다. 20일 LG전 역시 그라운드 위 어느 선수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입단 8년(2017~2024) 동안 보여준 게 없다고 자각하고 있다. 초조한 마음으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날은 갑자기 피치컴이 작동하지 않는 변수까지 겪었다. 윤성빈은 1군이 익숙한 투수가 아니다.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건 옛날 얘기다. 분명한 건 150㎞/h 중반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갖췄다는 것.퓨처스리그 등판은 이제 의미가 없다. 윤성빈은 1군에서 영점을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 물론 1군은 결과로 보여줘야 하는 무대다. 하지만 유독 낯가림이 심한 선수가 1군 무대에 적응해 자신의 공을 뿌릴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코칭스태프와 팀의 역할이다. 패전조로 등판 기회를 조금 더 줘서, 이 투수가 영점을 잡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건 어떨까. 최대성·김대우 등 결국 롯데가 고쳐 쓰지 못한 파이어볼러들도 있다. 윤성빈은 아직 그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1 06:34
프로야구

유연한 투구폼으로 155.1㎞/h 싱커 구사...롯데 감보아, '제2의 좌승사자' 노린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선임' 찰리 반즈에 이어 '좌승사자' 수식어를 얻을 수 있을까. 감보아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정보근과 호흡해 공 20개를 던졌다. 팀에 합류한지 하루 만에 공을 던진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며 퓨처스리그에서 한차례 등판을 갖고 1군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감보아는 롯데가 4시즌째 동행했지만 5월 초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반즈와 결별하고 영입한 투수다.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없지만, 빠른 공 평균 구속이 151㎞/h에 이르는 '파이어볼러'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 35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4.23을 남겼다. 감보아는 2023시즌부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다. 올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김혜성과 5월 초까지 한솥밥을 먹았다. 감보아는18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혜성에게 KBO리그에 대해 많은 걸 물어봤고, 롯데와 계약이 확정된 뒤 영상 통화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역시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감보아의 롯데행이 발표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감보아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10일(한국시간) 퍼시픽 코스트 리그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앨버커키 아이소토페스전이었다. 코메츠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서 2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직구의 최고 구속은 95.5마일(153.7㎞/h), 싱커는 96.4마일(155.1㎞/h)이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MLB에서도 콘택트 능력이 좋았던 케스턴 히우라에게 안타를 맞은 뒤 진루타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아웃카운트 7개 중 5개를 땅볼로 잡아낸 점에서 무브먼트 계열 빠른 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감보아의 올 시즌 트리플A 피안타율은 0.206에 불과하다. 우타자(0.211), 좌타자(0.200) 낯가림도 없었다. 7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표본이 더 많았던 2024시즌 역시 좌타자 상대 0.238, 우타자 상대로는 0.256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피안타율은 0.233.일단 구위·구속으로 KBO리그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공을 던진다. 그러면서도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을 가졌다. 투구 직전 팔을 엉덩이 쪽으로 빼는 디셉션도 상대 타자에게 까다롭게 보일 것 같다.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볼넷이 통산 이닝(359와 3분의 2) 대비 다소 많은 170개였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볼넷이 많았던 곽빈이 9이닝당 볼넷은 4.08개(167과 3분의 2이닝 동안 78개)를 기록했다. MLB 이력은 없지만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 많다. 그런 투수가 롯데에 합류했다. 감보아가 리그 1위까지 노리고 있는 롯데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7:35
스타

이정현, 복덩이 둘째 딸 최초 공개…”벌써 100일”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 둘째 복덩이 서우가 최초 공개된다.오는 9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만능여신 이정현이 둘째 복덩이 서우 출산 후 복귀한다. 서아X서우 두 귀염둥이 딸의 엄마가 된 이정현의 바쁘지만 행복한 일상이 시청자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겨줄 전망. 특히 어느덧 100일이 된 이정현 둘째 딸 서우의 모습이 ‘편스토랑’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이정현의 VCR은 훌쩍 자란 이정현 딸 서아의 종알종알 귀여운 수다로 시작됐다. 서아의 귀여움에 MC 붐 지배인, 이연복, 효정은 물론 편셰프로 참여한 몬스타엑스 셔누, 주현까지 ‘편스토랑’의 이모, 삼촌들 모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기를 안고 엄마 이정현이 등장했다. ‘편스토랑’ 식구들이 그토록 기다린 둘째 서우였다.이정현은 ‘편스토랑’을 통해 둘째 복덩이 서우의 임신 소식과 출산 과정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정현은 “둘째 이름은 ‘박서우’다. 이제 100일 됐다”라며 “서우는 아빠를 닮았는데, 성격은 나와 닮았다. 낯가림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이정현 둘째 서우는 엄마와 눈웃음이 판박이였다. 서우는 낯가림도 없고 잘 웃어 그야말로 ‘미소천사’라고. 서우의 사랑스러움에 ‘편스토랑’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서우의 역대급 순둥이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서우는 혼자 잠에서 깨서도 울지 않고 한참을 엄마를 기다리며 노는가 하면, 엄마의 얼굴만 보면 방글방글 웃었다. 이정현은 “서아도 순했는데 서우는 더 순한 것 같다. 잘 울지도 않는다. 두 달 반부터는 완벽하게 6시간 이상 통잠을 자는 고마운 아기다. 효녀다”라고 말했다. 서우는 육아 난도 최하의 순둥이 아기였다. 서우의 미소를 보며 이정현은 “아이가 둘이라 두 배로 정신없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얻는 기분”이라고 털어놓기도.또 이날 이정현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며 생긴 깜짝 노하우를 공개했다. 끼니 챙기기도 힘든 바쁜 엄마들이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대방출하는 것. 이정현의 꿀팁 레시피는 물론 이정현과 귀염둥이 딸들의 이야기가 미소 짓게 만들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19:08
드라마

노정의-이채민-조준영, 심박수 높인 결정적 순간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이 끌릴 수밖에 없는 매력으로 서로의 삶에 침투했다.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지난주 방송에서 바니(노정의)와 황재열(이채민)이 마침내 상대방의 진심을 확인했다. 그러나 앞서 바니와 차지원(조준영)이 예술대 축제 공개 고백 시간의 주인공이 되면서 해결해야 할 일이 남은 상황. 이렇게 세 남녀의 화살표가 얽히게 된 데엔 상대방의 마음을 이끈 결정적 순간이 있었기 때문.조소 작업을 할 때 드러나는 바니의 성실함과 집중력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군 휴가를 나와 학교에 들른 황재열은 여느 때처럼 조소과실에서 과제를 하고 있던 바니를 발견했고, 집중한 그의 옆모습은 황재열에게 잊히지 않는 잔상을 남겼다. 이 잔상은 황재열이 복학 후에도 바니를 기억하는 계기가 됐고 이후 두 사람은 깨진 태블릿 때문에 채무 관계가 되면서 본격적인 얽힌다.또한 바니는 밝은 성격과 책임감 있는 행동, 있던 낯가림도 잊게 만드는 편안함으로 차지원을 사로잡았다. 다른 동기에게 데면데면한 차지원을 보며 바니가 의아해하자 그는 바니만이 처음부터 편했다 고백했고 이는 차지원 스스로도 모르는 새에 바니에게 빠져들었음을 알리는 대목이었다.황재열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습적으로 파고드는 따뜻함으로 바니를 흔들었다. 바니가 진흙이 잔뜩 묻은 옷을 입고 있자 타박은 하면서도 재킷을 벗어 둘러줘 그녀를 헷갈리게 만든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바니가 조각가 조아랑(김현진)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지 못하자 황재열은 재킷으로 바니를 숨겨 편히 울 수 있도록 했고, 이는 바니가 까칠하게만 생각했던 황재열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순간이 됐다.반면 차지원은 바니와 한여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황재열 때문에 힘들어하는 바니를 지켜보면서 점점 자신의 마음을 구체화했다. 마냥 편안하고 특별하다 생각했던 감정이 실은 우정이나 동료애가 아닌 사랑이었음을 깨달은 것. 그의 집에서 바니팸 파티를 연 날, 차지원은 바니에게 아무한테나 다정하지 않다며, 이 다정함은 바니에게만 한정된 것이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확신에 가득 찬 올곧은 차지원의 진심은 고스란히 전달돼 바니를 당황케 만들었다.이처럼 때로는 결정적인 한 방으로, 때로는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스며들면서 시작된 삼각관계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니와 황재열이 확신을 가지고 손을 맞잡았고, 차지원은 바니의 간절한 부탁에 잠시 물러선 만큼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떤 이름으로 재정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니와 오빠들’ 9일 오후 9시 50분에 9회가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09:09
드라마

‘감자연구소’ 황정민 “촬영 내내 웃으며 연기, 행복” 종영소감

배우 황정민이 ‘감자연구소’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은 7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감자연구소’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백호(강태오) 소장님이 감자밭을 구른 후 식당에서 처음 마주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사무실 사람들은 소장님을 어려워했지만, 저는 쩐반장의 낯가림 없는 성격 덕분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다가갔던 기억이 난다. 그 순간이 사무실 사람들에게도 통쾌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며 강태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또한 그는 “요리 대회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을 위해 많은 분들이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주셨고, 정성과 마음이 가득 담긴 요리들을 실제로 맛보며 촬영할 수 있어 뜻 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촬영 내내 함께 고생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웃으며 즐겁게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지막까지 ‘감자연구소’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감자연구소’에서 유쾌한 리더 쩐반장 역을 맡은 황정민은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황정민은 ‘감자연구소’ 작업반의 리더로서 감자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왔다. 또한 팀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는 동시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7 10:30
메이저리그

오늘 샌프 경기 없네...이정후 결장 왜? 멜빈 감독 여전히 '좌우놀이' 중인가

미스터리(mystery)다. 개막 일주일 만에 휴식이 필요했을까. 잘나가던 이정후(27)를 향한 밥 멜빈 감독의 지나친 배려 얘기다. 이정후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신 그의 자리에 나선 신예 루이스 마토스가 2회 홈런을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6-3으로 승리,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이정후가 휴스턴전에 결장해 의아한 야구팬이 많았다. 현재 이정후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용광로' 같다. 그는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3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야수 정면으로 향한 한 타석 결과를 포함해 100마일(160.9㎞/h) 이상 '총알' 타구 3개를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2일 휴스턴전 8회 초 타석에서 다이킨 파크 좌중간 가장 깊은 외야로 보낸 2루타는 올 시즌 베스트였다. 발사각(22도)과 타구 속도(104.5마일·168.12㎞/h) 모두 이상적이었다. 이정후는 이런 상승세 속에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치른 경기 수(6)도, 이정후의 경기 수(5)도 아직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긴 어렵다. 심지어 샌프란시스코는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연전을 소화했다. 금일(4일) 샌프란시스코 경기 일정을 확인한 야구팬은 더 놀랐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경기가 없다. 쉽게 말해 이정후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게 아니다. 3일 휴스턴전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을 통해 밥 멜빈 감독의 심중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휴스턴 선발 투수가 '좌완' 프람버 발데스였기 때문에 우타자인 마토스를 내세운 것이다. 마토스는 지난 시즌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직후 대신 자리를 메워 한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꾸준히 기회를 줘서 성장을 유도해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 이정후가 보여준 투수 '낯가림' 성향이라면 멜빈 감독의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27에 불과했다. 우타자 기록(0.277)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이미 향상된 타구의 질에서 MLB 투수들 공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좌투수 상대 타율 0.287를 기록했고, 정규시즌에는 총 5번 상대해 3안타를 쳤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의 흐름을 '좌우 놀이'를 위해 끊은 것이라면 문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맷 채프먼·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최상위 몸값을 받는 선수다. 물론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주전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엘리엇 라모스는 이미 홈런 3개를 쳤고, 마토스 역시 10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경쟁력을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무대를 홈구장 오라클 파크로 옮겨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한다. 빅리그 등판이 3경기에 불과한 우완 루이스 F 카스티요가 시애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정후의 연속 경기 장타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10:27
연예일반

“늘 마지막이라고 생각”… 예예, 미워할 수 없는 ‘킹’ 유발자 [IS인터뷰]

“전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 적적한 마음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몰래 봤어요. 이미 다른 남자가 생겼더라고요. 그때 이별 후 남녀 특징을 만들었는데, 이게 빵 터졌죠.”크리에이터 세계에서 ‘대박’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다. 가볍게 만든 영상 하나가 소위 ‘급떡상’ 하면서 다음 날 아침, 순식간에 유명인이 될 수도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합계 90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예예는 전 여자친구와 이별 후 본인의 경험담을 푼 영상으로 ‘대박’이 났다. 엄청난 편집 기술 하나 없이, 본인의 얼굴과 직접 쓴 내레이션만으로 130만 뷰를 기록했다. 이를 기점으로 예예는 공감이 가면서도 특유의 킹받는 포인트가 가득한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예예는 영상에서처럼 과감하고 거침없었다. 대신 조금의 낯가림이 있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가 크리에이터가 된 건 지난 2022년이다. “당시 틱톡 리워드 제도라고 있었어요.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어도 영상 하나당 36만 원을 주는 이벤트였죠. 돈을 벌고 싶어서 하루에 2~3개를 만들다가 나중에 유튜브, 인스타그램까지 넘어오게 됐어요.”크리에이터 이전에는 영어 강사로 일했다. 대학교 전공은 국제무역이지만,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생활할 일이 많았던 터라 영어에 능통하다. 생활력도 강해서 쿠팡 물류센터 알바 등 힘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래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커리보이’ ‘ㄷ’ ‘23’ ‘참치캔’ 등 그가 발매한 노래들이다. “5년 동안 음악을 했어요. 나는 원래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했을 만큼 열정이 컸죠. 그만 두게 된 건 성대결절 때문이었어요. 목소리가 갈라지니까 도저히 랩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천직은 따로 있었던 것일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현재, 10~20대 사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시리즈 형식에 강한 편인데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를 꼽으라 하면 ‘카페 사장님 시리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귀엽게 생긴 알바생 시은이가 있고, 그를 마음에 품고 있는 사장님의 관계성. 다만, 몽글몽글한 로맨스를 기대했다간 큰코 다친다. 평소 시은에게 궂은 일을 시키지 않는 착한 사장님이지만, 시은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거나 본인을 조금만 밀어낸다 싶으면 곧바로 태도를 돌변한다. 인터넷 용어로 ‘하남자’ 같은 그런 사장님이다.“사장님 시리즈도 사실 제 지인의 경험담이에요. 그 친구가 카페에서 1년 동안 일을 했는데, 커피 하나를 못 내리더라고요. 꽤 예쁘게 생겼거든요. 사장님이 꼼수를 부린 거죠.” 예예는 또 다른 별명을 가지고 있다. 바로 ‘패러디의 신’. SNS상에서 유행하는 영상 속 킹받는 포인트를 골라내서 따라 하는 게 특징이다. 빅뱅 출신 탑의 ‘오징어 게임2’ 타노스 연기부터 오글거리는 일반인 커플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패러디한다. 혼자서 일인다역을 소화한다. 팬 대부분이 흥미로워 하지만, 풍자의 대상에게는 자칫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영상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제작해요. 선 넘지 않게 풍자하는 법? 그런 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판단은 대중의 몫이에요. 선한 의도로 영상을 만들어도 대중이 잘못됐다고 하면 그 영상은 잘못된 거예요. 코미디 크리에이터의 숙명이죠.”이런 마음가짐은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콘텐츠로 이어진다. ‘미국 영화 속 아내 특징’ ‘친형이 기분파일 때’ ‘친구 애기가 못생겼을 때’ ‘사장님 스킨십 거절했을 때’ 등. 예예는 지금처럼 개성 강한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팬들은 날 위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익살스럽게 웃었다.‘만약 크리에이터 일을 접어야 할 정도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를 묻자 단호하게 답했다.“조용히 그만둘 거예요. 상황이 시끄러워질 때 댓글, 영상 등으로 절대 나를 해명하지 않는 것이 나만의 철학이죠. 만약 억울한 사건으로 크리에이터 일을 쉬어야 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콘텐츠로 돌아와 다시 인정받을 겁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6 05:43
예능

“결혼한 분들 존경”…‘나솔사계’ 골싱(골드+돌싱) 특집, 레전드 문 열렸다

‘나솔사계’가 ‘골드’와 ‘돌싱’이 결합한 ‘골싱 특집’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극강 몰입시켰다.13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아직 내 ‘짝’을 찾지 못한 ‘골드’들과 인생 마지막 사랑을 찾고 싶은 ‘돌싱’들이 ‘솔로민박’ 한 지붕에 모인 ‘골싱 특집’이 펼쳐졌다.이번 ‘골싱 특집’은 설악산 울산바위가 영험한 사랑의 기운을 내뿜는 강원도 속초에 마련됐다. 가장 먼저 ‘솔로민박’에 입성한 3기 영수는 “이제 진짜 마지막인 것 같다. 내년까지 최선을 다해서, 갔다 오더라도 한번 (장가는) 가봐야 한다”고 절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친한 한의사 형님이 49세에 늦둥이 딸을 낳아서 키우고 있는데 너무 행복해 보였다”며 결혼에 대한 로망을 내비쳤다.다음으로 ‘그대좌’ 10기 영식은 하얀 코트에 강렬한 선글라스를 장착한 채 비장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그는 ‘골드남’ 3기 영수를 보자 당황스러워했는데, 이와 관련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싱글인 3기 영수님에 비해) 제가 경쟁력이 있을까? 사실 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10기 영식의 본분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다가가보겠다”고 핑크빛 출사표를 던졌다. 세 번째로 나타난 ‘골드’ 14기 경수는 “결혼한 분들이 존경스럽고 결혼하는 건 기적 같다. (결혼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가는 건데 종착역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결혼을 소망했고, 마지막으로 합류한 22기 영식은 한층 댄디해진 모습으로 변신, “운명인 것 같다. 이번엔 진심으로 준비 많이 하고 왔다”면서도 “또 연속으로 0표를 받으면 어떡하나”라고 ‘돌싱 특집’ 때의 ‘0표 트라우마’를 떠올렸다.‘골드2+돌싱2’로 구성된 남자 출연자에 이어 이번엔 여자 출연자들이 ‘솔로민박’을 찾아왔다. 여자 출연자들은 장미, 국화, 백합, 동백 중 자신이 원하는 꽃을 선택해 각자 이름을 부여받았는데 가장 먼저 상큼한 쇼트커트의 백합이 나타나 남자 출연자들에게 당당히 ‘돌싱’임을 알렸다. 직후 백합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혼하고 지금까지 돌싱인 분을 만난 적이 한 번도 없다. 다 열려 있다”며 쿨하게 말했다. ‘이하늬 닮은꼴’ 보조개 미소가 돋보이는 국화는 ‘골드’였는데, “저는 차라리 돌싱이 나은 것 같다. 지금까지 결혼 안 하신 분들은 좀 특이할 것 같다”고 열린 태도를 보였다. 러블리한 핑크 망토를 입고 등장한 동백은 ‘구혜선 붕어빵’ 비주얼을 과시했다. ‘동안 미모’와 달리 “저 4자(40대)”라고 반전 나이를 고백한 동백은 “(제작진에게) 혼인관계증명서를 제출했다”며 ‘골드’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돌싱도) 사람만 좋으면 가능하지만 아이가 있으면 고민될 것 같다”고 비양육자를 선호함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장미는 “이제는 재혼 생각이 조금 생겼다”며 ‘돌싱’임을 고백한 뒤, “뇌가 똑똑한 남자,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10기 영식은 여자 출연자들이 들어올 때마다 극찬을 보내는가 하면, 악수를 청하면서 현장을 후끈 달궜다. 특히 그는 잠시 휴식 시간이 있을 때에도 여자 출연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플러팅을 했다. 10기 영식은 “저기서 보면 저는 어떻게 보이냐?”는 백합의 질문에 “너무 화사해! 너무 예뻐! 너 왜 이렇게 예쁘니?”라고 폭풍 칭찬했다. 또한 그는 “입에 뭐 묻지 않았냐?”고 묻는 국화에게는 “예쁨이 묻어있네~”라고 받아쳤고, “날씨가 너무 춥다. 너는 안 추워?”라면서 기습적으로 국화의 손을 덥석 잡았다. 모든 ‘꽃’들에게 고루고루 관심을 표현한 10기 영식은 “이게 제 원래 모습이다. 남자 여자 떠나 낯가림 없이 다가가는 게 제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대문자 E’의 위엄을 드러냈다.‘솔로민박’ 입성 후 룸메이트 결정까지 마친 출연자들은 서로의 속마음을 공유했다. 10기 영식은 다른 남자들에게 “4명 다 괜찮다고 했다. 아이의 선호도를 많이 고려할 것 같다”고 아이와 잘 맞는 상대를 찾고 싶음을 털어놨다. 3기 영수 역시 “여기서 만큼은 그 사람에게 집중해 보자”고 ‘골드’든 ‘돌싱’이든 조건 없이 알아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2기 영식은 딸이 ‘나솔사계’ 출연을 반대했으나 아이브 안유진에 대한 ‘팬심’을 이용해 딜을 했다. 그래서 겨우 허락을 받았다“고 절박함을 어필했다. 여자들도 서로의 속마음을 오픈했는데, 백합-장미가 ‘호감남’이 2명이라고 밝혔고, 국화-동백은 각각 1명씩 있다고 이야기했다.잠시 후, 3기 영수-14기 경수-22기 영식은 여성들의 방을 찾아와 “공용 거실에서 모이자”고 제안했다. 직후 모두가 거실에 모이자, 10기 영식은 ‘매의 눈’으로 자리를 스캔한 뒤 백합-국화 사이를 파고들었다. ‘토크쇼’ 수준의 입담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장악한 10기 영식은 장미에게는 “아직 애기네, 어이구 애기야~”라고 10기 출연 당시의 명대사를 재연했다. 나아가 그는 “너보다 (주량은) 세다”라고 반전 주량을 과시한 국화에게 “난 거의 못 먹는다. 애기 같이 생겼잖아”라고 ‘애교 만점’ 입담을 발휘했다. 뒤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첫인상 선택과 자기소개를 하면서 본격 로맨스 전투에 들어가는 ‘골싱 남녀’들의 모습이 펼쳐져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골싱 특집’의 아찔한 로맨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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