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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민선, 시즌 월드컵 최종전 500m서 은메달...올 시즌 첫 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올 시즌 월드컵 마지막 대회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첫날 주 종목인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네덜란드의 펨케 콕(37초05)이다.김민선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첫 은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은메달을 딴 건 올 시즌 처음이다.김민선은 내년 2월에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법을 다소 수정했는데, 이 여파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던 김민선은 올 시즌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김민선은 계획대로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입상에 성공하며 내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민선은 7조 아웃코스에서 폴란드의 카야 지오메크-노갈과 레이스를 펼쳤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김민선은 첫 100m를 전체 3위 기록인 10초41에 끊었다. 스타트 능력이 약점으로 꼽히는 김민선에겐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힘차게 출발한 김민선은 첫 곡선 주로를 군더더기 없는 자세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인코스에서 질주한 마지막 곡선 주로도 흔들림 없이 통과했다.김민선은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올렸고, 지오메크-노갈을 따돌리고 결승선을 먼저 끊었다.김민선은 2일 밤에 열리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번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7위를 기록했다.이은경 기자 2025.03.01 09:58
해외축구

네이마르 바르샤 복귀? 대형 이적설에 설레는 팬들..."안 와도 돼" 냉소적 반응도 나와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다음 시즌 자신의 전성기를 보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다시 갈 수 있으며, 구단과 선수가 대화를 시작했다는 현지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보도되기 시작한 건 지난달 28일부터다. 유럽의 이적 전문 기자들과 매체들은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만남이 있었으며,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입단하는 세기의 이적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들뜬 분위기로 뉴스를 전했다.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공격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여러 명이 있지만, 하나를 꼽자면 네이마르"라고 답하면서 그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09년 브라질의 산투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어 2017년 프랑스 리그1의 파리생제르맹으로 옮겼고, 202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이른바 'MSN 트리오'로 불리며 팀의 우승을 수차례 이끌었다. 그러나 전성기라고 볼 수 있던 2017년 여름에 갑작스럽게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와 연봉으로 이적했으나 네이마르는 이때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23년 알힐랄 이적 역시 축구팬들에게는 충격을 준 소식이었다. 네이마르는 90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연봉만 1억5000만 유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힐랄에서 그는 부상이 길어져 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한 채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떠났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초 자신의 고향팀인 산투스로 복귀했고, 여기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단기 계약이며 오는 6월 말로 네이마르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33세의 네이마르가 은퇴를 준비하는 수순으로 산투스와 계약한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으나 그는 다음 시즌 유럽 무대 복귀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현지팬을 설레게 하고 있는 동시에 논란도 낳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거론한 주제에 대해 '왕의 귀환'이라며 환영하는 목소리와 '필요없다'고 싸늘하게 말하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정상권에서만 있던 MSN 시절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만으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최근 네이마르의 커리어를 보면 늘 부상이 잦았고, 무엇보다 선수의 전성기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돈을 좇아 이적한 듯한 그의 행보에 대해 여전히 못마땅해 하는 팬도 많다. X(구 트위터)의 여러 바르셀로나 팬 계정에는 "네이마르의 측근이 바르셀로나와 협상 테이블에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 관중석을 가득 메우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6월 새 시즌 시작에 맞춰 리모델링을 마친 홈구장 캄프노우를 공개한다. 현대적인 첨단 시설에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바꿀 예정인데, 네이마르 측은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그의 인기를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바르셀로나 일부 팬들은 "네이마르보다 바르셀로나가 더 큰 존재다. 그가 없어도 관중석은 가득 찰 것", "네이마르는 애초에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것부터 큰 실수였다"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네이마르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뛰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럽의 빅클럽에서 뛰는 게 중요하며 이런 면에서 바르셀로나와 협상 때 스타 플레이어로서 주장할 수 있는 초상권 같은 부분에 대해 대폭 내려놓은 채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마르 측이 자세를 크게 낮추면 새 구장의 마케팅을 염두에 둬야 하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그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설 수 있다. 디애슬레틱의 온스테인 기자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느냐의 관건은 그의 신체적이고 기술적인 능력이 얼마나 돌아왔느냐다.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8:15
뮤직

블랙핑크 월드투어 개최 지역·회차 추가…막강한 규모

그룹 블랙핑크가 2025 월드투어 북미와 유럽에서 공연 회차를 추가했다. 2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BLACKPINK 2025 WORLD TOUR’의 7월 13일 로스앤젤레스·23일 토론토·27일 뉴욕, 8월 3일 파리·16일 런던 등 총 5회 공연 추가 개최를 확정했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2025 월드투어를 통해 총 10개 도시, 18회차에 걸쳐 팬들을 만나게 됐다. 앞서 이들은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2일 로스 앤젤레스, 18일 시카고, 22일 토론토, 26일 뉴욕, 8월 2일 파리, 6일 밀라노, 9일 바르셀로나, 15일 런던, 내년 1월 16·17·18일 도쿄로 이어지는 투어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추가된 일정을 포함, 모두 수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급에 규모에 해당하는 공연장이라 주목된다.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웠던 ‘본 핑크’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의 투어다. 팝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꿈의 무대’라 불리는 런던 웸블리 입성은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또 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의 단독 공연 역시 K팝 걸그룹 최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다시 한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이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16:11
프로야구

'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 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한편 2026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하며 현재까지 1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은 3월 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 B조(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 1, 2위 국가가 가져간다.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맞대결한다.이형석 기자 2025.02.26 04:30
스포츠일반

'최초·최초·최초' 차준환은 멈추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 끼치고 싶다" [IS 스타]

'피겨 프린스' 차준환(24·고려대)의 발걸음은 곧 역사가 된다.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도중에도 그는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지난 18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 인터뷰에 참석,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의 금메달 획득 소감을 전하면서 "최초라는 수식어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후배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AG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차준환은 2016~17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3위)를 따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2위)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해 발목 부상을 딛고 나선 1월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우승, 전인미답의 대회 9연패를 이뤘다. 이후 열린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선 한국 남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메달(3위)을 획득했다. 하얼빈 AG 금메달로 '최초 타이틀'을 추가한 그는 피겨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업팀(서울시청) 입단도 앞두고 있다. 차준환은 "남자 선수로서, 후배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여기서 오는 동기부여도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 도전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과 국내 후보 경쟁에 나선 차준환은 오는 26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예정됐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대표단 활동을 했던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차준환은 "만 16세에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고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나서면서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노력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에 집중하는 한편, 남은 시간엔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선수위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면접 때) 내 생각을 잘 말씀드려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동시에 차준환의 시선은 올림픽을 향한다. 올해 사대륙선수권대회(2월)와 세계선수권(3월)에 이어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린다. 올림픽 메달을 딴다면, 남자 피겨 선수로는 역시 '최초'가 된다. 올해를 '올림픽 준비의 시즌'으로 삼은 차준환은 20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22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AG 직후 대회라 피로감은 있지만, 잘 회복하겠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0 06:04
메이저리그

벌써 WBC 참가 설득? 이바타 감독,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만났다

이바타 히로카즈(50)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를 만났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9일 "이바타 감독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다저스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아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바타 감독은 이번 캠프 들어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 오타니의 훈련도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바타 감독의 미국 방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일본은 현재 오타니, 야마모토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등 많은 선수들이 빅리그에 진출해 있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WBC 대표팀에 합류하면 전력이 크게 강화된다. 지난 11월 일본 주도로 개최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에 져 자존심을 구긴 일본은 WBC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년 열린 대회에선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발판 삼아 미국을 꺾고 대회 3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WBC는 MLB 최정상급 선수들도 참가한다. 선수가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 출전할 수 있다. 이바타 감독이 MLB 스프링캠프를 직접 방문하는 것도 선수들의 대회 출전 의사를 확인하고, 참가를 독려하가 위해서다. 이바타 감독은 앞서 기구키 유세이가 속한 LA 에인절스, 다르빗슈와 마쓰이 유키가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캠프를 방문했다. 이바타 감독은 "선수들이 (WBC) 출전 의지를 갖추고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형석 기자 2025.02.19 21:26
스포츠일반

하얼빈 동계AG 메달 12개...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의미 있는 발전

14일 폐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스키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의 이채운·김건희가 금메달을 따냈고,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서 총 12개 메달이 나왔다(13일 기준).한국 스키와 스노보드의 발전 뒤에는 롯데의 지원이 있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롯데그룹 출신 최홍훈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단장을 맡았다. 설상 경기가 선수단 본진이 있는 하얼빈과 약 200㎞ 넘게 떨어져 있는 헤이룽장 야부리 지역에서 열렸기에 밀착 지원을 위해 야부리 지역에 베이스 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은 “롯데의 후원이 있었기에 운동에만 전념하며 세계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며 “내년 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따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국의 동계 스포츠는 주로 빙상 위주로 성적을 냈다. 지형도가 바뀌기 시작한 건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맡은 이후다. 롯데그룹은 10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 및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롯데는 선수들의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수여가 가능하도록 포상금 규정을 확대했다. 롯데는 2022년 11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선수들에게 후원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훈련 지원과 더불어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털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동계올림픽 최초 설상 종목 메달이 탄생했다. 최가온은 2023년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최초 챔피언이 됐다. 최가온은 지난 1월 스위스 월드컵 동메달, 지난 2일 미국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14 07:02
스포츠일반

'중국 귀화' 린샤오쥔 어깨 수술 "내년 동계올림픽 위한 선택"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어깨 수술을 한다. 북경일보는 지난 11일 "린샤오쥔이 어깨 수술과 재활 치료를 위해 2024~25시즌 잔여 경기를 뛰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린샤오쥔은 지난해 11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서 왼쪽 어깨를 다쳤다. 그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하얼빈 동계 AG 출전을 위해 수술을 미룬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중국으로 귀화한 뒤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 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한 남자 1500m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남자 500m 결승에서 박지원을 제칠 때 뒤에 있던 중국 대표팀 쑨룽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낳았다. 쑨룽이 린샤오쥔의 엉덩이를 밀어준 것. 이에 동력을 얻은 린샤오쥔은 아웃코스로 내달려 박지원을 제쳤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린샤오쥔은 이번 수술로 오는 1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6차 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한다. 이는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대비하는 차원이다. 린샤오쥔은 "내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지금 수술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자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이형석 기자 2025.02.12 16:18
국가대표

여자축구, A매치 기간 UAE 친선대회 참가…26인 명단 발표

여자 축구대표팀이 2월 A매치 기간 아랍에미리트(UAE) 친선대회에 나선다. 대회에 나설 26인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전 UAE 6개국 친선대회인 ‘핑크레이디스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핑크레이디스컵은 A매치 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UAE 샤르자에서 열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20일 우즈베키스탄, 23일 태국, 26일 인도와 만난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최대 등록 인원은 26인이다. 신상우 감독은 대회 규정에 맞춰 26인을 모두 채웠다. 협회는 “지난해 3번의 친선경기서 11명의 선수를 데뷔시킨 신 감독은 9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WK리그에서 활약 중인 2000년생 수비수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인천현대제철),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공격수 최다경(보은상무)과 박아현(인천현대제철), 2025 WK리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선수 김명진(인천현대제철)도 최초로 발탁됐다. 대학 선수 중에는 지난해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이 처음으로 신상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창녕WFC에서 활약하다가 지난해 여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중앙수비수 신나영(렉싱턴SC)도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다.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린다. 최초 발탁된 신나영까지 소집명단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8명이다.주장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를 비롯해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까지 기존 해외파 4명 외에도 국내에서 지난 시즌을 마치고 최근 해외에 진출한 김혜리(우한 징다) 김신지(AS로마 위민), 추효주(오타와 래피드)가 포함됐다.여자대표팀은 2027 FIFA 여자월드컵 예선을 겸하여 열리는 내년 3월 2026 호주 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미리 상대해 볼 수 있는 기회다.현지에서 합류하는 선수를 제외한 선수단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UAE로 출국한다.▶여자 국가대표팀 핑크레이디스컵 참가 명단(26명)골키퍼 : 김경희(수원FC),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 :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서인경(문경상무), 이덕주,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유진(수원FC), 조민아(세종스포츠토토)미드필더 :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 김명진, 배예빈(인천현대제철)공격수 :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 문은주, 최유정(이상 화천KSPO), 최다경, 박아현(인천현대제철), 정다빈, 최한빈(이상 고려대)김우중 기자 2025.02.10 10:53
스포츠일반

'동계 패럴림픽 메달 프로젝트 돌입' 대한장애인체육회, 2025 국가대표 훈련 시작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025년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4일 오후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2025년 열리는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는 11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대회다.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선수들은 2026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대회의 출전권 확보를 위한 종목별 국제대회 선전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동계 5종목에 상시훈련비를 집중지원하고 2025~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3종목 4명 규모)를 선정, 특별훈련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2025년은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안유스패러게임(장애청소년대회) 등 국제대회와 9월 서울에서 개최될 IPC 정기총회까지 매우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내년 개최되는 동계 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파리 대회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한편, 올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보조 및 훈련파트너 수당이 기존 5만 원(1일)에서 7만 원(1일)으로 인상됐다. 또한,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이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되어,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윤승재 기자 2025.02.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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