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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나카드 짜릿한 '역전 우승'…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4번째 팀

프로당구 PBA 팀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 하나페이가 4라운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에 이어 이번 시즌 4번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팀이다.하나카드는 2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4라운드 최종일에서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 승점 17(6승 2패)로 라운드를 끝낸 하나카드는 우승 경쟁팀 우리금융캐피탈의 SK렌터카전 패배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일을 앞두고 선두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승점 16(5승 3패)으로 2위로 밀렸다.이로써 하나카드는 지난 시즌 5라운드 정상에 올라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포스트진출권을 손에 넣었다.PBA 팀리그는 1~5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라운드별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은 라운드별 우승팀이 달랐다. 앞서 1라운드 SK렌터카, 2라운드 웰컴저축은행, 3라운드 NH농협카드에 이어 하나카드가 4라운드 정상에 올랐다.마지막 남은 1장의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은 내년 2월 열리는 5라운드 우승팀에 돌아간다. 만약 라운드 우승팀이 중복되면 정규리그 종합 차순위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주어진다. 포스트시즌 진출 5개 팀이 모두 확정되면, 정규리그 종합 성적을 기준 1~5위로 순위를 매겨 대진표가 구성된다.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4위와 5위가 와일드카드에서 격돌한 뒤 와일드카드 승리 팀이 3위와 준플레이오프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정규리그 종합 상위 1위 팀이 파이널을 치르는 방식이다. 4라운드 최종일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쳤다. 최종일을 앞두고 우리금융캐피탈과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휴온스까지 무려 네 팀에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을 정도로 치열했다.기적의 우승에 도전하던 휴온스는 첫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1-4로 패배, 우승에 실패했다. 이어 하나카드가 에스와이를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잠정 선두로 올라섰고, 이 과정에서 하이원리조트의 우승이 무산됐다.시선은 최종일 세 번째 경기로 향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SK렌터카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으로 우승하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하나카드의 우승이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5세트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결국 우승에 실패했다.4라운드 최우수선수(상금 100만원)는 초클루로 선정됐다. 초클루는 4라운드에서 10승 6패(단식 1승1패·복식 9승5패)를 올리며 하나카드의 우승을 견인했다. 2023~24시즌 파이널 MVP 이후 PBA 팀리그 2번째 MVP다. 초클루는 “우리 팀은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을 거쳐 우승하는 것 같다. 특히 김진아 선수가 많이 발전해서 고맙다.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한편 PBA는 다음 달 1일부터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시즌 7번째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를 개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0:03
프로농구

김태술 감독 "하드콜로 타이트해진 앞선, 핸들러 부담 줄일 패턴 고민" [IS 인터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40) 감독이 높았던 이정현 의존도를 해결할 수 있을까.김태술 감독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을 대신해 지난 24일 선임됐다. 선수 시절 특급 가드로 활약했던 김태술 감독은 별다른 지도자 경험 없이 파격적으로 프로팀 감독을 맡았다. 김태술 감독의 숙제 중 하나가 편중 해소다. 지난해까지 소노는 이정현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핸들러도, 마무리할 득점원도 이정현만한 이가 없었다. 올해는 이재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핸들러 부담이 줄었고, 앨런 윌리엄스도 1라운드에서 2옵션 역할을 확실히 했다. 다만 이정현이 왼쪽 무릎 연골 손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다. 언제까지고 이정현만 바라보고 농구할 수는 없다. 새로운 길도 찾아야 할 때다. 김태술 감독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은 팀에서 핸들러로 정현이나 재도 이외에 안정감 있다고 느낀 선수는 아직 없다"며 "볼 핸들러는 두 사람들이 계속 맡아줘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리그 환경이다. 하드콜로 인해 앞선이 굉장히 타이트해졌다. 그래서 이 선수들이 핸들러 역할을 하려면 나머지 4명이 도와줘야 한다. 그게 가능하도록 지금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김태술 감독은 "핸들러는 두 사람이 계속 하겠지만, 특정 선수에게 역할이 쏠리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며 "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자면 배틀 크루즈는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법이다. 앞에서 기본 유닛도 만들고, 탱크도 뽑아 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비유했다.김 감독은 "과정이 있으면 나중에 한 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도 필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겐 또 다른 롤이 있는 법"이라며 "핸들러 역할을 나눠 갖는게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패턴 등을 활용하겠다. 수비가 좋은 선수는 수비에서 임팩트 있는 롤을 주고, 지금 뛰는 순간 무엇을 해야할지 정확하게 인지하게 하겠다. 선수들이 정확한 역할을 받고 농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수비에선 궂은 일을 해주는 선수들을 찾아보려 한다. 김태술 감독은 "기존에 선수단이 해온 게 있어서 완전히 바꾸는 일은 없다. 일부는 차용해 선수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엔 아시다시피 김진유 선수가 있다. 공격에 자신감은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굉장히 수비가 좋은 선수다. 김진유가 공격에서 임팩트만 좀 더 주면서 지금처럼 해준다면 너무 좋겠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그외는 어린 선수들이 궂은 일에 집중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아마추어랑 프로 무대는 완전히 다르다. 출전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야 롤도 늘어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에 궂은 일을 열심히 해주는 선수를 먼저 찾겠다"며 "내가 다 만들어서 영웅이 되고, 멋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정현을 꿈꾸는 선수보다 김진유처럼 자기 역할을 해주는 어린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갈 수 있다"고 예고했다.김태술 감독은 28일 원주 DB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주위에서도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고 전해주신다. 나 스스로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으니 당연하다"며 "힘든 자리지만, 그걸 이겨내면 성장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로 만들어 보겠다. 소노 팬들께서도 계속 팀을 사랑해주시고, 제게도 응원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8 09:14
뮤직

[IS인터뷰] 포켓돌스튜디오 손용근 대표 “첫회 ‘KGMA’ 숫자보다 의미 집중…글로벌 시상식으로 커나가길”

“새롭게 선보이는 시상식이다 보니 잘 만들 수 있을까, 엔딩까지 잘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내부적으로도 의견충돌이 있었고, 몇 번이나 다투기도 했죠. 하지만 조율해가는 과정을 거치며 잘 마무리한 느낌입니다.”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새로운 대중음악 시상식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가 지난 16,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뜨겁게 달구며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 ‘KGMA’는 34년간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운영해 온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론칭한 신규 시상식이다. 연예 기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일간스포츠의 의미 있는 도전에 제작 파트너로 함께 했다.시상식 후 서울 논현동 포켓돌스튜디오 사옥에서 손용근 포켓돌스튜디오 대표는 “행사 일주일 남겨두고는 잠을 서너시간 밖에 못 잤다. 안전사고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었는데 작은 사고도 없이 끝나 다행이고, 만족스럽다”고 치열했던 ‘KGMA’ 여정을 떠올렸다. ‘KGMA’는 이틀간 2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동방신기, 데이식스,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에스파, 뉴진스,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라이즈, 도경수, 태민, 비비, 이영지, QWER, NCT 위시, 유니스 등 30여 팀의 가수들이 ‘KGMA’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다수 준비해 선보인 덕분에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 이날의 무대가 계속 회자되고 있다. 특히 첫 회를 국내에서 개최한 데 대한 호응도 뜨거웠다. “첫회인 만큼 처음부터 수익보다는 잘 선보이자는 데 의미를 두는 걸로 의견을 모았어요. 수익 면에서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이번에 잘 만들어내면 점차 개선해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봤습니다. 처음부터 해외 아닌 국내 개최라는 데서 국내외 팬들의 문의가 많았어요.”시상식 장소 발표 초반엔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낮은 접근성에 우려도 있었지만, 셔틀 배차 증량 등 적극적인 사전 대응으로 이렇다 할 불만 사항 없이 마무리된 점은 운영 면에서 고무적인 성과다. 손 대표는 “처음엔 팬들이 여기까지 와줄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라인업 발표 후 반응이 많이 왔고 티켓 오픈 이후에도 호응이 컸다. 해외 인바운드 쪽에서도 해외 팬들을 위한 협조사항 등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흡족하다는 반응도 받았다. 이번에 겪은 시행착오들이 다음 회차에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본 시상식과 무대도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손 대표는 “각 팀마다 원하는 무대가 있었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세트 전환부터 놓치지 않고 만들어줬다”며 “시상식 하면 간단하게 무대 만들어 놓고 상 주고 끝나는 게 보통인데, 각 팀의 라이브를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단 데서 흡족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Mnet ‘마마’ 이후 약 10년 만에 대형 시상식 총연출을 맡은 한동철 감독의 열정을 극찬했다. 손 대표는 “팬들을 위해, 좋은 아티스트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많더라. 시상식 연출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본인의 노하우가 여전히 남아있구나 싶었다. 또 회당 4시간 여의 공연을 진행하며 전혀 끊김 없이 매끄럽게 연출했다”고 돌아봤다. ‘KGMA’ 다수의 무대가 화제가 됐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현재 방송되고 있는 두 개의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라이트 보이즈’와 ‘프로젝트7’ 연습생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해 그려낸 파격 무대도 흥미를 더했다. 손 대표는 “연습생 친구들이 활기차게 무대를 잘 꾸며줬다. 무대를 정말 잘 하더라”는 감상을 덧붙였다. ‘KGMA’ 첫 회가 성공적이었단 평가를 받기까지 무대 위 가수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펼쳐낸 공연의 힘이 컸지만, 소위 백스테이지라 일컬어지는 무대 뒤와 아래를 동분서주하며 행사를 잘 끝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스태프들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뷰 말미, 행사에 함께해 준 모든 스태프에게 고마움을 전한 손 대표는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된 게 정말 다행이다. 덕분에 시상식에 대한 좋은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다”며 “회를 거듭하면서 ‘KGMA’라는 브랜드가 확실하게 자리잡아 더 큰 글로벌 시상식으로 커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05:40
예능

‘구독자 200만명’ 이사배 “은퇴해도 여한 없다” (라스)

뷰티 유튜버 이사배가 은퇴를 언급했다.27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백지영, 김지윤, 송가인, 이사배가 함께하는 ‘언니 더 파워업’ 특집으로 꾸며진다.‘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불릴 만큼 뷰티 콘텐츠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누리고 있는 이사배는 다양한 인물로 변신하는 ‘메이크오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사배는 과거 유튜버의 지상파 출연이 전무후무할 당시 자신을 섭외한 ‘라스’를 언급하면서 “‘라쏘공’(‘라스’가 쏘아 올린 공)이다”라며 다시 재출연한 것에 감격한다. 특히 이사배는 최근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로 글로벌 유튜버가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공개할 예정이다.백지영은 팬심을 드러내면서 메이크오버로 유명한 그에게 자신을 ‘니콜 키드먼’으로 만들어줄 수 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이사배는 정중한 거절(?)을 한 뒤 반만 수락하는 묘한 답변을 했다고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사배는 현재 24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은퇴해도 여한이 없다(?)”는 발언을 하면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드러낸다. 그는 메이크업 금손으로서 ‘특급 얼굴 부기 관리’ 팁을 공개하는 등 ‘뷰티 꿀팁’을 대방출한다.특히 이사배는 ‘예능 천재’임을 인증한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자 갈고 닦았던 파워풀한 랩 실력을 선보였는데 백지영과 즉석에서 컬래버까지 성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본업인 메이크업계의 금손의 면모와 예능 천재의 면모까지 모두 보여줄 이사배의 다양한 매력은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20:32
스타

박주용, ‘델타 보이즈’→‘하얼빈’·‘협상의 기술’까지 열일 행보

배우 박주용이 연극 ‘델타 보이즈’로 2024년 연말을 뜨겁게 물들이고 있다.박주용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아트포레스트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는 연극 ‘델타 보이즈’에서 돈에 대한 욕심도, 열정도 제로인 강일록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델타 보이즈’는 2017년 개봉한 고봉수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자신의 작품을 연극화하고 싶다는 말에 고 감독은 대가없이 선뜻 사용을 허락했는데 실제 연극이 된 ‘델타 보이즈’를 관람한 뒤엔 눈물까지 흘릴만큼 만족해했다는 전언이다. ‘델타 보이즈’는 실관람객들의 높은 평점을 바탕으로 대학로에서 가장 핫한 작품 가운데 한 편으로 우뚝 섰다.박주용은 “‘델타 보이즈’는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드라마적 요소와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두루 있는 작품”이라며 “초연 때는 우리끼리 제작비를 갹출해서 만들었는데 이번에 제작사의 투자를 받아 하게 됐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참여하는 요소도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초연부터 한 회도 빠짐없이 강일록을 연기하고 있는 그는 “일록이는 떠올리면 마음 한구석이 아픈 친구 같은 느낌이다. 성장은 하지만 측은한 구석이 있다”면서 “사실 극에서 가장 다운돼 있는 캐릭터일 거다. 까불고 그런 연기를 하고 싶어도 참으면서 해야 하는 캐릭터가 강일록이라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델타 보이즈’ 외에도 박주용은 여러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엔 영화 ‘하얼빈’으로 스크린 관객을 만난다. 극중 박주용은 안중근(현빈)을 밀고하는 인물을 연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을 비롯해 여러 시리즈에도 얼굴을 비춘다. 특히 ‘협상의 기술’에선 영화 ‘마약왕’ 이후 김대명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가 높다. 김대명과의 인연에 대해 “연극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라고 밝힌 박주용은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 맛있는 밥도 사주고 숙소도 잡아주면서 잘 챙겨주더라. 반갑고 고마웠다”고 말했다.“배우 박주용에 대한 기대를 하신다면 분명 큰 선물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당당히 예고한 박주용. 최근 3년 동안 1년에 평균 10편 이상의 작품을 해왔다는 그는 “계속해서 나라는 배우에게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양손에 들기 어려울 정도의 선물로 보답드리겠다”고 약속했다.또 연말 극장가를 찾을 관객들을 향해 “‘델타 보이즈’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금 비슷한 일을 겪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고, 특정 인물에 특히 몰입되는 분도 있을 거다. 작품 속 인물들이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발버둥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시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델타 보이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7 10:38
영화

‘보고타’ 이희준, 한인 밀수 시장 2인자로 ‘인생캐’ 경신한다

배우 이희준이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이희준은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 수영을 연기한다. 보고타 밀수 비즈니스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인물로,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에 와 있는 대학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간다. 보고타에 폼 나는 쇼핑몰을 세우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꾸던 수영은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국희를 눈여겨보고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이날 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 공개한 스틸 속 수영은 남미의 정열적인 바이브가 한껏 느껴지는 포즈로 국희와 인사를 나누는가 하면, 남다른 패션 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한인 밀수 시장 2인자다운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담긴 스틸은 이희준만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낸 독보적인 개성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이희준은 “콜롬비아 사람들이 대부분 수염을 기른다. 수영의 콧수염은 콜롬비아 현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이희준은 표현력이 굉장히 좋고 섬세한 내면을 갖고 있는 배우”라며 “그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영화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야 하는 지점들이 살았다”고 극찬했다.한편 ‘보고타’는 오는 12월 31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7 09:50
영화

[IS리뷰] ‘소방관’ 논란보다 더 뜨거운 진심

보다 보면 안타까운 탄식이 절로 나온다. 흐르는 피와 땀, 눈물을 신경 쓸 겨를도 없는 소방관들의 노고와 희생에 한번, 그리고 그 영웅들의 얼굴을 자연스레 그려낸 배우들의 호연에 다시 한번. 박수받아 마땅할 이야기인 ‘소방관’이지만 뒷맛이 쓴 것은 역시 주연배우 곽도원이 끼얹은 ‘음주운전’ 오명 탓이다.‘소방관’은 실화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고 선언하며 출발한다. 2001년 3월 4일 오전 3시 47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다세대 주택에서 방화로 인해 발생한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기점으로 전과 후를 조명한다. 첫 장면은 사건 발생 4개월 전인 2000년 11월, 서부소방서 대원들의 일과 풍경이다. 술에 취해 불을 지르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시민을 설득하고 저지하는 일부터 교통사고 구출 등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장을 새로 발령받은 신입 소방대원 철웅(주원)의 눈으로 담는다.알고 보니 서부소방서는 5년 연속 구조대상자 구출 횟수 전국 1등인 구조반장 진섭(곽도원)을 중심으로 유독 사건 사고를 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는 곳이기에 체육특기생 출신 엘리트 철웅에게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대원들은 저마다 철웅이 적응할 수 있도록 소방관의 마음가짐을 알려주지만, 요는 하나다. 자신의 안위보다 요구조자를 우선하라는 것이다. 유독 불길한 사건의 복선들과 함께 단 한 치의 예상도 빗겨나가지 않는 전개가 이어진다. ‘저승사자 도포 자락’ 같은 자욱한 검은 연기와 뜨거운 불길도 위협적이지만 사실 주택가 골목의 불법주정차 차량이나 불법 증축 등 개인의 편의만을 우선한 것들이 자잘하게 쌓여 결국 소방관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곽경택 감독은 뜨거운 화마와의 전투 장면을 재난 스펙터클로 다루기보단 우리 사회의 단면을 녹여 거울처럼 제시했다.신입 대원의 눈물겨운 성장을 그리면서 명백히 부실한 소방관의 처우와 미비한 제도를 함께 건드리는 것도 이 작품의 미덕이다. 훨씬 극적으로 그릴 수 있는 장면을 간결한 대사로 담백하게 누르면서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리얼리티도 부여했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과 ‘극비수사’ 등 실화를 진정성 있게 다뤄낸 곽 감독이기에 그 어떤 연출 기교보단 소방관들의 치열함과 진지함을 담는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충분히 느껴진다. 인물들도 감정선이 묵직하게 표현됐다. 주원은 맑은 눈빛에 동료들과의 유대와 내적 방황을 담아내면서 점점 성장하는 깊이를 그려냈다. 소방대원 선배들로 분한 이준혁과 오정환, 김민재 또한 이야기의 한 축으로서 소방관들의 평범하고도 숭고한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렸다. 현장을 서포트하는 구조대장 인기 역 유재명과 구급대원 이유영 또한 애타는 관객의 심정을 잘 대변했다.관건은 곽도원에 관객이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 것이냐다. 그가 연기한 진섭의 존재감은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하다 못해 충만하다. 주원이 연기한 철웅은 그의 의지를 이어받을 다음 세대일 뿐 이 작품이 홍제동 사건으로 기리고자 하는 참된 ‘소방관’의 화신은 바로 진섭이기 때문이다 ‘소방관’은 곽도원이 지난 2022년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을뿐더러 홍보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물의만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연기를 해냈기에 지난 8일 제작발표회에서 “솔직한 심정으로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고 털어놓은 곽 감독의 심경이 헤아려진다.출연자 논란으로 외면받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뜻깊은 작품이다. 분명한 인명 재해였던 홍제동 사건을 되새기며 당사자들을 추모할 뿐 아니라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곱씹게 한다. “국민을 위해 산화하신 모든 소방관을 위해 바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흘러나오는 박효신의 OST ‘히어로’도 끝까지 뜨겁다. 오는 12월 4일 개봉. 12세 관람가. 106분.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7 06:05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종영 ‘조립식 가족' 청춘의 에너지로 완성한 가족 이야기

배우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 주연의 ‘조립식 가족’이 호평 속에 막을 내린다. 세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윤주원(정채연),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의 로맨스를 담았다. 한 빌라에 사는 세 사람이 혈육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립식 가족’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1%로 출발해 반환점인 8회는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 청춘의 풋풋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은 ‘가족’이란 주제를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다뤘단 점이다. ‘조립식 가족’에 등장하는 세 청춘은 모두 진짜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졌다. 윤주원과 김산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 손에 자랐고 강해준은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 강서현(백은혜)에게 버림받았다.주인공들의 설정 자체가 가진 어둠을 밝히는 건 청춘의 에너지다. 세 청춘이 한 가족처럼 살게 된 전사와 고교 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 회차는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펼쳐지며 청춘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입혔다. 반면 내용은 편부가정이라는 이유로 주인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등 10대가 가질 만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 청춘은 자신들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성장한다.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모습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후반부 회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 사람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로맨스 서사로 극의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들어 가족 드라마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립식 가족’은 그런 역할을 해준 작품”이라며 “후반부엔 가족 이야기에서 멜로 이야기가 짙어지는데 시대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텐션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모두 고등학생과 성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채연은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황인엽은 외적으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다.배현성은 평소엔 능청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감정 신에선 돌변하는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는 최원영과 최무성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 중 세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물로 ‘워너비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무성은 마치 아내처럼 최원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정 평론가는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청춘 드라마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앙상블이 좋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아빠 둘이 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이 흥미로운 지점인데 최원영, 최무성 두 배우의 능숙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5:39
영화

이동휘·정호연, 9년 열애 마침표…“최근 결별, 좋은 동료로” [공식]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 관계자는 26일 “이동휘와 정호연이 최근 결별했다”고 밝혔다.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이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점차 사이가 소원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휘와 정호연은 지난 2016년 열애를 인정, 방송을 비롯한 각종 공식 석상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대중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다.한편 이동휘는 최근 영화 ‘결혼, 하겠나?’를 통해 관객을 만났으며, 모델 출신으로 ‘오징어게임’으로 유명세를 얻은 정호연은 최근 애플TV+ ‘디스클레이머’에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14:56
드라마

“자극 NO, 곱씹게 될 작품”…‘트렁크’ 서현진X공유, 기간제 결혼 어떨까 [종합]

역대급 케미스트리와 열연, 흥미로운 소재까지 더해졌다. 서현진과 공유가 ‘트렁크’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감독과 배우 서현진, 공유 등이 참석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로,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김규태 감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당혹스러웠다. 재밌고 문학적인데 캐릭터의 심리나 관계가 쉽게 간파되지 않았다. 그 궁금증으로 작품에 빠져들었고 점차 공감대가 쌓였다.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며 ‘트렁크’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시리즈 핵심 소재인 기간제 결혼에 대해 “자극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비현실적인 설정값에서 현실성을 갖춘, 가짜에서 진짜를 찾는 매개체 역할”이라며 “두 남녀의 인연의 시작이자 만남의 계기, 이야기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트렁크’는 미스터리 멜로란 복합장르를 표방한다는 점에서도 시청자의 구미를 당긴다. 김 감독은 “사건적인 미스터리보다 극중 인물의 심리적 미스터리에 치중하고 연출 방점을 찍었다”며 “중요한 포인트는 멜로적 감정선이다. 그걸 따라가며 개인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짚었다. 서현진과 공유, 두 배우의 연기 합 역시 놓칠 수 없는 ‘트렁크’만의 관전 포인트다. 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된 노인지, 공유는 결혼 후 지독히 외로워진 한정원 역을 맡아 첫 호흡을 맞췄다.서현진은 노인지를 “말랑한 내면을 딱딱한 외피로 감추고 사는 소라게 같은 여자”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숙지하되 현장에서는 다 버리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회상했다. 공유는 “정원은 트라우마로 본인만의 성에 갇혀서 사는 인물이다. 불안하고 외롭고 피폐한 삶을 산다. 하지만 본인은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 거기서 연민을 느꼈다”고 털어놨다.상대 배우에 대해서는 “생각이 같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현진은 “친해질 노력도 필요 없었다. 대본을 보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하는 결이 비슷했다. 흥미로웠다”고 말했고, 공유는 “엇비슷한 게 아니라 정말 생각이 같다. 내가 속으로 생각한 걸 그대로 이야기한다”며 놀라워했다.극중 등장하는 베드신 질문에는 다시 김 감독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감독은 “남녀 간 사랑이란 지점에서 베드신이 필요했다. 캐릭터나 상황적인 감정선을 개연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필요했던 부분”이라며 “자극적인 요소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작품적으로 필요했던 신이라 적절한 수준으로 넣었다”고 강조했다.서현진 또한 드라마가 자극적 요소에만 포커싱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연애나 어떤 관계를 맺었을 때 좋은 감정도 있지만 밑바닥을 드러내는 심연의 감정도 있다. 그걸 캐릭터에 부여해서 극대화시킨 작품”이라며 “결혼의 가치에 대해서 도전하려는 드라마는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공유 역시 “이 드라마를 포장하는 외형이나 자극적인 설정들에 현혹되지 말고 그 이면에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눈여겨보면 더 재밌게 느껴질 것”이라며 “대사 역시 후루룩 지나버리면 안 될, 곱씹게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트렁크’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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