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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밀 빼낸' 혐의로 구속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보석 허가

삼성전자 내부에서 기밀 자료를 빼낸 혐의로 구속된 안승호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이 법원의 보석 허가로 풀려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13일 안 전 부사장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보증금 3000만원, 주거 제한, 사건 관계인에 대한 위해 또는 접근 금지를 석방 조건으로 내걸었다.아울러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공판 출석 의무 등을 보석 지정 조건으로 부과했다. 출국하거나 3일 이상 여행하는 경우에도 미리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안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 IP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내며 10년간 특허 방어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그는 2019년 퇴사한 직후 특허관리기업(NPE)을 설립한 뒤 삼성전자 내부 직원과 공모해 빼돌린 중요 기밀자료를 이용해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3 11:42
예능

조현아 “전 남친과 와이프에게 쫓겨났다” 폭탄발언(‘전참시’)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매콤한 과거 연애사를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어반자카파 공식 선생님 조현아가 집들이 겸 콘서트 VCR 촬영 뒤풀이를 열어 요리 실력을 뽐낸다.이날 방송에서는 작업실이자 세컨하우스를 마련한 조현아의 집들이 현장이 그려진다. ‘쉼’이 콘셉트라는 조현아의 집 내부에는 독서광(?)답게 책들이 배치되어 있는가 하면 그녀의 야심작인 게임방이 따로 있는 등 맞춤형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조현아는 이어 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 1호로 변신, 한우와 광어 등 미리 준비한 고급 식재료를 활용해 ‘현아 코스’를 대접한다. 조현아는 보조 셰프 박용인과 함께 광어 카르파초, 한우 스테이크 등 파인다이닝 뺨치는 요리들을 선보인다.그 가운데, 권순일은 식사 도중 멤버들에게 신곡과 관련된 비밀을 깜짝 고백, 최근 발매된 ‘안녕’의 비하인드를 방송에서 최초 공개한다. 과연 권순일이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았을지, 그의 말에 멤버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뿐만 아니라 이날 어반자카파는 서로의 과거 연애 스토리를 대방출하며 직진 토크를 이어간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던 조현아는 “전 남자친구랑 와이프한테 쫓겨났어”라며 폭탄 발언을 선사하는데. 대체 이들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어반자카파의 연애 스토리가 궁금증을 더한다. 방송은 26일 오후 11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6 17:21
생활문화

에버랜드, 국내 최대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 론칭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을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에버랜드 인근 신원리 일대에 약 15만㎡(약 4.5만평) 규모로 조성된 은행나무숲은 에버랜드가 197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위해 은행나무 약 3만 그루를 식재한 이후 외부에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은행나무 군락지다.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 총 9일 동안 하루 3회씩 진행된다.1회당 최대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에버랜드 앱 스마트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은행나무 군락지 체험은 물론 인근 호암미술관 예술 체험도 포함했다. 휴식과 힐링,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먼저 에버랜드의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신원리 은행나무숲 입구로 이동해 왕복 약 2㎞의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가을 단풍을 만끽한다.숲속 명상장에 도착하면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활동하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가 방문객을 환영하고 은행나무숲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이어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된 해먹에 누워 명상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전문가와 함께 숲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한다.은행나무길을 트레킹하며 수집한 낙엽, 은행잎, 조약돌 등 자연물을 활용해 흰 보자기에 작품화하는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 그리기 체험도 진행된다.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쿠키, 마들렌 등이 담긴 스낵박스가 제공되며 바오패밀리 기프트카드, 캐릭터 굿즈,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솜포인트 등도 추첨으로 선물한다.은행나무숲 체험 후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호암미술관으로 이동해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 기획전을 감상하고, 한국 전통 정원인 희원까지 만나볼 수 있다.비밀의 은행나무숲 산책 프로그램은 모든 체험을 마치는 데 약 4시간이 소요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등 에버랜드 내부 정원은 물론, 포레스트캠프, 은행나무숲 등 주변 숲까지 에버랜드가 가진 다양한 식물 자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7 08:36
영화

CJ ENM, '베테랑2'로 자존심 회복…영화 명가 자리 되찾나 [줌인]

CJ ENM의 곳간이 모처럼 차고 있다. 작품들의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잃었던 돈과 자존심을 ‘베테랑2’로 오랜만에 회복했다.2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2’는 전날 8만 877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금까지 영화를 본 관객은 578만 9860명으로, 손익분기점(BEP)인 400만명은 진작에 돌파했다. ‘베테랑2’가 400만의 문턱을 넘으면서 가장 먼저 한숨 돌린 건 투자배급사 CJ ENM이다. CJ ENM이 투자배급한 작품 중 BEP를 넘긴 영화는 지난 2022년 9월 개봉한 ‘공조2’ 이후 처음이다. 무려 2년 만에 수익 창출에 성공한 작품이 나온 셈이다.최근 들어 CJ ENM 영화사업은 암흑기를 보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악화된 시장 상황 속 ‘유령’, ‘카운트’, ‘더 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 내놓는 작품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다. 상황이 악화되다 보니 업계 안팎에서는 CJ ENM의 영화사업 철수설까지 주기적으로 돌았다. 이에 지난해 10월 구창근 전 CJ ENM 대표가 직접 나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구 대표는 얼마지 않아 사임했고, 실패의 쓴맛은 이어졌다. 특히 올 상반기 야심 차게 개봉한 ‘외계+인’ 2부의 실패가 뼈아팠다. BEP가 700만명으로 알려진 ‘외계+인’ 2부는 143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며 CJ ENM의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실제 올 상반기 CJ ENM 영화·드라마 부문 영업손익은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히트작 탄생에도 불구, 18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여름 텐트폴로 선보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역시 BEP의 20%를 밑도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수익을 내지 못하니 내부에서도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영화 신규 투자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한때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였던 CJ ENM이 현시점(9월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 신규 투자에 나선 영화는 자회사 모호필름에서 만드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 한 편뿐이다.같은 기간 관객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CJ ENM의 배급사 시장 점유율(반기 기준)은 2021년부터 3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올 상반기에는 7위까지 떨어졌다. 7편의 천만 영화, 한국 영화 역대 흥행 랭킹 1위작(‘명량’), 한국 영화 최초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기생충’) 등을 보유한 명성에도 금이 갔다.이 가운데 들려온 ‘베테랑2’의 흥행 소식은 그야말고 가뭄에 단비였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는 9일 만에 500만 돌파에 성공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흥행 3위에 랭크됐다. 물론 전편(누적관객수 1341만명)에 준하는 성적을 내기까진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모처럼 CJ ENM에 투자금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며 2년간 침체 됐던 분위기를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더욱이 4분기 전망도 밝다. CJ ENM은 오는 12월 ‘하얼빈’ 개봉을 확정 지었다. 우민호 감독이 ‘남산의 부장들’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 일부를 첩보 드라마로 담아냈다. 현빈의 결혼 후 첫 작품으로 일찌감치 화제성 몰이에 성공한 이 영화는 최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타 배급사들이 가진 패와 비교하면 단연 압도적인 기대작이다.CJ ENM 관계자는 “하반기 ‘베테랑2’가 BEP을 넘기고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데다 ‘하얼빈’도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개봉 전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06:00
프로야구

[드래프트 데이②] 빅4에서 빅5로 확장, KIA 웃는다…'야수 1순위' 박준순 어디로

2025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 판도가 빅4에서 빅5로 확장하면서 전체 5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KIA 타이거즈가 반색하고 있다. 아울러 '야수 1순위 후보' 박준순(덕수고)의 행선지는 2파전으로 압축됐다.11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는 당초 빅4 자원(정현우·정우주·김태현·김태형)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왼손 투수 배찬승(대구고)이 최근 대만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주가를 끌어올려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최대 전체 3순위 지명 후보로까지 거론돼 셈법이 복잡해졌다. 다만 KIA로선 쾌재를 부를만한 상황이다. 톱4 구도에선 대어를 바로 눈앞에서 놓칠 수 있었지만, 톱5 체제에선 다르기 때문이다.A 구단 단장은 "배찬승이 앞에서 (4순위 이내) 호명되면 빅4 중의 하나가 남는다"라며 "(그게 아니더라도 배찬승을 뽑으면 되니까) KIA가 대박이다. 그 선수들이 전체 5번까지 갈 선수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고 김영우, 세광고 권민규 등도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거론되지만, 빅5 구도가 확고해 KIA의 고민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KIA 내부적으로도 1라운드보다 여러 가능성이 혼재된 2라운드 지명에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관심이 쏠리는 건 전체 6~7순위 지명권을 가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이다. 키움이 박준순에게 관심 있다는 건 프로야구 현장의 공공연한 비밀. 박준순은 덕수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주전 내야수로 올해 고교리그 타율이 0.442에 이른다. 박준순을 야구 전체 1순위 후보로 꼽은 B 고교 감독은 "어릴 때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다. 좋은 팀에 있으면서 경기를 많이 하니 투수를 상대하는 능력이 준수하다. 과감하게 자기 스윙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2루수 김혜성이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할 키움으로선 그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박준순이 안성맞춤이다. 관건은 키움보다 먼저 지명권을 행사할 두산의 선택이다. 두산이 박준순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묘한 구도가 형성됐다.한 아마야구 관계자는 "박준순이 야수 전체 1순위라는 데엔 이견이 없다. 1라운드 전체 7순위 이후로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박준순을 두산이 뽑으면 키움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충훈고 김서준 등을 비롯한 투수 지명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1 07:02
예능

‘목포의 딸’ 박나래 목포로 임장 떠난다…‘구해줘! 홈즈’ 여름 특집

‘구해줘! 홈즈’ 여름 특집이 시청자를 찾아온다.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여름 특집으로 홈즈의 코디들이 경상남도 거제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로 아주 특별한 임장을 떠난다.이날 방송은 여름 특집으로 ‘홈즈’의 코디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경상남도 거제시와 전라남도 목포시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아주 특별한 임장을 떠난다.먼저, 여름 특집 임장의 첫 번째 지역은 전라남도 목포시로 박나래, 양세형, 양세찬이 함께 한다. 자칭타칭 ‘목포의 딸’ 박나래는 가이드로 변신해 양세형과 양세찬을 맞이한다. 제일 먼저 박나래는 두 사람에게 전라도 사투리 ‘워매~’를 알려주며, 기쁠 때나 슬플 때, 화날 때도 목포에서는 모두 ‘워매~’로 통한다며 다양한 악센트를 전수해 웃음을 유발한다.이어 박나래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식사가 언제냐고 물은 뒤, “목포에 오기 전에는 이틀 전부터 금식을 해야 한다.”며 목포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다. 실제로 세 사람은 맛프라 점검을 핑계로 목포에서 다양한 산해진미를 즐겼다는 후문이다.세 사람은 목포항 인근 구도심 임장을 떠난다. 박나래는 이곳에 목욕탕과 숙박업소가 많이 있다고 말하며, “어업을 다녀온 어민들이 주로 이용하며, 인근에 위치한 신안, 해남, 진도 주민들도 많이 애용한다”고 소개한다.박나래는 목포 구도심에는 과거 일본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일본식 가옥(적산가옥)이 많이 남아있으며, 과거의 아픈 흔적들을 지우지 않고, 목포근대역사관 등 목포식으로 간직해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세 사람은 구도심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 상가 매물을 소개한다. 내부 비밀의 문을 열면 아름다운 야외 정원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목포 임장 중, 박나래를 알아본 상인들과 주민들은 “나래씨 너무 예쁘다”, “실물이 낫다”, “같이 사진 찍자~” 등 박나래를 크게 환영해 ‘목포의 딸’임을 입증시켰다고 한다.여름 특집 아주 특별한 임장은 15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3 09:32
e스포츠(게임)

웹젠, 신작 오픈월드 MMORPG 출시명 '용과 전사' 확정

웹젠은 퍼블리싱 신작 '프로젝트S'의 출시명을 '용과 전사'로 확정하고 BI(브랜드 정체성 이미지) 등록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용과 전사는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게임성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화풍 애니메이션과 시각적 그래픽 효과를 강조한 게임이다.게임 내 필드와 사냥터, 콘텐츠에서는 여러 지역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결성하는 등 오픈월드 MMORPG의 장점을 게임으로 구현했다.육성할 때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외형도 바뀌는 '페어리'를 육성해 사냥에 투입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게임의 시작과 함께 폐허가 된 마을에서 건물 등을 재건하는 '하우징' 시스템과 농사를 경작하는 소소한 재미도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농사로 수확한 작물을 교환해 재화를 얻으면 캐릭터나 페어리의 육성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시나리오의 배경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 간의 원한으로 발발해 수년간 이어진 전쟁을 담았다. 강력한 힘을 얻은 주인공이 파괴된 마을을 재건하고, 감춰진 비밀을 밝혀 나가는 여정으로 서사가 시작된다.웹젠은 용과 전사의 게임 서비스 대상을 '15세 이용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한다.최근 임직원 대상 내부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테스트 결과를 개발 과정에 반영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12 14:53
드라마

종영 D-1 ‘감사합니다’ 신하균, JU건설에 숨은 ‘쥐새끼 왕’ 잡는다

신하균이 JU건설 내부에 숨은 ‘쥐새끼들의 왕’을 잡으러 나선다.1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1회에서는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사팀원 구한수(이정하), 윤서진(조아람), 염경석(홍인), 옥아정(이지현)이 JU건설에 숨겨진 비자금 감사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간 신차일과 감사팀은 횡령과 사내 괴롭힘, 채용 청탁 등 JU건설 내부에 만연한 비리를 해결하고 믿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감사팀의 이러한 노력으로 JU건설은 기술 유출 시도를 막고 횡령금을 회수하는 등 위기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막으며 회사의 이미지 쇄신까지 성공했다.이렇게 JU건설 내부에 들어찬 비리범들을 깨끗하게 몰아내던 중 신차일은 정기 감사를 위한 협력업체 리스트에서 아치클 디자인이라는 생소한 업체의 이름을 발견하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JU건설의 모든 비리에 연관되어 있는 서길표(김홍파)를 찾아가도 마땅한 증거를 찾을 순 없었지만 말을 아끼는 듯한 그의 태도는 의뭉스러운 호기심을 자극했다.이에 신차일과 감사팀은 JU건설을 오래도록 좀먹어 온 가장 큰 비리를 잡기 위해 은밀하고도 비밀스러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단서 수집에 나선 감사팀원 구한수, 윤서진, 염경석, 옥아정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인터뷰부터 문서 분석까지 할 일에 열중하는 팀원들의 표정에서는 비리범을 잡겠다는 결연함이 느껴진다.또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신차일의 얼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냉철하고도 신중한 빛이 감돌고 있어 이번 감사가 쉽지 않은 일임을 예감케 한다. 과연 신차일이 지목한 아치클 디자인의 정체는 무엇일지, JU건설을 갉아먹는 ‘쥐새끼들의 왕’은 누구일지는 1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하는 ‘감사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4:02
스포츠일반

고교 무대 평정→자비로 국제대회 출전...준비된 금메달리스트 오예진 [2024 파리]

'고교 최강자'에서 올림피언, 그리고 금메달리스트까지 올라섰다. 스포츠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걸 보여준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19·IBK기업은행) 얘기다.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간) 플아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243.2점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대표팀 선배 김예지와 마지막까지 사대에 남아 경쟁했다. 오예진은 세계사격연맹(ISSF) 공기권총 10m 종목 랭킹 35위다. 대한사격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올림픽 메달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아니다. 5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변수가 많은 사격에서 강자들을 제치고 포디움 맨 위에 섰다. 대표팀 내부적으로는 오예진을 '비밀 무기'로 본 모양새다. 2018년 처음 총을 잡은 그가 '엘리트 코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예진은 고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고교 대회 전관왕(9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한국 사격 기대주로 인정받았다. 파리에 입성한 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사고를 칠 선수'로 여겨졌다. 오예진의 금메달 획득은 선수의 의지, 지도자의 안목, 대한사격연맹의 지원이 앙상블을 이룬 결과다. 오예진은 2022년까지 주니어 국제대회만 출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준으로 제시한 개인 출전권 자격 취득 기준은 국제사격연맹(ISSF)이 인정하는 성인 국제대회를 최소 두 번 이상 출전하는 것이었다. 당시 제주여상 감독으로 오예진을 지도하고 있었던 홍영옥 현 대표팀 코치는 오예진이 올림픽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선수와 연맹에 출전을 권유했다. 그렇게 오예진은 국제대회 출전 이력을 쌓기 위해 지난해 2월 열린 자카르타 월드컵에 자비로 출전했다. 연맹은 당시 국가대표는 아니었지만, 2022년까지 좋은 성적을 낸 '고교 유망주' 오예진이 자카르타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오예진은 그렇게 출전한 자카르타 월드컵에서 2관왕(개인전·단체전)에 올랐다. 이후 10월 창원에서 열린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도 출전, 또 2관왕을 차지하며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성인 국제무대 출전 수 자격과 랭킹 포인트를 채웠다. 이듬해(2024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라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렇게 파리에 입성한 그는 은사 홍영옥 코치의 멘털 관리 지원과 특별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오예진은 금메달 획득 뒤 "(메달 획득) 유력 후보가 아니라고 해도, 그런 건 신경 안 썼다. 내 것만 하면 다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금메달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현실로 이뤄져 기쁘다"라며 웃었다. 어머니 송미순씨를 향해 "엄마, 봤지"라며 애정을 드러낸 오예진. 올림픽이 끝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고향 제주도에서 어머니와 함께 여행하는 것을 꼽았다. 송미순씨도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진정하기 어려워 많은 분들의 축하에 제대로 답을 못했다. 일을 마친 뒤 이제야 조금 마음을 가라앉혔다"라며 딸 오예진의 금메달 획득에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29 19:51
연예일반

민희진 대표, 하이브 ‘C’ 레벨 5人 형사고소 “업무방해·정보통신망침해·명예훼손 등 혐의”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고위 관계자들을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등은 금일(7월 24일)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위 피고소인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간의 메신저 대화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및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행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 피고소인들은 지난 4월 민희진 대표의 두 차례에 걸친 내부고발에 대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할 목적으로 ‘모회사의 자회사 감사’라는 명목으로 고소인들이 사용하는 어도어 소유의 업무용 노트북 PC들을 강압적으로 취득, 이를 통해 고소인들의 개인적인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내용 등을 확보하고 2022년경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에 부임하면서 초기화하여 반납한 노트북도 포렌식해 업무가 아닌 개인 대화를 불법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피고소인들은 취득한 개인 대화 내용을 편집, 왜곡해서 고소인 민희진의 경영 및 업무수행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 등을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여 고소인 민희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활용했다”면서 “고소인 측은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대중에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행위를 멈출 것을 수차례 공식, 비공식적으로 요청하였으나 피고소인들의 불법행위는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더 이상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한 아티스트와 어도어 구성원의 피해를 방치할 수 없어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민 대표가 2021년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대화 내용 및 ‘N팀’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던 뉴진스 멤버들의 영상도 공개했다.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보도 내용에 나온 내용들은 내부 회의록, 업무분장, 개인적인 카카오톡 내용 등은 하이브와 쏘스뮤직의 취재 협조와 허위 내용의 전달 없이는 다루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내용”이라며 사실상 하이브, 쏘스뮤직이 해당 내용을 매체에 전달한 점에 대해 분노했다.특히 어도어 측은 “민희진 대표는 3년 전 위 노트북을 초기화하여 하이브에 반환하였는데, 하이브는 이 노트북을 포렌식하여 개인적인 대화들을 복구하였을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이는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라며 “하이브는 포렌식을 하지 않았다며 카카오톡 대화들이 하이브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 있었다는 변명을 하고 있으나 이는 더욱 심각한 문제다. 하이브는 개인적인 대화들을 상시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신의 서버에 저장하여 오다가 이를 유출까지 하였다는 것인바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위반(비밀침해)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불법행위, 사생활의 자유와 통신의 자유를 심각하개 침해하는 반 헌법적 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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