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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PC 수사정보 유출하고 뇌물 받은 검찰수사관 징역 3년 확정

SPC 그룹에 수사 정보를 흘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수사관의 징역형이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공무상 비밀누설, 부정처사 후 수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검찰수사관(6급) 출신 김모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천5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로부터 수사 정보를 받고 대가를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SPC 백모 전무도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김씨는 검찰수사관으로 있던 2020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SPC 측에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압수 범위·집행 계획, 수사 진행 상황, 내부 검토보고서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하고 62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법원은 백 전무가 김씨에게 건넨 금품과 향응 혐의액 620만원 중 443만여원을 유죄로 인정했다.2심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자신이 수사 대상으로 삼은 기업의 임원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사 기밀을 누설하거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며 "김씨의 범행으로 공적 이익이 심각히 훼손됐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백 전무에 대해서는 "공여 뇌물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검찰 수사관을 이용해 수사 기밀을 제공받고 뇌물을 공여한 점, 수사관 외에도 법원이나 국세청 직원 등과의 인맥을 통해 편의를 구하고자 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관련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당시 김씨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의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 소속이었다.허 회장 등은 2022년 1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8:08
IT

SK매직, AI 애니 '원코크 플러스, 얼음공장의 비밀' 유튜브 100만뷰 돌파

SK매직은 신제품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를 소재로 한 브랜드 콘텐츠 '원코크 플러스, 얼음공장의 비밀'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선보인 콘텐츠는 얼음 정수기의 주요 기능과 성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기반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했다. 정보 전달에 재미 요소를 더한 '펀포메이션' 콘셉트로 기획했다.'가장 건강한 얼음, 완벽 청결 솔루션으로'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의 위생 관리, 제빙 성능 등 기술 차별성을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특히 정수기 내부를 의인화한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제품의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콘텐츠는 위생에 엄격한 '얼음공장장'과 제빙 모드 기능으로 다양한 얼음을 만들고자 하는 조수 '원코크'의 캐릭터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이 외에도 SK매직은 PSG(파리 생제르맹) 컬래버 제품 출시를 기념한 '파리에서 온 정수기' 등 콘텐츠가 축구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3 14:58
영화

“내리실 문은 없습니다”…주현영 탄 ‘괴기열차’ 개봉 D-1

주현영 주연 ‘괴기열차’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비 관객의 기대를 고조시킨다. 8일 배급사 NEW는 ‘괴기열차’의 ‘광림역의 비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작품은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이번에 공개된 ‘광림역의 비밀’ 스페셜 포스터는 광림역에서 벌어진 기이한 사건들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열린 지하철 문 앞에 형체가 불분명한 검은 실루엣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은 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지하철 내부 벽에 기대어 있는 양복 안에는 사람의 형체가 사라져 있어 기묘한 분위기를 전하며, 겹겹이 겹쳐진 문틈 사이로 튀어나온 손은 바닥에 정체 모를 액체를 붓고 있어 광림역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붉게 물든 외부가 비치는 문 앞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목만 보이는 여성의 모습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며 영화 ‘괴기열차’가 선사할 극한의 공포를 예고한다. 이처럼, 광림역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실체를 암시하는 ‘광림역의 비밀’ 스페셜 포스터는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며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괴기열차’는 오는 9일 극장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8 15:26
드라마

강력팀장 강훈, 비밀수사 중 살인마 박용우 등장..일촉즉발 위기 (‘메스를 든 사냥꾼’)

LG유플러스 STUDIO X+U의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진이 박용우의 세탁소에 몰래 잠입한 용천서 강력팀의 아슬아슬한 비밀 수사 현장을 담은 12회 스틸을 3일 공개했다.앞서 세탁소에서 벌어진 부녀의 혈투 끝에 서세현(박주현 분)은 가해자로 전락했고, 윤조균(박용우 분)은 피해자로 위장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어 ‘재단사 살인사건’ 담당 수사팀이 개편되고 새로운 팀장이 부임하면서 세현과의 관계를 의심받은 정정현(강훈 분)이 정직 처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현은 모든 증거가 세현을 가리키는 상황 속에서도 그 너머에 숨겨진 진실이 있다고 확신, 수사 자료를 들고 탈주를 감행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러한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하나로 뭉친 용천서 강력팀의 뜨거운 의리와 팀워크를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정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홀로 고군분투하던 그에게 강력팀 동료들인 전창진(류승수 분), 장혁근(최광제 분), 그리고 박석우(빈찬욱 분)가 연락을 취해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 상부의 명령까지 어긴 채 정현을 돕기 위해 나선 세 사람의 모습은 마침내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난 이들이 선보일 끈끈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지는 스틸은 용천서 강력팀의 비밀 잠입 수사 현장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조균이 병원에 입원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세탁소 내부를 수색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이들의 작전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하며 순식간에 아슬아슬한 국면으로 접어든다. 병원에 있어야 할 조균이 예상보다 빨리 퇴원해 돌아오면서 비밀 수사가 발각될 위기를 맞닥뜨린 것이다. 밖에서 홀로 망을 보던 막내 형사 석우가 조균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균은 특유의 사람 좋은 모습으로 석우를 대하고 있지만, 미묘한 변화를 감지한 듯 서늘하게 빛나는 그의 눈빛에서는 포식자의 섬뜩함마저 느껴져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따라 용천서 강력팀은 조균이 ‘재단사’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그리고 조균은 이들의 잠입을 눈치챌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메스를 든 사냥꾼’ 12회는 이날 U+tv, U+모바일tv 및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7:34
영화

“주현영, 점점 더 매력 있어져” 연기 본업에 ‘파묘’ 장재현 감독 칭찬 (‘괴기열차’)

주현영 첫 스크린 주연작 ‘괴기열차’에 장재현 감독이 응원을 보냈다.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괴기열차’ 탁세웅 감독과 주연배우 주현영이 장재현 감독과 함께한 ‘파괴’인 GV를 성황리에 마쳤다.작품은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 다경(주현영)이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광림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이번 GV에서는 ‘괴기열차’에 담긴 연출과 그 의도, 연기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렸다.영화 저널리스트 장성란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의미를 더한 이번 GV는 “지금 감회가 굉장히 새롭다. 영화가 곧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약간 울컥하기도 한다”는 탁세웅 감독의 소감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현영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괴기열차’를 봤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정말 공들여 찍은 만큼 이렇게 봐주신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장재현 감독은 “탁세웅 감독은 내 대학 동기다. 참 자주 보고 같이 고민도 많이 하고 영화도 같이 만들던 동료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힘이 되어주고 싶었다. 주현영 배우는 ‘파묘’ 때 GV를 같이 해주셨다. 그때 ‘괴기열차’가 개봉하면 나도 GV를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이런 날이 왔다”며 배우와 감독과의 인연을 전했다. 특히, “‘파묘’ 프로듀서가 이 영화를 제작했다. 그래서 응원도 할 겸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힘을 보태러 왔다”며 ‘파묘’ 제작진이 참여한 ‘괴기열차’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또한 장재현 감독은 “생각보다 무서웠다. 영화에서 ‘저 사람은 왜 다른 사람들은 안 쳐다보고 나만 쳐다보고 있는 거야’라는 느낌을 받았다. 코스 요리 같이 다채로운, 참 좋은 영화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나는 ‘버스파’다. 버스를 많이 타는 편인데 앞으로도 그러려고 생각 중이다”라며 위트 있는 멘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괴기열차’를 관통하는 키워드에 대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질문에 탁세웅 감독은 “전체적으로 이 이야기는 욕망에 집어삼켜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비틀린 욕망에 대한 이야기기에 권선징악으로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영화의 배경인 지하철이 불특정 다수가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기에 자연재해처럼 어떤 죄가 있지 않아도 ‘나도 당할 수 있어’라는 식의 공포가 느껴졌으면 했다”고 말하며 ‘괴기열차’가 추구한 의미를 전했다.이번 GV에서는 주현영의 연기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장재현 감독은 “주현영 배우가 영화 속에서 점점 무서워지는데, 점점 더 매력 있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현영 또한 “배우로서 기분 좋은 말씀을 해주신 것 같다. 보통 제 밝은 모습들을 봐주시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본능이나 본성을 연기로 분출하고 싶은 욕구가 늘 있었다”고 전했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또한 “공포가 극대화되는 장면에서 배우의 표정이 효과적으로 드러나야 관객들이 음표처럼 정확하게 그 영화의 감정과 긴장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주현영 배우가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고 느꼈다”며 차세대 호러퀸 주현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GV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반응과 참여와 함께 진행됐다. 연출과 연기 등 영화 내부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소소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괴기열차’는 다음 달 9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9:58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열애 리스크, 소속사는 힘들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아무리 거대해지고 고도화돼도 변치 않는 시한폭탄이 있다. 아티스트의 사생활, 그중에서도 열애설이다. 과거만큼 무조건적인 거부감은 아니라지만 사안에 따라 여전히 후폭풍이 거세다. 최근에도 지드래곤과 이주연, 그룹 더보이즈 주연과 신시아 등이 한바탕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했다.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뉴스이자 대중의 관심을 압도적으로 빨아들이는 단골 메뉴임에는 분명하다.아티스트가 소속된 기획사 입장에서는 겪을 때마다 난감한 사안이다. 결과값은 회사 규모의 크고 작고를 떠나 천차만별이다. 대외 메시지를 담당하는 실무자나 최종 결정권자의 여론을 읽는 감각, 아티스트의 현재 이미지를 얼마나 고려하고 대응 방식을 취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말을 마주한다. 같은 아티스트의 열애설이라도 당시 몸담고 있던 기획사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다른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콘텐츠 제작에는 세분화된 전문 인력과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는 것을 추구하지만, 기획사마다 당장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관리나 대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거나 관심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열애설이 크게 퍼지고 나서야 뒷수습을 치르는 상황이 빈번하다. 정보를 취득하는 형태도 다양하다. 아티스트가 스스로 미리 회사에 알리는 경우는 매너가 상당히 좋은 쪽에 속한다. 대개 진중한 교제일 때가 많아서 리스크도 그리 크지 않다. 오히려 최적의 공개 시점을 소속사와 당사자가 상의해 결과적으로는 모두에게 축복받는 일이 많다. 더러 교제한 사람과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에 휘말려 혼자 끙끙 앓고 있다가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수준에 이르러 고백할 때도 있다. 이쯤 되면 고민을 털어놓는 수준에 가깝다. 일선의 매니저나 주변 풍문으로 교제 사실이 인지되기도 한다. 대부분 처음에는 강하게 부인하지만 재차 반복되면 결국 인정한다. 치열한 심리전이 숙명적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사생활이니 소속사에도 숨기고 싶은 아티스트의 심리는 이해가 되지만 자칫 큰 이미지 손상, 광고 위약금 등 회사 경영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도 있는 사안이라서 그렇다.이러한 유형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어찌 됐든 미리 알게 됐으니 비상 상황을 대비할 시간을 최소한 벌어놓을 수 있다. 최악은 내부에서도 끝까지 비밀에 부쳤다가 파파라치 사진이나 보도로 예고 없이 세상에 알려질 때다. 그 난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 단계를 뛰어넘어 아무 상의 없이 기습적으로 자신의 SNS나 팬커뮤니티에 스스로 열애 소식을 알리는 경우도 있다. 기획사 내부는 거의 충격과 공포의 수준이다. 컨트롤타워마저 부실하면 웃지 못할 촌극으로 번진다. 한 사람은 교제가 맞다는데 한 사람은 아니라고 하거나, 한 회사는 확인 중인데 다른 회사는 이미 앞서나가는 어수선한 상황이 일어난다. 중구난방의 대응으로 말 한마디도 못 맞추는 우스운 꼴이 된다. 이와 별도로 팬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가볍고 쿨하게 넘기려다가 역풍을 맞기도 한다. 장마철이 되면 때때로 자연재해가 인재로 취급받는 일이 있다. 아무리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어떻게 대비하고 수습했는가에 따라 평판이 엇갈린다. 연예계로 대입해도 마찬가지다. 열애 리스크는 기획사나 아티스트 모두에게 언제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일이다. 미리 알면 아는 대로, 구성원 누구도 몰랐다면 모르는 대로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매끄럽게 대응하고 수습하는지 과정을 보면 현주소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얼마나 내부적으로 소통이 잘 이뤄지고 팬심을 이해하며, 메시지 작성 능력이 있는 기획사인지 아닌지 말이다. 콘텐츠 제작 능력만큼 이러한 부분을 강화할 의지부터 갖추는 것이 완성형 매니지먼트의 첫 출발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18 05:50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해고 조항' 동의 없이 일방적 삽입해 노사 갈등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최근 취업규칙 변경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전날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노조는 사측이 최근 취업규칙 하위 문서인 사내 정보보호 규정 및 지침을 근로자 과반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개정하면서 규정 위반과 관련해 '해고' 조항과 이른바 '3진 아웃제(3회 위반 시 자동 해고)' 등 근로자에게 불이익인 징계 조항을 신설했다며 일방적 규정 변경으로 근로자들이 과도한 징계 위험에 노출됐다고 주장했다.또 사측이 취업규칙에 없는 문서인 비밀 유지 계약서에 대한 내용을 담고 미 작성자에게는 시스템 접근 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줬다며 노조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적법한 동의 절차 누락을 시정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노조는 "사내 정보보호 규정은 2015년 제정부터 현재까지 근로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상황이므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따른 근로기준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노동청에 철저한 조사와 시정명령 등을 요청했다.노조는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내년 임단협 단체교섭을 조기에 개시할 것을 전날 사측에 요구했다. 올해 임단협이 지난 1월 시작돼 지난달 마무리된 상황에서 사측 대응에 따라 임단협 개시 시기가 상당히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노조 측은 9일 전 비밀 유지 계약서 철회와 취업규칙 불이익을 변경하도록 요구했지만 사측이 법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회피하고 있다며 취업규칙(정보보호 규정)을 무단으로 개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법령에 따라 2026년도 단체협약을 조기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단협안에는 직원 징계와 임원 평가 시 노조가 참여하는 방안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측의 법적·윤리적 책임을 묻기 위해 필요시 국가기관에 추가적인 신고와 조치도 취한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노동부 진정 사실에 대해 통보 받았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28 08:32
스타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 영상화 된다…재담-하이브미디어코프 계약 체결

소설 ‘건축무한육면각체’(장용민 저)가 영상화된다.26일 만화, 웹툰, 소설 IP 전문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영상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건축무한육면각체’는 작가 장용민 특유의 문학성과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서사가 인상적인 소설이다. 이번 영상화는 본격 미스터리 장르와 문학을 접목한 독창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작품은 국문과 대학생 ‘지우’가 건축가이자 시인인 ‘이상’을 졸업 논문 주제로 삼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관련 자료가 부족하고 번번이 논문 퇴짜를 맞던 지우는 우연히 이상을 공부하는 인터넷 카페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만난 ‘은표’라는 인물과 함께 이상과 그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와 관련된 정체불명의 메일이 도착하면서, 소설 속 설정과 관련된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진다. 지우와 은표 역시 살해 위협에 직면하게 되며, 사건의 진상과 은표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이번 영상화 제작을 맡은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서울의 봄’, ‘내부자들’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제작한 영상 제작사로, 장르물에 대한 높은 완성도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새로운 기준으로 완성할 전망이다.미스터리, 서스펜스 등 장르 소설계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용민 작가는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궁극의 아이’가 출간되자마자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그해 최고의 한국 미스터리로 주목을 받았고, 또 다른 작품인 ‘부치하난의 우물’은 지난해 뮤지컬로 공연되었다.한편, 재담미디어는 웹툰과 소설 IP 기반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공동제작사로 참여한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2’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6 18:21
예능

김성근 감독, 승리 위한 파격 기용…‘불꽃야구’ 4회 26일 공개

불꽃 파이터즈가 개막전을 잡기 위해 전력 승부에 나선다.26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4회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개막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이날 방송에선 유격수 박찬형이 안정적인 수비로 경북고의 출루를 저지한다. 군더더기 없는 박찬형의 수비에 감탄을 금치 못한 파이터즈는 임상우와 김재호를 향해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린다고 하는데. 특히 이대호는 “재호야 푹 쉬어도 되겠다”고 덧붙이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둘러싼 내부 경쟁의 불씨를 지핀다.선발투수 유희관은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과 변화구 조합으로 경북고 타자들을 요리하며 1선발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닝을 마친 유희관은 김성근 감독과의 독대를 신청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김성근 감독은 꾸준히 파이터즈를 위협하는 경북고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든다. 과연 우완 텃밭 파이터즈 투수진을 뚫고 김성근 감독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누구일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의 공 하나하나에 파이터즈 멤버들이 감탄을 쏟아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경북고 역시 만만치 않은 대응을 보여준다. 좌타자 라인업을 상대로 비장의 무기를 가동, 파이터즈를 당혹스럽게 만든다. 이어 경북고의 ‘비밀병기 투수’가 등판하며 파이터즈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빠진다. 과연 이 위기에서 파이터즈가 득점 기회를 살려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두 팀의 불꽃 튀는 두뇌 싸움이 가득한 ‘불꽃야구’ 2025 시즌 개막전은 26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09:18
경제일반

남양, 준법∙윤리 교육 온라인 전면 확대

남양유업이 임직원 대상 준법(컴플라이언스) 교육을 기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방식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교육 접근성을 높여 윤리경영 내재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는 올해를 준법·윤리경영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추진 중인 실행 과제 중 하나다.이번 교육은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청렴윤리경영 교육’은 물론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의 ‘공정거래교육센터’와는 남양유업 전용과정을 개설하는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 전문성과 체계성을 한층 강화했다.전체 과정은 총 두 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통 교육'에서는 청렴·윤리 경영의 등장 배경을 비롯해 국내외 부패방지법, CP제도(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핵심 개념을 폭넓게 다룬다. '실무 특화 교육'은 하도급법, 중소기업 기술자료 비밀보호, 대리점법 등 현장 중심의 공정거래 이슈를 집중 다루며, 실무자의 윤리적 판단과 책임 있는 업무 수행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남양유업은 지난해부터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 강화, 윤리강령 및 내부통제 기준 제정 등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 개선을 병행해왔다. 또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해 전사 법적∙윤리적 리스크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내 준법∙윤리 교육 정례화를 통해 윤리경영 문화를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윤리와 준법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남양유업도 변화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본 원칙의 이해에서 나아가 실무에 적용 가능한 실천 중심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윤리경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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